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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폭염 취약계층 538가구에 냉방용품 지원

    성동구, 폭염 취약계층 538가구에 냉방용품 지원

    서울 성동구는 폭염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와 여름 이불 세트 등 냉방용품을 538가구에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고, 6월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는 폭염 대책 기간인 지난 5월부터 17개 동을 대상으로 폭염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수요를 사전에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원 시기를 앞당겼다. 구는 이달 중 옥탑방과 쪽방, 고시원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를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 538가구에 선풍기 335대와 여름 이불 세트 203개 지원을 마쳤다. 아울러 구는 폭염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긴급복지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폭염으로 갑작스럽게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가구에는 1인 가구 78만원부터 4인 가구 199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또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가구에는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여름철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됐거나 중단이 예상되는 가구는 최대 50만원의 체납 전기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사업 기준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4억 900만원 이하 ▲금융재산 생활준비금 중위소득 100% 금액에 1000만원을 더한 금액 이하인 가구 등이다. 지원 여부는 동 사례회의 심의를 거친다. 구는 지원 기준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해 안전한 여름나기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은행 지점장이 금품 받고 24억원 부실대출…징역 5년 법정구속

    은행 지점장이 금품 받고 24억원 부실대출…징역 5년 법정구속

    청탁을 받고 24억원대 부실 대출을 해준 은행 지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노유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전 은행 지점장 김모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5749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김씨에게 대출을 청탁해 함께 기소된 브로커 손모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함께 법정 구속됐다. 국내 시중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손씨와 공모해 11차례에 걸쳐 24억 7100만원 상당의 부실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또 부실대출을 대가로 손씨를 통해 10회에 걸쳐 5749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청렴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금융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교란한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김씨)은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씨에 대해서는 “2021년 6월에 이미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그 기간이 지나기 전에 또다시 범행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언제나 시민 편!” 4년 의정활동 결산… “시민 삶 바꾸는 정책과 입법으로 성과”

    최재란 서울시의원 “언제나 시민 편!” 4년 의정활동 결산… “시민 삶 바꾸는 정책과 입법으로 성과”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4년간의 제11대 의정활동(2022년 7월~2026년 6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최 의원은 최근 ‘제11대 서울시의회 시민감시단’이 실시한 의정 평가에서 전체 시의원 111명 중 종합우수의원 공동 3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최 의원은 임기 마지막까지 돋보이는 전문성과 성실성을 입증하며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최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후반기 교육위원회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규제개혁 특별위원회·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회 등 다수의 특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2023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서울시 건축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으로 잇따라 활동하며, 재개발·재건축 정책과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시정 견제와 정책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최 의원은 임기 동안 총 9차례의 시정질문과 12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을 정조준하며 언론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예산안 및 결산 심사 과정에서는 철저한 송곳 검증을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 없이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감시와 견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 현안 해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양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목동아파트 1, 2, 3단지 종상향(환원)을 해냈고, 염창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안 통과와 우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전자문 통과로 공동주택과 저층 주거지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주택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서민 주거 안정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시설 사용료 감면 범위를 확대해 지역 주민들의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 봉사 활동 활성화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와 독서교육 강화를 지속해서 요구해 왔으며, 학교폭력 사법화 심각성 지적 및 관계회복숙려제 확대 주문,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에 대한 정책적 관심 촉구,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 공개 요구 등 의무를 다하지 않고 권리만 행사하는 사립학교 공립화 추진 요구 등을 강조해 왔다. 이 같은 의정활동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최 의원은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 수상(2026년)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좋은 조례 우수상 수상(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3년 연속 우수의원 선정(2022~2024년)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 3년 연속 우수의원 선정(2023~2025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2024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2023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 의원은 시민의 알 권리 확대와 행정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도 앞장섰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장과 교육감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법령 제·개정 건의사항을 중앙정부에 제출할 경우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며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의회의 견제 기능 강화를 추진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교육청 AI 시대 학생의 읽기 역량과 학교도서관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서울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다양한 분야의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정책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최재란 의원은 “시의원은 시장에게 시민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사람으로 의회에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을 드리는 것이 책무라 생각했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울시 행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정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아쉬움도 있지만 주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성과를 만들어 온 시간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최 의원은 활발한 정당 활동을 펼치며 비례대표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을 비롯해 대선 서울시당 유세본부장, 서울시의회 민주당 정무부대표,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러한 헌신과 기여를 인정받아 당대표 1급 포상 5회, 2급 포상 2회를 수상하는 등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과 역량을 공인받았다.
  • 이혜영, 활동 중단 이유 밝혔다…“의붓딸과 약속”

    이혜영, 활동 중단 이유 밝혔다…“의붓딸과 약속”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가정에 전념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뉴욕에서 생활 중인 딸과 재회했다. 26세인 딸은 미슐랭 한식당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심한 목 디스크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며 끈끈한 모녀 관계를 과시했다. 이혜영은 2011년 금융 사업가와 재혼해 의붓딸을 두게 됐다. 제작진이 이혜영에게 “커리어를 뒤로하고 엄마로 살아가기로 한 계기가 있었냐”고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딸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혜영은 딸과의 과거 대화를 회상하며 “어느 날 딸이 왜 요즘에 드라마를 안 찍냐며 TV에 나오길 바라더라. 그래서 둘 중에 고르라고 그랬다. 내가 드라마를 찍으면 너랑 시간을 못 보낸다. TV에 안 나오더라도 네 옆에 있어 주는 게 좋으냐고 물으니까 자기랑 있어 달라고 하더라”고 당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너를 잘 키운 후 그때 다시 연예인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딸 역시 “엄마가 몇 년 동안 저를 위해 많은 걸 포기하셨다. 엄마는 항상 제 꿈을 밀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이혜영의 과거 폐암 투병 당시의 아픈 기억도 조명됐다. 2021년 폐 절제 대수술을 받았던 이혜영의 소식을 당시 뉴욕에 있던 딸은 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었다. 딸은 “엄마가 수술한 후 만났는데 많은 게 달라졌더라. 옛날엔 바다도 같이 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 그걸 못하니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엄마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저는 짜증으로 표현했던 것 같다. ‘엄마 또 힘들어서 못 해?’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냥 섭섭했던 것”이라며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해 서운함을 내비쳤던 스스로를 자책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혜영은 “내가 아파서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크다. 엄마가 필요한 시기가 있었는데 뉴욕에 자주 가지 못했다”며 오히려 딸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혼자 뉴욕에서 당당하게 잘 지내줘서 고맙다”며 딸을 향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6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부 삼성 계열주와 IT 관련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0.6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5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5500원(-1.53%) 하락했고, 장중 35만 2000원까지 밀렸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검색 비율 18.99%를 기록한 가운데 284만 5000원으로 7만 2000원(-2.47%) 내렸다. 반도체 대표주의 동반 약세가 개장 초반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3위 현대차(005380)는 49만원으로 1만 3000원(-2.58%) 하락했고, 4위 SK스퀘어(402340)는 182만원으로 7만 9000원(-4.16%) 떨어져 주요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큰 편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2.51%), 한화오션(042660)(-1.80%), 알테오젠(196170)(-3.20%), 한미반도체(042700)(-1.83%), 삼성중공업(010140)(-2.94%)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상승 종목도 눈에 띄었다. 5위 삼성전기(009150)는 211만원으로 11만 3000원(+5.66%) 급등했다. 시가는 200만원이었고 장중 214만 3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10위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20만 3000원으로 1만 2400원(+6.51%) 올라 검색 상위 20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4위 LG이노텍(011070)은 98만 2000원으로 2만 9000원(+3.04%) 상승했고, 12위 삼성물산(028260)(+1.35%), 13위 LG씨엔에스(064400)(+1.02%), 16위 삼성SDI(006400)(+1.04%), 19위 SK텔레콤(017670)(+1.53%)도 오름세를 보였다. 9위 NAVER(035420)는 19만 97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 20만 500원 대비 소폭 밀렸지만 장중 저가는 19만 8600원, 고가는 20만 1000원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7위 SK(034730)는 85만 9000원으로 1000원(+0.12%) 오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90만 6714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44만 7605주로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 22만 8458주, 두산에너빌리티 16만 2010주, 삼성에스디에스 12만 3507주, 리가켐바이오(141080) 12만 2665주 등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와 일부 경기 민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 전자와 IT 서비스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분산되는 양상으로 요약된다. 투자자 관심은 낙폭이 커진 대형주 반등 가능성과 급등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 북한 건들지 마” 푸틴의 경고…대북 제재 막으려는 ‘검은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한국, 북한 건들지 마” 푸틴의 경고…대북 제재 막으려는 ‘검은 속내’ 따로 있다? [핫이슈]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5일(현지시간) 이석배 주러시아대사를 만난 뒤 외무부 성명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접경지 인근에서 계속되는 한국과 미국의 대결적 군사 활동이 한반도와 역내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에 대한 압박과 제재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한국 측에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한국 지도부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루덴코 차관은 현지 타스통신에 ‘작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후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에 대한 한국 현 행정부의 수사가 전임 행정부들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의의 표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무역·경제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대놓고’ 북한 감싸기 나선 진짜 이유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등 ‘제 코가 석 자’인 러시아가 한국에 대북 제재 중단을 요청한 배경은 따로 있다. 먼저 북한은 러시아에 실질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탄약, 미사일 등을 공급했고, 쿠르스크 등 러시아 영토에서 파병 북한군들이 직접 전투를 지원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한쪽이 침략을 받으면 상호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이는 과거보다 훨씬 강한 수준의 협력 관계다. 더불어 러시아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국제적 압박으로 약해지면 러시아도 군사·외교적 협력 상대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러시아는 줄곧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추가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에 보복할 수밖에” 우크라 지원 차단하는 러시아이번에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이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한다’고 언급한 대목은 서방의 군사적 공격이 아닌 대러 경제 제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러시아 주요 은행들과의 금융 거래를 제한하거나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 정밀기계, 전자장비, 항공우주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을 엄격히 제한했다. 더불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해 금융·외환거래 제한 등 독자 제재를 추가로 시행했다. 다만 한국은 미국이나 EU처럼 가장 강한 수준의 전면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한편 루덴코 차관은 지난 3월에도 한국을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타스통신에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하는 데 참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러한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그런 단계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협력사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상생 확대

    현대모비스, 협력사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상생 확대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으로 확대하며 미래차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은 상생형 SW 교육 프로그램인 ‘모비우스 부트캠프’다. 지난해 운영된 1기는 모집 당시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2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글로벌 차량용 SW 표준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수료생은 교육 종료 전 협력사 취업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성과로 이어졌다. 지원은 기술과 자금 영역에서도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국내 협력사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총 1800억원을 투입했으며, 공동 출원한 특허만 850건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과 저금리 금융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 에너지 인프라 투자 본격화하는 DL… 밸류체인 구축

    에너지 인프라 투자 본격화하는 DL… 밸류체인 구축

    DL그룹은 에너지 사업 개발·금융조달·운영을 담당하는 DL에너지, 그리고 국내외 플랜트·원전 EPC 수행 역량을 갖춘 DL이앤씨를 축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여기에 에너지 물류·트레이딩 기능을 담당하는 ㈜대림까지 포함하면 사업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그 중심축인 DL에너지는 국내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투자·운영하는 디벨로퍼다. 미시간주 나일즈 발전소와 펜실베이니아 페어뷰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미국 전력거래소 최상위 공급자로서 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아울러 건설 부문의 DL이앤씨가 미국 SMR 선도 기업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메가톤급 성과를 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 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만 1920.62로 전일보다 71.72포인트(0.1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7357.49로 0.73포인트(0.01%) 내리며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358.60으로 118.03포인트(0.46%) 하락해 기술주 전반의 부담을 반영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시장 내부의 온도차가 더 뚜렷했다. 나스닥100은 2만 9440.32로 220.27포인트(0.75%) 상승한 반면,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3940.87로 482.68포인트(3.59%) 급등했고, 다우운송지수도 2만 1932.47로 323.43포인트(1.50%) 올라 경기민감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변동성지수인 VIX는 18.89로 1.40% 상승해 투자심리가 완전히 안정된 모습은 아니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캐터필러는 6.29% 급등했고 애브비는 3.51%,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40%, 존슨앤드존슨은 1.6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0% 상승했다. 금융주도 제이피모간체이스가 0.50%,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0%, 모간스탠리가 0.54%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대형 방어주와 소비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1.41%,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는 1.28% 하락했고, 오라클은 3.22%, P&G는 2.33%, 마스터카드는 1.11%, 비자는 0.51% 밀렸다. 코카콜라도 0.22% 내리며 혼조 장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의 하락 압력이 두드러졌다. 애플은 6.12%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46%, 아마존은 3.10%, 메타는 2.65%, 엔비디아는 1.64% 하락했다.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도 각각 0.46%, 0.83% 내렸고 브로드컴은 0.83%, 테슬라는 0.11%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관련 종목으로는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5.74% 폭등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3.42%, 램 리서치는 7.21%, ASML 홀딩 ADR은 4.45%, AMD는 2.47%, 인텔은 0.9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강세도 이런 개별 종목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초대형 기술주의 차익 실현과 반도체·산업재 중심의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수 전체로는 방향성이 엇갈렸지만, 업종별로는 기술 플랫폼주보다 반도체 장비·메모리·산업재 쪽이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이는 장세로 풀이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카카오뱅크, 241억 들여 마스턴캐피탈 인수… “비은행 시장으로 확대”

    카카오뱅크가 241억원을 들여 여신전문금융사 마스턴캐피탈을 인수한다.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비은행 대출 영역으로 넓혀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취지다. 인수 뒤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는 현재 은행 대출 중심에서 할부금융·리스·기업금융 등 비은행 대출로 확대된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이 주요 업무다. 사업 확장은 할부금융부터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할부금융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 이후 리스·렌탈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넓히기로 했다.
  •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 임기가 일제히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며 물밑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연말 은행장 인선 역시 회장 중심의 ‘낙점’보다 독립적 승계 절차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 1970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행장들이 급부상 중이다. 최혁재 AI전환(AX)혁신그룹 부행장, 이봉재 기관·제휴영업그룹 부행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시금고 수성에 기여했고 직전까지 AI·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최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슈퍼쏠(SOL)’을 총괄하고 있다. 정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닫혀 있진 않다. 하나은행에서는 창립 이후 첫 여성 은행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성 행장에 이어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유력 후보군이다. 이 행장은 관례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는 영업실적 반등이 연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 영업 전문가라는 강점을 앞세워 취임했지만,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본비율 관리 과정에서 기업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사장)과 이해광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영진의 고강도 쇄신이 요구돼 왔단 점이 연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레버리지 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 감사원, 금융 당국 감사

    “레버리지 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 감사원, 금융 당국 감사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 심화로 투자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감사원이 일반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 당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5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자 보호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을 단장으로 9명 규모의 감사반을 편성했다. 최근 투자 열풍이 확산하자 일반 투자자가 불완전판매 등 위험을 모른 채 투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감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 상품도 대중화하고 있어 투자 수익 및 투자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금융 당국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사후 조치 업무의 적정 여부를 점검한다. 금융 상품 불완전판매 예방 대책 및 관련 감독·검사 업무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 거래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 장치 마련 여부도 확인한다. 주식 거래 관련 투자자 비용 및 수익 산정 체계의 적정 여부도 들여다본다.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규제가 투자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위험 자산 투자 규제 완화 필요성과 연기금·공제회의 주식 거래 시 최선 집행 기준 적용 필요성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감사원이 추진하는 ‘최종 소비자 및 국민 편익 중심의 감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범 감사의 하나로, 특정인이나 특정 시기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금융 회사의 부담을 일반 투자자에게 전가하는 관행을 방지하며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사후 구제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금융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멀미 나도 탄다… 개미들 조정장 ‘줍줍’

    멀미 나도 탄다… 개미들 조정장 ‘줍줍’

    “조정이 와야 산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주가가 급락하면 공포에 매도부터 나섰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대외 악재에도 코스피가 결국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거듭 보여 주면서 조정은 위험 신호가 아니라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미국 증시에서 통하던 ‘바이 더 딥’(Buy the Dip·하락할 때 사라)이 이제는 국내 증시에서도 익숙한 투자 공식이 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95.0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5일(83.58)보다도 높은 수치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횟수도 이날까지 28회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26회)을 이미 넘어섰다. 금융 시스템이 흔들린 것도 아닌데 금융위기급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코스피는 하루 만에 5%대 급등해 9000선 턱밑까지 올랐다. 흥미로운 건 변동성은 커졌는데 공포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많게는 40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매달 수십조원 규모의 순매수로 맞섰다.  예컨대 외국인은 5월에만 44조 71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같은 달 35조 943억원을 사들였다. 3월에도 외국인이 35조 8806억원어치를 팔자 개인은 33조 56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가 낙폭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수 반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데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장에서도 시장을 받쳐 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처럼 급락이 곧 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둘째는 학습효과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긴축 충격,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굵직한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증시는 큰 폭으로 흔들렸지만 결국 회복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떨어져도 결국 오른다”는 경험이 쌓인 셈이다. 마지막은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다. 조정을 위험보다 ‘마지막 탑승 기회’로 받아들이는 투자자가 늘면서 하락할수록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최근 장세 자체도 과거 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예전에는 주가 급락의 이유가 경제 체질 악화 때문이었다면 지금은 레버리지 ETF, 반도체 대형주 쏠림 등 시장 구조 변화로 작은 충격도 크게 증폭되는 경우가 많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기업 실적과 관계없는 급등락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변동성은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올해 주요 조정장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이란 전쟁 우려로 코스피가 12.06% 급락했던 지난 3월 4일에는 다음 날 9.63% 반등했다. 같은 달 23일 6.49% 하락했을 때도 하루 만에 2.74% 올랐고, 6월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8.29% 밀렸을 때는 다음 날 8.81% 급등했다. 반도체주 쏠림 우려로 9.99% 떨어졌던 지난 23일에도 하루 만에 3.26%를 회복했다. 닷컴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각각 459거래일, 179거래일이 걸렸던 회복 속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올해 3월 4일과 6월 23일은 코스피 역사상 각각 가장 큰 폭과 다섯 번째로 큰 폭의 하락이었지만 시장은 훨씬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최근의 성공 경험을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해진 것은 ‘조정’이지 ‘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실적이 뒷받침되는 장세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떨어지면 반드시 오른다’는 공식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코스피가 9000선을 목전에 둔 상황(25일 기준)에서 한국의 반도체와 비반도체 산업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열풍이 한국과 대만에 수년 만에 전례 없는 호황을 불러왔다”면서 “SNS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주식 투자만으로도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뜻밖의 호황은 경제 전반의 훨씬 더 암울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에너지 충격과 관세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코스피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의 폭발적인 성장은 극히 일부 인력만 고용하는 좁고 전문화된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 혜택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는 경제의 다른 부문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가리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K자형 양극화’를 거론했다. 실제로 토스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 가운데 약 8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K자형 양극화가 가져오는 현실K자형 양극화(K-shaped divide)란 일부 산업과 사회·경제적 계층은 크게 성장하는 반면, 다른 산업과 계층은 정체되거나 뒤처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면 가장 먼저 소득 격차가 확대된다. 반도체, AI, 금융 등 성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임금과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이나 내수 서비스업 등 성장세가 둔화된 산업의 종사자는 임금 정체와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 동일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개인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산 격차도 심화된다. AI와 반도체 기업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은 자산 증가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소득뿐 아니라 자산에서도 양극화가 확대된다. 실제로 대만 국립중앙대학의 다크란 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대만의 경제 성장은 TSMC 주주와 같은 부유층에게 주로 돌아간다”며 “일반 서민들의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본거지인 한국과 대만만큼 이러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도 드물다”고 지적했고, 대만 중앙은행은 “AI 수요가 특정 집단만 번영하게 하고 저소득층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드카 속 반도체만 잘 나갔다25일 코스피는 9000선을 목전에 두고 893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넘기며 마감하는 등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코스피 시장 상승 종목은 291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589개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반도체 주도로 코스피가 급등한 상황 속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언론에 “높은 성장 기대감으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연스럽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위험을 높이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이지 못한 매크로 환경에서 AI 투자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불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즉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익 전망치의 변동 가능성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모’에 빠진 직장인들한편 다른 사람들이 투자나 소비,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회를 얻는 동안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직장인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직장인 FOMO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포모 균형 지수(FBI)는 평균 39.2점으로 집계됐다. 나우앤서베이는 투자, AI·커리어, 비교심리, 결핍사고, 불안 의사결정 등 5개 영역에서 포모 영향을 측정하고, 여기에 개인의 회복력을 반영해 0~100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포모에 더 크게 흔들리는 상태다. 직장인들의 포모를 가장 크게 자극한 영역은 투자였다. 조사에서 나눈 5개 영역 중 투자 포모가 60.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핍 사고 60.3점, AI·커리어 포모 59.3점 순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서 남들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환율 또 금융위기 후 최고…이틀째 1540원대

    환율 또 금융위기 후 최고…이틀째 1540원대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540원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장중에는 1550원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542.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543.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549.0원까지 치솟으며 1550원선을 눈앞에 뒀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졌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오후 들어 1539원대까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장중 101.646까지 올랐다가 101.466으로 하락하는 등 강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국내 증시는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5% 넘게 상승하며 8930.30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전날 4조원대 순매도에 비하면 규모는 크게 줄었다.
  • 멀미 나도 탄다…개미들 조정장 ‘줍줍’

    멀미 나도 탄다…개미들 조정장 ‘줍줍’

    ETF 등 장기자금 ‘안전판’ 역할악재 학습효과·FOMO 심리까지지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인식해올해 하루 만에 낙폭 만회 상당수‘떨어지면 오른다’ 일반화는 위험“조정이 와야 산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주가가 급락하면 공포에 매도부터 나섰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대외 악재에도 코스피가 결국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거듭 보여 주면서 조정은 위험 신호가 아니라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미국 증시에서 통하던 ‘바이 더 딥’(Buy the Dip·하락할 때 사라)이 이제는 국내 증시에서도 익숙한 투자 공식이 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95.0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5일(83.58)보다도 높은 수치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횟수도 이날까지 28회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26회)을 이미 넘어섰다. 금융 시스템이 흔들린 것도 아닌데 금융위기급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코스피는 하루 만에 5%대 급등해 9000선 턱밑까지 올랐다. 흥미로운 건 변동성은 커졌는데 공포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많게는 40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매달 수십조원 규모의 순매수로 맞섰다. 예컨대 외국인은 5월에만 44조 71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같은 달 35조 943억원을 사들였다. 3월에도 외국인이 35조 8806억원어치를 팔자 개인은 33조 56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가 낙폭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수 반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데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다. 우선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장에서도 시장을 받쳐 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처럼 급락이 곧 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둘째는 학습효과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긴축 충격,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굵직한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증시는 큰 폭으로 흔들렸지만 결국 회복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떨어져도 결국 오른다”는 경험이 쌓인 셈이다. 마지막은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다. 조정을 위험보다 ‘마지막 탑승 기회’로 받아들이는 투자자가 늘면서 하락할수록 매수세가 유입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최근 장세 자체도 과거 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예전에는 주가 급락의 이유가 경제 체질 악화 때문이었다면 지금은 레버리지 ETF, 반도체 대형주 쏠림 등 시장 구조 변화로 작은 충격도 크게 증폭되는 경우가 많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기업 실적과 관계없는 급등락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변동성은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올해 주요 조정장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이란 전쟁 우려로 코스피가 12.06% 급락했던 지난 3월 4일에는 다음 날 9.63% 반등했다. 같은 달 23일 6.49% 하락했을 때도 하루 만에 2.74% 올랐고, 6월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8.29% 밀렸을 때는 다음 날 8.81% 급등했다. 반도체주 쏠림 우려로 9.99% 떨어졌던 지난 23일에도 하루 만에 3.26%를 회복했다. 닷컴 버블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각각 459거래일, 179거래일이 걸렸던 회복 속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올해 3월 4일과 6월 23일은 코스피 역사상 각각 가장 큰 폭과 다섯 번째로 큰 폭의 하락이었지만 시장은 훨씬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최근의 성공 경험을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해진 것은 ‘조정’이지 ‘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실적이 뒷받침되는 장세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떨어지면 반드시 오른다’는 공식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한국에서 검증된 ‘이것’ 너무 든든하다” 일본인들 열광…대체 뭐길래

    “한국에서 검증된 ‘이것’ 너무 든든하다” 일본인들 열광…대체 뭐길래

    일본 학습만화 시장에서 K콘텐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출판사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확인한 과학·금융·영어·수학 학습만화를 현지화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일본 학습만화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역사물에 더해 과학, 금융, 영어, 수학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일본 출판사들이 잇달아 한국발 콘텐츠를 도입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현지 서점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소재 서점 관계자는 “과거 학습만화는 부모가 아이에게 권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과학이나 금융, 영어 등 주제가 다양해지면서 아이들이 먼저 직접 골라 읽는 책으로 성격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특히 한국의 과학 학습만화인 ‘놓지 마 과학!’(신태훈 글, 나승훈 그림) 시리즈의 흥행이 학습만화 열풍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리즈는 일본 출판사 매거진하우스에서 ‘쓰카메! 리카다만’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돼 인기를 끌었다. ‘놓지 마 과학!’ 시리즈의 흥행 이후 경제·실용서 분야 출판사를 포함한 일본 출판사들도 학습만화 시장에 뛰어들면서 학습만화 시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출판사 다카라지마샤도 학습만화 흐름에 올라탔다. 다카라지마샤는 지난 4월 금융 학습만화 ‘초등쌤이 알려주는 용의주도 용돈의 비밀’(이상진 글, 한규원 그림)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 속에서 돈의 흐름과 구조를 배운다. 5월에는 영어 학습만화 ‘영단어가 술술 머리에 들어온다! 에이탄고치’(원제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도 출간했다. 다카라지마샤의 구나이 도시히코는 “자사에서 기획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번역 작품은 ‘짧은 기간에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한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면 더욱 든든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출판사들이 눈을 돌리는 분야는 수학이다. 일본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는 ‘히라메케! 산수도칸!’(원제 수학 세계에서 살아남기)을 출간했다. 모험 속에 녹아든 수학 퀴즈를 캐릭터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개그 요소를 극대화하면서도 도해는 사실적으로 그려내 재미와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마쓰야마 아야카 가도카와 프로듀서는 일본과 한국 작품의 차이에 대해 “일본 작품은 교과서의 연장선이 되기 쉬워 ‘얼마나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인가’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며 “반면 한국 작품은 개그나 이야기의 전개 속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구조로 짜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보통 만화처럼 재밌어서 보는데, 결과적으로 지식이 남게 만드는 (한국 학습만화의) 구조가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 학습만화의 길을 연 대표작은 아사히신문출판에서 발매 중인 ‘과학만화 서바이벌’ 시리즈다. 한국에서는 ‘살아남기’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무인도나 사막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배우는 이 시리즈는 2008년 일본에서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등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59개 주제, 90권이 넘는 책을 선보였다. 일본 내 누적 발행 부수는 무려 1550만부를 넘어섰다. 아사히신문출판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는 입소문을 타며 도서관에 예약 대기가 너무 길어 직접 구매하는 아이들이 늘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2024년 TV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되면서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닛케이는 “이들 출판사의 공통점은 ‘공부하게 만든다’보다 ‘끝까지 읽게 만든다’는 발상에 집중했다는 점”이라며 “한국에서 태어난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 맞게 재구성되면서, 편집자들 역할 역시 단순히 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좋은 콘텐츠를 ‘고르고 다듬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 임기 6개월 남았는데…5대 은행장 벌써 하마평

    임기 6개월 남았는데…5대 은행장 벌써 하마평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 임기가 일제히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며 물밑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연말 은행장 인선 역시 회장 중심의 ‘낙점’보다 독립적 승계 절차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 1970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행장들이 급부상 중이다. 최혁재 AI전환(AX)혁신그룹 부행장, 이봉재 기관·제휴영업그룹 부행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시금고 수성에 기여했고 직전까지 AI·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최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슈퍼쏠(SOL)’을 총괄하고 있다. 정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닫혀있진 않다. 하나은행에서는 창립 이후 첫 여성 은행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성 행장에 이어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행장은 관례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는 영업실적 반등이 연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 영업 전문가라는 강점을 앞세워 취임했지만,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본비율 관리 과정에서 기업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사장)과 이해광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영진의 고강도 쇄신이 요구돼왔단 점이 연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해 “KB금융의 숏리스트 작업이 7월 3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례적으로 하마평이 일찍이 언급되는 상황”이라며 “추후 발표될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행장들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은 화요일’ 할인 기회였다구요?”…‘빚투’ 개미는 1100억 강제청산당해

    “‘검은 화요일’ 할인 기회였다구요?”…‘빚투’ 개미는 1100억 강제청산당해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급락장에서 ‘할인 기회’라며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있는 반면 강제처분(반대매매)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인 지난 23일 코스피가 10% 폭락한 뒤 다음날 반등했지만, 강제처분된 개인 주식은 1000억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 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거래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쓴 자금으로, 전날(1조 4792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줄었다. 그러나 같은 날(24일)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된 규모는 1107억원으로 치솟았다. 전장에서 강제 처분된 424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반대매매 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1008억원) 이후 9일 만이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9.99% 폭락한 뒤 24일에는 3.26% 반등했는데,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1000억원 넘게 강제로 처분된 것이다. 이로써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반대매매 금액은 1531억원에 달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지난 23일 3.3%에서 24일에는 7.5%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일(1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2거래일 안에 대금을 갚아야 하지만, 이를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주식이 강제로 매각된다. 반대매매는 실제 체결과는 별도로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에서 던져지기 때문에 개인의 손실 확대 위험이 크다. 24일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해 그 폭을 확대했어도 1107억원의 주식은 장 시작과 함께 강제로 팔려나가 3%대 반등 속에서 누릴 수 있었던 수익은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다. 같은 날(24일)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전장보다 5392억원 늘어난 38조 6328억원으로, 지난 19일(38조 4786억원)을 넘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융자 기간은 대개 일주일 이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8조 8785억원으로 전장(8조 9603억원)보다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조 754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0조원에 가장 가까운 수준까지 접근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선 매도·매수 사이드카 연간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코스피에서 상반기에만 매도와 매수를 합한 사이드카 발동은 27번째로,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26회)을 넘어섰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역대 10번 중 절반 가까이가 올 상반기 발동된 것이다. 2000년 ‘닷컴버블’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각각 2번씩 발동한 게 연간 최다였지만 이미 이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4일 한때 97.78을 기록, 거래소가 이 지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25일도 95.09로 전장 대비 0.28(0.30%)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5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SK(034730) 그룹주와 대형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검색 비율 28.17%로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000660)는 29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33만 7000원(13.06%) 급등했다. 장중에는 298만 7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2위 삼성전자(005930)는 35만 8500원으로 1만 8000원(5.29%) 상승했고, 거래량은 3452만 6895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3만 5000원으로 2만 1500원(10.07%) 뛰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50만 3000원으로 6000원(1.18%) 내렸고, LG전자(066570)도 20만 3000원으로 1500원(0.73%) 하락 마감했다. SK 관련 종목의 탄력이 두드러졌다. SK스퀘어(402340)는 190만 9000원으로 11만원(6.11%) 상승했고, SK는 85만 8000원으로 14만 6000원(20.51%) 급등했다. 특히 SK이터닉스(475150)는 4만 9050원으로 1만 1300원(29.93%)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검색 상위권에서 SK그룹주 전반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주 가운데서는 삼성전기(009150)가 199만 7000원으로 3만 3000원(1.68%) 상승했고, 한미반도체(042700)도 27만 3000원으로 3000원(1.11%) 올랐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6만 6900원으로 1만 5500원(8.50%) 급락했고, 제주반도체(080220)도 10만 8100원으로 4800원(4.25%) 하락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 NAVER(035420)는 19만 9700원으로 300원(0.15%)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28260)은 51만 9000원으로 3만 7500원(7.79%)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37만 5000원으로 3500원(0.94%) 올랐지만, 한화오션(042660)은 10만 5600원으로 400원(0.38%) 내렸고 LG이노텍(011070)도 95만 3000원으로 4000원(0.42%)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SDI(006400)는 48만 1000원으로 8000원(1.64%)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10만 2000원으로 5700원(5.29%)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8만 7800원으로 2800원(3.09%)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SK그룹주와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과 관심이 쏠린 반면, 2차전지와 일부 장비주는 차익실현성 매물에 밀리는 양상으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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