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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책 어때요 /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아리엘 도르프만 등 지음 / 김성오 옮김 새물결 펴냄 디즈니 만화엔 왜 부모가 없을까.원주민과 ‘야만인’들은 왜 도널드 덕과 같은 침략자들에게 온갖 금은보화를 그대로 내주는 걸까.칠레의 아옌데 정부 시절 문화개혁을 주도하다 피노체트의 군사쿠데타로 미국으로 망명한 아리엘 도르프만 등 저자는 디즈니 만화와 영화에 숨겨진 의미를 분석한다.만화캐릭터 ‘도널드 덕’을 비롯한 디즈니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을 ‘미국 이데올로기의 첨병’으로 규정하는 이 책은 디즈니식의 상상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호도되지만 사실은 미 제국의 제3세계 지배를 가장 효과적으로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한다.1만 3000원.
  • “일 동대사의 「진보」는 신라유물”

    ◎고대 최재석명예교수,논문통해 주장/유물 담은 궤짝의 일식명칭 분석… 제작국 유추/일본서기에도 신라서 사들인 기록 남아 일본 나라(나양)의 동대사 정창원은 엄청난 명품을 소장한 고대문화유물의 보고.AD 756년 천왕 쇼무(성무)가 세상을 뜬 뒤 49재일에 왕후 고메이(광명)가 이 절에 바친 이른바 진보로 불리는 유물들이 특히 유명하다.일본 학계는 그동안 이들 유물의 출처를 당이나 일본 자체생산품으로 해석해왔다.그러나 정창원 소장의 진보는 거의가 신라에서 제작되었다는 반론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반론을 제기한 학자는 최재석박사(고려대 명예교수).그는 최근 발표한 「일본 정창원 소장품의 제작국」이라는 논문에서 동대사 노사나불 불전에 바친 유물목록 헌물장을 통해 유물의 성격을 규명했다.발원내용과 연관시켜 「국가진보장」으로도 호칭되는 이 헌물장 안에는 7백여점의 값진 유물목록이 들어 있다.헌물장에 나타난 유물은 쇼무가 생전에 즐겨 입었던 가사를 비롯,악기·무기·무구·거울·병풍 등으로 정창원 소장품의 주류를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이들 유물을 넣은 궤짝을 가지고 진보를 만든 나라가 어딘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헌물 당시(AD 756년)의 시기를 약간 비켜 진보내용을 적은 「폭량장」에 의하면 유물을 담은 궤짝을 한궤로 기록했음을 밝혀냈다.더러 신궤라고도 적었는데,일본에서는 한과 신은 모두 가라(Kara)로 호칭되기 때문에 신라의 궤짝으로 풀이했다.그리고 정창원의 각종 궤짝과 상자를 잠근 자물쇠가 통일신라의 유물인 경주 안압지 출토품과 형태가 똑 같다는데도 눈길을 주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진보들이 궤짝에 담기 전에 자루에 먼저 넣었기 때문에 자루의 천을 여러 기록들을 통해 면밀히 살폈다.최박사는 그동안 일본인 학자 구로가와(흑천진뢰)등이 내놓은 고구려비단(고구려금)이라는 견해와 일본 여러 절의 헌물장 내용을 종합,진보를 넣은 자루는 고구려에서 직조한 비단으로 결론을 내렸다.그러면서 고구려가 생산한 비단은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명품(삼국지,후한서,구당서)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단지 신라가 통일을 실현한이후에도 비단 생산지는 고구려 옛땅이었던 탓에 계속 고려금(고구려비단)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최박사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 정창원소장의 진보가 당시 신라 물품이라는 당위성을 일본사서 「일본서기」와 「속일본서기」에서 찾았다.그 이유는 천왕 쇼무가 죽기 이전시기에 해당하는 AD 671∼706년까지 신라사신이 7차례에 걸쳐 일본에 온 것으로 기록한 이들 사서는 그때마다 사들인 금은보화와 무기류,미술공예품의 명세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박사는 당시 왕실을 주축으로 사들인 이들 신라물품의 일부가 정창원소장 진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럼에도 정창원 진보를 당이나 자국(일본)의 것으로 해석하는 일본학계의 시각은 오류라는 것이 최박사의 견해.신라사신편이 아니고는 진보를 구입할수 없다는 사실은 당시 보잘것 없는 일본 조선술및 항해술에서도 나타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황해의 해상권을 장악한 통일신라의 위치를 보면 더 명백해진다는 것이다.그리고 당에 파견한 일본조공사들은 실제 당으로부터 하대를 받아 진귀한 물품을 사올수 없는 처지였다는 것을 역사기록과 연관시켰다.
  • 외언내언

    바다 밑에는 신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금은보화에 골동품도 가라앉아 있다. 그것들은 보존상태도 좋다. 화수분 같았던 신안 앞바다의 유물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은가. 잘만 찾는다면 떼부자가 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멜피셔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20여년 동안 바다밑 보물찾기를 했던 그는 85년 기회를 잡는다. 1622년에 난파당한 배를 발견해 냈던 것. 금괴·은괴에 금화·은화를 비롯하여 값진 액세서리를 건져 올려 하루 아침에 억만장자로 되었다. 몰라 그렇지 세계의 바다 곳곳에는 이런 보물이 적잖다. 전쟁으로 또는 풍랑으로 침몰한 배가 적잖기 때문이다. ◆그 뿐이 아니다. 바다밑에는 도시도 가라앉아 있다. 북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근해에 잠겨 있는 석조도시 난마돌이 그것. 학자들에 의하면 이 도시는 가로 5백m,세로 1km 크기이고 인공 산호초 섬위에 세워졌다는 것. 돌 한개가 50t이 넘는 것도 건축에 쓰였다고 한다. 건축시기는 1천5백년전. 가라앉은 이유는 모른다. 난마돌 사람들은 금속을 몰랐다고 하지만 그 유물들 또한 휼륭한 골동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부산 앞바다 두군데서 보물찾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난파선 것이 아니라 두군데 다 인위적으로 묻은 것. 이 보물찾기는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중죽도의 경우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중국에서 약탈해온 보물 수십 상자를 묻어놨다하여 오래 전부터 발굴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허탕. 그런데 이번에는 중죽도와 함께 제7부두 쪽에서도 발굴작업을 벌이는 모양이다. 금동 불상에 다이아몬드·은괴등 엄청난 보물이 묻혀 있다는 것. 과연 찾아낼 것인지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 것인지. 기왕이면 국민들을 한번 흥분시켜 줬으면 싶다. ◆그런 해저 보물 못잖게 관심이 가는 것이 바다밑 거북선 찾기. 첨단장비를 동원하여 찾는다는데 성과를 보여줄 것인지. 거북선이야말로 우리에겐 엄청난 보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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