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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유엔군 7백여명 증파/걸프전후 최초

    【쿠웨이트시 AFP DPA 연합】 유엔은 이라크인들이 국경을 침범,쿠웨이트 영내로 습격하는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두나라 국경지대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유엔 증원군을 파견한다고 유엔 이라크­쿠웨이트 감시단(UNIKOM) 대변인 압둘 라티프 카바즈가 21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방글라데시군 병력 7백75명으로 편성된 1개 기계화 보병대대인 유엔 증원군 부대가 UNIKOM을 보강하기 위해 금주부터 12월말 사이에 쿠웨이트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전이 끝난후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에 무장한 유엔군이 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북한 핵사찰문제 국제법 입각 처리”/미 크리스토퍼 국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1일 미국이 『국제법에 입각해 북한핵문제를 푼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시애틀 보잉사 공장안에서 이뤄진 ABC­TV 대담 프로인 「데이비드 브링클리와 금주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면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미·북한간)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완전한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계속 강한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루르지방 불황타개 “부푼 기대”/독 세계최장 터널 건설계획

    ◎전장 36㎞에 65억 마르크 소요 예상/교통난 해소·환경개선 효과도 노려 독일 최대의 탄광회사인 루르석탄회사(RAG)가 불황극복방안의 하나로 루르지방을 관통하는 세계 최장의 지하터널 건설계획을 제시,심각한 불황에 빠진 루르지방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AG의 하인츠 호른사장은 지난주 뮐하임과 도르트문트 사이에 전장 36㎞의 지하터널 건설을 제안하면서 이를 통해 침체에 빠진 루르지방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계획에 대해 노르베르트 블륌 노동장관,프리트헬름 오스트 연방하원 경제위원장 등이 즉각 환영을 표시,계획의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뮐하임∼도르트문트 구간은 유럽내에서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뒤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잇는 A40번 고속도로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여러 각도에서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 중이었다.호른사장은 이같은 A40번 고속도로의 교통량도 줄이는 한편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현 고속도로 지하 30m에 터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게 됐다.그의 계획은 뮐하임과 에센·보훔·도르트문트 등 4곳에 진입로를 연결한다는 것. 독일 산업혁명의 요람이었던 루르지방은 아직도 EC내 총석탄생산량의 27%,철강생산량의 1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독일은 물론 유럽내 최대공업지대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외국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석탄및 철강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듦에 따라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한창 진행중이다.그중에서도 오랜 탄광및 철강산업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공해방지기술을 축으로 한 환경관련산업이 루르지방의 새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호른사장도 남아도는 탄광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외에 어려운 지하터널 건설공사에 석탄산업에서 축적한 뛰어난 굴착기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터널내의 배기가스 제거에도 풍부한 공해방지기술을 전용함으로써 환경기준을 충족시키는 세계 최고수준의 지하터널 건설이 가능,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AG는 이미 이같은 지하터널 건설의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충분한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짓고 터널건설에 소요될 비용을 제공할 자금주들을 찾고 있다.RAG에 따르면 지하터널 건설에 소요될 비용은 대략 65억마르크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공사기간이 10∼15년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1백억마르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RAG는 이같은 비용을 정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민간자금동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인데 공사비는 터널완공후 통행료를 징수,회수한다는 것. 이같은 마스터 플랜은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그러나 RAG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현재 스위스의 장크트 고다르트 터널(13.3㎞)이 세계 최장인 점을 감안할 때 세계 최장터널의 길이가 단번에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대북 전제조건은 고수”/미 국무부대변인 일문일답

    ◎특별사찰은 IAEA서 결정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핵문제 일괄타결(Package Deal)을 제의했는가. ▲우리는 북한이 낸 성명을 대단히 조심스럽게 검토했다.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의 성명은 일부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북한이 대미협상을 계속하면서 핵안전의 연속성을 전적으로 보장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환영한다.미국 역시 앞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과 공동성명에서 밝힌 원칙에 따라 3단계 고위회담에서 핵문제를 포괄적으로 타결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 분명히 말하건대 3단계 회담일정을 잡기 위해 북한이 신고된 핵시설물들의 안전성 지속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IAEA의 사찰을 즉각 수용하고 남북협상재개에 합의하는 것이 여전히 대단히 중요한 조건으로 남아 있다. ­신고된 북한핵시설물에 대한 즉각사찰은 언급했지만 미신고 설비에 대한 특별사찰 문제는 지적이 없는데. ▲특별사찰은 IAEA가 결정할 기술적인 문제이다.특별사찰은 다 알듯이 신고된 두 지역을 살펴보는 문제와 연계되는 것이다. ­고위접촉이 열려 북한이 대미수교를 조건으로 핵사찰 완전수용과 남북대화재개를 제의할 경우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현시점에서 너무 앞서는 판단이다.미국은 그간 (고위회담)전제조건을 거듭 제시해 왔으며 그것이 불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 ­그렇다면 미·북한 실무접촉은 어떻게 되는가. ▲금주초 회동 이후 추가접촉이 없었다.현시점에서 양측이 더 접촉할 일정도 없다.핵안전연속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전과 똑 같다.현상황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북한)핵안전연속성 여부를 확인하려는 IAEA의 기능이 손상됐으며 북한의 비협조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힌 단계다. 그러나 IAEA는 현시점에서 핵안전의 연속성이 깨졌다고 단정하지 않고 있다.공은 북한으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 방화∼둔촌/시흥∼면목/신정∼양재/왕십리∼성북/3기지하철 노선안확정

    ◎수서∼송파서 구간 포함 총 백20㎞/95년 착공 2천년 완공/서울시/완공땐 수송분담률 75%로 서울 3기지하철노선이 4개 축,1개 지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마련한 3기지하철의 노선은 방화∼둔촌,신정∼양재,왕십리∼성북,시흥∼면목등 4개 축과 수서∼송파경찰서앞까지의 3호선연장구간 1개 지선으로 총연장 1백20㎞에 이른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기지하철노선안을 12월초 공청회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한 뒤 94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기지하철은 95년 착공,오는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91년부터 3기지하철노선 연구용역을 맡아온 국토개발연구원으로부터 금주말까지 연구결과를 제출받아 다음주초 최종결정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3기지하철안은 당초계획과는 달리 4개 축 모두가 도심을 지나게 되어 있으며 3호선 남단연장선의 경우 8호선 농수산물시장역과 5호선 삼학사역을 그물망형식으로 연결,순환기능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장기적으로 3기지하철의 시흥∼면목구간을 광명과 구리시까지,방화∼둔촌구간을 김포와 하남시까지 각각 연장할 계획이며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왕십리∼마장동∼종암동∼성북구간은 경원선의 보조축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흥∼면목구간은 여의도와 남대문·명동·왕십리등을 거쳐 서울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종단하게 되며 방화∼둔촌구간은 여의도와 반포·잠실·송파등을 거쳐 서울 서북쪽에서 동부지역까지 한강을 따라 횡단하게 된다.또 신정∼양재구간은 남대문과 이태원을 거쳐 서울 서북지역과 동남지역을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서울시는 이번 노선안을 중장기교통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교통수요급증지역과 지하철망이 지나지 않는 곳을 우선 연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3기지하철공사에는 모두 5조7천6백억원이 투입되며 이에따라 2000년 서울지하철노선은 모두 12개 구간 4백㎞로 연장돼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선진국수준인 75%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3기지하철노선에는 1,2기지하철과 교차하는 지점에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 금융자율화 확대해야 한다/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금리규제 철폐만으론 경쟁력 못키워/경영효율화·시장조절기능 북돋울때 지난 1일부터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되었다.2단계라고는 하나 지난 88년12월에 실시되었던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3개월만에 백지화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조치는 사실상 금융자율화의 첫 걸음이자 본격적인 금융경쟁시대의 개막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비록 여수신의 일부에만 국한된 자유화라 할지라도 이번 금리자유화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금융자율화의 목적은 시장경제의 원리에 입각하여 금융기관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있다.금리를 통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금융기관들은 경영합리화와 경비절감을 통해 예대마진을 줄이고 신용조사와 평가활동을 강화하여 부실대출을 방지하는 한편,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을 확보하는데 사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이러한 노력은 결국 우리경제에 효률적인 금융시장과 선진화된 금융산업을 가져다 줄 것이다.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금리수준을 낮추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며 날로 높아지는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대한 개방압력에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금리자유화는 금리상승을 유발하여 기업의 금융비용을 가중시키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그러나 단기적인 부작용을 우려하여 금리자유화를 주저하는 것은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는 것과 같다.단기적인 금융비용의 상승은 재할인율의 인하,금리규제하에서의 금융관행이었던 구속성 예금의 감소등에 의해 경감될 수도 있다.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낙후정도로 보아 장기적으로 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가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너무나도 크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의 금융산업은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저리로 조달해줌으로써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그러나 이제는 금융시장의 비효율성과 금융산업의 낙후가 오히려 선진경제로의 진입에 애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금융산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해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가장 우수한 졸업생들을 독점하다시피 채용하였다.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시설 또한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이처럼 뒤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 경제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저리로 조달하고 이 재원을 주력산업에 정책적으로 할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온 각종 금융규제들이 금융산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하여 왔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정부에 의한 인사권 개입은 금융기관장들이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정부의 눈치를 보기에 바쁘도록 만들었다.또한 금리규제는 대기업으로서의 무사안일한 대출편중현상을 낳았으며 금융기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용조사활동을 등한시하게 만들었다.오죽하면 사금융시장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그런데 이번에 실시되는 금리자유화 조치만으로는 금융기관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하다.금리자율화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기 위해서는 3단계,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되어야 하며 아울러 금리규제 이외의 각종 금융규제들도 완화되어야 할 것이다.물론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모두 철폐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예금주를 보호하고 금융기관의 건실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감독관청의 규제와 감독기능은 당연히 존속되어야 한다. 제도의 정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의 자세이다.금리자유화 조치가 선거공약 또는 외국과 약속된 시장개방계획 때문에 마지못해 이루어지는 것이어서는 곤란하다.왜냐하면 감독권한을 가진 정책당국이 창구지도등을 통해 간섭과 통제를 계속하려 든다면 금리가 자유화되더라도 금융기관의 운신폭이 매우 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당국은 이제 소수의 엘리트 관료가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해야만 금융시장이 제대로 운영될수 있다는 식의 사고를 버려야 한다. 자유경쟁의 효율성과 금리의 시장조절기능을 믿고 실질적인 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금융기관들로서도 관치금융 아래에서 관습화되어 온 구태를 벗고 환골탈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만 할 것이다.
  • 비만치교 「음식섭취 일기」 쓰기 큰 효과

    ◎식사량·칼로리 계산해 살찌는 요인 미리 제거/비만 심할땐 초저열량 식이요법 병행 효과적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살빼기요법이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효과가 적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특히 비만환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과대·허위광고가 홍수를 이루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1차의료학회는 최근 「새로운 비만치료법」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바람직한 체중조절 프로그램의 도출을 위한 활발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체중조절이 보기 좋은 외모를 만들기 보다는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줄이고 원활한 신체활동을 부축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가벼운 비만증엔 단식과 같은 극한 처방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릴수 있음을 경고했다. 영동제일병원 이득주과장(가정의학)은 『효과적인 비만치료는 우선 환자 개개인에게 비만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치료에 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비만인에 대해서는 치료 초기에 전반적인 신체검사,임상병리검사,체지방분포검사를 정확히 실시해 체중감량 과정의 합병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비만치료의 목표체중은 환자가 20대때 적어도 1년이상 유지했던 최고 체중치 이하로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현재 체중의 10%를 치료목표 체중으로 정하도록 이과장은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표준체중의 5∼39%를 초과하면 경증비만,40∼99%를 초과하면 중증비만으로 분류된다.이과장은 과식과 운동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증비만의 치료엔 행동수정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행동수정요법은 먼저 음식일기와 운동일기 쓰는 습관으로부터 시작한다.음식일기를 써 봄으로써 음식량과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고 비만을 초래하는 음식을 멀리할수 있게 된다.행동수정요법에서는 균형 잡힌 저지방식이와 함께 「천천히 씹는 습관」이 중요하다.음식섭취속도를 늦추면 소량의 음식으로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행동요법은 5∼20명이 한 조를 이뤄 25주 가량 실시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이대의대 이상화교수(가정의학)는 『중증비만에는 행동수정요법과 더불어 열량섭취를 하루 6백칼로리 이하로 제한하는 초저열량식이요법이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는다』고 밝혔다.초저열량식이는 단식과 달리 고급의 생물학적 단백질을 제공하므로 특히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나 수면중 무호흡증을 가진 비만환자에게 인기 있는 치료법이다. 정클리닉 정금주원장은 『중증 비만환자 20명에게 운동요법과 초저열량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5주만에 평균 5.5㎏의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수시로 혈액검사,뇨검사,심전도검사등을 거쳐야 하는등 엄밀한 환자관리가 요구되므로 숙련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실명제후 은행 신상품 쏟아져/모두 25개… 세금우대 「절세형」많아

    금융실명제 이후 은행들의 수신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1일부터 금리가 자유화되자 신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비슷한 상품이 많아 고객에게 혼란을 줄 우려도 있다. 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수신을 늘리고 실명제의 충격을 흡수한다는 취지로 은행들마다 신상품 개발에 나서 지난 8월12일이후 10월말까지 18개은행에서 25개의 신상품을 선보였다.지난 1·4분기의 신상품 20개와 2·4분기의 14개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새로운 상품은 실명제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우대나 상속·증여세의 면세한도를 활용한 절세형 상품이 많고 맞벌이 부부나 중소기업주 등 고객을 세분화,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금실적에 따라 대출시 우선권을 주고 무료 건강진단,각종 수수료 감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자를 매월 지급해 수익률을 높여 주고,적금이나 신탁의 불입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예금주가 아무때나 조정하도록 허용하는 등 수익성과 편리성을 높인 상품들이많다.
  • 은감원,「금융거래 약관 개선안」 마련

    ◎은행담보 부동산값 상승하면 오른만큼 대출 더 받을수 있다/부금 등 선납하면 연체때 공제/통장 재발급 모든 점포서 가능 은행에 담보로 잡힌 부동산 값이 오르면 그만큼 대출을 더 받거나 다른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또 은행에 제시된 어음이나 수표의 금액이 예금 잔고를 넘을 경우 예금자의 뜻에 따라 우선지급 순위를 정할 수 있다. 은행감독원은 2일 금리자유화에 맞춰 금융 거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여수신과 관련해 불공정하게 이뤄지던 관행을 고친 「금융거래 약관 개선안」을 마련,각 은행의 업무처리 및 약관에 반영하도록 시달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여신의 경우 그동안 담보로 잡힌 부동산 값이 올라도 대출한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앞으로 그만큼 대출이 늘거나 담보능력이 커진다.담보용 부동산 값이 내리면 은행이 추가로 담보를 요구하거나 대출 한도를 줄이던 관행과 형평을 맞춘 것이다. 또 B은행의 지급보증으로 A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모두 갚고도 B은행에 그 사실을 통보하지 않을 경우 B은행에 지급보증료의 연 17%의 연체료를 물던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채무를 변제하면 실질적으로 보증은행의 손실이 없기 때문이다. 수신의 경우 같은 날 은행에 제시된 수표나 어음의 금액이 지급한도를 넘으면(부도)그동안 은행의 판단에 따라 지급하던 우선순위를 예금주(어음발행인)의 요청에 따라 정하도록 했다.정기적금,대출상환금 등 부금을 입금일에 앞서 미리 내면 나중에 입금기일을 넘기더라도 선납일 만큼은 연체이자를 물지 않게 된다. 도장이나 통장 등을 분실해 재발급받을 경우 계좌 개설점에서만 받는 신고도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된다.수출환 어음이나 선적서류를 매입할 때 하자가 있으면 은행이 정하는 확인서를 제출하는 관행도 앞으로는 서류 밑에 사유를 적은 뒤 나중에 관련 서류를 내면 된다.
  • 한국업체고용 태 근로자 5천명/리비아,집단해고 압력

    【방콕 연합】 리비아의 대수로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한국건설업체가 리비아정부의 압력으로 5천5백명의 태국근로자들을 집단해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태국정부가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방콕의 영자지 더 네이션은 이날 노동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한 한국건설업체가 트리폴리당국의 압력으로 5천5백명의 태국근로자들을 해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아테네에 주재하고 있는 노무관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태국정부는 노동부 관리를 리비아에 급파,진상을 조사중이며 금주의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태국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최근 근로자들을 불법으로 리비아의 비밀 화학무기공장건설에 파견한 한 인력송출회사를 폐쇄하고 다른 두개 회사도 같은 혐의로 조사중인데 이를 리비아가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장기산업채 천백억 판매/30일 마감/실명화 가차명예금의 2% 그쳐

    비실명 금융자산을 실명으로 전환시 상속·증여세를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주에게 판매한 장기 산업채권의 매입실적이 1천1백억원에 그쳤다.당초 정부가 예상한 5천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실명전환 의무기간에 실명으로 전환한 가명 및 차명예금 5조6천7백27억원의 2%에 불과한 금액이다. 재무부는 지난 10월말 마감된 장기 산업채권은 총 3백27건 1천1백19억5천만원어치가 팔렸다고 1일 밝혔다.
  • 중국:중/성장걸림돌 「3철」 파괴운동 박차(세계의 개혁현장:22)

    ◎“일한만큼 보수” 근로의욕 고취 중국대륙에 의식개혁 바람이 일고 있다. 사회주의 평등의식을 포기한채 시장경제의 경쟁의식을 주입하기에 여념이 없다.다같이 공평하게 잘 살아보자던 사회주의의 원대한 이상이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자각이 싹트면서부터다. 1단계 의식개혁은 70년대말 등소평이 집권하면서 「2천년까지의 중국 현대화」와 「개혁­개방」이란 기치를 내걸면서 시작됐다.그로부터 10년에 걸쳐 개인의 영리추구를 죄악시하던 풍조가 사라졌고 한때 단죄의 대상이었던 부자가 되기 위해 앞뒤를 가리지 않게 됐다.계급의식도 사라져 식모와 하인이 생겨나고 구두닦이가 거리를 누비는가 하면 어느새 백만장자들이 수없이 생겨나 벤츠승용차에 보디가드까지 거느리며 거드름을 피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같은 반사회주의적인 행태가 사회주의를 살려내는 아이러니를 중국이 경험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소련,동구의 붕괴에도 중국이 끄떡없이 버틸 수 있었던게 바로 이같은 등의 개혁개방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달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망당망국의 위기를 거뜬히 극복한 중국은 지난해 말 14차 당대회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노선」을 채택,2단계 개혁개방정책의 문을 열었다.과거 절반쯤 자본주의를 닮아왔던데서 탈피,이제는 전부 닮아보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물론 정치분야를 제외한 경제쪽만을 봤을때 말이다. 2단계 개혁에서 가장 중점이 주어지는 분야는 3철파괴운동이다.아무리 잘못해도 해고의 위험이 없는 평생직장(철만완),어떤 직위에 오르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직위보장(철의자),잘하든 못하든 변함이 없는 노임(철공자)등 사회주의의 장점으로 선전돼온 이것들이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중국신문들은 이 3철 때문에 무책임하고 나태하며 무질서한 생활습성이 생겨난다며 이를 철폐하지 않고는 국가현대화나 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사회주의 평등 포기… 경쟁심 주입/국영상점 등 사영화로 자율경영 이 운동이 물론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최근들어 더욱 과감하게 펼쳐지고 있다.북경 근교에서 종업원 50명으로 전기 스위치를 제조하는 공장의 송금지공장장은 『노동자 고정월급이 얼마냐구요? 그런 것 없습니다.일한만큼 주면 그만이죠』라고 강조했다.그래선지 개인상점이나 향진기업,주식회사등 비국영부문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과거와는 달리 활력이 넘쳐 흐르고 생산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산동성이나 북경인근에 진출한 업체들이 이곳 노동생산성을 한국노동자의 50%∼60%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보다 개혁개방이 앞선 광동성 일대에 진출한 업체들은 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평가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그러나 국영부문은 아직 큰 변화가 없다.사실 이곳 국영기업이나 국영상점 또는 공공기관에 드나들다 보면 기절초풍할 일들을 자주 목격한다.근무시간에 목욕하고 낮잠자는 정도는 당연한 일이고 은행원이 점포에서 뜨개질을 한다거나 여교사가 학교에서 머리 웨이브를 살리느라 플라스틱제 롤러를 휘감고 있는 것도 보통이다.『이곳 사람들은 직장에 놀러 오는 건지 일하러 오는 건지 분간하기 어렵다』는게 북경 소재 한 서방기업 간부의 말이다.북경의 유명제약회사에 다니는 정모(23)양은 『퇴근후 부업으로 돈벌이에 나설 사람들은 화장하고 이발하는등 낮직장을 휴식처처럼 활용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이 터무니없는 행태는 주인이 노동자고 노동자가 또 주인인 것처럼 상하가 분명치 않고 주와 객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그래서 국영부문을 사영부문으로 넘기거나 최소한 기업자율경영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게으른 노동자를 과감히 축출해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 집단해고가 많아지면 사회불안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과감한 조치가 어렵다는게 중국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얼마전 사천성 성도에서는 한 처녀가 호수에 빠져 죽은 사건이 현지 신문에 대서특필됐었다.처녀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자 그 어머니가 주위 사람들에게 구해달라고 애원했으나 『구해주면 얼마 주겠느냐는 타협이 잘안돼 모두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극단적인 배금주의는 범죄의 씨앗이 될 수도 있으나 적절히 돈을 중시하는 것은 생산력 증대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며 권장되고 있다.등소평이 12억 인구를 한꺼번에 부자로 만들 수는 없으니 능력있는 사람부터 부자가 되라(선부기래)고 한 것도 불평등이 활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의식의 변화 때문이라 할 수있다.그래선지 과거 「앞을 보고 걷자(주향전」)던 구호는 어느새 발음이 같은 「돈을 보고 걷자(주향전)」로 바뀌었고 돈벌이를 위해 시장경제에 뛰어든다는 「하해」라는 말이 한창 유행하고 있다.
  • 개혁과 금단증세(김호준 정치평론)

    수십년간 가까이 해온 담배나 술을 어느 날 칼로 두부모 자르듯 딱 끊게 되면 두통·불면증·갈증·수전증·현기증·흥분·허탈등 갖가지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불안·초조·신경과민·긴장등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공복감·불규칙한 배변·우울·무기력증·발한·식곤증·집중력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니코틴이나 알코올 만성중독자가 금연·금주등의 결과로 혈중의 니코틴·알코올농도를 일정수준 유지하지 못했을때 일어나는 이러한 생리적·심리적 이상증세를 의학에선 금단증상이라고 부른다. 금단증상은 인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으로도 많이 발견된다.새 정부의 개혁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이른바 기득권 세력이 보여온 신경질적 반응도 일종의 금단증상이라고 파악할 수 있다.수십년간 혼탁한 먹이사슬 속에서 살아온 그들이 부패추방과 더불어 갑자기 닥친 생소한 청정 사회속에서 괴롭다고 몸부림치는건 인체에서 습관작용의 중단후에 나타나는 이상증세와 다를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선 새 정부의 개혁추진을 둘러싸고 열렬한 지지론 못지않게 차가운 신중론도 부단히 제기됐다.개혁을 하려면 청사진을 내놓고 하라든가,개혁은 인치가 아니라 법과 제도에 의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제 과거 청산은 그만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국면을 전환하자는 제창등이 그것이다.실명제 실시여부는 새 정부의 개혁의지를 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떠들다가 정작 실명제를 실시하자 문제점 부각에만 열을 올려 한때 사회불안감을 증폭시켰던 언론의 이중적 보도태도도 이러한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개혁을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주장들은 얼핏 그럴싸하게 들린다.그러나 차근차근 뜯어 보면 많은 경우 개혁에 대한 인식 결여에서 나온 것이거나 개혁중단론의 위장임을 알 수 있다.개혁의 청사진을 내놓으라는건 개혁전략을 누설함으로써 개혁대상에게 도피와 방어의 시간을 주자는 이야기와 통할수 있다.또한 법과 제도에 따라 개혁을 추진하자는 주장은 법과 제도가 완비될 때까지 개혁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질수 있다. 인체의 금단증세는 초기 3∼5일간 절정에 달한다.체질에 따라선 2주일 이상 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10일 이내에 끝난다.개혁신중론이 반개혁적 함정을 안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를 관대하게 받아들일수 있었던건 그것이 인체에서와 같은 일시적 금단증상이자,단기적 체질조정과정으로 이해 됐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모월간지에 실린 「박정희와 김영삼의 역사적 화해」란 글은 개혁신중론을 이러한 선의로만 대할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긴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특히 고위층 주변에선 이 글을 두고 『한판 붙자는 도전장이냐』고 흥분하면서 수구세력이 고개를 들고 과거 회귀론이 목청을 돋울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이 글은 첫머리에서 김영삼대통령은 6·25동란을 거쳤으면서도 죽지않고 살아남은데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 의도가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나쁜 도입부다.기득권세력의 저항이 끝내는 개혁자 정조를 죽이고 만다는 인기소설 「영원한 제국」의 구도가 자꾸만 연상돼 언짢기 짝이 없다. 이 글이 주제로 다룬건 김대통령의 역사관이다.김대통령이 세계역사상 유례없는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현대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국가건설이 아닌 반대의 노선,즉 3·1운동∼4·19의거∼5·18광주사태∼6월사태에 국가의 정통성을 귀착시키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그러면서 이글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경제발전은 군사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유신체제를 옹호하는 듯한 논리를 전개한뒤 김대통령은 역대대통령,특히 박정희와 화해함으로써 성공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글이 김대통령의 역사관을 계승이 아닌 단절로 본 것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김대통령은 수년전의 3당통합,즉 역대집권세력이 모두 참여해서 구성한 민자당을 기반으로 집권에 성공했고 취임후에도 인위적 정계개편은 배제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민자당은 여전히 집권당으로 건재하고 있다.과거 박대통령과 전두환대통령이 기존정당을 해산하고 기성정치인들의 활동까지 규제한 가운데 급조한 여당을 집권의 발판으로 삼았던 일을 상기한다면 누가 더 역사 계승에 충실했는지는 자명해진다.현 문민정부는 4·19의거와 5·18광주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한 김대통령의 발언도 역대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면서 그위에 민주적 가치관을 추가한 것으로 보아야지 역사의 단절과 파괴로 보는건 잘못이다.신한국 건설의 주체는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위해 투쟁해온 도덕적 에너지와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경제적 에너지여야 한다는 새 정부의 입장에서도 「화해와 승계」는 발견된다. 대통령의 개혁과 역사관을 회의의 눈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역사는 항상 정의와 긍정적인 사람들 편에 서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 “추곡수매가 작년수준 동결”/기획원/수매량도 9백만섬 고수

    ◎「냉해농가엔 별도 보상」 적극 검토/정부­농민 이견 커 진통 예상 경제기획원은 23일 양곡유통위원회의 추곡수매 건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유통위와 농민단체들은 기획원의 이런 입장에 즉각 반발을 표시했다.따라서 앞으로 관계 부처와 당정협의,국회동의 등에서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 23일 양곡유통위원회의 「수매량 9백50만∼1천만섬,수매가 9∼11% 인상」 건의안은 너무 지나치다며 예산안에 반영한 대로 9백만섬 수매 및 수매가의 전년 수준 유지를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냉해농가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원 정재용 물가정책국장은 이날 『내년부터는 추곡수매를 양곡증권이 아닌 예산에서 지원하게 돼 있어 「수매량 9백만섬,수매가 전년수준 유지」를 내용으로 하는 예산안보다 더 올리기 위해서는 이미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해야 한다』며 『수매가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1백만섬을 더 사들일 경우 2천6백12억원의 재원이 더 들어,현 재정 여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국장은 유통위가 건의한 수매량은 생산량의 29∼30.5%로 지난해의 25.9%보다 높고,농가의 자가 소비분을 뺀 정부 수매량이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민간유통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신농정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 수매가 13만7천7백30∼14만2백60원도 산지 미가 10만3백10원에 비해 3만7천4백20∼3만9천9백50원이나 비싸 민간의 유통기능을 위축시키고 근로자 임금등 다른 물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등 물가안정을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희양곡유통위원장은 『경제기획원이 보다 탄력적으로 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수매가 16.77% 인상과 수매량 1천2백만섬을 주장하는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한농련) 등 14개 농민단체들도 기획원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금주 초부터 양곡유통위의 건의안을 검토한 뒤 정부안을 확정하기 위해 기획원과 협의할 예정이나 기획원의 입장이 확고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적당주의가 큰일 저지른다(최택만 경제평론)

    서해훼리사건 이후 적당주의에 대한 자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우리국민의 적당주의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이 말은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든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소산인 물질중시의 사고(배금주의)와 접합하면서 그 위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62년 경제개발계획이 착수되면서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질보다는 양을 우선하는 전략이 우리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공장이나 도로 등 시설물을 앞당겨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단축해야하고 공정을 단축하자면 공사를 적당히 마무리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다. 지름길을 택하다 보니 산업시설이나 도로·항만·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원래 설계대로 건설될리가 만무하다.게다가 질을 외면한 채 공기만 단축하면 제일인양 착각한 까닭에 외양은 번듯한데 내용은 부실한 사례가 적지 않다.최근 발생한 사고는 대부분 적당주의에서 그 원인을찾을 수 있다.선인들이 자주 인용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악화되어 온 것이다. 우리의 적당주의는 근대화의 물결 뿐이 아니고 87년 정치의 민주화 바람을 타면서 더욱 악성화된 것 같다.민주화 이후 산업현장의 노사분규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극도로 저상시켰고 마침내 위험하고 지저분하며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까지 겹쳐 적당주의는 그 극점에 이른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는 질서쯤 안지키는 것은 다반사이고 탈법을 해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를 낳고 말았다.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둔하고 치부에 방해가 된다는 가치전도현상을 심화시켰다.황금만능주의의 위해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가진 사람에게 박탈감과 빈곤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87년 이후 격심한 노사분규는 상대적 빈곤감에다가 집단이기주의가 상승작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집단이기주의가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지면서 전교조사태와 한·약분쟁을 비롯하여 소집단의 이기주의적 주장과 갈등이 연일 끊이지를 않고 있는 실정이다.적당주의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와 접목하면서 고질적인 한국병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같은 한국병이 치유되지 않는 한 대형사고나 사회적인 갈등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면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또한 소득이 늘면 늘수록 여가를 활용하려는 인구가 증가한다.레저인구 증가는 대량수송시대를 개막시켰다.대량수송시대에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가 작동하면 사고는 대형화 될 수 밖에 없다. 서해훼리참사는 정원을 초과하고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적당주의가 빚어낸 사고로 판명이 나고 있다.사고 이후 각계각층에 의해 사고방지대책이 논의되고 있다.항만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는 주장부터 관계당국의 감독강화 등 갖가지 제안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사고가 나면 으레 제기되었다가 사라지는 대안들이다. 시설투자를 늘리고 감독을 강화하더라도 우리 의식구조에 일대 혁신이 없으면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한다.항만시설을 새로 하면서 또 적당히 하고 감독관청의 눈을 피해 승객을 적당히 태운다면 소용이 없기때문이다.먼저 시설공사를 하거나 시설을 운용하는 주체가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버려야하고 공직자가 적당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배와 여객기를 운항하고 철도와 다리를 놓는 사람들과 공직자만 의식을 바꾸라고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이기주의에 해당한다.우리 모두가 의식을 개혁하지 않으면서 그들만 의식을 바꾸라고 할 수가 있는가.책임은 우리 모두에 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목표달성을 위해 날림을 일삼는 적당주의,돈만 벌면 된다는 물질만능주의,나와 내집단만 잘 살겠다는 이기주의 등 이른바 한국병을 치유해야 한다. 서해훼리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적당주의가 이기주의로까지 전이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강구 해야 할 것이다. 적당주의 보다는 정확주의,물질만능주의보다는 인본주의,집단이기주의보다는 공동체의식이 뿌리내린 사회가 선진사회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이다.
  • 1급이상 140명 금융자료 요청/정부윤리위

    ◎공직자재산 허위등록 여부 조사/주초 단자사 등에 협조 요구/부동산도 신고­정부자료 대조 정부 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는 16일 1급이상 재산공개 공직자 7백9명가운데 금융자산을 허위로 등록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사 명단을 1백40명으로 압축,금주초 이들에 대한 금융자료를 관계 금융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10억이상 재산을 가진 공직자중 금융자산을 전혀 신고하지 않은 경우등 금융자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추정된 2백여명에 대해 정밀 서류검토를 한 결과 1백40여명의 금융자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중 금융자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신고를 하지 않은 공직자는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윤리위는 특히 일부 공직자들이 은행보다는 단자회사,투자신탁,증권회사등에 금융자산을 은닉했을 여지가 높다고 보고 이들의 이용가능성이 높은 광화문,과천등 관청가 주변 점포에 대해 집중적인 자료요구를 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이와 함께 내무부·건설부·국세청으로 부터 넘겨받은 고위공직자 부동산자료와 해당공직자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정밀비교작업에 착수했다.윤리위는 공개된 부동산내역과 실제 소유내역이 다르게 판명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에 나서거나 법무부장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윤리위는 이번달내에 부동산대조작업이 끝나고 금융자료회신이 올 것으로 보고 월말이나 내달초 재산은닉 공직자를 1차로 추려내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이들 재산은닉공직자에 대해 본인의 최종소명기회를 준뒤 처리원칙을 세울 방침이며 다음달부터 이들 이외에도 재산 일부를 누락신고한 공직자가 없는지에 대한 2차 실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그러나 1차로 문제가 드러난 공직자라 하더라도 그 최종처리는 실사마감시한인 12월초 일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윤리위는 이러한 일정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말 윤리위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자산및 부동산신고 누락자에 대한 추가실사및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윤리위에서 정한 금융실사원칙에 따라 1급이상 공직자들의 예금신고 내역을 정밀검토한 결과 1백40명정도가 조사대상으로 결정됐다』면서 『주초 이들에 대한 금융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재산이 10억원을 넘거나 임대소득이 있는데도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20여명에 이르러 관청가나 주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중점실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농산물가격 금주들어 안정권 회복

    ◎배추·무 출하지역 넓어져 다소 하락/과일은 약보합… 물량 늘어 속락 전망 □가락동시장 도매 거래가 배추·무:상품 1접 4만5천∼5만원 감귤:상품 5㎏ 2만2천∼2만5천원 배(신고):상품 15㎏ 2만2천∼2만8천원 사과(후지):상품15㎏ 2만4천∼3만3천원 추석대목으로 강세를 보였던 농수산물 가격들이 이번주에는 완전히 회복,전반적으로 큰 변동없이 안정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것은 배추·무로 그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도 내림세이다.배추·무는 그동안 강원도에서만 출하 됐으나 경기 북부와 충청도에까지 출하지역이 넓어지고 기상여건이 좋아 수확이 순조로워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13일 배추결구 상품 1접이 4만∼5만원으로 평균 4만5천원선에 경락 됐는데 이는 지난주와 비교,5천원이상 낮아진 것이다.또 무는 상품1접에 4만5천∼5만원으로 역시 1접당 5천원 정도가 싸졌다. 이밖에 배추 얼갈이는 3.75㎏ 상품 1상자에 1주일전의 9백60원에서 7백원으로 내렸고 무 알타리는 2㎏짜리 상품 1단에 8백50원에 거래됐는데 이 가격은 80원 정도가 내린 도매 경락시세 이다. 한편 한창 단맛이 들고있는 과일류도 사과 배 감귤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물량이 늘어 나면서 가격이 조금씩 내리는 추세 이다.그러나 선물등으로 수요가 많았던 추석 무렵의 높은 시세에서 아직 큰 가격변동은 보이지않고 있는데 관련상인들은 큰 변수가 없는한 물량증가에 힘입어 과일값은 곧 내림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감귤의 경우 지금까지는 하우스 재배분만 출하됐으나 최근 노지재배까지 나오면서 가락시장에는 13일 73t의 감귤이 들어와 5㎏짜리 상품 1상자가 2만2천∼2만5천원에,중품은 1만4천∼1만7천원선에 경락됐다. 끝물로 접어들기 시작한 포도는 상품성이 저하 되면서 캠밸 10㎏짜리 상품 1상자가 1만3천∼1만7천원으로 지난주보다 2천원 정도 싸졌다.또 거봉도 4㎏짜리 상품 1상자에 2천원 가량이 싸진 4천∼6천원에 경락됐다. 배는 신고가 15㎏짜리 1상자에 상품 2만2천∼2만8천원,중품 2만1천∼2만3천원에 경락됐는데 이는 지난주에 비해 1천원이 싸진 것이다. 한편 사과의 경우도 배처럼 큰 차이가 없어 15㎏ 1상자에 평균 후지 상품 3만3천원,중품 2만4천원에 거래됐고 홍옥은 상품 1만6천원,중품 1만3천원에 경락됐는데 이는 지난주와 같거나 오히려 1천원 가량이 오른 가격 이다. 이밖에 양념류 가운데 작황이 좋지않은 참깨의 가격이 눈에띄게 올라 1.16㎏ 1되에 지난 8월말 1만3천∼1만4천원 하던것이 꾸준히 오르더니 최근 1만8천원까지 오른 시세로 소매거래 되고 있다.그러나 마늘 양파 건고추등의 양념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실명전환 95% 육박/의무기간 마감/금액기준 5조5천억원 넘어

    ◎어제하루 8% 5천억 몰려/비전환예금엔 매년 10%씩 과징금 차명 및 가명으로 금융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실명으로 전환해야 하는 의무기간이 12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실명으로 전환되는 비실명 예금에 대해서는 매년 원금의 10%씩 모두 60%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고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전환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된다. 실명전환 의무기간 중에 실명전환한 사람들 가운데 전환금액이 일정 금액을 넘는 거액 차·가명 예금주에 대해서도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달동안 명단이 국세청에 통보된다. 국세청은 거액 차·가명 계좌의 실명전환 내역을 통보받더라도 이를 분석하는데 대략 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실명으로 전환한 거액 차·가명 예금주들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에서 세무공무원들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공평성을 기하기 위해 거액 실명 전환자의 금액별 분포상황과 투기·증여·탈루 혐의정도를 파악,조사기준을 마련해 일선 세무서에 시달키로 했다. 은행·단자·증권·상호신용금고·투자신탁 등 각 금융기관들은 이날 실명전환 또는 실명확인을 하려는 고객들이 마감을 앞두고 한꺼번에 몰려 영업시간을 하오 8시까지 연장했다. 의무기간이 만료된 이날 현재 전체 금융기관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은 95%에 육박하고 전환금액은 5조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된 금액은 2조7천억원이고,차명에서 전환된 금액도 2조9천억원에 달했다. 재무부와 한은 등 금융당국은 이날 하룻동안 전체 가명예금의 8%에 해당하는 5천억원 가량이 실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차·가명 계좌의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만료됐지만 금융실명제의 조기 정착과 금융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해 당분간 통화의 급격한 환수는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아투금 사장 검찰,소환조사/실명조작 수사

    동아투금및 항도투금의 가명계좌 실명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2일 전 동아투금사장 장한규씨(56)를 소환,고객의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소급 조작하게 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금명간 동아투금과 항도투금에 자신들의 계좌에 대한 실명조작을 요청한 이모씨등 예금주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실명조작을 의뢰한 경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 가명계좌 실명화땐 국세청 통보/오늘부터 적용되는 사례 문답풀이

    ◎미확인 계좌 보험료·카드대금 이체 안돼/주식 위장분산 1년 징역 5백만원 벌금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기간이 12일로 끝났음에도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12일까지 실명확인을 하지 않은 예금주도 제재를 받는가. ▲그렇지 않다.실명전환 의무는 가명 및 차명 예금주에 대해 실명으로 바꾸라는 조치였다.기존 실명의 예금주는 13일 이후라도 첫 금융거래시 주민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면 된다. ­13일 이후 전화요금을 내도 실명확인을 하는가. ▲아니다.공과금에 대해서는 계속 실명확인이 생략된다.국세·지방세·전기요금·공과금·도시가스료·아파트관리비·수업료·의료보험료·신문대·자동차보험료·신용카드대금 등이 해당된다. ­앞으로 실명의 예금주가 3천만원 이상을 인출해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아니다.13일 이후의 금융거래는 실명제 이전과 같이 규모에 상관없이 인출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고 자유로워진다.지난 두달간 순출금 3천만원 이상시 국세청에 통보토록 한 것은 실명제 초기의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실명확인전이라도 그동안 허용되던 보험료의 납입이 계속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이전까지는 보험료와 신용카드 사용대금,근로자 증권저축등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증권저축 납입금은 실명확인없이도 자동이체가 가능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실명을 확인해야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채권·수익증권등 실물자산의 거래는 어떤가. ▲이 경우에는 실명확인을 하지 않으면 해당계좌를 통한 매매와 대금지급 또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12일 이전에 만기가 도래한 CD를 실물로 소유한 경우 12일까지 실명전환해야만 과징금이 면제되는가. ▲아니다.CD등을 실물로 보유한 경우 이자를 받거나 원금을 찾을때 실명으로 거래하면 된다.그러나 이자나 원금을 13일 이후 받더라도 점포별 거래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13일 이후 가명예금을 실명전환하면 어떤 불이익을 받나. ▲전환금액에 상관없이 예금주의 명단이 모두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그리고 실명전환 기간인 8월12일을 기점으로 1년 이내이면 1억원의 10%인 1천만원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5년 뒤에는 최고 60%를 물게 돼 4천만원만 찾을 수 있다.그러나 과징금은 통장의 잔액내에서 징수가 가능하다. ­대주주가 위장분산한 주식을 13일 이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처벌이 면제되나. ▲아니다.앞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실명전환하지 않은 기업의 비자금은 어떻게 되는가. ▲13일 이후 전환하는 비자금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비자금이 회사의 자금으로 판명되면 법인세 등을 추징당한다. ­장기 산업채권을 13일 이후에 살 수 없는가. ▲아니다.오는 31일까지 살 수 있다.다만 비실명을 실명으로 전환한 계좌에서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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