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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보도 후 손석희가 JTBC 직원들에 보낸 메시지 “겸손하고 자중할 것”

    최순실 보도 후 손석희가 JTBC 직원들에 보낸 메시지 “겸손하고 자중할 것”

    연일 ‘최순실 사건’에 대한 보도로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보도국사장이 지난 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화제다. 손석희 사장은 이메일에서 “어제 이후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다.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기도 있기도 한 것”이라며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메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 사장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네이버 아이디 ‘kimc****’는 “솔직히 손석희를 대통령으로! 라고 외치고 싶지만 이 시대의 양심있는 언론인으로서 그 자리를 지켜 주시는게 이 나라를 위한 거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이용자 ‘Jeon ****’은 “이런 리더를 만나면 정말 애사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주진모 구할까 ‘여성 시체에 충격 표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주진모 구할까 ‘여성 시체에 충격 표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역대급 위기가 최지우, 주진모를 덮친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반환점을 돌며 더욱 역동적인 스토리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9회에서는 ‘노숙소녀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며 사건의 진실을 쫓는 차금주(최지우 분) 함복거(주진모 분)와 이를 숨기려는 자들 간의 본격적인 대립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차금주는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렸던 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를 결심했다. 함복거 역시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인 민아를 은밀히 보호하며, 사건 추적에 들어간 상황. 이들이 찾는 것은 ‘노숙소녀 사건’의 핵심키인 동영상 속 여자의 정체였다. 오성로펌의 이동수(장현성 분)는 이 동영상을 먼저 확보해 여자의 정체를 알아냈다. 여자의 정체는 오성그룹의 며느리인 조예령(윤지민 분)이었다. 두 사람은 야망을 위해 손을 잡을 것임을 암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25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이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 10회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에는 강물 위에 떠있는 죽어 있는 여자와 이를 발견한 함복거의 굳어 버린 표정이 담겨 있다. 충격에 휩싸인 함복거의 모습은 폭풍 같은 사건이 닥쳐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25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함복거가 누군가의 계략으로, 커다란 함정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지막 사법고시를 앞둔 차금주의 도전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앞에서, 차금주는 함복거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쫄깃한 극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함정에 빠지는 함복거로 인해 폭풍 같은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함정은 함복거의 인생을 뒤바꿀만한 역대급 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마지막 사법고시를 앞둔 차금주가 함복거를 구하기 위해 시험을 포기할지, 아니면 시험을 무사히 치르게 될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적 긴장감이 고조될 10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25일 밤 10시 10회가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강간미수 이어 살인 누명까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강간미수 이어 살인 누명까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가 강간미수에 이어 살인 누명까지 쓸 것으로 보인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10회 예고편에서는 조예령(윤지민 분)과 이동수(장현성 분)의 계략에 빠진 함복거(주진모 분)와 차금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조예령은 톱스타 유태오(이현욱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그에 관련된 사진들이 함복거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조예령은 이동수에게 함복거에게 함정을 파라고 지시했다. 이후 함복거는 물 속에서 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함복거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한 여자 연예인으로부터 강간 미수 누명을 입은 바 있다. 이때 차금주와 마석우(이준 분)가 자신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 시간 차금주는 박혜주(전혜빈)의 오성로펌과 대결 중인 이혼 소송과 관련해 한 대저택에 잠입해 있었다. 강프로(박병은 분)는 차금주가 대저택에 숨어든 것을 알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과연 함복거는 여자의 시신으로 인해 살인 누명을 덮어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jtbc 최순실 연설문 보도 접한 박지원 “경악할 국기문란 행위”

    jtbc 최순실 연설문 보도 접한 박지원 “경악할 국기문란 행위”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씨의 연설문 사전 열람 의혹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24일 JTBC는 최순실씨의 PC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발견했고 그 시점이 연설문 발표 전이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의 컴퓨터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주요 문건이 발견되었다는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라면서 “사실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또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비선 실세의 국기문란 행위”라며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돼온 최씨의 국정농단과 그 실체가 현실로 드러났다. 대통령께서 해명해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자동차 뚜껑 닫으며 키스 ‘최지우 눈 감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자동차 뚜껑 닫으며 키스 ‘최지우 눈 감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가 최지우에게 키스를 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주진모가 최지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함복거(주진모 분)는 차금주(최지우 분)에게 키스를 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사건 해결을 위한 증거수집차 부촌을 돌아다니던 금주는 자신을 찾아다니던 복거와 마주쳤고, 복거는 금주에게 할 말이 있다며 차에 태웠다. 복거는 금주에게 “동반해줘요”라고 말해 금주를 당황케 했다. 놀란 금주는 “또 무슨 사고 쳤나 본데 강간? 폭행?”이라고 묻고 복거는 “눈에 뭐가 씌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동반자가 돼 줘요. 내 인생의”라며 느닷없이 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머리에 붙은 꽃잎을 떼어주려고 다가선 복거를 오해한 금주는 눈을 감았고, 이에 복거는 차 지붕을 닫으며 금주에게 키스를 했다. 이후 복거는 “대답 기다릴게요”라며 “나도 꽤 잘해요. 기다리는 거”라고 해 금주를 얼떨떨하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짠내 과거+독기 현재 “내가 경험한 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짠내 과거+독기 현재 “내가 경험한 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전혜빈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 제작스튜디오 드래곤)가 로맨스의 설렘, 법정물의 긴장감, 미스터리의 오싹함을 모두 충족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저마다의 매력과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극을 조화롭게 채우고 있는데,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은 캐릭터 매력을 더욱 입체적으로 살려내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성 강한 여자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최지우, 전혜빈으로부터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지우’라 가능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 차금주(최지우 분)는 주체적인 여자다.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감옥에 다녀오고, 남편과 동생의 배신까지 이어진 절망 속에서도 당차게 일어선다. 특히 최지우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반응. 시청자들이 차금주와 그녀의 인생에 응원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배우 최지우가 가진 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Q.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당찬 여자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금주의 씩씩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주안점을 둔 부분은? 외면은 밝고 사랑스럽게, 내면은 강한 여자로 표현하고 싶었다. 금주가 처한 상황은 최악인데 진취적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금주의 이런 부분들이 많이 끌렸고 애정한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멋지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 Q. 술집 마담 변신이 파격적이었다. 이외에도 금주의 활약상이 다채로운데, 연기하는데 어렵지 않은지?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여기저기 발로 뛰는 금주 덕분에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분이다. 촬영할 때만큼은 금주처럼 더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몰입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변신이자 변화를 앞두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전혜빈’, 악녀지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박혜주(전혜빈 분)는 단순한 악역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언니 차금주에게 독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박혜주를 미워하다가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박혜주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전혜빈은 짠내 나는 과거와 독기 가득한 현재를 가진 박혜주의 전혀 다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공감할 수 없는 악녀를 그려나가고 있다. Q. 성격 좋기로 유명한 배우다. 혜주와는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연기할 때 어떤 감정에 집중하게 되는지? 열등감, 야망, 분노 등의 감정을 주로 연기하는데, 어떻게 감정을 끌어오는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행이다. 악역을 자주 맡아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드라마에서 다양한 사건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혜주의 열등감이나 분노를 연기할 때는 내가 경험한 감정을 토대로 연기하기보다 캐릭터 감정에 집중하는 편이다. 혜주는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혜주의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시는 분들께 혜주의 감정을 좀 더 자세히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고 노력하고 있다. Q. 내가 봐도 못됐다 싶은 대사가 있었는지?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떤지?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혜주가 금주한테 말하는 대부분의 대사가 독하고 못된 것 같다. ‘큐’ 사인이 들어가면 정말 재수 없어 보이도록 연기하지만 ‘컷’ 사인이 떨어지면 지우언니에게 미안해서 혼난 강아지 표정을 짓게 된다. 연기지만 독한 말에 상처받았을 지우언니에 대한 일종의 사과 표현이자 애교인 것 같다. 요즘 시청자분들은 배우와 캐릭터를 분리해서 봐주시더라. 내가 악역에 몰입하면 ‘전혜빈 연기 열심히 하네’ 이렇게 봐주셔서 연기하면서 더 힘이 난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오늘(24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이 카메오로 출격한다. 태진아와 박경림이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에 카메오로 출격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태진아, 박경림이 떴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9회에 깜짝 등장해 최지우, 주진모와 호흡을 맞출 예정. 특별 출연에 걸맞은 특별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먼저 태진아는 극중에서도 가수 태진아로 등장해, 차금주(최지우 분)와 긴밀한 상담을 나누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태진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TV 속 가수 태진아를 그대로를 재현한 모습. 트레이드마크인 샛노란 정장을 입은 채 등장, 특유의 털털한 웃음으로 유쾌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태진아는 최지우와 자신의 히트곡인 ‘동반자’를 부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구성진 노래는 촬영장에 울려 퍼지며, 한순간에 흥을 돋았다는 후문. 두 사람의 척척 맞는 호흡에 힘입어 짧은 시간 만에 OK컷을 완성해냈다고 한다. 박경림은 극중 톱스타 유태오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망상녀로 등장, 특급 존재감을 빛내게 된다. 그녀가 만난 사람이 파파라치 언론사 ‘K-fact’의 대표 함복거(주진모 분)인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박경림은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를 살려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망상녀 역할에 심취하는 모습이 단연 압권이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망상을 펼치는 박경림의 모습에 주진모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태진아, 박경림 씨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 주셨다. 짧은 장면이지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 등 유쾌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주셨다.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깜짝 출연하는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백남기씨 부검집행 놓고 ‘정당’ vs ‘불법’ 논쟁

    여야 백남기씨 부검집행 놓고 ‘정당’ vs ‘불법’ 논쟁

    여야가 경찰의 백남기 농민 시신에 대해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것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공식 논평에서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은 불가피한 가장 기본적 절차”라면서 “정당한 법 집행이 더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도 사법당국의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개입은 정치권 본연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런 식이면 구속영장이 발부돼도 피의자가 결백하니까 잡아가지 못한다고 막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다 수사관이고 다 법관”이라고 비판하며 “영장은 이미 발부돼 있다. 지금은 부검이 필요하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여론조사를 해서 법 집행을 하느냐”고 지적하며 “이것도 하나 집행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살수차에 의해서 쓰러진 지 340일이 넘도록 정부는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한 명의 책임자도 기소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유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이쯤 되면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사망의 원인을 정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하는 것이라면 먼저 경찰의 직사살수가 위법하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무슨 염치로 부검을 강행하려고 하는가”라며 “경찰은 유족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영장의 강제집행은 포기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먼저 스스로 저지른 위법행위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오늘 무리한 강제집행을 안 하기로 한 것 자체는 다행이지만, 원칙적으로 경찰이 유족 의사에 반해 부검집행을 하려 했던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가해자인 경찰이 유가족 의사에 반해 부검을 강제집행하는 건 헌법의 인간 존엄에 대한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법원의 영장 집행조건에 반하는 불법집행”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부검영장의 집행 만료 기간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백남기 투쟁본부와 야권 정치인들과의 대치 끝에 철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복역 중 교도관 샤프로 찌르기도…“정신장애 의심”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복역 중 교도관 샤프로 찌르기도…“정신장애 의심”

    서울에서 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쏴 숨지게 한 성병대(46)씨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성씨가 2000년에 2번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19일 범행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행적으로 미루어볼 때 정신적 장애가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정신질환을 앓아 왔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성씨의 가장 주된 장애 양상은 ‘편집성 성격장애’로 추측된다. 다른 사람의 행동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해서 불신과 의심을 품는 증상을 수반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성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의 동영상과 함께 이 노인이 주변에서 잠복하며 자신을 음해하고 살인누명을 씌우려 하는 경찰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반 시민의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이들을 자신을 감시하는 경찰이라고 의심하는 내용의 글은 이 외에도 다수다. 특수강간 피해자를 무고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2005년에는 교도소 직원의 비리를 법무부 등에 청원한 일로 교도관이 자신을 암살할 것으로 생각해 교도관의 목과 얼굴을 샤프펜슬로 찌른 적도 있다. 이렇듯 매사에 의심을 하고 불신하는 태도가 이어지면 자연스레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0일 연합뉴스에 “자기가 잘못해놓고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보이는데 이는 사실관계를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위적 사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씨는 자신의 한국성폭력범죄자위험성평가척도(KSORAS)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려놓으면서 “‘범행을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나왔는데 이는 내가 죄를 인정하는 것처럼 조작된 것”이라고 적었다. 성씨의 행동에서는 과대망상의 대표적인 패턴도 드러난다. 자신이 아주 위대한 인물이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기는 증상은 성씨가 극도의 반일 감정을 담아 독도 영유권 등을 소재로 펴낸 책에서 확인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에서 자신을 ‘패배자’로 표현한 걸 보면 인생에 좌절 등이 많았을 것 같다”며 “정상적 인간관계가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패배’에 고립되고 내재한 분노가 폭력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의혹확산 속, 대통령 지지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

    최순실씨 관련 각종 의혹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고, 부정평가 역시 처음으로 65%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1529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이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2%p 내린 27.2%(매우 잘함 7.7%, 잘하는 편 19.5%)로 3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이 이어지던 지난 8월 5주차와 9월 1주차에 기록했던 취임후 최저치(31.0%)를 3.8%p 경신하고,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5%p 오른 65.5%(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23.2%)로 여당의 20대 총선 패배 직후인 4월 4주차에 기록했던 취임후 최고치(64.4%)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65%선을 넘어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6%p에서 38.3%p로 40%p에 육박하며 역시 취임후 최대 격차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7.3%.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2일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했고, 특히 이번 주 17일(29.2%), 18일(27.6%), 19일(26.1%)에는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이 이어지던 8월 31일과 9월 5일에 기록했던 기존 일간 최저치(29.4%)를 3일 연속 경신하며 20%대 중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존 최저치 25.5%, 금주 주중집계 22.4%)과 경기·인천(기존 24.8%, 금주 23.0%), 대전·충청·세종(기존 29.4%, 금주 28.5%) 모두에서 20%대의 지지율로 해당 지역의 기존 최저치를 경신한 데 이어, 광주·전라(기존 14.7%, 금주 12.6%)에서도 10%대 초반을 기록하며 역시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산·경남·울산(기존 30.9%, 금주 32.6%)에서도 기존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경북(기존 최저치 35.8%, 금주 주중집계 48.0%)에서는 지지층이 상당폭 결집했다. 연령별로는 50대(기존 최저치 38.2%, 금주 주중집계 34.7%)와 40대(기존 19.9%, 금주 16.3%)에서 해당 연령층의 기존 최저치를 경신했고, 60대 이상(기존 53.8%, 금주 55.2%)과 30대(기존 12.4%, 금주 13.1%), 20대(기존 7.8%, 금주 8.8%)에서도 기존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기존 최저치 55.8%, 금주 주중집계 50.6%)을 비롯하여 중도층(기존 22.3%, 금주 21.8%)과 진보층(기존 11.3%, 금주 11.1%) 모두에서 해당 이념성향의 기존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핵심 지지층을 포함한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한 것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14일(금)부터 시작된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회고록’을 둘러싼 여당의 공세는 박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연하남 이준 키스 고백 vs 주진모 눈물 포옹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연하남 이준 키스 고백 vs 주진모 눈물 포옹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키스로 시작해 포옹으로 끝났다. 이준과 주진모가 각각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 8회는 법정물과 로맨스가 조화롭게 배합된 스토리와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차금주(최지우 분)를 사이에 둔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삼각로맨스는 각기 다른 매력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금주를 향한 마석우의 사랑 고백과 주진모의 진실 고백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연하남 마석우의 박력 넘치는 고백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차금주와 마석우는 성소수자 김창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게이클럽에 갔다. 이 곳에서 마석우는 한 남성으로부터 구애를 받게 됐고, 차금주는 마석우를 돕기 위해 자신이 이 남자의 여자친구라며 마석우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얼굴이 맞닿은 순간, 마석우는 차금주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키스에 이어 마석우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마석우의 고백에 차금주는 당황해 했다. 이에 마석우는 “기다리겠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차금주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마석우는 함복거와 신경전을 벌이고, 귀여운 질투를 하는 등 짝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불렀다. 함복거는 마석우와 밤늦게까지 함께 있던 차금주가 신경 쓰였다. 마석우와 간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답하지 않는 차금주에게, 똑같이 박혜주(전혜빈 분)와의 일을 비밀이라고 하며 질투를 내비쳤다. 이에 차금주는 함복거의 여자 관계를 내심 신경 썼고, 자신을 집으로 불러 들이는 함복거에게 툴툴댔다. 사실 함복거가 차금주를 집으러 부른 이유는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를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노숙소녀 사건은 차금주가 감옥에 가게 된 이유가 된 사건. 차금주는 민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함복거를 끌어 안았다. 이날 함복거는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갔다.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 분)이 진행하는 미식회에 따라 간 민아는 별장에서 배우 유태오와 한 여성의 정사 장면을 봤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후 민아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함복거는 그 동영상 때문에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함복거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차금주의 엔딩 모습은 이제 두 사람이 함께 노숙소녀 사건을 풀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차금주는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는 두 남자, 함복거와 마석우와는 어떤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위대한 유산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위대한 유산

    유산이란 죽은 사람이 남겨 놓은 재산이나 앞 세대가 물려준 문화를 말한다. 대부분 유배인들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었다. 유배로 풍비박산이 되면서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어려운 판에 물려줄 재산이란 상상하기 어려웠다. 유배 중에도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던 유배인도 있었다. 명종 때 을사사화로 성주에서 유배 생활하던 이문건(李文楗)은 이전에도 서울 및 경기 등 각지에 전답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유배 중에도 괴산 지역의 전답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작지를 확대했다. 또한 주민들에게서 부세를 받아 대신 관에 납부하고 중간에서 차액을 남기는 방납에도 관여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노비도 상당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또한 명종 때 권세를 휘둘렀던 진복창(陳復昌)은 말년에 삼수에 유배를 갔는데 유배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유배지 백성들의 논밭을 빼앗고, 토호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는가 하면 직접 형틀을 설치해 백성들을 폭행까지 하면서 재산을 만들려고 광분했었다.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쓴 ‘위대한 유산’이 있다. 이 소설의 관심은 ‘위대한 유산’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주인공에게 상속하려 했던 위대한 유산은 위대한 재산이다. 막대한 재산으로 훌륭한 신사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것은 신사의 가치를 재산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믿었던 배금주의에 대한 풍자였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물질적 사치로 그의 삶을 탕진하고 낭비한다. 그 낭비의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정신적 공황 상태 역시 깊어진다. 그러나 물질적 파산과 신체적 몰락의 순간에 주인공은 각성하며 변화한다. 결국 그가 받은 ‘위대한 유산’은 정신적 성장과 인간에 대한 조건 없는 신뢰였다. 유배인 정약용(丁若鏞)에게는 재산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내가 벼슬하여 너희들에게 물려줄 밭뙈기 정도도 장만하지 못했으니 오직 정신적인 부적 두 자를 마음에 지녀 잘 살고,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이제 너희에게 물려주겠다. 너희들은 너무 야박하다 하지 마라. 한 글자는 근(勤)이고 한 글자는 검(儉)이다.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주는 가르침’(又示二子家誡)은 조선판 ‘위대한 유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인 황동규 선생은 “홀로움은 환해진 외로움이니”라는 시를 통해 소설가였던 부친 황순원 선생의 유산을 공개했었다. “부동산은 없고 / 아버님 유산으로 내리신 동산 상자 한 달 만에 풀어보니 / 마주앙 백포도주 5병 / 호주산 적포도주 1병 / 안동소주 400㏄ 1병 / 짐빔 반병 / 폼 좁은 가을꽃 무늬 셔츠 하나 / 잿빛 양말 4켤레 / 그리고 웃으시는 사진 한 장” 유산이라곤 이것이 전부였다. 많은 재벌이 경영권과 유산 등을 둘러싸고 서로 편을 갈라 다툼을 했고 이 ‘위대한 재산’ 싸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노사분규도 재산 싸움의 다른 형태다. 이 때문에 등골이 휘는 것은 나라와 젊은이들이다. 제주 유배인 김정희는 “녹봉을 다하지 않고 남김을 두어 조정으로 돌아가게 하고(留不盡之以還朝廷), 재물을 다하지 않고 남김을 두어 백성에게 돌아가게 하라(留不盡之財以還百姓)”고 했다. 있기에 추해지고, 없기에 위대해짐을 유배인들은 말한다. 문제는 위대한 재산이 아니라 위대한 유산인 것이다. 제주대 교수
  • 최순실 딸 특혜 의혹…국민의당 “최순실, 총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냐”

    최순실 딸 특혜 의혹…국민의당 “최순실, 총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냐”

    국민의당은 18일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각종 특혜의혹을 일축한 데 대해 “최순실씨는 최경희 총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는가”라며 질타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씨의 권력에 이화여대 학생, 교직원들을 대표해 학교의 명예를 지켜야 할 최경희 총장마저 앞장서 이화여대를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총장은 특혜는 없다고 하면서 모집요강에 공지된 평가방법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며 “정유라 씨의 자질과 역량은 이미 세간에 알려진 레포트 내용만으로도 조롱의 대상”이라며 틀린 맞춤법에 비속어까지 쓰인 정유라 레포트를 언급했다. 이어 “특히 교육·간호실습은 이전부터 출석에 관해서 인정을 해왔는데, 이대측은 마치 이들을 위해서 학칙을 개정한 것 인양 사실왜곡마저 서슴지 않았다”며 “해명을 위해 교칙에 따라 수업에 충실했던 학생들마저 팔아먹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괴물 된다..최지우와 대립 ‘삐딱+독기 눈빛’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괴물 된다..최지우와 대립 ‘삐딱+독기 눈빛’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괴물이 되어가는 전혜빈과 마주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아슬아슬한 사각로맨스를 시작했다. 차금주(최지우 분)를 사이에 둔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질투 섞인 러브라인에 이어, 함복거를 향한 박혜주(전혜빈 분)의 적극적인 고백이 펼쳐진 것. 이에 차금주, 박혜주 두 의붓자매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박혜주는 능력 있는 언니의 그늘에 가려 늘 주눅든 채 살아 온 인물. 끝내 열등감을 폭발시키며 언니를 배신, 현재 차금주와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함복거로 인해, 언니를 이기고 싶은 박혜주의 욕망은 일 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이어질 예정. 이런 가운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18일 8회 방송을 앞두고, 차금주와 박혜주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와 박혜주는 굳어 있는 얼굴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먼저, 언니 차금주를 대하는 박혜주의 태도는 냉소적이다. 삐딱한 얼굴, 독기 어린 눈빛은 차금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꼬투리를 잡으려는 듯 보이며, 팽팽한 대화가 이어질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박혜주. 그런 동생을 지켜보는 차금주의 얼굴엔 답답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화를 꾹 참아내는 듯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그 동안 차금주는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박혜주의 말에도 묵묵히 침묵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전과는 달리, 감정을 표출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 과연 차금주를 이토록 열 받게 한 박혜주의 말은 무엇일까.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차금주와 박혜주의 과거 모습은 현재와 대비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경찰서에 있는 박혜주를 꼭 끌어 안아주는 차금주의 모습, 울먹거리는 박혜주의 모습은 친밀했던 자매의 과거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진 두 자매의 관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팽팽해질 전망. “오성무죄 타성유죄”를 외치는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 분)의 실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혜주가 더 깊숙이 악에 빠져들지, 그런 동생을 차금주는 어떻게 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8회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로맨스, 법정, 미스터리 등 탄탄하고 유기적으로 엮인 스토리라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달달한 장면들이 로맨틱코미디의 즐거움을 형성하다가도, 매회 흥미진진한 사건을 풀어 쫄깃함을 안긴다. 또 ‘노숙소녀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스릴러처럼 심장을 조여오는데, 이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조화가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1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7회는 특히나 돋보였다. 차금주(최지우 분),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달달한 삼각로맨스와 함께, 복잡한 내막이 있는 살인사건을 펼쳐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성로펌의 대표 이동수(장현성 분)가 악랄한 얼굴을 드러내며 이 사건에 개입해, 쉽지 않은 싸움을 예감케 했다. 이날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함복거와 마석우는 차금주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나갔다. 함복거는 차금주가 혹시라도 위험해질까 그녀를 직접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함께 길을 걸었고, 친밀해 보이는 두 사람 앞에 마석우가 나타나며 질투전이 시작됐다. 급기야 마석우는 함복거에게 차금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개인적인 만남을 갖지 말아달라 선전포고를 했다. 함복거와 마석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함복거는 능청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차금주의 곁을 지켜나갔다. 마석우는 아기자기한 선물로 차금주와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남자의 질투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어느새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는 사이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오성그룹의 딸 한은교가 내연남으로 보이는 한 남자를 실랑이 끝에 죽인 것. 이를 알게 된 오성로펌의 이동수는 사건을 조작해 남편인 김창희에게 덮어씌웠다. 이 사건은 단순 치정처럼 보이지만, 비밀이 있었다. 이동수는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했고, 김창희는 살인 혐의를 순순히 인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차금주는 김창희의 비밀을 알아내며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김창희는 성소수자로, 살해당한 남성은 김창희와 내연 관계였다. 유명 언론인이기에 이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비밀을 누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금주는 과연 의뢰인의 무죄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극의 중심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이 점차 드러나며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졌다. 함복거의 걱정대로 차금주를 노리는 강프로(박병은 분)의 모습은 순식간에 오싹함을 안겼으며, ‘노숙소녀 사건’을 숨기려 하는 이동수의 교묘한 노림수는 살벌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박혜주(전혜빈 분)까지 가세된 사각 러브라인은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차금주에게 입을 맞추는 마석우와, 함복거에게 다가서는 박혜주의 모습이 그려진 것. 심적으로 흔들리고 있던 박혜주는 함복거와 함께 술을 마셨다. 박혜주는 자신을 차에 태워주는 함복거를 붙잡고 “저 좀 잡아주실래요?”라고 말했다. 그 시각 마석우는 차금주와 클럽을 찾았다. 마석우는 차금주의 허리를 잡고 입을 맞추었다. 마석우와 차금주의 본격적인 연애가 기대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8화는 오늘(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담배에 구멍난 뼛속…남성의 관절이 위험하다

    [메디컬 인사이드] 술·담배에 구멍난 뼛속…남성의 관절이 위험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고개를 드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생성됩니다.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않아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지요.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증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골다공증을 부릅니다. 대체로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 감소의 영향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약 80%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남성은 안심해도 될까요.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서 향후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6일 전문가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고관절 골절 증가세 여성보다 빨라 지난해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관절(엉덩이관절) 골절 환자는 2025년까지 10년간 남성은 181%, 여성은 1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척추 골절 환자 증가율도 남성이 163%, 여성은 151%로 남성 환자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과음’ 습관 때문에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임승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 음주는 골 소실을 일으키고 골절 위험도를 높인다”며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마신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나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기부터 과음하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일생 중 최고의 골밀도가 형성되는데, 이때 뼈가 적게 만들어지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급증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뼈를 만드는 중요한 세포인 조골세포의 증식과 기능을 억제하는 대신 뼈를 갉아먹는 파골세포의 활동은 증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뼈가 만들어지는 것보다 소실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알코올은 또 뼈에 영향을 주는 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체내 전해질 이상을 일으켜 비타민D 부족 현상도 부릅니다. 임 교수는 “골다공증이 여성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 큰 오해”라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폭음을 자주 하는 남성이 많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험적으로 쥐에게 술을 과도하게 먹이면 먹지 않은 쥐에 비해 20% 정도 골밀도가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임 교수는 “흡연도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과음하면 흡연을 동시에 할 확률도 높아 그 위험이 배로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골다공증에 대해 관심을 갖는 남성은 많지 않습니다. 환자의 80%가 여성이기 때문에 “내가 설마 골다공증에 걸리겠나”라고 안심하기 때문이지요. 2012년 데이터를 건보공단이 조사한 결과 남성의 골다공증 검사율은 37.9%로 여성의 57.9%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술이 여성호르몬 높인다는 건 오해 물론 여성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폐경 후 5년 동안 일생 중 가장 많은 뼈가 소실됩니다. 폐경 여성 10명 중 3명에서 골다공증이 생기고 5명은 질병 전단계인 ‘골감소증’ 상태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입니다. 알코올이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해 술을 먹으면 골다공증이 예방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과음은 호르몬 균형을 깨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습니다. 박형무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척추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환자의 절반은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골절상을 입습니다. 한번 뼈가 부러지면 다시 부러질 위험이 높아 미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키가 3㎝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 진행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골밀도 검사는 골밀도 측정기로 척추와 대퇴부를 촬영해 골밀도를 측정하는 게 표준방법”이라며 “뼈의 소실이나 생성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혈액이나 소변에서 골표지자를 측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걷기 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꾸준히 전문가들은 “골다공증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폐경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은 적절히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금주를 해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칼슘은 우유와 유제품, 생선, 푸른 채소에 많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 성인의 경우 하루 1000㎎, 50세 이상 성인은 1200㎎ 이상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칼슘 보충제를 먹는다면 위장장애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용량을 줄이거나 먹지 않으면 증상은 사라집니다. 신장결석, 고칼슘뇨증이 있다면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는 방법과 고등어·참치·연어 등 기름진 생선, 달갈 노른자, 치즈를 먹어 보충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면 의사가 처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부갑상선 호르몬 등의 치료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단순히 걷는 방식의 운동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걷기만으로는 골밀도 증가와 낙상 위험 방지 효과를 충분히 얻기 어렵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운동은 하루 30~60분 이상, 일주일에 3~5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0대 이후라면 무리한 체중 감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체중 감량을 할 때는 칼슘을 꼭 보충해 줘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도권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수도권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22% 상승하며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권은 0.16%로 서대문구와 성동구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뉴타운과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0.47%)와 강동구(0.44%), 강남구(0.39%) 등 강남권 단지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발표와 층수 규제(35층) 등으로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조금 커졌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지난주 0.08%에서 금주 0.09%로 각각 확대됐고 부산의 전셋값도 0.21%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2% 포인트 커졌다.
  • 벨라루스, 대북제재 결의 위반 계좌 동결… 첫 사례

     벨라루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위반한 자국 내 은행계좌를 동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결의 2270호가 시행된 이후 은행계좌 동결 조치가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방송은 전했다. 드미트리 미로치크 벨라루스 외교부 대변인은 VOA와 통화에서 자국 은행 한 곳이 해당 계좌의 외부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문제의 계좌를 보유한 예금주의 국적 등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미로치크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에 관련 내용을 제공했다면서 “안보리가 추가 문의를 할 경우, 유엔 회원국으로서 관련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1718위원회는 은행계좌의 동결조치 등을 담은 벨라루스의 2270호 이행보고서를 공개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지난달 16일 작성한 해당 보고서에서 “(자국 내) 은행의 예금주 한 명이 2270호의 제재 범주에 포함되는 계좌들을 보유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2270호) 32조에 따라 이 은행이 (계좌들의) 외부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특정 기간) 동안 이들 계좌를 통한 외부거래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연관된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해외계좌를 동결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고] 태풍에 고통받은 이웃을 도웁시다

    서울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태풍 차바 피해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합니다. 10월 5일 울산, 제주, 부산, 경북 경주 등을 강타한 태풍 ‘차바’는 우리 이웃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으며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피해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성금 기탁을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문사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2016년 10월 14~30일 ●계좌번호 국민은행 054990-72-003752 기업은행 001-000375-93-285 농협은행 106906-64-003747 신한은행 5620-28-88597633 우리은행 001-098482-18-953 ●예금주:재해구호협회 ●인터넷 기부:www.relief.or.kr ●휴대전화 문자 기부 #0095(1건당 2000원) ●ARS 기부 060-701-1004(한 통화 2000원) ●성금모금 안내:1544-9595 서울신문사·한국신문협회
  • 野 “최순실·차은택 국감 증인 채택해야” 전경련 해체론도

    野 “최순실·차은택 국감 증인 채택해야” 전경련 해체론도

    야권은 8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규명을 위한 증인으로 최순실 씨와 차은택 CF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전경련을 앞세운 모금과정의 문제와 권력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문제 등 수많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최씨와 차 감독은 국감장에 나와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면 아닌 대로 밝혀야 의혹이 해소되고, 사실로 밝혀지면 비선 실세들을 떨어내야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전제한 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며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돌격대 역할을 할 게 아니라 국감 증인채택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전경련에 대해선 이미 경제 관련 보수단체에서도 전경련이 시대의 역할을 다한 게 아니냐는 자기고백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 사이에서도 전경련은 대기업 모금 창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해체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국민에게 보고드릴 의무가 있다”며 “그러려면 최씨와 차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은 개별 기업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측면이 있다”며 “또 전경련은 과거 산업화 시대와 달리 현재는 역할이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정치권력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통로가 된 만큼 해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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