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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당정 “민생추경 편성 검토”

    정부와 여당은 30일 중소기업 및 저소득층 지원,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이른바 민생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반기에 편성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당정 정례정책회의를 끝낸 뒤,“당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민생추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정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추경편성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어느 부분에 추가적인 재정지원이 있으면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지는 전문성이 있는 정부가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급하게 추진하거나 그다지 많은 규모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기업 71% “16대국회 D·F학점”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국내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71.2%가 D학점(41.6%)이나 F학점(29.6%)으로 평가했으며,경제분야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D학점 45.8%,F학점 30.8% 등으로 더 낮게 평가했다고 밝혔다.A학점을 준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B학점도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16대 국회가 잘못한 분야로 ▲민생현안 해결(21.4%) ▲여야협력(12.2%) ▲경제외교(10.6%) ▲정치개혁(10.3%) 등을 지적했다. 17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업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55.0%)이라는 응답이 ‘나빠질 것’(4.2%)이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돼 새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바람직한 17대 국회 모습으로는 경제국회(64.5%)와 민생국회(26.7%)를 꼽았고,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촉진(29.7%),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난 해소(28.6%),조세·금융지원(14.7%)등을 주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민생챙기기 속도낸다

    4·15 총선이 끝남에 따라 각종 경제·민생 관련 법안의 입법예고 및 국회 제출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재상정하거나 새로 제출될 법안이 수두룩하다.특히 선심성 논란으로 주춤했던 각종 경제정책들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히 경기활성화 차원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고용창출형 창업투자 등과 관련된 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제관련 현안들이 조기에 처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17대 국회 개원은 상임위 구성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월말 이후에나 가능한데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의 구도변화에 따라 정책적 공조를 위한 정당간의 합종연횡도 정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유가·고물가 추세가 거시경제 운용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비정규직 처리 등 과제도 적지 않다. ●산적한 현안들 재정경제부는 국회가 개원되면 밀린 법안들을 바로 제출하기 위해 3월부터 속도를 내왔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속도를 내라.국회가 개원되면 곧바로 제출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큰 현안은 고용증대와 서비스업종 창업 등을 위한 각종 세제·금융지원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근로자를 신규로 1명 채용할 때마다 세금에서 100만원을 공제해주는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말 국회통과에 실패했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골자로 한 기금관리기본법과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간접자산운용업 개정도 중요한 사안이다.자산운용업의 촉진을 위한 한국투자공사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등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과 관련된 각종 정책의 국회제출을 서두르고 있다. ●매각 등도 속도낸다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한투·대투 매각도 최근 인수희망자 접수가 끝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착수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다음달 출범하는 배드뱅크도 금융기관 613곳이 신청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현금영수증제 도입은 물론,복잡한 소득공제제도 정비,종합부동산세(국세) 신설 등도 연내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과제와 걸림돌 소비·투자가 여전히 동면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가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등 물가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들어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이달내 시행에 들어가는 주택거래신고제의 효과가 주목된다. LG카드 사태,신용불량자 문제 등도 여전히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경제·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의 국회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경제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새 국회 개원까지 적어도 2개월가량 남아있는데다 총선 후유증이 뒤따를 경우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탄핵심판 결정 시기도 경제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운영이 자칫 정치권의 새판 짜기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럴 경우 각종 법안 처리가 더뎌지면서 정책적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회플러스] “현대건설은 상사에 230억원 줘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손윤하 부장판사)는 13일 현대종합상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현대종합상사는 1980년대 중반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이라크에서 대규모 발전소를 수주하면서 이라크 측의 금융지원 요청에 따라 현대건설에 자금을 조달했다.그러나 현대건설 측이 재무사정 악화로 그동안 상환을 하지 못하자 지난해 3월 “약정금 336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 [국제플러스]하버드大 신입생 사상 첫 女超현상

    |뉴욕 블룸버그 연합|세계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학에 사상 처음으로 신입생 여초(女超) 현상이 나타났다. 윌리엄 핏시몬즈 하버드대 신입생 선발·금융지원국장은 1일 2008년 졸업하게 될 올해 신입생이 남자 1013명,여자 1016명으로 하버드대 사상 처음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은행이 달라진다] ①돈되는일 무엇이든 한다

    은행권에 환골탈태의 몸부림이 한창이다.뿌리부터 뒤집는 완전한 혁신이 목표다.‘은행권=보수적’이라는 일반의 속설이 무색할 정도다.변화는 영역확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보험상품에 이어 휴대전화와 여행티켓을 팔고,연극·영화산업에까지 손대기 시작했다.그렇게 안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그 밑바탕이다.은행들의 변화경영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행들은 백화점으로 변신 중 요즘 은행에 발을 들이면 백화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한쪽에서는 보험상품을 팔고,다른 한쪽에서는 휴대전화와 여행상품,항공권을 판다.외환은행 본점과 조흥은행 명동지점에서는 커피와 빵을 판다.우리은행은 30개 지점에 우리증권 영업점(지점 속 점포·BIB)을 입점시켰다.신한은행 역시 강남과 강북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굿모닝신한증권 BIB를 설치했다. 하나은행 임동하 부장은 “은행영업이 백화점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상품을 팔듯이 은행들도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심지어 경쟁사의 금융상품까지도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험·증권 등 여러 영업을 동시에 하려는 것은 다양한 수익원을 만든다는 뜻도 있지만 해당고객을 영원히 자기은행 사람으로 만들려는 목적도 크다.”고 했다.한 고객을 여러 상품으로 옭아매 그 은행에서 이탈할 수 없게 만든다는 계산이다.우리은행 유용주 조사분석실장은 “현재 국내은행들의 고객 한 사람에게 1.5개의 금융상품을 팔고 있지만 선진 외국은행들은 보험·증권 등 3개 이상의 상품을 판다.”면서 “이는 거꾸로 국내은행들에 그만큼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금융업에서 자산 유통업으로 대전환 은행들은 최근 컨설팅사업과 투자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올해 대기업 고객을 강화해 기업 인수합병을 주선,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 은행 투자금융팀의 경우 28명의 직원 가운데 60% 정도가 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 출신들이다.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선해주는 ‘기업복덕방’ 활동도 활발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수합병의 자산규모는 건당 100억원에서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합병성사 수수료가 건당 3%(3억∼15억원)에 이르는 짭짤한 장사”라고 말했다.특히 인수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대출,이자수입도 챙기고 있다. 은행권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투자를 본격화했다.우리은행은 오는 5월 공연될 해외 유명 오페라가수 공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15억원을 투자한다.총 경비 40억원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국내 은행 최초의 시도다.우리은행은 서울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에도 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요 주말은행·야간은행 등을 통한 영업시간 파괴와 인터넷·모바일에 이은 전자통장 등 영업수단의 파괴도 활발하다.국민은행은 서울 강남과 일산·분당 등 신도시에 있는 점포 세 곳을 주말·야간은행 시범점포로 정해 다음달부터 두달간 운영키로 했다.은행권의 노력으로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28%로 처음으로 창구이용 비중을 추월했다. 은행에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돈없는 고객’은 서러워졌다.국민은행은 지난달 창구공간은 줄이고,상담공간을 대폭 확대한 점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설했다.창구 대기용 의자와 순번대기표 발급기를 치우고 대신 줄서기를 위한 대기선을 만들었다.반면 ‘대출룸’,‘소호룸’ 등 별도의 고객상담실을 마련하고 방마다 상담직원을 배치했다.김모(49·자영업)씨는 “거래은행이 최근 내부공사를 하더니 창구직원을 7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대신에 VIP룸은 2배 이상으로 넓혔다.”면서 “나는 30분이나 창구 앞에서 기다렸는데 어떤 사람은 줄도 안 서고 바로 업무를 마쳐 기분이 무척 나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부자고객이 수익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우리은행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상위 10% 고객이 전체 예금 및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한 시중은행의 경우 상위 2.8% 고객이 은행 전체 영업이익의 41%를 기여하고 있다.보스턴컨설팅그룹은 국내 PB시장이 연간 12%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창구서비스를 줄여나갈 뿐 아니라 창구 수수료도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으로 옮겨가지 않는다면 불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IMF, 아르헨티나 31억弗 차관 승인

    |워싱턴 AFP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31억달러의 차관 집행을 승인했다.이는 지난해 9월 합의된 총 133억달러의 금융지원 협정의 일환으로 이 협정에 따른 두 번째 지원이다.아르헨티나는 88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채무의 탕감을 요구하고 있으나 원리금 탕감률을 놓고 미국과 일본,유럽 등지 민간 채권자들과의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IMF는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지난 9일 만기가 돌아온 31억달러의 IMF 채무를 상환하는 등 민간채무의 재조정 교섭에도 적극 나설 태도를 보임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전원일치로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 [인사]

    ■ 통계청 ◇전보 △통계연구과장 崔鳳鎬△경북통계사무소장 裵秉基△(서기관)통계연구과 朴願煥 金漢植 ■ 성신여대 △교육대학원장 朴福奎△입학홍보처장 叢成義 ■ 유한양행 ◇상무 △품질경영실장 겸 오창신공장 운영담당 金榮浩△해외사업부장 朴贊普△개발실장 金賢洙 ■ 국민은행 ◇지점장 △영통 金忠烈△임학동 朴浩奎△동역삼 許世寧△공릉서 權仁九△종로6가 李啓熙△스타타워 朴裕彬△광화문역 吳錫晩 ■ 한화증권 ◇전보(임원) △소매영업부문 영남주재 상무겸 부산지점장 李起南△〃 강북주재 상무겸 영업부장 金昶中△〃 강남주재 상무겸 영동지점장 鄭鉉寀(지점장)△대치 李周賢△반포 李景煥△안성 金珉權(센터장·팀장)△IB영업2팀장 崔炳琪△CS센터장 겸 CS팀장 朴容煜△금융지원팀장 徐宗浩◇승진(지점장)△송파 金輔翼△거창 金鎭洙△오산 文哲豪△울산 李鍾德△영주 庾在榮(센터장·팀장)△시황분석팀장 金星泰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조사연구실장 崔善模△성능〃 龍淇重△안전〃 崔泳泰△주행연구팀장 權海鵬△결함조사〃 金鍾秀△연구기획〃 千命林△성능연구실(2급) 申載昇 李宗賢(항공안전처)△처장 직무대리 姜鉉哲△항공안전팀장 崔勝烈 ■ 조선일보 △부사장 方桂成△부사장대우 金大中△전무 曺然興△상무 겸 광고국장 金文純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산업부 IT팀장 梁承得△〃 증권부장 金榮圭△〃 국제부장 梁洪模
  • [인사]

    ■ 통계청 ◇전보 △통계연구과장 崔鳳鎬△경북통계사무소장 裵秉基△(서기관)통계연구과 朴願煥 金漢植 ■ 성신여대 △교육대학원장 朴福奎△입학홍보처장 叢成義 ■ 유한양행 ◇상무 △품질경영실장 겸 오창신공장 운영담당 金榮浩△해외사업부장 朴贊普△개발실장 金賢洙 ■ 국민은행 ◇지점장 △영통 金忠烈△임학동 朴浩奎△동역삼 許世寧△공릉서 權仁九△종로6가 李啓熙△스타타워 朴裕彬△광화문역 吳錫晩 ■ 한화증권 ◇전보(임원) △소매영업부문 영남주재 상무겸 부산지점장 李起南△〃 강북주재 상무겸 영업부장 金昶中△〃 강남주재 상무겸 영동지점장 鄭鉉寀(지점장)△대치 李周賢△반포 李景煥△안성 金珉權(센터장·팀장)△IB영업2팀장 崔炳琪△CS센터장 겸 CS팀장 朴容煜△금융지원팀장 徐宗浩◇승진(지점장)△송파 金輔翼△거창 金鎭洙△오산 文哲豪△울산 李鍾德△영주 庾在榮(센터장·팀장)△시황분석팀장 金星泰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조사연구실장 崔善模△성능〃 龍淇重△안전〃 崔泳泰△주행연구팀장 權海鵬△결함조사〃 金鍾秀△연구기획〃 千命林△성능연구실(2급) 申載昇 李宗賢(항공안전처)△처장 직무대리 姜鉉哲△항공안전팀장 崔勝烈 ■ 조선일보 △부사장 方桂成△부사장대우 金大中△전무 曺然興△상무 겸 광고국장 金文純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산업부 IT팀장 梁承得△〃 증권부장 金榮圭△〃 국제부장 梁洪模
  • 원자재 인상분 반영 요구…차부품 업계 실력행사 나서

    극심한 원자재난의 불똥이 수출주력산업인 자동차업계로 튀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원자재난을 이유로 납품가 인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하청업체들이 공급중단 시위를 갖는 등 실력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300여곳으로 이뤄진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가에 반영해주도록 완성차업체에 당부해 달라고 최근 산자부에 호소했다.조합은 “완성차업체들이 원자재가 인상에 맞춰 납품가격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조합 관계자는 “고철이 지난해말과 비교해 ㎏당 165원에서 360원으로,신철이 ㎏당 199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된 만큼 납품가를 최소한 20% 인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또 ▲원자재 업체 및 대리점의 재고보유량 긴급 출하와 가격안정화 유도 ▲원자재의 수출 비중 축소 및 가격 인상 억제책 마련 ▲중간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행위 단속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및 수출금융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부품업체들은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도 정작 거래선이 끊길 것을 우려,완성차업체에 납품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인상폭이 원자재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경영악화 속에 납품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실금액은 커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앞서 자동차용 주물 부품 제조업체 25개사도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8일 하루동안 부품공급을 중단했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철사재기 집중단속

    정부는 원자재 수급안정을 위해 니켈 등 비축물량 방출을 당초 계획보다 80% 확대하고 2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원자재 공동구매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원자재 수급안정대책을 마련,즉시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르면 전기동,니켈,알루미늄 등 중소기업의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품목에 대해 비축물량 방출을 당초 계획보다 80% 늘리고 장기적으로 국내 수입 수요의 20일분(평균) 수준인 정부 비축재고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월 평균가격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비철금속과 농산물 원자재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거나 새롭게 적용키로 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할당관세 규정을 신속히 개정,시행키로 했다.우선 정부는 현재 3∼5%인 니켈괴,페로니켈,페로실리콘 등 8개 원자재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0∼2%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특별안정자금 500억원,원자재 공동구매자금 1800억원(이상 금리 5.9%) 등 2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수출금융지원 한도도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고철을 물가안정법의 ‘매점매석행위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사재기 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최근 산자부의 실태조사 결과,고철 유통업체들이 평소보다 30∼40% 많은 물량을 매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지난달 원재료와 중간재의 가격이 3년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그 여파로 최종소비재의 가격상승률도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5%가 상승했다.2000년 7월(8.3%) 이후 가장 큰 폭이다.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9%가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전월대비 상승폭을 보였다.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 및 고철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8.2% 오른데다 중간재도 석유·화학제품 및 금속1차제품 등을 중심으로 6.2% 뛰었기 때문이다. 김경운 김태균기자 kkwoon@˝
  • 대기업 임금 사실상 동결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기업의 임금인상이 향후 2년간 억제돼 사실상 실질임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 기간 동안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위적인 인력감축이 자제된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금수)는 7일부터 노동계와 재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샘 협상을 갖고 임금안정과 인위적인 고용조정 자제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 기초안’에 전격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협약안에 따르면 노동계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대해 중소기업,비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향후 2년간 임금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반면 사용자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등을 자제해 고용불안정을 해소하고 고용조정이 필요할 경우 노조와 협의를 통해 인원을 최소화한다는 데 합의했다.또 기업들은 심각한 청년실업자 구제에 나서는 한편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근로조건·교육훈련·복지 등에서 차별을 줄여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경제회생과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조세감면과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정이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우선으로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에 합의함으로써 이같은 합의정신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올해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과 투자감소에 따른 경제위축으로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사정이 합의된 내용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는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고용안정·임금안정’에 최우선 노력한다는 데 합의,사업장마다 노사화합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금안정 합의와 관련,노사정위 김원배 상임위원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 정도와 물가인상 범위 내에서 임금인상률을 정하는 것”으로 풀이했으며,조남홍 경총부회장은 “300명 이상 대기업 중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사정위에 불참중인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임금을 억제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고 구체적 실현방안이 결여돼 있다.”는 부정적 반응인 데다 협약 실천을 위한 세부방안과 강제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자칫 선언에 그치거나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9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진상 강혜승기자 jsr@seoul.co.kr˝
  • 가정용 전기료 2.8% 인하

    다음달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이 2.8% 내린다.중증장애인과 영세민에 대해선 최고 20%의 추가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산업자원부는 6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조정안을 확정,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전기요금은 지난해 1월에도 주택용의 경우 2.2% 인하된 바 있다. 전기요금은 가구당 전기소비량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주택용을 평균 2.8% 인하하는 동시에 누진단계를 7단계에서 6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변압기 설치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주택용 고압요금은 5% 인하돼 저압요금(1.5%)보다 더 큰 폭으로 인하된다. 특히 월 100㎾h 이하를 사용하는 전국 263만 가구의 영세민에게는 평균 12%의 요금 감면혜택을 추가로 부여했다.전국 63만 7000명의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20% 할인제를 처음으로 도입,가구당 연평균 5만 7600원의 감면이 예상된다. 또 상가나 공공건물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은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지원강화 차원에서 3.5%,학교 등의 교육용 요금은 교육비 완화를 위해 3% 내리기로 했다.그러나 산업용과 농사용,가로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중에 21개 중점 육성대상을 선정해 세제혜택,금융지원,부담금 체계개편 등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경북 구미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할당관세 대상품목(현 57개)을 확대,주요 수입원자재에 대해 관세인하를 추진키로 했다.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구미시 산업단지 안의 외국인임대 전용단지도 현재 5만평에서 15만평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제경제 플러스 / 러 총리, 송유관건설 日선호 시사

    |모스크바 연합|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30일 시베리아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금융지원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중국보다 일본을 더 선호할 지 모른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인타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카시야노프 총리는 오는 15∼17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에너지 업계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일본이 송유관 건설과 원유산업 발전을 위해 내놓을 제안들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中企 금융지원부문 대통령표창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5일 서울 COEX 콘퍼런스룸에서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제8회 중소기업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태풍피해 한달 / (下)잇단 수해 태백시 철암동

    전국 수해지역의 응급복구는 마무리됐지만 1만 9839가구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5.4평짜리 ‘컨테이너 하우스’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올 겨울을 나야 할 딱한 처지다.강원도 정선군 북면 봉정리 등 6개 마을과 강릉시 옥계면 산3리 주민들이 그렇고,경남 마산시 진동면 장기마을 등 도내 173가구도 최소 5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경북도내 879가구 2000여명도 다가오는 추위가 걱정이다. 물난리를 이태 연거푸 겪은 국내 최대의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은 벌써 겨울이다.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인구 2000여명,해발 600m의 회색빛 철암동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웠다.‘이제는 떠나고 싶다.철암동은 다 망했다.’는 등 곳곳에 나붙은 자극적인 문구의 플래카드는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탄광경기의 활황으로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흥청대던 철암이 석탄산업 침체와 연이은 수해로 더 이상 회생의 기력마저 잃어버린것이다.열흘마다 서는 장날이면 외지 상인들까지 찾아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했지만 이제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흙탕물과 쓰레기더미로 범벅이던 시장은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지만 시장통로 양쪽으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40여곳의 점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았다. 수해 이후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점포들은 “지난해와 똑같은 물난리통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재도구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손님이 없으니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연탄불가에 모여 당장 올 겨울 날 일이 걱정인 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시장통에서 13년째 순대국밥집(태성식당)을 운영중인 여효숙(52·여)씨는 “이제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철암에 애정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도 수해를 겪고 난 뒤에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한 불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장통에서 어렵사리 만난 인근 동점동 주민 박응래(70·전 광원)씨는“50년 이상 철암과 동점을 오가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쑥대밭이 된 적은 없었다.”며 “희망의 불씨조차 잃어버린 도시를 위해 이제는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가 취재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대근(72·전 시의원)씨는 “철암은 저녁이면 가로등만 껌벅일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죽어가는 도시”라면서 “행정당국이 앞장서 철암시장을 새로운 부지로 옮겨주고,집잃은 주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어 생계를 잇도록 해야 도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말만 앞세우는 행정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지만,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그래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이라며 “철암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시장 사람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내내 귓가를 맴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활기 되찾는 부산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이 지난 부산항은 거의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부두로인 우암로에는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터미널 부두마다 오가는 차량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51개 선석)중 가장 피해가 컸던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도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감만부두는 하역과 선적작업에 사용되는 갠트리 크레인 7기중 6기가 파손됐으며,자성대부두도 2기가 부서지고 3기는 궤도를 이탈했다.신감만부두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적어도 겉으로는 태풍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컨테이너 야드로 들어서자 트랜스퍼 크레인이 쉴새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어 태풍 피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나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자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져 있는 갠트리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파손 크레인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두운영사인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측이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피해 현장증거보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리팀 박병운 과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철거해도 좋다는 통보가 와 곧 철거에 들어간다.”며 “10월 말까지는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철거가 끝나는 대로 광양항에 투입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제작 중인 크레인 3기를 우선 납품받아 설치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 물량 처리 2위인 자성대부두도 피해복구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말쯤이면 파손으로 철거된 2기 외에 1기를 더 추가,3기의 크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중 2기는 긴급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중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항은 부두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1년여의 시일이 걸렸으나 부산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쥐꼬리' 정부 지원금?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을 확정했지만 복구에는턱없이 부족하다.주택의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600만원까지 지급하지만 이 돈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농작물 피해는 종묘대와 농약값 정도가 고작이어서 실질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도 잇따른다. ●피해규모 감안 실질보상을 가두리양식장 1㏊를 복구하려면 시설비만 1억∼1억 2000만원이 들지만 정부지원은 6000여만원 정도.치어 입식대도 마리당 500∼1000원에 불과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조차 없다.금리인하 및 특례보증 등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위로금 200만원이 전부.융자받아 복구하느라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복구비 융자로 충당 빚더미 생계 경남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합동금융지원사무소’에는 하루 8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찾는다. 마산 어시장부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2500만원을 빌려 점포를 단장해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된다.”고하소연했다.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정전사태로 닷새 동안 암흑에서 생활한 거제시민 1만여명은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마산 해운프라자 희생자 유족들도 해양수산청과 원목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손배소를 내기로 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경남 창녕군 대대리 농민들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녕군,창녕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일부시·군 재정 파탄지경 태풍 ‘매미’는 지방재정도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복구비 지원을 대폭 늘렸지만 피해가 심한 지자체는 빚을 얻어도 지방비 부담액을 충당치 못할 형편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비는 6조 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지만 공공시설 복구비 4조 642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해대책위원회가 심의중이다. 시·도별 복구비 중 90.8%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9.2%가 자치단체의 몫이다.자치단체부담액을 광역과 기초단체가 거의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지만 워낙 규모가 커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남도의 잠정적인 복구비는 3조 1283억원.여기에 지방비 부담률을 적용하면 2867억원을 지자체가 내놔야 한다.이를 다시 46대 54로 나누면 도가 1322억원,시·군이 1545억원을 부담해야 된다는 계산이다. 도의 경우 예비비 및 확보된 수해복구비를 합한 가용예산은 225억원에 불과하다.지방채(307억원)를 발행해도 532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790억원이 모자란다.지방채 발행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보통교부세 등을 합한 액수에 일반회계 예산액을 나눈 수치인 ‘자주도(自主度)’의 3% 범위내다.지방비 부담액이 많은 의령·창녕·남해군 등은 거의 파탄지경이다.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이 134억원이나 되지만 지방채(20억원)를 발행해도 45억원밖에 확보할 수 없어 89억원이 부족하다. 세수가 미약해 더이상 빚을 얻을 수도 없다.앞으로 4∼5년간 주민편의사업 등은 생각도 못할 형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2924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했는데 올해도 1070억원을 다시 부담하게 됐다.도와 시·군은 지방채를 발행해도 지방비 부담액을 채울 수 없어 고민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해로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증액교부금을 늘리고,지방채 발행에 따른 부담을 국가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부산·광양 ‘경제특구’ 지정 차질

    부산·광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놓고 주무 부처인 재정경제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간의 시각차로 구역 지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재경부는 동북아 물류기지 선점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반면 해당 지자체는 구역 지정에 따른 세제·금융혜택 등 미시적인 차원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광양시는 지난달 23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재경부에 제출했다.2013년까지의 장기계획을 담은 내용이다. 그러나 지정이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투기 가능성 억제,구역 지정에 따른 민원 해소 등이 선결과제지만,실천 방안이 미흡하다고 재경부는 평가했다.지정부터 해놓고 보자는 측면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중국이 상하이의 신항(洋山港)에 폭증하는 물동량 처리를 위해 2006년까지 10선석을 추가로 늘리고,상하이 육지와 섬(신항)까지의 31.5㎞에 이르는 동해해상대교 완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너무 안이한 계획이라는 지적이다. 두 도시가 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금융지원 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2013년까지의 장기계획과는 별도의 단기계획서를 만들 것을 부산·광양시에 요구했다.이에 따라 이들 두 도시는 중국의 물류기지 확충에 맞춰 2006년까지 9선석 추가 확보,배후단지 조성,내·외국인 정주시설 확보 등을 담은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제출한 상태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적물동량에 크게 의존하는 부산·광양의 경우 중국 상하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기 계획을 먼저 세워 추진해야 거점 확보가 쉬울 것”이라면서 “부산·광양은 인천보다 자유구역 지정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시는 미국의 종합개발금융회사인 게일사와 송도지역에 167만평 규모의 타운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가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일사의 타운 건설에는 127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지만,건립이 완공되는 2008년쯤에는 설계 변경 등으로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국인회사 세감면·금융지원”/인천시, 투자유치 조례안 월말 상정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조례를 제정,투자유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는 21일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감면,금융 및 보조금 지원 등의 특례를 담은 ‘외국인투자유치 및 지원조례안’을 제정,이달 말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조례안은 외국인 투자지역에 대해 진입도로,용수시설,정보통신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의 일부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기업도 국내기업과 동등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예산범위 안에서 외국기업에 특정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임대하고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할 경우에는 분양가의 일부를 보조하며,신설 또는 증설하는 외국인기업엔 시설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에 관한 민원은 다른 민원에 우선해 일괄처리방식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토지 등을 매각할 경우 매각대금의 감면 및 분할납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임대시에도 대부료 또는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특례를 인정했다. 이밖에 외국기업이 내국인 고용시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고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 전용마을,의료시설,유아원 건립 등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같이 외국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해택이 부여되는 조례가 시행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태풍에 할퀸 남부/금융권 태풍피해 지원 봇물

    금융권의 태풍피해 지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5일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지역의 중소기업에 모두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수출품 생산을 위해 무역금융을 지원 받았으나 원자재와 생산시설의 피해로 다른 업체를 통한 임가공 생산이 불가피한 수출업체에 대해 무역금융을 지원토록 했다.아울러 항만·철도 등 물류시설 파손으로 인한 수출품 선적 등의 차질로 무역금융 상환이 어려워진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연장토록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중소기업의 원활한 피해복구를 위해 운전 및 시설자금을 합해 최고 2억원까지 특례보증지원을 하기로 했다.특히 일반 보증료의 절반 수준인 0.5%만 물게 해 피해기업의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또 정부에서 피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경우,해당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운전자금은 5억원,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비용 전액까지 지원한도를 늘리기로 했다.보증료도 0.1%를 적용하는 특별재해보증에 나설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지원보증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기 전에도 자체 현장확인을 거쳐 특례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보는 또 부산·경남지역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해당 지역별로 특별대책반을 설치,현장 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특별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1년 이내의 운전 및 시설자금,가계자금 대출 형태로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신용보증기관 등 보증서 담보시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은 지점장 전결로 전액 상환기한 연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수협중앙회는 태풍 피해 지역 어민들에게 연 4%의 저금리로 영어자금을 조기 방출키로 했다.수산시설이 30% 이상 파손된 경우 피해 규모에 따라 영어자금의 이자감면과 상환연기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수협공제(보험)에 가입된 피해어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고,기존의 공제 대출자금은 상환기한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태풍에 할퀸 남부/가계·기업 세제·금융지원은

    정부와 금융권 등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세제지원 재정경제부는 14일 태풍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향후 고지할 소득·법인세 등의 세금은 물론 체납세금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또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을 통해 피해 복구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키로 했다.토지·건물 등 사업용 고정자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 집행도 최장 1년간 유예된다. 토지를 제외한 사업용 자산 총액의 30% 이상이 상실된 경우에는 재해 비율에 따라 소득·법인세를 공제해 주기로 했다.현재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납세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무조사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본 수출입업체에 대해 최장 1년간 관세 납부를 유예하거나 1년 범위내에서 6회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보증요율도 1%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아울러 기업·국민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수해 복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기업은행은 복구지원을 위해 3억원 이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가계의 경우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 신축·개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국민은행과 농협 등을 통해 2000만원까지 생활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 이날 재해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태풍피해 농가 등에 종전에 최대 연 9.2%를 적용하던 신용대출 금리를 6.0%로 낮추기로 했다.또 부동산 담보대출은 종전 8%를 5.75%로 인하할 계획이다.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인 배·사과 등 과일류의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용인력을 총동원,10일내에 조사를 마친 뒤 태풍 피해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농협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과실 농가를 중심으로 현재 1만 6000여명”이라면서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보험금이 3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침수된 차량을 수리할 때 보험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자기차량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99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도 보상이 된다.피해보상이 가능한 사고는 ▲주차중 침수사고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 차량이 휩쓸려 파손된 사고 ▲홍수지역을 지나던중 물이 넘쳐 파손된 사고 등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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