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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금융위기 극복에 3400억弗 투입

    러시아가 금융위기 극복에 34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30일 이타르 타스 통신이 연방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러시아 정부는 경제위기극복 종합 계획 수행을 위해 1년 정부 예산과 거의 맞먹는 총 3400억달러를 책정했다.러시아는 이 돈을 연방 정부 예산과 적립준비금 등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유가 하락에 대비해 안정화 기금을 조성해 온 러시아는 지난 2월 이 기금을 적립준비금과 국외 투자를 위한 국부펀드로 이원화시켰으며 지난 1일 현재 적립준비금은 1230억달러,국부펀드는 720억달러에 달한다.러시아 정부는 또 핵심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부 지급 보증을 위해 100억달러를 별도로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은 “내년 한 해는 러시아 국민과 전 세계 경제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도 러시아 재정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6%에 해당하는 520억~7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계획은 문화,체육,관광 등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부는 내년 정책 목표로 ‘문화로 생동하는 대한민국’을 제시하면서 중점 과제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생활 속의 문화체육 활성화’, ‘콘텐츠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및 유통 활성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녹색성장 및 문화복지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외계층 문화체험프로 확대 특히 문화예술분야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시기에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내년도 주요 사업비 2조 5988억원 가운데 1조 6154억원을 조기 집행해 소외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3월부터 135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초·중·고교생과 교사 등이 공연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미판매 공연티켓 할인제도가 도입된다.또 문화예술강사, 체육지도자와 스포츠 강사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 등에 1754억원을 투입해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특히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술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문화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공정거래 및 저작권 보호 등 유통구조 합리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중소기업청 모태펀드의 출자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조합결성을 조기 추진,여기에 7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2012년까지 게임분야에 2000억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작권라이선스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저작권 유통활성화와 투명성을 높이고,장르별 표준계약서와 약관을 제정해 저작권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문화관광분야 태스크포스(TF)를 구성,5월까지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강변 문화관광권역 설정 및 권역별 특화 개발계획을 세울 계획이다.내년에만 총 522억원을 지원,51개 사업이 추진된다.저탄소 녹색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고성 향로봉까지 684km를 문화생태탐방길로 관광자원화하는 ‘천리길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상하이車가 3200억 먼저 지원해야”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의 전제로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노동조합의 자구노력을 요구했다.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이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면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5일 “현실적으로 정부가 개별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단 상하이차의 얘기를 들어본 뒤 금융기관 등의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은 상하이차가 32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동안 쌍용차에서 자동차 개발 기술 등을 전수받은 대가로 쌍용차에 내야 할 대금 1200억원과 상하이차가 보증을 설 경우 쌍용차가 중국은행(BOC) 및 공상은행과 맺은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각각 융통할 수 있는 1000억원씩을 합쳐 3200억원의 유동성 확보 통로가 있다는 설명이다.24일 입국한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은 쌍용차 경영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을 마친 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노조는 “구조조정안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맞섰다.이날 정부는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가 낸 재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협력업체들의 유동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이 방법을 통한 쌍용차 지원에는 난색을 표시했다. 지경부와 금융위원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에서 완성차 업체가 낸 만큼의 액수를 정부가 출연한 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를 협력업체에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지만,쌍용차는 출자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한미FTA 단독상정과 파행국회/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한미FTA 단독상정과 파행국회/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모름지기 나라의 정책이란 것이 사유가 분명하고 또 타당해야 함은 당연지사다.그런데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단독상정과 뒤를 이은 국회 파행은 지켜보기에 민망할 따름이다.도대체 1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슨 그리 급박한 사연이 있었기에 생리현상 해결을 위한 페트병까지 들고 상임위 회의장을 사전 점거하고 또 수십명의 국회 경위를 동원하였으며 심지어 야당의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입장마저 저지했을까.정부 측이 참여정부 때 만든,그 자체로 의문스러운 각종 경제효과를 제시하지만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을 게다. 사실 한국 측이 미국보다 먼저 비준하자는 말은 이미 지난 정부 말기인 올 2월부터 있었다.그 당시 들이댄 이유가 미 의회 ‘압박’론이었다.언필칭 ‘친미 자주’ 정권이라던 참여정부였으니,우리가 먼저 할 ‘도리’를 다하고 미 의회를 ‘압박’해서 한·미 FTA를 조기에 발효시키겠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부시 임기 내에 미 의회 통과를 위해서는 미국의 신속처리규정에 따라 4월까지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 의회에 제출되어야 했고,여기에 맞추다 보니 2월 국회 처리라는 시간표가 나왔던 것뿐이다.하지만 그 사이 정권이 교체되었고,이명박 정부 하에서도 한·미 FTA 연내처리는 역점 사안으로 계승되었다.그래서 한·미 FTA 연내처리라는 부시 측의 약속만 믿고 쇠고기협상을 졸속합의해 주었다.이후 촛불정국 속에 7월,8월 처리설 등이 있었지만 사실상 진행되지 못했다.그러다가 11월 미 선거 직후에 열리는 이른바 ‘레임덕 회기’에 한·미 FTA를 처리하리라는 기대속에 다시 국회비준안 상정설이 제기되었지만,미 경제위기로 미 의회에서 FTA는 막상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그러고 나서 지난주,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단독상정되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상황은 간단히 요약된다.우리 정부는 부시의 연내처리 약속을 믿고 쇠고기를 갖다 주었고,부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아니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한 상태에서 그리고 그 민주당이 한·미 FTA를 반대하는 조건에서 처음부터 부시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는 것이었다.사태의 본질이 이러함에도 정부 측은 아무런 실익이 없는 한·미 FTA 비준안 연내처리에 몰입하고 여당 역시 엉뚱한 무리수를 두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 물망에 올랐던 미 민주당의 베세라 의원이 자리를 고사한 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오바마에게 통상은 그 우선 순위에 있어 첫 번째도,두 번째도,세 번째도 아닐 수 있다.” 베세라 의원은 얼마 전 미 민주당 하원 부대표에 선출되었다.그래서 풀이하자면 무역대표부 대표로서 별로 중요하지도 주목도 받지 못할 통상문제에 올인하기보다,하원 민주당 부대표로서 더 중요한 이슈에 매진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더 유익하다는 말이다.지금 미국에,오바마 당선자에게 중요한 것은 첫째 경제위기 극복이요,둘째 미 자동차 빅3의 회생이요,셋째 세제와 의료보험 개혁이다.통상과 관련해서도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문제와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가 훨씬 중요하다.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난 뒤,또 미·콜롬비아 FTA,미·파나마 FTA가 처리되고 난 뒤에야 한·미 FTA 차례가 올 것이다.지금 그 시점을 예상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내년 하반기는 지나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미 자동차 3사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으로 한·미 FTA 재협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었다.다시 말해 오바마 입장에선 빅3의 회생을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할 판이 되었고,당연히 한·미 FTA 자동차 조항도 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지금 국민들은 언제 될지도 모를 한·미 FTA로 난장판이 되어 버린 국회가 아니라,민생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날밤 새우는 그런 국회가 보고 싶을 뿐이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우리은행,中企 지원 우수기관 선정

    우리은행(행장 이종휘 가운데)은 1 7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주관 ‘제13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지원 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우리은행은 중소기업지원 전용 상품 개발 및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 제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 11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은 약 58조원(잔액 기준)을 기록했다.
  • 프랑스 ‘자동차업계 지원’ 잰걸음

    | 파리 이종수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빅3’ 구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르노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불러 내년도 자동차업 전망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금융 지원만이 아니라 재정 보증 형태의 지원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자동차 제조시설을 외국으로 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자동차 제조사 및 하청업체 지원 의지의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뤽 샤텔 산업담당 장관이 양측 회동이 끝난 뒤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도 정부가 자동차업계나 하청업체의 도산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그만큼 프랑스에서 자동차 제조업과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들의 비중은 높다.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및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는 77만여명에 이른다.나아가 샤텔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15일에서 3주일 이내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대출조건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르노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CEO가 지난 12일 요청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당시 곤 CEO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연 10% 이자로 3개월 이상 걸린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국가가 이자율 4~5% 선에서 2~3년 동안 합리적으로 재정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프랑스가 유럽 자동차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돼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이날 프랑스 정부가 밝힌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달 초 발표한 것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은 260억유로(약 329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건설업계 지원과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 방안 가운데에는 자동차 제조사 ‘빅2’인 르노와 PSA 푸조-시트로앵에 대해 연리 8%로 5억유로씩 두 차례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자동차 매매 활성화를 위해 10년 이상된 차를 갖고 있는 소비자가 환경오염이 적은 새 차를 살 경우 보조금 1000유로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유로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하청업체 지원을 위해 3억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철강업계 줄도산 공포 확산

    철강업계 줄도산 공포 확산

    국내 철강업계에도 줄도산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중소 유통 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불똥은 제조업체로 튀고 있다.실물경제 위축으로 건설,자동차,조선 등 관련 수요가 급감한 데다 자금 회전이 막힌 탓이다.한국철강협회는 업체들의 요구를 모아 금융지원 및 내수판매 진작책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국스틸도 자금난에 최종 부도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철강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의 경영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도산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전북 익산의 강관(鋼管) 제조업체인 한국스틸은 자금난으로 지난 1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자동차 업계 불황 여파로 제품 거래가 거의 끊긴 데다 자금 압박도 버티지 못한 탓이다. 한국스틸의 부도 피해액은 300억원 정도이지만,그동안 이어져 온 유통업체의 부도가 제조업체로 번지기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또 한스틸과 테크노스틸 등 관계회사 10여 곳의 연쇄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3일에는 후판과 형강,철근 등을 취급하는 중견 유통 업체인 대부철강이 도산했다.이 업체는 현대제철의 지정 판매점으로 지난해 매출 683억원을 기록했다.업계는 지난 10월 말 철강구조물,철강재 제작 전문업체인 한신스틸콘의 부도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수원철강 역시 지난 3일 부도처리 됐으며,세영과 대황철강도 각각 지난달 1일과 28일 쓰러졌다.앞서 지난해 804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 철구조물 유통업체 한신스틸콘도 문을 닫았다. 문제는 내년 이후 연쇄 부도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철강협회에 따르면 통계에 잡히는 철강 제조업체는 250여 곳,유통업체도 6000곳에 이른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철강 수요가 급감한 데다 호황기 때 비싼 가격에 사들인 엄청난 규모의 재고는 이미 공급 과잉 상태”라면서 “게다가 철강 가격은 갈수록 하락해 상당수 영세 업체들은 자금난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한국철강협회는 내년 철강 수요가 올해보다 9.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조강 생산량이 1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보다 1.6% 줄어든 5311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 봤다.산업연구원은 수요처인 자동차 업종의 내년 생산이 올해보다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내년 비용 30% 절감할 것” 사정이 이렇자 대형 철강업체들도 감산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포스코는 “감산을 최대한 피하되 내년 경영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한편 재고와 매출채권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펴겠다.”고 밝혔다.자동차 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철,유니온스틸 등은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감산을 결정했다. 철강협회는 “현재 업체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금융지원·내수부양·환율안정 등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경영연구소 철강연구센터 탁승문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부와 금융권의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마른 中企에 단비 ‘상생펀드’

    마른 中企에 단비 ‘상생펀드’

    대기업과 은행이 함께 자금을 모아 지원하는 ‘상생(相生)펀드’가 경영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을 살리는 묘약으로 주목받고 있다.원자재 등을 조달하는 중소업체 붕괴는 대기업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색내기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윈-윈 모델’의 해법인 셈이다.정부도 상생펀드에 투자하는 또 다른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손을 거들고 있다. ●시중금리보다 1% 이상 싸게 대출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한 목적의 대기업과 은행간 상생펀드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포스코는 우리은행·신한은행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든다. 포스코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예금에 가입한 뒤 두 은행이 500억원씩을 보태는 방식이다.기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지원기금을 포함하면 포스코의 중기 지원펀드는 모두 4000억원에 이른다.협력업체들은 “시중 금리보다 1.5%포인트 낮은 대출을 이용하는 혜택을 볼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숨통을 트게 됐다.”고 반겼다.추가로 포스코는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외주 협력업체들이 노후설비 교체나 신규 도입시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200억원을 내고 기업은행이 800억원을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현대차는 “무이자로 예탁한 200억원을 활용해 협력업체에 대출금리를 1.3%포인트 깎아 주면서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STX,대우조선해양 등도 산업은행과 상생펀드를 만들어 약 12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업은행과 협력해 ‘네트워크론’을 가동하고 있다.하청업체 300여곳을 기업은행에 추천하면 해당 업체는 시중보다 1% 싼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내년엔 규모와 대상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상생펀드는 지난 2005년 10월 기업은행이 대기업 협력업체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현재 포스코,KT,한국수력원자력,LG디스플레이,현대미포조선,삼성물산,현대차 등 10여 개 대기업이 참여 중이며 중소기업 500여 곳에 3000억원가량이 지원됐다. 대기업 단독으로 중기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LG그룹 6개 계열사는 중기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1750억원에서 내년엔 3430억원으로 두배가량 증액한다.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1760곳에 대해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했다.GS칼텍스도 협력업체들에 대한 현금 결제 규모를 지난해 5100억원보다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은 모태펀드로 지원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모태펀드를 현대·기아차그룹과 기업은행이 조성한 상생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회적으로 중기를 지원하는 형태다. 지식경제부는 “자동차산업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협정상 정부가 직접 기업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모태펀드는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자금으로 조성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Funds)다.개별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창업투자조합 등에 투자된다.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은행이 함께 펀드를 조성하기 때문에 그 동안 은행에만 의존해야 했던 중소기업으로서는 자금 확보가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다만 은행이 중기에 대한 신용평가를 확실히 함으로써 부실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관가 포커스]연말연시가 무서워!

    ‘연말연시가 두려워요.’ 연말연시가 두려운 공무원들이 있다.바로 국민의 세금 등 연말정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각종 신년행사 및 정부포상을 준비해야 하는 의정관실,대규모 정기인사시즌을 맞은 인사실 근무자들이다.세밑이 가까워질수록 이 부서 공무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긴장 속에 보낸다.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연말 전산폭주에 대비해 사전 시스템 점검이 한창이다.서버부하 상태,응답속도 등 가상 프로그램까지 돌려가면서 15일까지 비상근무 중이다.이는 의료비·신용카드·교육비 등 각종 연말정산 동시 접속자가 최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세금을 관장하는 국세청의 홈택스도 맡고 있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여론의 뭇매를 각오해야 한다. 전산센터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가장 피크이기 때문에 24시간 비상대기는 물론 11~12시 이전에 퇴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특히 국세청 서비스의 경우 국민 민감도가 높아 짧은 순간 부하가 걸리면 민원상담센터로 수천명의 항의가 들어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유가환급신청을 받을 때는 한꺼번에 2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고위층 의전과 행사를 담당하는 행안부 의정관실은 연말에 몰리는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전쟁터를 방불한다.12월에만 무역의날·새마을운동·자원봉사·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공 등 정부포상행사 등 연말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새해에도 시무식 등 일정이 빠듯하다. 의정관실 관계자는 “국무위원 신년 국립묘지 참배,정부시무식,청와대 신년인사회 등의 스케줄과 사전고지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잘해야 본전”이라고 귀띔했다.국무총리,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행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인사실은 연말·연초 대규모 정기 인사시즌을 앞두고 있다.새 정부 조직개편 후 첫 대규모 인사라서 눈치보기와 물밑 경쟁,로비가 치열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통·폐합된 부처들의 인사실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정부가 구조조정 앞장서라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을 채권금융기관 자율에 맡기되 퇴출보다는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 로드맵을 제시했다.주채권은행이 거래기업을 정상(A),일시적 유동성 부족(B),부실징후(C),부실(D)로 구분한 뒤 B등급과 C등급에 대해 금융지원,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하는 방식이다.협의회에서 이견이 생기면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서 조정하고,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설치한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은 조정위원회를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이다.정부는 보조적 역할만 맡고 마지막 순간에 개입하겠다고 한다.금융당국은 부실기업이 쏟아졌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서서히 부실이 드러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한다.논리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하지만 지금은 외환위기 못지않은 비상시국이라는 점에 대다수의 학자들과 당국자들이 의견을 같이한다.그렇다면 ‘선제적 대응’이라는 말에 걸맞게 정부가 보다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지난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표면화된 뒤 30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것은 ‘신용 위기’ 때문이다.정부가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감사원이 어제 경제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잘못을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감면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공직자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달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지금처럼 살리기 위주식의 구조조정을 고집한다면 어느 은행이 자신있게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수 있겠는가.미국에서는 오바마 차기정부가 중심이 돼 자동차 ‘빅3’ 살리기에 나서지 않는가.채찍을 가진 금융위와 당근을 지닌 한국은행,기획재정부가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기 바란다.
  • D램가격 사상 첫 1달러 붕괴

    D램가격 사상 첫 1달러 붕괴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반도체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반도체업계의 구조조정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9일 타이완의 반도체 거래 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 주력제품인 DDR2 1기가비트(Gb) D램의 12월 고정 거래가는 0.94달러를 기록했다.고정 거래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PC회사 등 대형 거래선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다.매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지난달 말 고정거래가는 1.06달러였으며,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D램 가격의 추락이 이어지면서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내고 있고 후발 업체들은 감산,감원에 들어가면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고있다.특히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타이완의 몇 개 업체는 조만간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D램 업체 키몬다는 내년 초 현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고,타이완의 파워칩,난야 등도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형국이다.DDR2 1기가비트 D램의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초 6달러대 초반에서 이미 1달러선이 무너진 데다,내년 1월중에는 0.7~0.8달러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수익성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위원은 “D램업계의 구조조정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업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퇴출되는 수순을 밟겠지만 삼성전자도 반도체부문은 올 4분기 2000억~3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며,전체로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美 자동차 빅3 자구안 의회 제출

    미국 3대 자동자회사,‘빅3’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 1달러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가 2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이들은 구제자금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임금 삭감과 전용 항공기 매각,대규모 감원,생산시설 축소 등을 제시했다.‘빅3’가 요청한 금액은 340억달러(약 47조 6000만원)로 당초 의회가 고려한 25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 자동차업계는 지난 11월 북미지역 자동차 판매가 1982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위기감을 더했다.AP 등 외신은 전년 대비 평균 판매율이 37% 떨어진 가운데 GM과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각각 41%,47% 급감했다고 전했다. GM은 이번 자구책에서 180억달러를 요구했다.GM 측은 120억달러의 금융지원과 시장 상황 악화를 대비한 신용공여 60억달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를 위해 2012년까지 2만~3만명 감원,9개 공장 감축,1750개 딜러 폐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또 시보레,뷰익,캐딜락 등 자사의 주력브랜드 4개만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계획안을 공개한 포드는 9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이를 통해 2011년에는 흑자(세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포드는 반대급부로 7년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 개발에 1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관리직의 내년 보너스를 전액 삭감하고 북미지역 직원들의 내년 성과급을 없애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크라이슬러는 70억 달러를 받는 대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타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회는 계획안 검토와 공청회를 거쳐 8일쯤 지원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2일 “빅3가 의회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파산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1일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혀 구제금융 통과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4~5일 열리는 의회 청문회 출석 때문에 ‘빅3’ CEO들의 워싱턴행이 재현된다.지난달 전용 비행기를 타고 구제금융 요청에 나서 빈축을 산 이들은 이번에 자사의 차량을 이용하는 알뜰함(?)을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전했다.포드의 앨런 멀랠리 CEO는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을,GM의 릭 왜고너 CEO는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시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세단을 몰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크라이슬러의 로버트 나델리 CEO도 보안을 이유로 교통수단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용기는 타지 않을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부고]

    김재수(현대자동차 과장)재완(자영업)기홍(영남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안재영(자영업)씨 빙부상 30일 경주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7시 (054)778-8895 이병주(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종우(사업)현숙(〃)현옥(미국 거주)화영(사업)씨 부친상 김종한(사업)이진구(미국 거주)이은규(한양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0 정복동(I&A리얼에스테이트 대표·전 우림건설 금융지원 담당이사)씨 상배 3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62 정호준(사업)규성(대구경북기자협회 회장·대구일보 사회2부장)씨 부친상 30일 경북 안동의료원,발인 2일 오전 8시 (054)851-5442 김계조(한국금융연구원 정보실장)씨 별세 계동(국가정보대학원 교수)해영(추계예대 〃)숙영(안산공대 〃)씨 형제상 2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3410-6918 김정완(부산일보 지역사회부 차장·통영 고성 기자)씨 별세 29일 진주 경상대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55)750-8652 손익창(전 안동MBC 보도국장)씨 별세 29일 안동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54)820-1498 이욱주(한국릴리 과장)신주(이니시스 〃)씨 모친상 서정남(신한은행 대리)씨 시모상 윤현철(심텍 과장)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3010-2264 이규진(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씨 모친상 30일 인천 길병원,발인 2일 오전 (032)462-9261 송종영(전 현대해상 부장)씨 모친상 김복점(당고개약국)씨 시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낮 12시 (02)3010-2251 김효원(해외건설협회 전무)씨 부친상 30일 경기 평택 예솔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31)656-9869 최진욱(먼디파마코리아 마케팅이사)씨 모친상 이태윤(골든브릿지투자증권 영업부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2 이문용(사업)씨 모친상 영범(탤런트)씨 조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정해영(공군사관학교 1기)씨 대인(한국외대 교수)씨 부친상 김정기(한국언론학회장·한양대 언론정보대학장)박태규(명민시스템 상무이사)송준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영결 예배 2일 오전 10시 (02)2227-7572 이상모(이병석 국회의원 보좌관)상철(회사원)씨 부친상 30일 대구전문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8시 (053)965-7301 박종근(경남대 교수)종갑(영남대 〃)종훈(경남도 교육위원)종승(미국 LSI-LOGIC사)씨 모친상 30일 창원 파티마병원,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55)270-1950
  • ‘자금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신청

     재계 71위인 C&그룹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7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지난 12일 건설 시공능력 41위의 신성건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뒤이은 것으로 업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C&그룹은 이날 조선부문 계열사인 C&중공업과 건설부문의 C&우방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대구은행에 각각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달 3일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C&중공업은 목포조선소 건설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C&우방은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 미수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C&그룹의 금융업계 신용공여액은 1조 3000억원에 이르고,조선 협력업체는 200여개사,신축 중인 주택은 5개 단지 1594가구로 집계됐다.주택은 모두 대한주택보증에 분양보증을 들어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C&그룹 관계자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아 선박 건조 작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채권단이 조속히 현명한 결정을 내려 기업 회생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박연차 회장 500억 탈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500억원가량을 탈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국세청은 이같은 혐의로 박 회장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박 회장은 홍콩에 있는 한 회사로부터 마치 원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홍콩 회사가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처럼 꾸몄고,이 회사의 대주주인 박 회장은 배당수익 형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회장과 연관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국세청 고발 혐의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농협이 지난 2005년 증권사 인수를 승인해 달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쪽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자금 추적 과정에서 2005년 3월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에게 수억원이 흘러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에서 농림부 쪽으로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 흔적이 일부 발견된다.”면서 “좀 더 조사해 봐야 하지만 주요 인물이 타계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005년 초부터 증권사 인수를 추진했는데 감독기관인 농림부가 처음에 반대하다가 같은 해 11월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승인 당시 농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직계’로 분류되는 고(故) 박홍수씨로 올해 6월 사망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는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씨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데려와 조사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가 기획재정부(당시 재정경제부),청와대와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농협은 박 전 장관,경제부총리,청와대 경제수석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농림부 쪽은 “신용사업 업무는 재정부에 총괄 권한이 있었고 당시는 부총리 체제였기 때문에 협의를 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업무보고 및 협의절차였다.”고 해명했다.해당문건을 28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에게 농협 로비를 위해 유력인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탁한 때로 알려진 2005년 4월보다 한 달 앞서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 돈이 로비 착수금 명목이었다고 보고 그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반환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 전 대표가 받은 금액의 규모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위 명의로 구입한 경남 김해 내동 소재 상가 점포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점포는 건평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점포를 정 전 대표 쪽에 판 사람과 건물 관리인,성인오락실 운영에 관계된 사람 등 수 명을 불러 조사했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진경호 안미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U “경기부양 2년간 2000억유로 투입”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 연합(EU)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향후 2년간 2000억유로(약 380조원)를 투입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날 주례 집행위원단 회의를 열고 27개 회원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확정,발표했다.이 경기부양책은 다음달 열리는 27개 회원국 정상회의 승인을 거친 뒤 추진된다.이 안이 승인될 경우 27개 회원국은 1700억유로를 충당해야 한다.나머지 300억유로는 EU기금과 유럽투자은행(EIB) 예산에서 투입된다.  2000억유로는 EU 27개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에 달하는 액수다.이에 앞서 EU가 “경기부양 규모는 적어도 1700억유로 정도는 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비쳐볼 때 예상보다 액수가 커졌다.  이날 EC가 확정,발표한 경기부양책의 주요 내용은 ▲소비 촉진을 위한 부가가치세(VAT) 세율 인하 ▲재정적자 건전성 기준(GDP 3% 이내) 적용 유예 ▲EIB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역할 강화 등이다.이같은 내용이 다음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면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EU 차원의 경기부양책을 놓고 각국이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갈등이 있어 왔다.이날 경기부양책을 확정하기까지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이 의견 조율을 했음에도 정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EC는 EU와 회원국,업계가 50억유로(약 9조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주도권을 잡는 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vielee@seoul.co.kr
  • 美FRB, 8000억弗 모기지 금융 지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현지시간) 8000억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새로운 금융위기 해소 지원책을 발표했다. 신규 지원자금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 매입 등에 6000억달러, 학자금 대출 및 자동차 매입금융, 신용카드 발급 등과 관련된 기업 등의 대출프로그램에 2000억달러가 투입된다. F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모기지 보증채권 등을 최대 6000억달러까지 매입하고, 학자금 대출 및 자동차 매입금융, 신용카드 등과 관련된 기업 지원을 위해 200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융지원은 양대 모기지업체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직접채무를 1000억달러까지 매입해주고, 나머지 5000억달러는 모기지 조합이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모기지 보증증권의 매입에 사용된다. 학자금 대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용위기 해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지난해 GDP의 절반 정도인 7조 7600억달러(약 1경 1554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3조 3000억달러는 금융기관 등에 대한 지급보증 등으로 이미 투입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경기부양책과 관련,“경제에 전기적 충격을 가져다줄 만큼 아주 커야 한다.”면서 “집권 초기에 하고자 하는 250만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취임과 동시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에 티머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신(新) 뉴딜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는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내정됐다. 또 크리스티나 로머 UC 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를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에, 흑인 여성인 멜로디 반즈 전 미국진보센터(CAP) 정책 담당 부회장을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지명했다. kmkim@seoul.co.kr
  • LG 6개사, 하도급 100% 현금성 결제

    LG그룹의 6개 주요 계열사가 내년부터 1700여 개 하도급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00% 현금성 결제에 참여하는 기업은 LG전자와 LG화학,LG이노텍,LG생활건강,LG CNS,LG엔시스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들이다.LG는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계열사 최고 경영자(CEO), 하도급 협력회사 대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상생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LG는 100% 현금성 결제와 함께 최근 글로벌 자금경색에 따른 하도급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직접대출 및 금융기관 여신 지원 등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1750억원에서 내년에 34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LG는 협력회사와 미래 상생을 위한 ▲금융 지원▲대금지급조건 개선▲품질·기술개발 지원▲인력·교육 지원▲경영 지원 등 그룹 차원의 5대 상생지원 체제도 정립했다.LG는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공정한 계약체결▲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불공정한 거래의 사전 예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상생경영의 주요 원칙으로 채택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G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거래질서에서 창출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는 협력회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도 축사에서 “오늘의 협약 체결을 통해 LG와 협력회사들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상)상생만이 살길이다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상)상생만이 살길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자동차 산업 붕괴 쓰나미가 국내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감산·감원 등 ‘기침’을 하면 부품 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위기에 몰려 ‘감기 몸살’을 앓는다. 증상은 1→2→3차 협력업체로 내려갈수록 악성이다.‘갑(甲)’과 ‘을(乙)’의 반복된 관계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품협력업체 부실은 향후 완성차업체의 체질 약화로 되돌아오는 만큼 ‘상생(相生)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당장엔 정부의 한 박자 빠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 국내 7대 완성차 업계에 부품을 대는 1차 협력업체는 901곳,2·3차 협력업체는 3300여 곳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1차 협력업체의 전체 납품액은 지난해 기준 38조 6409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429억원에 이른다.1년새 7.5%(30억원)나 증가했다. 그만큼 완성차 업계 의존도가 높아진 셈이다. 현대차(56.5%), 기아차(60.9%),GM대우(67.5%)등 매출액 대비 납품액 비중이 60% 안팎이나 된다.2·3차 협력업체는 워낙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정확한 규모 파악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최근 협력업체들은 연쇄적인 경영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감소가 단초를 제공했으나 완성차 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감 축소와 남품가 인하, 대금 지연 등 ‘연쇄 압박’이 직격탄이 됐다.2차 협력업체인 A부품업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감산 및 구조조정이 막 시작 단계인데도 일감이 30% 안팎 줄어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게다가 1차 협력업체는 5개월짜리 어음을 끊어주면서 ‘납품가격을 낮추면 현금을 줄 수 있다.’고 일방통행식 압력을 넣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상처가 곪기 전에 환부를 도려내는 지혜를 강조한다.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완성차 업체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정부가 먼저 나서서 협력업체에 금융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과 조선업 못지않게 자동차 산업이 곧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의 상생경영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 팀장은 “완성차업체가 원가절감 추진으로 생긴 추가 이익을 부품업체의 납품단가 인상 등으로 철저히 공유하는 도요타의 성공사례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현대·기아차 등이 협력업체에 연구·개발(R&D)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는 자사의 이익을 위함이지 부품업체의 생존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가장 바람직한 상생 협력은 공정한 거래 및 성과 분배를 통해 쌓은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완성차업체가 해외에서 생산할 때도 기존 협력업체들과 동반 진출하고 신제품 구상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산 자동차공업협동조합 기획조사팀장도 “보슈나 덴소처럼 협력업체들이 거래 대상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물량 보장이나 현금거래 확대 등 임시방편보다 체질 개선 유도가 효과적이다. 부품업계의 잠재적 부실을 사전에 털어내는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 이항구 팀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외환위기 전보다 500여개나 많은 4200여개로 늘어나 중·소형화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경영악화 파고에 더욱 취약해졌다.”면서 “선택적인 금융 및 연구·개발(R&D)지원과 함께 업체간 인수·합병시 세제지원을 통해 부품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구조조정 지지부진 ‘팔짱 낀’ 정부

    구조조정 지지부진 ‘팔짱 낀’ 정부

    “정책 제안서를 정부 쪽에 벌써 몇 번이나 갖다 줬습니다.그러나 그 쪽에선 ‘우리 담당이 아니니 저리로 가져가라.’ 거나 ‘우리도 다 알고 있다.그러나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밖에 없습니다.”(한 증권사 임원) 실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이미 목까지 차오른 위기가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팽팽하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시장 자율을 내세우다 이명박 대통령이 은행을 압박하는 발언을 연일 쏟어내자 그제서야 시장 개입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이 때문에 매도에 가까운 관치 비난과 기업 프렌들리(친기업 정책)를 내세운 정권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선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  시장에선 이미 관치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전체 기업의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 내자는 ‘세탁기론’이 처음 나왔을 때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반응도 있었다.전면적인 구조조정 자체는 좋다해도 시장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이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점차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에서 금융권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부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금융위기 확산 방지 대책-금융기관 건전성 실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아예 구조조정의 총대를 멜 기구를 정부 내에서 정하라.”고 주문했다.또 한화증권은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은행이 감당해야 할 부실채권이 32조원에서 69조 8000억원으로 두배 이상 껑충 뛸 것”이라는 예상치를 공개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사안별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기보다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 산업을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산업구조 경쟁력 강화단’을 내세워 국내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태도는 어정쩡하다.금융감독원에 ‘기업금융지원개선단’을 설치하고도 굳이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한 것으로,외환 위기 때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구조개혁기획단과는 다르다.”고 토를 달아두는 식이다.MOU 체결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을 통해 은행권과 한국은행까지 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동원하면서 정작 결정적인 타이밍(시기)에서는 ‘업계 자율’이나 ‘시장 논리’를 내세워 물러서고 있다.  이에 대해 애초부터 경제 철학이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지난 3월 민간인 출신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발탁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금융 산업의 낙후 원인으로 관치를 지목했다.이에 전 위원장은 “금융위에 물들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그러나 미국발 금융 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이 대통령이나 전 위원장 모두 은행권 압박의 제1선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정승일 국민대 교수는 “기획재정부나 금융위는 그 역할과 기능으로 볼 때 사실상 관치의 심장부”라면서 “그럼에도 그들 스스로 관치가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부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2003년 카드 사태가 터지자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시장에 개입하던 배짱은 어디 갔느냐는 얘기다.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물 밑에서 조율 작업을 하는 관치는 아무리 시장경제가 만개한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종태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미국의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폴 크루그먼 교수가 교범으로 삼고 있는 것이 바로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방안”이라면서 “미리 마련된 교본만 따라가도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헌재 쇼크’에 발목 잡혔다?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변양호 리포트’를 꼽는다.‘변양호 리포트’란 외환 위기 이후 대우그룹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대우그룹 계열사와 여기에 돈을 물린 금융권의 부실을 털어 내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던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남긴 보고서를 뜻한다.윤영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환 위기 때야 처음 당하는 것이어서 어느 누구도 뭘해야 할지 몰라서 문제였지만 지금은 변양호 리포트에서 구조조정의 시기와 방법,주의점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런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업계는 ‘이헌재 쇼크’를 꼽는다.구조 조정 당시에서는 ‘저승사자’니 ‘해결사’니 ‘Mr.구조 조정’이니 하는 화려한 닉네임이 붙으면서 조명을 받았지만 그 뒤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구조 조정에 일조했던 인물들이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뒤끝이 안 좋았던데다가 당시 주요 인물들이 고리타분한 관료로 시장 경제에 걸맞지 않다고 배제되어 버린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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