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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재민을 도웁시다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사장 김영철 외 임직원일동 1000만원 ●우성농역㈜ 대표이사 신민호300만원 ●이원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외 직원일동 206만원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김대환사장외 임직원일동 153만원 ●박영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및 임직원일동 100만원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 회장 박성배 100만원 ●성동구 행당1동 김희전구의원외 직능단체협의회 일동 100만원 ●명동문화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100만원 ●성동구 녹색산악회 조동진 회장 외 회원일동 54만원 ●서울 문정1동 대우1차 아파트 주민 일동 45만1970원 ●성동구 통장회장단 일동 30만원 ●서울 행당1동 민방위협의회 30만원 ●서울 독립문경로당 안승노 회장 외 회원일동 21만원 ●서울 전농4동 체육회 이응노 외 회원일동 20만원 ●서울 문정1동 지역발전협의회 고문 황재춘 20만원 ●서울 문정1동 주민자치센터 미술교실 유은자외 수강생 12만원 ●일산 정발중 1학년 강지민, 낙민초등학교 3학년 강다윤 10만원 ●이형일 10만원 ●서울 문정1동대우1차 아파트 경로당 회원일동 2만2000원 ●성금 계좌 (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낼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 및 지사 (전화 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 책 / 백악관에서 그린까지

    -정승구 옮김 ‘가장 멋진 폼은 존 F 케네디’‘부시 부자는 에어로빅 스윙’‘가장 규칙을 지키지 않는 골퍼는 빌 클린턴’ 미국 뉴욕타임스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돈 반 내터 주니어가 쓴 ‘백악관에서 그린까지’(원제 First Off the Tee,정승구 옮김,아카넷 펴냄)는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골프 백태를 다룬 흥미로운 책이다. 골프는 유일하게 심판이 없는 스포츠.그만큼 명예와 신뢰를 중시한다.골프는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냉정한 거울이자 인내를 측정하는 도구라 할 수 있다.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과연 이런 골프 본연의 정신에 얼마나 충실했을까.미국 27대 대통령 윌리엄 H 태프트에서 43대 조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미국 100년의 역사에는 17명의 대통령이 존재했다.정치성향과 성격은 모두 달랐지만 이중 14명에겐 공통점이 있었다.골퍼였다는 점이다.저자는 미국 대통령과 골프의 뗄 수 없는 관계를 밝히며 대통령 각자의 독특한 골프 스타일을 설명한다. 미국 대통령 중 맨 처음 골프를 본격적으로 친 사람은 태프트다.시도 때도 없이 백악관을몰래 빠져 나와 골프장을 찾곤 한 태프트는 마치 스모 선수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듯 스윙 폼이 우스꽝스러웠다.부드럽고 정확한 스윙과 깨끗한 경기로 역대 대통령 중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힌 대통령은 케네디.그러나 ‘부자 취미’인 골프가 민중의 챔피언을 갈망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이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걸 무척 싫어했다.이에 반해 드와이트 아이젠아워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 퍼팅 그린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공개적으로 골프를 즐겼다.그는 집무실에서 골프화를 싣고 다니며 백악관 마루에 수많은 골프화 자국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레이건 대통령은 골프를 자주 치지 않았다.그는 어느날 처음으로 전설적인 ‘오거스타 내셔널’을 찾았다.하지만 무장괴한 납치극이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바람에 역사적인 라운딩은 16번 홀에서 중단되고 말았다.냉전시대 정치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시 일가에 골프는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내려온 ‘가업’과 같은 것이다.미국와 영국 아마추어 팀이 격년제로 벌이는 ‘워커 컵’은 미국 골프협회 회장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가 만든 대회다.부시가에서는 자신들이 하는 골프경기를 종종 ‘속도 골프’‘에어로빅 골프’‘파워 골프’‘카트 폴로’라고 부른다.‘준비된 골프’를 치는 부시 부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다.그들은 언제나 3시간 안에 18홀을 돈다. 골프 습관은 대통령의 정치성향을 반영한다.워런 하딩,린든 존슨,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대통령 등은 임의로 멀리건(mulligan,타수에 넣지 않는 샷)을 사용하는 등 규정을 잘 지키지 않은 인물로 손꼽힌다.좋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은 클린턴은 멀리건 샷을 남발해 ‘빌리건’이라고 불렸을 정도.또 29대 대통령 하딩은 당시의 금주령을 무시하고 늘 ‘취중골프’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터 먼데일,마이클 듀카키스,밥 돌,앨 고어 등 골프를 치지 않은 최근의 대통령 후보들이 골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경쟁자들에게 선거에서 패배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카터는 선거에서 제럴드 포드를 이기며 골퍼 후보를 물리친 유일한 논 골퍼(non-golfer) 후보로 기록됐다.이 책은 골프라는 프리즘을 통해 최고 권력자의 인간적 면모뿐 아니라 미국 현대정치사의 단면도 엿보게 한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오피니언 중계석/한국의 북스타트운동 소개

    ‘아가에게 책을,미래에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북스타트한국위원회(대표 도정일)주최로 22일 영국과 일본의 북스타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뒤 일본과 호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생후 6∼7개월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구의 목적은 책을 매개로 영아와 부모의 상호 작용이 향상되는지,영아의 발달과 책읽는 사회분위기 확산 등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북스타트한국위원회 서해성 사무처장의 ‘사회적 모성을 위한 시작’과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한국의 북스타트 시범운동 효과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한국사회는 파시즘의 오랜 지배와 이에 결탁한 거대 독점자본을 중심으로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공공의 영역,즉 퍼블릭의 부재가 심화돼 시민사회의 형성이 어려웠다.따라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문화적 프로그램과 제도의 빈약한 상태가 지속되었다.그럼에도 일제 강점기,광복 후 이오덕·권정생 등 어린이의 세계를 온전히 형성시키고자 활동을 해온 분들의 노력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부의 세습이 문화·교양·지식·정보·학력의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비유컨대 ‘젖배 곯는 아이’는 거의 없어졌으나 ‘책배 곯는 아이’는 여전하거나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북스타트 운동은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빈부,동서,민족분단,디지털을 비롯한 기계문명에 대한 경도,극단적 사교육 열풍 등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비이성적 낡은 이념의 지형이자 시장중심의 가치형성을 넘어서는 ‘사회적 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다분히 모성적인 이 프로그램의 지향과 활동 방향은 사회를 따뜻하게 감싸고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는 듯하다.한국사회의 개개인은 그동안 좌우 또는 동서 문제를 선택하도록 요구받았으나 북스타트는 그보다 더 근본에 관한 고민에서 출발하는 동시에 선택을 뛰어넘는 대목이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지렛대와 지혜가 되지 않는가 싶다. 지난 4월부터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한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생후 6∼7개월의 영아 152명과 부모,이에 참여하지 않은 D구의 영아 29명과 부모를 3개월동안 비교한 결과,책을 읽어준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인지와 언어 발달이 빠르고 사회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40개 항목 가운데 30개의 항목에서 북스타트 참여 영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고 3개월의 단기간이어서 효과를 단정하는 것은 무리이지만,영아기 때부터 책을 접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며,청소년기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장기 연구가 요구된다. 아울러 ‘사회적 모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지방자치단체가 문화정책과 집행에 할애하는 재정 비율은 결코 높지 않다는 점이다.그래서 북스타트가 문화재정을 분산해서 사용토록 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형편이다.따라서 지자체 책임자와 공무원 등에게 교육을 포함한 북스타트에 관한 인식을 넓히는 일이 시급하다.재정 부담이늘어난다면 이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한국에는 430여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나 영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세번째,북스타트가 문화적 수혜를 균등하게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음에도 맞벌이 부부나 중산층 중심의 활동이 됨으로써 오히려 빈곤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북스타트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활동가가 실질적으로 전무하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게 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전인적 인간을 위한 문화적 정서 함양,육아 스트레스 해소,독서시장 형성과 인문학적 사회분위기 형성,디지털의 비인간적 문명과 살인적인 조기 교육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비록 제약은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영역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수재민을 도웁시다

    ●성동구청장 고재득 외 직원일동 807만1920원 ●이규방 국토연구원장 외 직원일동437만원 ●성동구상공회 지태섭 회장 외 회원일동100만원 ●성동발전협의회 회원일동100만원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허필수 회장 외 회원일동100만원 ●성동문화원·문화정보센터 직원·회원일동54만9370원 ●서울노량진경찰서 황성채 서장 외 직원일동349만5000원 ●장대봉 서울성동경찰서장 외 직원일동 324만5000원 ●인천국제공항철도(주) 조영갑 사장 외 임직원일동 300만원 ●이재정 민주당 의원 30만원 ●김성묘 20만원 ●신방학중학교 1학년 13반 최희정, 박혜지, 박인경,우승연, 정여진, 권장미, 김은정 3만원 ●유청향 3만원 ●나광채 3만원 ●성금 계좌 (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낼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 및 지사 (전화 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 영아 독서 프로그램 국제심포지엄

    ‘아가에게 책을,미래에 희망을’을 주제로 한 ‘북스타트(영아 독서 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이 영국과 일본의 북스타트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창안자인 웬디 쿨링 영국 북스타트 자문위원과 사토 이즈미 일본 북스타트 지원센터 이사,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 수재민을 도웁시다

    ●대한매일신보사 임직원 일동 1000만원 ●한국고속도로주유소협의회 회장 김길생 외 회원사 일동1175만원 ●정대식 ㈜KDN스마텍 대표이사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신호인 ㈜케이디미디어 대표이사 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유피케미칼 대표 신현국 100만원 ●미국인 독자 20만원 ●성금 계좌 (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낼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 및 지사·보급소 (전화 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 수재민을 도웁시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강풍과 집중호우 등을 동반한 제 14호 태풍 ‘매미’가 추석연휴에 동·남부지역을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들과 정부당국은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와 구호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불의의 재난으로 생활의 보금자리를 잃고 깊은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보내기로 했습니다.수재 의연금·품 모금에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신문협회 전 회원사는 성금접수 시 사진게재 및 ‘금일봉’접수는 일절 금지하고 기탁자 명단은 본문 활자 크기로 게재키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모금기간 2003년 9월30일까지 ●보 낼 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및 지사·보급소 ●접수 온라인 농협 056-01-053241,우리은행 008-202889-13-101,국민은행 813-01-0170-002(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金행자 “주중 사퇴”/“태풍 보고한뒤 입장 정리” 이르면 17일께 표명 계획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이번 주중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밤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회의 해임건의에 대한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태풍 매미에 따른 재해 상황에 대한 최종집계 등 지금 닥친 큰 현안의 가닥이 잡히는대로 금주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노무현 대통령은 김 장관이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경우 이를 수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국회에서 가결된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논란은 김 장관의 자진사퇴로 타결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김 장관은 “15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와 16일 국무회의에서 재해상황 등의 결과를 보고하고 나면 오는 17일이나 이번 주중 자진사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르면 17일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공식 브리핑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 후 거취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 나가라거나 나중에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지만 그냥 듣기만 했을 뿐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이종락기자 jrlee@
  • “권노갑씨 타기업서도 수십억 받아”/검찰, 알선수재 혐의 구속기소 ‘현대 비자금’ 정치인 금주소환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31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받은 200억원외에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권 전 고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고문 등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금품수수 의혹을 포착했다.”면서 “대가성이나 규모 등에 있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검찰은 20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고발된 SK해운이 분식회계를 통해 마련한 비자금을 권 전 고문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파악,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검찰은 권 전 고문이 미국에 도피중인 김영완씨를 통해 현대측으로부터 받은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은 4·13총선 직전 쓰여졌고 나머지 50억원은 권 전 고문을 위해 김씨가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김씨의 2차 자술서와 증빙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혐의를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권 전 고문은 2000년 2월 김씨 등과 정 회장을 만나 금강산 카지노·면세점 운영허가 청탁을 받고 다음달 중순 현금 200억원을 김씨를 통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 전 고문은 그러나 여전히 김씨를 포함한 지인 5∼6명으로부터 현금 110억원을 빌려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옥두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의원을 조사한 결과 권 전 고문의 주장을 허위진술로 결론지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추가 기소한 뒤 별도의 현대 비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말말말˙˙˙

    그는 훌륭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될 만한 힘과 민첩성과 지성을 갖추고 있다.그가 나의 황금주(州)를 또다시 황금으로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조지 슐츠 전 미국무장관,25일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운동팀 참여 이유를 설명하며.
  • “抗日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과의 ‘한국인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8·15 광복 58주년을 맞았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한국·일본·미국 법정에서 계속되고 있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의 유족인 이희자(60·여)씨는 일제강점기에 숨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20여년간 일본과 중국을 헤맸다.1944년 징집명령을 피해 산으로 도망다니던 아버지 이사현(당시 21세)씨는 결국 20개월이 된 희자씨를 남겨둔 채 ‘전장’으로 끌려갔다.만주를 거쳐 광시성(廣西省) 남하에서 특설건축부대원으로 복무하던 아버지는 부상 끝에 숨졌다.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자란 이씨는 70년대 일본 정부가 보낸 아버지 유골을 받았다.아버지의 생사 확인을 그토록 요구했을 때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던 일본으로부터다.유골 이외에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그 후 이씨는 ‘아버지 흔적찾기’에 나섰다.90년대 초 일본방위청에서 아버지의 기록을 확인,아버지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됐다는 사실도 알아냈다.야스쿠니 신사에 현재 합사 중인 한국인 희생자는 2만 1000여명.이씨는 “일본정부가 합사자의 신원을 파악하고도 한마디 통보도 없었던 일을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진다.”며 유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6월 일본에 군인과 군속으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유족 251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야스쿠니 합사 중지하고 한국인의 희생을 배상하라.”며 24억 6000만엔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에 냈다.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에 따르면 한국·일본·미국에서 심리 중인 소송은 112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절반인 57건은 한국인이 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99년 7월 강제징용손해배상특별법(헤이든법)을 제정하면서 일본기업을 상대로 한 피해자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이 법은 2010년까지 2차대전 피해자들이 일본 등 동맹국들의 미국 내 법인에 소송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종군위안부 등이 발의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이 여야의 무성의로 3년째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흥분했다. 반면일본에선 대부분 1심에서 패소하거나 일부만 화해조정 결정을 얻어냈다.‘우키시마호 소송’처럼 1심에서 승소했다 해도 항소심에서 뒤집히기 일쑤다.일본 사법부의 주장은 줄곧 한 방향이다.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일본정부의 개인에 대한 보상의무는 소멸됐고,법적 미비로 보상받지 못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은 한국정부로 넘어왔다.정부는 한·일협정 뒤 한시적으로 ‘대일민간청구권 신고·보상에 관한 법률’을 제정,피해자 보상을 끝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피해보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한·일협정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하지만 양국정부는 협정내용을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40년 동안 침묵하고 있다.소송을 벌이고 있는 피해자 이금주(82)씨 등 100명은 결국 지난해 10월 “한·일협정 문서를 공개하라.”며 외교통상부장관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강영호)는 “30년 지난 외교문서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면서 “외교부는 공개하면 국익이 훼손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65년 보상 특별법을 통해 누가 얼마나 보상받았는지도 재판부에 밝히라고 주문했다.최봉태 변호사는 “재판부가 협정을 공개하라고 판결하면 피해보상을 둘러싼 56년간 ‘핑퐁게임’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쉬어가기˙˙˙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심근경색은 물론 심부전 발병위험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논문이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에 게재됐다.구체적으로는 1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신 사람의 경우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금주자보다 낮았다.여기까지는 ‘약주’에 해당한다.그러나 술이 과해 습관화되면 그때부터는 ‘독(毒)’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 유료 온라인게임 이용료 편법 부과 어른까지 울린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최근 아이의 휴대전화 이용료를 내다가,문득 M사가 청구한 9900원의 내역이 궁금해졌다.김씨는 M사에 문의해보고 깜짝 놀랐다.아이가 석달 전에 그만둔 모 온라인게임의 월정액 요금을 계속 내온 것이다.그러나 업체측은 “해지 신고를 하지 않으면 요금이 자동으로 청구된다는 사실을 사이트에서 고지했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이용료,이렇게도 받고 저렇게도 받고 게임업체들이 만원 미만의 게임료를 상세 내역 없이 대행사를 통해 통합청구하고 있어 부모들은 무심코 납부하고 있다.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온라인 게임업체가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를 가입시킨 뒤 이용 요금을 청구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에서 6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한국소비자연맹측은 이와 관련,“온라인 게임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표시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더 하는 것으로 정해놓고 게임료를 청구하는 약관은 불공정할 뿐 아니라 고객들을 속이는 것”이라면서 “약관규제법 위반으로 심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신사동 이모씨의 사례는 조금 다르다.무료라고 선전하는 온라인 게임 ‘임진록 온라인:거상’(巨商)에서 아이가 아이템을 3만원어치나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이는 유료 온라인 게임료의 월정액을 넘어서는 것이다.이씨는 업체에 항의했지만 “게임은 무료이지만 아이템 구입은 게이머의 자유”라는 얘기만 들었다.그러나 이씨는 “아이가 구입한 ‘귀화의 서약’(1만 5000원)은 무역을 하기 위해 계속 국적을 바꾸어야 하는 거상의 특성상,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항의했다.게다가 ‘귀화의 서약’은 한번 쓰면 사라지는 일회용 아이템이다.거상 게시판에서는 “게임 초반에 (현실 속의) 돈을 좀 쓰는 편이 진행이 훨씬 쉽다.”고 권하고 있다. 거상을 서비스하는 감마니아코리아 관계자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아이템 유료 판매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다른 온라인 게임처럼 음지에서 수백만원이 거래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강변했다. ●업체들 “부분유료화는 윈윈 게임” 넥슨,제이씨엔터테인먼트,엠게임,조이온 등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요즘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기존의 월정액 회원비를 받는 유료 서비스제에서 탈피해 아바타·아이템 판매 등의 부분 유료화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이를테면 조이온의 무료 게임 ‘올인 포커’에서 사이버머니를 충전하려면 30분마다 무료 충전을 받든가,만원짜리 ‘금주머니’ 등을 구입하여야 한다.(유료로 충전되는 사이버 머니 액수는 무료 충전 액수의 몇 백배를 상회한다.)또 아바타 구입 등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충전할 수도 있다.포커·고스톱 등 사이버머니를 주고받는 게임업체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부분 유료화를 마쳤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넷마블의 다크에덴·노바1492,조이온의 거상,엠게임의 드로이얀온라인·네오다크세이버 등은 아예 게임 내의 아이템을 유료화했다.게임 내의 옷이나 액세서리,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효과가 유지되는 무기 등이 그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에는 게임 자체의 유료화보다는 아이템 등을 통한 부분 유료화를 선호한다.”면서 “게이머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고,업체들에는 유료화에 따르는 가입자 감소 등의 사업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제도 보완 시급”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1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온라인게임문화포럼은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의 온라인 결제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이들은 “최근의 온라인 결제를 둘러싼 문제점들은 정보통신부의 무책임한 결제 제도 도입 및 운영에 적지않은 책임이 있다.”면서 “관련 제도를 정비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법정 소송 등의 활동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철 한국사이버감시단 단장은 “네이트,다음,프리챌 등 주요 사이트 모두가 최고 충전액이 수십만원이거나 결제수단별로 최고 충전액을 따로 지정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한달에 수백만원까지 쓸 수 있다.”면서 “사업자들이 무분별하게 돈 버는 데만 급급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완용 경희대 법대 교수는 대책으로 ▲미성년자 결제시 법정대리인의 동의절차를 확실히 거치도록 사업자 약관에 명시 ▲휴대전화 결제시 결제한도 지정 ▲통합청구시 서비스 항목별로 구체적인 요금 내역을 명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경종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보호과 사무관은 “대금결제와 관련해 통지를 의무화하고,합산 청구시 이용 서비스별로 자세히 청구하도록 하는 등의 조항을 소비자보호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통신위원회 조사1과 관계자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미성년자들의 전화 결제를 막을 수 없지만,신고(02-1338,인터넷 www.kcc.go.kr)를 하면 부모가 동의하지 않은 부분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건교부, 대폭 ‘물갈이 인사’ / ‘도시국’ 신설등 직제개편…1급4명등 주내 단행

    건설교통부는 난개발 방지와 도시계획기능의 강화를 위해 ‘도시국’을 신설하고 건설경제국을 폐지하는 등 직제개편을 곧 단행키로 했다.또 4명의 1급 후속인사를 포함,직제개편에 따른 대폭 물갈이 인사가 금주중 이루어질 전망이다.최종찬 건교부 장관식 ‘새판짜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건교부의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주택도시국을 주택국과 도시국으로 분리·신설키로 했다.또 기존의 건설경제국 대신 건설경제심의관(2∼3급)제도를 새로 두기로 했다.이같은 직제개편안은 지난 3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8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시국 신설로 도시건축심의관이 없어지고 휘하의 도시관리·도시정책·건축과 등 3개 과가 도시국으로 흡수된다.반면 주택국의 주택관리과는 주택복지과와 공공주택과로 분리돼 기존 3개 과에서 4개 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또 자체시행규칙을 마련,임시조직이었던 ‘NGO팀’을 ‘참여담당관’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참여정부의 ‘코드’와 맞추고 국민제안제도 등을 적극도입한다는 취지에서다.이밖에 국제협력과,사회간접자본기획과,건설관리과 등이 없어진다.교통정보기획과는 교통수요관리과로 명칭이 바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3일 김일중 차관보,장동규 기획관리실장,정수일 수송정책실장 등 1급 3명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청와대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춘희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의 자리까지 포함,4명의 1급 후속 인사도 이번주 중 단행될 예정이다.1급 후보로는 김창세 수자원국장,남인희 도로국장,박성표 건설경제국장,양성호 육상교통국장,채남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문기자 km@
  • 한나라총무 홍사덕의원 정책위의장 이강두의원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에 홍사덕 의원이,정책위의장에 이강두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홍사덕 총무는 의총 총무경선 2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안택수 의원(61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홍 총무는 “민생과 경제 위기는 정부·여당과 과감히 협력,타개해 나가되 나라의 안정과 기강을 바로세우는 일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은 금주 중 사무총장과 대변인,대표비서실장,정책조정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임명과 상임운영위원 선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진경호기자 jade@
  • 1만명이상 시위 13건 줄줄이 / 경찰 금주부터 발 못뻗는다

    이달 말까지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시위가 13건으로 모두 50만여명이 각종 시위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치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1만명 이상 참석이 예상되는 시위와 집회는 17일에 열리는 민주노총의 경제특구법 폐지 투쟁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노조 파업을 비롯해 ▲농민단체 한·칠레 FTA 비준반대 집회(20일) ▲레미콘운송협회 차량준법투쟁(20일) ▲전교조 연가투쟁(20일) ▲재향군인회 등 6·25 국민대회(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파업(22일) ▲부산·대구·인천지하철 파업(24일) ▲민주노총 총파업(27일) ▲한국노총 총파업(30일) ▲근로복지공단 노조 파업 등이다. 특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총파업은 시위 참가 규모나 파급효과가 커 6월 투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연가투쟁을 공언한 전교조와 함께 20일부터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반대 범국민운동을 벌이는 등 산하 연맹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23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1차총파업을,30일에는 조흥은행 일괄매각 반대 등 금융산업노조를 중심으로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지난 1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노동계 파업과 전교조의 연가 투쟁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시위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시위 참가자들이 법과 질서를 어겼을 때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멀리건

    언제나 술집에 와서 위스키를 두 잔씩 마시고 가는 남자가 있었다.어느 날 남자가 술을 한잔만 시켰다.바텐더가 그 이유를 물었다. “언제나 같이 술을 마시던 친구가 있었죠.일 년전에 그 친구가 죽었어요.그 친구를 생각하며 내 것 한 잔 마시고,친구 것 한 잔은 대신 마셔주고…. 그런데 제가 어제 의사로부터 금주령을 받았어요.그래서 그 친구 술만 마시려구요.” 골프 라운드에서 잘 써먹는 ‘멀리건’의 유래 가운데 하나가 이와 흡사하다. 골프 혈맹동지 4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의 이름이 멀리건이었다고 한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들은 떼로 모여 다니며 라운드를 즐겼는데,어느 날 동지들을 남겨두고 멀리건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갔다.멀리건은 떠났으나 나머지 세 사람은 라운드를 계속했고,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고인을 추모하는 뜻으로,공을 하나 더 친 데서 멀리건이 유래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처음 친 공은 타수에서 빼고 새롭게 공을 하나 더 치는 것을 멀리건이라고 한다.물론 정식 골프경기에서는 통용되지 않으며,골프 룰에도 나와 있지 않은 단어다.또 멀리건의 유래에 관해서도 ‘설’이 분분하다. 골프를 함께 하던 친구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며 캐나다로 가버렸다.그 친구가 빠진 자리는 우리에게 치명적인 공백이었다.그녀는 충실한 기사였으며,언제나 돈을 잃어 주는 맛있는 ‘도시락’이었기 때문이다.그녀가 떠난 뒤로,우리는 운전도 서로 미루다가 간신히 윤번제로 하기로 합의했다.실력이 엇비슷한 우리끼리는,지갑의 돈이 바람 한번 쐬고 다시 돌아오는 식의 내기도 하지 않게 됐다. 그런데,그녀는 우리에게 멀리건을 남기고 떠났다. “이 사람,나 없어서 외로울 거야.니들 가끔 공도 같이 치고….” 친구가 자신의 애인을 우리에게 맡기고 떠나면서,곱게 봐달라고 한 말이다.착한 친구는 고양이 세 마리에게 생선가게를 통째로 넘겨준다는 생각은 못했나 보다. “떠 넘기는 거니,아니면? 솔직히 이제야 고백하지만 너처럼 맛있는 도시락이 없었는데….” “나 대신 멀리건이야.” 친구 대신 운전도 해주고,내기에서는 돈도 잃어 주겠다는 것인지,아니면 우리가 다른 용도로써먹어도 된다는 것인지,나는 잘 모르겠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뉴스 플러스 / “美·日, 제재 포함 北核대책 조율”

    미국과 일본은 금주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위기를 악화시킬 경우 경제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북핵 대처 방안을 최종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18일 전했다. 관리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23일 텍사스 회동에서 보다 엄격한 제재를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지자체사업 종합평가위해 도입”/ 복식부기 논문 해외 발표 원혜영 부천시장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회계기준과 전산시스템이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원혜영 부천시장은 다음달 10일부터 노르웨이 보되 경영대학원에서 열리는 국제정부회계비교연구학회(CIGAR)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다.부천시의 성공적인 복식부기제도 운영을 주제로 한 ‘한국지방정부회계 개혁-부천시의 발생주의 전환’이 논문제목이다. 이번 논문발표는 우리의 지방재정제도를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전산시스템 해외보급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자산과 부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복식부기는 지자체 가운데 부천시에서 지난해 처음 도입했고,지금은 서울 강남구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다음은 원 시장과의 일문일답. 왜 복식부기를 도입했나.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회계 시스템은 단식부기였다.현금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단식부기는 수입과 지출만 표기해 공공자금의 유용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자산과 부채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예산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는 불편한점이 많았다.지자체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복식부기를 도입했다. 어려움은 없었나. -공무원들이 복식부기를 도입하는 것을 이중 업무로 생각하고 처음에는 힘들어 했다.마치 주부가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차변과 대변으로 이뤄진 분개장까지 기입해야 되느냐.’라는 식의 고충도 토로했다.그러나 복식부기를 통해 생산성 분석이 가능해져 그동안 행정결핍요인으로 지적돼온 생산성과 효율성에 대한 의식을 점차 높일 수 있었다. 논문을 발표한 계기는. -행정자치부가 정부기관에 복식부기를 도입한다는 목표로 부천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복식부기를 시행해온 과정들을 알리고 싶어 지난 4월말 학회에 논문을 제출했다.복식부기는 각국의 재정 투명성을 판가름하는 핵심적인 제도로서 우리나라 자치단체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논문에 공무원들의 적응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했더니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국제학술대회에서 지자체의 성공사례로 발표하는 기회가 온 것 같다. 다른 지자체에 대한 보급은. -현재 수십군데의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하려 한다.복식부기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모든 지자체를 돕겠다. 국제정부회계비교연구학회는 어떤 곳인가. -정부회계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국제학술연구단체로서 각국의 교수,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2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SK글로벌 4000억대 해외은닉

    SK글로벌이 4000억∼5000억원의 자산을 해외에 숨겨온 것으로 18일 밝혀졌다.이에 따라 자본잠식액은 4조 1000억∼4조 20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다.결국 SK글로벌의 생사여부는 SK측이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자구계획안에 어느 정도 반영하느냐에 달렸다. 19일 SK글로벌에 대한 실사 결과가 공개되면 SK측은 이번주 안으로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본잠식액 4조 2000억원으로 줄어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SK글로벌측이 해외에 은닉,관리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부외(簿外)자산 4000억∼5000억원 정도를 실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 자진신고해 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SK측은 “본사 장부에 이 자산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해외법인의 장부에는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SK글로벌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은 SK㈜ 주식 1000만주와 해외에 파킹(Parking)해놓은 일부 SK계열사 주식과 해외 CB(전환사채)나 본·지점 거래과정에서 숨겨진 이익 등이다. 당초 SK글로벌의 자본잠식규모는 4조 6000억원 정도로만 알려졌으나 이번에 숨겨놓은 자산이 드러남에 따라 잠식규모는 줄게 됐다.이에 따라 잠식규모는 해외부문 4조원 안팎,국내부문 2000억원 선으로 총 4조 1000억∼4조 20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채권단 관계자는 말했다.SK글로벌의 부실 역시 해외부문 4조원,국내부문 2조원 가량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여부 금주 결정날 듯 추가부실과 자본잠식액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자 이번주 SK글로벌이 제출하게 될 자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채권단 관계자는 “기업을 정상화하려면 ㈜SK가 자본잠식액 중 1조 5000억원을 맡아 출자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부정회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미주법인을 포함한 해외법인중 상당수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가 제출할 자구안은 SK㈜의 출자전환 규모를 최소한 줄이고 해외영업망 대부분을 패쇄하되 미주법인은 남겨놓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채권단의 요구사항과 엇갈려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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