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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당존폐 금주가 고비/입당파 신당창당도 추진

    ◎대표선출싸고 갈등도 심각 국민당은 15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에 대한 수습대책과 지도부구성문제등을 논의한다. 국민당은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재결속을 다지고 동요하는 의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15일중 김범명·김두섭의원등 2∼3명의 창당파 의원이 탈당할 예정이며 금주내에 상당수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명 탈당이 예상됐던 정몽준의원은 탈당시기를 다소 늦췄으나 주말께에는 당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정의원이 탈당하면 다수 창당파 의원들의 동반탈당이 예상된다. 잔류 최고위원들은 새 대표 선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양순직·김동길최고의원 지지세력간 갈등이 심각하며 박철언최고위원이 김동길최고위원을 새 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새 대표 선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당분간 박영록권한대행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입당파를 중심으로한 국민당 잔류의원들은 당명개정,신당창당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기여입학제 앞서 재단윤리 갖춰라”/입시부정 추궁… 교청위 스케치

    ◎“빠듯한 재정에 거액공사착수 웨말/감시못한 교육부 직무유기 아니냐” 국회 교청위는 13일 최근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대학입시 부정사건의 원인을 심층 해부하고 그 근절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민자·민주·국민 등 3당 의원들은 이날 「불정기여입학금」을 노리고 컴퓨터 성적조작,대리시험 등 대규모 부정을 자행한 일부 사학재단의 부도덕성을 한목소리로 성토하는 한편,이를 막지못한 교육부의 감독소홀과 교육정책 부재를 중점 추궁했다. 나웅배·박범진·김영수(민자)·박석무·장영달(민주)·김동길(국민)의원등 여야의원들은 ▲사립대학재단의 무리한 시설투자와 재정난 ▲교육부의 감시·지도기능 미흡 ▲황금만능주의및 학벌위주의 사회풍토 등을 이번 사건의 주원인으로 진단하면서도 가장 시급한 처방이 무엇인가에 대해선 각양각색의 시각을 드러냈다. 사립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나웅배의원은 『현재의 국고지원과 수업료만으로는 교직원의 급여와 경상운영비를 충당하고나면 남는게 없다』고 전제,『그런데도 광운대의 경우처럼 거대한 학교확장공사가 진행되면 교육부가 그 재원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감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장영달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부는 지난 90년 광운대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부정입학사례를 적발하고도 이를 단순착오로 처리하는 등 직무유기 의혹이 있다』면서 관계공무원 파면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이에대해 『대입부정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뼈아픈 반성을 하며 국민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입시부정이 드러난 대학은 5년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수시로 행정관리를 하겠으며 매년 입시직후 전국대학에 대해 전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3당의원들은 사학재정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현시점에서 기여입학제 도입방안에 대해선 『대학교직원들의 윤리의식이 현재보다 훨씬 높아지고 사회적 분위기도 상식이 통하는 정도로 성숙된 이후에나 가능하다』(김동근의원)『기여입학제를 주장하기 위해선 재단의 도덕성 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박석무의원)는 등 대체로 시기상조론을 폈다. 김인영·박석무의원 등은 『「돈이면 다된다」는 배금주의가 사학경영자·학부모·교직자들의 양심을 마비시킨 가장 큰 원인』이라는 등 우리 사회에 팽배한 황금만능주의와 학벌주의를 입시위주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영수의원도 『교육부가 우리 사회의 무절제한 이상 교육열을 적절히 조절하는데 실패한 것도 이번 사건발생의 한 요인』이라며 국민의식개혁 차원에서 장기적인 교육정책이 수립되어야함을 역설했다. 이처럼 이날 교청위의 의정토론에서는 입시부정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만큼 백가쟁명식 해결책이 속출했다. 그러나 입시부정이 해마다 터져나오는 연례행사라는 점과 사학재단을 둘러싼 단편적 비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비정상적이고 불합리한 요인들이 입시창구에 응축된 구조적 비리라는 점이 의원들의 질의의 공통분모였다.따라서 제도개선과 의식개혁이 병행하는 지속적인 종합처방만이 입시부정을 근치시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여겨졌다.
  • 동성애 군복무금지 입법/미 공화당·국방부서 추진

    ◎클린턴조치에 철회 압력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동성애자들의 군복무를 금지하는 법안을 금주 제기할것 같다고 로버트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가 지난달 31일 말했다. 돌 총무는 미국 NBC TV의 한 시사문제 프로에서 공화당출신 상원의원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동성애자 군복무금지 규정을 철회하는 조치를 강행할 경우 이에 대한 정치적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면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2일 전략회의를 가지며 국방부의 현행 동성애자 복무금지 규정을 법률화할 법안을 준비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애자들의 군복무를 혀용하려는 클린턴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미국인은 48% 대 43%의 비율로 반대에 우세를 보인 것으로 타임지와 CNN방송이 지난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 숙취 쉽게푸는 식이요법/권용주 한의사(건강한 삶)

    어떤 이가 금주에 대한 결심은 했지만 자꾸만 술이 그리워짐을 억제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상담요청을 해왔다. 최소한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겠는데 뭐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온 것이다. 특수시설에 수용돼야될 정도의 중증환자가 아니라면 가까운 한방병·의원에 가서 일단 금주침을 맞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금주침 역시 금연침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귀에 6∼7개의 작은 침을 놓음으로써 술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해주는 치료법이다.3일 간격으로 5∼6차례 맞게되면 신경을 자극하여 호르몬의 평형과 대뇌피질 기능의 정상화를 유도해줌으로써 금주에 대한 결심을 기꺼이 도와준다.이미 나와 있는 임상보고서에 의하면 침을 맞은 후 최소한 술을 줄이거나 끊을 확률이 70∼80%나 된다.더불어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사람은 침을 맞은 후 술을 마시면 구역질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다. 술로 인하여 몸이 허약해지고 건강상태가 나빠지면 금주침을 맞는 동시에 약물요법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땐 술독을 제거하고 간세포의재생을 돕는 한약처방을 사용하는데 대개는 한두달의 투약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병이 난 후에 약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평상시 간에 부담을 덜 주게하고 회복도 빨리 시켜주는 식이요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예컨대 술을 마신 후 인삼차나 무즙을 마신다든지 술마신 다음날 아침엔 콩나물국이나 무국에 고춧가루를 약간 풀어서 땀을 내며 마시는 것도 숙취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과일 중에서 감이 단연 유효하다.평소에 곳감을 넣어 만든 수정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술독을 풀어준다는 것은 알코올에 의해 억제된 신경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는 의미이다.이것은 알코올이 화학적으로 분해될 때만 가능하며 알코올의 분해는 주로 간에서 이루어진다.나빠진 간을 치료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미리미리 간으로 하여금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야 한다.
  • “러시아,독자통화제 곧 마련/새 루블화 지폐 5종 금주내 발행”

    ◎중앙은 부총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가 금주초 국기를 도안으로 한 새로운 루블화 지폐들을 발행하기로 한 것은 독자적인 통화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1단계 조치라고 아르놀드 보일루코프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29일 말했다. 보일루코프 부총재는 국내 노조 기관지 트루드와의 회견에서 러시아 의회가 지난 25일 5종의 새로운 지폐의 발행을 승인한 사실에 언급,『우리는 이들 지폐가 사실상 러시아의 국가통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소 공화국들 가운데 적어도 8개국이 자체 통화를 발행하는 조치를 취했고 멀지않아 투르크멘이 동일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루블화는 사실상 루블화 통화권이 없는 이상 구소련 루블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의회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1백루블과 2백루블,5백루블,1천루블및 5천루블등 5종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루블화를 폐기한 구소 공화국은 발트3국과 우크라이나,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우즈베크,몰도바등이며 러시아를 포함해 바자흐,그루지야,타지크,아르메니아,키르기스등은 아직도 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보일루코프 부총재는 이 회견에서 50루블 이하의 소액화폐는 주화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하고 중앙은행이 10만 루블짜리 지폐를 발행할 계획을 마련하긴 했으나 『이를 발행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3당,주초 총장·총무회담/대선후유증 처리·임시국회 등 논의

    민자·민주·국민 3당은 곧 사무총장및 원내총무회담등 여야대화채널을 재가동,새정부출범에 즈음한 정국운영방향과 새로운 여야관계정립방안을 모색한다. 3당은 설날연휴가 끝나는 금주초 총장·총무회담을 각각 열고 14대 대통령선거이후 중단된 대화를 재개,지난 대선 후유증처리와 선거사범수사문제를 비롯해 임시국회소집문제등 정국현안을 집중 절충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부영최고위원의 대법원 선고공판일 연기를,국민당은 선거사범처리에 있어 편파수사중지를 각각 주장하는데 대해 민자당은 정치권에서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국민당은 또 1월말께 1개월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보안법·안기부법등 주요 법안의 개폐 ▲대선기간중 제기된 용공시비및 선거사범처리문제를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자당은 다음달 25일 제14대 대통령취임직후 단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총리를 인준한 뒤 새정부 출범후 일정 회기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현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 조기개최는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연휴 교통사고 1,611건/86명 사망·1,958명 부상

    설연휴 대이동이 이뤄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전국에서 모두 1천6백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86명이 숨지고 1천9백58명이 다쳤다.이는 건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건이 늘어났으나 사망자는 21명,부상자는 2백33명이 줄어든 것이다. ▲24일 하오1시50분쯤 광주시 동구 지원동 녹동마을 앞길에서 대전 1러1329호 엑셀승용차(운전사 김영석·22·대전시 동구 신안동 233의1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광주 대진운수소속 광주 5자8321호 17번 시내버스(운전사 백일환·46)와 정면으로 충돌,승용차 운전사 김씨와 임성봉(43·여·대전시 중구 대흥동470의12),엄기완씨(60·광주시 서구 주월1동450의8)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지고 시내버스 승객 백기선양(18)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상오7시20분쯤 충남 천안군 성거읍 석교리 망향휴게소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광주를 떠나 서울로 가던 광주고속소속 전남6바1158호 고속버스(운전사 이기한·34)가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이 휴게소 직원 오세희씨(57·여)를 들이받고 급제동을 거는 순간 뒤따라오던 서울6누 3811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이순복·47·서울 성동구 중곡동82)등 차량 6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씨와 봉고차운전자 이씨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4일 상오2시쯤 충남 서산군 고북면 신상리 중앙레미콘앞 국도에서 해미에서 고북방면으로 가던 경기3두4347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창수·31)가 앞서가던 차를 추월하려다 길옆 가로수를 들이 받아 차에 타고 있던 조득호씨(26·서산군 해미면 읍내리 321)와 박장근씨(28·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485)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이씨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상오 1시40분쯤 강원도 원주군 지정면 보통리앞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기3노 7511호 에스페로 승용차(운전자 김상환·33·경기도 여주군 동래면 현암리 155)가 마주오던 경기2구 6525호 캐피탈 승용차(운전자 안진모·31·서울 중랑 경찰서 면목3동 파출소 순경)와 정면으로 충돌,캐피탈승용차운전자 안씨가 숨지고 에스페로 승용차 운전자 김씨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23일 상오 0시10분쯤 충북 충주시 칠금동 칠금주유소앞길에서 서울 1후 8797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신종훈·19·충주 대원고 3년)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2m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함께 타고있던 주영기(19·충북·중원군 엄정면 옥계리)이동규군(19·충주시 칠금동)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23일 상오9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후용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서울1르 577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우태명·47 산림청 연구원)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4두 2757호 르망승용차(운전자·변용섭·27)를 들이받아 가해차량 운전자 우씨와 우씨의 아들 종진군(15)등 2명이 숨지고 우씨의 부인 김명남씨(40)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
  • 기건/세조의 「오고초로」에도 벼슬 거절(역사속의 청백리)

    조선 초기의 명신 기건은 세종때 평민에서 관직에 발탁되어 지평·연안부사·제주목사·관찰사등 지방관을 역임하고 대사헌과 판중추부사등 중앙요직을 거쳤다.그는 오랫동안 평민으로서 백성들과 더불어 살았기 때문에 백성들의 생활을 잘 헤아리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백성의 어려운 형편을 덜어주려고 노력했다. 그가 연안부사로 부임했을 때 백성들이 남대지에서 붕어를 잡아다가 바쳤다.그는 농사에도 바쁜 백성들에게 폐가 된다고 하여 3년의 재임기간 동안 붕어를 입에 대지도 않았으며 술도 마시지 않았다.그러나 그가 이임할 때 그 지방의 촌로들이 마련한 이별연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비로소 그가 백성들을 위해 재임중 금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또 그가 제주목사로 갔을 때 해녀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전복을 따는 것을 보고 백성들에게 누가 될까봐 역시 재임 3년간 전복을 입에 대지 않았다. 이처럼 그는 목민관으로서 항상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관물을 사사로이 쓰지 않는 검소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청백리에 천거될 수 있었으며중앙관계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건은 단종때 대사헌으로 있으면서 수양대군이 궁중을 마음대로 출입하며 정사에 간여하자 어린 단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금하는 소를 올려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후 기건은 수양대군이 단종을 밀어내고 등극하자 벼슬길에서 물러났다.이에 수양대군은 그의 청렴한 정신과 능력을 흠모,다시 등용키 위해 다섯번이나 그의 집을 찾아갔으나 청맹(눈뜬 장님)이 되었다면서 벼슬길에 나서는 것을 완강히 거절했다.이를 미심쩍게 생각한 수양대군이 청맹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바늘로 눈을 찌르려고 해도 눈을 똑바로 뜬 채 피하지 않자 훌륭한 충신이라고 탄복을 하면서 그냥 돌려보냈다.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후에도 그를 아껴 등용하고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이유는 그가 청렴하고 유능했을 뿐만 아니라 충의로운 그의 인품을 믿었기 때문이다.세조는 그를 벼슬길에 다시 불러내지는 못했으나 그가 죽자 가까이 두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무공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 3천만원 넘는 토지수용 보상비/모두 채권으로 지급

    ◎발핸이율도 13%로 낮춰/정부,주내 입법예고 정부는 택지개발,도로와 철도건설등 각종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토지채권의 발행대상을 현행 1억원 초과금액에서 3천만원 초과금액으로 대폭 확대,3천만원을 넘는 보상비는 모두 토지채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91년말 토지수용법을 개정해 채권보상제를 도입했으나 발행대상이 지나치게 높아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이같은 내용의 토지수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금주중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토지채권의 발행이율을 현행 연 13.5%에서 13%로 낮추기로 하고 재무부와 협의중이다. 토지채권은 각종 공공사업의 수행을 위해 수용되는 땅가운데 부재지주가 소유한 땅이나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또는 소유자가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발행되며 상환기간은 5년이내인데 대개 3년만기로 운용하고 있다.
  • 각종 상담소 전문화 추세/여성·청소년문제서 세금안내까지

    ◎사회·종교단체·관공서 등 개설… 자문역 충실/고부전화/좋은 시어머니·며느리사이 귀띔/금연·금주/병원부설학교서 전문의가 지도 한사람의 친구가 있을때 세상은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귀담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주는 상담기관은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종교·자선단체,여성·사회단체는 물론 관공서·의료기관등에서 개설한 각종 상담기관들이 많이 있다.인간이 겪는 문제가 다양하듯이 이들 상담기관들이 다루는 문제도 가정·여성·아동·노인·청소년·법률·세무·건강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상담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면접상담외에 전화·편지등이 있고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퍼스널컴퓨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상담기관을 내용별로 분류해 알아본다. ▷여성·가정◁ ▲한국여성의 전화=가정폭력·부부갈등·고부갈등·강간등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한다.고발·소송제기등 법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주며 극심한 상태의 피해여성들이 임시로 머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쉼터」도 운영한다.708­4400,708­4399.▲한국성폭력상담소=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각종폭력에 대해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법률·의료전문가와 연계해준다.서울서초우체국 사서함45호로 우편상담 가능.522­1040∼2.▲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직장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특히 사무직 여성들의 대우·승진등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325­7057.▲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에 관해 상담해준다.794­4560.▲서울시립가정상담소=가정불화·가정법률상담.274­1626∼8.▲이화여대 사회복지관=가족상담치료및 교육사업,가족문제연구.362­6080.▲한국부인회 평등의 전화=부부관계의 갈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701­7321.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미혼모·입양◁ ▲대한사회복지회=미혼모들이 무료로 임신기간과 산후조리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해준다.아이의 입양문제도 상담하며 영아일시보호소도 운영하고 있다.552­74 20∼1.552­10 18(영아일시보호소).▲동방아동복지회=미혼모·국내입양상담.영아일시보호소도 24시간 운영한다.324­80 62∼3.▲홀트아동복지회=미혼모 상담과 함께 사생아,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문제도 상담한다.324­0473.▲애란원=생활이 곤란하고 입양을 원하는 임산부나 미혼모를 상담해주며 임신6개월 이상인 극빈층 여성들의 산전·산후보호,의료서비스 및 직업보도등을 담당한다.393­4725.▲구세군 여자관=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상담외에 타자·기계자수등 직업훈련도 제공한다.363­5722.▲서울시 부녀상담소=불우여성과 미혼모의 보호및 의료서비스제공.731­6309.▲에스더의 집=미혼모를 위한 시설로 3개월간 보호해 준다.(0333)52­2311. ○가출청소년 쉼터 마련 ▷청소년·어린이◁ ▲한국청소년연맹=청소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해 준다.841­9901.▲흥사단=청소년들의 진로·학업·친구·이성문제등에 관한 상담해준다.744­2056.▲씨들의 전화=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이성문제·의료문제등을 상담해 준다.784­1510.▲우리들의 전화=청소년 대상 상담전문.323­6116,324­5115.▲서울시립아동상담소=문제아동의 행동지도와 가출아동보호 및 연고자 찾아주기.813­7741,816­0264.▲YMCA 청소년쉼터=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면접상담외에 잠재력개발과 스트레스해소 등을 위한 집단상담(매주 토요일)을 실시한다.가출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747­7419.▲신나는 전화=국민학생의 궁금증과 고민거리를 풀어준다.336­6233. ○노인재혼 등 복지사업 ▷노인◁ ▲한국노인복지회=불우노인 결연사업 및 가정방문,자원봉사자 연결,전화 말벗,노인재혼모임등을 운영한다.783­3158.▲은초록=전반적인 노인들의 문제상담과 함께 노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은빛전화」를 운영하며 「며느리전화」에 이어 최근에는 「시어머니 전화」도 개설했다.588­1175∼6.▲대한노인회=노인복지사업과 함께 한방등의 할인이용을 안내해준다.715­2928.▲중부노인종합복지관=치매노인문제,노인취업,양로원입소상담,노인결혼등에 관한 상담사업을 펴고 있고 그외 취미교실,교양강좌도 개설하고 있다.712­5811. ▷장애인◁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정신박약자의 의료(진단·예방등)·교육·재활·영세정신박약자 후원결연등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정신박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문의도 환영한다.833­2884.▲서울시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의료·교육·취업등 장애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841­22 77.▲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직업훈련,작업치료,물리치료를 받고 싶은 장애자들을 상담해 주며 장애자 조기발견및 치료에 관한 문의도 받는다.484­3171.▲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의료·직업안내·교육·결혼등에 관해 상담해 준다.833­2884. ○건강식단 전화안내 ▷건강◁ ▲한국여의사회=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716­1662.▲한국건강관리협회=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방법·치료방법등을 상담해준다.604­7007.▲대한영양사회=건강식단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식단상담을 해준다.842­2466.▲세브란스 성클리닉=성기능 장애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393­0161(교)3358.▲국립서울정신병원=사회사업과에서는 정신질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447­2601∼5.▲샘솟는 집=성인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문제에 관해 상담해 준다. 362­9862.▲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자료·금연학교·금연방법등에 관한 상담전화를 운영한다.794­8816.▲서울위생병원 금연학교=담배를 끊고자 하는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며 「금연의 전화」(794­8816)도 운영한다.212­9308.▲알콜릭교육상담=알코올 상습예방과 교육을 위주로 상담하며 도움을 받고 싶은 알코올중독자 본인을 위한 단주친목과 가족을 위한 모임도 갖고 있다.533­5670.▲서울병원 알코올중독전문클리닉=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상담해주며 중독정도에 따라 병원내 금주학교에 입원치료도 가능하다.718­2317,718­7575. ▷법률·세무·병무◁ ▲국세청 세무상담=자동전화를 통해 국세징수·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생활관련세금상담을 한다.서울679­3200,부산 621­3200,광주368­3200.▲대한법률구조공단=전국50개 사무소에서 각종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558­5002∼3(공단본부).▲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족법과 관련된 상담.780­5688∼9.▲병무청=각군 지원병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773­6587. ▷일반상담◁ ▲생명의 전화=종교·인생·의료·법률등 사안에 관계없이 상담한다.763­9191∼6.▲사랑의 전화=위기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715국∼719국­8600.▲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가정·성격·인생문제를 상담해준다.704­8637.▲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부부갈등·자녀문제·정신건강문제·법률문제,장애인 취업·결혼문제,억울한 일등에 관해 전문상담원이 상담해준다.778­0606,771­7600.
  • 스포츠서울 「음성정보센터」 개설/사고/20일 첫 서비스

    ◎프로야구·오늘의 운세 등 생활정보 제공 서울신문사는 독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스포츠서울 「음성정보센터」를 설립,오는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정보가 물품이나 에너지 이상으로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는 정보화사회에서 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가치창출행위는 첨단과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상화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서울신문사는 이같은 시대상황에 발맞추어 독자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정보를 제공하고자 자체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음성정보시스템을 구축,이번에 상용서비스를 하게 된것입니다. 스포츠서울 「음성정보센터」에서 제공할 서비스내용은 ▲「프로야구」(700­8010) ▲「오늘의 운세」(700­8020) ▲「가요이벤트」(700­8030) ▲「성공이벤트」(700­8040) 등 4종 15항목입니다.누구든지 이 4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전화 한통화로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습니다.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스포츠서울 야구기자들이 경기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그때 그때 노트북컴퓨터를 통해 음성정보센터로 전송,독자들에게 생생하고 현장감있게 전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밖에 바쁘고 복잡한 세상살이를 한결 여유있게 만들어줄 「오늘의 운세」,금주의 인기가요 및 팝송 등 국내와 가요계의 갖가지 소식을 들려줄 「가요이벤트」,현대인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갖게 해줄 「성공시대」도 독자 여러분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국내 언론사중 최초로 선보이는 스포츠서울 「음성정보센터」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독,해외파병 개헌 합의/기민·자민 연정/사민당은 거부

    【베를린 연합】 독일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과 자민당은 13일 독일군이 국제적 군사활동에 참여할수 있게 하기위해 헌법상의 장애요소를 일소하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연립정부가 금주 이를 위한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 자민당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합의는 현명한 타협이며 돌파구』라고 지적하고 개헌에는 야당인 사민당의 지지가 긴요하기 때문에 연립정당이 즉시 사민당과 회담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민당은 연립정당측의 합의가 정부가 원할 경우 어떤 일을 위해서도 군대를 동원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거부했다.
  • 콘트라관련 부시 증언테이프/금주내 공개 가능성/NYT 보도

    【뉴역 AP 연합】 미국 검찰은 이란­콘트라 사건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증언테이프를 백악관에 넘겨주었다고 12일 뉴욕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정부관리를 인용,부시 대통령이 증언테이프와 함께 당시이 부통령 일지를 오는 20일 퇴임전이나,가능하면 이번 주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로런스 월시 특별검사가 자신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결백을 증명하는 방안으로 이란­콘트라 사건에 대한 지난 88년 자신의 증언을 담은 녹화테이프의 공개를 요구해왔다.
  • “2천억 백지화” 파문… 국민당의 앞날

    ◎물건너간 “공당화”… 존폐기로에/사당운영 지속 포석·2선퇴진 수순 두갈래 추측/당내 반발로 정계은퇴 선언땐 공중분해 가능성 정주영대표의 아리송한 발언과 실언이 거듭되고 민자당의 선거사범 엄중수사촉구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국민당의 행로가 불투명하다. 게다가 정대표가 12일 또다시 대선기간중 약속했던 당발전기금 2천억원조성의 백지화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힘에 따라 더욱 깊은 미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발전기금조성은 국민당의 「공당화」를 이루는 필수적 고리라는 인식을 당내외 모두가 해왔는데 정대표가 이 약속마저 파기해 버림에따라 국민당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했다고 볼수 있다. 이제 국민당의 향후 진로는 둘중 하나로 판가름 나리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첫째는 정대표가 기금을 내놓지 않는 대신 지금까지 처럼 자신의 사재로나마 당을 운영하리라는 분석이다. 정대표도 이날 경주로 내려가기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계속의사를 분명히 했다.2천억원 기금조성이 「공당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펴면서 당을 대표인 자신을 중심으로해 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당화기금을 못내놓겠다」는 것과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발언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대선이후 정대표가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바로 정치발전기금출연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대표의 기금조성백지화발표는 정계은퇴 혹은 2선퇴진을 위한 수순밟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정대표의 행동이 정계은퇴수순이라면 문제는 보다 심각해진다.정대표가 일련의 돌출행동처럼 어느날 갑자기 정계은퇴를 선언한다면 국민당은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정대표의 12일 기자간담회내용을 있는 그대로 분석한다면 「당발전기금을 못내놓겠으나 당권은 계속 갖겠다」는 최후통첩으로 여겨진다. 정대표가 기금출연은 않으면서 당을 일선에서 지휘하겠다는 것은 「사당적」운영의 지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이자헌·박철언의원등 「공당화」를 전제로 대선기간중 새한국당에서 입당한 인사들로서 수용하기 힘든상황이다.정대표의 독선적 당운영에 불만을 품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동길최고위원을 비롯,김효영총장·김정남총무등 창당파들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다수 인사들이 정대표의 결정에 집단 반발한다면 국민당은 치유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이다.이러한 틈을 비집고 민자당측은 김복동·박철언·김용환의원등의 중진들을 포함,국민당 창당에 참여한 다수 초선의원들에게 은근히 입당교섭의 손길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국민당내에서는 「파국은 피해보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대표가 오는 4월 전당대회때까지 한시적으로 2선 퇴진하는 방안,당발전기금의 일부조성 혹은 매월 정액으로 조달하는 방법등이 절충안으로 거론된다. 결국 내부조정기간을 거쳐 정대표가 대선이후 두번째 경주칩거에서 귀경하는 금주말·내주초가 국민당 정상화나 당붕괴 또는 일부 이탈등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관계당국과 민자당의 대선사범 엄격처리는 국민당 내부 사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당일각에서는 정대표의 경주칩거가 검찰소환사실을 미리 알고 그를 피하려는 행동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정대표의 2천억원 발전기금 백지화선언이 국민당 입지를 미리 약화시킴으로써 민자당과 검찰의 예봉을 피해보려는 고육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대두한다. 국민당은 수사의 형평문제를 들어 일단 정대표가 검찰소환에 불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국민당과 민자당및 관계당국간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 UR 금주타결 가능성/미·EC 협상 돌입/관세인하 막바지 절충

    【제네바·브뤼셀 AP AFP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을 다음 주말까지 타결하기 위해 협상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어 협상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와함께 미무역대표단은 상업제품 관세인하에 관한 미국의 제안을 이날 EC측에 전달했으며 미국과 EC측의 고위 대표들은 협상을 위해 제네바로 떠났다. UR 조기타결에 회의를 표시해온 EC의 한 소식통은 『많은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정치적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소식통들도 전화와 팩스가 분주하게 오가는등 고위 협상대표들이 주말 밤낮으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모든 회원국들이 오는 15일까지 서명을 마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EC간 협상이 11일까지 결말지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협상타결의 최종시한이 지켜지지 못할 경우 미국의 빌 클린턴 새 행정부와 협상타결에 회의적인 미의회 아래서는 협상이 몇달 혹은 몇년 지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윗물맑기 운동」(신한국 원년:4)

    ◎깨끗한 정치로 국민신뢰 확보/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 솔선수범/부정방지위 신설… 부패척결에 주력 김영삼차기정권이 건설할 신한국의 추진동력은 「강력한 지도력」이다. 그러면 이 강력한 지도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과거처럼 물리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제력이 아니다.향상된 국민들의 민주의식과 생활수준은 더이상 물리적인 힘에서 비롯되는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또 복잡다기한 정치·경제·사회구조도 이미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한지 오래이다. 따라서 김차기정권은 강력한 지도력은 국민의 신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굳게 믿고있다. 대통령과 지도층,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설득력을 가질때만이 새한국건설의 청사진을 펼쳐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정부는 신한국건설 추진에 앞서 「윗물 맑기운동」「부정부패추방」등으로 지도층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데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만 정부가 내세우는 개혁정책이 설득력이 있으며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에 대한 도전에 동참할 것이라는 논리이다. 지난 시절 우리국민사이에는 정부불신·정치권불신풍조가 만연됐던 것이 사실이다. 지도층이 부패척결에 솔선수범하지 못했다는게 다수 국민들의 지적이었다. 불과 몇해전에만 해도 수서사건등 대형부정사건에 권부와 정치권이 연루되었고 정치권에서는 뇌물외유사건·금품에 의한 공천·이권개입·금권선거등 열거할수 없을 만큼 지도층의 비리가 노출됐다. 또 정부가 추진한 물가안정·주택가격안정·중소기업대책등도 국민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신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그다지 효과를 보지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정부와 정치권을 국민들이 믿고 따르지 않았던 결과로도 보인다. 이같은 국민들의 불신풍조는 정부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힘들게 했고 이는 경제·사회전반의 국민생활범위까지 확대되어 배금주의·한탕주의·투기심리·준법정신 상실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했다.또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조성돼지 못했다는 일부의 불만은 우리경제의 원동력이었던 근로의욕의 감퇴마저 불러일으켰다. 김차기정권은 이같은 한국병치유의 초진단계를 「윗 물맑기운동」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해 이미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직전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했고 선거유세때도 『현재의 재산에서 땅한평도 늘리지 않겠다』고 누차 공약까지 했다.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두차례의 가족모임에서 『친인척과 관련된 문제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연말 처남인 손모씨가 「한국교사연구협의회회장」으로 취임한데 대해서도 즉각 사임하도록 엄명했다.대통령당선자의 집무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사무실도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건물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대통령취임후에는 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집권초반부터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깨끗한 대통령상 부각과 함께 각료급,1급이상 고위공직자및 국회의원들의 재산도 임기전후 철저히 공개토록해부정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또 「선거제도개혁특별위」도 설치,정치권의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금권정치를 배격하겠다는 방침이다.이 특위는 각종 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 등으로 돈안드는 정치풍토를 조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물론 김차기대통령이 법과 제도를 바꾼다고해서 부정부패의 소지가 저절로 일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할 때만이,또 부정에 대한 단죄의 칼날이 서슬푸르고 공정할 때만이 「윗물 맑기운동」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깨끗한 지도층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신한국건설의 핵심원동력이라는 것이 새정권의 믿음이다. 윗물이 맑게 흐를때 조세·부동산·증권시장·중소기업·농어촌·재벌·근로의욕제고등 전반적인 개혁정책에 국민들이 지도자와 흔쾌히 고통을 함께할 것이다.
  •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2)

    ◎전통적 특질/역사를 관류해온 인본 평등사상/홍익인간­한얼­인내천 등 모두 한 맥락/화랑도의 충­효­신은 정의의 가치체계 한민족은 오랜 민족문화사 전개과정에서 슬기로운 민족고유문화를 바탕으로 시대에 따라 여러 외래문화를 수용하였다.그러나 이를 주체적으로 재창조하면서 특징있는 우수한 한국정신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이 추구한 문화생활은 온고지신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이다.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한국인의 정치사상이나 정치사회의식구조를 논의함에 있어 그것이 새롭다거나 또는 어느 선진 특정문화권의 영향이라하여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수는 없다.그 전통적 요소는 역사과정에서 시종일관된 내용과 형식을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즉 같은 전통적 요인이라 하여도 농업사회의 경우와 현대대중사회나 또는 오늘과 같은 고도산업사회의 경우와는 그 나타나는 방식이 현저하게 상이할수도 있다. ○지연 등 극복 가능 따라서 전통적 요인이 연속되는 과정에서 창조적 변화가 있고 거기서 고차적인 승화·발전의 요소를 찾아야할 것이다.이와같이 볼때 중요한 것은 역사발전 속에서 어떤 점에 연속성을 인정하고 또 어떤 점에 어떠한 형태의 변화를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다.여기서 한국정신의 전통적 기반의 특질을 살펴보고 그 연속과 변천,나아가서 오늘의 한국실정에 조명,그 바람직한 방향에 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한국은 고래로 사회구조의 기본단위로 가족이 중핵을 이루어왔다.고대사회의 씨족·부족으로부터 현대산업사회의 핵가족화에 이르기까지 혈연공동체본위를 자연스런 체질로하여 발전해온 것이다.이런 특수한 상황하에서 한국의 정치는 공공성이나 공익성을 강조하되 그것은 서구의 개인본위의 민주주의사회와는 다른것이었다.다시말하면 개인이 전체속에 매몰된 가운데 집단전체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하여 상징으로서 가장이나 국가가 중심이 되는 집단주의적 권위체계가 성립하게 되었다. 우리 겨레는 또 일찍이 동질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단일민족으로서의 역사적인 기반위에서 통일민족을 형성·발전시켜왔고 그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활력으로써 친족공동체적 통합력 또는 대동주의적 친화력을 배양해왔다.이러한 한민족의 전통문화의 잠재력을 오늘날 정치적 지도 차원에서 국민적 에너지로 결집시켜 힘바람을 불러일으킨다면 오늘의 병폐인 지연 혈연 학연및 직연을 초월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그리하여 공동체의 일체감을 바탕으로 국민화합과 민족통합을 이룩해서 이른바 총체적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더나가 남북통일성취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 ○대동적 친화력 배양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 남아있는 귀중한 유산으로서의 인본주의적 위민사상과 정의정신에 입각한 순결의지와 정신적 창조성 그리고 진취적 개혁정신과 자주독립을 지향하는 강건한 주체의식등을 오늘에 조명해서 계승해야 한다. 인본및 민본주의적 평등사상은 홍익인간의 건국이념과 조선조의 천·인 합일의 한얼사상,조광조의 지치주의와 율곡의 국시론,그리고 한말의 인내천사상등으로 연면하게 계승되었다.이는 치자와 지도자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고귀한 합리적 지도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도자의 정직성과신뢰성을 강조한 것이다.만일 이러한 전통속의 문화적 유산을 오늘날에 되살린다면 이기주의에 빠져 공사를 혼동하고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빙공영사를 다반사로 하는 오늘의 병든 정치풍토를 쇄신할수 있다.또 건전한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집단이기주의를 탈피하고 준법사회와 민주화개혁을 추진하는데 활력소가 될것이다. 우리민족의 결백성에 근거한 정의정신은 한국인의 정신적 창의성과 진보주의 개혁정신의 근본원리가 되었다.정의정신은 신라 화랑도에서 충·효·신의 윤리가 되고,고구려에서는 사회정의와 균복의 이상으로,또 고려조에서는 최승로가 제창한 정치개혁논리로서 시무28조와 광종의 관제개혁등으로 나타났다.조선조에서는 사림정치의 대의명분론과 지치주의유신론,혁구경신론,그리고 일련의 실학운동과 한말의 근대화운동등으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전통적 정신구조의 유산은 오늘날 한국과 같이 사회전반에 기강이 이완되어 도덕성이 쇠퇴하고 국민생활에서 가치전도와 부조리가 확산되어 이른바 한국병에 신음하는 소위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수용되어야할 가치체계이기도 하다.이는 국정쇄신과 사회개혁의 이념을 정립하고 실천하는데 견인력이 될것이며 나아가서는 개혁과 개방이 촉구되는 세계적 추세에 적응될수도 있다.더불어 복지화와 인간화의 시대적 요청을 우리 나름으로 해결하고 국내정치 안정과 국제협력증진 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근본주의의 맥락인 정의주의가 한민족을 통해 대외적으로 표현되어 나온것이 자주의 원리이다.한민족의 자주독립정신은 역사상 빈번한 외침에 대한 항쟁의 주체의식으로 또한 외래의 우수한 보편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재창조하는 문화수용능력으로서 한민족주체사 전개의 원동력이 되었다. 자주정신의 빛나는 유산은 통일신라에서 지배계층인 육두품들의 국가의식및 문화의식으로,고려에서는 이민족에 대한 항쟁의 주체의식으로,조선조에서는 세종조의 6도4군 국경선확정과 선비들의 애국애족정신이나 민족운동으로 승화되기도 했다.그것은 일제시대에는 민족독립운동으로 각기 계승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편 자주의식은 문화면에서 고대에 유·불·선(도)을 융합한 최치원의 현묘지도에서 찾아진다.이어 조선조에서 훈민정음의 창제,주체적인 국사전의식정비,과학기술,국악,행약등 민족문화의 창달과 제반 자주화정책 그리고 율곡의 10만 양병설,한말의 위정척사운동과 민족운동에서도 국가적 자주의식이 발현되었다. ○의식구조 개선 시급 이와같은 전통적 정신문화구조는 일제식민통치하에서 많이 변질왜곡되었다.더욱이 해방후의 급격한 사회·경제·정치변동의 혼란속에서 각분야의 지도층과 국민의 정신구조에 부조리를 드러내기에 이르렀다.그 부조리는 대체로 지도층과 국민의 역사의식과 민족적 주체의식의 결여와 정치적 지도력의 빈곤에서 비롯되었다.그리고 한국인의 가치관의 혼란과 의식구조의 후진성등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했다.우리는 이와같은 왜곡된 정신문화 상황하에서 특히 정치사회의식을 개선하여야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첫째로 역사의식과 민족적 주체의식을 함양하여야 한다.역사의식이란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역사관을 의미하며 민족이 어떻게발전해왔으며 또 어떻게 발전해가야 하는가 하는 민족주체사에 관한 자기 나름의 통찰력을 민족사적 주체의식이라고 한다.우리의 정치발전지표가 민주복지국가의 건설이요 정의사회의 구현이며 나아가서 통일민족국가의 완성이라 할때 이에 부합되는 역사의식으로서 무엇보다 민족주의적 자주의식의 정립이다.그리고 민주적 국가관을 확립하는 가운데 이에 준거한 정치발전정책을 체계화,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할것이다. 둘째로 오늘날의 바람직한 지도자는 인간적 자질에 있어 도덕성과 신뢰성,그리고 공익성과 관용성의 특질을 구비햐야한다.그것은 시대의 역사적 요청인 민주화와 국제화및 개방화 그리고 복지화와 인간화의 제요구를 충족시켜 국민적 일체감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또 우선 내정을 견고히 하고 나아가서 국가의 이익과 민족의 번영을 기약하는 대외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지도자의 길이기도 하다.특히 전통적 유산을 기반으로 정치인과 지도자·공직자의 정치도의 내지 사명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사실도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셋째로 한국인의 가치관의 순화와 의식구조의 개선으로 건전한 사회윤리가 확립되어야 한다.오늘날 가치관의 혼란과 배금주의현상 그리고 인간부재와 정치지상주의적 권력지향의 병리가 만연되어 생활질서에 혼란이 야기되고 각종사회 부조리와 범죄행위가 증가되었으며 아울러 시민의식과 직업윤리가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린 법과 질서의 엄수,공중도덕의 고양,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르는 응분의 대가보장,인간의 인격과 권익의 존중이 요구된다.아울러 사회윤리면에서는 신뢰와 협동,질서와 공익이 제고되고 인간관계에서 상호이해,개인의 발전과 사회발전이 조화된 직업윤리와 소명의식이 제고되어야 할것이다. □김운태 약력 ▲1921년 경기화성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미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 수료 ▲문학박사(서울대) ▲서울대교수 ▲한국행정학회장 한국정치학회장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현재 학술원회원 ▲저서:「조선왕조행정사」 「미군정의 한국통치」 등 다수있음
  • 10대 과제와 해결처방(신한국 원년:1)

    ◎불신·계층간 갈등 치유서 출발/경제도약·자율사회 조성 등 급선무/국민역량 결집,함께 뛰는 풍토 조성 신한국의 원년이 밝았다.김영삼 새정권이 건설하게될 신한국의 모습은 어떠한가.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우리가 신한국을 누리기위해서는 지도자와 정부,국민들은 무엇을 해야하나.신한국의 목표와 과제들을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다. 신한국은 김영삼정권이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통일된 선진민주국가」의 청사진이다. 또 우리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의 자화상이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구상하고 추진해나갈 신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신한국은 완벽한 정통성을 지닌 정권창출로부터 비롯된다. 이를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강력한 정부를 만든다. 이 강력한 정부는 현재 주춤거리고 있는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내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한다. 또 국민들의 복지·환경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이과정에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불신풍조·부정부패·계층간 갈등및 소외감들을 해소,고통은 분담하고 복지는 나눠갖는 국민의식개혁이 병행되어야함은 물론이다. 그러고나면 우리에게는 선진화된 경제를 바탕으로 고루 잘살고 통일된 세계속의 한국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김영삼정권은 이같은 신한국건설을 위해 이미 개혁의 기관차를 발진시켰다. 또 국정전분야에 대한 발전저해요소들을 파악,근본적인 치료 처방전을 마련하고 있다. 새정권은 신한국창조를 위해 이룩해야될 과제를 크게 10개항목으로 잡고 있다. 그것은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 ▲활기찬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선진화된 농어촌 ▲산업발전의 주역이되는 중소기업 ▲건강한 사회 ▲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교육개혁 ▲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 ▲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 ▲민족문화창달과 희망에 찬 청소년 ▲금세기내 통일실현및 세계속의 신한국정립이다. 이 과제들은 각기 개별적 지향성을 지닌게 아니라 어느하나가 기우뚱거리면 다른 목표도 흔들리게되는 종합적이고도 유기적인관계를 갖는다. 이들 과제들이 효율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특히 지도자의 결단과 사회각계각층의 노력과 국민역량의 응집이 요구되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국가적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이 앞장서서 뛰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또 재도약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국민적인 고통」을 뛰어넘어야 신한국의 미래가 열린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거대한 국제질서속에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왕도는 없으며 또 기적도 바랄 수 없다.오직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뛰는 방법밖에 없다. 김당선자의 새정권은 신한국건설 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해 크게 몇가지 방향으로 접근해나갈 것이 감지되고 있다. 그것은 국민화합·권위주의 청산·자율사회를 구축하고 이같은 기반위에서 신국제질서에 대비하며 경제도약·남북협력등 통일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또 과거의 그릇된 정치유산으로 동서간의 지역갈등이 상존하고 있다.이같은 내부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정권은 공정한 인사·정치보복 추방·대사면을 통해 참다운 국민통합을 이룩한다는 것이다.특히 국민과 정부간의 갈등과 불신요소로 작용했던 정보정치와 공작정치를 추방시킴으로써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는 풍토를 만든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 각층 지도자들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의 수범자로 거듭날때 「물리적인 권위주의」는 청산될 것이며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권위가 사회에 뿌리내릴 것으로 새정권은 내다보고 있다. 국민들도 그릇된 권위주의가 위로부터 청산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배금주의·한탕주의·배타적 지역감정·정부불신등을 해소하는 의식개혁을 통해 「건강한 사회」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새정권은 이렇게 뿌리에 든 병을 치유하면서 경제회생및 신국제질서에의 적응으로 신한국의 실체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대화합과 자율사회가 마련되면 재도약을 저해했던 정경유착·불로소득·물가폭등·비공평과세·근로의욕감퇴·재벌의 경제력집중등 경제적 한국병을 제도적으로 치유하겠다는 것이새정권의 복안이다.
  • 3당 체제재정비 착수/민자/「당개혁위」 구성 곧 당직개편

    ◎오늘 공동대표 선출시기 논의/민주/당직자사표… “정 대표 골격 유지”/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21일 각각 대책회의를 갖고 대통령선거결과에 따른 본격 당체제정비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대책회의와 실무대책위를 잇따라 열고 당의 정책과 공약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가칭 신한국건설위원회)를 취임준비위내 혹은 당내에 설치할 것을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했다. 민자당은 또 「신경제준비반」(반장 나웅배의원)을 구성한뒤 경제회생처방을 시급히 마련,정부측과 당정협의를 재개하여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신한국건설과 강력한 정부」의 구현과 함께 과감한 정치개혁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민자당의 운영과 체제를 과감히 쇄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민자당을 개혁하기 위한 「당개혁위원회」도 구성,당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과 체질을 개혁하는 한편 각종 선거제도등의 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위를 열고 선거대책기구를 해체한뒤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표 사퇴에 따른 공동대표 선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후임선출방법과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민주당내에서는 중앙위를 개최해 신민계몫 공동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과 대선후 3개월내에 전당대회를 소집하기로 되어있는 만큼 그때까지는 이기택대표체제를 유지시키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신민계는 20·21일 잇따른 계파모임에서 당내분을 우려,전당대회때까지는 이대표와 최고위원간 협의로 당을 운영하는 과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대표체제를 지속시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또 한광옥사무총장,홍사덕대변인등이 대선패배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빠르면 금주중 일부 당직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이날 상오 김동길최고위원주재로 최고위원·고문단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고 정주영대표를 중심으로 당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공당으로서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이날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당직개편등 전권을 정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김동길·양순직·조연하최고위원등을 서산농장에 머물고 있는 정대표에게 보내 일괄사퇴서제출등 이날 연석회의 결과를 전달하고 조속한 당무복귀를 요청할 예정이다.
  • ’92여성계 결산/남북여성교류 정례화 기반 마련

    ◎“성폭력 추방” 사회문제로 쟁점화/정신대문제 국제 여론화 돋보여/국회진출 3명뿐… 정치참여·세력화 구호로 그쳐 92년 한햇동안 여성계는 성폭력추방과 정신대문제의 올바른 해결,그리고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등 여성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그리고 우리측 여성인사들이 분단 47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지난해 북측여성들의 서울방문으로 처음 결실을 거두었던 남북여성교류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이우정·윤정옥·이효재씨를 비롯한 남한 여성인사 20여명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평양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단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과,북한을 방문했다.이 토론회에서 남북한 여성들,그리고 일본여성들은 정신대문제의 해결을 위해 3국의 여성들이 연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 모임을 1년에 한차례씩 갖기로 했다. 지난해 「김부남사건」을 계기로 여성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성폭력추방운동은 올들어 성폭력 피해여성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법적장치 마련으로 발전했다.「성범죄발생 세계3위」라는 현실 아래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올해를 「성폭력추방의 해」로 정하고 성폭력특별법제정 특별위원회를 발족,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였다.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 전화,서울YMCA등 15개 민간단체가 참가한 성폭력특위(위원장 신혜수)는 피해여성들을 최대한 도와줄 수 있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여성계의 의견을 모아 성폭력특별법안을 마련했고 세미나·공청회등을 거쳐 민자·민주·국민당의 법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했다.자신을 13년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김진관사건」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근친강간의 심각성을 사회에 일깨워 주는 가운데 성폭력특별법 제정운동을 가속화 시켰고 여성계는 공동대책위를 구성,김보은·김진관에 대한 구명운동을 전개했다.한편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응급기관인 성폭력위기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신문사에 의해 진행중이다. 지난 1월 일본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연초부터 여성계의 최대관심사로 부각됐던 정신대문제는 올바른 해결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등 여성계의 활약이 돋보인 분야.일본정부가 강제연행사실을 부인한 채 사죄와 정신적·물질적 배상을 도외시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가운데 한국정신대 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정옥·이효재·박순금)는 일본의 반인간적 범죄를 국제여론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유엔인권위원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작업을 성사시켰다.이를 위해 신혜수정대협국제협력위원장이 정신대피해자인 황금주할머니와 함께 지난 8월18일 유엔인권소위원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2월12일 유엔인권소위 배상문제특별보고관인 반보벤박사를 초청,「국제인권협약과 강제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가졌다.정대협은 국제여론화작업의 일환으로 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등 일제에 의해 피해를 당한 아시아 6개국과 함께 「강제종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12월1일에는 사회각계인사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대할머니 생활기금 모금 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됐다.3월총선과 12월대선등 두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여성계는 여성의 정치참여와 정치세력화에 목소리를 높였으나 결과적으로 남성중심적인 정치현실과 여성에 대한 높은 장벽을 실감하는데 그쳤다.실제로 3월총선에서는 각정당이 여성후보 공천에 인색,무소속(7명)을 포함해 19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단한명도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못했고 결국 전국구의원인 강선영·주양자(이상 민자당)·이우정(민주당)씨등 3명이 14대국회에서 활동중이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당은 여성표를 모으기 위해 여성할당제등 갖가지 공약을 내걸었으나 실천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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