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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채 NH투자 대표 “경영진, 옵티머스 판매에 관여 못해”

    정영채 NH투자 대표 “경영진, 옵티머스 판매에 관여 못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이 펀드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며 자신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옵티머스 판매 결정은 정 사장 단독 판단인가, 김 회장의 지시인가’라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상품소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며 “(자신과 김 회장에게는) 소위원회 결정권이 없다”고 답했다. 금감원이 지난 7월 발표한 옵티머스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모아서 위험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며 자금을 펀드 돌려막기에 활용하기도 했다. ‘누군가로부터 펀드 추천을 받지 않았느냐’는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질의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관여 여부를 떠나 펀드를) 판매한 회사 입장에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은 정관계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옵티머스운용 고문으로 활동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양호 전 나라은행장의 연관성을 따지는 질의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헌재 부총리가 금융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으로 있을 때 만난 적 있느냐”고 묻자, 정 사장은 “직접 만난 적은 없다”면서 “평생 한 번 뵀는데 우리투자증권 (재직) 시절 우연히 봤다”고 답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를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는 옵티머스 관련이 아닌 다른 문제로 만난 적 있으며 “언론을 통해 (옵티머스) 관련자임을 이후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은 지난해 6월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만난 적 있지만, 이후 다시 만난 적은 없으며 옵티머스 고문을 지낸 양호 전 나라은행장은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금감원, 라임 판매 증권사 3곳 CEO ‘중징계’ 통보

    금감원, 라임 판매 증권사 3곳 CEO ‘중징계’ 통보

    사기성 운용을 하다가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끼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현직 CEO는 직무정지당할 수도 있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3곳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3개 업체 CEO에게는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 안이 통보됐다. 다만 3개 증권사 가운데 2곳(신한금투·대신증권)은 라임 사태 이후 새 대표가 선임됐다. 이 때문에 당시 CEO인 김병철 전 신한금투 대표와 나재철(현 금융투자협회장) 전 대신증권 대표 등에게 중징계 사전 통보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경영을 맡은 박정림 대표와 전임자인 윤경은 전 대표가 중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현직이어서 만약 직무정지가 확정된다면 KB증권은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대한 징계 수위도 이날 사전 통보했다. 기관 중징계에는 기관경고, 업무정지, 인허가 취소 등이 있는데 증권사들에 어떤 징계가 통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이 판매사와 CEO에게 책임을 물은 근거는 크게 2가지다. 내부 통제 기준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점과 불완전판매 등 판매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점이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라임 펀드를 팔면서 상품전략위원회 심사를 일부 생략하거나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관련 통제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CEO까지 징계할 법적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고 반발한다. 또 “금감원 스스로 라임운용과 신한금투가 공모해 펀드 부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속인 사건으로 규정했으면서도 판매사들에 무리하게 책임을 지운다”고 주장한다. 올 초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징계와 관련해 금감원과 은행권 사이에 불거졌던 갈등 양상이 다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당국의 중징계 제재에 불복해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냈다. 라임 판매 증권사의 징계 수위는 오는 29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금감원 담당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함께 출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인 대심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도 뒤따를 전망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고위험 상품을 많이 팔아 지점장이 된 상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었어요. ‘금융상품은 생물이다. 상하기 전에 빨리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국내 한 시중은행에서 7년간 프라이빗뱅커(PB)로 일했던 김시영(57·가명)씨는 지점장 A씨의 음성이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A씨는 “PB는 독사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회사가 팔라고 요구하는 상품이 고령 고객에게 꼭 필요한지 고민하면 “프로답지 못하다”는 질책이 떨어졌다. 은행의 기준대로라면 김 전 PB는 독사도, 프로도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상했는지 모를 ‘생선’(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순 없었다. 판매 속도전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그에게 조직은 ‘저성과자’ 꼬리표를 붙였다. 인사철 승진 명단에서는 번번이 이름이 빠졌다. 결국 PB직을 벗어던진 뒤 4년쯤 버티다가 지난해 퇴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전 PB가 2019~2020년 한국 금융계를 강타한 사모펀드 사태를 피해 갈 수 있었던 건 저성과자였기 때문이다. 김 전 PB는 지난달 9일 서울신문과의 심층 인터뷰에서 “노인 고객이 주요 피해자인 사모펀드 사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판매 구조상 한 번쯤 터질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김 전 PB를 비롯한 복수의 전현직 PB, 은행 본점 상품 판매 담당자, 금융당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고령 피해자가 녹취해 둔 사모펀드 판매 PB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잘못된 판매 관행을 분석했다. 비극의 이면에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숨어 있었다. ▲중점상품제도와 영업 압박 ▲교육받지 않는 PB ▲부실 상품을 솎아 내지 못한 내부위원회 등이다.●돈 되는 상품에만 혈안 된 금융사 은행과 금융투자회사가 직원을 경쟁으로 내모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사 사업부에서 판매할 상품을 찍어 준 뒤 많이 팔면 승진과 연봉 산정 때 활용되는 ‘핵심성과지표’(KPI) 점수를 잘 주면 된다. 문제의 사모펀드들은 각 금융사가 ‘중점상품’, ‘추천상품’으로 뽑았던 상품이었다. 짧은 만기 덕에 회전율(만기 이후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주기)이 빨라 ‘선취 수수료’(투자자의 수익 여부와 무관하게 원금에서 미리 떼는 수수료) 장사를 하기 쉬운 펀드들이었다. 특정 상품 판매 실적에 치중하다 보니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투자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김 전 PB는 “중점상품을 팔면 다른 상품을 팔았을 때보다 KPI 점수를 1.5배 더 받는다”며 “과거 일했던 지점에서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손실이 쌓이는데도 직원들이 가점을 받기 위해 계속 팔았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KPI 항목별 배점을 보면 고객 수익률이나 소비자 보호를 잘했을 때 받는 점수가 낮았다. 예컨대 우리은행은 위험조정영업수익에 280점, 비이자이익에 100점을 배점했지만 고객 수익률은 20점, 금융소비자 보호는 50점(감점 요인)이 만점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KPI 배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전국 PB들의 판매 실적에 매주 순위를 매겨 전 직원이 보는 내부 게시판이나 영업본부별 PB 카톡방에 올려 압박한다. PB들은 펀드 환매 중단 사고 이후 피해 고객에게 “윗선의 압박 탓에 무리를 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 NH투자증권의 한 PB는 피해 고객과의 통화에서 “위(본사)에서 (인기 상품인) 옵티머스 펀드를 또 가져올 수 있는데 못 팔면 바보라는 식으로 취급했다”고 털어놨다. 본사로부터 토끼몰이식 실적 압박을 받은 PB들은 오래 거래해 온 ‘집토끼’인 노인 고객에게 손을 뻗는다. 퇴직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자산가에 비해 영업점 등에서 대면할 기회가 많아 신뢰를 쌓기 쉽다. 김 전 PB는 “PB들이 노인들의 집사 역할을 해 준다. 자식보다 더 친한 PB도 있다. 자녀의 중매 주선 같은 공식 서비스 외에 세무 신고를 돕고, 가끔 운전기사 역할도 한다. 어떤 고객은 ‘백화점에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며 와서 해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노인 고객의 마음이 움직이면 자녀에게 재산 관리를 맡기듯 꼼꼼히 따지지 않게 된다고 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장에서 고위직까지 했던 사람이 은퇴하고 나면 상실감이 크다. 조금만 추켜세워 주면 빨리 설득된다. 이런 심리를 금융사가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공부할 시간 없는 PB들 사모펀드 투자자 중에는 “PB들도 절반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본사 설명만 믿고 진짜 좋은 상품인 줄 알고 팔았다는 얘기다. 신한 PWM센터에서 라임CI펀드 등을 산 이모(71)씨는 “PB가 환매 중단 이후 ‘썩은 사과를 팔았다’며 미안해했다”면서 “PB도 월급쟁이라 경영진의 소모품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PB들도 “수백 개씩 되는 상품을 다 이해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큰 손실이 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등은 수익 구조가 복잡해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시중은행의 차장급 직원은 “보통 회사에서 중점상품을 내려보낼 땐 상품 구조 등을 홍보 포인트 위주로 요점 정리해 준다”며 “PB들은 이 내용을 외워 고객들에게 설명하는데, 사고 뒤 보면 본인이 설명한 내용과 달라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고 전했다. 문제의 뿌리는 PB들이 적절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한 시중은행장은 “최근 일선 지점의 인력이 줄어 교육 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같이 업무를 하는 직원이 2~3명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이 빠지면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털어놨다. ‘사기 펀드’였던 옵티머스 펀드를 4327억원어치나 판 NH투자증권은 PB 대상 상품설명회를 서울·대전·광주에서 딱 3번, 각 1시간씩 한 게 고작이었다.●은행·금투사 고장난 내부 거름장치 은행·금투사들은 본점 내부 여러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외부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중 어떤 걸 팔지 정한다. ‘소비자보호부→상품위원회→준법감시본부→상임감사위원회’ 순으로 상품을 검토한 뒤 모두 통과되면 영업점에서 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영업 담당 간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등한시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를 살펴보면 사고를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영업 임원 등이 이를 무시해 막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 등 최고위직들도 실적이 줄면 본인 입지가 흔들리니 영업 임원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주장이다. 외국계인 SC제일은행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 최근 환매 중단된 상품을 팔지 않았다. 이 은행의 김재은 투자전력상품부 이사는 “문제의 운용사들은 생긴 지 얼마 안 돼 기록이 쌓여 있지 않았고 특정 상품만 특화시킨 곳이라 위험성이 높아 검증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과장급 직원은 “몇 해 전 본사가 밀어붙인 고위험 상품을 두고 차장급 실무자가 ‘리스크(위험도)가 커 팔면 안 된다’고 건의한 일이 있었다”면서 “회사가 묵살하니 사내 연수 강사로 와서 영업점 직원들에게 ‘팔지 말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부의 경고만 들었고 이 상품을 산 고객은 큰 손실을 봤다. 김 전 PB는 “우리나라 PB는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사라기보다는 은행의 영업사원”이라며 “이 구조가 바뀌어야 사모펀드의 악몽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집중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은행+증권사 복합점포 5년새 2.5배… ‘부실 사모펀드 유혹’의 시작이었다

    은행+증권사 복합점포 5년새 2.5배… ‘부실 사모펀드 유혹’의 시작이었다

    “10년 거래한 은행 지점장이 ‘정기예금보다 금리도 좋고, 투자할 만한 상품이 많다’며 복합점포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신한은행 고객이었던 이모(71)씨는 독일 헤리티지 해외금리연계파생증권(DLS)과 디스커버리 사모펀드에 6억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환매 중단됐다.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상품이었다. 이씨는 “신한 PWM(복합지점) 센터에서 가입했는데 은행 PB를 믿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과 증권사 인력을 한 지점에 두고 예적금뿐 아니라 증권·파생상품도 팔고, 자산 관리까지 해 주는 주요 금융사의 복합점포가 최근 5년간 2.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복합점포로 고객을 끌면 여러 상품을 권할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안전성을 지향하는 은행 고객이 복합점포 직원의 집요한 설득 탓에 고위험 투자 상품에 가입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29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곳이 운영하는 복합점포 수는 2015년 12월 88개에서 올 9월 현재 216개로 2.5배 늘었다. 국민은행의 복합점포가 14개에서 81개로 5.8배 늘었고, 신한은행(43→65개), 하나은행(18→38개), 기업은행(4→18개) 등도 복합점포를 확대했다. 복합점포는 2015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특히 은행들이 비대면 서비스 강화와 점포 통폐합에 열을 올리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금융사업에 진출하면서 전통 금융지주사들은 고객 자산관리 부문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복합점포는 비교적 자산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도 금융상품을 넓게 볼 수 있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복합점포의 정체성을 두고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나온다. 예컨대 “복합점포에서 은행 예적금처럼 안전한 상품을 찾았더니 부실 사모펀드를 추천해 줬다”는 증언이 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복합점포에서 은행 고객이 증권사 상품에 가입한다면 이를 유도한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 모두 성과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복합점포가 고객 입장에서 꼭 필요한 형태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한 금융사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복합점포에서 은행 고객에게 금융투자사의 고위험 상품을 소개하는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복합점포가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기에 금융 당국이 이를 좀더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예적금 들러갔는데…” 남발하는 복합점포 ‘부실 사모펀드 온상’

    [단독]“예적금 들러갔는데…” 남발하는 복합점포 ‘부실 사모펀드 온상’

    복합점포 최근 5년간 2.5배 증가은행 고객에 고위험 상품 가입 유도은행 측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유리”고객들 “은행인지, 증권사인지 혼란”“10년 거래한 은행 지점장이 ‘정기예금보다 금리도 좋고, 투자할 만한 상품이 많다’며 복합점포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신한은행 고객이었던 이모(71)씨는 독일 헤리티지 해외금리연계파생증권(DLS)과 디스커버리 사모펀드에 6억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환매 중단됐다.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상품이었다. 이씨는 “신한 PWM(복합지점) 센터에서 가입했는데 은행 PB를 믿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과 증권사 인력을 한 지점에 두고 예적금뿐 아니라 증권·파생상품도 팔고, 자산 관리까지 해 주는 주요 금융사의 복합점포가 최근 5년간 2.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복합점포로 고객을 끌면 여러 상품을 권할 수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안전성을 지향하는 은행 고객이 복합점포 직원의 집요한 설득 탓에 고위험 투자 상품에 가입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29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곳이 운영하는 복합점포 수는 2015년 12월 88개에서 올 9월 현재 216개로 2.5배 늘었다. 국민은행의 복합점포가 14개에서 81개로 5.8배 늘었고, 신한은행(43→65개), 하나은행(18→38개), 기업은행(4→18개) 등도 복합점포를 확대했다. 복합점포는 2015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특히 은행들이 비대면 서비스 강화와 점포 통폐합에 열을 올리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금융사업에 진출하면서 전통 금융지주사들은 고객 자산관리 부문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복합점포는 비교적 자산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도 금융상품을 넓게 볼 수 있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복합점포의 정체성을 두고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나온다. 예컨대 “복합점포에서 은행 예적금처럼 안전한 상품을 찾았더니 부실 사모펀드를 추천해 줬다”는 증언이 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복합점포에서 은행 고객이 증권사 상품에 가입한다면 이를 유도한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 모두 성과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권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복합점포가 고객 입장에서 꼭 필요한 형태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한 금융사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복합점포에서 은행 고객에게 금융투자사의 고위험 상품을 소개하는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복합점포가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기에 금융 당국이 이를 좀더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은행·보험·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고령자 대상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순 정보조회·소액 출금’ 본인 인증 더 간편해진다

    ‘단순 정보조회·소액 출금’ 본인 인증 더 간편해진다

    금융당국이 단순 정보조회, 출금동의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금융거래 시 금융회사의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인증을 사용할 수 있게 제도화한다. 또 ‘네이버통장’처럼 소비자가 오해하는 일을 막고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제조·판매·광고와 관련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투명성 확보 장치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고 플랫폼 기업의 금융진출 영향과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협의회는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핀테크, 은행·금융지주 등 금융업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민관 합동으로 꾸려졌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단순한 정보조회, 출금 등 위험성이 높지 않은 거래는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편리한 신원 확인을 거쳐 발급된 인증수단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대출, 고액이체 등 위험성과 중요도가 높은 거래는 높은 수준의 신원 확인과 안정성을 갖춘 인증수단과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명의도용 계좌 개설, 금융사기 등 피해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플랫폼 사업자의 금융서비스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손 부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플랫폼 알고리즘 등의 공정성,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책임성 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개·광고·추천 등 플랫폼 영업행위의 성격을 알리고, 연계·제휴로 제공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내용에 대한 오인을 방지할 의무 등을 예로 들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남산 밑에 사무실 차린 까닭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남산 밑에 사무실 차린 까닭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등 디지털 금융그룹’에 올인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지털 사업 핵심인력이 위치한 우리금융 남산타워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20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8일 그룹 경영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면서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 ‘원(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디지털 부문 인사, 예산, 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에 빅테크(대형 IT기업)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은행 디지털 인력이 있는 우리금융 남산타워에 IT 자회사인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명도 조만간 합류한다. 손 회장도 앞으로 우리금융 남산타워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이곳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을 맡은 손 회장은 “매월 회의를 열고 수시로 보고를 받아 왔지만,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도는 일일 단위로 점검해도 부족할 정도”라면서 “그룹 전체가 한 몸처럼 협업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빠르게 추진하고 획기적 성과도 내달라”고 강조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공정경제 3법’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데다 보수 야당 대표까지 협조할 뜻을 내비치면서다.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기업을 옥죄는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기업 규제 3법’으로도 불린다. 상법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임,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이 핵심 내용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비상장회사는 전체 주식의 100분의1, 상장회사는 1만분의1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현재 법상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를 상대로 손해 책임을 추궁하는 대표소송을 할 수 있지만, 총수가 장악한 자회사의 불법 행위로 모회사가 손해를 보면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다. 분리선출제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1명 이상을 이사와 분리해 뽑는 제도다. 현행 상법은 이사를 먼저 선임한 뒤, 이 중 감사위원을 뽑도록 해 대주주 의사에 부합하는 이사만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선출 단계부터 감사위원을 분리해 뽑아 독립성을 강화했다. 상장회사 감사위원 선임과 해임 때 대주주는 특수관계인 등 합산 3% 이상 지분을 가졌어도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2배 상향, 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가격담합과 입찰담합 등 소비자 피해가 큰 ‘경성(硬性)담합’에 대해선 누구나 검찰에 고발할 수 있고, 검찰이 자체 판단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상한은 담합의 경우 10%에서 20%로, 시장지배력 남용은 3%에서 6%로, 불공정거래행위는 2%에서 4%로 각각 2배 상향됐다. 사익편취 규제 기준은 현행 총수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회사, 20% 이상 비상장회사에서 모두 20% 이상으로 강화된다. 금융그룹감독법은 금융지주가 아니면서도 2곳 이상의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도 소유·지배 구조, 내부 통제, 위험관리 체계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규정한 법안이다. 적용 대상은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자동차, DB 등 6개 그룹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법 경영승계 막을 장치 소액주주 권한 강화될 것

    불법 경영승계 막을 장치 소액주주 권한 강화될 것

    ‘공정경제 3법’(상법 개정안·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금융그룹의 재무 건전성 강화다. 정부와 여당은 이 법안들이 기업 투명성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를 막고 주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반긴다. 공정경제 3법의 소관 부처인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일 “공정경제 3법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불법 경영 승계를 막기 위한 공정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KB국민·신한 등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지주 형태가 아니면서도 금융계열사를 2곳 이상 보유한 복합금융그룹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금융그룹감독법은 2013년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계열 증권사를 통해 판 ‘동양 사태’처럼 그룹 내 계열사의 문제가 금융계열사로 번져 소비자가 피해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총수일가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사익편취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 내부거래 비율을 낮추는 규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법무부도 “상법 개정으로 소수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경영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 김남근 변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소장을 보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와 공익재단이 회사 이익이 아니라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움직였다”면서 “경영진이 선임하는 이사를 견제하기 위해 감사위원을 분리해 뽑아야 하고, 비상장사인 자회사 계열사에서 상대적으로 비리가 쉽게 벌어지는 만큼 모회사 주주가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反)시장적이고 경영권 침해라는 재계 주장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50% 이상 가진 경우가 드물고, 다중대표소송에서 승소해도 이익은 주주가 아니라 회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소송이 남발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에이블리코퍼레이션, 370억 규모 자금 성공적 조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370억 규모 자금 성공적 조달

    국내 최초 셀럽마켓 모음 앱 ‘에이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블리 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KDB 산업은행, 네오플럭스(신한금융지주), LB 인베스트먼트,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신세계 CVC) 총 5곳으부터 시리즈B 투자유치와 함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으로 총 370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이블리는 △출시 2년 반 만에 앱 다운로드 수 1,500만 △누적 거래액 3,000억 △입점 마켓 수 1만 △2020년 패션 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 위협에도 불구하고 1030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에이블리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에이블리는 개인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선호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추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유명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를 통해 패션뷰티 콘텐츠를 제공하며 차세대 소비 주축인 MZ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석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그 밖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패션 쇼핑 앱 1위를 넘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회·윤… ‘리딩금융’ 3년 더 이끈다

    어·회·윤… ‘리딩금융’ 3년 더 이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되면서 9년 연속 회장직 수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자격 검증과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KB금융에서는 처음으로 3연임 회장직을 맡는 역사가 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윤 회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최종 후보 4인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이후 윤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가 2002년 국민은행에 발을 디뎠다. 이후 법무법인 김앤장 상임고문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지만 2010년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복귀했다. 2014년 11월 KB금융 회장이 됐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윤 회장 취임 이전까지 낙하산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KB금융은 내부 출신인 윤 회장의 취임 이후 빠르게 조직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은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 가려면 윤 회장이 조직을 3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연임한 2017년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했다. 2018년과 지난해에도 KB금융의 순이익은 3조원을 넘어섰다. 자산 규모도 2014년 308조원에서 올 상반기 570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 2분기에는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 회장 취임 이전 경쟁사인 신한금융에 비해 크게 낮았던 KB금융의 시가총액은 현재 신한금융과 선두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에 이어 최근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과제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 등이 꼽힌다. 또 올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의 안착, 윤 회장의 연임을 반대해 온 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조직 내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11월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다. 금융그룹 회장 중 3연임 이상의 회장직을 맡은 사람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3명뿐이다. 이제 윤 회장도 ‘대표 뱅커’들과 나란히 하게 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19에 중간 배당도 한파…삼성전자 빼면 반토막

    코로나19에 중간 배당도 한파…삼성전자 빼면 반토막

    상장사 중간 배당금, 지난해보다 21.3%↓삼성전자 빼면 지난해 60.5% 감소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상장사의 지난 6월 중간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빼면 반 토막 수준이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전체 반기(6월) 배당금은 2조 9208억원으로 지난해(3조 7128억원)보다 21.3%(7920억원) 줄었다. 반기 배당금이 3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2조 117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3조 5514억원)과 2019년(3조 7128억원)에는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분기 배당금(2조6315억원)은 지난해(2조 7464억원)보다 4.2%(1169억원) 줄었는데 중간 배당은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올해 중간 배당금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조 3082억원에서 올해는 5162억원에 그쳐 60.5%가 감소했다. 배당 기업은 지난해 49개에서 46개로 크게 줄어들진 않았지만 주요 기업 대다수가 배당을 하지 않거나 줄이면서 감소 폭이 컸다.지난해 6월 2630억원과 947억원을 각각 배당했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는 반기 배당을 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두산밥캣, 롯데 등 지난해 반기 배당을 많이 했던 15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8개 기업이 배당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1602억원을 배당했지만 올해에는 4분의 1(399억원) 수준에 그쳤다. 하나금융지주(1500억원→1458억원)와 ㈜SK(564억원→529억원),한온시스템(427억원→363억원)은 배당금을 줄였다. SK텔레콤이 731억원을 배당해 지난해(719억원)보다 소폭(1.8%) 늘었고 쌍용양회는 505억원에서 554억원으로 49억원(9.6%) 늘린 정도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명박·박근혜 시절 관제펀드와 달라”…뉴딜펀드 논란 해명

    “이명박·박근혜 시절 관제펀드와 달라”…뉴딜펀드 논란 해명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견인하기 위한 뉴딜펀드도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녹색펀드’나 ‘통일펀드’처럼 부실한 결과를 낳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사업 구체성과 측면에서 과거 펀드와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5일 금융위가 내놓은 ‘뉴딜펀드 관련 7문7답’에 따르면 금융위는 “과거 녹색펀드, 통일펀드는 사업 실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한국판 뉴딜은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디지털·그린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인 점 ▲ 관련 예산이 이미 선정돼 사업 구체성이 상당 수준 갖춰진 점 ▲ 재정이 후순위 위험 부담을 지는 점 ▲ 정책펀드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점 등을 뉴딜펀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금융위는 “이번 정부 임기가 만료돼도 뉴딜 분야의 중요성과 성장성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뉴딜펀드 투자가 정부 임기와 상관없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뉴딜 사업의 범위가 불명확한 데다 투자 매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한국판 뉴딜에는 5년간 총 160조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예산안을 통해 뉴딜 사업 내역들이 제시된 만큼 자산운용사 등이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뉴딜 분야 특성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 기간이 길어 민간자금이 적극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재정 지원을 통해 위험 분담을 낮추고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 금융지주회사들이 향후 5년간 약 70조원을 뉴딜 분야에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권의 팔을 비틀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유동성이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뉴딜 분야를 ‘수동적 지원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들이 발표 중인 뉴딜 분야 투자 계획은 자체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상황에서 뉴딜펀드도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모두 자기 책임 아래 투자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재정 등이 후순위를 부담한다는 등의 측면에서 위험 분담 장치가 전혀 없는 사모펀드들과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두산, 경영 정상화 속도…두산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종합)

    두산, 경영 정상화 속도…두산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종합)

    두산그룹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 매각을 위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진대제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34.88%도 4604억원에 매각된다. ㈜두산 모트롤사업부는 물적분할을 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팔기로 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이날 1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산이 이날 밝힌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외에도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각했던 것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했다. 현재는 두산타워 매각도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현재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아울러 ㈜두산 대주주는 두산퓨얼셀 지분 23%(약 5740억원)을 두산중공업에 무상으로 증여키로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으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된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준비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두 회사 사업 시너지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시장 확대에 따른 라인 증설 등을 위해 34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국책은행에서 3조 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그 뒤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이행하고 있으며 연내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비핵심 자산인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 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도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남은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해 최대한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낙연 만난 文 “든든하다… 언제든 전화하시라”

    이낙연 만난 文 “든든하다… 언제든 전화하시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이자 국가미래전략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 역량을 총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3분기 경기 반등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 성과를 내려면 한국판 뉴딜의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난달 29일 대표로 선출된 후 처음 청와대 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와 상춘재에서 오찬을 했다. 이 대표는 재임 기간 위기 극복 전념과 함께 원칙 있는 협치를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을 축하하면서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 주말도 상관없으니 전화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회의 마무리 발언에 앞서 “한국판 뉴딜은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이자 마중물이며 그 병참기지가 뉴딜펀드”라고 규정한 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국회는 정부와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거대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임을 다짐했다. 회의에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총출동했다. 신한 등 10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 5대 정책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 조건인 ‘탄탄한 물적 기반’ 마련에 금융권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 관계자들도 망라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정책형·인프라·민간’ 3대 펀드로 조성정부 출자분으로 손실 35%까지 보장금융사, 170조 투입해 대출·특별보증 “국채 발행과 비슷… 부채로 자금 조달”정부와 여당이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홍보해 온 뉴딜펀드의 윤곽이 나왔다. 사실상 원금 보장을 해 주고, 세제 혜택을 줘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민간 자금을 친환경·디지털 분야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믿고 투자할 만한 펀드 상품을 내놔 과거 재형저축(10년 적립식 절세 상품)처럼 재산을 모을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뉴딜펀드는 크게 세 종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이 직접 돈을 넣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우선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 등의 출자로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일반 국민과 은행, 연기금 등의 투자금을 합쳐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해 주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원이 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나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 등이 뉴딜펀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각 자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따라 평균 3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출자분만 손해볼 뿐 일반 투자자의 손실은 없다.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는 정부·정책금융 자금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이미 운용 중인 펀드 586개 및 신규 펀드)로 나눠진다.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등에 투자한다. 강력한 세제 혜택이 매력적이다. 뉴딜 인프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한 공모 인프라펀드에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가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민간 금융사에 제시하고 현장 민원 해결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들은 향후 5년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오는 7일 발표한다. 이후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초 조기에 상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세금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 상품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펀드는 국가부채에 잡히지 않을 뿐 국채 발행과 비슷한 성격이라 국가부채로 자금 조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뉴딜펀드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세금으로 메꿔야 해 문제이고, 수익성이 높게 나온다면 굳이 정부 재정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지원이 과도하고 자본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 이 정도 유인책을 내놔야 뉴딜펀드가 작동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문 대통령 “한국판뉴딜에 5년간 170조…‘국민참여형’ 펀드 20조 조성”

    문 대통령 “한국판뉴딜에 5년간 170조…‘국민참여형’ 펀드 20조 조성”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판 뉴딜에 관해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정책 금융과 민간 금융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재정, 정책금융, 민간금융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민간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국민이 역동적으로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날 금융지주회사 대표 10명 등 금융권 관계자들을 초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관해선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프라 펀드를 육성해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투자 여건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참여하신다면 보람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개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들께서 직접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중심에 섰다”며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금융의 적극적 기여, 여기에 민간의 협조까지 더하게 됨으로써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할 물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과 민간의 자금이 한국판 뉴딜에 원활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제도개선과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규제혁신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성공조건이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경제계와 함께 한국판 뉴딜 법·제도개혁 TF를 구성했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입법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발굴해 개혁해 나가겠다”며 “특히,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신속히 탈출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 또한 한시도 멈출 수 없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오늘 정부와 금융은 함께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후보자 4명이 추려졌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 전 부회장은 외부 인사이고, 윤 회장을 비롯해 이 사장, 허 행장은 그룹 내부 출신이다.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KB금융 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종규 회장은 이번이 3연임 도전이다. 취임 이후 매분기 좋은 실적을 낸 윤 회장은 특히 올 2분기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리딩 뱅크’ 위치를 탈환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지난 6년간 안정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이 나온다.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허인 행장은 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 주로 은행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부터 국민은행 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동철 사장은 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 등 KB금융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8년 1월부터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 내 개인고객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병호 전 부회장은 외부 인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2015년 2~8월까지 하나은행장을 지내다 2015년 9월~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또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이들 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회추위 재적인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정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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