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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주요 시중은행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은행장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금융권에 해외 금리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이 커지면서 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하면 은행장 연임이나 은행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명단 제외에 총력전을 펼칩니다. 국회는 오는 3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DLF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점에서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상품판매 결정 과정이나 은행 요구로 만들어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상품’이라는 의혹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영진 책임론까지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사모펀드지만 ‘쪼개기 판매’로 공모펀드처럼 팔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은행 대관 부서에서는 은행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물밑 작전이 한창입니다. “의원님을 만나게 해 달라”며 의원실에 연이어 전화를 걸고, 각종 명분으로 화환을 보냅니다. 은행들은 ‘은행장이 상품 판매를 직접 결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 채용 비리나 대출금리 조작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줄소환이 예상됐지만 증인 명단에서 빠져 ‘은행 대관의 승리’라는 평가가 돌았습니다. 실무진 중심으로 증언을 듣고 법정 절차에 들어간 안건을 빼기로 결정해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을 국감장에서 볼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다른 금융권에서는 법정 분쟁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사뭇 궁금한데요. 증인 명단에 올라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참하기도 합니다. 금융권에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이 불참의 단골 사유가 되곤 합니다. 지난해도 주요 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이 국감 기간에 동남아 현장을 살폈습니다. 이번 IMF 연차총회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다음달 북미와 중동 등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요청으로 일정이 부득이하게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자영업자 27% “폐업 경험”… 48% “혼자 운영”

    자영업자 27% “폐업 경험”… 48% “혼자 운영”

    음식업이 도소매업보다 폐업 비율 높아 폐업 이유 ‘상권 쇠퇴·경쟁 과다’가 46% “원재료비·임대료·인건비 順 많이 올라”자영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과거 폐업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8명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의 도움만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8일 ‘2019 KB 자영업 보고서’를 통해 전국 개인사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 자영업자의 27.5%는 과거 폐업을 경험했다. 현재 음식업(31.4%)에 종사하는 자영업자가 도소매업(22.9%)에 비해 폐업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폐업 이유로는 ‘상권 쇠퇴와 경쟁 과다 등 주변 환경 악화’가 가장 큰 비중(45.6%)을 차지했다. ‘임대료 상승 또는 상가 주인의 퇴거요청’은 9.9%, ‘인건비·재료비 등 운영비용 상승’은 4.1%로 집계됐다. 이택수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외부 요인에 따른 폐업이 전체의 59.6%로 경쟁 상태에 놓인 서비스 자영업자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고용 형태를 보면 서비스 자영업자의 절반에 가까운 48.3%가 혼자 매장을 운영한다고 답했다. 임금노동자를 고용하지 않고 가족의 도움을 받는다는 응답은 31.6%로, 79.9%가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자영업자 4명 중 1명(24.8%)은 사업상 자금 운용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사업상 자금 운용이 ‘양호하다’는 응답은 25.7%, ‘보통이다’ 49.5%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43.5%가 은행에 빚이 있으며, 대출 가운데 신용대출(39.4%)보다 담보대출(60.6%)을 많이 이용했다. 매장 운영비용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으로는 원재료비(64.6%), 매장임대료(21.6%), 인건비(11.8%) 등이 꼽혔다. 매출 규모가 작은 영세자영업자일수록 임대료가, 매출 규모가 있는 자영업자는 인건비가 많이 늘어 부담이라고 답했다. 주변에 위치한 동일 업종의 다른 매장들과 비교할 때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이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은 14.9%에 그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고]

    ●이정수(전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소장)씨 별세 이선아(SG자산운용 파트너)·치상(삼성물산 부장)씨 부친상 이혁진(미 국방부 변호사·포드햄대학교 로스쿨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이공헌(전 대경한의원 원장)씨 별세 이계영(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건국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030-7905 ●이범구(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씨 부인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41 ●신수선·철식(대동정화위생 근무)·수자(LG전자 금성테크 근무)·성식(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씨 부친상 박행영·한수근(두산공작기계 근무)씨 장인상 김춘란·도진희(빈디자인 대표)씨 시부상 29일 경남마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5)249-1718
  • [부고] 이정관씨 장인상, 이범구씨 부인상, 신성식씨 부친상

    ●문지영(NH농협은행 과장)·문지혜(주부) 씨 부친상, 이정관(동양생명 언더라이팅팀장)·성희모(삼성엔지니어링 과장) 씨 장인상, 29일 오전 4시,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31일. 02-2030-7908 ●이범구(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씨 부인상, 28일 오후 11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30분, 장지 충남 홍성 선영. 02-2227-7541 ●신수선·신철식(대동정화위생 근무)·신수자(LG전자 금성테크 근무)·신성식(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씨 부친상, 박행영·한수근(두산공작기계 근무)씨 장인상, 김춘란·도진희(빈디자인 대표)씨 시부상, 29일 오전 10시3분께,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31일 오전 9시. 055-249-1718
  • [씨줄날줄]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전경하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생애 첫 펀드에 가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으로 부품·소재·장비 기업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보수의 50%는 공익기금에 투자하는 ‘애국펀드’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펀드는 1차적으로 10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후 1조∼2조원 규모로 커져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공모펀드 열풍을 떠올리면 참으로 소박한 목표다. 공모펀드는 돈만 있다면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총투자금액과 수익률은 물론 수수료율을 공시한다. 펀드 가입자에게는 3개월마다 자산운용보고서가 배달된다. 물론 가입자들은 수익률에만 관심을 갖는다. 공모펀드는 1999년 3월 현대증권이 출시한 ‘바이코리아펀드’로 대중화됐다. 간접투자상품인 펀드가 생소하던 시절 ‘우리 기업의 주식을 사자’는 애국 마케팅에 출시 4개월 만에 10조원이 몰렸다. 호황도 잠시,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바이코리아펀드는 이듬해부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환매가 잇따랐다. 공모펀드의 제2전성기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적립식 펀드가 가져왔다. 1998년 국내 뮤추얼펀드 1호인 ‘박현주펀드’의 대박에 힘입어 유명해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4년 ‘3억 만들기’, 2007년 ‘인사이트’로 펀드 열풍을 일으켰다.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적립식이 인기를 끌면서 인사이트펀드는 출시 한 달 만에 4조원을 모았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투자 원금이 반 토막 나자 열풍은 사그러들었다. 지금은 사모펀드가 펀드시장의 주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설정액 551조원 가운데 사모펀드가 60.5%다. 투자자가 50인 이상이면 공모펀드로 전환돼 규제를 받기 때문에 금융사들은 사모펀드 투자자를 49인 이하로, 가급적이면 관리가 쉬운 20~30명으로 맞춘다. 보통 1인당 몇 억원씩 투자한다. 보고는 투자자들이 원할 때, 금융사들이 보고할 필요성을 느낄 때 한다. 총 투자금액과 수익률, 운용 현황 등은 공시 대상이 아니다. 금융사들은 ‘큰손’이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사모펀드의 주된 투자자는 금융사이지만, 개인도 지난해 말 기준 23조원을 투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도 여기 포함된다. 돈이 돈을 버는 사모펀드가 잘못은 아니다. 얼마나 공정하게 합법적으로 운영됐는지는 그들만 안다. 그래서 이해상충의 문제가 나올 수 있는 고위공직자의 사모펀드 투자를 제한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lark3@seoul.co.kr
  •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벤처 투자는 약 2조원으로 역대 최고다. 개인투자자, 금융기관 등 민간의 참여도 확대됐다. 풍부한 유동성, 4차 산업 이슈, 글로벌 벤처시장의 성장,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 벤처기업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벤처 투자 확대로 창업이 활발해졌으며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도 9개로 늘었다. 풍부한 유동성은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버블’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해 특정 부문으로 자금이 집중될 때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 요인도 산재한다. KPMG의 글로벌 벤처 투자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위축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브렉시트, 신흥국 불안 등으로 투자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문제들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만으로 리스크가 높은 벤처기업이 성장세를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벤처붐’이 과거 닷컴 버블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벤처기업들이 협소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는 벤처 강국인 이스라엘의 기술 인큐베이팅(보육)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초기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과학자 등이 참여해 원천 기술 개발을 돕고,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사업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 유치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는 비판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프로그램을 개선해 글로벌 사업 모델 개발과 같은 경영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 투자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처럼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이 적은 초기부터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옥석을 제대로 가려 실패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 둘째, 증권사의 벤처 투자를 확대해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단계 중 ‘시리즈B’라고 불리는 성장 단계 투자에는 통상 70억~100억원의 자금 공급이 이뤄지며, 최근에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벤처캐피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규모는 대부분 중소형이어서 대규모 투자에는 자본력이 부족하다. 즉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벤처 투자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증권사의 경우에는 모험자본 투자 중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약 14%에 불과하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상당히 높으므로 은행보다는 모험자본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셋째, 벤처 투자 이후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급적 빠른 기간에 회수함으로써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자 회수 방법으로는 기업 공개와 인수합병(M&A)이 있다. 우리나라 벤처투자 회수 방식은 기업 공개가 대부분이고, 이에 정부는 코넥스·장외주식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상장을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장 자체가 정체돼 있고, 변동성도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상장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반면 M&A는 기업 공개 이전에 대기업이나 사모펀드 등 소수의 전문적인 참여자에 의해 이뤄지므로 투자금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M&A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을 면밀하게 평가하므로 벤처기업들 중 옥석을 가리는 기능도 있다. 이러한 순기능으로 인해 글로벌 벤처시장에서는 M&A를 통한 회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M&A 활성화에 대해 논의되고 있지만 기술이나 인력 탈취 문제 때문에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벤처기업 M&A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제도적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 文, 생애 첫 펀드 ‘필승코리아’…“소재·부품 기업에 힘 보탤 것”

    文, 생애 첫 펀드 ‘필승코리아’…“소재·부품 기업에 힘 보탤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가입으로, 투자액은 5000만원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상품은 NH농협이 지난 14일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고,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에 적립하는 소위 ‘애국 펀드’다. 일본 경제 보복의 파고를 넘으려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며, 소재·부품 국산화 기업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는 극일(克日) 의지를 담은 셈이다. 서울 중구 NH농협 본점을 찾은 문 대통령은 상담창구에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며 ‘주식·펀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몇 번째 가입자냐”고 물었고, 직원은 “5만 번째 정도 되기를 희망한다. 대통령께서 가입하면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최소한 한 좌씩은 가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펀드를 단기간 사용하실 것입니까?’란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해당사항 없음’ 란에 체크했다. “농협의 오래된 고객”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및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해외에 의존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성공한 기업이 아닌,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면서 “반드시 성공시켜 많은 분이 참여하도록 하고, 제2·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자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윤태일씨도 참여했다. 그는 “농협이 흔들림 없는 독립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농협 계열사들의 투자액 300억원을 포함해 310억원가량 가입액을 기록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생애 첫 펀드 ‘필승코리아’…“소재·부품 기업에 힘 보탤 것”

    文, 생애 첫 펀드 ‘필승코리아’…“소재·부품 기업에 힘 보탤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가입으로, 투자액은 5000만원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상품은 NH농협이 지난 14일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고,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에 적립하는 소위 ‘애국 펀드’다. 일본 경제 보복의 파고를 넘으려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며, 소재·부품 국산화 기업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는 극일(克日) 의지를 담은 셈이다. 서울 중구 NH농협 본점을 찾은 문 대통령은 상담창구에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며 ‘주식·펀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몇 번째 가입자냐”고 물었고, 직원은 “5만 번째 정도 되기를 희망한다. 대통령께서 가입하면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최소한 한 좌씩은 가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펀드를 단기간 사용하실 것입니까?’란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해당사항 없음’ 란에 체크했다. “농협의 오래된 고객”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및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해외에 의존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성공한 기업이 아닌,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면서 “반드시 성공시켜 많은 분이 참여하도록 하고, 제2·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자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윤태일씨도 참여했다. 그는 “농협이 흔들림 없는 독립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농협 계열사들의 투자액 300억원을 포함해 310억원가량 가입액을 기록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소재·부품 펀드에 5000만원 투자

    문 대통령, 소재·부품 펀드에 5000만원 투자

    65세 인생 첫 펀드 투자전 재산 20억 중 2.5%“판매보수 줄인 착한 펀드”사은품으로 농협 퇴비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생애 첫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본의 무역도발을 극복하려면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고 이런 기업들을 응원하는데 솔선하겠다는 뜻이 담긴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 상담창구를 찾았다. 그가 가입한 상품은 농협은행이 최근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문 대통령의 투자액은 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지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은 약 20억 16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000만원을 원금손실 위험부담이 있는 주식형 펀드에 넣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파격 투자’라는 평가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 요청을 받고 “(약관을) 다 읽어봐야죠”라며 꼼꼼히 점검했다. 설문지의 나이 항목에 ‘만 65세’라고 표기한 문 대통령은 ‘주식·펀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나오자 ‘일절 없었습니다’라는 답변을 골랐다. ‘펀드를 단기간에 사용할 예정인가’라는 설문 항목에서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체크했고, 투자위험도 설정 항목에서는 ‘장기적 투자상품’으로 설정해 오랜 기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금융상품에 대한 지식 수준이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래도 ‘높은 수준’ 정도로…”라고 말하며 해당 답변에 체크했다. 지켜보던 한 직원은 문 대통령이 ‘매우 높은 수준’이 아닌 ‘높은 수준’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너무 겸손하시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전산절차가 처리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제가 농협의 오래된 고객이다”라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눴고, 일부 직원은 문 대통령의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가입 완료 후 종이 통장과 함께 상품인 ‘농협퇴비’를 수령했다. 문 대통령은 가입 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위상도 높여야 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기술도입이 필요하다면 M&A를 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아왔지만, 소재·부품·장비에서는 해외에 의존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농협에서 펀드를 만들어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성공한 기업이 아닌, 미래 발전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면서도 “판매 보수, 운용 보수를 줄여서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고 수익 절반은 소재부품 장비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주 착한 펀드”라고 평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블로그] DLF 검사 전날, 윤석헌 금감원장·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어색한 만남’

    [경제 블로그] DLF 검사 전날, 윤석헌 금감원장·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어색한 만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어색한 만남’이 22일 금융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는 자리였지만, 우리은행은 최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은 22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5개 자영업단체와 우대 금융상품 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윤 원장은 협약식 참석과 더불어 자영업단체의 애로 사항을 듣는 간담회도 열었죠. 하지만 행사 내용보다는 윤 원장과 손 회장의 만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밝혀내야 할 금감원장과 수검 대상 기관의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금감원은 23일부터 우리은행의 DLF 판매에 대한 전 과정을 들여다보는 검사를 시작합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1255억원어치의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상품은 전부 손실 구간에 진입해 예상 손실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고강도 검사가 예상됩니다. 윤 원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금융사 본연의 역할은 고객의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것인데, 수익 창출을 위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것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완전판매가 있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설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손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검사 전날 두 수장이 맞닥뜨리게 돼 금감원도 난감하긴 마찬가집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감한 시기임을 알고 있지만 이미 약속된 행사라 일정을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은행이 원금 전액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지적에 일리가 있다. 다만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다는 양면성도 있다”면서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금융사에 책임을 지우고 피해자 구제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애국펀드’… 수익 ‘윈윈펀드’ 될까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애국펀드’… 수익 ‘윈윈펀드’ 될까

    中企 살리고 연구소 기부 ‘성장형’ 기대 일각선 朴정부 ‘통일펀드’ 재현 우려도 통일펀드 최근 1년 수익률 마이너스 애국펀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관건 “국산화 시간 오래 걸려 투자 유의해야”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부품·소재 국산화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애국 테마주에 이어 ‘애국펀드’까지 등장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통일펀드’처럼 반짝 관심에 그칠지, 중소기업을 살리고 수익도 얻는 ‘윈윈펀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지 않으려면 수익률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 자산운용은 부품, 소재, 장비 국산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애국펀드)를 전날 출시했다. 운용 보수의 절반은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 소재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을 포함해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이 펀드에 가입했다. 농협금융 계열사들은 애국펀드에 300억원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정부의 부품 국산화 기조에 발맞춘 애국펀드가 연이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4년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 이후 줄줄이 나왔던 통일펀드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북 경협주 등에 투자하는 통일펀드는 저조한 수익률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일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84%로, 15개 펀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국펀드가 투자하는 강소기업들은 이미 국내 중소형 펀드에도 편입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산화를 추진하는 소재 기업에 특화해 운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통일 수혜주가 명확하지 않은 통일펀드보다 투자 기업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재 기업에 투자해 국산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는 공감할 만하고, 정부 지원이 더해져 성장 가능성도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국산화 성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종목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아문디 자산운용 관계자는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도 담아 투자자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고]

    ●이학재(전 전주시청 재정경제국장)씨 별세 이훈(금융감독원 특수은행검사국 팀장)씨 부친상 6일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63)855-1734 ●백종철(서초구청 팀장)씨 모친상 김란수(송파구청 동장)씨 시모상 정석영(우리금융지주 상무)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 ●박종태(한진수산 대표)씨 별세 창순(알파문고경북도청점 대표) 요순(아담특허사무소 변리사)씨 부친상 구교성(다니엘아카데미 대안학교 교무주임)씨 장인상 6일 울진 오차드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54)787-1206 ●강석근(전 서초구청장)씨 별세 홍구(㈜SHI 이사) 형구(㈜인플루엔셜 이사)씨 부친상 고승용(㈜이큐포올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92 ●이강재(수원샘물교회 협동목사)씨 별세 황석희(국제키비탄 한국본부 총재)씨 부인상 황용식(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황경희(㈜드림미즈 근무)씨 모친상 김은정(첼리스트)씨 시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02)2227-7547
  • [부고] 강석근씨 별세, 정석영씨 장모상, 홍사경씨 부친상

    ●강석근(전 서초구청장·전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씨 별세, 강홍구(㈜SHI 이사)·강유정·강형구(㈜인플루엔셜 이사)씨 부친상, 고승용(㈜이큐포올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오전 6시54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 장지 용인공원. 02-3010-2292 ●백종철(서초구청 과장)·백종학(자영업)·백인선씨 모친상, 김란수(송파구청 과장)·김해성씨 시모상, 정석영(우리금융지주 상무)씨 장모상, 6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3410-6915 ●홍사경(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5일,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46
  • “치킨집 대박났다면? 대출에 불이익 없어야죠”

    “치킨집 대박났다면? 대출에 불이익 없어야죠”

    “장사가 잘되는 치킨집 사장님들이 대출을 받을 때 불이익이 없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로 말이죠.” 조부연(48)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TF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자영업자들은 일반 직장인들보다 소득 확인이 어려워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팀장이 이끄는 TF는 가맹점 카드결제 정보를 이용해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모형을 개발 중이다. 업종과 상권을 반영해 매장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재방문율과 타깃 고객 선호도 등 매출의 질적 측면을 통합해 새로운 신용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기존 신용평가 시장은 개인과 기업으로만 나뉘어져 자영업자들은 담보 대출 위주로 받고 있었지만 신한카드가 가진 270만 가맹점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정교한 매출 추정을 통해 이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물었다. 조 팀장은 “치킨집을 하는 A씨가 은행에 가서 운영자금 대출을 받으려 할 때 매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A씨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생각보다 대출 한도가 적게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A씨가 상권이 좋은 서울 홍대에서 4년째 치킨집을 하고 있고, 카드 매출을 분석했을 때 안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면 대출 한도는 높아지고 금리는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 신한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생명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에 먼저 도입된다. 향후 다른 금융사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 대출 중개 플랫폼 등과 접촉 중이다. 조 팀장은 “10월 이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신한은행에 가니 대출을 유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 다른 금융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1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9건 중 하나다. 신한카드는 금융위가 상반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42건 중 총 3건을 통과시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외에도 ▲신용카드를 통한 개인 간 송금 ▲카드 결제와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가 지정됐다. 조 팀장은 “지난해 말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전사적으로 발 빠르게 준비한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하반기에도 다수의 아이디어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DGB금융그룹, 커리어케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DG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 1급 승격 △ 재무전략부장 전광채 △ 시너지추진부장 배인규 ◇2급 승격 △ CSR추진부장 황성준 ◇ 3급 승격 △ 재무전략부 부부장 송경수 ◇ 신규임용 부점장 △ HR·기업문화부 조사역 김연석 [DGB대구은행] ◇ 1급 승격 △ 중동지점장 김철호 △ 여신심사부장 박동희 △ 시지지점장 손대권 △ 지산지점장 오영호 △ 외환사업부장 오재용 △ 대곡지점장 우상태 △ 사상공단영업부장 유용현 △ 용산동지점장 이원수 △ 여신관리부장 이중현 △ 성서3단지영업부장 이해원 △ 전략기획부장 장활언 △ 검사부장 전영의 △ 법원지점장 정환열 △ 부산영업부장 허단 △ 유통단지영업부장 현석환 ◇ 2급 승격 △ 구미4공단지점장 김경철 △ 홍보부장 김성효 △ 외동공단지점장 김의환 △ 대이동지점장 김종각 △ 북구청지점장 김준년 △ 팔달영업부 기업지점장 김창훈 △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현철 △ 화원지점 지점장 김형구 △ 인사부장 박성진 △ 봉곡지점장 박재식 △ 북비산지점장 서영의 △ 중산지점장 송성빈 △ 신천4동지점장 양종석 △ 디지털영업부장 오채영 △ DGB인권윤리센터장 유충식 △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미연 △ 김천지점장 이상용 △ 성당시장지점장 이상준 △ 고령지점장 임병욱 △ 인재개발부장 정기대 △ 동서변지점장 조진현 △ 효성타운지점장 진영수 △ 중구청지점장 최석태 △ 인재개발부 조사역 하임수 △ 대명동지점장 한남식 ◇ 3급 승격 △ 상주지점 부지점장 강경원 △ 리테일금융부 부부장 겸 심사역 강문성 △ 경북도청지점 부지점장 강선민 △ 리스크관리부 부부장 강평무 △ 상주지점 부지점장 금동삼 △ 울산영업부 부지점장 김기영 △ 남문시장지점 부지점장 김세준 △ 구미영업부 부지점장 김영조 △ 경주영업부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 뱅커 김은영 △ 지산1동지점 부지점장 노건우 △ WM사업부 부부장 마경미 △ 수신기획부 부부장 박정식 △ 효성타운지점 부지점장 박효정 △ 내당동지점 부지점장 손정목 △ 여신심사부 심사역 손종득 △ 총무부 부부장 오정열 △ 인재개발부 조사역 유영호 △ 3공단영업부 부지점장 유인성 △ 계산동지점 부지점장 이공훈 △ 여신심사부 심사역 이근식 △ 재무기획부 부부장 이득만 △ 테크노폴리스지점 부지점장 이수환 △ 투자금융부 부부장 이정원 △ 대곡역지점 부지점장 이지영 △ 금융개발부 부부장 정우덕 △ 준법감시부 준법감시역 정재엽 △ 여신지원부 부부장 최순임 △ 전략기획부 부부장 최형석 △ 강남영업부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 뱅커 현재희 △ 시스템운영팀 부부장 홍원용 ◇ 부점장급 이동 △ 인사부 조사역 구은희 △ 혁신금융부장 권영섭 △ 구미영업부 기업지점장 김경욱 △ 창원영업부장 김근철 △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용덕 △ 본리동지점장 김원재 △ 인재개발부 조사역 김원태 △ 삼덕동지점장 김정선 △ 강남영업부 금융지점장 김진태 △ 인재개발부 조사역 김현태 △ 범어푸른숲지점장 류규창 △ 효성타운지점장 박금동 △ 수도권본부 수도권PRM센터 기업지점장 박세훈 △ 점포전략부장 박영삼 △ 송현역지점장 박용도 △ 인재개발부 조사역 서성덕 △ 대곡역지점장 송병욱 △ 투자금융부장 오세현 △ 디지털영업부장 오채영 △ DGB인권윤리센터장 유충식 △ 리테일금융부장 윤재웅 △ 수도권본부 수도권PRM센터 기업지점장 이기열 △ 노변지점장 이동준 △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미연 △ 인재개발부 조사역 이삼권 △ IT기획부장 이상근 △ 부천지점장 이상림 △ 인재개발부 조사역 이상화 △ 수도권본부장 이성우 △ IMBANK전략부장 이숭인 △ 경북대병원지점장 이시우 △ 평리동지점 금융지점장 이우춘 △ 용산동지점장 이원수 △ 인재개발부 조사역 이윤경 △ 대구대지점장 이정만 △ 글로벌사업부장 이준상 △ 검사부 수석검사역 이태우 △ 성당뉴타운지점장 이형수 △ 복현지점장 이흥수 △ 세천지점장 임병석 △ 전략기획부장 장활언 △ 포스코타운지점장 정성호 △ 신천동지점장 정세한 △ 검사부 수석검사역 조동인 △ 인재개발부 조사역 최석찬 △ 중구청지점장 최석태 △ 인재개발부 조사역 최정란 △ 인재개발부 조사역 하임수 △ 대명동지점장 한남식 △ 해도동지점장 황성은 △ 업무지원부장 황세영 △ 공공금융부장 황진모 △ 인재개발부 조사역 황철규 ◇ 신규임용 부점장 △ 여의도지점장 김기만 △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류희장 △ 사상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충환 △ 카드사업부장 신용필 △ IT기획부 시스템운영팀장 안용준 △ 투자금융부 IB사업팀장 양진석 △ 울산영업부 기업지점장 오영진 △ IT기획부 수석IT전문역 이윤헌 △ 이곡동지점장 이은희 △ 이현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정의록 △ 구암동지점장 최영윤 ■ 커리어케어 △ 신임 부문장 김도훈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법무지원실 실장 박창준 △ 기획협력실 실장 김세린 △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홍유진(업무혁신TF팀장 겸직) △ 청소년교육본부 본부장(직무대리) 이상은 △ 시민교육본부 본부장(직무대리) 김재순 △ 교육기반본부 교육R&D팀 팀장 노준석 △ 교육기반본부 국제협력팀 팀장(직무대리) 김민지 △ 교육기반본부 교육연수센터 팀장 임선영 △ 청소년교육본부 학교교육팀 팀장(직무대리) 최진영 △ 청소년교육본부 아동청소년교육팀 팀장 최지윤 △ 시민교육본부 시민교육팀 팀장 김재경
  • 실적 기록 세운 은행들…하반기 구조조정 강화하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에도 주요 금융그룹은 상반기 실적 기록을 세웠다. 다만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낮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은행의 공세에 대비하며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6일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1조 204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조 3027억원)에 비해 낮아졌지만 특별퇴직비용(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더 많다는 설명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농협금융그룹은 순익 9971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8295억원) 보다 20.2%나 급증했다. 이날로 5대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은 1조 9144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2분기 순익이 991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1790억원이었다.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다만 수익 지표인 NIM은 하나금융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탔다. 하나금융은 2분기 NIM이 1.81%로 전 분기 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KB금융의 NIM은 1.98%에서 1.96%로 떨어졌다. 신한금융도 2.07%에서 2.03%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금융그룹들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면서 인력을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한지주를 포함한 대부분 은행은 상반기 시현한 이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은행이나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면서 지점 및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의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한금융, 올 상반기 ‘리딩뱅크’ 수성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리딩뱅크 타이틀을 지켰다. 신한금융은 2분기 실적 경쟁에서도 KB금융지주보다 50억원의 순이익을 더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상반기 순이익이 1조 9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188억)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만 따진 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등을 인수해 덩치를 키운 데다 글로벌과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90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56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수료 이익은 글로벌자본시장(GIB) 부문의 투자금융·신탁 수수료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조 891억원으로 9.4% 늘었다. 지난주 KB금융이 2분기 순이익 991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지만 신한금융이 2분기에서도 ‘종잇장 승리’를 거뒀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의 순이익이 776억원 많았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신한금융이 10.88%로 KB금융(10.22%)을 제쳤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28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8% 늘었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3% 포인트 낮아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우리금융그룹, 플랫폼·테크기업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선두로

    우리금융그룹, 플랫폼·테크기업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선두로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디지털 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부와 협업 가능한 영업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플랫폼·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오픈 파이넌스’(Open Finance)를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안에 은행’(BIB·Bank in Bank)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금융그룹에 독립적 사업 추진과 자율적 예산 운영권을 부여해 디지털 금융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오픈 파이넌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외부와의 데이터 결합 제휴와 공공데이터 적재를 통한 외연을 지속 확대하고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위비뱅크’를 외부 참여사와 고객 간 접점을 제공하는 오픈뱅킹 채널로 구현해 궁극적으로 위비뱅크 내 다양한 외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외부 채널에서 우리은행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기술제휴와 직접투자를 병행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디노랩’(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2월 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직원들에게 본점 맞은편 남산센트럴타워 건물 내 별도 공간을 제공했다. 이는 정보통신(IT) 회사와 같은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초 모바일뱅킹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WON’으로 개편한다. 우리금융그룹은 WON을 대표 브랜드로 해 그룹사 전체의 모바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관리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융 공기업 다시 뛴다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혁신금융’이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가로막힌 금융서비스는 점차 규제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진화하고 있다.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디지털화’로 요약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금융사들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와 빅데이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금융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미래 먹거리다. 기존의 은행, 카드·보험사, 증권사 위주로 짜여 있던 금융업 판도는 달라진 지 오래다.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핀테크 기업과 제3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에 진입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신(新)산업이 전통 금융산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차별화 없이 고객의 수수료를 받아 돈을 버는 기존 영업 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표 금융사들이 찾은 첫 번째 전략은 바로 디지털화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디지털 업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빠르게 조직 개편에 나섰다. 비대면 거래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영업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송금, 환전, 주식거래 등 ‘핀테크 투자’도 가능해졌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며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데이터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통적 방식의 업종 간 칸막이도 무의미해졌다. 금융업권 간 칸막이를 허문 복합점포가 대표적이다. 복합점포는 기존 금융회사 점포에 다른 금융회사가 영업소나 부스 등의 형태로 들어가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사들은 혁신성장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리는 모습이다. 또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특히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신남방 국가 등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790억 달러로 2017년 말(1572억 달러) 대비 218억 달러(14%) 증가했다. 미국·중국·홍콩 등 기존 진출 지역에서는 자본 확충, 인력 보강 등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와 투자은행(IB) 업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공기업들도 뼈를 깎는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제공하고,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기업들은 신사업 육성과 사업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부 공기업은 수력,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혁신을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한국 대표 금융사와 공기업들의 행보를 소개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카카오, ICT기업 최초 인터넷은행 최대 주주로

    카카오, ICT기업 최초 인터넷은행 최대 주주로

    금융거래 이력 없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을 듯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출범 2년 만에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1대 주주가 되는 첫 사례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 초년생이 대출을 받을 여지가 커지는 동시에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가 가진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늘리는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안건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카카오가 ▲부채비율과 차입금 등 재무건전성 요건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과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신용 요건 등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 초 시행된 인터넷은행 특례법의 첫 수혜자가 됐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특례법은 대기업 집단 중 ICT 기업에 대해 인터넷은행의 지분을 34%까지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4160만주를 208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지분율은 34%까지 올라가고,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몫은 ‘34%-1주’가 된다.  하지만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한투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주식을 50% 이상 갖거나 아니면 아예 5% 이내로 보유해야 한다. 나머지 29%의 지분은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에 분산해야 한다. 다만 주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대주주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분산 방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1대 주주가 되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신 파일러’ 고객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거래 현황과 카카오택시의 이용 실적 등을 수집해 신용평가모형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대출 등 기존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신용등급이 낮은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2030세대는 카카오뱅크의 주 고객층이다.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뱅크 서비스 중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선보인 ‘상담 챗봇’은 전체 상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모임통장도 카카오톡을 통해 초대장을 보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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