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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내년 하반기쯤 회복 스위스·중동서 달러 조달 추진”

    “금융위기 내년 하반기쯤 회복 스위스·중동서 달러 조달 추진”

    지난달 9일 오전 4시. 김용환(59) 수출입은행장은 최성환 국제금융부장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을 발행할 여건이 갖춰졌지만 계획했던 15억 달러어치 발행은 무리다. 판단을 내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김 행장은 “시장이 닫힐 수 있으니 일단 10억 달러라도 발행하자.”고 지시했다. 이날 수은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아시아 은행으로선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후 국제 금융시장 사정이 악화되면서 공모 채권 발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수은이 채권 발행을 못 하면 국내 어떤 은행도 못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은은 국내 금융권의 달러 유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김 행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스위스프랑 채권을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발행하고, 다음 달 중동계 자금을 끌어들여 연말까지 20억 달러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는 기초체력 튼튼” →글로벌 금융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지난달 말 홍콩 글로벌 투자은행(IB) 아시아 본부장들과 만나고, 곧바로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해외 경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공통적으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 마찬가지로 대외 원인으로 발생했다. 2008년에는 금융 유동성 문제여서 각국 정상들이 신속히 돈을 풀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더블딥(이중침체) 우려 등 문제가 복잡하고 해법 역시 다양하다. 2008년처럼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하반기는 돼야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다. 외국 IB들은 외화 조달 여건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면 개선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른 판단이라고 본다. 다음 달이나 연말은 돼야 은행들의 달러 조달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2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달러 조달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스위스프랑, 중동계 및 일본 자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 조만간 4년 만기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발행한다. 다음 달에는 중동계 자금 유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말 부행장들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파견해 합동 투자설명회를 열었고, 이슬람개발은행 및 리야드은행과 뱅크론(은행 간 대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실을 다음 달쯤 볼 수 있을 것이다. →외화 차입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까지 수은이 확보한 외화 78억 달러 가운데 48억 달러가 일본,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 14개국 비(非)달러 시장에서 조달됐다. 지난 한 해 비달러 시장 조달 실적인 36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비달러로 조달하면 이를 달러로 다시 바꿀 때 ‘통화 스와프’ 비용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그 비용을 고려해도 달러 시장보다 저렴한 금리로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은의 외환공급 아직 일러”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국내 시중은행에 달러를 빌려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은행들이 앞다퉈 외화 확보에 나서면서 조달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외환보유액을 활용하자는 주장도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는 아이디어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외환보유고를 꺼내 쓸 타이밍이 아니다. 외환보유액은 최후의 보루인데, 국내 은행들에 공급되면 한국 경제 상황이 안 좋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나. -대형 프로젝트는 선진국이 아닌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중심이다. 개발도상국에 도로, 항만, 병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단 경기를 타는 해운, 조선, 녹색사업 등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용회복기금 3주년 간담회

    신용회복기금 3주년 간담회 1일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신용회복기금 출범 3주년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공사 별관 회의실에서 바꿔드림론, 채무재조정 등 신용회복기금 이용고객들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신용회복기금은 금융소외계층 28만명의 자활을 지원하는 등 종합서민금융지원제도로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내년 약값 17% 내린다

    보건복지부가 12일 내년 3월까지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전문약 8776품목의 값을 평균 17% 일괄적으로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체 처방약 1만 4410품목의 61%가 대상이다. 품목 가운데 최대 33% 인하되는 것도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필수의약품인 희귀의약품·퇴장방지의약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민들의 약값 부담을 덜고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약값 인하가 완료되면 연간 건강보험 지출은 1조 5000억원, 환자 부담은 6000억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복지부는 신약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제약사에 약값을 우대해 주는 동시에 세제감면·금융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제약산업의 반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이와 관련, “제약산업 말살정책”이라고 규정, “업계 종사자 8만명 가운데 2만명이 실직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시위를 벌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 브리핑] 은행권, 수해민 우대금리·수수료 감면

    은행연합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위해 은행별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가계생활 안정자금, 긴급운영자금, 시설복구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하고 우대 금리와 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준다. 기존 대출자들은 피해복구 기간 동안 대출기한이 연장되거나 원리금 상환이 유예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전용자금으로 1000억원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 특별자금으로 3000억원을 마련했다.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5)베트남 규제 뚫은 기업은행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5)베트남 규제 뚫은 기업은행

    베트남은 그동안 해외에서 진출한 금융사들에 ‘기회의 땅’이었다. 다른 동남아권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20~30대 젊은층이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 국내 은행들에는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1992년 한국과 수교 이후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은 최근까지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베트남 금융 당국의 각종 규제 강화로 금융시장은 이제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다.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변질된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영업확대 전략으로 금융위기 정면 돌파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호찌민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기업은행 호찌민 지점은 2008년 3월에 개설했다. 한국인은 지점장을 포함해 4명이지만 현지 직원은 19명이다. 현지 직원 가운데 6명은 지점을 개설할 당시부터 함께했다고 한다. 기업은행 호찌민 지점은 국내 주요 은행들에 비해 후발 주자라는 약점 때문에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불과 7개월여 만인 2008년 10월 흑자로 전환했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하나둘씩 철수하기 시작했지만, 호찌민 지점은 오히려 우량기업 유치에 열을 올렸다. 결국 그해 당기순이익은 76만 달러를 기록했고,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린 결과 지난해 말에는 당기순이익이 799만 달러를 찍었다. 박봉철 호찌민 지점장은 “2008년 말 금융위기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우량기업인데도 금융지원을 못 받는 경우 심사를 엄격히 해 적극적으로 유치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의 규제 심화가 복병 그러나 의외의 복병은 따로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빨리 회복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영업환경은 180도 변했다. 베트남 금융 당국이 금융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 베트남에는 5대 국영은행과 30개의 현지 은행이 있고, 외국계 은행도 58개나 진출해 있다. 외국계 은행 지점들의 자본금은 1500만원씩인데, 실제로 1000만~1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잘나가는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 불만을 품은 현지 은행들은 외국계 은행의 자본금 대비 수익률이 높다며 금융 당국에 로비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베트남 금융 당국은 자국 은행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계 은행에 대한 대출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예금의 80% 범위에서 대출을 취급하도록 하는 예대 비율 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올해 1월부터는 외국계 은행에 대한 동일인당 여신 한도를 본점 자본금의 15%에서 지점 자본금의 15%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의 대출 증가율을 지난해 말 여신 잔액 대비 20%로 제한토록 했다. 추가로 비제조업(부동산 등)에 대한 대출은 연말까지 16%로 줄여야 한다. 곽인식 부지점장은 “대출로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현지 은행들의 반발도 무릅쓰고 여신 제한을 할 정도로 베트남은 물가를 잡기 위한 당국의 정책 의지가 무척 높다.”고 설명했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 규제 강화뿐 아니라 시장에서 나눠 먹을 파이가 줄어든다는 것도 문제다. 예전에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던 베트남 금융시장은 이제 ‘레드오션’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곳으로 진출하는 금융기관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 기업은행 호찌민 지점은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함께 아이디어로 승부,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우선 규제 강화에 맞서 지점 자본금을 타 은행보다 더 높인다는 복안이다. 박 지점장은 “우리는 금융 당국에 확실한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타 은행보다 많은 금액을 증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1일부터는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원화 경상 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원화 경상 거래는 외환거래 시 결제 대금을 원화로 지급·영수하는 거래로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 동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다시 한국에서 원화로 환전할 경우 발생하는 환전수수료, 이중환전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내로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신용보증서’를 활용해 금융지원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를 2013년까지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계해 베트남 남·북부의 주요 경제거점을 아우르는 현지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호찌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장영철(5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캠코 보유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30곳에 대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캠코가 갖고 있는 PF 사업장 327곳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추천을 받고 인수 채권 규모(100억원 이상) 및 채권 보유 비율(75% 이상), 인허가 여부 등을 고려해 82개 사업장을 선정했고, 이를 직접 점검한 끝에 추린 결과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캠코는 회계법인 등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사업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나는 사업장부터 대주단과 외부투자자 등을 끌어들여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캠코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원리금 기준 부실 PF 채권 6조 2000억원(368개 사업장)어치를 매입해 4000억원(41개 사업장)을 정리하고 5조 8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금융위 결정으로 부실 PF 2조 1000억원어치(116개 사업장)를 추가 매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매각 및 사업 재개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PF 채권을 매입해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금융당국의 연착륙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게 캠코의 소임이다. 처음에 저축은행 PF 부실이 12조원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 캠코가 7조 4000억원어치를 인수해 줬다. 저축은행이 유예기간 동안 충당금을 제대로 쌓아가며 안정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이다.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PF가 한꺼번에 터지면 전체 금융시스템을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는데 뇌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이전과는 달리 PF 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만히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 더 침체되기 전에 정상화 방안을 찾아주는 게 저축은행은 물론, 나라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발굴하고 정상화하며 저축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큰비가 올 때 댐 수문을 한꺼번에 열어 방류하면 홍수가 난다. 캠코는 PF라는 황당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조절용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 안정화에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잉여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경감(바꿔드림론), 분할상환 지원(채무 재조정), 긴급 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희망대출), 일자리 알선(행복잡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캠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자는 모두 242만명에 달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00만명이라고 하니, 10명 가운데 1명의 채무불이행을 캠코가 관리하는 셈이다. →채무 부담 경감 등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에 한계가 있는데. -지난해 7월 시작한 행복잡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명이 취업했다. 적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 채무불이행자 신분으로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 상환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펀드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 눈높이에 맞는 소득 창출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일부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 직업 기부로 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지원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아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바꿔드림론 지원금도 5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반응이 좋다는데. -9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 복지행정과 연계한 게 시너지를 일으켰다. 금융행정은 지자체 업무에서 분리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사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3%나 늘어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76만명이 추가 지원 대상이 됐고, 신청 통로도 전 시중은행 7300개 창구로 늘렸다. →내년이 설립 50주년이다.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부실자산 처리가 주임무였지만 캠코의 기능은 변신로봇 트랜스포머처럼 계속 진화하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운용하며 국가적으로 매우 귀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에는 국유재산을 포함한 국가자산 종합 관리와 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기능이 늘어났다. 앞으로 공사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업·공공·가계 등 4대 경제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자산관리 전문기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한국형 투자은행(IB)으로도 볼 수 있는 캠코를 매킨지그룹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깔아놓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① 산업은행의 우즈베크 진출 성공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① 산업은행의 우즈베크 진출 성공

    “국내는 좁다. 해외로 나가자.” 우리나라 은행들이 해외에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은행들은 치열한 해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지사 절반이 철수하는 아픔도 겪었던 국내은행들은 ‘제2 르네상스’를 도모하는 셈이다. 금융회사들은 올들어 지주회사 회장체제를 정비한 뒤 ‘금융의 삼성전자’를 외치며 해외 진출을 하고 있지만 여건이 그다지 간단치 않다. 현지의 견제와 전문인력 부재, 자금력의 한계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신문은 아시아와 러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성공사례와 고충 등을 현지 취재를 통해 8차례에 걸쳐 생생하게 전달한다. 산업은행은 ‘중앙아시아의 금융맹주’를 꿈꾸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란 화두를 내걸고 남들이 가기 꺼리는 곳에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헝가리와 브라질 등에 국내 유일하게 현지 법인을 차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정된 인력과 자금을 기업금융에 강한 장점과 결합해 국제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산업은행의 꿈이 영그는 곳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이다. 천연가스와 금, 아연 등 부존자원이 풍부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04년 이후 7% 이상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신흥 성장국이다.하지만 금융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금융통제가 심하고 달러가 귀해 공식 환율(달러당 1500숨)과 암시장 환율(2400숨)이 40%나 차이가 난다. 암달러상이 활개를 치고 있어 은행업무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엄청나다. 바로 이점 때문에 2006년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UzKDB(우즈베키스탄 산업은행)를 인수했다. 중앙아시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현지 법인장인 황원춘 UzKDB 행장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원개발금융, 기업금융 등 산은의 비교우위 업무를 현지에 접목해 중앙아시아 최고의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년만에 투자금 6900만 弗 회수 산업은행이 2006년에 인수한 UzKDB는 한국 금융권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UzKDB는 인수 당시 69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자산을 지난해 1억 9178만 달러로 3배 이상 늘렸다. 467만 달러이던 당기순이익(세전)도 2010년 640만 달러로 커졌다. 우즈베키스탄 진출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우즈베키스탄 전체 28개 은행 자산은 우리 돈으로 약 5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성장성을 내다보고 네슬레와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도 4곳이나 있다. 현지 금융기관 대출이자는 20%, 예금이자는 13%로 리스크 관리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수익을 낼수 있는 구조다. ●직원 145명 중 한국인 4명뿐 UzKDB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에 있다. 직원 145명 가운데 한국에서 파견된 인원은 황 행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기업 대출비중도 한국계가 15% 정도다. 서울 본점 차입금 없이 전액 자체 조달로 자산을 운용한다. 하지만 단순한 현지화가 아니라 한국의 선진 금융시스템이 결합된 퓨전식 현지화다. 명문대인 타슈켄트 경제대학을 졸업한 샤브카트 호자이예프(32) 여신팀장은 5년전부터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식의 고객 중심적 서비스 시스템이 이곳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사정과 시장에 대해 이해가 더 깊은 현지 간부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고 있어 쓸데없이 간섭만 하는 현지 은행들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UzKDB 본점은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이식된, 현지화의 현장이다.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매일 아침 출근하는 길이라고 해서 ‘대통령길’ 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엄격한 통제 속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은행과 다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번 대기 번호판도 있고, 점포 내부는 서울의 웬만한 은행점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이제 UzKDB는 한단계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현지 자산규모 7위 은행인 유럽계 현지 은행인 RBS Uz를 오는 9월쯤 인수할 예정이다. 내년 초 UzKDB와 통합시켜 외국계 은행으로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황원춘 행장은 “내년초 합병하게 되면 중앙아시아 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힐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비교적 통제 경제지만 경제개방이 가속화되고 개인 소득이 늘어날 경우 부동산 PF나 개인금융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호영 수출입은행 타슈켄트 소장은 “현재 금융과 관련한 20여개 법을 정비하고 있어 외국계 은행에 대한 문호가 넓어질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한국 투자에 대한 기대도 커 한국 은행들의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이마트 - 신세계 동반성장 펀드 조성

    이마트와 신세계가 190개 중소 협력업체들의 금융지원을 위한 9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양사는 오는 1일부터 KB은행·하나은행과 함께 동반성장 펀드 900억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 펀드는 신세계가 정기예금을 예치해 받는 이자로 재원을 확보하고 중소 협력회사가 해당 은행에서 대출 시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다. 협력회사는 자사의 신용평가 금리보다 2% 포인트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납품내역을 근거로 한 신용도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생론 외에 추가로 이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중소업체가 안정적인 대출기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자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의 지원규모는 총 769억원이며 150개 집중육성 중소기업을 선별해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세계는 총 108억원 규모로 40개 우수 기업에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제도를 통해 연 7%의 이자를 적용받는 중소기업이 5억원 대출 시 연 5%로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1000만원의 직접적인 이자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마트 상품기획(MD) 담당 이성순 상무는 “중소 협력회사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상생론·네트워크론 등 자금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금리를 바로 인하해 이자 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EO 칼럼] 오디션과 신용회복/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CEO 칼럼] 오디션과 신용회복/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모 TV 프로그램에서 허각이라는 무명가수가 우승한 이후 가수, 아나운서, 연기자, 오페라 스타 등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중파와 케이블 TV에서 방영 중이다. 일부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일부는 순식간에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부익부 빈익빈을 걱정하는 사회에서 별다른 배경 없이도 실력과 노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눈앞에서 실현되는 현장에 대중들이 열광한다. 혹자는 이런 게 바로 공정사회가 구현해야 할 세상의 모습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디션 열풍 뒤에는 경쟁을 부추기고 여기서 승리하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라는 경쟁 만능주의의 그림자 또한 어른거리는 듯하다. 경쟁이 없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단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참가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고 같은 출발선상에 설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는 무척 긍정적이다. 기회를 모든 이들에게 균등하게 부여하는 룰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1등과 승자만이 기억되고 이들이 모든 결과를 독점한다면 이 또한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종 격투기 선수 표도르와 일반인들이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한다면 이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에 체급이 구분된 것처럼 처지와 여건에 맞는 칸막이가 필요하다. 특히나 사회적 약자에게는 힘을 키워 한 단계 높은 다음 칸으로 손쉽게 넘어가고 올라설 수 있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공정사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지난 4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면서 경쟁, 성공, 발전, 혁신 등과 같은 가치에 친숙한 생활을 해 왔다. 특히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늘 은행장이라는 조직의 수장 입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은행을 만들기 위한 경쟁 드라이브를 걸면서 살아왔다. 최근 서민들의 신용회복과 소액금융지원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되면서 부지불식간에 재기, 나눔, 배려, 격려 등도 경쟁 못지않게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높은 가치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탈락자가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밖에 없는 오디션 열풍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경쟁사회에서 한두 번의 탈락자에겐 패자부활전이라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재기의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신용회복지원 신청을 위해 위원회를 방문한 고객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쟁을 위한 출발선에 서 보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다양한 사연과 삶의 이력을 가진 고객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TV 인간극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빚 때문에 말 못할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고객들을 대할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빚 청산을 위해 파산과 면책이라는 손쉬운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아이들에게 못난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아 다달이 다만 5만원, 10만원씩이라도 빚을 갚아 나가고 싶으니 위원회가 도와달라는 40대 가장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숙연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상담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이 공통으로 하소연하는 것은 실수에 의해서든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서든 경쟁의 장에서 한번 벗어나게 되면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불행했던 과거를 떨쳐 버리고, 미래를 위해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론 이를 헤쳐 나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라는 낙인과 취업에서의 차별 등 사회적 편견이 재기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참에 이들이 제2, 제3의 인생을 위한 오디션에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응원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STX그룹, 506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선포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STX그룹, 506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선포

    STX그룹은 출범 초기인 2001년부터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등 회사의 외적 성장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26일 STX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해 10월 15일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506개 협력사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협약에는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육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의 4대 실천내용이 담겨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존의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업체들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 발주물량 사전 예고제 도입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도 공유하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제블로그] 우리금융 민영화 ‘삼각戰線’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재추진을 앞두고 곳곳에서 난타전이 한창이다. 금융당국이 산은금융 등 금융지주사가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길을 터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금융계와 당국, 노조 등 ‘삼각 전선(戰線)’이 형성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우선 금융노조가 총파업 불사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당국에 대한 반발 기류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부터 독자 민영화 방안을 추진해 오던 우리금융으로서는 당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강한 탓이다. 산은금융측은 우리금융 인수 뒤 2~3년 내 정부 지분율이 50%대로 떨어져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지주 회사법에서 정한 ▲조기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3대 항목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우리금융 쪽에서는 16일 “재정자금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 “산은금융과 우리금융의 정부 측 지분을 매각하는 데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반론을 쏟아냈다. 우리와 산은지주 두 곳을 합쳐도 자산규모가 505조원(54위)으로 대형은행(메가뱅크) 주창자들이 요구하는 글로벌 순위 50위권에는 들지 못하고, 낮은 신용등급으로 등급 높은 자산을 운용하려면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논리도 개발됐다. 산은과 우리은행 간 합병은행이 탄생하면 국내 주채무계열 37개 가운데 23개를 맡아 국내 대기업시장의 70%를 점유하게 되고, 이것이 국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으로 해석되면 간접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통상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노조는 16일 ‘관치금융 철폐 및 메가뱅크 저지 공동 투쟁본부’를 출범시키며 배수진을 쳤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서울 다동 사무실에서 “은행 대형화 반대”를 선언했는데, ▲대마불사에 따른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대량해고 가능성 ▲초대형 은행의 부실이 국가부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금융노조는 KB금융 등 다른 지주사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근원적인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필연적인 대량 해고사태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인데, 우리금융 매각이 고용과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게 될지 노조가 갖는 불안감의 크기에 따라 노조의 화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립현대미술관(과장직위) 윤남순△한국정책방송원 이승유 윤용준△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재정담당관 전영웅△관광산업국 관광진흥과장 문시영△종무실 종무관실 종무1담당관 도재경△미디어정책국 출판인쇄산업과장 윤문환△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 행정지원과장 유은상△국립중앙극장(과장직위) 김상술△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안선국△문화체육관광부 이병국 박성락<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문화도시정책과장 서영길△문화도시개발〃 최태현<국립국어원>△기획관리과장 나기주△한국어교육진흥〃 박창현<국립중앙도서관>△기획연수부 총무과장 송철현△〃 기획총괄〃 김안호△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조중식 ■환경부 ◇과장급 전보 △감사관실 환경감시팀장 박찬갑△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정은해△녹색환경정책관실 녹색협력과장 양재문△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관리과장 정용욱△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장 이호중△자연보전국 국토환경정책과장 김동진△ 〃 국토환경평가과장 김필홍△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이현재◇과장급 승진△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진득환 ■관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대구세관장 노석환◇서기관 전보 <관세청>△인사관리담당관 박병진△감찰팀장 한선희△법인심사과장 최양식△국제조사팀장 윤홍식<서울세관>△심사국장 윤승혁<부산세관>△조사국장 강대집<인천세관>△통관국장 정순열△조사감시〃 김영균<세관장>△속초 채광률△마산 박병도△제주 정병태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국장>△기획조정 김수일△총무 이기연△거시감독 김영린△감독총괄 권인원△소비자보호감독 남명섭△분쟁조정 김용우△기업금융개선 김진수△은행감독 이은태△외환감독 이주형△일반은행검사 박세춘△저축은행검사1 조성목△보험감독 허창언△생명보험검사 권순찬△금융투자감독 양현근△복합금융감독 박흥찬△기업공시 김광식△자본시장조사1 고찬태△회계감독2 오세정△감사실 김영석<실장>△제재심의 이동엽<사무소장>△뉴욕 이한구△런던 서형복<지원장>△대전 서경환△광주 이정하△부산 이경구◇국실장 승진 <국장>△공보실 강왕락△금융서비스개선 송현△IT감독 최한묵△저축은행감독 안종식△상호금융감독 황대현△여신전문감독 이익중△특수은행검사 박용욱△저축은행검사2 최건호△금융투자검사 정갑재△자본시장조사2 이창수<실장>△법무 박삼철△인재개발원 정성웅△외은지점감독 장성훈△서민금융지원 조성래△보험계리 이진식△보험조사 이종욱△자산운용감독 조효제△자산운용검사 오창진△기업공시제도 조국환△회계제도 박희춘<부센터장>△금융중심지센터 반영희<지원장>△대구 박현철 ■한국환경공단 ◇전보 △충청지역본부장 이덕호△충청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이종윤△강원지사장 안종익◇승진△홍보실장 김영기△수질오염방제센터장 구연기△수생태시설처장 김경식△검사진단〃 박종환△녹색산업진흥〃 임병무△호남지역본부 자원순환〃 류승현△제주지사장 김혜태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기호삼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 이종우△전략투자센터장 임홍빈 ■코스콤 ◇본부장 승진 △경영전략 전대근◇본부장 전보△금융 윤경△정보 윤용빈△인프라 김인곤△기술연구소 마진락◇부서장 승진△시장운영 이치형△해외사업 진경일△정보매체사업 김성현△금융사업 홍성환△금융솔루션 하광필△네트워크 황만익△신정보시스템개발TF팀 정용호◇부서장 전보△경영지원 이규일△PB업무 황석둔△전략서비스TF팀 정동윤
  •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LG화학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LG화학

    글로벌 화학업계를 이끌고 있는 LG화학은 협력회사와 파트너십 체결로 공동 기술연구와 함께 금융지원, 환경이슈 공동대응 및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인 김반석 부회장은 지난 2월 배터리 관련 소재 협력사인 ‘리켐’ 사업장을 방문, 동반성장 활동을 점검하는 등 상생 경영을 직접 챙기고 있다. 리켐은 전해질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무역업 위주의 업체였지만 LG화학의 기술 지원으로 고부가의 전해질 원료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첨단 제조업체로 변모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전년 대비 두배가 넘는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화학은 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한 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480억원에서 2010년 550억원 등 지원 규모도 늘리고 있다. 현재 하도급대금 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급 기한도 기존 60일에서 7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또 LG화학은 협력사의 해외 수출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대해 대신 대응해주고 있다. 이 밖에 협력회사의 글로벌 업체로의 성장을 위해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김반석 부회장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을 통해 서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안정 최대 위협 ‘가계빚’

    금융안정 최대 위협 ‘가계빚’

    가계부채가 국내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첫 번째 요인으로 꼽혔다. 국민들의 가계부채 상환 능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데다 금리는 상승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가계채무 부담능력과 국내외 경제의 안정성이 지난 조사(2010년 4월~2010년 9월) 때보다 한 단계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계채무 부담 능력은 국내 금융안정지도에서 7을 기록해 금융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2003년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가계채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안정지도는 ▲금융시장(이번 조사 결과 5) ▲은행건전성(4) ▲외환건전성(4) ▲국내외 경제(6) ▲가계채무 부담 능력(7) ▲기업채무 부담 능력(5) 등으로 구성됐으며, ‘0~10’으로 안정성을 평가한다. ‘0’에 가까울수록 금융 안정성이 높아지고 ‘10’에 다가갈수록 낮아진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주택가격 상승의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금리 상승기에 서민가계의 부담 급증으로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위험성이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2010년 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가용소득에 의한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10년 말 현재 146%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143%)보다 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서민 등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능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0년 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은 16.7% 늘어난 반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4%에 그쳤다. 보고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금리수준이 높은 신용카드사의 카드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우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건설 상생펀드 400억 조성

    대우건설은 1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서종욱 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대우건설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협력회사 금융지원 협약식’을 갖고 총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업체 상생펀드는 대우건설 자체출연금 100억원에 우리은행 출연금 300억원을 더해 조성된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들은 담보 제공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공정위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로 지정된 대우건설은 올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슬로건으로 삼고 종전보다 강화된 협력회사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건설사들 해외 화력발전사업 총력

    건설사들 해외 화력발전사업 총력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매진해 온 국내 건설업체들이 복합발전 방식의 기존 화력발전소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세계 원전 시장이 주춤거리는 사이 비(非)원전 발전사업이 해외 진출의 ‘블루오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2009년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로 촉발된 건설업계의 ‘원전 붐’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 발주가 예정돼 있는 등 그동안 세계 원전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여건이 바뀌면서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등 9개사는 지난달 말 수출입은행에 모여 일본 원전사태에 따른 화력발전의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모임에 참석한 건설사의 다수는 원전 시공 경험을 지닌 곳들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태는 단기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건설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경쟁국인 일본 기업들의 방어적인 경영도 우리 기업에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비원전 발전사업에서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부터 이달 초까지 수주한 전체 77건의 발전사업 가운데 원전사업은 UAE 원전과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등 2건에 불과하다. 올해에도 벌써 31억 4287만 달러(7건) 규모의 비원전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UAE 슈웨이핫 S3 민자발전 프로젝트(6억 5028만 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라크 쿠두스 가스터빈 발전소 공사(2억 1892만 달러), SK건설이 터키 투판베일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7억 1654만 달러) 등의 대형 발전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상태다. 정부도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등 지원사격을 고려 중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사고로 친환경, 고효율의 복합화력발전이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석탄 화력발전시장은 이미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에 1000㎽급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STX에너지와 동부건설도 500㎽급인 동해 민자발전 1, 2호기를 각각 추진 중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 정책이 이뤄지겠지만 단기적으론 화력발전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포커스 人]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붉은 넥타이 잘 안맬 것 같습니다”

    [포커스 人]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붉은 넥타이 잘 안맬 것 같습니다”

    열흘 전까지 그는 직원 1만 5000명을 통솔하고 우량고객 1700만명을 관리하던 우리은행장이었다. 이제는 200명의 직원들과 빚에 시달리는 170만명의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를 돕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바로 이종휘(62)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얘기다. 이 위원장은 취임식이 있던 지난 4일 서울 명동의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평소 붉은 넥타이를 즐겨 하던 그는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지금은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이름이 순화됐지만 예전에는 신용불량자를 적색거래자라고 불렀습니다. 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붉은 넥타이에는 손이 잘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형 시중은행장에서 작은 사단법인의 장으로 ‘신분’이 바뀐 이 위원장은 소임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행장 퇴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만난 자리에서도 건강이 뒷받침되고 열정이 있다면 금융과 관련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던 그다. 과중한 채무 때문에 신용을 잃은 서민들이 다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도록 도와주는 신용회복위원장은 그가 가장 원했던 자리인 셈이다. “은행에 있을 때와 바라보는 곳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은행은 우량 고객과 우량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대출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는 곳이죠. 지금은 은행에서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의 고충을 듣습니다. 이분들에게 신용을 돌려주고 은행을 이용할 기회를 주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빚을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및 프리워크아웃 ▲법원의 개인 회생 및 파산절차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채무조정 등이다. 연체 기간과 채무 범위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이 위원장은 민간 영역에서의 채무조정을 권고한다. “공적인 기관보다는 민간의 영역에서 채무를 조정하면 절차 측면에서 간편하고 금융기관과의 갈등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8만 3000명의 신청자 중 7만 3000명의 채무를 조정해준 신복위는 올해는 9만명의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 8만명의 채무조정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위원장은 신복위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소액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조정을 받은 뒤 1년 이상 빚을 잘 갚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 또는 영세 자영업자가 사고, 질병, 재난 등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4%의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 주는 제도다. 2006년 11월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3만 9322명에게 1186억 6700만원이 지원됐다. “소액금융지원 연체율이 놀랍게도 3.7%밖에 안 됩니다. 학자금, 의료비 등 다급할 때 빌리는 돈은 잘 갚고 있다는 겁니다. 연체율이 양호한 만큼 수혜 대상과 대출 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6개월만 성실하게 빚을 상환해도 대출 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재원이 문제다. 소액금융지원은 금융회사의 기부금,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에 의존하고 있어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필요하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에서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해 기부받은 카드 포인트의 일부분을 신복위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한 것처럼 상시적인 재원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 ‘희망드림론’ 사업 총 78억 영세기업 지원

    부산시는 영세소기업 설비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희망드림론’ 사업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영세소기업 금융지원이 목적인 희망드림론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7억 8000만원을 출연해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취급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협약보증 형태로 총 78억원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최대 5000만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원이며, 연 6%대의 저금리에 1년 거치 4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지원대상은 부산 지역의 영세소기업으로, 6대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농수산 가공 및 유통산업 등이다. 대출 신청이 가능한 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업체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요건을 갖춰야 한다. 4일부터 시중 새마을금고에서 신청을 받으며, 보증 심사를 거쳐 4월 중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00억 규모 희망드림론 나온다

    2000억 규모 희망드림론 나온다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전국의 영세 소기업인들이 최대 1억원까지 저리로 빌릴 수 있는 2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인 ‘희망드림론’이 나온다. 희망드림론은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가 각각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출연금의 10배수로 대출을 보증하는 20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행안부는 100억원의 출연금을 전액 특별교부세로 충당한다. 행안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희망드림론 공동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4월 중순부터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세 소기업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출시되는 희망드림론은 전국의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취급하고 지역의 신보재단이 이를 보증하는 협약보증 형태로 운영된다. 금리는 연 6%대로(3월 현재 6.86%), 운전자금은 최대 5000만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 주며 향후 5년간 1년 거치 4년 균등상환하는 조건이다. 금리의 경우 다른 정책대출의 금리가 연 10%대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중점 지원 대상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인 6대 뿌리산업체(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1만여개와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물 및 유통산업 분야이다. 대출신청이 가능한 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업체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요건을 갖춰야 한다. 30일부터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상담과 접수를 받으며, 보증심사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대출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www.kfcc.co.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양호 행안부 제2차관은 “지난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희망금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햇살론’을 범정부적 사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소기업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워 부도나는 일이 없도록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여타 정책대출사업보다 대출금리가 낮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5억원어치 납품… 연락두절… 어음 10억 어 쩌나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업체들과 교역해 온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이 대지진 여파로 수출 주문이 갑자기 끊기거나 대금 지급이 기약 없이 연기되는 피해를 봤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이 105억여 달러로 우리나라 대일 전체 수출액의 3분의1이 넘었던 만큼 그 피해도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240여개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동북부 지역 중소업체들과 교역을 하던 국내 업체들이 입은 피해는 거의 치명적이다. 메탈베어링 생산업체인 B사는 일본 도호쿠 지방의 거래업체에 25억원가량의 제품을 수출했지만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연락이 두절됐다. B사 관계자는 “일본 업체는 전화 연락이 안 되고 사장의 생사도 알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다음달 말 돌아오는 어음 10억원을 막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엔진 부품을 수출하는 D사는 지진의 여파로 공장 조업이 중단되다시피 했다. D사 관계자는 “공장 일부가 생산에 들어갔지만 이미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다.”고 예상했다.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을 수출하는 신모(46)씨는 “당장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버티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도 “일본 거래처 공장이 큰 피해를 입어 만들어 놓은 부품이 창고에 쌓여 있다.”면서 “당장 직원 임금과 공장 임대료 등 현금 유동성에 차질을 빚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중소기업 대부분이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면서 “단순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일본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일본 현지 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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