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 술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쓴이 :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유명한 작가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두 살 때와 아홉 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랐다. 열아홉 살 되던 해에는 카잔 대학에 진학했으나 싫증을 느끼고, 고향에 돌아가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부들의 생활 개선에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꿈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군대 생활을 하던 1855년에 ‘유년 시대’라는 소설을 발표하여 작가가 되었고, 이어 ‘소년 시대’‘청년 시대’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유럽에 널리 알렸다.
톨스토이의 삶은 그의 나이 50세를 기점으로 전혀 다른 두 부분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60년대와 1870년대의 전반기까지 그는 행복한 결혼 생활과 창작에 몰두하며 ‘안나 카레리나’와 ‘전쟁과 평화’와 같은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뒤에 쓴 ‘참회록’에서 이 시기를 오직 제 집안 일과 재산, 작가로서의 성공만을 얻는 데 급급했던 이기주의적 시기였다고 스스로 비판하고 있다.50세가 된 1870년대 후반부터 톨스토이는 세속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좀더 이상적인 그 무엇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 생활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스스로 물으며 플라톤이나 칸트, 쇼펜하우어, 파스칼과 같은 철학자들의 책을 두루 탐구하던 끝에 결국에는 기독교 사상에 대한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서 그 답을 찾았다.
그의 사상은 사랑의 관념에 투철한 원시 기독교 정신으로 되돌아가서 전 세계의 복지에 기여하려는 것으로서,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소박한 생활과 악에 대한 무저항 불복종주의를 신조로 한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그는 1882년 모스크바 빈민굴을 시찰한 후에는 종교적·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제도의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낸다.
이 책에 실린 11편의 작품은 톨스토이가 오랜 정신적 방황을 끝내고 이른바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그 나름의 새로운 기독교 윤리관을 확고하게 세운 뒤인 1880년대 이후에 쓴 것이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사상을 헐벗은 농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적인 민담 형식을 띤 글들을 다수 발표하는데, 이 책에 실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든가, 어려서 동화로 많이 읽는 ‘바보 이반’과 같은 이야기들은 그가 쓴 다른 어떤 장편들보다도 톨스토이의 사상을 간명하게 잘 나타내 준다.
이 책은 민담 형식으로 쓰인 톨스토이의 짧은 단편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세 노인’과 같은 작품들은 어떠한 것이 올바른 삶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 악에 동일한 악으로 대항하려 하지 말고, 지상의 부귀를 버리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라는 그의 가르침이 담긴 이 짧은 글들은 문학의 참된 의의와 가치를 확인하게 해 주는 영롱함을 보여 준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생각해보기
-톨스토이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무엇이라 말하고 있나.
-‘사랑’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사랑’이 무엇이고, 어떤 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시각이 다르다. 참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기를 들어 써보자.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을 골라 그 중요성을 써보자.
-인간의 삶에서 ‘물질’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두 형제와 금화’에서 톨스토이는 ‘사람을 돕는 일은 돈이 아니라 오직 일로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 중1∼고3
-관련 교과 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전통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함께 읽어 볼 책 부활(톨스토이),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무소유(법정)
-기출논제 2000학년도 서강대 정시 논술,1999학년도 이화여대 인문계 정시 논술,1999학년도 서강대 모의 논술,1998학년도 이화여대 정시 논술,1998학년도 서강대 정시 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