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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제작진 “윤시윤, 살인마 착각 탈피..또 다른 빅재미”

    ‘싸패다’ 윤시윤이 착각에서 탈피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싸패다)’(연출 이종재, 최영수,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속 육동식(윤시윤 분)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후 180도 달라졌다. 착각에 빠지기 전 동식은 그저 착하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일 뿐이었다. 기운 빠진 듯한 걸음걸이는 기본, 움츠러들기 일쑤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른 이들이 저지른 비리를 모두 뒤집어 쓸 위기에 놓였음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자신이 포식자라는 착각에 빠진 뒤 동식은 달라졌다. 어깨를 활짝 편 당당한 걸음걸이부터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타진하는 화법까지 탑재하게 된 것. 더욱이 매번 당하기만 하던 동식은 조폭들의 겁박에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그들을 물러나게 하는가 하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던 서지훈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러한 동식의 태도 변화는 그의 직장 내 입지까지도 급변하게 했다. 동식을 호구라 칭하며 무시하던 팀장은 물론, 다른 팀 사원들까지도 그에게 호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동식이 무단결근을 하자 온 팀원들이 모여 걱정을 쏟아냈을 정도. 이 같은 동식의 변화는 ‘생각의 차이가 삶을 바꾼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들고 있는 바. 동식이 포식자라는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24일 ‘싸패다’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동식은 포식자라는 착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게 될 예정”이라면서, “착각에서 벗어난 동식의 행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이에 착각에서 빠져 나온 뒤 동식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5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임현수, 美친 친화력 ‘뉴욕 핵인싸’ 등극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임현수, 美친 친화력 ‘뉴욕 핵인싸’ 등극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막둥이 임현수가 뉴욕에서 궁극의 친화력을 뽐내며 매력 포텐을 터뜨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연일 높아지는 화제성과 함께 화요일 밤 최고의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뉴욕 여행 5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귀여운 막둥이 매력을 뽐내며 ‘엄마미소 유발자’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임현수가 ‘뉴욕 핵인싸’에 등극했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스틸 속 임현수는 또래 뉴요커들에게 둘러싸여 ‘인싸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 임현수는 휴대폰을 들고 현지인들과 SNS 맞팔을 하는가 하면, 블링블링한 금목걸이를 빌려서 착용한 뒤 현지인들과 단체샷을 찍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친밀하게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는 임현수와 미국 청년의 모습은 흡사 옆집 사는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국경을 초월해 친밀감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이날 임현수는 뉴욕 여행에 완벽하게 적응, 마치 홈그라운드를 누비듯 브루클린을 접수했다는 후문이다. 임현수는 흥이 오를 때마다 내적 리듬에 맞춰 어깨춤을 춰 정해인의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현지인들에게 기세 좋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해맑을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뉴욕 여행 5일차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전언. 이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임현수가 현지인들과의 인터뷰 중 순식간에 친구를 다섯 명이나 사귀어버리더라. 영어가 유창하지도 않은데 기세만으로 친해지는 모습이 귀엽고 요즘 청년다웠다. 임현수의 인싸력에 정해인-은종건이 경이로워할 정도였다”고 비화를 밝힌 뒤 “금주 방송에서 막내 임현수의 깨발랄한 매력이 폭발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24일 화요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당, ‘언론 삼진아웃제’ 논란 일자 3일 만에 철회

    한국당, ‘언론 삼진아웃제’ 논란 일자 3일 만에 철회

    “언론의 자유 훼손할 의지도 이유도 없다” 해명 자유한국당은 편파 보도를 한다고 당 차원에서 판단한 언론사 및 기자에 대해 한국당 출입을 금지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가 3일 만에 철회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발표한 삼진아웃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언론 비판에 재갈을 물린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한국당은 “반복되는 편파·왜곡 보도에 1·2차 사전경고를 하고, 3차에는 한국당 출입금지 등 제재를 가하겠다”며 삼진아웃제를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온 언론사와 기자들 사이에서 해당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한국당은 언론의 자유와 취재의 자유를 훼손할 의지도 그럴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삼진아웃 발표는 명백하게 편향적인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절규와 같은 조치였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은 지난 4월 열렸던 민주노총 국회 집회와 금주 한국당 집회를 다룬 일부 언론사의 보도를 비교하며 “공영방송과 일부 방송사의 편파 보도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UPI뉴스, 교보생명, 광주일보

    ■ UPI뉴스 △ 대기자 김 당 △ 경제에디터 윤재오 △ 사회에디터 이원영 △ 문학전문기자 조용호 ■ 교보생명 [신규선임] ◇ 상무 △ CPC기획팀장 이철 △ 법무지원팀장 이재명 △ 중부FP본부장 이관상 △ 대구FP본부장 노병두 △ 변액자산담당 조영삼 △ GFP사업부장 조재수 [이동] ◇본부장 △ 강남FP 조규식 △ 퇴직연금사업 겸 법인1 신연재 △ 소매여신사업 정재혁 ◇담당 △ 채널담당 겸 계성원장 편정범 △ CPC담당 박서용 △ 자산운용담당 류삼걸 ◇실장/담당임원 △ 경영기획실 조대규 △ 재무실 박진호 △ 디지털혁신지원실 권창기 △ 인력지원실 강석정 △ 홍보담당 겸 정책지원담당 박치수 △ 신사업추진담당 겸 법인2 허금주 △ 고객보호담당(CCO) 권현섭 △ 변액자산담당 조영삼 △ 준법감시인/공정거래자율준수관리자 이재명 ◇팀장 △ 조직순증지원 김준현 △ 영업교육 정우철 △ 프로세스혁신 염태일 △ 상품IT 서경종 △ 소매여신마케팅 어현우 △ 소매여신관리 오경미 △ 변액자산운영 백종혁 △ 경영기획 유익창 △ 경리 전은희 △ 자본관리 정홍민 △ 보험시스템 이남규 △ 채널시스템 양진호 △ 시장개척 정종호 △ 경영정보시스템 문성진 △ 퇴직연금컨설팅센터장 조은영 △ 법인고객지원센터장 문영미 △ 소매여신신채널센터장 송태앙 △ 재무설계센터장 박훈동 ■ 광주일보 ◇ 승진 △ 전무이사 김일환 △ 편집국장 최재호
  • 성폭행 의혹 논란 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

    성폭행 의혹 논란 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

    SBS “금주 방송분·추가 촬영 계획 없어”가수 김건모(51)의 성폭행 논란이 확산되면서 그의 방송과 공연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11일 “이번 주 방송부터 김건모의 분량이 없으며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명확하게 하차를 언급하지 않은 채 “법적 공방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현재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방송분이 사실상 마지막 방송이 된 셈이다. 김건모 측이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경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방송사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었다. 논란이 커지자 MBC 에브리원은 지난 10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 김건모의 처남인 배우 장희웅의 방송분 중 김건모 관련 이야기를 모두 편집했다. 김건모가 첫 회부터 출연 중인 ‘미운우리새끼’에 대해서도 지난 8일 프러포즈 방송 이후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그간 논란이 있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편집된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불화설에 휘말렸을 때는 관련 내용이 모두 편집된 적이 있다. 김건모 측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진행 중인 전국 콘서트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데 이어 9일에는 이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0일에는 김건모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술집 직원의 인터뷰와 의료기록을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 훈장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 훈장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에 앞장서 온 이금주(99) 태평양 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이 세계인권선언일인 10일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88년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를 결성해 30년 넘게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해 힘썼다. 1992년 2월 17일 원고 1273명이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이른바 ‘천인 소송’)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을 도와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 등을 상대로 소송 7건을 제기했다. 이 회장은 80여 차례 일본을 오가며 법정 증언을 했다. 지난 6월 27일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의 소재가 된 ‘관부재판’에도 이 회장이 참여했다. 관부재판이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며 위안부·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1992년 12월 25일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 제소한 사건을 말한다. 이 회장은 1993년 12월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1994년 3월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원고로 합류시키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바탕이 돼 양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먼거리 블랙홀, 별 만들다…‘이주 가장 놀라운 사진’

    [우주를 보다] 먼거리 블랙홀, 별 만들다…‘이주 가장 놀라운 사진’

    우주의 안테나는 초기 우주로부터 오는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펼쳐졌으며,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이 100만 광년 이상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은하계의 별 형성을 촉진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금주의 가장 놀라운 우주 사진’으로 선정된 위 이미지는 현란한 우주의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의 붉은색 영역은 지구에서 99억 광년 떨어진 한 은하의 중심에 블랙홀을 둘러싸고 있는 뜨거운 가스를 나타낸다. ​이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낸 NASA의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칼 G. 잔스키 전파망원경(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이 블랙홀이 100만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여러 은하에서 별 형성을 촉진시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포토] 밝은 표정의 나경원

    [포토] 밝은 표정의 나경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김수규 서울시의원,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 강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김수규 서울시의원,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 강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는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 강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2월 2일(월) 오후 2시,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치원 급식을 학교급식에 포함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됨에 따라 야기될 유치원 급식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박기열 부의장, 장인홍 교육위원장 등 20여 명의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및 일반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급식’ 내실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와 함선옥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발제로 시작된 토론회는 조용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과 김수진 서울남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감, 어금주 벧엘유치원 원장, 임미소 서울장충유치원 영양사, 배옥병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자문위원, 조란희‧최수정 학부모의 토론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개회사를 통해 “유치원 3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교급식법」 개정은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진행되고 있다”고 정의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관내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치원 안심급식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함선옥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유치원의 설립유형별로 시설과 인력,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차이가 컸다”고 지적하며, “유치원 급식이 학교급식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 정비, 협조체제 구축, 전담부서 설치 및 재정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유치원 운영과 급식관리 실무,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등 다양한 시각에서 유치원급식의 학교급식화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다차원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첫 토론자로 나선 조용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법률개정에 대비한 유치원 급식 정책 구축 현황을 설명하며, “지금까지의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2020학년도 유치원 급식 기본 가이드」를 개발·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서울남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감은 초등학교와 함께 조리공간 및 인력 등을 공유하는 공립병설유치원의 특성을 지적하며, “신체발달에 맞지 않는 급식실 사용, 유아 특성에 적합한 급식 제공의 어려움 등이 공립 병설유치원이 처한 가장 큰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사립유치원의 관점에서 「학교급식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어금주 벧엘유치원 원장은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이 학교급식법의 최소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언급하고, “조리장 기준 충족을 위한 부지 확보, 상시인력으로 영양사를 배치하는 부분 등은 결과적으로 급식비를 납부하는 학부모에게도 재정적인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을 이어간 임미소 서울장충유치원 영양사는 현행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유치원 급식은 간식 제공, 열악하고 협소한 시설, 유형(단설/병설) 별 인력 운용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심한 정책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옥병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자문위원은 “아이들의 건강권과 먹거리 기본권 확보 차원에서 무상급식의 확대, 분산된 시스템의 통합, 누리과정 지원예산과 급식비의 분리 운영 등을 통해 유치원 급식의 질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조란희씨는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병설유치원에서는 초등학교 기준으로 급식의 간이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러 부족한 점이 있지만 초등학교에 맞춰진 시설과 급식으로 인해 유아기 특성이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는 점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최수정씨는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서는 배식과 재료, 음식 크기 등에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다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급식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저학년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유치원 급식은 유아기의 소화능력과 면역력 등을 고려할 때 위생 관리의 측면에서도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분야임과 동시에 유아들이 필요한 영양의 반 이상을 섭취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지적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치원 급식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 달간 금주 인증샷 약속 지켜 감형…치유법원 덕에 음주 뺑소니범 ‘새 삶’

    석 달간 금주 인증샷 약속 지켜 감형…치유법원 덕에 음주 뺑소니범 ‘새 삶’

    비공개 카페에 금주 수행 날마다 올려 재판부, 피고인 달라진 모습 응원 댓글 징역 1년형 원심 깨고 집행유예 선고“순간의 실수로 가족 모두를 잃을 뻔했는데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준 법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겠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303호 법정. 형 집행을 유예한다는 판사의 선고에 허모(34)씨가 울먹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이날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씨에게 원심(징역 1년)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3개월 전 재판부와 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켰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4살 아들과 9살 딸의 아버지인 허씨는 이미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력이 있는 상습 음주운전자였다. 지난 1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망쳤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하면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다.구치소 안에서 꼼짝없이 징역형을 기다리는 상황이던 지난 8월, 2심 재판부는 허씨에게 ‘치유법원 프로그램’이라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향후 3개월간 절제력과 책임감을 키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양형에 고려하겠다고 한 것이다. 치유법원 프로그램은 범죄의 원인이 된 행동이나 습관을 바꾸기 위해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일정 기간 과제를 부여한 뒤 그 결과를 양형에 반영하는 제도다.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와 호주 등의 형사절차에서 치유법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강박증이 있었던 같아요. 회식 때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매번 술을 마셨죠. 설마 하는 마음에 운전대를 잡았는데 그게 사고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허씨는 “가족보다 일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거듭 후회했다. 재판부는 허씨에게 향후 3개월간 금주하고 매일 오후 10시 전에 귀가해 비공개 카페인 ‘치유법원 카페’에 동영상을 포함한 활동보고서를 작성해 올릴 것을 권고했다. 구치소에서 보석으로 나온 허씨는 그날부터 술을 딱 끊었다. 대신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아빠의 달라진 모습에 아이들도 기뻐했다. 허씨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담긴 동영상을 매일 비공개 카페에 올렸다. 재판부와 검사, 허씨의 변호인도 매일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허씨는 “술을 끊은 뒤 일찍 집으로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며 “딸은 이제 엄마보다 절 더 많이 찾게 됐다”고 말했다. 허씨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치유법원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가 됐다. 정준영 부장판사는 “처벌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 주는 치유법원 프로그램의 첫 졸업자인 허씨가 우리 사회에 밝고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허씨에게 1년간의 보호관찰명령을 내리며 가능한 한 금주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오후 10시까지 귀가하라는 다소 완화된 명령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허씨의 지난 3개월 삶이 녹아 있는 비공개 자료 등은 연구 차원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치유법원이 정식으로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교내축제에 술 못마시게 하는 日대학들…자율성 침해 논란

    교내축제에 술 못마시게 하는 日대학들…자율성 침해 논란

    학내 축제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일본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의 자율성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들은 음주로 인한 사망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금주 규제의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올해 80개 국립대에서 실시됐거나 실시될 예정인 103개 축제의 음주 가능 여부를 파악한 결과 75%에 이르는 60개 대학 77개 축제에서 음주가 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립대보다 학풍이 자유롭기로 유명한 교토대조차 올해부터 전면 금주로 전환했다. 이 축제들의 경우, 교내에서 술을 파는 것도 안되고 개인이 외부에서 사들고 와서 마시는 것도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 오사카대 등 17개 대학 20개 축제는 술의 판매량과 알코올 도수, 장소, 시간 등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나가사키대의 경우 축제운영본부에서 학생증 등 신분증을 통해 나이를 확인한 뒤 ‘알코올 패스’를 발행해 하루 5잔까지만 판매한다. 오카야마대 등 4개 대학 4개 축제는 술 판매는 안되지만 개인이 사들고 와서 마시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음주 에 제한이 전혀 없는 곳은 미야기교육대와 돗토리대 등 2개 대학뿐이었다. 이렇게 국립대 기준 전체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대학들이 축제 때 금주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여러 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쿄대 고마바제의 경우 2011년 한 학생이 음주에 따른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과도한 음주로 학생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학본부는 이를 계기로 음주 규제를 시작했다. 이렇게 학내 축제에 금주가 확산된 것은 대략 10년 전부터다. 과도한 음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유족들이 결성한 단체인 ‘원샷음주 방지 연락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음주에 따른 급성알코올중독 등으로 숨진 학생은 확인된 것만 29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2012년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부)이 음주에 관한 지도를 철저히 하라고 각 대학에 통보하면서 학생 자율에 맡기던 대학들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음주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던 교토대는 지난 3년간 66건의 만취사례가 나타난 것을 이유로 올해 11월 축제부터 금주로 전환했다. 돗토리대 의학부 오자키 요네아쓰 교수는 “미성년자들도 많이 오는 대학축제에서 주류 제공에 제한을 두는 것은 이해되지만, 학생자치의 관점에서 대학 측이 지나치게 개입하기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논의해 규칙을 만들도록 하는 것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 시작

    서울 중구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모금 운동인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구와 지역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동참한다. 구는 내년 2월 19일까지 청사와 15개 동주민센터에 성금, 물품 접수창구를 마련한다. 지원 대상 발굴, 후원 서비스 연계, 사업 홍보 등도 함께한다. 모인 성금은 저소득 주민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 소외 계층에게도 지원될 계획이다. 기부를 원하면 구 복지지원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창구를 찾거나 온라인 입금(우리은행 015-176590-13-537,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특별시지회)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역 고작 9명 불출마… 민주 ‘중진 물갈이’ 헛방

    현역 고작 9명 불출마… 민주 ‘중진 물갈이’ 헛방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중 9명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중진 물갈이 요구가 분출됐지만, 정작 출마하지 않겠다는 중진은 없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최근 작성한 다면평가 명단에는 의원 118명의 이름이 올랐다. 명단에 없는 의원 11명은 출마 의사가 없거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신청하지 않은 것인데, 9명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지역구 의원 중에는 7선의 이해찬 대표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의 이름이 빠졌다.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서형수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대상에서 빠졌다. 비례대표 중에는 김성수·이용득·이철희·제윤경·최운열 의원 등이 평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정은혜·손금주 의원이다. 전부터 불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중진 의원들은 모두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4선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외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평가 대상에 올랐다. 강창일·백재현 의원도 명단에서 이름이 확인됐다.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5선의 원혜영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4선의 김진표 의원과 법무부 장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5선 추미애 의원도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고] 당신의 손길, 이웃의 추위 녹이는 첫걸음

    서울신문사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국신문협회·사랑의열매와 함께 연말연시 성금모금을 시작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금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2019년 11월 20일(수) ~ 2020년 1월 31일(금)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번호  신한은행 100-013-446845 / 국민은행 099-01-0339-091 / 우리은행 323-095103-01-001  농협중앙회 083-01-263423 / 외환은행 068-13-21094-9 / SC제일은행 357-10-013340  하나은행 140-224581-00105 / 씨티뱅크 157-50149-256 / 우체국 012591-01-006655  기업은행 082-033121-04-016 ●문의:사회복지공동모금회(홈페이지 www.chest.or.kr, 기부 상담 전화 080-890-1212) 2019년 11월 25일 서울신문사·한국신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열린세상] 82년생 김지영 명품을 들다/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82년생 김지영 명품을 들다/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어머니의 삼계탕은 전복까지 넣은 보양식이었다. 냄비에서 갓 건져내어 김이 모락거리는 오골계는 군침이 돌게 했지만, 아직 너무 뜨거웠다. 어머니는 왜 안 먹냐고 나를 타박하셨고 나는 너무 뜨겁다고 무심히 답했다. 한숨을 섞어 어머니는 오골계 살을 발라 내 접시에 놓아 주셨다. 그제야 먹기 시작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다 어머니가 꺼낸 이야기는 이러하다. 어머니가 어렸을 때 남자 밥상과 여자 밥상을 따로 차렸다. 모두가 힘들 때라 밥상에 닭고기라도 올라오면 침샘부터 터졌다. 하지만 고기는 전부 남자 밥상으로 갔고, 여자 밥상에는 멀건 국물이 닭고기 흉내를 내곤 했다. 어머니는 그것이 한이 맺혀 자신의 딸들은 유학도 보내고 좋은 것을 먹였더니, 닭고기도 자기 손으로 못 발라 먹는 막돼먹은 인간이 됐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눈에 비친 나는 감히 여자로서 누릴 수 없었던 것을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복에 겨운 애어른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것은 일 년 전이다.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여성에게 독했던 시대를 살아온 나에게 다중 인격장애란 어머니가 손이 다 터지도록 애써 마련한 등록금을 뺏어 노름에 탕진하고 만취해 새벽녘에 들어온 아버지의 화풀이 매타작 정도는 있어야 일어나는 것이다. 아들 못 낳는다고 시어머니에게 김치 포기로 싸대기 정도는 맞아야 정신줄을 놓는 줄로만 알았다. 우리 세대는 태어난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여성으로 길들어져 반쪽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늘 도전했으나 큰 기대가 없었고 무기력해서 치열할 수 없었다. 사회적 성공을 했어도 여자는 결혼을 안 했으면 반쪽 인생이었고, 결혼했으면 자격 없는 엄마였다. 어머니가 여성에게 지옥이던 시대를 살았다면 나의 시대는 당연시되던 여성 차별이 부당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던 시대였다. 82년생 김지영의 세상은 또 다르다. 김지영의 세상에서 여성 차별은 정치적으로 정당하지 않다. 김지영이 24살 때 호주제가 폐지됐다. 2006년부터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남성보다 높아지기 시작했다. 의대 여학생 비율이 85년 16.1%에서 지난해 34.9%로 증가했다. 대학에서 1등은 거의 여학생이 휩쓴다고 할 정도로 인재가 됐다. 김지영은 노력했고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김지영의 세상에도 여성 차별은 만연해 있다. 김지영의 미래는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로 막혀 버렸다. 남성들의 경력 유지율은 90% 이상이지만, 30대 후반 여성들은 약 50%만이 경력을 유지한다. 경력을 유지해도 유리천장이 발을 걸고,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배제된다. 82년생 김지영은 진보를 떠받치는 기둥이기도 하다. 이런 김지영도 조선 시대에나 있을 법한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의 비아냥을 피할 수는 없다. 2014년 국제학술지에 실린 한 논문은 여성이 명품을 소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여성은 임신·육아의 긴 과정 동안 경제적 활동이 제한돼 남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비용이 많이 드는 자녀 양육을 위해 능력 있는 남성을 배우자로 만나고 지키는 것이 여성에게 중요하다. 여성들 간에 경쟁이 생긴다. 이른바 ‘여적여’다. 논문은 배우자가 애정의 증표로 명품을 선물한다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출발해 여자가 명품을 들고 있으면 배우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이니 다른 여자들은 명품을 든 여자의 배우자를 공략하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명품은 배우자를 지키는 가드가 된다. 반면 남성은 능력을 과시해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명품을 소비한다고 한다. 사실 여성은 명품을 본인 능력으로 샀을지도 모른다. 명품 소비 동기는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이 논문은 여성이 사회 구성원을 생산·양육하는 과정에서 남성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국은 가부장제에서 약자의 위치에 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김지영은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이 사회적 성취와 자아실현을 보상해 준다는 거짓말을 믿지 않는다. 남성의 꿈도 좌절되기 일쑤다. 하지만 독박육아로 김지영의 꿈은 좌절될 운명이었다. 시도조차 무의미했다. 개인이 선택한 결과니 받아들이라 한다. 김지영의 피폐해진 자아가 분열되는 게 당연하다. 어쭙잖은 정책 제안은 오늘은 넣어 두기로 하자.
  • 신생아실 CCTV 설치…부산시 법 개정 건의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에 산부인과 신생아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의 이번 공문은 지난달 21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아영이’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는 인권·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하는 의사협회 등의 반대로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신생아실 CCTV 설치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의료법 개정 건의 이유를 밝혔다. 부산시 조사 결과,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실 29곳 중 CCTV를 설치한 곳은 9곳에 불과하다. 현재 국회에는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후조리원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돼 있어 신생아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더치페이·관리 간편… 자기야 ‘데이트통장’ 써볼까

    더치페이·관리 간편… 자기야 ‘데이트통장’ 써볼까

    입출금 확인 쉬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커플들에게도 인기… 458만 계좌 돌파 ‘KB짝꿍통장’ 실적 따라 각종 쿠폰 선물 예비 부부 위한 카드사 서비스도 있어 우리 ‘웨딩 밴드’ 최대 100만원 캐시백대학원생 장모(26)씨는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데이트 비용을 각각 부담하는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데이트 때마다 비용을 칼같이 반으로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다. 장씨와 여자친구는 각각 정해진 액수를 통장 계좌로 입금하고 이를 데이트 비용으로 충당하는 ‘데이트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장씨는 “데이트통장을 만들고 나서는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로 데이트 비용을 결제해 더치페이를 고민할 필요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통장 관리가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데이트 비용 관리를 위해 데이트통장을 만드는 연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트통장을 잘 선택하면 알뜰하게 데이트 비용을 관리하는 동시에 각종 혜택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젊은 금융소비자들이 즐겨찾는 데이트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이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만 깔려 있으면 연인 간 실시간으로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원 관리부터 회비 조회, 관리 등이 가능한 모임통장은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458만(중복 포함) 계좌를 돌파했다. 동호회, 동창회, 가족 등 각종 모임 회비를 관리하기 위해 모임통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데이트통장으로 활용하는 커플 비중이 높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메신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계좌를 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상대방이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에 초대할 수 있다. 다만 초대받은 이가 초대를 수락하려면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시중은행이 내놓은 데이트통장으로는 KB국민은행의 ‘KB짝꿍통장’이 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는 연 0.1%다. KB짝꿍통장에 가입하면 ‘짝꿍온도’, ‘데이트박스’ 및 ‘짝꿍서비스’ 등 연인들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짝꿍온도는 한 달 동안 통장에서 빠져나간 KB국민카드 결제금액이 1만원 때마다 1도씩 적립된다. 또 전월 기준 통장의 월평균 잔액 10만원당 10도씩 쌓인다. 이렇게 적립된 짝꿍온도가 1004도를 넘으면 데이트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데이트박스란 편의점·커피 쿠폰, 영화관람권 등 모바일 쿠폰이 들어 있는 선물 보따리다. 아울러 짝꿍서비스는 통장 가입 고객이 상대방과 거래 내역, 메모장, 기념일 소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다만 이 통장은 공동 명의 계좌로 가입할 수 없고 통장 소유권이 예금주에게만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2011년 커플 전용 통장인 ‘두근두근 커플 적금·정기예금’을 선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데이트통장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을 하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연인 중 한 사람만 직장을 다닌다면 직장인 명의로 커플통장을 만들고 체크카드를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직장인이라면 소득이 많은 사람 명의로 커플통장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최저 사용금액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카드 등 사용금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 커플통장은 아니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을 위한 카드사 서비스도 있다. 우리카드의 ‘웨딩 밴드’ 서비스는 가입일부터 결혼일까지 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결혼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다. 대상 고객은 우리카드 개인 신용·체크 회원이다. 예비 배우자, 가족의 이용 실적까지 합산할 수 있으며 가입자는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 깜짝 등장 “초특급 존재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 깜짝 등장 “초특급 존재감”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가 특별 출연한다. 네 사람은 금주 방송에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깨알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내일(20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측이 19일(화)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의 특별 출연을 예고해 관심이 고조된다. 우선 정해균은 극중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박성훈(서인우 역)의 사냥감인 노숙자 김씨로 분해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경호-한지은-유라 또한 금주 방송에서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이에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어떤 장면에 깜짝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특히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는 바쁜 스케줄에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특별 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각 장면의 재미를 극으로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초특급 특별 출연 군단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의 연기와 활약에 관심이 높아진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특별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준 정해균-윤경호-한지은-유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 임해준 네 배우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면서, “정해균을 비롯해 윤경호-한지은-유라는 금주 방송에 깜짝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내일(2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플렉스’ 대한민국/이두걸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플렉스’ 대한민국/이두걸 경제부 차장

    힙합은 여전히 익숙지 않다. 디지털 음향에 대한 거부감에 일부러 찾지 않는 데다 그 흔한 TV 경연 프로그램도 즐겨 보지 않아서다. 이러한 선입견에 균열이 생긴 건 올해 중학생이 된 큰아들 덕분이다. 친구들 따라 힙합의 세계로 입문한 아이는 제 방에서 곧잘 힙합 동영상을 보곤 한다. 가족이 함께 탄 차 안에서 선곡을 요청하기도 한다. 힙합 뮤지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늘었다. 그러나 얼마 전 ‘플렉스’라는 힙합 용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자기 과시’를 뜻하는 ‘스웨그’와 쌍둥이인 이 단어의 뜻은 ‘돈 자랑’이었다. “구찌 루이 휠라 슈프림 섞은 바보…나랑 같이 쇼핑 가자 용돈 갖고 와”(키드밀리의 FLEX) 등의 식이다. 아이에게 ‘플렉스를 아냐’고 물었다. “가사를 따로 챙겨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책을 가려 읽어야 하는 것처럼 음악도 가려 들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영 찜찜했다. ‘부자 되세요’라는 20년 가까이 된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 문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부에 대한 욕망은 사유재산이 등장한 후기 신석기시대 이후 인류의 DNA에 새겨진 유산이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는 것’에 대한 희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그러나 꼰대와 먹물스러움의 조합 탓인지 몰라도 ‘돈 많은 내가 부럽지?’라는 식의 극단적인 배금주의가 날것으로 생산되고, 이게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 정도까지 폭넓게 수용된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자본의 투입을 전제로 하는 대중문화는 대중의 기호를 벗어나서는 향유될 수 없어서다. 정작 가슴 아픈 건 플렉스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다수 젊은층들의 상황이다. 이들의 미래 꿈이 공무원과 건물주인 걸 두고 기성세대들은 ‘편한 길만 찾는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런 괴물 같은 현실을 만든 건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전체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올 8월 기준 36.6%)은 비정규직이다. 최근 1년간 비정규직은 36만명 이상 늘었고, 반대로 정규직은 35만명 줄었다. 올해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대 중반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규직 일자리를 갖는 청년은 얼마나 될까.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도 매우 낮다. 우리나라 창업 3년 생존율은 40%, 5년 생존율은 27.5%에 불과하다. 자산 불평등은 무간지옥 수준이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가 제시한 ‘β(베타)값’은 자본의 가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부의 편중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β값은 2000년 5.8에서 2015년 8.3으로 치솟았다. 선진국 수준인 4~6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최근 3년 사이에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아파트가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부지기수다. 이런 현실에서 근면과 성실을 강조하는 건 또 다른 플렉스에 불과하다. 정치권은 ‘조국 대전’에 이어 총선 승리를 놓고 아귀다툼할 시간에 일할 수 있어도 취업을 하지 않고 그냥 노는 20대가 왜 1년 전보다 22.6%(10월 기준)나 늘었는지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전태일 힙합 음악제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광장에서 울려 퍼진 가사를 소개한다. “페이 못 준다고 대신 밥 산다고…유명하지도 않네 넌 우리 빨로(우리 덕에)/이런 무대 서는 거야/그니까 감사로 열심히 해.”(오진명의 무제) 수많은 ‘전태일’들이 제 하고 싶은 대로 노래하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마냥 손 놓고 있으면, 어른으로서 좀 ‘쪽팔린’ 일 아닌가. douzirl@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당직실 동침 포착 “관계 변화 생긴다”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당직실 동침 포착 “관계 변화 생긴다”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의 당직실 동침이 포착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명품 연기와 찰떡 같은 버디케미가 뜨거운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 로고스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9화 방송에 앞서 18일 유령(문근영 분)-고지석(김선호 분)의 동침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7-8화 방송에서 고지석은 유령에게 “신참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어쭙잖은 책임감인지, 쓸데없는 오긴지 모르겠는데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라며 파트너를 재요청했지만, 유령이 이를 거절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오해한 채 각각 지하철 경찰대 1반과 2반으로 나눠 수사 업무를 하면서도 서로의 빈자리를 그리워해 유령-고지석의 파트너 재결합이 이뤄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유령-고지석은 커튼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러브하우스 같은 당직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9화 예고편에서 고지석은 피곤에 지쳐 꿀잠에 빠진 유령의 입을 다물게 해주는 젠틀한 매너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런 사소한 순간마저 행복한 듯 고지석의 보조개 미소가 포착, 시청자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미우나 고우나 서로의 곁에 든든한 고반장과 열정 넘치는 신참이 있어야 한 팀이 되는 유령-고지석의 재결합 여부와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이뤄질 9화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tvN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문근영-김선호는 지하철 경찰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는 등 이들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고 귀띔하며 “메뚜기떼, 지하철 유령을 잡기 위한 지하철 경찰대, 광역수사대의 공조 플레이와 함께 문근영-김선호의 오해가 풀릴 수 있을지, 고유커플의 애틋 모먼트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늘(18일) 밤 9시 30분 ‘유령을 잡아라’ 9화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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