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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성 펀드’ 4월 설립

    재벌개혁 운동을 주도하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가 오는 4월 ‘기업지배구조 펀드’ 설립을 추진한다. 장 교수는 27일 미국계 라자드 자산운용,‘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월 일본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대·조지타운대 재단과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곳이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고,‘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등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월에는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4월에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국내 상장회사 가운데 기술력이나 수익가치가 높은데도 저평가된 기업을 엄선해 투자할 방침이다. 경영진에게 투명 경영 등의 조건을 내걸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을 회수한다는 원칙도 지켜나갈 방침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익재단 이냐, 삼성기금 이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한 8000억원의 관리 주체, 사용처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가 과정과 절차를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용도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 정도로 좁힌 데 이어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에서 “(관리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알아보는 단계”라고 답변, 정부가 검토중인 운영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처 등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삼성이 헌납키로 한 8000억원의 관리방안은 크게 세 갈래다. 첫째 용도가 지정되지 않고 세외(稅外)수입으로 편입하는 기부금처럼 세외수입으로 처리해 예산에 포함시켜 사용하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방안이지만 시민단체들의 지적처럼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어 채택 가능성은 거의 없다. 둘째는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토록 하는 방안이다. 과학재단처럼 특수공익재단으로 만들어 정부·국회의 감독 아래 둘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익재단을 만들 경우 사회의 명망있는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 이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 등 기존의 공익재단에 기금을 편입시킬 수도 있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이보다는 새로운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 쪽에 무게가 실린다. 마지막으로 ‘삼성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기금을 설립할 경우 공익재단보다 정부의 감독 기능이 강화된다. 이럴 경우 별도의 기금설치법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어떤 방안이 됐든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삼성이 모든 것을 일임한 터라 정부는 서둘러 추진할 필요가 없고 용처와 관리 주체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삼성 관계자는 “양극화 해소나 장학재단, 이웃돕기 등 어디에 사용하든, 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하든 삼성은 사회적 합의가 내려지면 그 결정에 무조건 따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8000억원을 관리할 조직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편 참여연대는 23일 “금융지주회사법 등 법률 개정 사안 등에서 삼성 문제 처리의 당사자인 정부가 삼성이 헌납한 8000억원을 처리하는 데 개입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삼성도 기금운용에 대해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균미 김경두기자 kmkim@seoul.co.kr
  • 신한지주 대폭 인사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자회사별로 임시 주주총회 등을 열고 경영진 승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 경영진의 신한과 조흥 비율을 5대5로 구성, 조직 안정에 신경을 썼다. 통합 신한은행의 부행장에는 이백순 신한지주 상무를 비롯해 오상영, 이휴원, 최상운, 김은식(이상 현 신한은행 부행장), 채홍희, 문창성, 최원석, 공윤석, 강신성(이상 현 조흥은행 부행장)씨가 선임됐다. 또 허창기 신한지주 경영지원1팀장과 이남 조흥은행 뉴뱅크추진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진용을 갖춘 통합 신한은행의 경영진은 신한과 조흥 출신 6명씩 동수로 구성됐다. 은행 통합에 따른 조직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합병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두 은행 조직원들간의 갈등을 미리 차단, 통합 작업을 원활하게 하려는 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의 대표에는 이동걸 신한캐피탈 사장을 임명했고, 현 김석중 부사장은 재선임했다. 신한카드 부사장에는 전두환 조흥은행 카드사업부장, 김희건 신한카드 지점장, 심우엽 신한카드 부사장보 등이 승진했다. 신한캐피탈 대표에는 한도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에는 한민기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신한캐피탈 부사장 오승근 ▲신한신용정보 상근감사 이강모 ▲조흥투자신탁신탁운용 상무 최방길·한용전씨가 임명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통합은행의 성공적인 출범과 비은행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임 제주은행장에 윤광림씨

    신임 제주은행장에 윤광림(55)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은 21일 오전 본점에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행장에 윤 부행장을 추천하는 한편 부영기(54) 영업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송형중, 허향진, 이강남, 고부인, 이재우씨 등 현 사외이사 5명은 재추천됐다. 이날 추천된 행장 후보와 사외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윤 제주은행장 후보는 서울 출생으로 광주상고와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하계동 지점장, 중소기업본부 영업추진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부행장에 올랐다. 한편 신한은행,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캐피탈 등 신한지주 계열사들은 22일 각각 이사회 및 주총을 열고 임원들을 선임할 예정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융권 ‘덩치 키우기’ 경쟁

    금융권 ‘덩치 키우기’ 경쟁

    금융권이 본격적인 몸집 부풀리기 경쟁에 돌입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오는 2008년 이전까지 남보다 먼저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자산투자 시장은 4∼5개 대형사가 나눠 갖고, 나머지는 전문사로 남거나 소형사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사, 은행의 투자시장 결전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스스로 금융투자회사의 중심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통합법을 가장 반기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가능하다면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에 대한 계열사 통합 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변신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금융투자회사를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금융기관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고객의 자금을 어음관리계좌(CMA) 등을 통해 신탁받은 뒤 주식, 채권, 파생상품, 선물 등에 투자하는 일은 증권사가 적임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우리(12.13%), 삼성(10.46%), 현대(10.14%) 등 증권주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면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은행들은 금융투자회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대단위 지점망이 상품 판매에 최고의 강점이어서 금융권 재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 고객이 투자를 원하면 계열사, 제휴사로 묶인 금융투자회사를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미 증권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고 있어서인지, 느긋한 표정이다. 반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통합법의 실제 주체이지만 덩치가 너무 작아 조바심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이합집산이 시작되면 전체 46개 운용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도 안 되는 20여곳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동양종금등 다크호스 주목 전문가들은 개인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줄 능력이 충분한 금융 그룹으로 은행계에서 우리, 하나+대투, 농협 등을 꼽았다. 이에 맞설 비은행계에선 삼성, 미래에셋, 동양종금을 예로 든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이 모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적립식펀드처럼 매력적인 투자상품만 개발한다면 판매와 수익률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계열사인 대한투자증권과 투신운용이 이미 펀드 시장의 강자다. 농협은 금융사를 골고루 갖춘데다 지점이 5000여개에 달해 ‘다크호스’로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투신운용과 함께 나란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카드와 연계된 마케팅을 구사할 수도 있다. 미래에셋은 수익률 경쟁시장에서 ‘펀드의 명가’다운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지만 이미 개인 자산에 대한 종합관리에 상당한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평가돼 의외의 돌풍이 예상된다. ●금융권통합 컨설팅·자산증대 TF팀 편성 분주 삼성증권은 자본시장통합에 따른 변화와 대응책을 놓고 수차례 내부 회의를 했다. 내부 의견은 계열사인 선물회사의 통합에는 이의가 없으나 자산운용사 흡수는 외국에도 선례가 드물다는 이유 등으로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컨설팅 전문가에게 금융권 통합의 향방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통합법 발표 직전에 내부 인력으로 구성된 ‘자산증대 TF팀’를 편성하고 올 상반기에 7조원 이상의 자산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시장의 주도권이 우선 몸집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본 움직임으로 보인다. 자산운용협회는 이날 긴급 설명회를 갖고 “자산운용사와 판매망인 증권사의 결합은 투자자 보호나 펀드시장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환銀 인수 ‘국민·하나 2파전’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만이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론스타가 온라인상에 설치한 ‘데이터룸’에서 실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경쟁이 ‘외국계 변수’가 배제된 채 국민-하나 양자구도로 굳어진 셈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0일 “외환은행 실사에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만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도이체방크,HSBC 등 외국 은행들도 외환은행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론스타측과 비밀유지협약(CA)을 체결한 곳은 국민, 하나,HSBC,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HSBC는 인수전 구도의 다각화를 위해 CA를 체결해 달라는 매각주간사 씨티글로벌증권의 요청으로 CA를 맺었을 뿐 실사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DBS 역시 하나금융과의 공조를 위해 개입했을 뿐, 독자적인 인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DBS는 직접 은행업을 하는 상업은행의 성격보다는 재무적 투자자 성격이 짙어 비록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기 어렵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중반부터 DBS와 인수자금 조달 등을 협의해 왔으며 최근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DBS는 하나금융의 2대 주주인 싱가포르 테마섹의 대주주이기도 하다.DBS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구성할 컨소시엄에 1조원 안팎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는 국민과 하나가 각각 구성할 컨소시엄의 주간사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CA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수전에 직접 뛰어들 확률은 거의 없다. 실제로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은 지난주 방한, 국내 은행장들과 정부 고위관료를 만나 도이체방크의 투자은행(IB) 업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결국 도이체방크는 컨소시엄 주간사로 투자자들을 모아 이를 인수후보자에게 연결해주는 IB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새 주인은 결국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최근 인수자금 조달 방법도 거의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24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경영평가등급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어서 자회사 출자한도가 자기자본의 15%에서 30%로 늘어난다. 지난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15조원 정도이고,30%인 4조 5000억원을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5000억원은 이미 다른 자회사에 투자됐기 때문에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4조원가량이다. 외환은행 인수 대금은 약 7조원으로 추산되며, 국민은행은 나머지 3조원을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하나금융도 김승유 회장이 최근 “인수자금은 이미 마련했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자기자본의 100%까지 자회사 출자가 가능한 지주회사 특성상 하나금융은 지주사 이익금 1조 2000억원, 자회사 유보이익 2조원을 모두 끌어다 쓸 수 있다. 부족분은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컨소시엄을 통해 메울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체 자금은 국민은행이 우위에 있고, 외부 자금 조달은 하나금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인수 후 외환은행 주식을 국민은행 주식으로 전환해야 하므로 주식교환 비율 문제와 주주가치의 희석화 문제가 대두될 수 있지만,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은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매각 ‘시간표 대로’

    외환銀 매각 ‘시간표 대로’

    “외환은행 매각이라는 기차는 출발했고, 기차에 탈 사람도 모두 탔다. 현재까지 기차는 시간표대로 달리고 있다. 문제는 외부에서 이 기차를 멈출 수 있느냐인데, 가능성은 크지 않다.” 얽히고 설킨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작업에 대해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정리했다. 과정이 어찌됐든 유력한 인수후보자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실사를 하고 있는 이상 론스타가 애초 제시한 일정대로 매각 작업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차는 이미 떠났다” 매각 주체인 론스타와 인수후보자인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모두 “서두르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일정을 늦춘다는 의미는 아니다. 론스타는 애초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에게 지난 1월31일까지 비밀준수약정(CA)을 맺을 것을 요구했고,2월6일부터 온라인상에 외환은행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을 개설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정황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먼저 이 일정에 맞춰 인수작업에 나섰고, 하나금융이 1주일 정도 늦게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국민은행이 서두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국민은행은 “먼저 참여했다고 매물의 가격을 올려놓은 것은 아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그러나 국민과 하나가 론스타의 뜻대로 실사에 참여한 이상 이런 논쟁은 이미 무의미하게 됐다. 더욱이 두 인수후보자들은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의 연·기금과 외국의 전략적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려고 백방으로 뛰고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외환은행 인수에 깊숙이 개입된 한 인사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은 이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이 제시한 조건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모하게 인수하지 않겠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절대 무모하게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하나금융 역시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두 금융기관이 경쟁하고 있고, 서로 인수 여력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어느 한쪽이 나가떨어지지 않는 한 ‘무리’의 수준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경쟁이 과열돼 ‘승자의 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인수·합병(M&A)의 특성상 이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되도록이면 큰 타격을 주는 전략이 구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차를 멈출 수 있나 일각에서는 “바이어(국민·하나)가 셀러(론스타)의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론스타의 입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실사 참여로 바라던 경쟁 구도가 완비됐기 때문에 한 달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3월 초에 매수의향서(FBO)를 접수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된다. 이 일정을 늦추기 위해 국민과 하나가 ‘단결’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현재 일정을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외부에 있다.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이 통과돼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면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감사 대상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의혹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 ▲외환은행 매각 최종 결정자 규명이다. 그러나 이는 3년 전에 발생한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을 중단시키는 작업은 아니다. 설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당시의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외환은행 관계자가 불가피하게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론스타가 불법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매각 과정을 중단시킬 수는 없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도 최근 국회에서 “어느 당국도 대주주에게 지분처분을 강요할 수도, 권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부당하게 인수했으니, 매각 작업을 멈추라.’고 명령할 연결고리를 찾아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3년 전의 인수 의혹과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따로따로 돌아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커리어 우먼] 권숙교 우리금융지주 IT기획 상무

    [커리어 우먼] 권숙교 우리금융지주 IT기획 상무

    “일은 즐겁게, 자신의 프라이드(자부심)를 위해서 해야 합니다.”우리금융지주의 권숙교(49) 정보기술(IT)기획담당 상무가 말하는 ‘직업관’은 명쾌하다. 좋아서 일하고, 또 기왕에 하는 일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 금융계에서도 손꼽히는 여성 IT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다. 권 상무의 직업관은 한 가지 더 있다. 다른 모든 일이 그렇듯, 여성이라는 걸 내세워 ‘혜택’만 챙기려 든다면 큰 오산이라고 선을 긋는다.“일을 할 때는 여성, 남성이라는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당하게 업무 능력만으로 경쟁을 해야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할당제’라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권 상무는 금융계 진출을 꿈꾸는 후배 여성들에게는 ‘제2의 전문분야’를 꼭 가지라고 충고한다.“요즘은 하나만 잘해서는 통하지 않습니다.IT를 전공했다면 보험이나 리스크관리, 회계 등 평소 관심이 있던 하나 정도를 더 공부해서 양쪽을 서로 접목시켜야 진정한 ‘프로’로 대접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이 성공하려면 3배 노력해야” 권 상무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원래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는 전산학과가 있는 대학이 드물었다. 그래서 커리큘럼에 전산과정이 들어있는 이화여대(76학번)를 택했다. 컴퓨터 관련 분야가 여성이 안정적인 직업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프로그래머로 삼립식품, 삼환기업 등 기업체의 전산실에서 일했다.“당시에는 프로그래머도 드물었지만, 여성 프로그래머는 더 찾아보기 힘들었죠. 다른 일을 하는 여성 직원들의 시샘도 많이 받았고…. 같은 일을 하는 남성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죠. 남성보다 적어도 2∼3배는 노력해야 ‘여자도 잘하네’라는 정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씨티은행에서 17년 20대때 씨티은행으로 직장을 옮긴 권 상무는 이후 17년을 그곳에서 보냈다.IT담당 부지점장, 기업금융부문 기업정보책임자(CIO)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권 상무가 하는 일은 쉽게 말해 금융비즈니스와 IT를 연계시키는 것이다. 응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현금자동화기기 같은 것도 초보적인 접목 사례다. 대출을 해줄 때 전산작업을 통해 신용도 등을 평가하고 금리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금리모형을 만들어 내는 일도 모두 금융IT 분야다. IT를 전공했지만, 원래 금융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따로 공부를 했다. 씨티은행에 있을 때 서강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금융IT와 관련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씨티은행에서 IT헤드 등을 맡으며 인사나 경영철학 등 경영전반에 걸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고 있다. 여성금융인 중 맏언니격인 이성남(59) 금융통화위원도 여기서 만났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진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이 위원과는 지금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계, 국내 은행 모두 경험 2002년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로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권 상무는 우리금융으로 다시 직장을 옮겼다. 현재 직책은 우리금융지주 IT기획팀장(상무)겸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다. 우리금융그룹의 IT전략 및 기획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외국계은행과 생동감이 넘치는 로컬은행(국내 은행)을 모두 접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금융으로 옮긴 뒤 외국계은행과는 문화가 많이 달라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다고 털어놓는다.“옮기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경영협의회를 하는데 모두 자기 업무 외에는 얘기를 안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 업무 외의 분야에 대해 말을 꺼냈더니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준비돼 있어야 기회를 잡는다.” 그녀는 좌우명을 묻자,“특별한 것은 없다.”면서도 삶의 철학이라고 할 만한 일단을 보여준다.“무엇이든 열심히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 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항상 공부를 하고 준비가 돼 있어야겠죠.”가끔 주말에 등산을 갔지만 그것마저 시들해져 요즘은 특별히 꼽을 만한 취미도 없다.170㎝가 넘는 훤칠한 키의 권 상무는 ‘싱글’이다. 일이 좋아서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세월이 훌쩍 지나갔을 뿐, 특별히 ‘독신’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란다. 글 김성수 사진 안주영기자 sskim@seoul.co.kr ●권숙교 우리금융지주 IT기획담당 상무 ▲1976 이화여고 졸업 ▲ 80 이화여대 수학과 졸업 ▲ 80∼82 삼립식품, 삼환기업 근무 ▲ 85 이화여대 대학원 수학과(전산전공) 졸업 ▲ 85∼2002 씨티은행 IT담당 부지점장 기업금융 부문 CIO ▲ 92 서강대 경영대학원 졸업 ▲2002∼03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 ▲ 02 이대 과학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02∼현재 우리금융정보시스템 SI사업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 우리금융지주 IT기획 담당 상무
  • 與, 외환은행 독자생존 추진

    사모펀드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매각 문제와 관련, 인수전에 뛰어든 금융기관들에 팔지 않고 연기금 투자 등을 통해 ‘독자생존’하는 방안이 여당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방안이 열린우리당 당론으로 채택될 경우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 등 야(野)4당은 외환은행이 미국계 론스타 펀드에 의해 매각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이번 주에 외환은행 매각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합의하는 등 정치권에서 매각 유보론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회 정무위 소속으로 열린우리당 내 외환은행 매각 논의를 주도해 온 이상경 의원은 15일 기자와 만나 “외환은행이 가진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에 매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와 독일계 코메르츠방크에 이어 13.87%의 외환은행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 수출입은행이 주도해 각종 연·기금 등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독자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안은 이미 당내 교감도 상당 부분 이뤄져 있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외환은행이 가진 국제적 영업 경험과 기업대출 업무의 노하우 등을 살리기 위해선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자산2위 最古은행 탄생했다

    자산2위 最古은행 탄생했다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을 이끌 초대 행장으로 신상훈(58) 현 신한은행장이 선임됐다. 통합은행의 존속법인인 조흥은행은 15일 서울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한 신 행장의 초대 행장 선임건을 의결했다. 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하고,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분할해 신한카드와 통합하기 위한 계약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일 자정을 기해 두 은행은 공식 합병되며, 합병 후 신한은행의 납입자본금은 7조 5280억원이 된다. 카드사의 경우 존속법인과 명칭은 신한카드로 하고 대표이사직은 홍성균 현 사장이 유지한다. 신 행장은 “두 은행 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며, 직원 만족과 고객이탈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초고속 성장을 해온 신한은행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큰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산업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한 신 행장은 82년 신한은행의 창립 멤버로 합류한 뒤 일본 오사카 지점장, 자금부장, 영업부장 등 중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은행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종합업무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두 번씩이나 받았다. 오사카 지점장 시절에는 야쿠자들을 상대로 채권추심을 할 정도로 근성을 보였다. 통합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63조 3000억원으로 우리은행(140조원)을 넘어서며, 국민은행(197조원)에 이어 국내 은행업계 2위의 자리에 올라선다. 지점 수도 946개로 국민은행의 1097개에 근접했고, 직원 수도 1만 1000명이 넘는다.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어린 은행’인 신한은행이 ‘최고(最古) 은행’인 조흥은행을 집어삼키며 선두그룹에 올라선 것이다. 신상훈 행장에게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조흥노조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고, 두 은행의 문화가 너무 다른 데다 직급도 큰 차이를 보여 화학적 결합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산부문의 통합이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통합 신한은행장 신상훈씨 내정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 행장에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회)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신 행장을 통합은행의 행장 후보로 심의했으며,15일 열리는 조흥은행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 행장이 2003년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으며,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할 때 통합은행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매물 신세 외환은행 인수 후보보다 알짜

    매물 신세 외환은행 인수 후보보다 알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외환은행이 지난해 직원들의 생산성, 자산 및 자본 수익률, 대출 건전성 등에서 ‘5관왕’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실적을 비교한 결과 외환은행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대손충당금 적립 이전),1인당 당기순이익,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 은행의 주요 생산성 및 건전성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히 총자산 72조 7000억원의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규모 면에서 최강의 ‘리딩뱅크’로 올라선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직원들의 생산성이 뛰어나고 자산이 건전하기 때문에 인수에 성공한 금융기관이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특히 유가증권 투자 수익 등을 뺀 순수 업무이익에서 지난 5년간 계속 1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 탄탄한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는 외환은행 직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독자생존론’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 ●1인당 순익 3억 최고… 국민·하나의 2배 외환은행은 지난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1인당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에서 인수 후보자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물론 다른 모든 은행을 제쳤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매물 은행’의 구성원이 잠재적 인수 은행의 직원들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보기드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직원 숫자가 5310명인 외환은행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은 3억 5000만원이나 됐다.1인당 당기순이익도 3억 6333억원으로 웬만한 은행들을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은행(직원수 1만 6860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 6252만원,1인당 당기순이익은 1억 3358만원이었다. 하나은행(직원수 7064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 402만원,1인당 순이익은 1억 2836만원이었다. 한편 하나은행은 1인당 원화예수금(102억 6019억원)과 1인당 원화대출금(81억 169억원)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예금과 대출 실적이 가장 좋았다. ●순수 업무이익 5년간 1조이상 흑자기록 외환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에서 각각 3.05%와 43.97%를 기록해 모두 수위에 올랐다.ROA는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가늠하는 지표이고,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순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 및 자본의 효율적인 운용을 가늠하는 잣대다.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하나은행의 ROA는 1.05%,ROE는 16.71%였다. 국민은행은 ROA 1.24%,ROE 20.35%를 기록해 2004년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외환은행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외환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부실징후가 뚜렷한 대출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90%를 기록, 은행권에서 대출금의 안전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0.98%로 2위를 차지했고, 국민은행은 1.7%로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13조 4879억원(47.7%), 기업대출이 14조 7901억원(52.3%)을 기록해 기업대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외점포수도 28개로 시중은행 가운데 단연 최고다. ●노조 “국민은행의 인수 공식반대” 성명 이런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가 이날 국민은행의 인수를 공식 반대하고 나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민은행은 수출 및 수입금융 실적, 해외점포수, 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 등에서 6대 시중은행 가운데 꼴찌”라면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는 각자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공멸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외환은행은 한 푼의 공적자금도 받지 않고 모든 부실을 자체 해결했다.”면서 “론스타의 지분매각 과정을 통해 독자 생존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이명순(전 대한부인회 중앙이사)씨 별세 김창현(그린스타 이사)목현(한양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진현(효성 고문)문자(한양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김용욱(미국 리하이대학 물리학과 교수)BASSIN BENNY(핀란드 외무부 정책기획대사)유세희(한양대 사회과학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072-2011●이창로(대광고 명예이사장)씨 상배 영철(대고 사장)영선(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영문(영우켐텍 부사장)영길(보스톤 한인교회 목사)씨 모친상 전구헌(전 숭의여전 학장)장윤삼(연변 과기대 교수)씨 빙모상 14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572-1099●강명수(경향하우징 상무)씨 부친상 14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478-0299●홍성표(전 대전시교육감)길표(대전동구의회 의원)씨 모친상 14일 충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42)257-6943●김익현(전 민족문화추진회 세종대왕기념사업 번역위원)씨 별세 영만(전 영남대 교수)영억(신화기공사 대표)영덕(관동대 교수·한국풍공학회장)씨 부친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921-2899●유경태(하나금융지주 감사팀장)경무(자영업)경화(〃)씨 부친상 13일 부산 수영한서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51)751-1109●안철(ANA항공사 이사)씨 부친상 나승무(현대자동차 차장)유상락(해찬들 팀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1●오승용(반포쇼핑 이사)흥용(현대백화점 관리본부 상무이사)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4●김팔용(신일레포츠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5●조래균(석바위미래약국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3●김희오(전 현대증권 대구지역본부장)씨 형님상 14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956-4448
  • 하나銀 ‘더블 뱅크’전략 가능할까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모델로 내놓은 ‘더블 뱅크’ 전략이 금융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블 뱅크’는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지주사내 독립법인으로 유지해 기업·해외금융 전문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서울신문 2월13일자 3면 보도〉 그동안 국내 은행권의 인수·합병(M&A)은 ‘국민+주택’이나 ‘상업+한일’처럼 정부의 정책에 따른 대등통합과 우량은행이 부실은행을 인수한 뒤 흡수합병하는 사례밖에 없었다.현재 신한금융지주 산하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별도법인으로 있지만, 이는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두 은행은 오는 4월 신한은행으로 통합된다.●“해외선 보편화된 구조” 하나금융의 ‘더블 뱅크’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구조”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씨티그룹이나 일본의 미즈호그룹 등 대형 금융기관들은 해외에서 인수한 은행을 현지법인화하는 것은 물론 자국에서 인수한 은행들도 독립법인으로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하나금융이 이 전략을 실행에 옮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하나금융이 지주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카드’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인수에 성공하기 위한 단기 전술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전문가는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고, 이 투자자가 해외금융이나 투자금융(IB) 강화를 요구할 경우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독립법인으로 남겨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수 성공위한 단기 전술” 하지만 다른 전문가는 “외환은행 노조와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한 전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 전문가는 “현재 한국의 지주사법 체계로 볼 때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면 두 기관이 금융거래를 할 때마다 세금 등 다양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효과가 없다.”면서 “자회사간 장벽이 허물어지지 않는 한 하나은행은 결국 외환은행을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금융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외환은행의 분위기도 갈린다. 일부는 “반대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꼼수’”라고 보는 한편 일부는 “국민은행과는 다른 전략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외환노조는 “하나금융에 거부감을 가졌던 것은 국민은행이라는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해 국제금융이나 기업금융을 키울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의 전략에 대해서도 노조는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이 실제로 보장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독립법인으로 운영”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외환은행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지주사의 독립법인으로 편입시켜 독자경영을 보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신한·조흥’ 등 그동안 국내 은행의 인수·합병(M&A)에서 통용된 ‘인수=합병’이라는 개념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전략은 서울신문이 12일 입수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은행산업 구조변화와 경쟁력’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물리적으로 통합하기보다는 ‘외환’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고, 현 조직이 보유한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독립법인화를 추진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또 최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측과 비밀유지협약(CA)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CA를 맺고, 사회 지도층을 상대로 인수의 당위성을 알리는 전략 보고서를 낸 데 이어 하나금융도 CA를 체결하고 국민은행의 논리에 대응하는 보고서를 작성함에 따라 인수전은 본격적으로 불을 뿜을 전망이다. 하나금융 보고서는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부문을 흡수해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우고,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의 해외지점을 흡수해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두 은행의 카드부문을 분사해 지주사 내 신용카드 전문회사를 만든다는 구상도 담고 있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독립법인화하겠다는 하나금융의 계획은 외환을 인수해 통합은행으로 운영한다는 국민은행의 방침과 대조적이다. 하나금융은 이 방안이 실현되면 외환은행의 행명과 조직이 그대로 유지되고, 구조조정도 피할 수 있어 외환 노조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최근 “외환은행을 인수해 아시아로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하나금융 윤교중 사장이 지난 10일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을 인수해 발전시킬 능력이 별로 없다.”고 말해 양측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오늘의 눈] 외환은행 인수전과 ‘러시안룰렛’/이창구 경제부 기자

    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 론스타가 무차별적으로 비밀유지협약서(CA)를 뿌리며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정치권과 세무당국 그리고 여론은 “3년 전 인수 과정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거액을 챙기고 떠나려 한다.”며 론스타의 행보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런 의심이 부담스러웠던지 론스타는 지난 6일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마음대로 팔아치우고 떠나지 못하도록 시간을 벌었다며 다행스러워 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론스타의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은 “천천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 일정보다 빨리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론스타의 일정대로 유력한 인수후보자인 국민은행과 2∼3개의 해외 금융기관은 CA를 맺고 외환은행 실사에 돌입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이 론스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춘다고 해서 “론스타의 계략에 끌려 다닌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 금융기관이 보이는 행태는 우려스럽다.‘인수에 실패하면 은행문을 닫아야 한다.’는 식의 초조감이 팽배해 있다. 국민과 하나가 몸이 달아 오를수록 매물 가격은 높아지고, 론스타의 이익은 커진다. 은행 인수·합병(M&A)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 일반 산업의 M&A와 다르다. 더구나 이번 M&A는 누가 승자가 되든 ‘국부유출’ 논란을 불러올 게 뻔하다. 국민은행은 과연 독과점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가. 하나은행은 외자를 끌어들이지 않고 인수할 능력이 있는가. 두 기관 모두 자문해 봐야 한다. ‘러시안룰렛’이란 게임이 있다. 연발식 권총에 총알을 한 발만 장착한 채 번갈아가며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다. 공포를 최대한 인내하는 자가 승자다. 국민과 하나는 각각 론스타와 이 게임을 해야 한다. 협상에서 최대한 끈질기게 버텨야 국부유출을 최소화하고, 정당하게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과연 방아쇠를 몇번이나 당길 배짱과 협상력을 가졌는가. 이창구 경제부 기자 window2@seoul.co.kr
  • 국민銀, 외환銀 실사 착수

    정치권 등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작업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인수를 치밀하게 준비해온 국민은행이 실사작업에 돌입했다(서울신문 1월4일 15면 참조). 8일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최근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증권을 통해 론스타와 비밀유지협약(CA)을 맺고, 매각정보안내서(IM)도 받았다.”면서 “지난 6일부터 온라인상에 개설된 데이터룸을 통해 외환은행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최근 인사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행장-수석부행장-본부장-팀장의 보고라인을 구축, 수십명 규모의 인수팀을 외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기홍 수석부행장이 부임하면서 과거 부행장이 맡던 전략담당 책임자의 직급이 수석부행장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또 부행장과 전략기획부 사이에 본부장제를 신설하고 최인규 전 HR지원부장을 선임했다. 이동철 전 뉴욕지점장도 조사역 직함으로 인수팀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 국민은행 외에 HSBC 등 외국계 은행 2곳도 예비실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도 곧 CA를 체결하는 등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외환은행 인수전에 컨소시엄 형태로 자본참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3년간 고대 초빙교수로

    고려대 경영대학은 7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3년간 이 대학 초빙교수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번 학기부터 `바른경영 가치경영’이라는 과목을 맡아 학부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강의를 하게 된다. 이 과목은 윤 부회장뿐만 아니라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박원순 변호사가 번갈아가며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고대 경영대 장하성 학장은 “윤 부회장이 참여연대나 내가 제기했던 문제가 삼성전자의 걸림돌이 됐다기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윤 부회장이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뜻이 맞았다.”고 초빙 취지를 설명했다. 장 학장은 2001년 9월까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맡으면서 1999년 삼성전자 주총에 참여해 8시간30분 동안 공방을 벌이는 등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한 재벌 소유 구조 개혁에 앞장서왔다.연합뉴스
  • 론스타 “외환銀 매각 안서두른다”

    론스타가 6일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론스타펀드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이날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외환은행 매각작업은 수개월 이상 걸린다.”면서 “서둘러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트 부회장은 “현재 매각작업은 매각자문사인 씨티그룹이 잠재 인수자를 물색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제공할 외환은행의 정확한 재정 상태 등 매각 관련 정보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접촉 중인 잠재 인수자들은 소수의 견실한 국내외 금융기관들”이라면서 “외환은행의 최대주주는 국내외에서 능력이 검증된 금융 전업기관이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에 대한 신의성실 의무를 지키는 동시에 한국의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외환은행 매각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스타가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최근 정치권이 잇따라 매각에 제동을 거는 등 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유력한 인수후보자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이 론스타가 보낸 비밀유지약정서(CA) 등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민銀, 론스타와 새달 협상 가능성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인수후보자인 국민은행이 오는 3월부터 론스타와 가격 및 매수조건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서울신문이 3일 파악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매각 진행 일정을 지난 1월말까지 비밀준수약정(CA) 체결,2월 초 투자안내서(IM) 접수,2월 한달간 자산·부채 실사 등으로 분석했다. 또 2월 말∼3월 초에 최종매수의향서(FBO)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가격 및 매수조건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4월 중순까지는 모든 협상이 끝나고 외환은행의 새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이후에는 매수대금 준비 및 지급 절차가 이뤄진다. 보고서는 특히 론스타가 이미 지난해 12월 매각 주간사로 선정된 씨티증권을 통해 잠재적 인수 희망자들과 사전접촉을 끝냈다고 밝혔다. 보고서 일정이 눈길을 끄는 것은 론스타가 추진하고 있는 매각 일정과 똑같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은행이 론스타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전달받고 이에 맞춰 인수 작업을 펴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고서의 일정대로 인수 작업이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론스타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매각 과정에 우리가 ‘페이스’를 잃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민은행의 강력한 인수 의지도 나타냈다. 국민은행 이외의 잠재적 인수자로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씨티그룹,HSBC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인수자금 여력, 인수 후의 시너지, 통합능력, 외국자본 인수에 따른 부작용 방지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은행이 가장 유력하다고 파악했다. 보고서는 매각 대상 지분을 론스타가 보유한 50.53% 외에 주식매수청구권과 주주간 계약에 따른 권리 행사가 가능한 코메르츠방크 및 수출입은행 지분까지 합쳐 79.01%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7조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특히 매수자금의 60% 이상을 내부자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출자한도를 웃도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기금 등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외환은행 주식은 모두 국민은행 주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추진 원칙으로는 인수 뒤 무리한 구조조정 지양,1년 간의 통합 준비과정을 거친 뒤 통합안 마련, 노조 조기통합 등을 내세웠다. 금융권은 국민은행이 이 보고서가 제시한 일정대로 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검찰의 론스타에 대한 탈세 혐의 수사에다 최근에는 정치권이 매각에 제동을 걸고 있고, 국세청도 외환은행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돌발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CA 체결을 유보한 채 최대한 인수 작업을 늦추려는 하나금융보다 국민은행이 인수에 더 적극적인 것은 확실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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