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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코스피가 떨어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주식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것보다 배당을 늘려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배당이 많아지면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몫이 커진다. 배당소득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배당을 늘려도 개인 주주들보다는 법인이나 소수의 ‘슈퍼 개미’에게 배당이 쏠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인해 배당 수익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배당을 둘러싼 기업과 주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1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배당을 결정한 148개 기업의 시가배당률(배당기준일 주가에 대한 배당금의 비율)은 평균 1.68%로 2013년(1.1%)보다는 다소 상향됐지만, 2~3%대인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의 비율)도 우리나라는 22%로 미국(38%), 일본(34%), 영국(48%), 프랑스(51%) 등 선진국보다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배당을 적게 해도 재투자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가가 올라 주주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성장 기조로 투자할 곳이 없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로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에 몰렸지만, 주가 역시 신통치 않다. 개인 주주들도 배당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수익을 쌓아두고 배당을 줄인 것은 아니다. 2000~2012년간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비율(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배당 미지급 기업보다 높았다. 2012년의 경우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 비율은 4.97%였고, 배당 미지급 기업은 0.43%였다. 이익이 생긴 만큼 배당을 했다는 의미다. 오히려 배당을 너무 많이 하려는 경향이 문제가 되곤 한다. 외국인이 투자자의 60%를 넘는 금융지주사(신한·KB·하나)는 국부유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올해 순이익이 대부분 감소했지만 배당금 감소폭은 이익 감소폭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이날 외국인 비중은 49.68%다. 시가배당률이 2012년 0.54%에서 지난해 1%로 오르면서 외국인 배당금은 5932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큰 현대차의 외국인 비중은 43.98%, 포스코 52.22%, SK텔레콤 48.83% 등이다. 2012년의 경우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은 총 4조원이 넘었다. 2011년보다 5.3% 증가했다. 게다가 배당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배당수익이 1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은 2007년 1만 8479명에서 2012년 1만 4489명으로 21.6%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억 초과 3억 이하인 이들은 1만 8199명에서 2만 72명으로 10.3% 증가했고, 3억 초과는 9145명에서 1만 3267명으로 45.1%나 급증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배당이 적은 것은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보수적 배당정책, 배당 성향이 높은 통신서비스산업 등의 시가총액 비율 감소 등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서 “단, 기업의 현금 흐름이 남용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주주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우건설 분식회계 의혹은 최악 상황 염두 시나리오”

    대우건설이 회계 조작으로 1조원이 넘는 부실을 감춰 왔다는 의혹에 대해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라며 사실상 부인했다. 홍 회장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은금융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확정됐다는 것은 회계적으로 하늘과 땅 차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의 가정적 시나리오로 (대우건설이) 그 자료를 우리(산은)한테도 보고했고 회계법인 등과도 공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다. 홍 회장은 “분식으로 인정되면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 규명이 따라야 하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도 이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현대증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홍 회장은 “개별 매각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 자금 유입이 그만큼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지연에 대해서는 “시장가치와 부채 등 자산 하나하나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산은은 올해 1조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38% 급감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38% 급감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8% 급감했다. 신한금융마저 순익이 1조원대로 떨어져 ‘순익 2조원 클럽 전무’라는 오점을 남겼다. 건전성 지표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했던 하나금융이 신한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눈에 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 4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7조 3077억원보다 2조 8127억원 줄었다. 지주사들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대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 등으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대 지주사 중에서는 신한이 이날 마지막으로 실적 공시를 했다. 지난해 순익은 1조 9028억원으로 전년보다 4191억원(-18%) 줄었다. 2011년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순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신한은 2년 만에 그 기록을 반납하게 됐다. 그래도 ‘빅4’ 가운데는 가장 많다. 순익 감소폭도 가장 적다. 신한이 “선방했다”고 자평하는 이유다. 그 뒤는 KB(1조 2830억원), 하나(1조 200억원), 우리(2892억원) 순서다. 수익성 지표인 NIM은 4대 금융사가 모두 전년보다 뒷걸음질친 가운데 KB가 그나마 2.62%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래도 전년보다는 0.26%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2%대 수성에조차 실패했다. 전년보다 0.19% 포인트 떨어지면서 최하위(1.94%)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원리금이 석 달 이상 연체돼 못 받을 확률이 높은 대출금 비중)에서는 순위 뒤바꿈이 일어났다. 늘 최저를 자랑했던 하나(1.41%)를 제치고 신한(1.26%)이 1위로 올라섰다. ‘빅4’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한 곳도 신한이다. “지난해 신한카드가 부실여신을 대거 털어낸(상각 처리) 게 주효했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조선·쌍용건설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대거 끼고 있는 우리금융(2.64%)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전반적으로 모두 개선됐다. 금융사들이 자본금 확충에 노력한 측면도 있지만 산정방식(바젤Ⅰ→바젤Ⅲ) 변경에 따른 기술적 요인도 작용했다. 덩치는 우리금융이 가장 크다.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지난해 총자산(440조원)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연내 민영화 방침에 따라 자회사 매각이 이뤄지고 있어 ‘의미 없는 1등’이다. 그 뒤는 KB(379조 8000억원), 신한(371조 5000억원), 하나(368조원) 순이다. 고만고만한 싸움이어서 인수합병(M&A) 한두 건이면 판도는 금세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

    KB금융에 지난 한 해는 ‘악몽’에 가까웠다. 일본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의혹,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실패 등 악재가 줄을 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 KT ENS 대출 사기 연루 등 악재의 연속이다. 임영록(59) KB금융 회장은 “이 모든 게 기본이 약해져서”라며 “주인의식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잇단 인수합병(M&A) 실패와 관련해서는 “세상은 넓고 매물은 많다”며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인수할 뜻이 없다고 못박았다. →잇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KB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아프게 생각한다. 올 신년사에서 향상일로(向上一路)를 강조했다.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한 길로 정진하는 자세가 지금 2만여 KB 임직원에게는 가장 필요하다. →그 정도로는 고객들이 KB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것 같다.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최근의 모든 악재도 기본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반짝 처방전을 내놓기보다는 근본적인 기업 풍토와 체질 개선에 힘을 쏟을 작정이다. 무엇보다 주인의식을 되찾아야 한다. 3년마다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면서 조직이 흔들리니까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의식이 확고하면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일(기업들이 어려울 때 자금 지원을 되레 줄이는 행태)도 없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비 올 때 우산이 돼주는 ‘시우(時雨)금융’의 기초를 닦을 것이다. →ING생명보험에 이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도 실패했다. ING생명은 이사회의 강한 반대 때문에 무산됐다. 이때 생긴 ‘이사회 트라우마’로 인해 임 회장이 M&A에 소극적이라는 얘기가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사회가 우리(경영진)에게 허락한 가격대 중에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다. 그러니 졌어도 후회는 없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파이낸셜이라는 알짜 회사를 건지지 않았는가. 또 세상은 넓고 매물은 많다. 현대증권, LIG손해보험 등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나. →우리은행에는 관심이 없나. -없다.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KB금융의) 자산이 600조원이 넘는다. 완전히 스모 선수다. 그렇게 해서라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600조원이 돼도 아시아에서조차 톱10에 못 든다. 그럴 바엔 뭐하러 그 큰 덩치를 인수하겠나. 지금은 체격을 키울 때가 아니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은행은 (KB, 신한, 하나 등) 금융지주사에 넘기는 방법으로는 매각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방법을 말하는가. -그거야 신 위원장(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고민할 문제지…. →체력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간단하다.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면 된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내 돈,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면 횡령사고 같은 일은 안 생겼을 것이다. →KS(경기고-서울대) 중용 등 인사잡음이 들린다. -나는 서울대 사대 출신이다. 서울대 상대가 주름잡는 기획재정부(행시 20회)에서 차관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 누구보다 비주류의 설움을 잘 안다. 학연이나 지연이 아닌, 능력을 봤을 뿐이다.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6%(4480억원)나 줄었다. -신뢰 회복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 제고를 올해 핵심 목표로 제시한 까닭이 거기에 있다. 올해는 M&A 등 공격 행보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악재 방어도 철저히 해야 한다. 미국의 돈줄 죄기(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시장 요동 가능성, 1000조원의 가계대출 등 온통 지뢰밭이다. 리스크 관리능력에서 올해 (금융사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작년 우리금융 순익 82%↓… 하나금융 순익은 37%↓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익이 각각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급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익이 2892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전년(1조 6333억원)에 비해 82.3%나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5900억원)에도 크게 못 미친다. 우리금융 측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장부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될 예정인 증권 계열 자회사들의 손실 3934억원을 반영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40조원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5760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보다 9203억원(61.5%) 줄었다. 같은 날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익이 1조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1조 1000억원)에 못 미친다. 전년과 비교하면 6015억원(37.1%) 감소했다. 하나금융 측은 “일회성 요인이자 2012년 실적을 크게 떠받쳤던 외환은행 인수 효과(부의영업권 1조 684억원)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84.4% 순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순이자마진(NIM)도 1.94%로 전년보다 0.19%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4분기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순익(7341억원)이 전년보다 1600억원 늘었다. 반면 외환은행(6335억원→3657억원)은 거의 반 토막 났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저금리 등 여파 30% 감소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지난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개 증권사가 예상한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 9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조 2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해 31.0%(2조 2300억원) 줄어든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2009년 순이익 감소폭은 11.0%였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이 지난해 순이익이 62.7% 줄어든 5900억원에 그쳐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여신의 비중이 큰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에만 8220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장부가격 미만으로 판 부분이 지난해에 반영돼 추가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1조 1000억원, KB금융 1조 3400억원, 신한금융 1조 94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각각 31.2%, 21.4%, 16.4%씩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대기업들의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다 저금리 기조로 이자 마진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TX, 쌍용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지난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충당금 전입액 등 대손비용이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 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5000억원)의 58.9% 수준에 머물렀다. 이자 이익에 직결되는 순이자마진(NIM)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인 1.81%에 그쳤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수익으로 돈을 버는 건 이미 옛말이 됐고 시장상황도 어려워 개선을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6일, KB금융 오는 7일, 신한금융은 11일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카드 3사 손해배상액 1700억 추산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카드 3사가 피해 고객들에게 물어야 할 손해보상액이 1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카드 재발급과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대한 이메일·우편 안내 등에 드는 비용까지 합치면 카드 3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9일 수정한 회사채 일괄신고서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으로 회사가 최대 860억원의 보상액을 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일괄신고서는 기업들이 일정 기간 동안 발행할 회사채 총액을 미리 신고하고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회사채를 발행하는 제도다. 중요 사항이 빠지거나 불분명할 때 금융당국이 정정을 요구하고 회사는 일괄신고서를 수정 공시한다. 롯데카드, 농협금융지주도 같은 날 일괄신고서를 고쳐서 올렸다. KB국민카드는 일괄신고서에서 “정보유출 고객 중 실제 소송에 참여할 당사자를 전체 피해자 4300만명의 1%로 산정하고 개인당 20만원의 정신적 손해를 인정한 2011년 싸이월드 고객정보 유출 관련 소송 사례를 적용했을 때 최대 860억원의 보상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산대로라면 롯데카드 352억원, NH농협카드 500억원 등 카드 3사의 손해보상액은 1712억원이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재발급에 115억원,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기 위한 우편 발송에 87억원 등이 더 들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카드는 카드 재발급과 고객 우편·이메일 통보 및 콜센터 업무확대로 이달 말까지 99억원, NH농협카드는 재발급 비용, 우편 발송료 등을 모두 합쳐 약 2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객 정보유출 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등 사표 수리

    KB금융그룹은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용채 IT담당 상무, 배종균 전략담당 상무 등 임원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심 대표이사를 포함한 KB국민카드 임원 9명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은행 임원 8명, KB금융지주의 집행임원 10명 전원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9일 임영록 KB금융 회장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심 대표이사 등 카드사 임원 3명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취임 6개월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던 이 행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진 사퇴 국면은 일단락됐지만 조직문화쇄신위원회를 통한 인적쇄신 작업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증시 전망대] ‘정보 유출·美테이퍼링 타격’ 금융주 봄날은 오나

    [증시 전망대] ‘정보 유출·美테이퍼링 타격’ 금융주 봄날은 오나

    당초 올해 유망 종목으로 꼽혔던 금융주가 힘을 못쓰고 있다. 고객 정보 1억 400만건이 유출된 ‘카드 사태’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이번 주부터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바닥을 찍고 반등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날개 없는 추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4분기 실적을 계절적 요인과 STX와 동양그룹 등 부실 대기업의 충당금 적립 등으로 분기 실적 가운데 최악의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올 들어 금융지주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4만 9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4만 3900원) 대비 6.8% 떨어졌다. KB금융은 카드 사태의 주범인 KB국민카드의 영향으로 지난 한 달간 12.0%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각각 3.5%, 7.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신흥국의 금융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등 ‘3대 악재’가 반영되면서 3.5% 떨어졌다. 신한지주를 뺀 3대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코스피지수보다 더 많이 떨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올해 은행권의 장밋빛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자 수익 확대와 지난해와 달리 부실 대기업의 충당금 부담이 상당 부문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재승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2일 “지난 2년 동안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하락세였지만, 올 1분기에 바닥을 찍고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14년 은행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5조 3000억원 추정)보다 39.6% 늘어난 7조 4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수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자 수익 확대를 전망하는 이유로는 올해 기준 금리 인상과 시장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종도 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다. 카드 사태의 불똥이 보험업계로 튀면서 한동안 약세가 예상된다. 지난달 보험업종의 주가 추이를 보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0.5%, 한화생명은 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음 달까지 텔레마케팅(TM) 업무 중단은 보험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TM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에서는 업체 간 시장점유율 변화도 예상된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생명과 신한생명의 TM 비중이 업권 내 가장 높다”면서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와 대면 채널이 취약한 중소형 보험사의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 방향성이 결정되는 이달 말까지 경계감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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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사 전보△기획검사실 용성진 권성희△법무심의관실 이응철△법무과 최청호△국제법무과 노선균 최태은△국가송무과 최태원△상사법무과 강상묵△검찰과 임세진△형사기획과 이동균△공안기획과 김창수△국제형사과 이지형△범죄예방기획과 박진성△인권구조과 김보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상진 한제희 박찬록 강정석 최재민 전준철 최지석 임승철 진현일 이만흠 민영현 김승호 이준범 강백신 김민아 이성범△서울중앙지검 우남준 최종무 조대호 손영은 고필형 김창진 강승희 안병수 이창원 김형석 송지용 최영아 황우진 정용환 김우 나욱진 이정배 김용식 김병문 임길섭 최재준 이승훈 김태견 차상우 장형수 추의정 임연진 장진영 박향철 심형석 정일권 최재순 장대규 정지영 장유강 권근환 채필규△서울동부지검 이주영 권나원 박성민 김상균 박혜란 오미경 최지현 이상훈 김형걸 한강일 손아지 이준석 최갑진△서울남부지검 이병석 성상헌 이종민 추혜윤 손찬오 박현규 유옥근 장재완 박기완 최선경 조영희 안광현 김희영 신기련 김민구 박지나 박은진 천재인 이혜현 황성아 유주현 서아람△서울북부지검 장성훈 박혁수 김미라 하재무 김도연 임예진 신금재 신원용 이주희 김재성 문하경 이승희 정휘연 이자경 박현규 최하연 강현정 홍동기 정소영△서울서부지검 이종혁 박정의 조영찬 손정현 마훈 김재남 소창범 장욱환 한연규 최혜경 김민정 선현숙 황나영 심강현 김민아△의정부지검 김명석 정광일 채수양 김호준 이동원 최우균 조용후 허지훈 김재화 이상목 임두환 우성영 김호경 김미지 김형아 장아량 이경한 양귀호 심기호△고양지청 윤대영 허수진 정보영 김태형 류주태 송민경 김은혜 염호영△인천지검 이진호 전미화 이태일 나창수 손진욱 김중 박성민 손상욱 손정숙 손상희 원종우 서재식 김상문 정선제 김창섭 진을종 이경석 김민정 이기홍 서동범 김성훈 정효민 최윤희 정가원 김지연 하일수 임아랑 김지은 이정아 김형철 손유빈△부천지청 박태호 허성환 박지용 황성민 신현만 박채원 조정복 신지나 이경아△수원지검 김지연 정효삼 홍보가 임대혁 박사의 김수환 민병권 윤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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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5)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5)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홍기택(62)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갤럭시 기어를 차고 다닌다. 말로는 “손목시계용”이라지만 중요한 문자나 이메일은 상대방과 대화 중에도 시계를 보는 척하며 곧바로 확인한다.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건 빨리빨리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는 “큰 조직의 리더가 되니 이런 소소한 재미가 많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한 해 굵직한 현안이 너무 많이 터져 솔직히 아쉬움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는 홍 회장은 “올해도 정책금융 맏형으로서의 역할은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대신 기업들도 공공기관에 기대 경영권을 지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산업은행을 믿고 거래해도 되나.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우리도 긴급 점검을 해봤다. (정보 관리나 보안 시스템에) 별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이중삼중 빗장을 치도록 했다. 이번 사고도 시스템 자체보다는 사람을 막지 못해 생긴 문제 아닌가. →2년 만에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돼 직원들의 불만이 있을 것 같다. -산은 민영화를 없던 일로 하기로 했으니 불가피한 수순 아니겠나.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정금공)가 합쳐지면 산은지주가 소멸 법인이 된다. 그래서 통합법인 출범 뒤 재지정됐으면 했는데…. 이왕 재지정된 이상 투명성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 →정금공과의 통합이 언제 될지 모르지 않는가. 통합산은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데.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회 논의가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실적으로 당초 목표했던 7월 통합은 어려울 것 같고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때 산은 민영화에 찬성했다가 정책금융 맏형론을 들고나와 자질 시비가 일기도 했다. -산은 민영화에 찬성했던 것은 대학(중앙대) 교수로 있던 2008년 초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줄 몰랐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대기업들이 휘청댔다. 이럴 때는 정책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산은은 정책금융 맏형 역할을 확실하게 해나갈 것이다. 지난해 테크노뱅킹에 150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 성장사다리펀드에 6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창조경제 지원에도 힘을 쏟을 작정이다. 대신 기업들도 공공기관에 기대 경영권을 지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 →통합 산은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된다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 않다. WTO가 문제 삼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특정 산업에 대한 지원인가, 둘째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인가, 셋째 해당 기업에 특혜가 되는 것인가다. 민간은행인 국민은행이 나서도 이 세 가지 중 하나에라도 걸리면 WTO 규정 위반이다. 지원 주체가 산은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우증권은 매각하나. -정금공과 산은이 합쳐진 뒤 결정할 문제다.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우증권이 필요하면 갖고 있어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팔게 되지 않겠나. →STX, 동양, 동부 등 지난해 자금난을 겪었던 그룹이 모두 산은의 주거래 기업이다. -인수위 때(홍 회장은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을 지냈다) 세 그룹 때문에 누군가 고생깨나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내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웃음). 지난해 고생한 덕분에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 →금융경험이 부족해 구조조정에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니 (기업들이)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겠나. (그런 평판에)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금융사를 직접 경영하지만 않았을 뿐 삼성증권·한국투자공사(KIC) 사외이사 등을 두루 지냈다. 금융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수출’하셨다. 농반진반 실세 회장의 영향력이 입증됐다고들 한다. -실세는 무슨…. 김 내정자는 전적으로 정책금융의 오랜 경륜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학(서강대) 동문인데 캠퍼스에서 본 적 있나. -박 대통령이 70학번이고 내가 71학번이니 경호원 대동하고 등교하는 모습을 여러 번 뵈었다. 당시만 해도 미니스커트가 유행이었는데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검정치마에 흰색 블라우스를 단정하게 받쳐 입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산은·기은 ‘정부 규제’ 받는다

    산은·기은 ‘정부 규제’ 받는다

    산은금융지주와 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2년 만에 ‘기타공공기관’으로 다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방만 경영이 해소될 때까지 ‘준공공기관’으로 유지된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는 방만 경영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2년 연속 정부의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 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4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항공안전기술센터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아시아문화개발원, 워터웨이플러스 등 6개 기관은 신규로 기타공공기관이 됐다. 국립생태원은 새로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총공공기관 수는 295개에서 304개가 됐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기금관리형),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정부가 거래소를 공공기관 지정에서 빼지 않은 까닭은 방만 경영과 공공기관 개혁이라는 정부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방면 경영의 대명사인 거래소를 빼고는 공공기관 개혁을 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거래소는 정부 부처 산하 304개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지난해 기준 1억 1339만원으로 최고인 데다 1인당 복리후생비도 1500만원에 육박한다. 기본급 5900만원에 고정수당 3140만원, 실적수당 575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742만원, 경영평가 성과급 271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730만원 등이다. 종업원(상시) 수는 707명, 평균 근속 연수는 17.4년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연봉 1억 3000만원 이상의 부부장급 이상 직원 117명 가운데 중간 관리자나 일반 직원도 할 수 있는 업무를 맡고 있는 간부가 56명으로 조사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거래소가 이달 말 정부에 제출할 정상화 계획에 맞춰 과도한 보수 등 방만 경영을 개선하고 그 성과가 뚜렷하다고 판단되면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각종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정부의 경영평가를 받고 임원의 임면과 경영 지침도 간섭받는다. 공공기관은 120여개의 경영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과도한 부채와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 강도가 세진다. 사실상 임금 삭감과 복지 혜택 축소가 예고된 셈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가 거래소를 공공기관으로 붙잡아 두는 것은 명백한 월권 행위”라면서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 2년 만에 다시 지정된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동안 수익성은 악화됐고 직원 복지 혜택은 늘었기 때문이다. 산은은 공공기관에서 제외되자마자 은행장과 이사 등 임원의 임금을 전년보다 10% 안팎 올려 눈총을 받았다. 산업은행장은 4억 5900만원이던 연봉이 5억 600만원으로 올랐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으로 올해 기관장 최대 연봉 상한선이 3억 8000만원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산업은행장의 연봉 삭감도 불가피해졌다. 기업은행은 2012년 사내복지기금으로 400억원이나 출연했다. 기업은행 간부는 “민간 시중은행과 경쟁하고 있는데 공공기관 재지정으로 정부의 일률적인 평가 대상에 포함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송기봉 △감사담당관 김진현 △부가가치세과장 한재연 △소득세과장 조성훈 △법인세과장 김형환 △세원정보과장 김요성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남동국 ■금융결제원 ◇본부장 전보 △정보보호본부 김충진 ◇부서장 전보 △어음교환부 김인 △금융정보보호실 임동주 △경영기획부 박연상 △금융결제연구소 한상환 △금융정보업무부 송창수△지로업무부 이근황 △IT개발부 이순락 △IT운영부 김승호 △금융ISAC부 김호술 △e사업실 김영준 ◇부서소속실장 전보 △비서실 류재수 △대외협력실 최영 △업무개발실 장건흥 ■국가인권위원회 ◇전보 △행정법무담당관 서수정 △인권상담센터장 정혜웅 △홍보협력과장 김용국 △침해조사과장 안성율 △차별조사과장 김규홍 △장애차별조사1과장 김대철 △장애차별조사2과장 김성옥 △대구인권사무소장 권혁장 △사무처(교육훈련 예정) 최재경 김은미 ■신한금융지주 ◇승진 △재무팀 담당 상무 겸 재무팀장 전영교 △시너지추진팀 부장 정용기 △글로벌전략팀 부장 노용훈 △리스크관리팀 부장 나훈 ◇신규 선임 △전략기획팀 부장 최현지 △스마트금융팀 부장 전성호 △사회공헌팀 부장 안준식 ◇전보 △신한카드 기획홍보팀 부장 손병관 ■NH농협증권 ◇전보 △준법감시팀장 조현탁 △인사총무팀장 정영재 △재무회계팀장 이응석 △결제업무팀장 오필규 △미래전략팀장 안인채 △채권상품팀장 박종민 △기업금융3팀장 류승화 △Credit-Raising팀장 박준호 △목동지점장 김좌영 △중앙지점장 정봉희 △부천중동지점장 설진태 △평촌지점장 강옥환 △전주지점장 김정훈 △광주지점장 박영 ■동국대 서울캠퍼스 ◇승진 △남산학사 관장 신기훈 △전략기획본부 전략예산팀장 방중혁 △만해마을캠퍼스교육원 학사운영실장 이경식 △공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 행정지원팀장 김광희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장 윤주영 ◇전보 △사업개발본부 건설관리팀장 김종기 △영지원본부 재무회계팀장 겸 연구진흥본부 회계팀장 박만규 △운영지원본부 구매팀장 정경섭 △문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불교학술원 행정지원실장 김성근 △법무대학원·법과대학 학사운영실장 이성진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사운영실장 조경진 △교육대학원·사범대학 학사운영실장 김진환 △약학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바이오메디캠퍼스 운영지원팀장 신하균 △언론정보대학원·국제정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윤동규 △학사지원본부 교무팀장 주현석 △학사지원본부 교원인사기획팀장 강형석 △연구진흥본부 연구관리팀장 김태 식△교양교육원 교양교육팀장 김영훈 ■아시아경제신문 ◇승진 및 파견 △국차장(팍스TV 방송본부장) 이의철 ◇이동 및 보임 △편집국 ON-OFF 편집에디터 이상국 △편집국 금융부장 박성호 △편집국 정치경제부장직무대행 조영주 △편집1팀장 겸 뉴미디어본부 기획부장 진영수 △편집2팀장 임훈구 △편집3팀장 이기재 △피플팀장 겸 기획취재팀장 김동선
  • [개인정보 유출 대란] 금융사 폐업 수준까지 처벌 강화… 법 개정에 달렸다

    정부가 고객정보 유출 방지 대책의 핵심으로 내세운 것은 ‘처벌 강화’다. 시중은행의 경우 연간 15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고 있어 이번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최대 1500억원이 넘는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대책이 실제로 적용되려면 관련 법을 모두 개정해야 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행 과징금 600만원, 주의적 경고 수준에 그치는 금융사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수준을 크게 올려 두 가지 상황에 따라 적용하기로 했다. 불법 수집, 유통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영업 활동까지 한 금융사는 매출액의 1%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해 현재 사태를 일으킨 3개 카드사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 매출액은 4조 5047억원, 문제가 발생한 KB국민카드는 2조 9200억원, 롯데카드는 1조 6742억원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로 영업 활동을 하지는 않았더라도 이번 카드 3사의 정보 유출 사태처럼 금융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과징금으로 최대 50억원을 매길 방침이다. 금융사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개정해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에 따라 임원 해임 등 양형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사 제재도 현재 영업정지 3개월에서 최장 6개월로 늘어난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같은 신용정보사에 대해서도 신용정보법을 개정해 영업정지 등 기관 제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 정책관은 “위법성의 중대 여부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규 영업정지로 할 것인지 전체 영업정지로 할 것인지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방책으로는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통제하기로 했다. 카드 신청서를 쓸 때 결혼 유무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도 중단하게 할 계획이다. 카드회원 탈회 요청을 한 고객 등 거래 종료 고객 정보는 현재의 고객과는 별도로 나눠 보관·관리하고 외부 영업을 목적으로 한 활용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또 금융지주사 계열사 간 정보 공유도 제한한다. 앞으로는 금융지주회사법상 특례에 따른 정보 활용은 원칙적으로 신용위험관리 등 내부 경영 관리 목적에 한정되고 사전 동의 없이 고객정보를 외부 영업에 활용하는 경우 업무 처리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내부 통제도 강화해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사에 대해서는 신용정보 관리·보호인을 임원으로 임명해 중요 사항은 최고경영자(CEO)에게 월 1회 이상, 이사회에는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정보 보호 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실제로 적용되려면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을 모두 고쳐야 한다. 금융 당국은 다음 달 열리는 국회에서 관련 법을 모두 개정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처벌 수준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그게 실제로 운영될지 여부”라면서 “정부가 정해 준 가이드라인을 다 따랐는데도 문제가 생기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인데 금융사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각 부처에서 개인정보 관리가 제각각 이뤄지는 것도 문제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빠졌다”면서 “카드사뿐만 아니라 금융 당국의 감독기능 부실도 문제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매출액의 1% 징벌적 과징금

    매출액의 1% 징벌적 과징금

    불법 수집하거나 유통된 개인정보로 영업 활동을 하는 금융사에 매출액의 1%를 징벌적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또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금융사에 대해 최고 50억원의 과징금 부과도 추진된다.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해임뿐 아니라 금융사에 대한 제재도 영업정지 3개월에서 최장 6개월로 확대된다. 1억 400만건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사에 대해서는 다음 달 영업정지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관계 장관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건과 같은 대형 사고는 없었다”면서 “불안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금융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보유나 공유가 금지된다. 금융 당국은 성명과 주소 등 필수 정보와 신용등급 산정에 필요한 정보 외에는 수집을 못 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의 보유 기간도 ‘거래 종료일’로부터 5년으로 제한된다. 금융지주그룹 내에서 공유하는 고객정보의 활용도 마찬가지로 제한된다. 고객정보를 금융지주 계열사나 제3자와 공유하는 행위는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보 수집에서 약방의 감초였던 ‘포괄적 동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대출 모집인이 불법 유출 정보를 활용해 영업하면 자격을 박탈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징벌적 과징금과 관련해 매출액의 1%라는 것은 사실상 상한이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엄격한 법 적용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3년간 금융 보안 사고와 고객정보 유출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175만건의 정보가 유출된 현대캐피탈 사건 직후 ‘중대 보안 사고가 발생할 때 금융사 문을 닫게 하겠다’는 금융위의 약속은 3년 만에 첫 대상자가 나온다. 김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는 강력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구나’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금융사들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년전 유출때도 솜방망이 처벌…금융당국이 화 키웠다

    3년전 유출때도 솜방망이 처벌…금융당국이 화 키웠다

    ‘난 네가 2011년 4월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억 40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이번 ‘카드 사태’의 책임론에서 한발 비켜 서 있는 금융 당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최고경영자(CEO)의 줄사퇴에 이어 다음 달 전직 임원과 지주사 경영진 문책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책임의 한 축인 금융 당국이 ‘갑’(甲)의 위치에서 연대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을 보여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21일 이를 의식한 듯 “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 이후 금융 당국 수장이 책임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기업의 부실한 개인 정보 관리와 함께 금감원의 관리 감독 부실, 국민의 개인 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정부에 있다 ”면서 “금감원장이 이번 사태의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 당국의 과거 대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번 카드 사태가 ‘민관 합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다. 금융사의 보안을 무디게 한 책임이 금융 당국에 있기 때문이다. 201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같은 달 19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농협과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회장 등에게 보안 점검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금융 정보기술(IT) 보안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이어 내부 통제 개선과 외주 용역 관리 개선을 담은 ‘금융 IT 보안 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에서 심각한 IT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CEO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엄포로 끝이 났다. 고객 정보 175만건을 유출한 현대캐피탈의 정태영 사장은 ‘주의적 경고’에 그쳤다. 2011년 8월 고객 정보 5만건이 유출된 하나SK카드의 이강태 사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아 비씨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징계 여부에 따라 사장 취임이 불명확했지만, 금융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로 비씨카드 CEO에 올랐다. 고객 정보 47만건이 털린 삼성카드의 최치훈 사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고 유임에 성공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11년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농협과 현대캐피탈 등 4개 금융기관에 내려진 제재는 고작 기관 경고와 감봉, 과태료 600만원에 그쳤다는 점에서 금융 당국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책임이 없는 것처럼 금융사에 호통만 치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지난 8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 이후에도 금융 당국의 태도는 뜨뜻미지근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신 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갑자기 바빠졌다. 신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최 원장과 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금융업계 CEO 간담회를 갑작스레 열었다. 또 고객 정보 보호 정상화 TF가 구성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카드사 영업정지 임박…최소 3개월 정지 유력

    카드사 영업정지 임박…최소 3개월 정지 유력

    카드사 영업정지 임박…최소 3개월 정지 유력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금융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보유나 공유가 금지된다.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까지 해임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된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권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최근 카드사에서 1억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전 국민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사들이 불필요한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제3자와 공유하고 있어 이를 제한하고 해당 금융사 CEO까지 중징계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관행 개선, 카드 해지 후 개인정보 삭제, 불법 유출 정보의 마케팅 대출모집 활용 차단, 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및 처벌 강화가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성명, 주소 등 필수 정보와 신용 등급 산정에 필요한 정보 외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금융사들이 수집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사의 개인신용정보 보유 기간을 ‘거래 종료일로부터 5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거래가 종료된 고객 정보는 방화벽을 설치해 별도로 분리하고 영업조직의 접근 마케팅 활용이 제한된다. 고객 정보를 금융지주 계열사나 제휴사와 공유하는 행위도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제휴사가 취득한 정보 활용기간은 5년 또는 서비스 종료시 등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마케팅 목적의 활용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사가 제휴업체에 무작위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고객이 정보제공을 원하는 제휴업체에만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가입 신청서가 개정된다. 카드를 해지하면 해당 금융사가 최소한의 유예기간만 두거나 곧바로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부 용역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 및 내부 통제도 강화된다. 대출모집인이 불법 유출 정보를 활용해 영업하면 자격을 박탈하고 해당 금융사에 대해 기관 제재,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행 과징금 600만원, 주의적 경고 수준에 그치는 금융사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수준도 크게 올라간다. 사고 발생시 전·현직 관련 임직원에 대해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등 중징계가 부과된다. 신용정보법 등의 개정을 통해 과징금을 수십억대까지 올리고 CEO까지 해임 권고가 가능하도록 바꿀 방침이다. 징벌적 과징금을 수백억원까지 가능하도록 해 금융사에 큰 부담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정보 유출 카드사에 대해선 법령상 최고 수준인 영업 정지 3개월의 제재를 내달 중에 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농협·롯데카드 영업정지 3개월…재발하면 매출액 1% 징벌적 과징금

    국민·농협·롯데카드 영업정지 3개월…재발하면 매출액 1% 징벌적 과징금

    국민·농협·롯데카드 영업정지 3개월…재발하면 매출액 1% 징벌적 과징금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금융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보유나 공유가 금지된다.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까지 해임 뿐만 아니라 매출액의 1%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까지 내야 한다. 이번에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최고경영자 해임 권고 및 영업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금융권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카드사에서 1억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전 국민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사들이 불필요한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제3자와 공유하고 있어 이를 제한하고 해당 금융사 CEO까지 중징계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관행 개선, 카드 해지 후 개인정보 삭제, 불법 유출 정보의 마케팅 대출모집 활용 차단, 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및 처벌 강화가 핵심이다. 우선 고객의 2차 피해를 막고자 정보 유출 카드사가 무료로 결제내역 확인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크레딧뷰로(KCB)는 1년간 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학습지나 홈쇼핑의 경우 확인 전화, 휴대전화 인증 등 추가 본인 확인 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성명, 주소 등 필수 정보와 신용 등급 산정에 필요한 정보 외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금융사들이 수집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5~10년인 금융사의 개인신용정보 보유 기간을 ‘거래 종료일로부터 5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거래가 종료된 고객 정보는 방화벽을 설치해 별도로 분리하고 영업조직의 접근 마케팅 활용이 제한된다. 거래 종료 고객이 요청하면 불필요한 자료를 삭제하고 보관이 필요한 정보는 암호화해 별도 보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를 금융지주 계열사나 제3자와 공유하는 행위도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제3자가 취득한 정보 활용기간은 5년 또는 서비스 종료 시 등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마케팅 목적의 활용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사가 제3자에 무작위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고객이 정보제공을 원하는 제3자에만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지주 그룹 내에서는 고객의 사전 동의 없이 외부 영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용위험관리 등 내부 목적으로만 쓰도록 했다. 국민카드처럼 분사할 경우 현재 고객이 아니면 별도 방화벽을 마련하도록 했다. 대출모집인이 불법 유출 정보를 활용해 영업하면 자격을 박탈하고 해당 금융사에 대해 기관 제재,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행 과징금 600만원, 주의적 경고 수준에 그치는 금융사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수준도 크게 올라간다. 불법 수집·유통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영업 활동을 한 금융사는 매출액의 1%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매출이 1조원이라면 최대 1000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제재 규정을 개정해 유출된 개인 정보 건수에 따라 임원 해임 등 양형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사 제재도 최대 영업정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고 KCB와 같은 신용정보사에 대해서도 영업정지 등 기관 제재가 도입된다. 이번 정보 유출 카드사에 대해서는 법령상 최고 수준인 영업 정지 3개월의 제재와 더불어 사고 발생 시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해임권고, 직무 정지 등의 중징계를 부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용 카드 공황

    21일에도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수요는 여전했다. 국민·롯데·농협 등 카드 3사와 국민은행 등은 본사 직원을 영업점에 긴급 투입하는 등 일손을 대거 늘렸으나 밀려드는 고객을 따라잡지 못해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고객이 18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조회한 고객 수도 1000만여명에 달했다. 불안감이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제는 2차 피해 최소화와 더불어 국민 신상이 다시 털리지 않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민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일이 다신 생기지 않도록 방지책을 짜야 한다”면서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 사태 이후 국내 금융사들의 사이버 방화벽은 상당한 수준에 오른 만큼 이제는 사람에 의한 유출, 즉 물리적 방화벽 구축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처럼 금융사도 보안검색대나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뉴얼이 제아무리 잘 마련돼 있어도 이동저장장치(USB) 반입을 허용한 SC은행이나 카드 3사 사례에서 보듯 ‘기본’을 지키지 않는 곳도 많은 만큼 사이버 방화벽을 재점검해야 한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보를 훔쳐 내다 팔고 제대로 관리를 못해 도둑질당해도 최대 600만원의 과태료(신용정보보호법 기준)가 고작인 솜방망이 제재 수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력과 시너지 효과 등을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 간, 그룹 계열사 간, 제휴사 간 너무 광범위하게 허용하고 있는 정보 공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신용정보보호법·개인정보보호법·금융지주회사법·보험업법 등 법안별로 제각각인 정보 수집 및 관리 기준도 통일시켜야 한다. 오희국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전산을 자체 관리하느냐, 외부에 맡기느냐는 본질이 아니다”며 정보기술(IT) 강국의 명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보안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우리 사회 전반의 보안 불감증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별생각 없이 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국민 개개인의 의식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사 거래 때 대출이자만 보지 말고 정보 유출 전력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대란] 묻지마 제휴 사라지나

    카드사의 고객 개인 정보가 제휴사에 무분별하게 제공돼 마케팅 등에 이용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금융그룹 내 자회사끼리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도 통제된다. 금융소비자단체는 금융감독원에 이번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 카드 가입 신청서를 전면 개정해 신청서에 제휴사별 동의란을 신설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휴사에만 정보 제공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관련 제휴사 등’과 같이 포괄적인 문구 대신 해당 업체명과 정보 이용 기간도 기재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카드 고객의 경우 갱신 또는 재발급 시에 이런 방식이 적용된다. 현재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무조건 개인 정보를 카드사가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한다. 신한·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SK·우리·비씨카드는 물론 농협은행이 제휴를 맺고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 1000여개나 된다. 이들 제휴 업체에 넘어간 고객 정보는 제휴 기간이 끝난 뒤 폐기 여부를 카드사가 관리, 감독해야 하지만 전혀 안 되고 있다. 제휴 업체도 수시로 바뀐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그룹 내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은 보유한 고객 정보를 개인 동의 없이 그룹 내 다른 회사에 영업상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정보 공유가 큰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번 주 중 관련 회의를 긴급 소집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다음 달 초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표해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국민검사 청구제는 최수현 금감원장이 지난해 5월 도입한 제도로, 200명 이상의 성인이 금감원에 검사를 청구해 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구제하는 방식이다. 금소원은 지난 10월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 피해자 600여명을 대표해 국민검사를 청구했고 금감원이 이를 처음 수용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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