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언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상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중처벌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균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55
  •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고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검찰 고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29·여) 의원이 4·13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8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특정 선거 홍보물 제작 업체 등에 약 20억원의 일감을 몰아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리베이트로 받은 금전 일부가 국민의당 소속 일부 당직자 계인계좌로 흘러들어 간 정황도 선관위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김 의원을 고발하면서 선거비용 회계 보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당시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4선인 새누리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에 대해서도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2억여원을 빼돌려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지만원, ‘5·18 배후 북한군’ 주장땐 1회당 200만원 배상해야”

    법원 “지만원, ‘5·18 배후 북한군’ 주장땐 1회당 200만원 배상해야”

    법원이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해 물의를 빚은 보수논객 지만원(74)씨와 인터넷 매체 뉴스타운에게 같은 주장을 또다시 유포할 경우 금전적 배상을 하도록 명령했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21부(부장 김동규)는 재단을 비롯한 ‘5월 단체’(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이 제기한 뉴스타운 호외 발행 및 배포금지 가처분 확정 신청을 받아들이고, 지씨 등의 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뉴스타운 호외 1, 2, 3호 발행 및 배포, 호외와 비슷한 내용의 인터넷 글 게시 등을 금지하고 지씨 등이 이를 어기면 5·18기념재단 대표이사, 5·18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 유족회 대표, ‘광주 민주화 운동’ 당사자 2인 등 원고 측에 각각 200만원씩을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가처분 결정과 마찬가지로 뉴스타운 보도 내용과 지씨 주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사회적 평가를 훼손하고 참가자들에 대한 비하,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발행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1980년 5월 당시 촬영된 사진에 등장하는 시민과 북한 지도층 인물의 신체 일부를 비교해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원이 침투했다는 피고 측 주장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스타운과 지씨가 이런 행위를 지속할 위험성을 고려해 가처분 결정 보전과 강제 필요성을 인정했다. 뉴스타운은 광주 민주화 운동 배후에 북한군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호외를 발행하고 수차례에 걸쳐 서울 대학가와 광주, 대구, 경남 통영, 전남 목포 등에 배포했다.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촬영된 사진에 등장한 시민을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 이른바 ‘광수’라고 지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경준, 넥슨 뒤 봐줬나… 김정주 곧 소환

    현직 검사장인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넥슨 비상장 주식 특혜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진 검사장과 김정주(48)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등 관련자들의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뇌물·배임 등 핵심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각각 10년, 7년)가 이미 지난 상태여서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를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 진 검사장이 넥슨 관련 사건을 봐주거나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는 것으로, 김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6일 검찰 관계자는 “주식 매입자금 출처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강도 높은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 검사장, 김 대표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의 수사 초점은 일단 매입자금 출처와 김 대표의 개입 정도에 맞춰져 있다. 지난 3월 25일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때 진 검사장은 매입자금(4억 2500만원)에 대해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 때 “내 돈과 처가에서 빌린 돈”으로, 또 “넥슨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말을 바꿔 진 검사장 진술의 신빙성은 상당히 훼손된 상태다. 2005년 6월 진 검사장이 넥슨으로부터 주식 매입자금을 빌릴 때 넥슨이 상환 때까지 넉 달간 이자를 요구하지 않은 점, 또 주식 양도 당시 정관 명시 사항과 달리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점 등이 일반적인 금전 거래와는 다른 ‘특혜’로 읽히는 대목이다. 넥슨 관계자도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식 판매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상법에 따라 정상 거래된 것으로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양도 당시 판매자인 넥슨 임원 이모(54)씨가 주당 십수만원으로 평가되던 넥슨 비상장 주식을 4만원이라는 헐값에 팔아넘긴 이유 역시 검찰이 관심이 두는 대목이다. 이렇게 사들인 주식값은 지난해 120억여원까지 30배 이상 뛰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해당 주식이 사실상 김 대표의 차명주식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또 1995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11년차였던 ‘공무원’ 진 검사장이 4억 2500만원이라는 거금을 ‘올인’할 정도로 넥슨 투자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배경도 살펴보고 있다. 진 검사장이 넥슨의 일본 상장 등 내부 정보를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04년부터 일본 상장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5년 이후 진 검사장이 담당 혹은 관여했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샅샅이 살펴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내사를 포함해 넥슨 관련 사건을 봐주거나 편의를 제공했을 경우 형사처벌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넥슨은 다른 정보통신(IT) 기업들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지배구조 개편, 상장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면서 숱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수사기관에 수차례 넥슨의 불법행위 관련 투서가 전달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 감찰위원회 등 진 검사장 징계 관련 절차도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검사장에 대한 조직 내부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지방검찰청 한 검사는 “거짓말로 검찰 조직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애매한 신분 때문에 4월 이후 지급된 급여가 아까울 정도”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생활정책 Q&A] 입사 후 필요한 지식 채용 전 공지… 서류전형도 직무 능력 측정 위주로

    [생활정책 Q&A] 입사 후 필요한 지식 채용 전 공지… 서류전형도 직무 능력 측정 위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 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지침이다. 정부는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고 능력 중심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때 NCS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강조하는 NCS 기반 인력 채용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Q. 기존 채용 공고와 NCS 기반 채용 공고는 어떻게 다른가. A. 일반적인 채용 공고는 ‘행정직 ○명’, ‘기술직 ○명’ 등으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모집 분야에 대한 명확한 직무 관련 정보와 평가 기준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취업 준비생은 해당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무분별한 스펙을 쌓아 왔습니다. 반면 NCS 기반 채용은 채용 분야별 필요한 직무 능력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채용 공고를 내기 전 인사담당자와 직무 전문가, 채용 전문가는 협업을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 분석을 실시합니다. NCS를 통해 분류한 직무는 800개가 넘습니다. 이런 직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입사 후 수행할 업무를 자세히 공지합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기초 능력을 제시해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 능력만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서류 전형에서도 차이가 있나. A. 일부 기업은 서류 전형에서 가족, 학력, 학벌, 출생지 등 직무와 무관한 인적 사항과 해외 봉사·토익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작성하도록 해 취업 준비생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NCS 기반 서류 전형은 직무와 무관한 기재 사항은 최소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자격·경험·경력 사항 등을 통해 직업 기초 능력과 직무 수행 능력을 측정합니다. 인적 사항은 가급적 성명, 주소, 연락처, 지원 분야 등 기초적인 내용만 작성하도록 합니다.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 기간 일했던 사례, ‘경험’은 보수를 받지 않고 수행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해당 직무와 관련한 국가공인기술이나 전문·민간기술은 자격 사항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학교교육은 물론 직업교육과 개인이 이수한 교육과정 중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타 교육 내용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Q. 필기·면접 전형은. A. 기존 필기시험은 직무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고려 없이 일반 상식과 인·적성, 다양한 전공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NCS 기반 필기 전형은 채용 공고 단계의 직무 설명 자료에서 제시하는 직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중심이 됩니다. 평가는 선다형, 진위형, 단답형, 연결형, 논술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직업 기초 능력 평가, 전공 필기, 논술, 직무 수행 능력 평가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적으로 진행합니다. 기존 면접에서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대화나 입사 지원자의 첫인상, 면접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입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NCS 기반 면접 전형에서는 경험 면접과 상황 면접, PT 면접, 토론 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무 능력을 갖췄는지 집중 평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성진 칼럼] ‘알파고’ 법조인 시대가 빨리 와야 한다

    [손성진 칼럼] ‘알파고’ 법조인 시대가 빨리 와야 한다

    홍만표 변호사를 수사하는 후배 검사들의 심정이 어떨지 참 궁금하다. 특별수사통으로 존경했던 선배가 1년에 100억원을 버는 변호사로 변신했을 때 선망의 대상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언젠가 ‘대박 변호사’가 될 거라는 꿈을 가졌을 후배들이 선배의 거액 수임료를 수사하는 상황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변론이란 이름으로 상상도 못 할 거액이 오가는 이런 풍토에서 법이니 정의니 떠드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수임료의 일부가 판검사에게 흘러들어 가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그들은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현직 판검사와 변호사는 소위 ‘전관예우’의 고리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퇴직해 변호사가 되면 또 같은 형태로 다른 후배들과 연결돼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다. 홍 변호사와 나는 다르다고 큰소리칠 수 있는 법조인이 몇이나 될까. 한때는 나도 정의의 편에서 섰다고 자부했을 판검사들이 종내 물욕에 사로잡혀 아등바등 수임료 강탈에 목을 매는 현실이 서민들에게 주는 건 절망뿐이다. 판사, 검사, 변호사를 일컫는 법조 삼륜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권력집단, 즉 카르텔이다. 고교와 대학 동문이란 학연과 재조 동료의 인연을 가진 이들은 한솥밥을 먹는 한 지붕 세 가족이나 매한가지다. 서로 밀어 주고 당겨 주는 배경에서 이른바 전관예우가 탄생한 셈이다. 이런 현실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피고인들이 판검사와의 인연을 수소문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을 마냥 나무랄 수만은 없다. 문제는 법조 삼륜의 부적절한 유착과 이를 악용한 변호사들의 악착같은 ‘피고인 돈 털기’를 부르는 뿌리 깊은 전관예우란 관행이다. 판·검·변호사의 사이에서 피고인(피의자)의 위치는 과연 무엇일까. 변호사는 피고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일까. 검사실에 불려다니며 조사를 받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정에도 서 봤던 A씨가 느낀 감정은 소외감이었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변호사는 판검사와 한통속이며 피고인의 편이 아니다. 변호사는 젯밥(수임료)에 더 관심이 많고 판사 또는 검사와 적절히 협의해 제사(사건)를 잘 지내면 그만인 사람들이다. 그들 사이에서 피고인은 아웃사이더에 불과하다. 판사가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감형 판결이나 비슷한 사건에 대한 들쭉날쭉한 양형도 없을 것이다. 법리가 아닌 돈을 앞세운 변호사들의 무리한 변론, 청탁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거액을 받고 피고인에게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터이니 변호사는 양심에 거리끼지도 않을 것이다. 그 틈바구니를 노리는 이들이 법조 브로커이니 썩은 곳에 벌레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도대체 양심과 정의와는 담을 쌓은 일부 판검사들의 재량권 남용이 기생충과도 같은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막장 드라마보다 못한 이번 법조 스캔들이 빙산의 일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제일 먼저 사라질 직업은 법조인이 될 것이라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말은 벌써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뉴욕 대형 로펌 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가 최근 인공지능(AI) 변호사 ‘로스’(ROSS)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법정에도 인공지능 판사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양심조차 필요 없는 무생물 판사가 오직 법률에 따라 내리는 판결은 공정성 하나만큼은 확실히 보장될 것은 틀림없다. 금전과 권력에 초월했던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의 뒤를 밟는 법조인들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법조계는 혼탁하기 이를 데 없다. 유력한 검찰 인사가 상을 당했을 때 조의금을 5000만원이나 내놓았다는 법조 브로커 윤상림 스캔들이 있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없다. 곪을 대로 곪은 법조계의 부패를 도려낼 마땅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 가인의 추종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법조계에 ‘돈벌레’들만 들끓는다면 알파고 판·검·변호사들이 등장할 날을 기다리는 도리밖에 없는 것일까.
  •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금융사 과태료·과징금 최대 5배까지 올린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었던 금융사 과태료·과징금이 최대 5배 오른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금융지주법, 은행법, 보험업법 등 9개 주요 금융법안의 일괄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1000만∼5000만원인 은행·보험·증권사에 대한 과태료는 최대 1억원으로 오르고, 개인에 대한 과태료도 2000만원까지 상향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금융사에는 총 33억 6000만원(건당 평균 1200만원), 직원에게는 29억 2000만원(1인 평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처벌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과징금은 법정부과한도액(법 위반금액X부과비율)을 평균 3배 인상하고 기본부과율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과징금 부과 금액이 3~5배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따로 했던 과태료 부과와 징수는 금감원으로 일원화했다. 은행이든 증권사든 공시 위반 등 같은 유형의 위반 행위를 하면 동일한 금전 제재를 받게 된다. 이전에는 법률마다 같은 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과징금·벌금 등 다른 유형의 제재를 하도록 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위는 금융법 개정안을 오는 31일부터 7월 11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규제·법제 심사를 거쳐 10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주 공무원 직무 관련 골프 금지

    앞으로 제주의 공무원들이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갔다가는 중징계를 면치 못하게 된다. 제주도는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자와 골프나 여행, 사행성 오락 등 공정한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사적 접촉을 하는 것을 금지했다. 직무 관련자는 직무 관련 퇴직 공무원도 포함된다. 행동강령을 어기고 직무 관련자와 부적절한 사적 접촉을 하면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직, 해임, 파면 등의 중징계를 할 방침이다.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 대상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경제정책, 기업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증권거래소 상장 또는 5년 이내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체의 주식 등 유가증권 거래를 못 하도록 했다. 도시계획·도시개발 및 건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부동산 거래와 투자를 금지했다. 이 밖에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업무 담당 공무원의 재산상 거래나 투자를 제한했다. 직무 관련자 또는 공무원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해당 공무원이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그 공무원의 소속 기관 장에게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물의 사적 사용에 따른 재산상 손해 및 금전 이득을 얻은 경우 기존에는 원금만 회수했으나 그 금액의 5배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수하도록 수정했다. 공무원의 외부 강의 대가에 원고료를 포함하고, 강의는 월 3회 또는 6시간 이내만 허용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공무원 행동 강령 강화…직무 관련자와 골프, 여행 ‘중징계’

    앞으로 제주의 공무원들이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갔다간 중징계를 면치 못하게 된다. 제주도는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자와 골프나 여행, 사행성 오락 등 공정한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사적인 접촉을 금지했다. 직무 관련자는 직무 관련 퇴직 공무원도 포함된다. 행동강령을 어기고 직무 관련자와 부적절한 사적인 접촉을 하면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 대상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경제정책·기업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증권거래소 상장 또는 5년 이내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체의 주식 등 유가증권 거래를 못 하도록 했다. 도시계획·도시개발 및 건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부동산 거래 및 투자를 금지했다. 이밖에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업무담당공무원의 재산상 거래나 투자를 제한했다. 직무 관련자 또는 공무원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해당 공무원이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그 공무원의 소속기관의 장에게 기피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물의 사적 사용에 따른 재산상 손해 및 금전 이득을 얻은 경우 기존에는 원금만 회수했으나 그 금액의 5배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수하도록 수정했다. 공무원의 외부 강의 대가에 원고료를 포함하고, 강의는 월 3회 또는 6시간 이내만 허용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도시재생도 주민들이… ‘용산 해방촌’을 바꾼다

    도시재생도 주민들이… ‘용산 해방촌’을 바꾼다

    남산 밑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은 경리단길의 명성을 잇는 용산의 핫플레이스다. 해방된 해인 1945년, 실향민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이곳은 최근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음식점 등이 여럿 들어서 그 덕에 외국인과 청년들로 붐빈다. 용산구는 해방촌을 정이 넘치고 깨끗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 구는 23일 해방촌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방촌은 정부가 선정한 도시재생사업(특유의 지역색을 살리면서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역사가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이웃 만들기’ 사업 공모를 받아 주민 모임에 금전적 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공동육아와 교육 등 마을 공동체 복원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주민 3명 이상이 만나는 모임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매달 접수를 받은 뒤 심사, 선정해 모임별로 60만~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마을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예컨대 동네의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의 대안을 주민들로부터 얻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연 2회 공모해 선정하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24일부터 3주간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은 국내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라면서 “주민에 의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에 주민 참여 받는다

    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에 주민 참여 받는다

    서울 남산 밑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은 경리단길의 명성을 잇는 용산의 핫플레이스다. 해방된 해인 1945년, 실향민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이곳은 최근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음식점 등이 여럿 들어서 그 덕에 외국인과 청년들로 붐빈다. 용산구는 해방촌을 정이 넘치고 깨끗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 용산구는 23일 해방촌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방촌은 정부가 선정한 도시재생사업(특유의 지역색을 살리면서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역사가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이웃 만들기’ 사업 공모를 받아 주민 모임에 금전적 지원을 해 줄 계획이다. 공동육아와 교육 등 마을 공동체 복원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주민 3명 이상이 만나는 모임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매달 접수를 받은 뒤 심사, 선정해 모임별로 60만~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마을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예컨대 동네의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의 대안을 주민들로부터 얻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연 2회 공모해 선정하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24일부터 3주간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은 국내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라면서 “주민에 의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원지법 “SK그룹 450억 횡령 ‘김원홍’ 200억대 증여세 취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송금받아 이중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썼던 김원홍(55) 전 SK해운 고문이 220억원대 증여세를 부과받았으나 세금 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 박형순)는 김씨가 “증여세 228억 37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경기 성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5∼2010년 선물 투자위탁 목적으로 최 회장으로부터 4419억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에게 1289억원 총 5708억원을 받아 이 중 908억여원을 투자목적이 아닌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2005년 1월에는 최 회장 및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220억여원을 1년 후 이자없이 갚는 조건으로 빌려 2010년 원금에 지연손해금율 3% 적용해 총 252억여원을 갚았다. 김씨는 SK그룹 관계자 3명에게 125억여원을 빌렸다가 전액 갚기도 했다. 성남세무서는 김씨가 거액의 돈을 빌렸다가 갚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2011년 12월 김씨에게 228억 3700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김씨가 받은 돈에 연 9%의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 이자와 김씨가 실제로 최 회장 등에게 지급한 이자와의 차액을 김씨가 증여받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김씨는 세무당국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유명 로펌을 선임해 지난해 7월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법률상 ‘특수관계가 있는 자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전을 무상·저리로 대출받은 경우’ 낮은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으나, 자신과 최 회장 등은 ‘특수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고와 최 회장 등 6명 사이에는 특수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각 금액 대여에 관해 법률상 증여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2014년 12월 SK그룹 최 회장 형제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최 회장 형제가 2008년 SK그룹 주요 계열사로 하여금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펀드에 수천억원대 출자를 하게 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460여억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대만으로 도피했다. 2013년 7월 최 회장 형제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전 국내로 송환돼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구 건설사 사장 살해, 정말 “무시해서” 죽였나? 구체적 범행 동기 집중 추궁

    대구 건설사 사장 살해, 정말 “무시해서” 죽였나? 구체적 범행 동기 집중 추궁

    대구 수성경찰서는 건설사 사장 살해사건의 피의자 조모(44·구속)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피살된 사장 김모(48)씨와 같은 건설사에서 전무로 있던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김씨에게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먹인 뒤 잠든 김씨를 자신의 차에서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이튿날 오전 경북 군위군 고로면 야산에 알몸으로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평소 김씨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가 승용차에 미리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준비해두거나 인터넷을 통해 시신 처리에 대해 검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등으로 미뤄 금전 문제를 비롯해 다른 동기가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실어뒀다가 이튿날 야산에 암매장하기까지 공범이나 다른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된 뒤 하루 만에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20일 야산을 수색해 김씨의 시신을 찾았다. 김씨의 시신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경부 압박(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김씨의 위장 내용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수면제 외에 독극물 등 다른 성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23일 오후 조씨가 시신을 암매장했던 군위군 고로면 야산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1 테러 사우디 소송 허용법’ 美 상원 만장일치 통과

    미국 상원이 테러 행위 지원 단체나 국가에 대한 징벌적 소송을 가능하게 하는 ‘테러 행위 지원 단체에 대한 정의 실현 법안’(JASTA)을 1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9·11테러와 관련해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법안 통과로 가뜩이나 꼬여 있는 미국과 사우디 관계가 악화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테러로 미국인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지원하거나 책임을 지닌 국가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들이 미 법원에 해당 국가 정부나 관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우디 정부를 노골적으로 겨냥해 ‘9·11 사우디 소송 허용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이미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사우디 정부의 일부 관료(왕족)들이 테러 주체인 알카에다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9·11 테러범 19명 가운데 15명이 사우디 출신이며 이들이 이슬람 수니파인 사우디 왕실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얘기는 10여년간 회자돼 왔다. 사우디 정부는 법안이 발의되자마자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법안 최종 통과 시 미국 국채 등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동안 시리아와 이란 해법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 온 양국 관계는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0일 사우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의 공항 영접을 받지 못하는 등 푸대접을 받기도 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원에서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미 정치권은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를 예약한 도널드 트럼프는 물론이고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도 법안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상원은 법안 통과와 함께 정부가 국익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던 사우디와 관련된 9·11 의회 수사 보고서의 일부를 마저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법안이 발효될지는 미지수다. 외교 마찰을 우려해 줄곧 반대해 온 백악관은 즉각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법안의 하원 표결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 백악관으로 보내진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 상원의원은 뉴욕타임스(NYT)에 “사우디가 테러와 연관되지 않았다면 법안 통과를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9.11테러 사우디 소송 허용법’ 미국 상원 만장일치 통과

    ‘9.11테러 사우디 소송 허용법’ 미국 상원 만장일치 통과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인가.  미국 상원이 테러행위 지원단체나 국가에 대한 징벌적 소송을 가능하게 하는 ‘테러행위 지원단체에 대한 정의실현 법안’(JASTA)을 1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 법안이 가뜩이나 꼬여있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법안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테러로 미국인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지원하거나 책임을 지닌 국가에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들이 미 법원에 해당 국가 정부나 관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은 이른바 ‘9·11 사우디 소송 허용법’으로 불린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사우디 정부의 일부 관료(왕족)들이 테러를 사실상 지원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된 때문이다. 실제로 9·11 테러범 19명 가운데 15명이 사우디 출신이다. 이들이 같은 이슬람 수니파인 사우디 왕실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얘기가 10여년간 회자돼 왔다. 이런 이유로 사우디 정부는 법안이 발의되자마자 강하게 반발했다.  법안은 이미 정치 문제로 비화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를 예약한 도널드 트럼프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도 법안에 대해 전폭적 지지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수십년간 강력한 동맹관계를 자랑했던 미국과 사우디 사이에 엇박자를 심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상원은 법안 통과와 함께 미국 대통령들이 국익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던 사우디와 관련된 9·11 의회 수사보고서의 일부를 마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법안이 당장 발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즉각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법안의 하원 표결에 회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상원에서 발의된 이 법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 백악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법안을 공동발의한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 상원의원은 NYT에 “사우디가 테러와 연관되지 않았다면 법안 통과를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NYT는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이 법안 최종 통과시 미국에 있는 최대 75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등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송 과정에서 연방 법원이 사우디 자산을 동결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일종의 협박으로 비쳐졌다. 그동안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시리아와 이란 해법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달 20일 사우디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국왕이 직접 공항에서 영접하던 관례가 깨지면서 푸대접을 받기도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 미얀마 제재 일부 해제...민주화 위협하는 군부는 압박

    미국이 반세기 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미얀마에 대해 경제제재의 일부를 해제했다. 아웅산 수치가 주도하는 새 정부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영기업과 은행에 대한 제재를 푼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미얀마 국영기업 7곳과 국영은행 3곳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미얀마 금융기관과 자국 기업 또는 민간인의 금융거래도 일반제재 목록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기업의 현지 투자와 대(對) 미얀마 무역을 촉진해 경제발전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업무나 관광 목적으로 미얀마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금전 거래도 훨씬 쉬워졌다. 미국은 약 30년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유지해왔다. 다만 2011년 출범한 군부 출신 테인 세인 전 대통령 정부가 개혁·개방에 나서자 이듬해 일부 제재를 완화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제재 완화를 통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하면 보상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애덤 수빈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대행도 “이번 조치는 제재 대상 이외의 업종에서 미얀마와의 교역을 촉진하고, 미얀마인과 미얀마 정부가 더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상하원 의석의 4분의 1과 내무, 국방, 국경경비 등 주요부처를 장악한 채 미얀마 민주화의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 군부에 대한 압박 수위는 오히려 높였다. 미 재무부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스티븐 로와 그가 운영하는 ‘아시아 월드’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6개 기업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추가했다. 미국인은 제재 대상 기업이나 개인과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스티븐 로는 미얀마 독재자 네 윈의 묵인하에 아편과 헤로인 밀매로 부를 축적한 로 싱 한(2013년 사망)의 아들이다. 로 싱 한과 스티븐 로가 1992년 설립한 아시아 월드는 군부 통치 시절 항만, 건설 등 주요 관급 인프라 공사를 따내면서 미얀마 최대 재벌로 성장했다. 이런 아시아 월드 관련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해 미 재무부는 “(미얀마의) 추가적인 민주개혁을 촉진하고 군부와 일부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에서의 정치개혁을 가로막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뿐 아니라 ‘북한과의 군사적 거래 촉진’ 역시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는 근거라고 미국 재무부는 강조했다. 재무부는 “미국 정부는 필요한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미얀마에서의 정치개혁과 광범위한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이번 경제제재 일부 해제에 대해 미얀마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군부 통치 시절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진 수치는 이번 조치 이전에도 제재 해제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일각에서는 미얀마 문민정부의 최고 실권자지만 군부의 견제를 받는 수치가 의도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군부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 7년 만에 사실상 재개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 7년 만에 사실상 재개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 계획을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지난 12일 조건부 의결했다. 체세포 복제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7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지만 아직 난자 불법 채취 행위 등을 감시할 시스템조차 갖추지 못해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요구대로 난자와 체세포를 얻는 과정의 적법성과 인간 복제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전문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해 6월쯤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사람의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배아(수정란)를 만들고, 이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이다. 배아줄기세포는 인체 조직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줄기세포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지만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과 난자 불법 매매 사건 이후 연구가 사실상 중단됐다. 당시 황 전 교수는 불임 시술을 받으러 온 여성에게 시술비를 감면해 주는 대가로 연구용 난자를 받고 체외 수정에 쓰여야 할 가장 좋은 난자를 연구에 사용하는 등 불법 거래를 했다. 황우석 사태 이후 정부는 불임 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동결 보존 난자, 폐기될 난자, 미성숙 난자 또는 비정상적인 난자만 줄기세포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전적 보상을 하고 난자를 거래하는 행위는 물론 연구원의 자발적인 난자 기증도 법으로 금지했다. 하지만 2009년 차병원 연구팀이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 계획을 제출한 이후 7년간 연구 승인을 요청한 곳이 없어 난자 채취 과정을 감시할 시스템까지 갖춰 놓진 못했다. 난자를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곳은 배아생성의료기관(불임클리닉)이다. 배아생성의료기관과 연구기관이 같은 재단에 있다면 팔이 안으로 굽듯 더 많은 난자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자 난자를 얻는 과정에서 편법을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줄기세포 연구 계획서를 낸 차병원 연구기관도 배아생성의료기관과 재단이 같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임 시술을 받는 여성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대충 설명하거나, 을(乙)의 처지일 수밖에 없는 환자가 싫은데도 눈치가 보여 동의서에 사인하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으면 난자가 여러 개 나오는데, 환자는 난자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병원이 얼마나 채취해 갔는지 알 수 없다”며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란, ‘인스타그램 스타’ 여성모델 체포

    이란, ‘인스타그램 스타’ 여성모델 체포

     이란이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쓰지 않은 사진을 올린 여성 모델(사진) 등 모델업 관련자 8명을 체포했다.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인스타그램에 기반을 둔 모델 산업 전반에 조사를 벌여 사진작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59명, 여성 모델 58명, 패션살롱 매니저 51명 등 170명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이 중 8명을 연행했다.]  이란 당국은 여성 모델이 머리 스카프인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경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이후 이란에선 여성이 바깥에서 머리카락을 드러내는 못하도록 규정됐으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허가로 최근 2년 동안 모델업이 호황을 누려왔다.  여성 모델 일부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가 1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이란 사법당국이 기존 관행을 들이대면서 다시 단속의 칼을 드는 모양새다. 인스타그램은 온라인에서 사진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를 이용하면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이란 당국은 인스타그램이 ‘비이슬람’ 문화를 전파한다며 그 폐해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검사인 자바드 바배이는 지난 15일 국영 TV에 출연해 “인스타그램은 부도덕하고 비이슬람적인 문화, 난잡한 행위를 만들고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경계심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SNS 공간에서 도덕과 가족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를 겨냥한 것”이라며 “불법행위를 개선한 관련자들에게는 어떤 사법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의 사이버범죄 조사·척결 기관에서 활동하는 모스타파 알리자데는 “사이버공간을 멸균화하는 것이 우리의 어젠다”라며 “2013년에는 페이스북을 겨냥했다면, 이제는 인스타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란의 강경파는 SNS가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압바스 자파리 돌라타바디 테헤란 검찰총장은 “적들은 이란 젊은이들에게 침투하기 위해 문화와 사회적 영역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성적인 유혹과 금전적인 약속을 수단으로 온라인을 노리고 있다”고 경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100플러스변액연금보험’… 장기계약자 납입금 최대 130% 보장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100플러스변액연금보험’… 장기계약자 납입금 최대 130% 보장

    한화생명이 최근 투자수익률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 보험료의 최대 130%를 보증하는 ‘한화생명 100플러스변액연금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계약 유지 기간 동안 수익률이 계속 마이너스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납입 보험료의 106.7~130.0%를 보증한다. 30년 이상 유지 시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월 보험료 30만원 이상 가입 시 초과분에 대해 1.5%, 월 300만원 이상은 2.5% 할인을 적용받는다. 변액연금으로는 드물게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 질병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특약도 얹었다. 중대 질병에 걸리거나 치매 등 장기간병(LTC) 상태에 해당됐을 때 치료비나 간병비로 연금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특약도 있다. 최저 월 보험료는 10만원이며,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Q&A] 국제 다단계 사기업체 피해 우려…다단계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Q&A] 국제 다단계 사기업체 피해 우려…다단계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최근 중국의 유명 다단계회사가 한국법인을 설립하여 판매자들을 모아 허위·과장광고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들은 중국계 다단계 회사인 A사의 국내 법인 중국인 대표 외에는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이들은 중국 A사가 제조한 각종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방문판매 했고, 이 과정에서 허위과대·과장광고를 해 14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책 회원이 새로운 회원을 끌어 모으는 방식의 이른바 ‘다단계 판매’로 판매원들은 A사가 중국에서 크고 유명하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불법 법인인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제적인 다단계 사기 사건에 한국인들이 피의자로 연루되는 일이 잦다. 이에 법무법인 법승의 이승우 대표변호사는 “경기불황 속에서 고수익 창출을 미끼로 해외업체와의 제휴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도록 하는 다단계 회사가 많다”면서, “특히 중국과 미국 부동산 단체들의 개발투자나 개발부동산투자에 관한 다단계 금융사기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경기침체, 저금리 등에 따라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대상으로 유사수신 행위는 다양한 자금편취 형태로 나타나면서 2012년 65건, 2013년 108건, 2014년 115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형사전문 이승우 변호사는 “‘유사수신행위’는 법령에 따른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 신고 등을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로서 형법상 사기와 유사하지만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여 금전을 받는 특수한 형태에 대해 별도로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유사수신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한 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것도 금지되어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례로 외국계 글로벌 회사라고 선전하면서 홍콩 현지 해외 법인으로 홍보하는 투자회사들도 있고, 해외에 사업등록절차를 마쳤고 배당 이자를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면서 거짓광고를 해서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모으는 회사도 있다.   또한,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외화선물거래를 통해 투자원금에 따라 월평균 3~8%의 고수익을 보장하고 만기에는 원금까지 보장해준다면서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업체도 있었다. 이처럼 최근 유사수신업체는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여러 분야의 사업을 가장하여 자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지인소개, 인터넷 및 모바일 광고를 통해 이뤄져 부주의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승우 변호사는 “더 큰 문제는 유사수신업체에 지급한 투자금은 예금자보호법상의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며, 유사수신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닌 상법상 일반회사이므로 금융관련 법률에 의한 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글로벌 금융사라고 믿고 들어가서 일했는데 억울하게 피의자 신분으로 사기 유사수신으로 조사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그런 경우 형사전문변호사를 조속히 선임하여 그 전체경위와 정상관계 주장을 초기부터 전개해야 불필요한 처벌의 확대 또는 가중처벌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미국 등지에서 영업정지를 받은 국제 다단계 사기 조직이 국내에서 투자자 모집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이승우 변호사는 “해외 업체들과 제휴하여 부동산 개발 등에 뛰어들 경우에도 많은 위험이 따른다”면서 “그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고, 형사적으로 휘말리게 되면 형사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다단계 투자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에 인허가 및 등록이 되어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회사 명칭을 사용하는 업체가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서민금융 1332’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어진 연인과 친구 하자는 사람, 이기적 성향 강해”(연구)

    “헤어진 연인과 친구 하자는 사람, 이기적 성향 강해”(연구)

    주위를 보면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는 대개 한 사람이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주변 사람들이 안타깝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심리학자들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클랜드 대학 심리학과 리사 웰링 박사팀이 남녀 총 861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만약 친구로 지내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병원에서 쓰이는 전문적인 성격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의 성격 특성에 주목한 결과, 특정 경향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경향은 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이는 구체적으로,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애)과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목적 달성을 위해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태도), 사이코패스(Psychopathy,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3가지를 나타낸다. 나르시시즘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자기애 성향이 강한 것을 말하며,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을 말한다. 또한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갖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세 가지 경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전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와 계속 친구로 지내고 있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도 이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전략적인 이유로 친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컸고 우정 관계도 단기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이별 후 우정에 관한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연인 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친구로 지내는 것은 자비의 정신이나 상대방에 관한 배려가 아닌 것 같다”면서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해도 상대방이 가진 사회적 지위나 금전, 정보, 그리고 육체적 관계 등에 진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 저널’(Journa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4월 8일자)에 실렸으며,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