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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 키이우 등 북부 전선서 ‘대규모 반격’…러시아군 밀어내나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동북쪽과 서북쪽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동쪽과 동북쪽에서 제한적이지만 성공적인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외곽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이반키우를 탈환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키이우 서북쪽의 러시아군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에 역포위 된 상황이다. 또 총참모부는 키이우에서 동북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체르니히우와 키이우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우크라이나군 1기갑여단이 확보해 체르니히우의 포위가 풀렸다고 밝혔다. 비아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체르니히우로부터 퇴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대 덕분에 적이 체르니히우에서 물러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퇴각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전면 해제됐다. 그러나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키이우 북쪽과 동쪽에서는 아직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키이우에서 사망할 확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한강시민공원 금연구역 지정해야”

    송재혁 서울시의원, “한강시민공원 금연구역 지정해야”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이 한강시민공원 내 금연구역 지정에 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하천변 금연구역 지정은 「서울특별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근거한다. 동 조례의 제5조 2항에서는 하천연변 보행자길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강시민은 하천연변의 보행자길과는 다른 개념의 하천변 휴식 및 녹지공간으로 이의 직접적인 적용이 어려운 현실이다. 한강시민공원의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송 의원은 공원에서의 시민 행위를 제한하는 데에는 면밀한 사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최근 이슈화 되었던 ‘한강시민공원 금주’ 추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한강시민공원 금연구역 지정’에 있어서도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 의원은 “담배연기로부터 자유로워질 권리와 마찬가지로 담배를 즐길 수 있는 권리 또한 지켜져야 한다” 라며 이의 균형을 위해 한강사업본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원론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할 경우에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행을 억제하기 어렵고, 역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도 종전보다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조정안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오는 31일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가 진행되며 오는 4월 1일에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  정부는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의 강제적 조치보다는 개인의 자율적인 노력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국민이 활동·만남을 자제하면서 이동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전 확진자 관리와 높은 예방접종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날 기준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2%로 나타났다. 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손 반장은 “대규모 유행을 겪으면서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발생, 치명률 관리에 실패했던 국가가 다수”라며 “특히 당시에는 (치명률이 높은) 델타 또는 이전의 비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기 때문에 치명률이 지금의 5∼6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예방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등 의료체계 준비 상황에 따른 차이도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졌고, 먹는 치료제가 보급된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행을 맞이했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치료·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는 데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고위험군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예상보다 위중증 증가세 낮다? “전원 못한 ‘통계 밖 중환자’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확진자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 변이·숨은 감염자 등 우려 여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56.3%’ 스텔스 오미크론 이미 우세종 됐다

    ‘56.3%’ 스텔스 오미크론 이미 우세종 됐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확진자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 변이·숨은 감염자 등 우려 여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검출률 56.3%’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검출률 56.3%’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검출률 56.3%를 기록하며 우세종이 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변이의 확산,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의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앞으로 2주 이내(~4월 6일)에 신규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으로 30만명 미만, 4주 내(~4월 20일)에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하루 새 13만 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주말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덜 나오지만, 이런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작지 않다. 다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다음달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가 최대 20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의료인의 평가는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초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중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옮겨지지 않아 중환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보호자도 포기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니 통계상으로는 마치 위중증이 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만 ‘재원 중 위중증’으로 집계한다.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도 전날 기준 20.9%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5일 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총 96만 2000명분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 등 모두 120만 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다음달까지 46만명분을 들여온다. 이번 주는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성급한 방역완화가 문제?…정부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 아냐”

    성급한 방역완화가 문제?…정부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 아냐”

    “방역 전환,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흐름” 코로나19 방역상황 악화가 성급한 방역 완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결과론적인 비판으로,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적극 반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만약 지금까지 확진자 14일간 격리를 유지하면서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격리하고, 4인 모임과 21시 영업제한 등을 유지했더라도 방역을 완화하는 순간 결국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유행을 한번은 겪게 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정부는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 예방접종률, 의료체계 준비 등을 고려해 2월부터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사망 최소화’로 방역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고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 유행 당시의 확진자 억제 효과를 달성하려면 접촉자 격리 범위를 더 넓히고 영업시간을 더 당기는 등의 방역 강화가 동반돼야 한다”며 “중국은 이런 방식을 가미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나 감소세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정점에 진입했고 확진자 증가 추이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가 언제부터 나타날지, 정점이 완만하게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하강할지 바로 감소세가 나타날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고 금주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김 총리 “앞으로 1~2주가 전환점”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 정부 “코로나 유행 주춤...감소세 전환 여부는 더 지켜봐야”

    정부 “코로나 유행 주춤...감소세 전환 여부는 더 지켜봐야”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매주 나타나던 큰 폭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35만3960명)는 지난주 동일 요일의 국내 확진자 수인 35만2000여명 수준보다 미세하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주말부터 이러한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다만 유행이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금주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점이 지난 후 확진자 발생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면서 검사 역량이 증가했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어 감소세가 얼마나 분명하고, 빠르게 나타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 반장은 확진자가 국민의 20%, 약 1000만명에 도달하면 유행이 꺾인다는 예측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는 “20%라는 것이 절대적인 선은 아니며, 해외에서도 각국의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와 방역 대응에 따라 정점 시기는 다양하다”며 “국내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이 향후 유행의 정점이나 감소 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확진자 폭증과 함께 급증하던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다소 둔화한 상태지만, 다른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상태가 악화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중환자 규모는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현재 집계하는 위중증 환자는 호흡기계 감염의 중증도를 중심으로 감염 증상이 악화하는 사례”라며 “이는 확진자 규모와 비교해 증가 폭이 예상보다 상당히 둔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호흡기 증상 외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에 입원한 오미크론 관련 환자 수는 55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저질환자의 사망을 줄이려면 호흡기계나 감염 치료보다는 원 질환에 대한 치료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계와 지속해서 협조하면서 기저질환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개 변이 유행 겹쳐… “3말4초 의료체계 위기”

    2개 변이 유행 겹쳐… “3말4초 의료체계 위기”

    미국·유럽처럼 한국도 ‘스텔스 오미크론’(BA.2)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셋째 주(13~1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1.4%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직전 주 검출률이 26.3%였는데, 일주일 새 15.1% 포인트 급증했다. 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급증으로 유행 정점까지의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하다”며 “전파를 시키는 세대기가 0.5일 정도로 짧아 더 빨리 전파돼 유행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미국과 유럽은 유행의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다 이달 들어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재확산 위기를 맞았다. 반면 한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기도 전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세력을 확장하며 2개 변이의 유행 시기가 겹치고 있다. 정 청장은 “계속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점유율이 변경되면서 동시에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때 6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20만명대로 떨어져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 바통을 이어받은 이상 ‘끝나도 끝난 게 아닌 셈’이 됐다.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으로, 1주 전(14일) 30만 9779명보다 10만 610명, 2주 전(7일) 21만 706명보다는 1537명 적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경향이 금주에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수·목요일까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점이 지나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여파가 더해져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감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위험도가 크지 않지만, 강한 전파력으로 확진자를 늘리면 위중증·사망자 절대 규모가 커져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약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제품으로,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보다 치료 효과가 다소 낮지만 병용금지 약물은 적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에게 처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늦어도 24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 2개 변이 유행 겹쳐… “3말4초 의료체계 위기”

    2개 변이 유행 겹쳐… “3말4초 의료체계 위기”

    미국·유럽처럼 한국도 ‘스텔스 오미크론’(BA.2)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셋째 주(13~1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1.4%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직전 주 검출률이 26.3%였는데, 일주일 새 15.1% 포인트 급증했다. 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급증으로 유행 정점까지의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하다”며 “전파를 시키는 세대기가 0.5일 정도로 짧아 더 빨리 전파돼 유행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미국과 유럽은 유행의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다 이달 들어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재확산 위기를 맞았다. 반면 한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기도 전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세력을 확장하며 2개 변이의 유행 시기가 겹치고 있다. 정 청장은 “계속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점유율이 변경되면서 동시에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때 6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20만명대로 떨어져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 바통을 이어받은 이상 ‘끝나도 끝난 게 아닌 셈’이 됐다.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으로, 1주 전(14일) 30만 9779명보다 10만 610명, 2주 전(7일) 21만 706명보다는 1537명 적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경향이 금주에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수·목요일까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점이 지나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여파가 더해져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감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위험도가 크지 않지만, 강한 전파력으로 확진자를 늘리면 위중증·사망자 절대 규모가 커져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약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제품으로,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보다 치료 효과가 다소 낮지만 병용금지 약물은 적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에게 처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늦어도 24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 ‘스텔스 오미크론’ 韓 비상등 켜졌다

    ‘스텔스 오미크론’ 韓 비상등 켜졌다

    미국·유럽처럼 한국도 ‘스텔스 오미크론’(BA.2)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셋째 주(13~1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1.4%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직전 주 검출률이 26.3%였는데, 일주일 새 15.1% 포인트 급증했다. 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급증으로 유행 정점까지의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하다”며 “전파를 시키는 세대기가 0.5일 정도로 짧아 더 빨리 전파돼 유행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미국과 유럽은 유행의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다 이달 들어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재확산 위기를 맞았다. 반면 한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기도 전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세력을 확장하며 2개 변이의 유행 시기가 겹치고 있다. 정 청장은 “계속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점유율이 변경되면서 동시에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때 6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20만명대로 떨어져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 바통을 이어받은 이상 ‘끝나도 끝난 게 아닌 셈’이 됐다.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으로, 1주 전(14일) 30만 9779명보다 10만 610명, 2주 전(7일) 21만 706명보다는 1537명 적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경향이 금주에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수·목요일까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점이 지나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여파가 더해져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감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위험도가 크지 않지만, 강한 전파력으로 확진자를 늘리면 위중증·사망자 절대 규모가 커져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약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제품으로,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보다 치료 효과가 다소 낮지만 병용금지 약물은 적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에게 처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늦어도 24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 신규 확진 20만명대, 정점 지났나?…당국 “더 지켜봐야”

    신규 확진 20만명대, 정점 지났나?…당국 “더 지켜봐야”

    지난 17일 60만명대로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만인 21일 20만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는 유행이 누그러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을 이미 지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단언하는 것은 이르다”며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요일, 목요일까지 보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0만9169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30만9779명)보다 10만610명 적고, 2주 전인 7일(21만706명)보다 1537명 적은 수치다. 손 반장은 이를 언급하며 “현재까지 지표 변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경향이 금주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주 피크 때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40만명이었는데, 이때가 정점이었다면 당초 예측 범위(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 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130명이고, 전국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69.0%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는 최근의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의 40배가 넘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은 상대적으로 적어 중증병상 가동률은 당시 최고 82.6%와 비교하면 낮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의료체계 부하가 커지고 있으나, 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서 이에 대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확진자의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의료계에 협조를 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에서도 최근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서 먹는치료제를 최대한 빨리 처방하도록 하는 중”이라며 “먹는 치료제 처방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해 지난주 하루 평균 4000∼5000건”이라고 덧붙였다.
  • 스트레이키즈 창빈·한, 코로나19 확진

    스트레이키즈 창빈·한, 코로나19 확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창빈과 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과 19일 팬커뮤니티를 통해 각각 멤버 창빈과 한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JYP는 “창빈은 18일 오전 KBS 2TV ‘뮤직뱅크’ 사전녹화 진행을 위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결과 확인 후 오전 일정을 진행했다”라며 “이후 오후 일정을 위해 선제적 차원에서 추가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즉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창빈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19일 오후 JYP는 추가 확진 소식을 전하며 “한은 지난 18일 오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한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창빈, 한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로 컴백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금주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 한강 금주구역 되나… 서울시 조례 개정 착수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1년 만에 재추진한다. 안전을 이유로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시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손정민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의 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지정을 포기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조례가 통과된다고 한강공원이 바로 금주구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 “누락 제외한 오늘 확진자 55만명…정점 길어질 가능성”

    “누락 제외한 오늘 확진자 55만명…정점 길어질 가능성”

    방역당국 “확산세 예상보다 높아”“어제 누락 7만명 제외하면 55만명”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유행의 정점이 지속되는 기간이 당초 예측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오미크론 유행이 오는 23일 전후에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1만~37만명이 되는 수준에서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는데, 감소세로 접어든 이후에도 정점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넘어 정점기에 접근하고 있다”면서도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으로,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정점 구간에 접근하고 있고, 곧 지나갈 것이라는 기존 모델링의 프레임 자체는 현재까지도 유효하다”며 “확진자 증감 경향이나 정점 도달 시기는 크게 변하지 않지만, 신속항원검사 도입이나 방역 정책 등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2만여명 중 약 7만명은 전날 누락된 확진 인원으로, 이를 제외한 하루 확진자 규모는 55만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점 도달 시기와 관련해 “이날까지 일평균 확진자가 38만 7000명 정도로 예상치였던 일평균 37만명에 도달한 상태”라며 “전문가와 당국 예측 모형을 종합하면 금주나 늦어도 다음주 초반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당초 예측치를 재확인했다. 당국은 그간 100~200명대 수준을 나타냈던 일일 사망자가 이날 429명으로 급격히 뛴 데 대해선 집계가 일부 지연됨에 따라 3일 이내 사망자 206명, 그 이전 사망자 223명이 더해진 수치라고 밝혔다. 사망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의료기관에서의 사망 신고가 늦어지고, 이에 따라 전날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누락된 신고까지 합산해 집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사망자 429명 중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만 148명으로,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03명, 70대 23명, 60대 11명, 50대 9명, 40대 2명이다. 이 단장은 “외국 사례나 국내 모델링에 따르면 확진자가 정점에 이른 후 2~3주 정도 후에 위중증·사망자가 정점에 달하게 된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진행된 이후 환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1년 만에 재추진한다. 안전을 이유로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시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고 손정민 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의 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지정을 포기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시는 3월중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의결 등을 통해 7월중 공포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 홍보 등의 기간을 거친 후 6개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조례가 통과된다고 한강공원이 바로 금주구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약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할 전망이다.  시가 한강공원 금지구역 지정을 재추진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광진구에 사는 주부 강모(43)씨는 “한강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고, 주변에 피해도 준다”며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환영했다. 반면 직장인 최모(46)씨는 “모든 문제를 규제로 풀려고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면서 “한강 치맥 문화는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하나의 문화인데,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금주구역을 지정하더라도 전체 구역이 아닌 일부 구역, 일정 시간대 등 과잉제한이 되지 않도록 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재산세는 2020년 수준, 1주택 종부세는 작년과 비슷할 듯

    올해 재산세는 2020년 수준, 1주택 종부세는 작년과 비슷할 듯

    정부가 이달 하순 발표하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완화책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대거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재산세는 2020년 수준에, 1가구·1주택자 종부세는 지난해 수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와 윤 당선인의 첫 번째 경제정책 조정 사례다. ●최종 협의 지연 땐 발표 미뤄질 수도 13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는 오는 22일에 보유세 부담 완화안도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시가격 상승 소식으로 쏟아질 국민의 불만을 재산세·종부세 부담 완화책으로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 협의해 보유세 완화책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가 마련한 방안에 윤 당선인의 공약을 접목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당정안은 올해 보유세를 산정하는 데 지난해 공시가격을 활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일종의 ‘동결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낮춰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에 맞추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과세표준(세금 부과 기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곱하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10억원 주택에 대한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60%라면 과세표준 6억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비율을 낮추면 그만큼 세금도 줄어든다. 윤 당선인은 재산세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법상 한도인 40%까지 낮추고 공시가 현실화율을 조정해 공시가를 2020년 수준으로 환원시키는 방안을 내놨다. 1가구 1주택자 종부세에 대해서는 1주택자에 한해 세율(0.6~3.0%)을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수준(0.5~2.0%)으로 낮추고,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95%로 동결해 세 부담 증가율을 50% 선에서 묶겠다고 공약했다.재산세 완화책은 2020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이, 종부세 완화책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는 기존 당정안이 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당선인 인수위 출범이 늦어져 정부와의 최종안 협의가 지연되면 보유세 완화책 발표가 미뤄질 수도 있다. 앞으로 정부는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을 줄이고 나면 이 두 세금을 통합하는 등 보유세 전면 개편 방안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공시가격 상승률 작년보다 낮을 듯 한편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전국 평균 19.05%(서울 19.89%)보단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아파트 거래 가격이 하락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에 올해 전국과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는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실거래가 지수에도 나타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는 1~10월 누적 상승률이 16.28%에 달했지만 11~12월 두 달 연속 하락해 연간 상승률은 한풀 꺾인 14.22%로 집계됐다.
  • 본인부담환급금 지급 신청… 모바일앱·유선·팩스 등 가능

    본인부담환급금 지급 신청… 모바일앱·유선·팩스 등 가능

    Q. 본인부담환급금 제도란. A. 병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착오 등으로 진료비를 더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 그 금액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Q. 지급 신청은 어떻게 하는가. A. 신청 방법은 방문, 우편, 유선, 팩스, 인터넷 및 모바일앱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인터넷 신청은 대상자 본인만 가능하다. 신청인과 환급 금액 등에 따라 제출 서류가 다르다. 환자 본인은 지급신청서를 작성해 공단에 제출한다. 가족이 대리 수령하는 경우 환급금이 30만원 이하라면 가족관계증명서를, 30만원이 넘으면 위임장과 환자 및 예금주의 신분증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다만 환자가 치매, 정신질환, 의식불명 등으로 위임장 작성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진단서로 대신할 수 있다. Q. 대상자가 사망했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나. A. 가능하다. 환급금은 상속 대상으로 상속 순위에 대한 조문인 민법 제1000조에 따라 지급한다. 환급금이 100만원 이하면 지급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100만원이 넘으면 상속 대표 선정 동의서 또는 환입 납부 이행 각서, 신청인·예금주 신분증 사본을 추가로 공단에 제출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 국내 첫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 목포에서 진수식

    국내 첫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 목포에서 진수식

    연안선박 탄소배출 저감에 획기적 이정표가 될 ‘대한민국 1호 전기추진 차도선’이 목포 앞바다에 뜬다. 전라남도는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4일 목포 삽진산단 ㈜유일 부두에서 국내 최초 순수 전기추진선이자 세계 최초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기반의 전기추진 차도선 진수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추진 차도선은 차량 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800kw/h 2대)을 선박에 탑재해 운항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탄소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본격 상용화하면 선박 탄소저감과 깨끗한 연안 대기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선박 제원은 총 420t, 길이 60m로 승객 120명과 차량 20대를 실을 수 있다. 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68억원, 지방비 90억원, 민자 92억원 등 450억원을 투입하는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을 유치, 국내 첫 전기추진 차도선 성과물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친환경선박 분야 전문 13개 민간기업, 정부출연연구소와 함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전원공급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진수식 이후에는 오는 9월까지 전기추진 시스템 탑재 등 후행공정을 추진하고 이후 해상 운항실증 등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도 들어선다. 다음달부터 목포 남항에 연구 인프라 3만 3000㎥를 조성하고, 415억원을 들여 LNG와 암모니아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해상 인프라를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조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며 “전기추진선박 외에도 탄소배출을 줄일 친환경 혼합연료선, 수소추진선, 신재생에너지 활용선박 분야도 전남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의 41% 등 연안선박이 집중 분포해 있다. 탄탄한 조선산업 기반을 갖춰 친환경 선박기술 실증 및 산업화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 휴대전화·자동차·세탁기, 러시아 수출통제서 제외

    휴대전화·자동차·세탁기, 러시아 수출통제서 제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시행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적용 대상에서 휴대전화, 자동차, 세탁기 등은 제외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우리 기업과 러시아 현지 교민, 유학생 등의 대러 결제 애로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공조 협의 과정에서 미 상무부로부터 스마트폰, 완성차, 세탁기 등이 FDPR 적용 대상이라고 해도 소비재이고 군사 관련 수출이 아닌 한 예외로 봐도 무방하다는 언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의 러시아 현지 자회사로의 수출은 미국의 ‘거부원칙’(policy of denial)을 적용하는 데 있어 예외로서 사안별 심사를 통해 허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조항이다.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센서·레이저, 해양, 항법·항공전자, 항공우주 등 7개 분야에 관한 세부 기술 전부가 해당한다. 산업부는 “미국의 FDPR 적용 면제국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FDPR 면제국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부의 수출 허가는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1차관은 “이번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영안정 자금·특례보증 지원, 납품단가 조정 활성화 등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과 관련한 문의·애로가 400건을 넘어서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가시화되는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이미 계약이 체결된 사료용·식용 곡물의 현지 선적·출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과 러시아 현지 교민, 유학생 등의 대러 결제 애로 해소 방안도 검토한다. 이 차관은 “국내 금융회사의 대러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해외 익스포저의 0.4%로 크지 않다”며 “금액도 지난해 말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에서 올해 2월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감소한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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