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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부동산 투기가 주거 불안정 초래했다”

    李대통령 “부동산 투기가 주거 불안정 초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주범으로 ‘주택 투기’를 꼽으며,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투자 수단이 부동산에만 집중되면서 주택마저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근래 부동산 문제로 인해 시장에 일부 혼선과 혼란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행스럽게도 최근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부동산 외 대안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잘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갈 곳 잃은 투자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했다고 분석하며, 투자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고강도 대출 규제책을 내놨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주요 부동산 정책이다.
  • 부동산 직접 매입 부담 없이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에··· ‘동탄·하동 리츠’ 케이프투자증권 7월 2일 청약 시작

    부동산 직접 매입 부담 없이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에··· ‘동탄·하동 리츠’ 케이프투자증권 7월 2일 청약 시작

    –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최소 100만 원부터 청약 가능– 투자 진입 장벽 낮춘 우선주 공모 구조…연 7.5%의 배당수익률 목표– DL이앤씨 시공 참여·PF 대출 전액 상환 등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거나 운영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투자 기회가 마련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탄·하동 리츠’로,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한 우선주 공모 구조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물 자산 기반의 수익성과 전문가 운용에 따른 안정성을 고루 갖춰 실속 있는 투자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공모하고 DL이앤씨(주), 계룡건설산업(주), 케이프투자증권(주), 미래에셋증권(주)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설립한 ‘(주)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상장 우선주 공모에 나선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고액의 초기 자본이 필요할 뿐 아니라 매입·관리·운영에 따른 복잡한 절차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반면, 간접 투자 방식의 리츠는 투자금 규모가 작더라도 분산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고정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하는 우선주는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연 7.5%의 목표 배당수익을 목표로 한다. 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며, 일반 청약자는 최소 200주(최소 청약 금액 약 100만 원)부터 신청 가능한 1종 우선주(의결권 없음)와 최소 5,000주(최소 청약 금액 약 2,500만 원)부터 청약 가능한 2종 우선주(의결권 있음)로 구성된다. 청약은 오는 7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3일간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를 주관하는 리츠는 화성동탄(2) A-56BL 부지에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642-3 일원에 귀농귀촌주택과 주민공동시설을 개발·분양하기 위해 2021년 9월 설립됐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2023년 3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다. 인근 공동주택 유사평형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돼 분양 초기부터 높은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동 귀농귀촌주택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리츠는 토지 매입, 시공, 금융비용 등 사업 전반에 필요한 자금으로 총 4,570억 원을 조달했다. 이 중에는 약 4,11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320억 원 규모의 사모 보통주 출자금, 그리고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140억 원 규모의 우선주 자금이 포함된다. 공동주택 분양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수분양대금으로 PF 대출은 전액 상환된 상태이며, 입주가 대부분 진행돼 수익금 대부분이 확보된 상황이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본 사업에는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전국 5위, 신용등급 AA-를 보유한 DL이앤씨(주), 계룡건설산업(주)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시공사는 사업비 부족 시(투자 배당금 포함) 공사비를 반환하는 방식 등 사업이 구조화돼 있어 투자안정성이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실물 자산 기반의 안정성과 정기적인 수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관심 있는 일반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DL이앤씨(주), 계룡건설(주) 등 우량 시공사와의 협업, 분양 완료로 인한 안정된 자금 회수 기반 등을 바탕으로 투자 신뢰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하이퍼리퀴드·폴리곤·비트코인 캐시,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하이퍼리퀴드·폴리곤·비트코인 캐시,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4시간 등락률 상위 종목은 하이퍼리퀴드(HYPE)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5.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5만 4923원이며, 시가총액은 18조 3404억 원에 달한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량이 4004억 3466만 원에 달하며, 유동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폴리곤(POL)은 상승률 4.25%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현재 가격은 256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6847억 원이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거래량은 1685억 1803만 원에 이른다. 비트코인 캐시(BCH)는 4.16% 상승하며 상위 세 번째 자리에 올랐다. 현재 가격은 69만 5317원이며, 시가총액은 13조 8305억 원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시작된 암호화폐로, 보다 빠른 거래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량은 6962억 1719만 원이다. 리플(XRP)은 3.86% 상승을 나타냈다. 리플의 가격은 3079원이며, 시가총액은 181조 6978억 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리플은 금융기관 간의 빠른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량은 4조 8891억 원에 달한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3.75% 상승했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의 현재 가격은 1107원이며, 시가총액은 9371억 2752만 원이다. 해당 플랫폼은 디파이(DeFi)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912억 6532만 원이다. 한편, 모네로(XMR)는 3.51% 상승했으며, 팬케이크스왑(CAKE)은 3.33% 상승했다. 모네로는 43만 3791원, 팬케이크스왑은 3179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도그위프햇(WIF)은 3.32% 상승했으며, 펏지 펭귄(PENGU)은 3.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그위프햇의 가격은 1176원, 펏지 펭귄은 19원이다. 에이다(ADA)는 2.86% 상승했으며, 솔라나(SOL)는 2.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에이다의 가격은 781원, 솔라나는 21만 934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38% 상승하여 337만 2359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토렌트(BTT)는 2.19% 상승했고, 커브 파이낸스 토큰(CRV)은 2.13% 상승하며 각각 0원, 713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스 네트워크(PYTH)는 1.95% 상승하면서 141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시럽(SYRUP) 하락폭 최대

    [서울데이터랩]시럽(SYRUP) 하락폭 최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하락률이 두드러진 가상자산 중 하나는 시럽(SYRUP)이다. 시럽은 11.37% 하락하며 현재 7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054억 원으로, 최근 하락세가 시가총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시럽은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비트럼(ARB)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8.93% 하락한 아비트럼의 현재 가격은 464원이다. 시가총액은 2조 3051억 원으로, 아비트럼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스케일링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더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딕시(DEXE) 또한 주목할 만한 하락을 기록했다. 7.92% 하락하며 1만 123원에 거래되는 딕시의 시가총액은 8476억 원에 달한다. 딕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결합된 보험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에게 거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셀레스티아(TIA)는 7.29% 하락하며 가격이 1875원으로 떨어졌다. 셀레스티아는 블록체인 데이터의 효율적 저장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가용성과 보안을 강조한다. 같은 시각, 스토리(IP)는 5.24% 하락한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토리는 주로 콘텐츠 산업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콘텐츠 생성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거래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옵티미즘(OP)은 4.99% 하락했으며, 현재 769원에 거래 중이다.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으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이(SEI)와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은 각각 4.94%, 4.71% 하락했다. 파이코인(PI)도 4.09% 하락하며 68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인젝티브(INJ)는 3.71% 하락한 1만 47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세종로의 아침] 슬픈 식민지배의 역사 뒤덮은 K팝 열기

    [세종로의 아침] 슬픈 식민지배의 역사 뒤덮은 K팝 열기

    필리핀은 슬픈 식민 지배의 역사로 점철된 섬이다. 섬의 개수는 본섬인 루손섬을 비롯해 무려 7000개가 넘는다. 섬나라였던 탓에 족장이 지배하는 부족 국가 체제로 통일된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필리핀은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최초로 발견했다. 이후 1565년 스페인이 세부섬에 식민지 기지를 건설한 이후 1898년까지 무려 333년 동안 식민 통치가 지속됐다. 나라 이름도 당시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2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필리핀 식민 지배의 역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필리핀을 미국에 양도한다. 당시까지 단 한 번도 통일국가를 이룬 적 없는 필리핀은 또다시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1945년 일본군의 지배를 받다가 1946년에 이르러 가까스로 독립에 성공한다. 스페인에 이어 미국, 일본의 지배까지 무려 3개 나라의 식민 통치를 받은 흔적이 마닐라 한복판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닐라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은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스페인 식민 통치 흔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도시다. 스페인이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한 성벽 도시라고 한다. 인트라무로스의 한복판에 나라 이름을 딴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동상이 우뚝 서 있으니 스페인 식민 통치의 유산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라는 ‘발루아르테 데 산디에고’를 비롯해 스페인과 미국, 일본 통치 시절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식민 지배의 역사를 뒤로한 필리핀의 현대는 활기와 열정으로 넘쳐났다. 지난 주말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5 K팝 커버댄스 인 필리핀’ 취재차 다녀온 마닐라 현지에서 본 필리핀의 현대는 빽빽이 들어선 고층 건물들과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 필리핀이라고 그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닐라 시내 곳곳에선 거지들과 구걸하는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낮에도 총기로 무장한 강도들이 시내를 활보한다고 하니 치안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다. 0.1%에 불과한 최상류층과 나머지 빈자들 간 빈부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5.6%(2024년 기준)의 높은 경제성장률로도 가릴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생계형 범죄이기 때문에 막을 수도 없다는 날치기 강도사건과 총기사고의 현실이 궁금했다. 현지 교민의 도움을 받아 마닐라에서 1시간 30여분 떨어진 필리핀의 대표적 관광지 앙헬레스시를 방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오후 1시 30분쯤 앙헬레스시의 코리아타운 인근 은행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가 한국인 남성을 총으로 쐈고, 이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대낮에 바라본 현장의 풍경은 너무나도 평범한 거리여서 오히려 섬뜩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총격 사망사건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당시 교민들의 충격이 얼마나 엄청났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코로나19 이후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총기 사고 같은 사건사고만 없으면 앞으로도 괜찮을 텐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무려 400년에 가까운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 통치, 불안한 치안이 가져온 그늘이 무색하게도 현지에서 느낀 K팝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현지 K팝 팬들은 친절하고 웃음 띤 얼굴이었고, 천진난만하게 K팝 가사를 흥얼거렸다. 기자가 묵었던 호텔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에선 하루 종일 익숙한 K팝이 흘러나왔고, 매장들은 K팝 가수나 K드라마 배우를 홍보 모델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22년 징고이 에스트라다 필리핀 상원의원이 “(필리핀에서) 한국 드라마의 상영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한류 팬들의 거센 역풍을 받고 발언을 정정했던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K팝과 K드라마의 열기가 앞으로도 현지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녹아들 수 있기를….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초거대 생태계 쓸어담은 ‘국민 플랫폼’… AI로 새 판 짜는 카카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초거대 생태계 쓸어담은 ‘국민 플랫폼’… AI로 새 판 짜는 카카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2010년 3월 무료 문자 출시 파란다음과 합병, 종합 IT기업 전환점카뱅·페이 등 모바일 뱅킹 이끌고택시 호출·엔터·게임 줄줄이 성공대대적 구조조정·신뢰경영 강화원화 스테이블코인 새 동력 모색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으로 전 국민의 일상을 바꾼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정보통신(IT) 업계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 간 카카오는 메시징 앱을 넘어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민 플랫폼’으로 거듭났지만, 단기간에 불린 몸집은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낳았다.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더 많은 혁신, 더 많은 책임이 필요하게 된 카카오는 이제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인기 힘입어 전방위 진출 2010년 3월 18일 출시된 카카오톡은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간편한 그룹 채팅 기능으로 우리나라 모바일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2011년 1000만, 2012년 7월 5000만 이용자를 돌파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은 카카오를 단순 메신저 기업에서 종합 IT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핵심 자회사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공식 출범 후 2년 만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며 금융 시장에 안착했고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금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도 빠른 속도로 게임업계에 자리를 잡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통해 콘텐츠 강자로 떠올랐다. ‘카카오’라는 이름은 성공의 보증수표로 여겨졌다. 이후에도 카카오는 수많은 계열사를 설립하고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했고 2022년에는 자산총액 30조원을 넘어서며 재계 순위 15위권에 진입했다. 2023년에는 계열사 수가 147개로 정점을 찍으며 ‘카카오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집단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증가세였다. ●주가 고점에 경영진은 스톡옵션 행사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그림자도 있었다. 2020년대 들어 기업 윤리와 사회적 책임, 서비스 안정성 등 카카오가 급성장하는 사이 놓치고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위기를 맞았다.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먹튀 논란’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상장 한 달여 만에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 44만주를 매도해 총 899억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는 스톡옵션 23만주를 팔아 약 457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주가가 고점이던 시점에 대량 매도가 이뤄지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강한 공분이 일었다. 이는 카카오의 과도한 문어발식 확장과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비판을 증폭시켰다. 당시 카카오는 이미 무분별한 확장으로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다. 카카오T를 비롯한 자회사들이 대리운전, 꽃배달 등 기존 소상공인들의 영역에 진출하면서 ‘상생’ 기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택시 호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기존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2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고 했다.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는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된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수일간 ‘먹통’이 되면서 메시지 송수신은 물론 결제, 택시 호출, 지도, 콘텐츠 등을 이용하던 국민은 말 그대로 ‘디지털 마비 상태’를 겪었다. 앞선 논란은 투자자나 소상공인 등 일부가 영향을 받았지만 이번에 불편을 겪은 건 전 국민이었다. 초기 대응의 미흡함과 불분명한 공지로 신뢰 하락을 자초했다. ●계열사 147곳서 115곳으로 줄여 연이은 악재 속에서 카카오는 과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 2025년 1분기 기준 카카오의 종속회사 수는 115곳으로, 2023년 최고점 대비 32곳 감소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월 29일 자회사 넵튠 지분 39.4%를 크래프톤에 1650억원에 매각하면서 카카오의 계열사 수가 10개 감소해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준법·신뢰경영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2023년 설치해 카카오와 5개 관계사(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의 준법 여부를 감시하고 윤리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이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프로젝트 단골’ 등을 통해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운영 지원, 판로 확대,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자생력 강화를 돕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에는 ‘CA 협의체’를 운영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복 사업 및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며 상생과 책임 경영의 원칙을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비 속에서 카카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오픈AI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카나나’는 지난 5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연내 출시될 정식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향후 15년간 AI로 삶의 풍경 바꿀 것” 최근엔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이 논의되면서 카카오 그룹주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카카오는 무엇보다 압도적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895만명(2024년 기준)이며 카카오페이는 2402만명, 카카오뱅크는 1892만명에 달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즉각적인 대규모 유통과 확산이 가능하며 빠른 시장 안착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페이의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결제 네트워크와 송금 시스템, 그리고 카카오뱅크의 인프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제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 강력한 ‘레일’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다. 이처럼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관련 상표권 18건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뱅크 또한 암호화폐에 관한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그룹 차원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도 적극 반영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달 들어 최대 150% 가까이 급등하면서 두 차례 거래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 주가 역시 지난달 24일 7만 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16조 5200억원에서 31조 1450억원으로 급증했다. 체질 개선과 상생 노력을 이어 가는 카카오는 AI와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3월 “15년 전 모바일 혁명으로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든 카카오가, 앞으로 15년 동안 AI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어려운 환경, 재수 때는 혈서 투혼서울대 공대 거쳐 삼성SDS 입사한게임 창업, NHN 합류 경력도 모바일 시대 내다보고 카톡 출시가족·친인척 14명에 1452억 증여브라이언재단 설립해 790억 쾌척건강 문제 겹쳐 공동의장직 사퇴 김범수(59) 카카오 창업주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 주인공이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모바일 시대를 선도해 온 그는 혁신적인 도전 정신과 탁월한 사업적 통찰력으로 카카오를 자산총액 35조원(2024년 기준)이 넘는 대기업으로 일궈 냈다. 그러나 ‘골목 상권 침해’, ‘중복 상장’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과외로 학비 벌어 대학 졸업 김 창업주는 1966년 전남 담양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한때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할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 시절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을 베어 혈서까지 썼다는 일화는 그의 학업에 대한 비범한 집념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가난 속에서 과외로 학비를 벌며 서울대 산업공학과(86학번)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고 1999년 한게임을 창업하며 IT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 직후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2000년 급격한 트래픽 증가로 한게임의 자체 인프라가 부족해지자 김 창업주는 당시 네이버컴(현 네이버) 대표였던 이해진(58)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 합병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이 의장과는 동문이다. 김 창업주는 서울대 대학원으로, 이 의장은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각자의 학업을 이어 간 뒤 삼성SDS에서 다시 만났다. ●2022년 포브스 선정 국내 최대 부호로 NHN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창업주는 2007년 NHN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중학생이던 자녀들도 휴학하도록 한 뒤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그는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출시 2년 만에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모빌리티, 게임 등으로 확장을 거듭한 카카오는 명실상부한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은 김 창업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줬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호(96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조 9000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21년 1월 카카오 주식 33만주(당시 1452억원)를 아내 형미선(57)씨와 두 자녀 김상빈(32), 김예빈(30)씨를 비롯한 11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김 창업주의 누나 둘과 남동생·여동생은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김 창업주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할 것”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 기부 약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다. 브라이언은 김 창업주의 영문 이름으로 그는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약 790억을 기부했다. 김 창업주는 과거 삼성SDS, 한게임, NHN 등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을 카카오그룹 주요 요직에 발탁해 왔다.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초기 카카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독특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검증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결속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창업주는 카카오의 중요한 전환점에 과거의 인연들을 발탁하며 핵심 성장을 견인했다. NHN에서 함께 일했던 이석우(59) 전 두나무 대표는 2011년 김 창업주의 권유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합류해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삼성SDS에서 연을 맺은 남궁훈(53)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 창업주와 한게임을 함께 창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김범수 사단’엔 회전문 인사 비판도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닫힌 인재 풀’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외부 인재 수혈이나 내부 경쟁을 통한 인재 발탁이 부족해 인재 풀이 특정 인물들로 제한됐고 이는 다양한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유입을 방해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다시 주요 자리에 기용되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면서 카카오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정규돈(52)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1년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던 인물인데, 지난해 본사 CTO로 재선임되면서 김 창업주가 강조한 ‘인적 쇄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마찬가지로 먹튀 논란이 있었던 신원근(48) 대표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해임을 권고받았던 류긍선(48)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해 연임하면서 무늬만 쇄신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2023년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는 김 창업주의 명성과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당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부진 한계를 극복하고 K팝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문제는 하이브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양사는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주당 12만원을 넘어서는 비정상적인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실패하며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품으로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공개 매수 실패에 카카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고,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창업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을 동원, 24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고 봤으며 김 창업주가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창업주 측은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정당한 투자 활동이었을 뿐 (주식 매수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주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상승은 시장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투병 중… 최근 장남 상빈씨 결혼시켜 각종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까. 김 창업주는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창업주가) 당분간 수술과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김 창업주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던 정신아(50)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한시적으로 운영된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김 창업주는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2022년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며 맡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강 회복을 이유로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던 김 창업주는 최근 열린 공판에는 잇따라 출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장남인 상빈씨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원전·SMR 기대감에 장관 지명까지… 두산에너빌 시총 5위 ‘우뚝’

    원전·SMR 기대감에 장관 지명까지… 두산에너빌 시총 5위 ‘우뚝’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도 크게 뛰며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95%) 오른 6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73% 오른 7만 1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43조 8144억원으로 KB금융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원전 사업이 다시 주목받는 데다 김 사장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관련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원전 시장 규모는 커지는 추세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원전 사업 부활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원자력 발전량을 2050년까지 400GW(기가와트)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착공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전력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집중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 지분을 인수했고, 2039년까지 미국에 SMR 5GW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엘리멘털 파워와 첨단 원자로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케일 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 기업은 2030년까지 SMR 상업 운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세계원자력협회는 2040년까지 107기의 신규 원전이 상업 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조업 경쟁력 하락으로 미국이 계획대로 원전을 건설하려면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이 원전 산업 부흥을 단기간 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는 어렵다”며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제작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2030년 SMR 부문 매출이 3조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대형 원전에 기기를 공급하면 2030년 대형 원전 부문 매출도 3조 7000억원으로 5년 동안 약 7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 사업 관련 이해충돌 가능성을 묻는 말에 “기업의 이익과 나라의 이익이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이해충돌이 생긴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처신이나 내용을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 수장 인사 늦어져 실무진 혼란·동요…도규상·손병두 대신 홍성국·고태봉 거론

    정권 교체 직후 청문회 절차가 필요 없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나 금융감독원장 등 차관급 인사 정도는 빠르게 임명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금융당국 인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무진의 혼란과 동요가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직 개편의 구체적 윤곽이 여전히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경제 부처 인선만 속도를 내자 금융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금융위는 새 정부 금융정책의 핵심 축인 서민 채무조정(서민금융)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정책, 증시 불공정거래 대응 등 굵직한 과제들로 숨 돌릴 틈조차 없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조직 해체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재명 정부의 빚 탕감 조치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애매한 동거를 이어 가는 중이다. 금융위는 지난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봉쇄하는 역대급 가계대출 규제 대책을 내놓고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데 앞장섰지만 대통령실이 이에 대해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혼선을 빚었다. 그러다 보니 관가에서 오르내리는 금융수장 하마평도 수시로 바뀌고 있다. 도규상·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 관료 출신 대신 시장 출신의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미래에셋대우 대표 출신)과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는 ‘효율성’ 기조를 감안하면 금융위를 현 체제로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지난 26일 부동산 과열을 지적했고, 금융위가 주도해 바로 다음날 신속한 대응책을 내놨다”며 “기재부처럼 몸집이 큰 부처였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정부 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가 철저한 보안하에 그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정부 조직 개편의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 “당장 집 계약 어쩌죠”… 서민 급전 ‘신용대출’도 사실상 셧다운

    “당장 집 계약 어쩌죠”… 서민 급전 ‘신용대출’도 사실상 셧다운

    대출 창구 직원 “도와드릴 게 없다”신혼·신생아 특례 등 최대 1억 줄어전세퇴거대출 한도 1억으로 제한신용대출 연소득 이내로 한도 묶여업계 “카드론 규제 여부 몰라 혼란” “답답해 죽겠네. 방법을 찾다 안 되니까 여기 온 것 아닙니까.” 일주일 전까지 은행 창구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적용된 첫 영업일인 30일 서울 시내 주요 시중은행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대출을 끼고 수도권에 집을 사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드문드문 창구를 찾는 개인대출 고객들은 계획한 대출을 전부 받을 수 있는지 묻다가 언성을 높였다. 창구 직원은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서울 중구·마포구·영등포구·양천구 소재의 은행 20여곳 창구에선 고객들의 ‘내 집 마련 포기’ 기류가 강했다. 대출 상담을 한 워킹맘 안모(32)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현재 사는 곳에는 어린이집도, 아기와 산책할 공원도 없다”며 “10월쯤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마포구로 이사하려 했는데 한도가 줄어 급한 마음에 상담이라도 받고자 나왔다”고 했다. 새 규제에 따르면 생애 최초,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한도는 종전 2억 5000만~5억원에서 2억~4억원으로 최대 1억원 줄어들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서울 끝자락 소형 평수라도 부모님 지원 없이 매입하려 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이 80%에서 70%로 축소됐다고 하니 얼마나 돈을 더 모아야 대출받아 집을 살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흙수저’, ‘부자 지망생’이란 말이 아프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은 새 규제가 적용된 지난 28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해 대출 상담을 받으려면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새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은평구 아파트의 세입자가 당장 8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돌려주고 실거주하려 했는데, 은행 직원들도 잘 모른다고만 해 답답할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세퇴거자금 대출은 실거주를 전제로 한 전세금 반환 대출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지난 28일 이후 체결된 임대차계약에 대한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1억원으로 제한한다”고 공식화했다. 기존에는 은행들이 실제 전세보증금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대출을 내줬다. 한편 고가 주택 가격을 잡으려다 서민 급전 창구도 말라붙을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신용대출이 사실상 셧다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에 연소득의 1~2배 수준으로 받을 수 있던 신용대출을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당국의 초기 발표로는 통상 ‘기타 대출’로 분류되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신용대출과 같은 규제를 받는지도 불분명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신용대출 규제에 포함되는지 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기존에도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 왔는데 최근에는 급전 수요가 늘며 대출 잔액도 급증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1조 1473억원에서 올 3월 1조 2146억원으로 5.9% 올랐다.
  • 네가 있어 할 수 있었다… LPGA 임진희·이소미, 연장 끝 첫 우승

    네가 있어 할 수 있었다… LPGA 임진희·이소미, 연장 끝 첫 우승

    제주·완도生… ‘본투비 아일랜드’ 팀美 성적 부진해 올 초 메인 후원 끊겨임, 4월에 계약… 이, 도움 손길 아직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대결에서 이소미의 티샷이 컵에서 2.4m, 렉시 톰프슨(미국)의 티샷은 1.5m 거리에 떨어졌다.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반면 톰프슨과 호흡을 맞춘 메건 캉(미국)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임진희와 이소미가 첫 우승을 만든 순간이었다.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의 50, 51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은 이날 대회 정규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타 뒤져 있던 17번 홀(파4)에서 이소미가 버디를 낚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연장전은 포섬 방식이 적용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조가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네 번째.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가 도전을 택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그쳤다.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지만 시즌 전체로 볼 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성과가 나지 않자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메인 후원이 끊기며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해야 했다. 임진희는 개막 이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는 상황이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던 톰프슨은 연장전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 [르포] 은행 창구선 “답답해 죽겠네”…서민 급전까지 마비오나

    [르포] 은행 창구선 “답답해 죽겠네”…서민 급전까지 마비오나

    “답답해 죽겠네. 방법을 찾다 안 되니까 여기 온 것 아닙니까.” 일주일 전까지 은행 창구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은 뒤 첫 영업일인 30일 서울 시내 주요 시중은행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현금부자’가 아닌 이상 대출을 끼고 수도권에 집을 사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드문드문 창구를 찾는 개인대출 고객들은 계획한 대출을 전부 받을 수 있는지 묻다 언성을 높였다. 창구 직원은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서울 중구·마포구·영등포구·양천구 소재의 은행 20여곳 창구에선 고객들의 ‘내집마련 포기’ 기류가 강했다. 대출 상담을 한 ‘워킹맘’ 안모(32)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현재 사는 곳은 어린이집도, 아기와 산책할 공원도 없다”며 “10월쯤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마포구로 이사를 하려 했는데 한도가 줄어 급한 마음에 상담이라도 받고자 나왔다. 규제가 이렇게 바로 적용되니 난감하다”고 했다. 새 규제에 따르면 생애최초,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한도는 종전 2억 5000만~5억원에서 2억~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서울 끝자락 소형 평수라도 부모님 지원 없이 매입하려 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이 80%에서 70%로 바뀌었다고 하니 얼마나 돈을 더 모아야 하는지 막막하다”며 “‘흙수저’, ‘부자지망생’이란 말들이 아프게 와닿는다”고 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새 규제가 적용된 지난 28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해 대출 상담을 받으려면 창구에 방문해야 한다. 새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은평구 아파트의 세입자가 당장 8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돌려주고 실거주하려 했는데, 은행 직원들도 잘 모른다고만 해 답답할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세퇴거자금 대출은 실거주를 전제로 한 전세금 반환 대출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참고자료를 내고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1억원으로 제한한다고 공식화했다. 기존에는 은행들이 실제 전세보증금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관리해왔다. 27일까지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경우만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 오피스 밀집지의 한 창구 직원은 “우리 지점은 점심시간 대기 인원이 꽉 찼는데, 오늘 대출 상담을 온 고객은 2명뿐”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전인 5~6월엔 창구를 찾는 이들이 많았는데 정부 발표 직후엔 고객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 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고가 주택 가격을 잡으려다 서민 급전 창구도 말라붙을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신용대출이 사실상 셧다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에 연 소득의 1~2배 수준으로 받을 수 있던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통상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을 추가로 더하기 때문에 신용대출로의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한 것인데, 2금융권 수요는 생계자금이 대부분이다. 당국의 초기 발표로는 통상 ‘기타대출’로 분류되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신용대출과 같이 규제를 받는지도 불분명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신용대출 규제에 포함되는지 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다”고 했다. 당국 관계자는 “과거 카드론도 신용대출로 포함해 관리하도록 한 지침이 있어서 카드사들이 연 소득 이내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 차원에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이미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출문을 좁혀왔는데, 최근엔 급전 수요가 늘며 이를 뚫고 대출 잔액이 올라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1조 1473억원에서 올 3월 1조 2146억원으로 5.9% 올랐다.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은 300~500만원 이하 금액을 담보 없이 빌릴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카드론 잔액은 4월 42조 5005억원, 5월 42조 6571억원 등 2개월 연속 오름세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K-맨발걷기 서울 페스티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2회 K-맨발걷기 서울 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8일 서울숲에서 열린 ‘제2회 K-맨발걷기 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해,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도심 속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건강한 보행문화 확산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대표 생태공간인 서울숲에서 다시 열렸다. ‘K-맨발걷기’ 운동의 가치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 주재 중인 117명의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초청장이 발송됐으며, 이를 계기로 맨발걷기 문화의 글로벌 확산도 함께 모색됐다. ‘K-맨발걷기 서울 페스티벌’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KB금융그룹, 파이낸셜뉴스, KBS, 채널A 등이 공식 후원기관 및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호 의원을 비롯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과 신석원 사무총장, 양이선 이사 및 동호인들,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주한 온두라스 Rodolfo Fasquelle 대사, 김광심 강남구의회 의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성호 한의사, 고장면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소장, 서울시민 등 1000여명 이상이 함께하여 흙길 맨발걷기뿐만 아니라 자연 치유와 웰빙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숲처럼 자연의 감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야말로 시민에게 쉼과 회복을 제공하는 도시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맨발걷기 페스티벌을 서울숲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아름다운 서울숲에서 참가한 많은 맨발걷기 동호인들과 시민들이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자신과 자연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평소 도심 속 건강한 맨발걷기 환경 조성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왔으며, 실제로 2023년에는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시장에게 청계천과 남산, 어린이대공원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맨발걷기길 조성을 제안하였고, 이에 따라 용산가족공원과 효창공원 내에 예산을 투입하여 ‘맨발건강길’을 조성했으며, 이러한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맨발걷기 운동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도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말미 김 의원은 “서울의 대표 녹지공간인 남산 한남자락과 이촌한강공원, 경의선숲길 등에도 황톳길과 마사토길, 흙길 등 다양한 형태의 맨발걷기길을 확대 조성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흙길은 단순한 보행로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다시 만나는 통로이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작지만 깊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 이제 ‘중국인 집주인’ ‘검은머리 미국인집’ 셋방살이 시대?

    이제 ‘중국인 집주인’ ‘검은머리 미국인집’ 셋방살이 시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시행한 뒤, 일각에선 형평성·역차별 불만이 제기됐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보유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내국인만 셋방살이’ 신세라는 비관적 한탄까지 나왔다. 이번 부동산 규제의 핵심은 수도권 내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에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고,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는 데 있다. 다만 이런 규제는 내국인 한정이며, 외국인은 예외다. 외국인 보유 국내주택 10만 가구 돌파56%가 중국인 소유…임대 사업도 활발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10만 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158가구(5.4%)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 가구를 돌파했다.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다. 대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 1518가구)이다. 단독주택은 8698가구다.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 6301가구(56.2%)로 가장 많다. 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 임대차계약에서 외국인 임대인도 8655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은 자국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국내 주택을 매수해도 ▲6개월 내 전입 의무 ▲다주택자 확인 ▲대출 한도 제한 등 핵심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 외국인의 가구 현황이나 파악이 어렵다 보니,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다. 지난 3월에는 33세 중국인이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을 국내 금융기관 대출 없이 119억 7000만원에 사들인 사례가 있다. 中 겨냥 ‘상호주의 적용’ 요구 계속강남권 미국인 매수 중국인 약 5배‘검은 머리 외국인’ 추정…“역차별” 반면 중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한 외국인만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이마저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특성상 소유권이 아닌 장기 임차 사용권으로 제한된다. 중국이 부동산 매입에 있어 한국인에게만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부동산 매입 관련 규제가 없다 보니, 외국인 중 국내에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중국인을 겨냥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중국인 투자 확대로 집값이 급등한 캐나다 등 외국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외국인 부동산 소유 규제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 기반을 둔 ‘검은 머리 외국인’에 대한 불만도 크다. 현재 중국인 다음으로 많은 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미국인 2만 2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이다. 이 중 상당수는 교포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통계에서도 55% 이상은 교포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미국인 매수는 강남권 아파트·빌라·상가에 집중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만 58건 매입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내 중국인 매수 부동산이 12건인 걸 고려하면 미국인 매입이 5배 가까이 많다. 중국인 경기지역 집중…실거주 목적 다수“투자 효과 및 인력난 해소 고려” 신중론도 다만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에 실거주 목적이 많다는 점은 규제 신중론으로 이어진다. 올해 1~4월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243건(외국인 매수의 45.4%)이었는데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경기도 소재가 3만 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 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 안산(533가구), 수원(3429가구), 평택(2984가구) 순이다. 중국인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이며,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다. 3주택 소유자는 640명, 4주택 209명, 5주택 이상은 461명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사전 허가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큰 틀의 투자 효과와 인력난 해소 등 보완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 광주은행, 세계양궁선수권 홍보 나선다

    광주은행, 세계양궁선수권 홍보 나선다

    광주은행이 30일 광주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TenTen양궁적금’ 출시를 기념하는 가입행사를 열고,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2025광주방문의 해’ 홍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 장영술 부회장과 2020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적금 상품에 가입하며 광주은행의 스포츠 연계 금융상품 개발과 지역 홍보 노력을 응원했다. ‘TenTen양궁적금’은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연계된 이색 금융상품으로, 지난 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기본금리에 더해 광주은행 TenTen양궁단 선수의 경기 실적에 따라 최고 연 0.60%포인트, 광주 관광지 방문 인증 실적에 따라 최고 연 0.7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양궁대회 응원과 광주 관광, 금융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지역민은 물론 전국 고객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2025년은 광주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양궁선수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광주의 문화·관광·스포츠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금융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TenTen양궁적금’ 역시 지역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한 시민 참여형 금융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오세현 아산시장 “비상민생경제특별위 뭐하나”

    오세현 아산시장 “비상민생경제특별위 뭐하나”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최근 출범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속도감 있는 후속 활동 추진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30일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특별위를 구성해 여러 분야별로 대응 방안을 모색했는데, 실행이 속도가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위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다. 소상공인·기업·금융기관·관계기관 등 각계 대표 50명이 참여한다. 지난 10일 1차 회의에서는 △공사대금 현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기업 인력난 해소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5개 민생 긴급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 시장은 “지역화폐, 소상공인 특례지원, 조기집행 등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보다 빠른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며 “직능단체 등에서 건의한 사항들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재테크+] 금리인하 기대에 美증시 ‘축포’…트럼프 ‘예측불가’ 관세가 복병

    [재테크+] 금리인하 기대에 美증시 ‘축포’…트럼프 ‘예측불가’ 관세가 복병

    미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최고치를 찍으며 가파른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이 언제든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계감이 팽배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이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순간에 급락할 수 있다는 위험 신호가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선물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6241.75로 0.3% 올랐고, 나스닥 100 선물은 2만 2841.75로 0.4%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4만 4342.0으로 0.5% 높아졌습니다.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외 거래에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27일 정규시장에서 S&P500 지수는 0.5% 상승해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0.5% 오르며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 급등했으며, 사상 최고 종가까지 3% 가까이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기술주입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최근 연준 이사들이 잇따라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7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셸 보먼 이사 역시 24일 “고용 시장의 부진과 소비 둔화를 고려할 때,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물 시장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전망을 계산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질 확률을 19.1%로 예측했습니다. 일주일 전의 14.5%보다 4.6%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신중론을 펼치며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경제 지표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시장에 확산된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 요구를 거듭 거부해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교체 의사를 전면적으로 밝힌 점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서너 명으로 좁혔다면서 “다행히도 곧 물러날 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최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연준 이사를 지낸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또한 고려 대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예고했던 강력한 관세 정책들이 대부분 시행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안도감이 확산됐는데요. 오는 7월 9일 상호관세 시행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은 그 전에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미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 심리를 빠르게 흔들고 이번 랠리를 지속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2.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렉스 톰프슨과 짝을 이룬 메건 캉(이상 미국)의 1.5m 버디 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임진희), 5승(이소미)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란히 LPGA 무대에 진출한 두 사람이 처음으로 LPGA 무대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올해로 6번째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각각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의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두며 넉넉한 상금을 벌었지만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도전을 택한 두 사람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을 한 번만 기록할 정도였으며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을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못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이소미는 대방건설, 임진희는 안강건설 후원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후원이 사라지면서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했다. 임진희는 그나마 시즌 개막 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두 사람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톰프슨은 통산 연장전 전적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를 기록한 린디 던컨(미국)-미란다 왕(중국) 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마뇽 드 로이(벨기에)-파울린 로신 부샤드(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며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모펀드 결성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모펀드 결성

    부산시는 총 551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모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산업구조 대전환을 위해 지난 2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계획을 밝힌이후 넉 달 만에 빠른 결실이다.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한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펀드가 500억 원, 시가 41억 원, 한국산업은행이 10억 원으로 공동 출자했다. 이번 펀드는 향후 9년간 매년 551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자금을 매칭해 매년 2천5백억 원 이상, 총 2조 3천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규모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조선해양 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부산의 주력 제조업이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환 자금을 제공한다. 결성된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을 맡아 자펀드 결성과 관리 전반을 총괄한다. 시는 오는 7~8월 중 자펀드 운용사 공모와 선정 절차에 착수하고, 9월부터 자펀드 결성을 신속히 추진해 연내 ‘1호 지역 투자기업’ 배출을 목표로 본격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 광주시 청년정책, 정부 평가서 ‘3년연속 우수’

    광주시 청년정책, 정부 평가서 ‘3년연속 우수’

    광주시의 청년정책이 정부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는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의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정책의 질적 향상과 청년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도에서 제출한 119개 청년정책 과제를 대상으로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참여·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국무조정실은 각 시·도에서 제출한 ▲일자리 ▲주거 ▲교육 ▲금융 ▲복지 ▲문화 ▲참여·권리 등 7대 분야별 대표과제에 대한 추진 성과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년과 소통 노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대표과제로 ▲일자리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 플러스’ ▲주거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교육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금융 ‘청년드림은행’ ▲복지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문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GCC사관학교)’ ▲참여·권리 ‘광주청년위원회 운영’을 제출했다. 광주시는 전략산업 인재 육성과 취·창업률 제고에 기여한 ‘일경험드림’,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 ‘인공지능사관학교’, 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GCC 사관학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청년 금융안전망 구축에 앞장선 ‘청년드림은행’, 청년참여 기반을 마련한 ‘청년위원회’ 운영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사관학교는 10개월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평가단은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00여 명에게 인건비 및 직무경험을 제공한 ‘일경험드림’ 사업과 중소기업 청년들이 2년간 1000만원을 모아 지역에 안착하도록 돕는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광주청년통합플랫폼’(youth.gwangju.go.kr)에서 청년정책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자 475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지급되며, 당첨자는 7월28일 발표된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우수정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청년정책을 강화해 청년이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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