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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도시를”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도시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한 도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구민들이 하나가 되는 ‘행복도시 연제’를 만들겠습니다.” 이위준(72) 부산 연제구청장은 24일 대표 공약인 부산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들이 밀집한 행정타운인 연제구를 문화와 교육, 복지를 중심축으로 하는 행복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최상의 복지는 안정적인 일자리에 있다”면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과 직업능력개발 등을 통해 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3인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과 공공근로, 노인 일자리 등 공공부문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및 관공서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사업도 펼친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구민과 단체, 기업 등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원을 신축하고 가야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사적지 승격에 나선다. 그는 “부산에서 샐러리맨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 연제구로 타지역보다 젊은 층의 비율이 높다”면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교육과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타운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청사 주변 도로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거제시장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6·4 지방선거에서 이 구청장은 부산지역 최고령 3선 단체장이 됐다. 초급 장교출신인 그의 리더십과 현장중심의 생활행정이 연제구를 ‘전국 최고 평생학습도시’, ‘주거만족도 전국 1위’, ‘직장인 만족도 전국 1위’ 등의 기록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 공무원노조는 2012년 전국공무원노조에서 탈퇴했다. 공무원 복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그의 인간적이고 봉사하는 행정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령으로 인한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이 구청장은 “금주와 금연은 물론, 매일 민생현장을 걸어다니다 보니 건강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21만 연제구민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공공부문 경제적 실상 측정은 어떻게 하나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공공부문 경제적 실상 측정은 어떻게 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일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들의 심각한 재정 부실이 드러나고 미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 도산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직접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의 재정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공기업의 부채 규모가 크고 일부는 대규모 적자를 보이고 있어 공기업 부실화와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공공부문의 경제적 실상을 어떻게 측정하는지를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새로 작성해 발표하기 시작한 일반정부 재정수지, 공공부문 부채 통계, 국민소득 통계의 공공부문 계정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공공부문이란 민간부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일반정부와 공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민소득 통계 작성의 국제 지침인 2008 국민계정체계(SNA)에서는 독립된 제도 단위 및 정부 지배 여부를 감안해 경제 주체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양분하고, 공공부문 내에서는 원가보상률(판매액/생산원가)과 정부판매비율(정부대상 판매액/전체 판매액)을 기준으로 시장성이 없으면 일반정부, 시장성이 있으면 공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 공기업은 비금융공기업과 금융공기업으로 나뉜다. 공공부문의 경제적 실상은 수입과 지출의 차이인 수지, 부채 규모, 경제활동의 성과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파악해 볼 수 있다. 우선 수지 측면을 살펴보면 기획재정부에서는 중앙정부 통합재정수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통합재정수지, 일반정부 재정수지 등 세 종류의 재정수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를 따로 산출해 재정운용 목표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사회보장성기금의 수지는 장기적인 미래 지출에 대비한 것으로 당해 연도 재정 활동의 결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국민소득 통계와 포괄 범위가 일치하는 일반정부(비영리 공공기관 포함) 재정수지가 올해 처음 발표됐는데, 2012년 일반정부의 수입과 지출은 각각 479조 7000억원과 463조 3000억원을 기록해 16조 5000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중앙정부가 17조 1000억원의 흑자를 보인 반면 지방정부는 지방교육재정을 중심으로 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정부 재정수지 흑자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1.2%로 대부분 재정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서는 건전한 편이다. 중앙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인원, 급여, 자산, 부채,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정보는 각각 ‘알리오’와 ‘클린아이’라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자세히 공개되고 있다. 공공부문 부채와 관련해 기재부는 국가채무, 일반정부 부채, 공공부문 부채 등 세 종류의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포괄 범위와 산출 기준, 활용 목적 등이 각기 다르다. 국가 채무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회계·기금을 대상으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현금주의 기준으로 작성되며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등에 활용된다. 일반정부 부채는 국가 채무에 비영리 공공기관을 추가해 국제 지침에 따라 발생주의 기준으로 작성되며 국제통화기금(IMF), OECD 등 국제기구에 제공돼 국가 간 비교에 주로 쓰인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비금융공기업을 추가해 국제 지침에 따라 발생주의 기준으로 작성되며, 공공부문의 재정건전성 관리지표 등으로 활용된다. 포괄 범위가 가장 넓은 공공부문 부채는 올해 2월 처음 발표됐는데, 2012년 말 기준으로 821조 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7조 8000억원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 부채 504조 6000억원, 비금융공기업 부채 389조 2000억원, 내부거래로 제거되는 부채 72조 8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채의 2012년 명목 GDP 대비 비중은 국가 채무 32.2%, 일반정부 부채 36.6%, 공공부문 부채 59.6%다. 우리나라 일반정부의 부채규모(36.6%)는 OECD 평균(107.1%)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인데, 이에 대해 금융공기업 부채, 공무원 연금 등 충당부채, 상계 처리된 내부거래 금액 등을 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공기업 부채는 국제 지침에서도 일반적인 부채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충당부채는 별도 부기해 공개하고 있다. 내부거래를 제거하는 것은 부채가 중복 계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한은에서 지난 4월 처음 발표한 공공부문 계정을 통해 공공부문의 경제적 실상을 경제활동의 성과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공공부문 계정이란 일정 기간 동안 이뤄진 공공부문의 모든 경제활동을 국민소득 통계 작성 방법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다. 공공부문 계정에는 정부의 공공부문 부채 통계에서는 제외돼 있는 금융공기업도 포함돼 있다. 공공부문 계정을 통해 총수입과 총지출, 순저축 및 저축투자차액, 주요 통계의 GDP 대비 비중 등 여러 가지 재정지표가 산출돼 공공부문 전체와 부문별 재정 지출의 성과 평가 및 건전성 분석 등에 활용된다. 한은에 따르면 2012년 중 공공부문의 총지출은 671조 9000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비해 211조 8000억원 증가했다. 공공부문 지출은 2008~2012년 중 연평균 7.9% 증가해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7% 증가한 명목 GDP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총지출 비중도 2007년에 비해 4.7% 포인트 늘어난 48.8%를 기록했다. 총지출과 총수입의 차이인 저축투자차액은 2007~2012년 기간 중 2007년을 제외하고는 지출초과 상황을 지속했다. 다만 지출 초과 규모는 2009년 58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줄어들어 2012년에는 5조 9000억원을 나타냈다. 부문별 주요 특징을 보면 일반정부의 경우 2012년 저축투자차액이 13조 9000억원 수입 초과로 지출이 당해 연도의 수입 범위에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총지출의 GDP 대비 비중도 OECD 회원국(42.7%)과 유로존 평균(50.0%)을 밑도는 32.7%를 기록했다. 한편 비금융공기업의 경우 총지출 규모가 대규모 국책 사업이 집중된 2008~2010년 급증한 이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비금융공기업의 저축투자차액은 지출 초과 규모가 2009년 48조 3000억원까지 늘어난 후 점차 개선돼 2012년 22조 1000억원으로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종합해 보면 일반정부의 경우 재정수지, GDP 대비 부채 규모, 총지출 및 저축투자차액 등의 측면에서는 주요국에 비해 건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를 대신해 대규모 국책 사업을 하거나 공공재를 생산하는 비금융공기업의 경우 2012년 현재 부채 규모가 일반정부 부채의 77.1%에 달하고 있고, 저축투자차액도 큰 폭의 지출 초과 상태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현금주의란 현금이 들어올 때 수익(수입)으로 인식하고 현금이 나갈 때 비용(지출)으로 처리하는 회계처리 방식이다. 발생주의란 현금을 주거나 받는 것과 상관없이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서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발생주의는 현금주의에 비해 특정 기간 중 사업 성과를 보다 정확히 보여 준다. 현금주의는 발생주의에 비해 속보성이 있고 계산이 쉽다.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간 차이는 미리 받은 선급금이나 아직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금 등의 항목에서 주로 발생한다.
  • 中 고위층 첩실의 집합소된 CCTV

    中 고위층 첩실의 집합소된 CCTV

    고위층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이유로 중국 국영 방송인 중국중앙(CC)TV의 여성 앵커들이 당국에 줄소환되면서 ‘CCTV는 권부의 후궁(後宮)’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19일 보도했다. 둬웨이는 CCTV 경제전문 채널의 여성 앵커 어우양즈웨이(欧陽智薇·26)가 당국에 소환돼 보름 넘게 방송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초 체포된 이 채널 총감독 궈전시(郭振璽)와의 관련성을 제기했다. 궈전시는 이 채널 광고 영업에 개입해 기업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8년간 총 20억 위안(약 3280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둬웨이는 궈전시가 이 회사에서 미모의 여성 아나운서나 기자들을 상대로 그들만의 ‘관시(關係·폐쇄적 인적 네트워크) 문화’를 형성했으며, 그 결과 어우양즈웨이를 비롯해 궈전시와 가까운 여직원들은 승진 가도를 달렸다고 전했다. 특히 궈전시는 체포설이 나오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측근인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여서 어우양즈웨이 사건을 두고 저우융캉과의 관련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연말 사법처리된 리둥성은 CCTV 재직 당시 저우융캉에게 여성 앵커들을 소개해준 대가로 이 회사 부사장까지 승진한 뒤 공안부로 영전한 인물이다. 저우융캉보다 28세 어린 저우의 두 번째 부인 자샤오예(賈曉燁)도 CCTV 수습 기자 시절 리둥성의 소개로 저우융캉을 만나 수년간 저우융캉의 정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둬웨이는 지금까지 저우융캉과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소환된 CCTV 여성 앵커는 7인이라며 그들의 이름을 적시했다. 현재 CCTV 뉴스 채널의 메인 앵커 중 한 명인 예(葉)모는 저우가 체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 11월 말 베이징 유명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저우와 차량 내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동영상까지 당국에 의해 확보돼 소환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소수에 권력이 집중되는 일당독재 체제 아래 배금주의와 얼나이(二?·첩) 문화가 만연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들 여성 앵커가 주도적으로 저우융캉에게 접근했다고 전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은 저우융캉이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여성 앵커들을 자신의 수하들에게 물려주는 기행까지 보였는데 이는 중국 권력층의 성적 문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4개 국립국악원 단원들 끼 대방출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합주나 군무에 가려졌던 끼를 한껏 드러낼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서울·남원·진도·부산 등 전국 4개 국악원 단원들이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풍류사랑방에서 여는 ‘예술가의 무대’이다. 창작국악, 산조, 판소리 등 6개 분야에서 13개 단체 및 개인이 출연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거문고 연주자 4명(김준영·김은수·서정곤·주은혜)이 뭉친 거문고앙상블 ‘수다’는 17일 자신들의 대표곡과 자체 제작한 영화를 함께 선보이는 ‘뮤픽 콘서트’를 선보인다. 창작악단의 해금주자(김준희·여수연·조혜령)와 타악주자(안혜령)로 이뤄진 이스턴앙상블은 20일 친숙한 동요를 비롯해 아리랑, 제주 4·3항쟁의 넋을 위로하는 다랑쉬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부수석 홍보희는 18일 이매방류 승무부터 진도씻김굿, 지전춤, 진도북춤, 소고놀이춤까지 남도 예술의 멋과 흥을 풀어놓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풍물과 춤을 반평생 이어온 박은하 지도단원은 19일 남사당놀이와 웃다리농악을 바탕으로 한 쇠춤으로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때부터 함께한 3인방 박은하(거문고), 오교선(대금), 진민진(아쟁)은 25일 고음반으로만 남아 현재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옛 산조를 들려주는 연주회 ‘Go友(古友)’를 연다. 1만~2만원. (02)580-33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교사가 시험지 뒷돈 거래하는 세태 참담하다

    서울의 현직 사립고 교사가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국어교사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중간·기말고사 문제를 한 학생에게 보여주고 학부모에게 2000여만원을 챙겼다고 한다. 진학상담 과정에서 A씨가 먼저 학부모에게 범행을 제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다른 학생 2, 3명에게도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게다가 수학·영어 과목의 시험지를 구해 주기 위해 해당 과목 교사를 연결해 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다른 교사들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격적이고 참담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사학 현장에서는 재단 주도로 이뤄진 교사 채용 비리와 학생 입학을 대가로 한 학원 이사장의 금품수수, 교사의 성적조작 사건 등 다양한 형태의 비리 사슬이 적발된 바 있다. 그때마다 우리 사회는 비리 사학과 일부 일탈 교사의 양심과 윤리를 개탄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주문해 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교사가 직접 시험지를 뒷돈 거래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다. 재단과 이사장으로부터 일선 교사에 이르기까지 얽히고설킨 비리와 부정부패가 갈 데까지 간 징표라 할 수 있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지난해 한 공립고 교사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등을 학원가에 여러 차례 유출했다가 직위해제되는 등 학교 현장의 비리가 비단 사학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교사로서의 품위와 사명감, 군사부일체라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참 스승의 모습이 훼손되고 일그러진 세태가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다. 그 근간에는 과정과 수단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성적지상주의, 윤리나 양심보다는 배금주의와 한탕주의에 물든 일부 씁쓸한 교단의 풍토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고서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무슨 염치로 인성 교육과 정직하고 공정한 사회를 운운할 수 있겠는가. 최근 교육 현장의 화두는 공교육 살리기로 집약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가 사교육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칙과 검은 거래가 성행하는 교육 현장의 병폐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헛된 구호일 수밖에 없다. 때마침 이번 교육감 선거 당선자들이 교육비리 척결과 대입체제의 변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묵은 때를 벗겨 내고 교육 현장에 쇄신과 자정의 바람이 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World 특파원 블로그] ‘흑기사 충성주’로 변질된 시진핑의 고위간부 금주령

    요즘 중국 관가에서는 아랫사람이 자신의 링다오(領導·상사)를 위해 술을 대신 마시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링다오는 식사 자리에서 원탁 테이블을 돌며 손님들과 일일이 술잔을 기울이고 덕담을 주고받지만 정작 본인의 술은 동석한 그의 아랫사람들이 다 비워준다. 한 발 더 나아가 링다오를 위해 상대에게 술을 강권하면서 술로 끈끈한 관계를 다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금주령이 제대로 지켜지기는커녕 이처럼 상사를 위한 흑기사형 충성주로 변질되고 있다고 10일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취임한 직후인 2012년 12월 공무원의 근검절약 등을 지시한 일명 ‘8조’(八條) 규정이 나오자 지방 정부를 포함한 각 당·정 단위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주령을 내렸지만 실상은 이처럼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금주령이 실제로는 처(處)급 이상 고위 간부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간부들은 당의 규정에 따라 술을 먹지 않는 대신 아랫사람에게 대신 마시게 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윗사람의 평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 중국 공직 문화인 만큼 아랫사람들도 상사의 술을 대신 마심으로써 상사의 자리를 지켜주고 발탁의 기회를 얻는 것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윗사람을 위해 얼마나 술을 열심히 마시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될 정도라고 한다. 중국에서 금주령은 고대 주(周)나라 성왕(成王) 때 곡식을 아끼고 처신을 바르게 하라는 취지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여러 왕조가 공직 기풍을 다잡기 위해 금주령을 내놨지만 제대로 성공한 적은 별로 없다. 지금도 술은 중국인들의 ‘관시’(關係·폐쇄적 인적 네트워크)문화와 ‘몐즈’(面子·체면 존중) 정서를 고려할 때 거부하기 어려운 관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서슬 퍼런 시 주석의 금주령에 맞서 공무원들이 이 같은 꼼수를 내놓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통신은 그러나 “상사를 위해 대신 술을 마셔주는 게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면 공직자들의 가치관은 물론 당의 근간까지 흔든다는 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년 여성들의 고지혈증 증가 추세가 수상하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추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 6000명에서 2013년 128만 8000명으로 무려 72%나 증가했다. 매년 평균 11.5%씩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은 31만 1000명에서 50만 6000명으로 연평균 10.2%, 여성은 43만 5000명에서 78만 2000명으로 12.4%가 각각 증가해 여성의 진료인원과 증가율이 남성보다 모두 높았다.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 진료인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는 “고지혈증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고지혈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과잉 상태=고지혈증은 한마디로 피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치를 넘긴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내로 운반, 대사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1차성 고지혈증과, 질병·약물·식이 등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통풍, 신장질환, 요독증, 폐색성 간질환, 췌장염, 홍반성 낭창 등은 2차적으로 고지혈증을 동반하며, 약물 중에서는 경구피임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항고혈압약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50대 이후 빠르게 늘어=고지혈증은 50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중년 이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단계,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상당한 정도의 동맥경화 상태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동맥의 70% 이상이 막혔을 경우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 찌릿 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류가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다 나쁜 건 아니다=대부분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도 하다. 이런 콜레스테롤은 기름이 주성분이어서 수용성인 혈액에는 용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성분이 혈류 내에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성분과 결합하여 지단백의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이들 단백질과의 합성 형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또는 저밀도 지단백으로 구별되는데, 혈관에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지단백을 저밀도 지단백(LDL·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반면,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고밀도 지단백질(HDL)은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동맥경화가 생긴 부위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 정상화가 중요=고지혈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더불어 금연과 함께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조깅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스키 체조 골프 등의 유산소운동은 저밀도 지단백(LDL)을 감소시키고 고밀도 지단백질(HDL)을 증가시킨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씩 운동을 해야 하며, 이렇게 2개월 이상 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치료해야 한다. 식사요법의 경우 일반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열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다. 특히 성공적인 식사요법을 위해서는 금주와 함께 식사의 양과 종류를 잘 계획하여야 하는데, 이 때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최대한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물성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으로는 옥수수기름, 참기름, 콩기름, 면실유, 땅콩유 등이 있고, 반대로 야자유,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부위에는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경남교육감 인수위, 면면 살펴보니…교총·전교조 출신 함께해

    경남교육감 인수위, 면면 살펴보니…교총·전교조 출신 함께해

    경남교육감 인수위, 면면 살펴보니…교총·전교조 출신 함께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10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실무형·의제형’으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로운 교육 준비위원회’는 진보교육감을 보좌하는 기구지만 선임된 위원들은 대체로 교육전문가가 중심이 된 실무자들로 구성했다고 박 당선인은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명망가 중심으로 인수위를 꾸릴 것인지, 실무형으로 할 것인지를 고민 끝에 실무형으로 구성했다”며 “특정집단에 의존하거나 98개 시민사회단체에 국한되지 않는 균형 있는 인사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실제 위원장과 부위원장에는 경남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강재현 변호사와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인 강종표 진주교대 교수를 선임했다. 이들은 대체로 지역에서 특정 정파나 계층에 치우치지 않는 인사들로 알려졌다. 기획 및 대변인을 맡은 허인수 창원문성고 교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으로 경남교육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혁신분과장에는 이용훈 한국행동분석연구소 자문위원이, 위원으로는 이윤기 마산YMCA 기획부장과 김영회 유목초등학교 교사가 각각 맡았다. 정책분과장에는 조의래 덕정초등학교 교사로 정해졌고, 위원으로는 배경환 양산남부초등학교 교감과 이소영 경남교육희망 운영위원이 발탁됐다. 현직 공무원인 심재소 낙동강학생교육원 운영지원부장이 재정분과장을 맡았고, 분과 위원으로는 황금주 김해봉명중학교 교사와 최영주 공인노무사가 외부전문가로 위촉됐다. 박 당선인은 “우리 지역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이 되는 분들을 교육 준비위원회에 모셨다”며 “경남교육이 잘되도록 조정하고 중재하며 도민을 설득하는 역량이 충분할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 ‘국무총리 후보’ ‘총리 후보’ 이정현 사의 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의 향방을 가른 6·4 지방선거도 끝난 만큼 이제는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급속히 약화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다시금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국정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있다. 한편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최측근으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더불어 야당의 견제를 받아온 대표적 인사다. 이 수석이 물러남에 따라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한 국정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이 동반 퇴진할지 여부와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민정수석과 껄끄러운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이 거론되는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비서관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다만 수석들이 청와대 참모직을 그만두더라도 이 중 일부는 내각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통령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속에 롱런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금주 초 후임 총리 및 국정원장 인선을 계기로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경제활력 회복 등 국정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길거리, 직장, 학교 심지어 화장실까지 각종 장소를 막론하고 아침·점심·저녁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한밤 중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성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느라 잠을 설치는 일이 잦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위험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주는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26세 중국남성이 과도한 스마트폰 채팅으로 실명위기까지 갔던 아찔한 사연을 3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한밤 중 스마트폰을 보다 갑자기 눈앞에 섬광이 번뜩이며 시력이 급 저하되는 상황을 겪었고 급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남성은 망막이 찢어져 생긴 구멍에 액체 상태 유리체가 들어가면서 발생되는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 진단을 받았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실명이 될 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보통 망막박리 증상은 50~75세 사이 장·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기에 20대 젊은이가 해당 질환을 앓는 경우는 드물다. 의료진은 그 원인을 스마트폰 중독에서 찾았는데 이 남성은 중국 인기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그램인 웨이신(微信, WeChat)을 이용해 한 밤에도 수 시간을 여자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안과전문의 유빈은 대만 원트차이나타임즈(Want Chin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례는 매우 극단적이기는 하나 젊은 층의 스마트폰 중독이 망막에 무리를 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눈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은 계속 있어왔다. 최근 미국 뉴욕시 시력 측정 전문의 안드레 타우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의 2D스크린으로 3D이미지를 오래보게 되면 자연적으로 망막과 시신경에 무리를 주게돼 시력이 저하되기 쉽다”고 전했다. 영국 포커스클리닉 설립자이자 안과전문의인 데이비드 알람비는 의학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7년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된 이후 젊은 층 근시 비율이 35% 증가했다”며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최근부터 앞으로 10년내에는 비율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갑자기 눈앞이 번쩍거리고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면 망막 박리를 의심하는 게 좋다. 진단이 확정되면 유리체 절제술 등의 수술치료를 받게 되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완치가 어렵기에 주의해야한다. 전문가들은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고 가급적 금연, 금주하며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을 오랫동안 보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자꾸 갈라지는 손톱 어떻게 관리할까?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것은 수분 부족 때문이다. 주로 손을 물에 자주 담그는 주부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면서 손톱의 수분이 증발해 표면이 거칠어지고 급기야 갈라지거나 마른 나무처럼 부서지게 된다. 손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습이 필요하다. 하루 최소 4번 이상, 물에 닿을 때마다 보습제를 바르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순환 장애, 철분 부족, 갑상선 질환 등의 전신 질환이나 건선, 편평태선 등의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에도 손톱이 갈라지거나 잘 부서지기 때문에 혹시 다른 병은 없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매니큐어도 손톱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매니큐어는 그 자체로도 손톱에 자극을 주지만 매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네일 리무버액에는 손톱을 탈수시키는 아세톤 성분이 들어 있어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꼭 매니큐어를 발라야 한다면 바르고 난 뒤 아세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저자극의 리무버를 이용해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손발톱을 10분 정도 담근 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 B의 일종인 바이오틴을 매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손이 떨릴 때는 생활습관을 바꿔보세요. 사진을 찍을 때도 글을 쓸 때도,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찻잔을 잡을 때도 떨리는 손. 수전증은 아무런 신체적 고통을 동반하지 않지만, 남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증상이다. 특히 섬세한 손동작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는 치명적이다. 수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본태 떨림(특별한 원인 없이 몸 일부분이 일정한 간격으로 떨리는 현상)이다. 소뇌의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감소해서 발생하는 데, 가족력이 50% 정도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수전증은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완치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떨림 증상이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가벼운 손 떨림은 생활습관과 관리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카페인과 매운 음식 같은 자극성 음식 섭취를 줄이면 증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알코올 역시 수전증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의 하나다. 간혹 술을 마시는 순간에는 일시적으로 손 떨림이 멈추기도 하는데 다음 날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금주를 하는 게 좋다. 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 근육이 긴장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지지 않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도영 교수 신경과 정선주 교수
  • 모바일 증권정보 솔루션, ‘투자플러스’ 앱 출시

    모바일 증권정보 솔루션, ‘투자플러스’ 앱 출시

    모바일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전문적인 증권정보 컨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최근 이데일리가 만든 ‘투자플러스’ 서비스는 기존의 증권정보관련 앱들이 대부분 시세, 관심종목, 뉴스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투자정보 솔루션 및 분석정보 등 가공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투자플러스’ 역시 시세, 종목정보, 관심종목, 종목뉴스, 공시, 데이터맵(지수 간 상관관계 분석) 등 컨텐츠는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투자정보Plus’로 분류되어 있는 다섯 가지 투자솔루션 상품에 대해서는 고객이 비교하여 선택하고 결제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투자플러스’는 깊이 있는 투자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는 점 외에도 종목명 터치를 통해 주식 매매로 연동하는 기능과 컨텐츠 자체의 다양성과 신뢰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료 상품들의 종합적인 특징은 시스템 분석, 빅데이터, 퀀트분석, 가치투자 등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지향하는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다. ‘추천황금주’는 종목별 투자지표와 투자포인트, 적정주가,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하며, ‘주식활주로’는 외국인.기관의 수급정보에 피오트로스키 주식종목 평가방법을 더하여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뉴지스탁 퀀트분석시스템에 의한 ‘QRS(Quant Ranking System)’ 상품은 기업 가치를 상대평가 하여 종목분석 툴, 차트와 포트폴리오 등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한편 ‘투자플러스’는 지난 16일부터 무료로 2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컨텐츠를 무료로 오픈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플러스’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투자플러스’는 6월 중순 이벤트 종료와 함께 푸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한 후 정식 론칭을 할 예정이다. 투자플러스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http://bit.ly/1m1OmiH)를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투자플러스 웹페이지(http://bit.ly/1oPYka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몸과 마음의 병 ‘켈로이드’ 스마트주사로 관해시킨다

    몸과 마음의 병 ‘켈로이드’ 스마트주사로 관해시킨다

    젊은층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피어싱. 하지만 피어싱 이후 귓불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염증과 진물이 나는 것은 물론 상처 크기가 커져 포도알 만 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른바 귀켈로이드다. 이러한 켈로이드는 비단 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등, 어깨, 가슴 등 신체 전반에 나타날 수 있으며 상처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다음 가라앉지 않고 흉물스럽게 남게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비대흉터가 1년 혹은 수년 내에 자연스럽게 편평해지는 것과 달리 켈로이드는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과다한 콜라겐 합성과 퇴적에 따라 본래 손상부위보다 더 넓고 크게 확대되어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섬유 모세포의 이상으로 유추되는 유전적 원인설, 균에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켈로이드가 생긴다는 감염 원인설, 피지가 상처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피지 원인설 등이 있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는 마른 체형보다는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피지선이 발달한 지성 피부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춘기 급격한 성장이나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으로 갑작스럽게 켈로이드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아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고 까다로워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많은 것이 바로 켈로이드다. 과거에는 불거져 나온 켈로이드를 잘라내 흉터 부위를 줄이는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켈로이드를 치료해 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주사 요법이 등장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주사는 정상적인 조직은 그대로 두고 켈로이드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트리암시놀론이란 스테로이드약물을 주사하는 요법으로 한 달에 1회, 두세 달 정도 주사를 맞으면 켈로이드가 완화될 수 있다. 이 때 환자는 금연, 금주는 물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여 켈로이드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켈로이드에 익숙한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아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주사 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스마트 주사는 켈로이드 핵에 적당한 양의 약물을 정확하게 놓아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켈로이드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12일 유병언 장남 소환… 유씨 이르면 금주 직접 조사

    檢, 12일 유병언 장남 소환… 유씨 이르면 금주 직접 조사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가족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하며 유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11일 유씨 일가 중 처음으로 유씨의 친형 병일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12일 장남 대균(44)씨도 소환 조사한다.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일가 비리의 정점에 있는 유씨도 이번 주 내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12일 오전 10시 유씨의 장남 대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차남 혁기(42)씨와 ‘측근 7인방’으로 불리는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와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소환 요구를 거부하자 장남을 먼저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균씨는 자신의 지분이 없는 ㈜세모로부터 매달 1000만원가량의 월급을 받으며 계열사 경영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균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19.44%)와 ㈜다판다(32%), 트라이곤코리아(20%), 한국제약(12%) 등 4개 관계사의 대주주이지만 ㈜세모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근무했던 경력은 없다. 유씨의 형 병일씨도 고문료 명목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250만원을 받았고 차남 혁기씨도 계열사로부터 급여와 자문료 명목으로 수년간 10억여원을 챙겼다. 검찰은 계열사로부터 유씨 일가가 받은 월급 명목의 자금이 경영 개입을 입증할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계열사의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의 행위에 대해 유씨 일가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대균씨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시세 20억원에 이르는 부친 소유의 부동산을 사들인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측근이자 계열사인 온지구 대표 채규정(68) 전 전북 행정부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채 전 부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2001년 전북 행정부지사와 2002~2006년 익산시장을 지냈다. 육군사관학교 25기 출신이다. 검찰은 2008년부터 온지구 대표를 맡은 채 전 부지사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유씨 일가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채 전 부지사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 “수사 본류와 거리가 있긴 하지만 의혹이 있는 부분은 모두 다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일 유씨의 측근인 중견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가량 강도 높게 조사했다. 전씨는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거지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유씨가 2010년쯤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할 때 주가를 높게 잡고 계열사에 떠넘겨 차액을 남긴 것은 아닌지 유씨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에 전씨가 관여한 것은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전씨에 대한 피의자 신분 전환과 구속영장 청구 등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구명장비 안전검사 대행업체인 한국해양설비안전 차장 양모(37)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양씨는 지난 2월 세월호에 설치된 구명벌과 슈트의 안전점검 보고서 17개 항목에 양호 판정을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여기] 안보의 기본과 원칙, 그리고 신뢰/하종훈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안보의 기본과 원칙, 그리고 신뢰/하종훈 정치부 기자

    3주 이상 세상을 뒤흔든 세월호 참사는 학창시절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1995년 6월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 고교생으로 이른 하굣길을 재촉하던 중 불과 70여m 뒤에서 멀쩡히 서 있던 건물이 ‘우르르’ 소리를 내며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장면을 목도했다. 그 순간 주위를 뒤덮은 흙먼지의 냄새와 함께 잊을 수 없는 기억은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사회는 늘 이에 상응하는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교훈이다.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것은 세월호 참사만이 아니다. 지난 한 달간 북한 무인기 침투와 핵실험 가능성 등 국가적 안보 위기대응에 나섰던 군 당국도 마찬가지다. 국방부는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지역에서 발진했다는 최종 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고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에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고는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는’ 결과로 귀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지난 한 달간 군 스스로 자신의 신뢰를 허물어뜨렸다는 점이 뼈 아프다. 초보적 수준의 무인기에 우리 방공망이 허점을 드러낸 것은 물론이고 국방부는 기다렸다는 듯 고가의 무인기 탐지레이더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우왕좌왕하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군 당국은 세월호 참사 와중에 “4월 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날 것”,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북한 내부의 비공식 정보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친절함도 보였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고, 군 당국의 이 같은 발언은 신중치 못했다는 평이다. 오히려 ‘큰 한 방’이 필요한 쪽은 불리한 국면을 상쇄하려는 정부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만 샀을 뿐이다. 군 당국의 무너진 ‘기본’은 세월호 참사 이후 금주령까지 내렸음에도 간부들의 잇단 음주와 성 추문이 적발된 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기강(紀綱)이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그물의 형태를 유지하는 중심이 된 ‘벼리’를 의미한다. 기강이 바로 선 조직은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희생을 감수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묵묵히 전쟁 대비에 힘써 임진왜란에서 23전 23승의 업적을 이뤘다. 현재 우리 군은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위기에 대비하고 있을까. artg@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수신료 인상에 추가하락 가능성”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수신료 인상에 추가하락 가능성”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논란으로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Realmeter)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52.9%로 2주 연속 하락한 이후, 금주 석탄일 법요식 참석 직후 반등하는 듯 했으나, KBS 수신료 인상안 기습상정과 보도국장 발언 관련 보도로 다시 추가하락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새누리당 낙폭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번주 주간 집계는 오늘(금)까지의 조사를 마무리한 후, 월요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이후,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12일 주간 집계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리얼미터 측에서는 지난 8일까지 일간 집계를 한 결과(5~6일 휴일 제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 하락 추세이며, 정당 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은 하락,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승 추세여서 수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국제행사·공모사업 재정영향평가 받아야

    안전행정부가 앞으로 대규모 국제 행사나 공모 사업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개발 및 유치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지방재정 건전성이 악화된 탓에 투자 사업에 대한 사전 검토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안행부의 설명이다. 광주광역시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중앙정부와 사전 협의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지방재정영향평가는 민간 위원이 전체 위원의 75%를 차지하는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 재정 위험의 관리 기준은 ‘현금주의 채무’(2012년 27조 1000억원)에서 ‘발생주의 부채’(2012년 43조 4000억원)로 바뀐다. 안행부는 또 개별 관리 대상이었던 지방공기업,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부채와 보증에 따른 부채를 지방부채 범주에 넣어 지자체가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이어 국고보조사업 신청부터 집행, 정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는 ‘이력관리제’가 도입되고 지자체 재정공시 항목에 통합·우발 부채, 투자심사사업, 보조금 지급 내역,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포함시켜 지역 주민에게 지방재정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면 뇌출혈 가능성 94% ‘↑’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면 뇌출혈 가능성 94% ‘↑’

    하루에 13시간 이상 일을 하는 사람은 4시간 일하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 발생 위험이 무려 94%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사회에서 ‘쉬지 않고 일만 하는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는 우리로서는 일종의 위험 경고인 셈이다. 실제로 2012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2092시간으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많았으며, 평균보다 무려 420시간이나 더 오래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혹한’ 근로가 뇌출혈(출혈성 뇌출혈)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김범준(신경과) 교수는 최근 과로와 출혈성 뇌졸중의 상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근로자의 노동 조건과 출혈성 뇌출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출혈성 뇌졸중 환자 940명과 정상인 대조군 1880명의 직업·근무시간·근무 강도 및 교대근무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뇌출혈 발생 위험은 하루 평균 노동시간, 노동 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3시간을 넘는 노동자는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뇌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94%나 높았다. 국내 직장인 대부분이 매일 9~12시간 일을 하는데, 이 경우에도 뇌출혈 위험이 3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강도도 뇌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체적으로 힘든 근무를 1주일에 8시간 이상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출혈 발생 위험이 77%나 높았다. 이 경우 힘든 근무 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위험도는 30%까지 낮아졌다. 또 사무직 종사자에 비해 신체 움직임이 많은 생산직 종사자는 뇌출혈 발생 위험이 33% 가량 높았다. 주야 교대 근무와 뇌출혈은 특별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김범준 교수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로가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이전에도 알려져 있었으나 노동 조건이 출혈성 뇌졸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 이 연구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노동자의 근무 조건이 직접적으로 뇌출혈의 위험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과제가 남았지만, 노동 강도가 증가하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혈압이 오르는 등 생물학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노동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워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혈압 등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병원을 찾아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근로개정법에 명시된 법정근로시간은 주 5일, 40시간이다. 최근에는 초과 근무를 포함한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려는 법안도 발의됐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 업무보고를 통해 장기간 근로를 개선할 목적으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시키거나 ‘근로시간 특례업종 조정(26→10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건강을 위해서도 퇴근 후 적당한 운동과 휴식 등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과로하지 않는 것이 뇌출혈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며, 장시간 근로가 불가피한 상황일수록 혈압관리와 함께 금주·금연 등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뇌졸중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집단 트라우마] 상처 후 새살 돋듯…국민 분노, 사회 성장 에너지로 바꿀 때

    [집단 트라우마] 상처 후 새살 돋듯…국민 분노, 사회 성장 에너지로 바꿀 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충격과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일반 국민도 예외는 아니다. 사고 발생 열흘이 넘도록 구조에는 성과가 없고 희망보다는 절망스러운 소식만 들려오자 신경과민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 예민, 불면, 눈물, 짜증, 우울, 분노, 무기력 등을 겪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참사를 자기 일처럼 아파하고 공감하는 데서 생기는 현상이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우리 국민들이 ‘대리 외상 증후군’(Vicarious Trauma)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한다. 사건·사고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간접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빠지는 경우를 말한다. 국가 규모의 심리적 재난 사태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적 재난 사태에 신경과민 증세를 보이는 것은 병증이 아니라 정상 반응이라는 의견도 있다. 훗날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0% 안팎에 불과하며 대부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몫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 원인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지원과 분명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신뢰를 회복하는 게 정신적 외상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미디어를 통해 심리적 고통과 불안이 깊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과는 별개로 재난 방송을 반복 시청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외 사례를 보면 PTSD를 겪은 사람들의 3분의1은 미디어가 영향을 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또 자신의 감정을 감추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현재 느끼고 있는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피해자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예컨대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아가 국민적 분노, 집단 분노 등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이끌어가는 등 사회적으로도 외상 후 성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도 “아플 땐 충분히 아파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사고로 생긴 괴로운 감정들을 사회를 발전시키는 에너지로 변모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심리 치료 및 지원에 대한 장기 대책 마련도 강조됐다. PTSD 개념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즈음으로 20년 가까이 됐지만 심리 치료 관련 국가 시스템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곽 교수는 “PTSD가 뒤늦게 나타나거나 가정이 붕괴되는 등 장기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며 “적어도 10년은 상담 치료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주도 호텔분양 업계 최초 10년간 임대수익 先지급! 호텔위드제주 분양!

    제주도 호텔분양 업계 최초 10년간 임대수익 先지급! 호텔위드제주 분양!

    실투자금 5천만원대, 10년간 월 90만원+∝ 확정수익 보장!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제주도가 중국인 자본이 대거 몰리는 등 부동산 가치가 날로 치솟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수익률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넘치는 중국관광객과 한류바람을 탄 제주도 호텔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호텔투자는 위탁사와 계약을 하는 순간 임차인과 갈등이 없고 매달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보장받는 장점이 크고 특히 제주도의 꾸준한 숙박수요는 위탁운영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도 많은 업체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제주도 신도심생활권으로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동 일대가 218m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드림타워 개발계획(예정)까지 있어 제주투자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 드림타워가 들어서면 초대형 프로젝트의 개발 프리미엄은 물론 카지노와 연계된 대규모 중국인 VIP 관광수요까지 선점할 수 있어 제주도내 어떤 지역보다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노형동은 제주의 관문 제주공항과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접근성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명소인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예정)이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글로벌 투자와 관광의 중심, 노형동에 호텔분양을 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노형동 93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호텔위드제주”는 지하2층~지상19층 295실, 전용면적 24.05㎡~47.95㎡ 규모로 드림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다. 투자 및 수익조건이 매우 뛰어나며 안정적이다. 호텔위드제주 관계자는 “5천만원대로 투자가 가능하고 실투자금대비 최고 11%를 보장하며 계약자와 10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임대료를 선지급해 10년간 월 90만원+α의 확정수익이 보장된다”고 전했다. 선착순 분양이므로 자세한 안내를 받은 후 방문예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문 전 신청금 100만원을 입금하는 순으로 호실지정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계좌는 수협 1130-0047-1961, 예금주는 한국자산신탁(주)이다. 모델하우스는 교대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 4월 중순경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분양정보는 전화(02-597-1188)나 모델하우스로 방문,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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