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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못 차리는 정치권 구태] 비판받는 ‘철새 정치’

    [정신 못 차리는 정치권 구태] 비판받는 ‘철새 정치’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하자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권자의 수준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릴 정도로 높아졌는데도 철새처럼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일 “무소속 의원 3명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흘러나오는데 민주당과 상당한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인위적 몸집 불리기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1석을 추가해 개혁입법연대에 협조 가능한 의석수가 충분하다”며 “그런데도 인위적인 의석 추가 시도를 한다면 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전날 트위터에 올린 ‘민주당 입당을 노리는 철새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생명과도 같은 당적을 “금배지 달기용”으로 엿바꿔 먹듯 하는 철새 행각이 정계퇴출 1호 대상”라면서 “정계 개편은 4년마다 총선에서 이루어진다. 총선 때 그 당으로 나갔으면 다음 총선도 그 당으로 나가라”라고 비판했다. 당내외 반발이 거세자 이·손 의원은 “결정된 게 없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강 의원은 “민주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 구·군 단체장, 시·군·구 의원은 중앙당에 강 의원의 입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이번에 민주당에 입당하면 당적을 11번 바꾸게 된다.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옮겨 울산 울주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는 열린우리당 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한나라당과 후신 새누리당에서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비박계와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김무성 의원 등 복당파와 자유한국당에 돌아간 강 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빚다가 다시 탈당, 당시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철새들이 입당하면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겠다. 2년 뒤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하게 놔두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당 탈당’ 강길부 의원, 민주당 입당 타진

    ‘한국당 탈당’ 강길부 의원, 민주당 입당 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뒤 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밝혔다.강 의원은 1일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면서 “울산 민주당 시당에서 시장·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본인을) 입당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직접 민주당에 밝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입당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상태인 손금주 의원과 이용호 의원도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만으론 한계… 보완책 있어야”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만으론 한계… 보완책 있어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갇혀서는 안 되며 재정지출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 민간 투자 등 다양한 보완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오히려 과부하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평가와 과제’란 주제로 연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정책 제언들이 잇따랐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는 효과 반감시킬 것 참석자들은 대체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방향성에는 공감대를 이뤘다. 로버트 블레커 아메리카대 교수는 “최근 더욱 평등한 소득분배가 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이론과 경험적 증거로 입증됐다”면서 “하지만 기업이 임금상승 과정에서 노동절약형 기술혁신을 추진하면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재정정책과 공공투자 등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보완책을 같이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최저임금의 균형적 효과는 노동소득, 비용, 가격, 생산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최저임금을 많이 올려도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없으면 의도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 개선을 통해 추가 경제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라면서 “1차 분배(시장소득)와 2차 분배(가처분소득) 양쪽에서 정책개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노선이 수정될 것이란 말이 있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여전히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나원준 경북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보완정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부작용이 생겼고, 경기가 하락하면서 고용 부진으로 이어졌다”면서 “결국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로 이어졌는데, 이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입법, 대기업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자제, 연대임금 정책을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주상영 건국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3년 동안 55%를 올려서 1만원을 만든다는 것은 좀 가파르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낙수 효과는 여전히 중요하고 포기해선 안 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실업보험, 근로장려세제를 지금보다 더 관대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업보험·근로장려세제 등 더 관대하게 운용을 이어진 토론에서 최경수 KDI 지식경제연구부장은 “임금주도 성장의 대표적 사례로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 한국과 일본 사례를 들 수 있다”면서 “한국은 제조업 임금이 낮아 임금 상승이 전반적으로 불평등을 줄이는 방향이었지만, 일본은 소비를 촉진하고 임금 불평등은 오히려 높이는 방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고용증가 둔화와 소득감소에서 모두 아직 미미하다”면서 “제조업 구조조정 외에는 가계지출 증가세 둔화가 고용증가폭 축소의 주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외즐렘 오나란 영국 그리니치대 교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고용 정책, 공공투자를 잘 활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혁신, 성장, 완전고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하의탈의 감행 ‘무슨 일?’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하의탈의 감행 ‘무슨 일?’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가 비방용 노출을 감행한다.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탐험대장 지진희가 특급 리더십을 발휘, 사막횡단 2일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가운데 29일 4회 방송을 앞두고 ‘거기가 어딘데??’ 측이 조세호가 사막 한가운데서 충격적인 노출을 감행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사막횡단 3일차에 탐험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조세호는 황량한 사막 한복판에서 긴 바지를 무릎까지 내려버리고 트렁크만 착용하고 있는 모습. 특히 묵직한 배낭부터 사파리 모자에 이르기까지 풀세팅된 상반신이 휑한 하반신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며 폭소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조세호의 뒤에 쪼그려 앉아 그의 엉덩이를 탐험(?)하고 있는데 배정남의 표정에서 들뜬 기색이 역력해, 보는 이도 덩달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한편 사막횡단 2일차 밤, 조세호는 대원들 앞에서 탐험 시작부터 자신을 괴롭혔던 ‘엉덩이 땀띠 내전’의 경과를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조세호는 “드디어 종전을 선언했다”며 자신의 둔부 상황에 흡족함을 드러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3일차 횡단이 시작되고 바지 속에 땀이 차기 시작하자 ‘엉덩이 내전’은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었음이 판명 났다는 후문. 심지어 한층 더 거세진 내전을 감내하던 조세호는 “어우 방송에 나가든 안 나가든 모르겠다”며 사막 한가운데서 바지를 벗어버려 대원들을 포복절도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거기가 어딘데??’ 측은 “조세호 씨가 습진 때문에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찡그리기는커녕 자신의 컨디션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더라”라고 밝힌 뒤 “금주 방송에서는 탐험대가 역대 최악의 루트를 건너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할 조세호 씨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SB2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10부작 ‘탐험중계방송’. 29일 오후 11시에 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거기가 어딘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빨리 돌아올게요” 우진영X김현수, 팬 향한 영상 편지 ‘설레고 난리’

    “빨리 돌아올게요” 우진영X김현수, 팬 향한 영상 편지 ‘설레고 난리’

    우진영과 김현수가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진영과 김현수는 지난 2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페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 방송 활동 마무리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우진영은 영상을 통해 “마지막 방송 무대라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더욱 멋있는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활동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값지고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하게 활동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올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역시 “저희의 특별했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더욱 설레고 신났던 것 같다”며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현수 또한 “이번 활동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하루 빨리 HNB 완전체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우진영과 김현수의 스페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는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두 연습생이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선물이자, 데뷔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연습생들의 현재를 담아낸 앨범이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앨범 발매 후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설레고 난리’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우진영과 김현수는 금주 팬 사인회 등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며, 이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인 가칭 HNB 데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현재 HNB 멤버들은 매달 정기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간아이돌’ 샤이니, ‘데리러 가’ 목욕탕 의자 버전 최초 공개

    ‘주간아이돌’ 샤이니, ‘데리러 가’ 목욕탕 의자 버전 최초 공개

    2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지난주에 이어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 편이 방송된다. 이날 ‘주간아이돌’은 애교를 피해 스튜디오를 뛰쳐나간 ‘분실 키’의 결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평소 3인칭 애교장인 키는 그동안의 내공으로 ‘오빠야’ 애교를 맛깔나게 선보였다. 하지만 키의 애교를 본 샤이니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팬들이 요청한 미션을 들어주는 ‘샤이니 콜센터-해주세요~’가 공개된다. 샤이니는 한 팬의 요청 미션 중 ‘데리러 가’ 목욕탕 의자 퍼포먼스 요청이 등장, 미션에 당황해하는 것도 잠시 주간아이돌에서 최초로 ‘데리러 가’ 의자 퍼포먼스를 목욕탕 의자 위에서 샤이니만의 느낌으로 잘 살려내며 또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어 데뷔 10주년을 샤이니를 위한 마지막 선물이 공개됐고, 예상치 못한 선물에 샤이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선물과 함께 등장한 깜짝 미션에 황당함과 분노를 일으켰다는 후문 그리고 ‘금주의 아이돌’에서는 ‘여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출연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청량한 멜로디와 순수한 가사가 돋보이는 ‘여행’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많은 띵곡들을 보유한 볼빨간사춘기를 위해 ‘랜덤 플레이 라이브’가 펼쳐졌으며, 모두를 놀라게 한 안지영과 우지윤의 커버댄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주간아이돌’은 볼빨간사춘기 신곡 맞춤 ‘주간아투어’가 펼쳐진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를 위해 3MC들이 직접 여행가이드로 변신, 멤버들이 원하는 여행지로 안내하며 그에 맞는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 중 안지영은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스페인을 꼽았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클러버들이 사랑하는 이비자섬으로 ‘가이드’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몸풀기로 클럽에서 집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스타 될 수 있는 댄스’ 메들리를 선보여 숨겨둔 막춤 실력을 공개했다. 데뷔 10주년 샤이니를 위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마지막 선물과 미션, 그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볼빨간사춘기의 흥 폭발 막춤대결은 6월 20일 수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끔 술 한잔, 금주보다 조기사망 위험 낮아” (연구)

    “가끔 술 한잔, 금주보다 조기사망 위험 낮아” (연구)

    술을 가끔 즐기는 사람이 전혀 안 마시는 사람보다 암에 걸리거나 일찍 죽을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 연구진은 평균 9년간 미국 55~74세 성인남녀 9만96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술과 암 발병 또는 조기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살피기 위해 이들 참가자를 알코올 소비량에 따라 8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살면서 술을 일주일에 3잔 정도 가볍게 마신 사람들은 술을 절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이 생기거나 일찍 죽을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무려 7%다. 이는 흡연과 식사 습관 등 알려진 다른 위험 인자를 고려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술 3잔은 중간 크기 잔으로 와인 3잔(약 525㎖)이나 맥주 3파인트(약 1704㎖)를 말한다. 반면 술을 매일 3잔 이상으로 전체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마신 사람들은 그 위험이 21%로 급증했다. 참고로 술을 일주일에 1잔 정도 드물게 마시는 사람들은 그 위험이 가볍게 마신 이들보다 8% 더 높았다. 그리고 술을 일주일에 5~7잔 정도 적당히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과 술을 매일 1~2잔 정도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은 그 위험이 조금 더 높았다. 사실, 술을 적게 또는 적당히 마신 사람들이 평생 금주해온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는 기존에도 꽤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성인남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더 명확한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루 쿤즈먼 박사는 “음주는 개인적인 선택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거나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목적은 사람들이 알코올 섭취에 관한 정보를 통해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리도록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가벼운 음주는 심장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술을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은 부유한 경향이 있어 건강 관리를 더 잘하고 신체 활동을 더 할 수 있으므로 조기 사망 위험 역시 낮을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결과를 근거로 음주를 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사진=kzeno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미, 3대 훈련 중지…北비핵화 합의 불이행시 재개

    한미, 3대 훈련 중지…北비핵화 합의 불이행시 재개

    한미 양국 국방부가 비핵화와 대북체제안전보장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대북 전면전 가정 3대 훈련을 중지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다만 북미 대화 중단이나 북한의 관련 합의 불이행 때는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우선 “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연합훈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금주 내 한미 국방부가 논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기간 실시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도발적이라고 언급한 대상은 대규모 전쟁을 상정한 ‘워게임’”이라며 “따라서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3대 한미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FE) 훈련이다. 이 당국자는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의 중단 혹은 연기를 발표하더라도 ‘스냅백’(snapback) 조항이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거나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미연합훈련을 언제든 재개하는 조항이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이런 3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규정하며, 지속해서 중단을 요구해왔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확대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 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요구한 것도 이들 3대 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압도적 1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압도적 1위”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프닝 관객 수 118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만들어낸 이후 200만, 300만 관객 돌파까지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 주 대한민국 극장가를 완벽하게 집어삼켰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기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누적 관객 수 3,221,572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에만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것은 동시기 ‘신과함께-죄와 벌’(2017), ‘암살’(2015) 등의 흥행 속도와 비견될 뿐만 아니라 ‘베테랑’(2015)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기록(276만 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천만 영화에 버금가는 흥행 포텐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션스8’, ‘탐정: 리턴즈’ 등 쟁쟁한 금주 신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2주차에도 지속될 흥행 돌풍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주말 동안 좌석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 수, 예매율, 좌석 점유율까지 트리플 1위를 달성해 금주 수요일 지방 선거 연휴까지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대한민국 및 전세계 극장가를 완벽하게 평정하고, 개봉 2주차 흥행 질주를 이어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적당량의 술 마시는 사람, ‘절대 금주자’보다 건강 (연구)

    [건강을 부탁해] 적당량의 술 마시는 사람, ‘절대 금주자’보다 건강 (연구)

    주기적으로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상태가 더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원(Finnish Institute of Occupational Health, FIOH)이 영국과 핀란드 프랑스 등지의 성인 4만 72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일주일 평균 1~11유닛, 남성인 1~34유닛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닛은 영국에서 알코올의 양(量)을 측정하는 단위로, 1유닛(8g)은 소주 한 잔에 들어있는 알코올(9.8g)과 비슷한 양이다. 와인 한 병에는 일반적으로 10유닛의 알코올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평균 그룹으로 정하고,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절대 금주자 그룹’과 마실 때마다 심하게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과도한 음주자 그룹’으로 분류한 뒤 이들의 정신건강, 소화기 건강, 근골격계통 건강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세 그룹 중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의 건강이 평균 그룹에 비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이 회사에 낸 병가의 이유와 횟수를 기준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특히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절대 금주자 그룹과 과도한 음주자 그룹 모두 평균 그룹에 비해 정신질환 또는 위장 및 폐 질환을 포함한 신체적 질환으로 결근 비율이 20~50%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원의 제니 에르바스티 박사는 이러한 결과가 역인과성(reverse causality)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건강이 좋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술을 절제해서 마시는 경향이 있는 반면,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들일수록 술을 절제하지 않고 과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절대 금주자 그룹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술을 사 마시지는 못하지만, 동시에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어렵다는 특징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건강이 좋지 않아 결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알코올이 건강에 좋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절제하는 음주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중독저널’(Journal Addic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정호 “술 한 방울도 입에 안 댄다” 다짐

    강정호 “술 한 방울도 입에 안 댄다” 다짐

    음주 사고를 일으킨 뒤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완전히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입에 술 한 방울 안 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에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세 번째 음주 운전 적발 이후 금주를 결심했다는 강정호는 지난해 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뛸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동료들과 함께 럼 공장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도 술은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면서 “함께 갔던 누구라도 이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 사람들이 술을 먹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스스로는 술에서 완전히 멀어지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전에 적발됐던 두 건의 음주 운전을 피츠버그 구단은 물론이며, 전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에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잘 알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성김 美 협상팀, 판문점으로... 최선희랑 실무논의 예정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해 북한과 실무회담을 하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측 협상팀이 30일 오전 서울의 숙소를 출발해 판문점을 향했다.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제공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타고 숙소를 빠져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협상팀에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 협상팀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 장시간 회담하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미 간 의견이 모인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단 북미 양쪽 간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부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주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향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조율된 합의를 토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분위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또는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29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싱가포르 모처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마침표김영철, 트럼프 만날 가능성도美 ‘천안함 주도’ 김영철, 여행 제재 일시 푼 듯 북미관계의 분수령이 될 북미고위급회담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박 2일간 열릴 전망이다.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한 양측 이견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확정된다.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동을 공식화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성명을 보내 “김영철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 담판이 연이틀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워트 대변인도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계속 ‘복수형’을 뜻하는 ‘meetings’라는 표현을 썼다. 두 사람이 이 한 차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김 부위원장은 29일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머물고 있으며, 30일(미국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동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건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문 조율뿐 아니라 비핵화 및 체제보장 의지를 서로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수장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북미 간 막후접촉을 진두지휘하며 해빙 국면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9일 폼페이오 장관의 2차 평양 방문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의 최고위급 북한 인사의 미국 방문이다. 당시 조 차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워싱턴DC를 방문해 국무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과 면담한 뒤, 백악관을 찾아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만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4, 5월 두 차례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2010년 8월 천안함 폭침 사건을 주도한 의혹으로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올라 원칙적으로 미국으로의 여행이 제한된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재를 푼 것으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뉴욕 고위급회담이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부위원장)과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단언컨대 그들은 미국의 기대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구체적으로 매우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언급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이 뉴욕 외 다른 지역을 갈 허가도 받았는지와 관련, “뉴욕 이외에 다른 곳을 가려면 그에 대한 추가 제재면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추가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동 중인 뉴욕-판문점-싱가포르 회담 채널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지금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개의 회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년 만의 대통령 개헌안 결국 ‘폐기’… 靑 “野 직무유기”

    38년 만의 대통령 개헌안 결국 ‘폐기’… 靑 “野 직무유기”

    야당 불참… 국회 반쪽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투표 불성립’ 野 “정쟁 도구” 與 “호헌 세력” 정치권 “총선 때 개헌 재추진”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이 2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본회의 속에 결국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1980년 제5공화국 개헌안 발의 이후 38년 만에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 사실상 폐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대통령 개헌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은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 111명과 정 의장, 김종훈 민중당 의원, 무소속 손금주 의원 등 114명이 투표했고 의결정족수인 192명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정 의장은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대통령 개헌안은 ‘계류’ 상태가 됐지만 재상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폐기’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회에서 개헌안이 논의되려면 문 대통령이 다시 개헌안을 발의하거나 국회에서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 야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스스로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본회의 불참을 일찌감치 통보했다. 본회의장에는 대통령 개헌안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일부 의원이 잠시 있었지만 표결이 진행되자 남은 건 민주당 의원뿐이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이 분명한 개헌안의 표결을 시도하는 건 지방선거를 위한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개헌안이 사실상 폐기되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야당은 국민이 바라는 개헌을 하지 않은, 낡은 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도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서만 지키려고 하는 호헌 세력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야당 의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 한 직무유기”라며 “그래도 정부는 대통령 개헌안 취지가 국정운영에 발휘하도록 힘쓰고 법·제도·예산으로 개헌 정신을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개헌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개헌을 당의 공약으로 삼아 동력을 다시 얻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통령 개헌안 ‘역사 속으로’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대통령 개헌안 ‘역사 속으로’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의결정족수 채우지 못해 무산된 건 헌정사상 처음자유한국당·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 무더기 퇴장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하 정부개헌안 혼용)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선언됐다. 헌법은 개헌안 표결을 ‘공고 후 6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헌안을 다시 투표에 부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통령 개헌안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처리되지 않은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의결정족수(192명) 부족을 이유로 정부개헌안의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기명투표를 마치고서 개표를 시작하며 명패 숫자를 계산한 직후다. 1987년 개헌 이후 30년 7개월여 만에 진행된 개헌안 투표에는 재적 288명 중 114명만 참여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헌법 130조 2항에 따라 대통령 개헌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째 되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의결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명패 수를 확인한 결과 참여의원 숫자가 의결정족수인 재적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법적으로 투표 불성립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표결은 사실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총 118명 중 112명 참여)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본회의 불참을 예고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평화당 일부 의원과 정의당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투표가 시작되자 퇴장했다. 민중당 김종훈,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다. 기한 내 의결이 무산되면서 이번 정부개헌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헌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투표 불성립이 선언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5건의 개헌안 중 3건은 가결 내지 수정 가결됐고 1건은 부결됐으며 1건은 개헌안이 철회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투표가 불발되자 민주당은 야당이 헌법상 의무를 방기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민주당의 단독진행을 비난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은 헌법에 정한 오늘 본회의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 자체인 국회의원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는 자기모순은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 4당이 모두 대통령 개헌안 철회를 요청하고 부결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대통령 개헌안의 본회의 표결을 강행했다”면서 “개헌안 표결 강행은 개헌무산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려는 지방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술수이자 야 4당과의 협치 포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틀트립’ 빅스 엔-홍빈, 마성의 눕방 예고 (ft.꿀보이스)

    ‘배틀트립’ 빅스 엔-홍빈, 마성의 눕방 예고 (ft.꿀보이스)

    ‘배틀트립’ 빅스 엔과 홍빈이 달달한 눕방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19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해외 축제를 즐기는 여행’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주 미얀마 바간과 양곤으로 떠났던 걸스데이 소진-아나운서 신아영에 이어 이번 주에는 빅스 엔-홍빈이 태국 빠이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 특히 세계적인 물 축제 ‘송끄란 축제’도 함께 할 예정. 무엇보다 두 사람이 향한 태국의 빠이는 ‘유토빠이(유토피아+빠이)’라 극찬 받을 정도로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안식처로 꼽히는 곳이라고 해 금주 방송에 관심이 고조된다.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안식처라는 명칭에 걸맞게 빅스의 엔과 홍빈은 마성의 눕방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 ‘배틀트립’ 애청자라 밝힌 엔은 여행 설계뿐 아니라 숙소 선정에도 열을 올렸다. 엔이 열혈 검색으로 엄선한 숙소는 나무 위에 지어진 곳. 어린 시절 만화 속에서 보았던 통나무집이 눈 앞에 그대로 펼쳐지자 두 사람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 안 침대에 나란히 눕자 정말로 만화에 나왔던 주인공의 아지트로 들어온 듯한 기분에 엔-홍빈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이에 엔은 엉뚱 매력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쏟아 내 웃음을 유발했고, 홍빈은 어린 시절 동자승으로 지냈던 사연을 풀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엔은 감미로운 꿀 목소리로 즉흥적인 곡을 열창해 고막 정화는 물론, 심쿵까지 유발했다고. 또한 엔이 홍빈과 티격태격하며 비글 매력까지 총 방출해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모든 이들을 제대로 홀릭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엔-홍빈의 태국 배낭 여행과 함께 둘의 귀여움 폭발하는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달달한 노래까지 알차게 담길 ‘배틀트립’ 본 방송에 기대감이 더욱 수직 상승한다. 한편, KBS2 ‘배틀트립’은 19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배틀트립’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과 유혈 사태에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쏘면서 14일부터 이틀간 60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ICRC는 현재 진행중인 유혈 사태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인명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많은 사상자 발생은,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위험으로부터 민간인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과로로 지친 의료진은 지난 14일 발생한 환자들 중 긴급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 환자들을 돌봐야하는 상황이다. 만일 또 한차례의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의료진들은 의료품 혹은 의료진의 체력이 남아나지 않을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ICRC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가자 지구의 의료 시설 수송 역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금주 ICRC는 수술 집도와 심각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접이식 들것과 휠체어, 목발과 시신 운반용 가방 및 대량 의료용 키트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품을 기증했다. ICRC는 지난 3월 30일부터 복합적 외과 수술 환자 600여명과 부상자 6,000여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현재 더 많은 의료품이 가자 지구로 수송되고 있다. 지난주 2대의 트럭이 ICRC 창고에 500여건의 복합적 외과 수술과 부상자 15,000여명의 치료에 필요한 의료품을 수송했으며, 이 물품들은 곧 의료시설로 배송될 예정이다. 관련 당국 및 개인들은 해당 지역에 앰뷸런스가 안전하게 도달하고, 즉각적이고 지체 없는 의료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부상자들의 대피와 사망자들의 수습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의료인은 중립과 독립의 핵심 인도적 원칙을 준수해야한다. ICRC는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적인 의무에 따라 행동하고, 인도주의적 여지를 확보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내밀히 대화하고 있다. “국경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상자의 수는 압도적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현재 병원과 의료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의료체계와 의료인들은 이번 폭력 사태가 발발하기 전부터 이미 힘겨운 상태에 처해 있었으며, 현재 현장에서의 필요에 대응하는데에 난항을 겪고있다”고 가자 지구 ICRC 사무소 기슬랭 데푸른(Guislain Defurne) 대표는 말했다.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ICRC 소속 의사 스리하리 카타만치(Srihari Cattamanchi)는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요? 의사와 간호사들은 지금도 충분히 혹사되고 있는 상태이고, 의료품도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공평하고 중립적이며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서, 무력 충돌 및 기타 폭력 사태 피해자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ICRC는 국제인도법과 보편적인 인도적 원칙을 장려하고 강화함으로써 (인류의) 고통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ICR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5,000여 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계엄군, 소총에 대검 장착” 軍문건 첫 확인

    “계엄군, 소총에 대검 장착” 軍문건 첫 확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소총에 대검을 장착했던 것이 군 내부 문건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군은 1988년 이런 사실을 내부조사에서 확인하고도 지난 38년간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다.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17일 공개한 국방부 대외비 문건에서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이 있은 지 8년 뒤인 1988년 5월 당시 대검에 의한 인명피해가 있었는지 직권조사했다. 조사는 ‘(군인이) 대검으로 여성의 신체를 도려냈다’는 내용의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해당 소문이 ‘악성 유언비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방부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한 군인이 “계엄군의 최초 ‘위력시위’ 당시 대검을 휴대하거나 착검했으나 시민의 항의로 즉시 착검을 해제했다”고 한 증언 등을 조사 결과에 포함했다.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대검을 사용한 정황은 그동안 다수의 목격자 증언과 기록을 통해 기정사실로 여겨 왔지만, 군은 지금까지 이를 공식 부인해 왔다. 그렇지만 계엄군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국방부가 작성한 대외비 문건에서 1980년 5월 18∼20일 공수부대 10개 대대가 차례로 광주에 출동하면서 소총에 대검을 장착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소문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시위 진압 도중 대검을 사용한 적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손 의원은 “5·18 당시 민간인 사망자 자료에서 칼같이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자상’이 최고 11명으로 계엄군이 진압에 대검을 사용한 것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입덧도 유전? 두유 먹으면 임신 잘 된다?

    입덧도 유전? 두유 먹으면 임신 잘 된다?

    커피 등 카페인 섭취는 ‘NO’ 우리 주변에는 임신과 관련한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 않아도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데 속설 때문에 근심과 걱정에 시달리기도 한다. 14일 김희선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임신과 관련한 여러 속설의 진실을 물었다.Q. 산모는 2명분의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A. 사람마다 생활습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임신하지 않은 여성은 보통 2200㎉, 임신 여성은 2500㎉의 열량을 섭취하면 된다. 임신 때 더 섭취해야 하는 열량은 300㎉ 내외이기 때문에 2명분 식사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부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운동과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Q. 두유를 먹으면 임신이 잘 된다는 얘기도 있다. A. 두유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에는 태아의 발달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뼈대 형성에 필요한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다. 두유는 우유와 달리 당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다. 당분은 임신 중에 늘려야 하는 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하며 적절하게 섭취하면 된다. Q. 임신 중 커피, 콜라는 마시지 말아야 하나. A.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하고 특히 임신 중기 이후에는 카페인을 분해하는 데 드는 시간이 임신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3배나 더 걸리는 문제가 있다. 또 커피, 콜라, 홍차, 각종 이온 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저체중아, 자연유산, 조산, 선천성 기형 등의 위험과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하루 200㎎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유명브랜드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평균 40~60㎎로 하루 한두잔은 허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어 임신 중에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술을 마시면 위험한가. A. 임신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마신 술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임신 중에는 금주가 원칙이지만 습관성이 아닌 가벼운 술 한잔 정도는 모르고 마셨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태아에게 이상을 일으키는 최소량은 아직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알코올이 태반을 자유롭게 통과하고 태아에게는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누적이 된다면 태아에게 이상이 생길 수 있다. Q. 입덧도 유전되나. A. 입덧은 유전과 연관성이 없다. 만약 입덧이 유전된다면 첫째 임신과 둘째 임신의 입덧 증상과 강도가 비슷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정 질환에 의한 입덧인 경우는 유전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산모에 비해 입덧이 심하다면 내과적 질환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 Q. 입덧이 심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A. 입덧이 심해도 태아는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모체에서 다 얻기 때문에 체중이 조금 빠지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입덧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휴식과 증상을 유발하는 자극 노출을 피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서 적당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소량의 음식이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12 북미 정상회담] 급물살 탄 북미대화… 남북 핫라인은 잠잠

    靑 “통화 시기보다 콘텐츠 중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속도전을 벌였던 남북관계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남북은 정상 간 첫 핫라인 통화를 비롯해 고위급 회담, 장성급 군사회담, 적십자 회담 개최 등에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북측의 응답은 없는 상황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지금 남북 간에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금주 중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북측에 고위급 회담 개최 일정을 제안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도 장성급 군사회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남북 군당국 간 접촉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할 장성급 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 회담,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등 후속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도전 양상을 띠던 남북관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진전보다 북·미 간 정상회담 등 직접 대화를 통한 북·미 관계 정상화에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도 관련이 깊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 간 첫 핫라인 통화에 대해 “남북 정상 간 내밀한 이야기가 있을 때 하는 통화가 핫라인”이라며 “타이밍보다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꼭 핫라인 통화를 빨리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통화는 오늘(14일)부터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러나 시점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 간 첫 핫라인 통화는 다음달 12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북·미 간 협의 결과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설득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를 위한 통화’보다는 ‘의미 있는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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