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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성장률 잇따라 하향조정

    국책·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이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지난 9월∼12월 초 기관별로 5∼6%대의 성장률을 전망했으나 1∼3개월여 만에 4∼5%로 1%포인트 가량 낮추는 경제 전망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주요 기관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으로 세계 경제의 내년 전망이 불투명해진 데다 국내적으로도 금융 구조조정이 노조의 반발로 차질을 빚어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인 내년도 경제 운용 계획에서 성장률전망을 되도록 낮춰 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당초 5.4%로 추산했던 새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소비·투자·생산 등의 거시지표가 악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성장률을 당초 5.3%에서 4.5%로 크게 낮추는 수정작업을 지난 주말 마쳤다. 허찬국 거시경제실장은 “소비·생산 등이 위축되는 추세가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같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도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6.8%에서 5.8%로 1%포인트 낮췄다.오문석(吳文碩)수석연구위원은 “내년 세계 경제가 어려운 데다 구조조정도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을 6.2%로 예상했던 한국금융연구원은 “변수가많아 전망치를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내년 경제 운용 계획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와 최종 협의 중인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펀드멘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그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재경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성택(韓成澤)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실업률·물가상승률이 모두 4%대를 기록하는 ‘트리플4’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4일 ‘수출 전망’에서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0.1% 증가한 1,910억달러,수입은 11.4%로 증가한 1,810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에 컴퓨터·무선통신기기 업종은 20% 이상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조선·철강·가전 등은 증가율이 10% 이하로 크게 둔화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분석됐다. 함혜리 박정현기자 jhpark@
  • 信協 첫 영업정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선린신용협동조합이 관련법에 금지된 주식투자로 100억원대의 투자손실을 입으면서 스스로 문을 닫았다. 신협이 주식투자에 따른 유동성 부족사태로 영업정지되기는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선린측이 예금주들의 예금인출 요구에 응하지못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유동성 부족사태를 이유로 스스로 업무정지에 들어갔다”면서 “곧 경영관리조치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선린신협의 5,200여명 예금자들은 3개월동안의 경영관리기간동안 예금인출을 할 수 없게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주 이 선린신협에 대한 부문검사에서 지난해 6월부터 법에 금지된 직접 주식투자 등으로 100억원의 투자손실을 본 것을 적발했다.선린신협의 수신고는 320억원으로 전국 1,320개의 신협가운데 중간정도 규모다. 한편 이날 오후 고객들은 예금인출 등을 요구하며 거센 항의소동을벌였다. 박현갑기자
  • 공기업 민영화 “경제논리 따라 과감하게”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럴은행은 1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말레이시아항공(MAS)은 민영화 6년만에 다시 국유화의 길이 모색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해외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 ‘해외 공기업의 민영화 사례와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86년 민영화를 선언한 소시에테 제네럴은행은 10%의 주식을 종업원에게 5% 할인해 팔았다.종업원과 노조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또 지분 25%는 기관투자가 등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안정주그룹에 배분했다.공기업 매각에 따른 국부유출 등의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였다.이러한 장치로 이 은행은 노조나 야당의 반발 없이 순조롭게 민영화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항공은 86년 민영화 이후에도 정부가 항공운임을 규제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비토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경영이 악화돼 재국유화의 길이 모색되고 있다.경영주의 취약한 영업력도 부실을 재촉했다.정부는 2000 회계연도 적자가 1억6,000만달러에 이르자 MAS의 지분을 다시 인수,해외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해외업체는 노선공유 등 전략적 제휴에만 관심을보이고 있을 뿐 지분인수에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해외사례에 비춰볼 때 민영화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과감하고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국부유출이나 독점자본의 전횡을 우려한 민영화 반대론에대해서는 지분변동시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 황금주(Golden Share) 또는 재산권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국민주 공모 등의 제도적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코스닥 폭락…63P로 25개월만에 최저

    코스닥지수가 19일 전날보다 3.17포인트 떨어진 63.40포인트를 기록,98년 12월4일(63.86포인트) 이후 25개월 만에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 닷새째 하락소식이 전해진 데다 장 후반에 일부 종목의 주가조작설까지 겹쳐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인 98년 11월11일의 60. 56포인트를 위협,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8.47포인트 내린 530.80을 기록했다. 우량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택·신한은행이 오름세를 보였다.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 합병 소식이 알려지며 종금주 가운데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전자는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영업정지 신용금고 예금자 20일부터 500만원 우선인출

    영업정지중인 18개 상호신용금고 예금자들은 오는 20일부터 500만원까지 예금을 우선 인출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만원까지 가지급은 15일안에 가능할 것이라는 재경부의 당초 발표와 달리 파산상태에 접어든 일부 소규모 금고를 제외하고는 3∼6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금고가 영업정지를 당했을 경우 예금자들은 영업정지 5일후에 우선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이런 내용의 ‘영업정지 금고 소액예금 우선지급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영업정지중인 금고의 예금자들은 통장,거래도장,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해당금고의 본점이나 지점을 찾아가면 돈을 받을 수 있다.다른 사람에게 돈을 찾아오라고 부탁하려면 예금주본인의 주민등록증 사본,인감증명서,위임장,대리인 실명확인증 등을갖춰야 한다. 보험금 지급계획이 이미 공고된 금고는 이번 가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공고된 날에 보험금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이번우선지급 규모는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 [오늘의 눈] 제돈 쓰며 하는 시민운동

    “시민운동하는 사람이 재정부담까지 져야 하는 이 현실이 빨리 고쳐지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성공회대 NGO학과 김동춘(42)교수가 최근 ‘뜻이 통하는’ 지인 몇사람에게 호소조로 보낸 이메일 내용 가운데 일부다.사연인즉 김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 시민단체 간사의 활동비 마련에 ‘작은성의’를 보태달라는 것이다.점잖은 말로 해서 ‘호소’지 따지고 보면 ‘반(半)구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평소 진보성향의 사회학자로 참여연대 등 여러 시민단체에서 정책자문을 해오는 김교수는 지난 9월초 감투(?)하나를 더 맡았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이하 ‘범국민위’)라는 긴 이름의 단체 사무처장 자리다.단체명에서자연스레 설명되듯이 이 단체는 한국전쟁 전후 한국군·미군·경찰등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피해자 진상조사와 명예회복 등을위해 유족과 학자·시민운동가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 단체에는 김교수 이외에도 베트남진실위원회의 공동대표인 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가 상임대표를,제주 4·3연구소장인 배재대일본학과 강창일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세 사람 모두 당사자나 유족은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민간인 학살 문제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다만 동족의 ‘아픈 과거’를 외면하지 못하는 학자적 양심 때문에 참여한 것이다. 그동안 이들은 단체결성 과정에서 수차례 모임·토론 행사 등을 준비하면서 항상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했다.항간에는 아직도 이같은 활동 자체를 불온시하는 시선이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단체에성큼 성금을 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현재 사무실도 없어 개인사무실 한 귀퉁이를 빌려 쓰는 실정이다. 사무처장으로서 김교수가 요즘 가장 고민하는 일은 자신에게 수업을 듣는 학생 한 사람에게 열달째 단체의 간사 일을 시켰는데도 그 대가로 땡전 한푼 쥐어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김교수는 메일 끄트머리에서 주변의 ‘뜻 있는’ 분들을 회원으로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잊지 않았다. 이 시대에 시민운동이 진정 필요하다고 믿고 그 뜻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범국민위’의 회원 계좌(신한은행 644-12-093109·예금주 김동춘)에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도 좋지 않을까. [정 운 현 문화팀 차장]jwh59@
  • 은행 구조조정 방향

    정부 주도의 은행 구조조정 방향이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방식과 우량은행이 일부 지방은행을 자회사 방식으로 통합하는 방식의 두가지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논의해 온 지주회사 방안은 ▲한빛을 중심으로한 단일지주회사 ▲한빛중심의 지주회사 및 지방은행간의 지주회사등 이원화된 지주회사 ▲일부 우량은행과 지방은행간의 통합방식 등3가지였다. 단일 지주회사안은 시너지효과가 없어 또 다른 대형 부실은행을 만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데이비드 코 IMF 한국사무소장은 4일 “부실은행간의 합병은 클린화한다 하더라도 지방·우량은행간의 통합보다는 시너지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복합지주회사 방안도 실효성 측면에서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이다.지방은행간의 합병은 새로운 중형은행 탄생은 가능하나 정부가 목표로하는 대형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3안은 우량은행과 지방은행간의 통합안이다.이 안은 부실은행간 통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어 1·2안보다는 실현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실상 흡수통합으로,흡수되는 은행원들의 고용문제가 해결과제로 남게된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한빛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방안에다 지방 및 우량은행간의 통합을 병행하되,지방은행을 우량은행의 자회사로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은행을 바로 흡수통합하거나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정리하지않고 해당은행의 간판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재일교포 예금주들이 많은 제주은행과 역시 대주주들이 재일교포인 S은행간의 통합이나 지역적으로 동질성이 있는 J은행과 K은행간의 통합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한일·상업이 대등통합된 한빛보다 강원 및 충북은행을 흡수통합한 조흥은행의 건전성이 좋지 않으냐”면서 “우량은행이 원한다면 1차 구조조정 때처럼 흡수통합하는 것이 대등통합보다는 바람직한 방안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량은행의 자회사 방식으로 하더라도 1∼2년 뒤에는 흡수통합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이같은 방안을 지방은행이 거부하면 한빛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연말 官街 ‘폭탄주’ 경계령

    연말을 맞아 공직사회에 ‘폭탄주와 성희롱’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는 각종 망년회의 ‘폭탄주’가 자칫 여성을 향한 성희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백경남(白京男)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중앙부처 장관과 시·도지사 등 모두 62곳에 “연말 회식 때 폭탄주로인한 긴장 해이로 성희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는내용의 편지를 직접 써서 보냈다. 이 편지는 “무의식적인 농담이나 가벼운 접촉행위도 성희롱이 되는사회가 됐다”고 지적하고 “사회지도층 인사의 성희롱 행위는 언론을 통해 확대되고 당사자의 명예에도 큰 손상을 주므로 이를 간부들에게 상기시키고 장관 스스로도 솔선해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백위원장은 “올해 성희롱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지도층 인사와 관련된 것이 적지 않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편지를 본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실수를 막기 위해 폭탄주를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특위는 이와 함께 11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광화문·과천·대전등 정부청사 3곳에서 1∼3급 330명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개선과 성희롱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에 나선다. 부처별로 이미 한차례 이상 성희롱 관련 교육을 가졌으나 고위공직자들이 별로 참석하지 않아 이번에 다시 준비한 것이다.교육 참석상황은 국무회의에 공식보고된다. 여성특위 차별조정관실의 배금주(裵今珠·35) 사무관은 “건전한 직장문화의 정착을 위해 남성동료들이 노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금고 영업정지 15곳 문닫을듯

    진승현(陳承鉉)사건으로 금고업계가 위기를 맡고 있다. ◆영업정지 중인 금고운명은? 현재 지급불능,또는 불법대출 등의 이유로 영업정지된 금고 15개.1조4,000억원의 예금이 묶인 상태다.이들은 대부분 청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서울의 신중앙,충북의 신충은,광주의 광주등 3개 부실금고를 공개매각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으나 인수신청마감일인 지난 25일까지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이들 금고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을 대지급한 뒤,청산에 들어간다. 서울의 동방과 인천의 대신은 모두 자체 경영정상화를 포기해 자산·부채실사를 한 뒤,제3자 공개매각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25일이후 영업정지된 서울의 열린금고 및 대구금고의 경우,12월중으로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을 낼 계획이나 증자 등의 자본확충이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반면 동방금고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7월에 영업정지됐던 인천의 안흥금고의 경우,공개매각을 통해 전남의동원금고가 계약인수자로 지정됐다. ◆예금보호되나? 정부는 당장 자금이 필요한 경우,금고의 예금잔액증명서를 토대로 금고인근의 은행이나 농협 등을 통해 우대금리로 예금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이자부담을예금주들이 지게돼 나중에 금고로부터 원리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어 예금주들이 기피하고 있다. 대구금고의 경우,일부 예금자들이 2대주주인 대구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8일부터 국민은행광장동 지점에서 예금담보 대출을 해주고 있다.열린금고의 경우,제일은행 두타지점과 기업은행 을지로 6가 지점에서 거평프레야,밀리오레입주 상인들의 영업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박현갑기자
  • 리젠트종금 예금지급 중단

    진승현(陳承鉉)씨 사건 여파로 리젠트종금이 영업정지 위기에 내몰리면서 예금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리젠트종금은 2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고객의 예금지급을 일부 연기한다고 밝혀 사실상 지급정지를 선언했다. 리젠트종금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예금지급을 일부 연기한다”고 밝혔다. 종금측은 그러나 이날 예금인출을 신청한 예금주 150명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에서 모두 300억원을 지급하는 등 소액 예금주는 인출요구를 가급적 받아줄 계획이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클린턴 訪北 안한다”

    [워싱턴 DPA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 계획이 주의를 촉구한 수명의 대외정책 전문가들의 권고로 단념됐다고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이들 전문가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주최한 한 만찬회 석상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포스트는 말했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브루나이와 베트남을 방문한 뒤인 금주 중에평양을 방문하기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었다. 그러나 백악관 관리들은 곧 어떠한 북한 방문도 11월 중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아마도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 재임중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자문을 한 전문가들 중에는 2명의 전 주한 대사,레이건과 부시 행정부 출신 백악관 및 국무부 관리 수명,리 해밀턴전 하원의원(현 스미소니언연구소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회의에서 근무한적이 있는 아시아 전문가 마이클 오크센버그씨도 이들 전문가들의 권고를 뒤따랐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 [조약돌] 동방금고와 상호같은 ‘목포 동방’ 영업정지

    불법대출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동방상호신용금고와 상호가 같아 인출사태를 겪었던 목포 동방상호신용금고가 끝내 영업정지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100여억원대의 불법대출 등으로 정상영업이 어려운 전남 목포의 동방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김현준)에 대해 11일부터6개월동안 영업정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금고는 상호 뿐 아니라 최근 말썽이 된 한국디지탈라인의 정현준사장과 대표 이름까지 같아 정씨가 구속된 지난달 23일을 전후해 수백명의 예금주들이 몰려들어 대규모 인출사태를 겪는 곤욕을 치렀다. 한편 금감원은 목포 동방상호신용금고의 자력회생이 어려울 경우 3자 인수등을 추진,예금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종교집단 인간복제 이번주 착수

    [런던 연합] 인간이 외계인으로부터 유래됐다고 믿는 종교집단이 운영하는 업체가 금주중 세계 최초의 인간 복제에 착수할 것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월 사망한 생후 10개월된 여아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이 작업이 미국 네바다주의 비밀실험실에서 이뤄질 것이며 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내년말쯤 복제된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실업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프랑스 태생의 생화학자인 브리지트 봐셀리어(44)로 3명의 자녀를 거느린 이혼녀다. 그녀는 “우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로우선 실험할 것이며 내년 1월까지는 인간세포로 옮아갈 것이다. 최초의 임신은 2월에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작업의 목적은 영원한 생명을 창조하는 철학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 금감원 일부 임직원 사법처리 임박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5일 금감원 간부들이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부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 조사총괄국 조사감리실장 정모씨 등 3명을불러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관련제도 등을 확인한데 이어 이날비은행검사1국 팀장 김모씨 등 3명을 다시 불러 이수원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징계를 완화해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이경자씨로부터 “유일반도체의 부탁으로 받은 10억원을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을 통해 금감원에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금감원 간부 등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감원 실무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금주중 심의제재위원회 소속 부원장보급과 국장급 등 고위간부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날 검찰은 정현준(鄭炫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을 이경자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권오승씨(45·H증권 투자상담사)를증권거래법(내부자정보이용 거래)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씨는 KDL이 부도나기 직전인 지난 9월 정씨로부터 “부도가 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갖고 있던 KDL 주식 84만주(33억원 상당)를 팔아 18억원 가량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자살한 장래찬(張來燦)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과 재무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모씨가 지난 1월 유조웅(柳照雄) 동방금고 사장으로부터 평창정보통신 주식 5,000주를 싸게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경운 이상록기자 kkwoon@
  • ‘안티조선’ 홍보 20代 전국 도보일주

    ‘안티조선’운동과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도보일주에 나선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인물과사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의 부산지역 회원인 김동호(27)씨는 지난달 22일 부산 민주공원을 출발,3개월간의 전국순회 장정에 올랐다.그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과 전라∼충청∼인천을 거쳐 오는 12월16일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어 다시 서울서 출발해 원주∼청주∼문경∼김천∼대구∼경주∼울산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갈 계획인데 총 거리는 1,400km이다. 김씨는 전국일주에 앞서 전일정을 도보로 하며,숙식은 ‘인물과사상’ 독자나 이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집에서 묵으면서 ‘안티조선’운동을 홍보키로 원칙을 세웠다.장정이 시작되자 ‘인사모’ 홈페이지에는 격려의 글이 잇따랐고,가는 곳마다 서로 그를 ‘모셔가겠다’고 야단이다.마산에서는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강창덕 대표를비롯한 회원들이 그를 맞았고,지난달 25일 진주에서는 농민회의 한간부가,26일 하동에서는 황망기씨가 그를 집으로 초대해 격려했다.김씨 역시 ‘김삿갓’이라는 ID명으로 인사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소감과 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김씨의 일정을 관리하고 있는 이재삼 부산 인사모 총무는 “김씨와 매일 5회 정도 통화를하고 있는데 예정보다 일정이 초과하고 있다”며 “지방신문에 보도가 된 후 차를 세워 격려하는 시민들이 많아 김씨가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31일 현재 김씨는 전남 광양을 거쳐 여수로 가고 있다.(김동호 후원계좌:국민은행,113-21-0848-379 예금주 이미예)정운현기자
  • 클린턴 방북 성사땐 韓·美·日 정상회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 여부를 결정할 북·미 미사일 전문가회담과 북·일 수교협상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금주는 동북아 정세의새 틀을 짜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클린턴 대통령 방북이 이뤄질 경우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3국의 대북 관계 진전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주를 방문,이 지역 기관장 등 관계자들과 가진오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 서울이 중심이며 북한이 어긋나지 않도록 3국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은 1일부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미사일 회담을열어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 범위와 중·단거리 미사일 수출중단 및보상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의 방북과 관련,“아직 결정내리지 않았다.우리는 여전히 북한 미사일 개발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혀 미사일 회담 결과에 따라 방북할 뜻을 분명히 했다. 북·일 수교회담도 30,3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에 이어 북·미관계가 급진전을 보이고 일본이 북한에 쌀 50만t을 지원키로 결정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최대현안인 과거청산 및 보상,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이·팔 유혈충돌…휴전 이행 어려울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이 금주 초 폭력행위 종식에 합의했음에도불구,20일 요르단강 서안의 셀피트와 라말라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소년 2명이,나블루스에서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각각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유혈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유혈사건은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 긴급 정상회담 기본 합의에 입각,이스라엘측이 휴전을 위한 과도기로 설정한 48시간의 유혈종식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것이어서 과연 휴전이 이행될 수 있을지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 팔레스타인인의 죽음으로 지난 3주 동안 양측간의 유혈 충돌로사망한 사람은 모두 120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수도 3,5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휴전을 위한 과도기로 48시간을 갖는다는 데만 합의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지 않았으나,슬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이날 돌연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기는 이날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로 만료된다”고 일방 발표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인 수만명은 이스라엘측이 설정한 유혈종식 시한이 종료됐음에도 불구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가자지구의 베들레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2명의 장례식을 거행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0명 이상이 부상했다.이번 충돌은 지난2주 이래 최악의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이스라엘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던 ‘올드시티’의 알 아크사 회교사원에서 이날 정오 기도회가있을 예정이어서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나블루스에서 5시간 동안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관련,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성을 되찾고 샤름 엘-셰이크 합의정신을 상기해 줄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미국 중재로 이뤄진 샤름 엘-셰이크 회담에서합의된 유혈종식 시한이다가오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를 원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바라크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주요 각료회의를 소집,이날오후 알 아크사 사원에서의 대규모 기도 행사에 따른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벤 아미 외무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폭력행위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사실이나 그 지시가 팔레스타인 시스템에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할 수없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이날 기도회를 가진 뒤 폭력시위를 벌일것을 우려,40세 이상의 팔레스타인에 대해 도심 진입을금지하고 ‘올드 시티’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삼엄한 경비망을펴고 있다. 나블루스 AFP AP 연합
  • 회수불능 채권 방만한 기금관리 큰 문제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연간 38조원이 넘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주체를 주택은행에서 신설되는 특별공익법인(가칭 ‘국민주택기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주택금융 활성화와 기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전담기관을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고밝혔다. ◆운용주체 왜 바꿔야 하나 기금 운용주체를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주택은행이 민영화된 마당에 연간 38조원에 이르는 기금을 주택은행이 독점 관리토록 하는 것은 특혜나 다름없다.위탁수수료만 연간1,500억원에 이르고 주택업체들을 쉽게 예금주로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교부와 주택은행의 방만한 기금관리도 문제였다.감사원 감사결과 부도 건설사에 대출된 부실채권 2조7,800억원 가운데회수불가능한 채권이 1,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안동선(安東善) 민주당 의원은 주택은행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회수 불가능 채권이 줄잡아 6,000억원에이른다고 주장했다.96년 이후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전국 4,5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에 투입된 기금은 공사 재개는 물론,경매에 부쳐도 낙찰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 기금 운용 방안 새로 설립될 ‘국민주택기금’은 기금 관련업무를 총괄하되 최소 인원으로 종합관리업무만 담당하고 대출 등 단순금융업무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시중은행에 맡길 수 있다. 물론 위탁수수료는 ‘국민주택기금’의 몫이고 시중은행은 이자 수입의 일부를 갖게 된다. 그럴 경우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꾀할 수 있고 국민주택기금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또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할 수있고 기금부실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 ◆문제점은 국민주택기금을 전담 관리할 특별공익법인의 설립은 지난해 연구용역 발주 당시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산하 단체를 하나라도더 만들려는 건교부의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설법인에 투입될 비용과 전문성 확보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주택공사·주택보증·주택저당증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을 이용하는 게 나은 면이 있다.게다가 ‘작은 정부’를 구현하고자 하는 개혁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다. ◆주택은행도 반발 주택은행은 주택기금이 ‘황금노다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주택기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부대수입을 포함해겨우 1년에 1,000억원밖에 안된다는 것.여기에 인건비 전산투자비를계상하면 적자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돈안되는 장사’를 굳이 고집하는 것일까.그간 쏟아부은 투자비에 대한 ‘본전’ 생각도 작용하고 있지만 더 큰 이유는3,000∼4,000명이나 되는 기금 관련인력 때문이다.주택은행측은 “솔직히 하루아침에 기금을 빼내갔을 때 관련 인력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대안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주택기금이 옮겨가면 주택복권사업도 내놓아야한다.기금을 ‘노리고’ 주택은행과 거래를 튼 건설업체들의 대규모 이탈도 예상된다.주택은행은설령 기금운용처를 바꾸더라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isam@
  • 예금부분보장시대/ (중)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나 다름없다. 부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예금주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예금을 빼내우량 금융기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고 이같은 과정이 지속되면 시장의 힘에 의한 자연스런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은행권 비우량 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예상된다.이는결국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합병 등 은행 구조조정을 촉진할 전망이다.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의 경우,자금이동 정도가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여부 판단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외환·조흥·평화는 예금인출현상이 심화되면 ‘독자생존 불가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보다는 법인예금의 이동 여부가 주목된다.금감원은 친인척 이름으로 차명예금을 들 경우 1인당 수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개인예금은 자금이동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액 법인예금은 상당액이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주택 등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이같은 거액자금 유입 때문에 이미 수신금리를 내리며 고액예금을 ‘사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법인예금의 98.7%가 5,000만원 이상이다. ◆금고 전체 160여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퇴출은 없을전망이다.보호한도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가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4%이하인 구조적 부실금고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으로 퇴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BIS비율 1%이하인 3곳의 퇴출과 합병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여곳이 정리될 전망이다. 나머지도 지역·동일계열별 컨소시엄을 형성,거액예금을 소액다(多)계좌로 분산,예금이탈에 대비하는 한편 합병 등 자구노력을 펴고 있다. ◆종금 12월까지 법인자금이 대부분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상영업 중인 5곳 가운데 1∼2곳이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영남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의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고 나머지 생존사는 투자은행화 등 업무 다각화를 꾀할 전망이다. ◆신협 금리가 높은데다 서민들이 예탁자여서 예금부분보장제 시행과관계가 적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혹사 당하는 肝’ 당신을 노린다

    오는 20일은 세계 30여개국이 정한 첫 ‘세계 간의 날’.배의 오른쪽윗부분, 갈비뼈 밑에 위치한 럭비공 크기만한 간은 지혈에 필요한 응고인자와 수천가지의 효소를 만드는 생산공장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처리,혈당유지,호르몬 조절,제독작용을 하는 화학공장 역할을하는 중요한 장기다.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보면 40대와 50대에서 간질환이 각각 사망원인의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혹사당하고 있기도 하다.간질환의 종류와 예방,치료에대해 알아본다. ◆간질환 간염,간경변,간암으로 분류한다.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주로 A·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흔하며 C·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감염되면 보통 식욕부진,구토,피로,관절통,근육통,두통,인후염 등의 증상이 생긴다.황달이 시작되면 오른쪽 윗배가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고 부은 간이 만져진다.증상들은 보통수개월 후엔 회복된다.신체 활동은 가급적 제한하고 고칼로리 식사가좋다. 만성 간염이란 간의 염증과 파괴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질환.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C형 간염바이러스와 알콜이 흔하다.피로감과 함께 황달이 계속되거나 가끔씩 나타난다.적절한 영양공급과 안정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의사상담과 진찰,간기능 검사,초음파및 혈청 알파휘토단백(aFP)치의 추적이 필요하다.만성간염환자는 정기적인 초음파및 혈청 aFP검사로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간경변은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만성간 질환.B·C형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술에 의한 알콜성 간염이나 유전질환이 진행돼 생긴다.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계속 진행하면 식욕부진,메스꺼움,체중 감소,피부 가려움증,복수가 나타난다.치료는 무엇보다 원인 제거가 필수.알코올성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치료엔 금주와 적절한 식이가 필요하고 B·C형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에 의한 것은원인 바이러스 번식을 막아야 한다.복수,복막염,식도·위정맥류 출혈같은 합병증이 생기며 환자들이 실제로 고통을 받는 것은 합병증이므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간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다.가능하면 조기발견을 위해 3개월 간격으로 혈청의 간암 수치변동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원인은 B·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간경변증 환자는 단순만성 간염 환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배 오른쪽 윗부분 통증과 종괴가 가장 흔한 증상.종양이 너무 크거나 여러개,다른장기로 퍼진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다.초기 단계라도 간기능이 너무나쁘면 수술할 수 없다. ◆간질환의 최신치료법 최근 B형간염 치료를 위해 간염바이러스 증식과정의 일부를 차단하는 약제들이 임상에서 사용중이다.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제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현재로서는 인터페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투여해치료효과를 높이는 게 권장되고 있다.간기능이 마비되는 간부전이 발생할 경우 간이식을 시행하거나 인공적으로 간장기능을 유지시키는방법이 있다.산 사람의 간 일부를 절제,이식하는 부분생체간이식의기술적 문제는 이미 많이 해결되었지만 간 제공자의 절대적 부족으로제약받고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간과 유전적 특징이같은 동물 간의 개발이 연구중이며 간세포이식 연구도 진행중이다. ◆간질환 예방수칙. ▲감염자의 혈액이나 분비물 등이 입안이나 상처부위에 닿는 것을 피한다▲간염예방접종을 한다▲건전한 성생활을 한다▲지나친 음주를삼간다▲약물 오·남용을 피한다▲간질환자나 애주가는 정기적인 간암검사를 한다▲과로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히 쉰다. (도움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교수/연세의대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교수/서울대 내과 윤정환 교수)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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