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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도핑테스트 양성..충격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도핑테스트 양성..충격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사진)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강수일이 도핑검사 분석 결과 A샘플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출된 메틸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상시 금지약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도핑 양성 받는 선수는 즉시 해당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표팀 소속으로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강수일은 11일 밤 귀국길에 올랐다.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선수 본인이 희망에 따라 B샘플을 추가로 분석할 수 있다. B샘플 의뢰가 접수되면 오는 24일까지 추가 분석이 진행된다. B샘플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7일 이내 청문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프로연맹 징계 규정은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정지다. 3차 위반 때는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 받은 발모제를 안면 부위에 발랐다”고 해명했다.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사진 = 서울신문DB (도핑 양성 강수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통했다… 슈틸리케의 남자들

    또 통했다… 슈틸리케의 남자들

    염기훈(수원)은 5년 전 남아공에서 흘렸던 눈물을,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는 2부리그 설움을 씻어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앞두고 말레이시아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둘의 득점과 이정협(상주)의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이용재를 원톱으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염기훈을 좌우 날개로 선발 출전시켰다.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재성(전북)이 나왔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카타르SC)-정우영(빗셀 고베) 조합이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곽태휘(알힐랄)-장현수(광저우 푸리)-정동호(울산)가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끼었다. 전반 23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첫 번째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4분 뒤에는 UAE 골키퍼가 놓친 공을 가로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31분과 39분에는 이용재가 잇따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전반 44분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동료가 상대 수비벽 끝에 서 있다가 주저앉은 틈을 비집고 날린 슛 감각이 일품이었다. 아울러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정적인 슛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들었던 팬들의 원성을 깨끗이 씻어냈다. 2008년 2월 일본전 이후 7년 3개월 만에 A매치 네 번째 득점이었다.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을 함께했다가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외됐던 이용재가 후반 1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길게 넘어온 스로인을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헤딩으로 떨군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부리그 선수를 왜 대표팀에 뽑나’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이들에게 보란 듯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정협은 후반 16분 이용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45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16일 미얀마전을 산뜻하게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동남아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수일(제주)은 프로축구연맹의 도핑 테스트에서 상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이날 밤 쓸쓸히 귀국 길에 올랐다. 강수일은 샘플 검출 당시 콧수염이 나지 않아 발모제를 발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도핑테스트 양성..어떤 약물?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도핑테스트 양성..어떤 약물?

    ‘도핑 양성 강수일’ 다문화 태극전사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사진)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강수일이 도핑검사 분석 결과 A샘플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출된 메틸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상시 금지약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도핑 양성 받는 선수는 즉시 해당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표팀 소속으로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강수일은 11일 밤 귀국길에 올랐다.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선수 본인이 희망에 따라 B샘플을 추가로 분석할 수 있다. B샘플 의뢰가 접수되면 오는 24일까지 추가 분석이 진행된다. B샘플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7일 이내 청문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프로연맹 징계 규정은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정지다. 3차 위반 때는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 받은 발모제를 안면 부위에 발랐다”고 해명했다.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도핑 양성 강수일 사진 = 서울신문DB (도핑 양성 강수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핑 파문’ 박태환 인천AG 메달 박탈

    박태환(26)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 결국 박탈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8일 박태환의 도핑 결과를 반영한 대회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난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는 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박태환이 인천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종목별 순위도 조정했다. 은메달을 땄던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3위 시오우라 신리(일본)에게 은메달이, 4위 하라다 라마루(일본)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 이에 따라 계영 400m 메달은 홍콩에, 계영 800m는 싱가포르에, 혼계영 400m는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동메달을 넘겨줬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홍콩, 싱가포르의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수도 바뀌었다. 당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던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 그러나 한국의 종합순위(2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다시 자맥질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수영교실 회원 자격으로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박태환 측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운영하는 노민상(5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수영교실 회원으로 등록해 조만간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수영장 관계자는 “특혜 없이 일반인과 같은 조건이라면 박태환 선수도 자연인으로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수영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수영경기를 치른 곳으로 국제규격의 50m 레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한때 논란이 일었지만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면 박태환도 쓸 수 있다는 것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유권해석이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감독은 “박태환이 6개월가량 수영을 안 한 상태”라며 “근육의 질이 굉장히 떨어졌을 것이라서 이런 부분부터 잡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이 지금 후원사 없이 독자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형편이라 저를 도와주는 자원봉사 식으로 트레이너 등 스태프를 꾸리려고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훈련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박태환은 자신을 진료한 병원 측 부주의를 주장했지만 FINA 청문회에서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내년 3월 2일 끝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패자 파키아오 “오른어깨 부상, 전력 못다해...”…승자 메이웨더 ”나도 부상...”

    매니 파키아오(3·필리핀)가 어깨 부상으로 ‘세기의 대결’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파키아오는 2일(현지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졌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파키아오는 “3주 전에 훈련 캠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서 “고통이 심각해서 경기를 미루는 방안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정도 지난 뒤 어깨가 점차 나아져 그냥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아오는 당초 경기 전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하지 않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투여받기를 원했으나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서 불허했다고 한다. 인파이터인 파키아오는 메이웨더보다 더 많은 펀치를 휘둘러야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복싱 통계 업체인 ‘컴퓨복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파키아오는 오히려 메이웨더가 435개의 펀치를 날리는 동안 429차례 휘두르는 데 그쳤다. 파키아오는 “3라운드 들어 어깨에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면서 “어깨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이에 대해 “나 역시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만약 파키아오가 이겼다면 나는 그가 더 나은 선수라는 점을 인정하며 존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언제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길 방법을 찾는다”고 밝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비도 투약’ 박태환 재판 증인으로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이 자신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네비도’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46·여)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김씨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인 박태환과 매니저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태환 등은 다음 재판 기일인 6월 4일 오후 3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검찰과 김씨 측 변호인의 신문을 받게 됐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김씨는 노화 방지 및 건강관리 전문이지 스포츠 의학 관련 전문 지식은 없다”며 “피해자가 먼저 노화 방지 등에 관심을 보여 처음 찾아왔을 때 도핑 부분은 박태환 측에게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쪽에서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방문에서 주사를 요청받아 네비도를 투약했으며, 이후 3차례 도핑테스트에서 아무 일이 없어 문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소장만 읽어 봐도 얼마나 무리한 기소인지 알 수 있다”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앞두고 의사를 희생양 삼을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엄정한 사법절차에서 잘잘못이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이미 출국명령, 금지약물 복용 외국인 ‘강제퇴거’ 호소했지만..국적 뭐길래?

    에이미 출국명령, 금지약물 복용 외국인 ‘강제퇴거’ 호소했지만..국적 뭐길래?

    에이미 출국명령 정지신청 기각 “에이미 알고 보니 외국인?” ‘에이미 출국명령’ 방송인 에이미 출국명령 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에이미(33)의 출국명령 정지 신청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박준석 판사는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올해 초 출입국관리소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의 출국명령 처분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이미 측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출국명령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낸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벌금형이 내려진 외국인에 대해서 출입국관리소가 강제 퇴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가 지난해 9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어 이 같은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씨에게서 네 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았다.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에이미 출국명령, 외국인이었구나”, “에이미 출국명령 정지 신청 기각됐네. 안됐다”, “에이미 출국명령, 그러게 왜 프로포폴을 투약했나”, “에이미 출국명령, 한때 팬이었는데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에이미 출국명령)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이미 출국명령, 금지약물 복용 외국인 ‘국적 알고보니..’ 충격

    에이미 출국명령, 금지약물 복용 외국인 ‘국적 알고보니..’ 충격

    에이미 출국명령, 금지약물 복용 외국인 ‘국적 알고보니..’ 충격 ‘에이미 출국명령’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에이미(33)의 출국명령 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박준석 판사는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올해 초 출입국관리소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의 출국명령 처분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이미 측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출국명령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결국 이를 기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벌금형이 내려진 외국인에 대해서 출입국관리소가 강제 퇴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가 지난해 9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어 이 같은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씨에게서 네 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았다.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밖에 몰랐던 저를 약쟁이로..” 눈물 보인 이뉴는?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밖에 몰랐던 저를 약쟁이로..” 눈물 보인 이뉴는?

    ‘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 선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도핑 파문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났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다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를 전했다. 박태환은 “올림피언으로서 약물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좀 더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왜 너 같은 선수가 네 몸에 그런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방치했느냐는 질문을 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에 세상에 무지했다. 과정이 어찌 됐든 나의 불찰이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박태환은 “지난 몇 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하고 반성했다. 수영 하나만 알고 해왔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고통의 시간을 토로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이 국민들의 용서를 구한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상 FINA 징계가 끝나도 향후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징계 기간은 소변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다. 따라서 대한체육회 국가 대표 선발 규정을 바꿔야만 내년 8월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참석한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모 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며 지난 1월20일 병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주사를 맞은 배경 등에 대한 의혹들이 가시지 않았지만 박태환은 FINA의 ‘기밀유지’ 조항을 들어 함구해왔다. 네티즌들은 “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안타깝네”, “박태환 기자회견, 그러게 주사를 왜 맞았나”, “박태환 기자회견, 올림픽 나가고 싶어서 호소하나”, “박태환 기자회견, 징계 규정 바뀔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팩트(박태환 기자회견 눈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결국 눈물 펑펑..어떤 발언에?

    박태환 기자회견, 결국 눈물 펑펑..어떤 발언에?

    ‘마린보이’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태환은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태환은 “힘든 시간이었다. 이번 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거의 매번 도핑테스트 받았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분명 뭔가 잘못된 거라 생각했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해받고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깨달았다. 스스로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수영장 밖의 세상에 무지했다. 다시 한 번 이번 결과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 도핑 사실을 알게된 후 지난 몇 개월이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 안갔더라면, 주사 못 놓게 했더라면하고 후회했다. 수영만 알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됐다. 얼마나 내 자신이 부족한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실감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로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로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고개숙여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고개숙여 사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결국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결국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흘려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서…” 눈물흘려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주사 못놓게 했더라면… ” 약쟁이 발언에 눈물 펑펑..왜?

    박태환 기자회견, “주사 못놓게 했더라면… ” 약쟁이 발언에 눈물 펑펑..왜?

    박태환 기자회견, “주사 못놓게 했더라면… 10년간의 노력이 약쟁이로” 눈물쏟아 ‘박태환 기자회견’ ‘마린보이’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태환은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태환은 “힘든 시간이었다. 이번 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거의 매번 도핑테스트 받았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분명 뭔가 잘못된 거라 생각했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해받고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깨달았다. 스스로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수영장 밖의 세상에 무지했다. 다시 한 번 이번 결과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 도핑 사실을 알게된 후 지난 몇 개월이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 안갔더라면, 주사 못 놓게 했더라면하고 후회했다. 수영만 알던 내가 수영을 할 수 없게됐다. 얼마나 내 자신이 부족한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후 말을 이어가던 박태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4일 박태환에게 FINA DC 규정에 따라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부여했다. 또한 박태환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획득한 모든 결과(메달 포함)를 박탈당했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따라서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어 징계가 만료되는 오는 2016년 3월 2일부터 3년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사진=더팩트(박태환 기자회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도중 결국 눈물

    박태환 기자회견, 도중 결국 눈물

    ‘마린보이’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태환은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태환은 “힘든 시간이었다. 이번 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거의 매번 도핑테스트 받았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분명 뭔가 잘못된 거라 생각했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해받고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깨달았다. 스스로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박태환 기자회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아”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아”

    박태환 기자회견 박태환 기자회견 “수영으로 피부트러블 생겨 병원 소개받았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호르몬 주사제를 맞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장과 여전히 엇갈리는 주장을 해 향후 법적 다툼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우상윤 변호사와 함께 검정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살면서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영장 밖 세상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박태환은 “징계가 끝난 후에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모르고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수영을 오래해 피부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에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를 맞았다는 얘기도 도핑 양성 결과 나온 뒤 병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알게 됐다”는 말을 반복했다. 병원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태환이 문제가 된 작년 7월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에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7월 이전에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 주사를 맞은 적만 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상윤 변호사가 대신 “해당 병원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니 지켜보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어떠한 힘든 훈련도 잘 견디고 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박태환 기자회견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

    [오늘의 포토영상]박태환 기자회견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은 공식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박태환이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직접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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