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접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행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숙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연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51
  • 잇따르는 수공 횡령 사건…해외 법인 파견직원 8억여원 ‘꿀꺽’

    잇따르는 수공 횡령 사건…해외 법인 파견직원 8억여원 ‘꿀꺽’

    사장 및 상임 감사가 공석인 한국수자원공사(수공)에서 횡령 사건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수공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와 합작 설립한 법인 ‘JSC넨스크라하이드로’에 파견된 30대 직원 A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현지에서 체포됐다. 횡령액은 약 8억 5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공은 지난 2015년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 스와네티의 넨스크라강에 시설용량 280MW(메가와트) 규모 대형 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댐 건설 관련 행정절차와 보상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현지 법인에 파견된 A씨는 회계직원이 지난해 말 그만두자 임시로 회계업무를 맡았다. A씨는 회사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뿐 아니라 승인하는 역할, 경영진에 매일 자금 현황을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경영진은 A씨 보고서만 보고 계좌를 확인하지 않아 횡령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액을 반복해서 이체하는 수법으로 은행에서 회사로 알림서비스가 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무단결근하면서 횡령사건이 드러났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 측은 지난 1월 17일 A씨가 출근하지 않아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횡령을 확인했다. A씨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수공은 자금을 출납하는 사람과 출납을 승인하는 사람, 이를 기록하는 사람을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사건 직후 전자결제시스템과 법인자금이 맡겨진 은행 시스템을 연계해 자금수지 보고 시 경영진이 계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방조치에 나섰다. 수공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21년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회계·세무·금전출납 담당자가 2014~2020년까지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한 취득세를 회사에 중복해서 청구하는 수법으로 85억원을 횡령했다가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사업단에서 직원이 법원 화해결정문까지 위조해 2017~2020년까지 총 7억 2000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수공은 ‘재무혁신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횡령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외국 정부와 진행하는 사업에서조차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내부 관리시스템 및 기관 신뢰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3일

    쥐 36년생 : 차근차근 실행함이 좋겠다. 48년생 : 인간관계에 더욱더 신경 써라. 60년생 : 건강부터 추스르는 것 좋겠다. 72년생 : 신중한 행동만이 최선책이다. 84년생 : 목적한바 성취하지 못한다. 소 37년생 : 내실만 갖춘다면 행운 따른다. 49년생 : 용기 잃지 말고 힘을 내라. 61년생 : 주위의 부추김에 넘어간다 73년생 : 크게 성공할 운이 따른다. 85년생 : 자존심만 버린다며 희망 있다. 호랑이 38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50년생 : 뜻밖의 행운 따르겠구나. 62년생 : 무리하게 진행하다 큰 손실 74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필요하다. 86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토끼 39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51년생 : 빈틈이 많아 실수가 많다. 63년생 : 자식으로부터 소식 듣겠다. 75년생 : 경솔한 행동은 망신만 부른다. 87년생 : 자신의 뜻한 바 이루어진다. 용 40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52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64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 생긴다. 76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마라 88년생 :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라 뱀 41년생 : 친구와 어울려 지내지 말라. 53년생 :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65년생 : 새로운 일은 오늘이 좋겠다. 77년생 : 부귀가 겸비된 하루가 된다. 89년생 : 재물 소득이 있구나 말 42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54년생 : 새로운 것 천천히 시작하라. 66년생 : 재물 소득이 있구나 78년생 : 일이 잘 추진되는구나. 90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있다. 양 43년생 : 집안이 화목이 찾아드는구나. 55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6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79년생 : 즐겁고 행운이 깃든 날. 91년생 : 좋은 신수이니 좋겠다. 원숭이 44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56년생 : 어려움이 해소된다. 68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80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92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겠다. 닭 45년생 : 운이 좋아서 소득 많이 생긴다. 57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69년생 : 알차고 뜻있는 하루. 81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93년생 :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개 46년생 : 재물이 들어오는구나. 5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70년생 : 동남쪽에서 귀인 만나 재물운. 82년생 : 기쁜 친구를 만나게 된다. 94년생 : 작은 소득은 얻을 수 있겠다. 돼지 47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59년생 : 일의 매듭을 잘 지어라. 71년생 : 재복도 따르며 소망 이루어진다. 83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루어라. 95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 생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1일

    쥐 36년생 : 사업가 큰 이익 재물 얻는다. 48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60년생 : 투자는 일체 삼가라. 72년생 : 계획했던 일 잘 성사된다. 84년생 : 최선을 다했으면 기다려라. 96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소 37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49년생 : 변동수 있고 명예 오른다. 61년생 : 갑자기 생기는 일 주의하라 73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85년생 : 양손에 만금을 구하는구나. 호랑이 38년생 :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한 날. 50년생 : 바빠도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62년생 : 관재 구설수를 주의하라. 74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86년생 : 일의 능률이 향상되겠다. 토끼 39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51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63년생 : 이동운은 별로구나. 75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87년생 : 뜻대로 일이 풀려나간다. 용 40년생 : 놀랄 일 있으나 당황하지 마라. 52년생 : 바깥에서 큰 성과 있겠다. 64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76년생 : 지나친 기대는 어려움 가중시킨다. 88년생 : 생각지 않은 기쁜 일이 생긴다. 뱀 41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쁨 있겠다. 53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65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77년생 : 주변 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89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 주라. 말 42년생 : 이동하기 좋은 날이구나 54년생 : 가진 것이 없어 답답하구나 66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78년생 : 물건이나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90년생 : 생활의 변화가 필요하다. 양 43년생 : 이제 서야 풀리는구나. 55년생 :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67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79년생 : 경건한 마음을 가져라. 91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원숭이 44년생 : 공연히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56년생 : 허욕이 화를 불러들인다. 68년생 :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 없다. 80년생 : 부당한 이득 챙기다 망신 92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닭 45년생 : 사람 사귀는 일 신중하라. 57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겠다. 69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81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93년생 : 동쪽으로 출타하면 불리하다. 개 46년생 : 경건한 마음이 행운 부른다. 58년생 : 땀 흘려야 보람 만끽. 70년생 :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도 좋다. 82년생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마라. 94년생 :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돼지 47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 59년생 : 대인관계에 매끈하게 하라 71년생 : 순수함을 지켜야 하겠다. 83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95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 하겠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0일

    쥐 36년생 : 마음 상하기 쉽구나. 48년생 : 고집부리다 자기만 손해를 본다. 60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72년생 : 양보하면 행운 있다 84년생 :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소 37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 다해라 49년생 : 조용히 관망하면 얻음이 크다 61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73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하겠다. 85년생 : 뜻밖의 기쁨 생긴다. 호랑이 38년생 :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라. 50년생 : 수고했던 일 결과 좋구나 62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74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86년생 :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구나. 토끼 39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51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다. 63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써야 손해 안 본다. 75년생 : 이익이 많겠구나. 87년생 : 활력이 넘치나 먼 외출은 삼가 용 40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52년생 : 타인과 상의하라 64년생 : 매사 충분한 주의가 필요 76년생 : 계획했던 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8년생 : 마무리에 신경 써라. 뱀 41년생 : 의욕이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53년생 : 가벼운 언행이 실수 부른다. 65년생 : 자신을 낮추어야 도움받는다. 77년생 : 우쭐대지 마라 89년생 : 사소한 일에 시비가 생긴다. 말 42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54년생 : 구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겠다. 66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78년생 : 오늘은 서쪽이 행운의 방향이다. 90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양 43년생 : 뜻대로 되지 않으니 마음은 괴롭다. 55년생 : 믿는 사람의 도움 받겠다. 67년생 : 이득이 왕성하니 기쁜 하루 79년생 : 너무 큰 일은 생각 마라 91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현상 유지에 노력하라 5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마라. 68년생 : 여러 명이 함께하면 성공 80년생 : 가급적 먼 여행은 삼가라. 92년생 : 소망하던 일 실패할 듯 닭 45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57년생 : 함부로 행동하다 손해만 본다. 69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81년생 : 감정을 풀면 좋은 일 생긴다. 93년생 : 문서,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개 46년생 : 재력 명예를 얻는 운세 58년생 :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일이 해결된다. 70년생 : 젊은 기분에 만용 부리지 마라 82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94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돼지 47년생 : 집안이 화목하구나 59년생 : 다음 기회로 미루어진다. 71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83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을 징조다. 95년생 : 물거품 같으니 검소하게 지내라.
  •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국민 피해가 여전히 크다”며 “원천적 차단을 위해선 국민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만, 파라과이 대선에 촉각 곤두세우는 이유 [대만은 지금]

    대만, 파라과이 대선에 촉각 곤두세우는 이유 [대만은 지금]

    대만이 오는 30일 실시되는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만은 지난 3월 온두라스로부터 단교 당했다. 대만에서는 다음 단교국으로 수교 65년이 넘은 파라과이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야당 후보는 지난 1월 일찌감치 ‘친중국'을 선언해 단교는 곧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파라과이 친중파 대선 후보 에프레인 알레그레 파라과이 정통 급진당(PLRA) 대표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중국만 못하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알레그레 후보는 “파라과이가 대만 수교로 얻은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며 당선 후 국익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레그레 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이 당선되면 파라과이 대두와 소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라과이는 대만과의 수교로 주요 수출품인 대두와 소고기를 중국에 수출하기가 어렵다. 파라과이는 세계 10대 쇠고기 수출국이자 4대 대두 수출국으로 연간 생산량은 각각 30만 톤, 10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외교부는 파라과이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협력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대만 외교부 류융젠 대변인은 파라과이 새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여당은 대만을, 야당은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류 대변인은 “세계 각국과 진심 어린 소통을 하는 대만은 우방국과 다양한 협력 및 지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해당 정부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중국의 금전외교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장사꾼 수준으로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 수교국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중국의 행동은 중국 가서 질문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만과 파라과이의 관계는 양호하다. 양국 협력 계획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공산주의 중국’을 멀리하는 외교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즈정 파라과이 주재 대만대사는 “파라과이는 항상 충성스러운 동맹이었으며 공산주의 중국의 대만에 대한 부당한 고립을 깨기 위한 어려운 길에 우리를 혼자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은 파라과이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고압 송전시스템 및 어업 생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는 대만이 세운 과학기술대학교도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GDP의 30% 이상에 달하는 부채는 다음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숙제다. 하지만 정치학자 톰 롱, 프란체스코 우르디네즈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대만은 2005년부터 2014년 사이 파라과이에 연평균 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480만 달러를 원조했다. 적지 않은 금액임에는 분명하지만 남미 최대 교역국 중국이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경제 원조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는 평균적으로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이 투자, 원조 및 대출이 국내 총생산(GDP)의 약 1%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 보만코리아, 렌탈 판매 개시

    보만코리아, 렌탈 판매 개시

    온라인/오프라인 총판 모집 중 독일 가전 브랜드 보만코리아는 하나캐피탈과 손잡고 소형 냉장고 렌탈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만코리아의 소형 냉장고는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1인 가구에 높은 수요가 있었지만, 사회초년생, 1인가구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금전적 부담감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보만코리아는 36개월, 48개월 약정 렌탈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44ℓ, 106ℓ 2가지 용량의 제품을 렌탈할 수 있으며, 44ℓ는 36개월 1만 4900원, 48개월 1만 1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만 3000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보만코리아는 점차 렌탈 판매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보만코리아 관계자는 “냉장고 AS는 1년간 보장되고 약정 기간 만료 뒤에는 기기 소유권이 고객에게 즉시 이전되는 방식”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알뜰한 소비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보만코리아는 렌탈 판매를 시작하며, 소비자의 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총판 모집에 나섰다. 건조기, 커피 머신 등 신규 제품의 렌탈 판매가 예정된 만큼 총판 확대를 통해 사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총판은 보만의 모든 상품에 대해서 영업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만 공식홈페이지, 보만 자사몰, 보만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년만에 재개한 ‘전장연 지하철 시위 배상’ 소송…“시위 중단이 목적”

    1년만에 재개한 ‘전장연 지하철 시위 배상’ 소송…“시위 중단이 목적”

    서울교통공사(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이 18일 1년여 만에 재개됐다. 양측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불발로 끝나자 결국 다시 재판이 열린 것이다. 전장연은 법원 앞에서 “(공사의 손해배상 소송은) 전략적 봉쇄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박재성 판사는 이날 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공동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고 해당 사건의 다음 기일을 나중에 정하기로 했다. 법원은 사건과 관련한 감정이나 다른 민·형사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본안 소송 진행을 잠정적으로 멈출 수 있다. 앞서 법원은 판결을 내리기보다 원고와 피고가 합의로 분쟁을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 해당 소송을 조정으로 풀고자 했다. 지난해 12월 법원은 ‘지하철 역사 19곳에 엘리베이터 설치와 5분 초과 지연 시위 중단’ 내용의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양측이 차례로 조정안에 불복해 이날 첫 변론기일이 열린 것이다. 공사 측은 이날 경찰과 검찰에서 전장연 활동가들에 대한 업무방해와 기차·선박 등의 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형사 사건을 (마무리)해야만 사실관계 등이 명확하게 정리될 것 같다”는 취지로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 측도 이에 동의해 이번 소송의 다음 기일은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예산 확보를 촉구하며 신용산역, 광화문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열었다. 전장연은 “이 소송은 금전적 손해라는 압박을 줘 전장연의 이동권 투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재판부에 소송을 각하하거나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공사 측이 구체적인 손해액을 입증할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도 “원고 측 청구 금액의 산출 근거를 알 수가 없다. 계산식이나 계산이 되는 기본 금액을 정확하게 산출해서 달라”고 요구하자 공사 측은 “곧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 전장연 측에 2021년 11월 이후 진행한 75차례 불법 시위로 인한 손실금을 배상하라며 6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공공재다/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공공재다/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넉 달 만에 재회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상당했다. 2월 말 한국 축구의 새 선장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발표됐을 때 미디어 내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컸다. 그러나 나흘 전 울산에서 치른 콜롬비아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에서 최근 한국의 A매치에서 좀처럼 접해 보지 못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 줬다. 축구 팬 사이에서는 일종의 ‘치트키’인 손흥민이 날개 단 듯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관심은 온통 또 다른 치트키 이강인을 어떻게 쓸지에 쏠렸다. 킥오프 1시간 전 공개되는 출전 명단을 애타게 기다린 이유다. 오후 7시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어리둥절했다. 잘못 봤나? 하필, 지금 이 시점에?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했고,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50명 중 죄질이 나쁜 2명을 제외한 48명이 포함됐다는 내용. ‘기습 사면’이라는 지적에 협회는 평소에도 이따금 A매치 전 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중대한 의제를 서둘러 처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보면 A매치 열기 아래 묻어 가려 했다는 비판을 지우기 힘들어 보였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서라는 사면은 축구계 안팎을 오히려 들끓게 만들었다. 팬들이 등을 돌렸고, 시민사회 반발도 거셌다. 정치권으로도 논란이 이어졌다. 축구협회는 결국 고개를 숙이며 사흘 만에 사면 조치를 전면 철회했다. 철회 뒤 나흘 만에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이사회 28명 전원이 사퇴했다. 축구 행정 공백 우려가 나오자 원래 축구 행정은 사무국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백은 없을 거란 답변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그 많은 부회장과 위원장들은 왜 필요한 것이었을까. 이후에도 사면 대상에 금전 비리와 심판·선수에 대한 폭력, 실기시험 테스트 부정 행위로 제명되거나 무기한 자격 정지되고 또 징계 서류에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인사들까지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는 등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사회 의사록 등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부터 축구협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 인적 혁신을 통해 무늬만 이사회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축구협회는 국내 최고 스포츠 단체다. 최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의 위상을 웃돈다. 지난해 회계를 보면 각종 사업 수익으로 1249억원을 벌어들였고 1118억원가량을 썼다. 체육회 수입이 4000억원으로 네 배가량 많지만 공공 재원이 95%에 달한다. 반면 축구협회의 공공 재원은 29%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체 수입이다. 이쯤 되니 대한체육회장에게도 없는 사면권을 축구협회장이 자체 규정을 근거로 갖고 있을 만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 축구협회의 위상과 권한은 그동안 축구를 지지하고 성원해 준 국민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본다. 국민을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들처럼 축구협회도 늘 국민과 팬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민낯을 드러냈다. 축구협회가 사면에 앞서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상상해 본다. 축구는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 된 지 오래다. 그리고 그것을 더 단단하게 다지는 것은 소통과 공감이다. 축구는 공공재다. 대한축구협회도 마찬가지다.
  • AIA생명, 사망 보장에 건강검진 지원도

    AIA생명, 사망 보장에 건강검진 지원도

    AIA생명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으로 ‘무배당 AIA 바이탈리티 평생 안심+ 유니버셜 종신보험’을 17일 추천했다. 사망 보험금을 주보장으로 하는 상품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헬스케어와 보험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다. 가입자는 ‘AIA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가입 조건에 따라 건강검진 지원과 전문 의료진의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연한 자금 운용도 장점이다. 보험료 중도 인출·추가 납입·납입 중지 등 유니버셜 기능을 활용해 경제 상황에 따라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계약일로부터 10년 경과 후 계약자 적립액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면 연금전환특칙을 통해 납부한 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사망보험금 자동감액 지급 옵션을 통해 사망보험금 감액분(보험 가입금액의 최대 90%)에 해당되는 해약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 5년이 지난 가입자는 추가 장기납입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기본 보험료의 최대 25%까지 적용된다. 10년납 기준으로 남자는 만 15~60세까지, 여자는 만 15~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배우 심형탁이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빌린 사연을 공개하면서 그로 인해 일과 사람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새로운 사랑꾼 심형탁!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도 하고 일을 많이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왔다. 제가 돈을 많이 벌어도 큰돈은 한 방에 몰아서 드리진 못했다”면서 “그래서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그때 당시 이야기를 했다”면서 “‘저 이 돈 없어도 되니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그런데 저 좀 쉬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회사로 편지가 와서 봤더니 민사소송이더라”면서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머니와의 금전적 갈등이 있었음을 말했다. 2년 공백기에 대해 심형탁은 “2019년도 ‘컬투쇼’에 4년 4개월간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아 방청객 앞에서 얼굴을 못 들겠더라. ‘마음의 병’이 있다고 얘기하고 하차했다. 그 후로 일을 줄였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들을 다 잃었다. 종방연 때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예전의 내 모습이 없었다.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도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다.
  • [금전있슈] 트래블룰 시행 1년…가상자산 시장 구멍 그대로

    [금전있슈] 트래블룰 시행 1년…가상자산 시장 구멍 그대로

    금전있슈는 ‘금융계 전년 동기 이슈(있슈) 점검’의 약자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해마다, 시기마다 비슷한 이슈가 반복됩니다. 한 시점의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과거 금융 이슈, 지금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금전있슈에서 파헤쳐 보겠습니다.나카모토 사토시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트코인을 내놨습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로 올라섰고, 현재도 무수히 많은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암호화폐는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 데다 자금 경로를 추적하기도 어려워 어둠의 세계에서 자금세탁 수단 등으로 활용되기 딱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암호화폐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자는 취지에서 ‘트래블룰’이라는 제도가 도입됐고, 1년이 지났습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암호화폐 거래소의 암호화폐 외부 출고액은 3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트래블룰이 적용된 대상은 7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25% 수준입니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가상자산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게 1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이전하는 경우 송·수신인의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3월 35일 시행됐죠. 현행법상 국내 사업자 사이의 이전에 대해서만 트래블룰이 적용됩니다. 해외 사업자나 개인지갑에 대해서는 송수신인이 동일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지갑 주소를 사전 등록한 경우에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해 외부이전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오고간 암호화폐의 25%만 트래블룰의 적용을 받았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전체의 65% 수준인 19조 9000억원은 해외로 나갔고, 1조 7000억원은 개인지갑으로 옮겨졌습니다. 1회 1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여기까지 알 수 있는데요. 규제 밖인 1회 100만원 미만 출고된 금액은 1조 5000억원, 전체의 5% 수준으로 ‘어딘가로’ 갔습니다. 금액이 아닌 건수로 보면 1회 100만원 미만 외부 출고 건은 257만건으로 전체(329만건)의 68%에 달합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쪼개기 송금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죠.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러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는데요.1929년생, 94세 노인이 새벽마다 99만원 이하로 분할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차명거래였습니다. 제도 자체도 빈틈이 여전하지만, 업권 내부 사정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송수신 정보를 공유하려면 연동이 중요합니다. 당초엔 암호화폐 업계 ‘빅 4’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함께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었는데요. 업비트가 따로 떨어져 나오면서, 현재는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 빗썸·코인원·코빗 진영의 ‘코드’ 두 솔루션이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아닌 암호화폐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 지갑 사업자들은 난감해졌습니다. 연동이 되지 않으면 고객이 떠나갈 요인이 되니까요. 때문에 고객을 잡기 위해 두 솔루션을 함께 이용하는 사업자도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베리파이바스프가 최근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사업자의 부담은 커졌죠. 대형 거래소들도 불만은 있습니다. 코드는 최근 트래브룰 1주년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월과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출금 건수를 보면 국내 거래소가 53% 감소할 때 글로벌 거래소 등 전체 거래소는 21% 감소하는 데 그쳐 국내 거래소가 더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룰 시행 이후 1위 거래소인 업비트 쏠림현상이 관측됐다고도 했죠.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만 시행되는 트래블룰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규제를 받지 않는 해외로 돌려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트래블룰 제도가 있더라도 제3자 명의를 통해 만든 별도 지갑으로 옮기기를 반복하거나, ‘믹싱 앤드 텀블러’ 기법으로 세탁하면 경로 추적이 어렵다”며 “국제 공조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100만원 한도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금액을 제시하면, 또 그 금액을 기준으로 제도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이 반복될 것이라는 건데요. 다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사업자들의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설] 시장 불안 파고드는 검은 세력 발본색원하길

    [사설] 시장 불안 파고드는 검은 세력 발본색원하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터진 지 한 달이 넘어가지만 여진은 여전하다. 특히 가계빚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라는 고질적인 취약 고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그런데 이런 불안기를 틈타 악성 소문을 퍼뜨리거나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지난주 두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했다’며 예금을 전액 인출하라는 긴급 찌라시(정보지)가 돈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금융당국과 해당 은행이 즉각 근거가 전혀 없다고 해명하고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SVB 같은 ‘디지털 런’(스마트폰 뱅킹을 통한 대량 예금 인출)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악성 루머의 대상이 부동산 PF가 유난히 많은 곳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0조원을 넘는다. 연체율도 급증 추세다. 부동산 PF가 많은 새마을금고와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이 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그럴듯한 가짜뉴스를 양산, 공격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관심을 끌어 보려는 철없는 무리도 있겠지만 시장을 교란시켜 공매도 등을 통해 한몫 챙기려는 조직적인 불공정거래 세력도 활개 치기 마련이다. 금융당국이 연일 엄정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치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사 및 수사로 본때를 보여야 한다. 수사기관이나 다른 유관 부처와의 공조에 그 어떤 잡음도 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마침 금융감독 수장이 검사 출신이다. 당국의 존재감과 무서움을 불순한 세력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기 바란다. 이와 별개로 금융사의 지급 여력을 높이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시장의 근본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2월 통화랑 12.7조원 증가 전환...주식·채권 투자 수요 회복

    2월 통화랑 12.7조원 증가 전환...주식·채권 투자 수요 회복

    주식과 채권 투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통화량이 1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1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0.3%(12조 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1월 통화량은 전월과 비교해 0.1%(3조 3000억원) 줄어 2013년 8월(-0.1%)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뜻하는 지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지난 달 통화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주식과 채권 투자 수요 회복 등으로 수익증권이 11조 1000억원, MMF에서 6조 700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증권 증가액은 2007년 11월(+13조 1000억원)에 이은 역대 2위 수준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는 각각 8조 6000억 원과 4조 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수신금리 하락 등으로 정기예·적금 증가폭은 6조 8000억원으로 전월에 24조 8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17조 1000억원 늘었다. 기타 금융기관에서도 MMF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3조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의 경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정기 예·적금 위주로 5조 2000억원이 감소했다. 2월 통화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늘어나 전월(+4.4%)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지난달 평균 1197조 4000억원으로 한 달 새 0.6%(7조원) 줄었다. M1은 전월 대비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월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0.4% 증가했다.
  • 정부, 강제동원 ‘제3자 변제’ 시작…피해자단체 “눈 뜨고 못 볼 지경”

    정부, 강제동원 ‘제3자 변제’ 시작…피해자단체 “눈 뜨고 못 볼 지경”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피해자에게 ‘제3자 변제안’에 따라 변제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지 한달여 만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이달 들어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15명 중 강제동원피해자 유족 2명에게 각각 최대 2억원 상당의 변제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외교부는 재단이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피해자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지급한다는 해법(제3자 변제)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이후 정부와 재단은 피해자 및 유족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해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피해자와 유족 측에 전할 변제금의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지난달 15일 포스코의 40억원 기부로 갖춰졌다. 12일 연합뉴스와 접촉한 외교부 당국자는 “개별적인 판결금 지급 등 구체 현황에 대해서는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의사를 감안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라면서도 “판결금 지급과 관련해 조만간 진전 상황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해법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피해자·유가족 분들의 법적 권리를 실현시켜 드리는 것으로서, 채권 소멸과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유족들은 제3자 변제 방식이 그간 자신들이 일관되게 요구했던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 ▲일본 기업 배상 참여를 충족하지 않는다며 변제금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강제동원피해자단체, 정부 변제금 지급 비판“누가 누구를 대신해서 변제하는지 불명확” 한편 정부의 변제금 지급이 시작되자 관련 시민단체가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성명을 내고 “정부가 강제동원피해자 유족 2명에게 지급한 ‘배상금’은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꼭두각시로 내세워 국내 기업들로부터 뜯어낸 기부금을 재원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재단이 피고 기업들을 대신해 변제한다고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금전 지급을 시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재단이 지급하는 판결금 명목의 금전이 원고들의 채권 소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얘기다. 재단은 ‘판결과 관련한 금전을 한국 정부에게 대신 지급 받는다’라고 하고 있지만, 문제는 정작 ‘대신’의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누구의 채무를 대신 해소해주는지 모호하게 표현해 피고 기업들의 책임을 무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같은 맥락의 지적이다. 이어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일본제철·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들은 한국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며, 줄곧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라면서 “재판에 지고 나서는 그 결과를 못 따르겠다는 일본 기업들도 낯짝이 두꺼운 일이지만, 굳이 피해국 재단이 먼저 나서서 그 책임을 대신 지겠다고 하는 모양새도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반 상식에도 반하고, 법적으로도 허용될 수 없는 얼치기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지금의 사태를 적당히 무마해 보려는 허튼수작을 당장 거둬야 한다”라면서 “주권 포기에 남는 것은 국제적 웃음거리와 머저리 신세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 ‘옷장 시신’ 사건 살해범 이기영 “엄벌 받겠다”… 檢, 사형 구형

    ‘옷장 시신’ 사건 살해범 이기영 “엄벌 받겠다”… 檢, 사형 구형

    동겨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이른바 ‘옷장 시신’ 사건의 살해범 이기영(32)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2일 경기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 심리로 열린 이씨의 강도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최후진술에서 “이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1명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의 원통함과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이 감히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최후변론에서 “제 범행에 대해 일절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중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지난 1월 19일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A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또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 기사 B(59)씨를 집으로 유인해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검찰은 금전적인 목적 외에 음주운전 누범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이씨의 연쇄살인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은 이씨의 여자친구 C씨가 옷장 속에서 우연히 B씨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하면서였다. C씨는 고양이 사료가 떨어지자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끈으로 묶여있던 옷장 문을 열게 됐고, 짐들 아래 있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씨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19일로 잡혔다.
  • [전시회] ‘동양의 마르코폴로’ … 김찬삼 기록전

    [전시회] ‘동양의 마르코폴로’ … 김찬삼 기록전

    ‘동양의 마르코폴로’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여행가 김찬삼(1926~2003) 선생의 여행기록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6월 6일 까지 열린다.12일 박물관 측에 따르면 김찬삼은 황해도 신천 출신의 여행가 겸 대학교수로,인천에서 성장했다. 1958년 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해 40여년 동안 3번의 세계 일주와 20여 회의 테마여행을 다녀왔다. 그의 발걸음이 닿은 곳은 160여 개국 1000여 개의 도시에 이른다. 1960년대는 해외를 나가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고 세계여행은 더욱 생소한 시기였다. 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친 그는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죽은 지식”이라며 세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웠다.이번 전시는 여행가 김찬삼의 기록물을 주제로 기획돼 40여 년간 작성한 일기와 수만 장에 달하는 슬라이드 필름을 묶음으로 전시해 여행가 김찬삼이 아닌 기록가 김찬삼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단순히 세계여행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라는 것을 넘어 그가 기록한 기록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게 해준 여행가로써의 모습을 소개한다. 그의 신발과 카메라, 가방과 여권, 여행을 다니며 기록한 일기 및 금전 출납부 등을 보면 어느 새 내가 그가 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선생의 여행에 대한 꿈과 희망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재혼시 걸림돌은?…男 “이혼으로 재산 반토막”·女 “교양 없는 언행”

    재혼시 걸림돌은?…男 “이혼으로 재산 반토막”·女 “교양 없는 언행”

    이혼도 재혼도 늘어나는 시대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돌싱’ 예능까지 등장해 큰 인기를 얻을 만큼 돌싱남녀의 재혼은 이제 자연스러운 하나의 현상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순조롭게 재혼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돌싱남녀는 재혼시 자신의 어떤 점을 가장 큰 걸림돌로 여길까. 지난 11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의 과거 행적 중 재혼 결정에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 질문에 남성은 ‘이혼으로 재산 반토막’(41.3%)을, 여성은 ‘교양 없는 언행(습성)’(32.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 응답자는 ‘재테크 실패’(24.3%), ‘교양 없는 언행’(18.2%), ‘자기 관리 소홀’(11.2%)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기관리 소홀’(26.6%), ‘이혼 후 허송세월’(20.1%)과 ‘재테크 실패’(14.3%)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금전적인 부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전 배우자가 본인의 재혼 상대를 만난다면 어떤 점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바람기(33.2%)’를, 여성은 ‘폭언(30.5%)’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남성은 ‘냉정함’(27.0%)과 ‘폭언’(19.7%), ‘이기적인 면’(15.1%) 등 순이었다. 여성은 ‘이기적인 면’(26.3%), ‘사치’(19.3%), ‘바람기’(1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이혼 시 절반에 가까운 재산을 전 배우자에게 분배한 데 대해 상실감이 크다”며 “이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정행위인데 아직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으므로 남성들로서는 감추고 싶은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 자녀 지원 언제까지?… 美 세대 갈등 커진다

    자녀 지원 언제까지?… 美 세대 갈등 커진다

    미국의 X세대 부모가 언제까지 노후를 희생하며 Z세대 미혼 자녀의 재정 지원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세대 갈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결혼하지 않는 성인 자녀의 비율이 높아지는 이른바 ‘비혼 시대’의 풍경이기도 하다. 10일(현지시간) CNN은 X세대 부모와 Z세대 간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 주는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의 자녀 부양을 둘러싼 갈등을 보도했다. 미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성인 2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8%가량이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데 재정적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1%는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저축 통장을 깼고, 49%는 부채 상환을 연기했으며 43%는 노후 생활을 위한 저축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43~58세) 부모와 Z세대(18~26세) 자녀 간 갖가지 생활비용의 부담을 언제부터 할지를 놓고도 간극이 컸다. 자녀는 자신의 차량구매비와 자동차보험은 22세부터, 휴대전화 요금은 21세부터 스스로 부담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부모들은 각각 20세와 19세부터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인식했다. 집세의 경우도 자녀는 23세부터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부모는 21세를 기준으로 잡았다. 코로나19 이후 ‘고물가 시대’를 겪는 Z세대는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부모의 금전적 지원이 장기간 필요하다고 여긴다. 부동산시장 전문업체 렌트닷컴에 따르면 미 전역의 평균 월세는 1937달러(약 255만원)로, 3년 전 1595달러(210만원) 대비 21.4% 치솟았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고 하지만 지난 2월에도 여전히 6%대를 기록 중이다. 식료품은 전년 동월 대비 9.5%, 1인당 평균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액도 3만 7574달러(4950만원)에 달한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미국의 18~29세 성인 중 절반이 적어도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25~54세 중 비혼 비율은 1990년 29%에서 2019년 38%로 늘었다. 부모 세대의 노후도 불안하다. 이번 설문에서 가구 연간 소득이 5만 달러(6590만원) 미만인 부모는 58%가 자녀를 위해 비상용 자금을 희생했다고 답했다. 반면 10만 달러(1억 3180만원) 이상의 고소득 부모의 경우 46%로 낮았다. 즉 저소득층일수록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데 더 큰 경제적 희생을 치른다는 점을 의미한다. 테드 로스먼 뱅크레이트 수석애널리스트는 “비행기에서 다른 이를 돕고 싶다면 자신부터 산소마스크를 쓰라는 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자녀를 경제적으로 돕는 게 백지수표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