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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협동조합 석달] 금융지원·노하우 상호 교환 위한 전담 기관 필수

    협동조합이 소상공인과 지역 상인, 소외계층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대기업과의 경쟁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제도가 시작된 지 넉 달도 안 돼 전국에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협동조합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금융 등 체계적인 지원과 공공사업 참여 확대, 기술력 확충을 위한 경쟁력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가장 큰 과제는 금융 지원 인프라 확충이다. 현행 협동조합기본법상 협동조합은 금융과 보험 분야의 진출이 제한돼 있다. 주식도 발행할 수 없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기업 심사 때 중요한 지표인 순이익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 등이 낮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은행 대출도 쉽지 않다. 장종익 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는 “외국의 발전한 협동조합은 탄탄한 금융 지원이 뒷받침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협동조합의 미래 가치나 상환 가능성 등 서류상 나타나지 않는 가치를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전담 금융기관을 만들거나 기존 신용협동조합을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도 숙제로 손꼽힌다. 장승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협동조합이 발달한 유럽은 19세기부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해 새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종합 지원이 이뤄졌다”면서 “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한 금융, 교육, 재정관리 등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상호 교환될 수 있는 시스템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혁진 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은 “정부의 주요 사업에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 협동조합은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체계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설광언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조합원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가 지원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는 협동조합의 이념과 어긋난다”면서 “자기 힘으로 일어서는 자조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설립 초기부터 일반 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봉현 재정부 협동조합정책관은 “현재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전국 7개 협동조합 권역 센터를 개설, 충실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금융사 아닙니다” 유사수신업체 기승

    ‘대박심리’를 자극해 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하는 유사수신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수익을 약속하는 업체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면 ‘서민금융119’(s119.fss.or.kr)에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유사수신업체 228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115개에서 2011년 48개로 줄었다가 지난해 65개로 다시 늘었다. 유사수신이란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업체를 차려 투자금을 모으는 불법 행위를 말한다. 지난해 적발된 유사수신업체는 서울에만 48개다. 이 가운데 27개가 강남에 몰려 있었다. 특히 봉천·서울대입구·낙성대와 강남·역삼·선릉 등 지하철 2호선 주변에 많았다. 김병기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유사수신업체들은 비상장주식 매매 수법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은다”며 투자 전에 반드시 확인작업을 거칠 것을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銀, 서민 고충상담센터 열어 국민은행이 13일 빚에 시달리는 서민층을 위한 ‘금융고충상담센터’를 열었다. 전국 33곳에 마련된 센터에서는 ▲서민금융지원상품(소액생활자금·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전환 등) ▲은행 자체 프리워크아웃 ▲상환부담 완화제도(부동산담보대출의 장기대출 전환 등) ▲외부기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개인 신용회복지원, 회생·파생) 등을 상담해 준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택연금 아파트 감정수수료 인하 주택연금(역모기지론) 신청 시 시세 정보가 없어 감정평가를 받는 아파트 소유자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8일부터 한국감정원과 협약을 맺고 약식 감정평가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약식 감정평가 수수료는 5만~8만원 수준이다. 정식 감정보다 80~90% 저렴하다.
  •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 안의 빵집은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신규 출점 등이 제한된다. 유장희(71)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 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쯤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롯데마트의 보네스베,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등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빵집 910곳에 대해서는 적합업종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SPC는 “SPC는 제빵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출점 제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내 빵집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중소기업청의 인수위원회 보고에서 금융·의료 분야를 올 하반기부터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과업,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나. -SPC를 포함해 제과업도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 뚜레쥬르 등 다른 데는 모두 확장과 진입을 자제하겠다고 합의했는데 SPC만 안 했다. 그런데 조상호 SPC총괄사장도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확장을 안 하고 진입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양보하는 것 같다. →대형마트 내 빵집은 포함되나. -제과협회의 자세가 다르다. 협회 측은 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빵집은 동네 빵집에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네 빵집의 직접적인 위협은 SPC 파리바게뜨라는 것이다. →SPC 측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제빵 전문기업인 자신들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대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지 않겠나. -SPC그룹의 의도는 명확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파리바게뜨 간판을 달고 열심히 일해 성공해 보겠다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경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는 바람이다. 이와 달리 SPC는 자신들 수입의 원천이 되는 3100여개의 가맹점을 자기 관할에 넣고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데 동반위가 이를 못 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SPC와 점주들의 가치관이 다르다. 동반위 판단으로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가맹점주들에게 유리하다. →실무선에서 적합업종 지정이 합의된 꽃 소매, 서적 소매, 액화천연가스 소매 등은 1월 말 지정되나. -지정한다. 2월 초가 될 수도 있지만 지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인수위가 반드시 이행해 줘야 한다고 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동반위는 민간위원회여서 당위성이 확실하고 국민의 기대가 큰 경우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 때가 있다. 동반위 본회의에 대통령이 가끔이라도 참석해 ‘동반위를 무시하면 큰일난다’는 강한 메시지를 실어 주면 힘이 되지 않겠나. 통치권자와 위원회의 관계가 유기적이면 좋겠다. →인수위에는 어떤 걸 보고했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큰 줄기가 바로 동반성장이다. 박 당선인도 캠페인 과정에서 계속 언급했다. 금융, 의료 분야를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인수위에 자료로 제출했다. 관계 부처와 업체 대표자 회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과의 업무 중첩과 업계 반발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뭘 했는가를 들여다보는 등의 기능은 없다.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 문턱은 아직도 높다. 전망이 괜찮은, 틀림없는 사업인데도 자본력이 부족해 출범을 못 하는 중기를 화끈하게 도와주는 금융제도가 없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 육성 자금인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대출과 같이 인증만 있으면 한시적으로 매우 저리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도 돈 없이 시작했지만 이러한 제도 지원으로 성공했다. 의료 분야도 의료기기업체, 제약업체, 지방병원과 대형병원 간의 관계가 협조적이고 적절한지 볼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대기업이다. 분명히 평가를 해 보면 점수가 나올 것이다. 인수위에서도 호의적이다. →초과이익공유제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있나. -초과이익공유제의 정의를 세밀하게 알리지 않는 우를 범했는데 동반위가 강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9개월간 동반위를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과 꼭 하고 싶은 일은. -예산과 인력이다. 지난해 예산이 47억원이었는데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읍소했다. 동반위 업무가 제대로 되려면 인력은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려야 하고 연간 예산도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예산 70억원으로는 턱도 없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해 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 중심 합의기구인 동반위를 잘 발전시켜 정부 주도형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형 경제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싶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1941년 전북 전주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학생군사교육단(ROTC) 1기 ▲미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이화여대 교수·국제대학원장·대외부총장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장 ▲제2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GS·SK건설, 베트남 최대 화학플랜트 수주

    GS건설과 SK건설은 21억 달러(약 2조 23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대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21억 달러는 국내 건설사들이 베트남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금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탄호아주 응이손 지역에 2017년까지 하루 평균 2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석유화학플랜트를 건립하는 공사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은 일산 14만 배럴 규모의 중캇(Dung Quat) 공장이 유일하다. GS건설과 SK건설의 공사비 총액은 각각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로 같다. GS건설은 수소생산·정유저장 설비 공사를, SK건설은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따낸 조인트벤처(JV)는 일본 JGC와 지요다, 프랑스 테크닙 등 5개 사로 구성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선금융 후발주 방식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11억 달러 금융지원을 결정하면서 이번에 공사수주를 확정하게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이 대부분이던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미주 등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융CEO 2013을 말하다] (4) 이순우 우리은행장

    [금융CEO 2013을 말하다] (4) 이순우 우리은행장

    “은행에 대한 평가는 수익보다는 은행 본연의 업무를 얼마나 잘했는지로 해야 합니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만난 이순우(63) 우리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 중 수익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선을 그었다. “기업 금융에 강한 우리은행만의 노하우를 살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명의’가 되겠다”는 것이 이 행장의 올해 목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이달 말부터 8조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새 정부 출범 후 확대될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 2조원, 사업장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한 1조원,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점포를 위한 1000억원 등의 대출이 눈에 띈다. 재원 마련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이 행장은 더 바쁜 일과를 보낼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14개 중소기업을 방문, 4859억원의 대출과 외환 6억 7900만 달러(7182억원)를 지원했다. 우량 기업에는 “우리은행을 이용하면 중소기업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다”며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그는 매일 10여개의 행사를 소화한다. 조직 구성에서도 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2011년 취임 이후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직원 수를 826명에서 884명으로 60명 정도 늘렸다. 경기 안산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 기업고객이 많은 곳에 5개 금융센터를 세웠다. 올해에는 이를 55개까지 늘리고, 중소기업전략부를 중소기업지원부로 바꾸며 소상인지원팀도 신설한다. 취임 이후 기업 지원을 강화한 것도 뿌듯하지만 특성화고 고졸 신입 직원 채용도 그에게는 큰 보람이다. 우리은행은 2011년 85명을 채용한 뒤 2012년에는 금융권 최대 규모인 200명을 채용했다. 이 행장은 “고졸 직원을 채용해 보니 그 집안 자체를 변화시켰다. 신입 직원들이 기뻐서 일에 미치더라”며 채용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들이 은행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은행 내를 뒤져 한 사람씩 인생의 멘토를 붙여 줬다. 정식 발령을 받는 사령장 수여식에 멘토도 참석해 자신과 신입 행원, 멘토 3명씩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행장은 “지난해 11월 말에는 사진을 200번 웃으면서 찍어야 해 근육 연습도 미리 했다”며 뿌듯해했다. 이런 세세한 배려는 ‘메모’에서 나온다. 이 행장의 스마트폰에는 500개가 넘는 메모가 빼곡히 담겨 있다. 외국 출장을 가면 눈에 띄는 은행 광고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화면을 직접 찍어 온다.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에서부터 ‘육회의 영어 이름은 식스 타임스(six times)’ 등 메모의 ‘범주’가 다양하다. 이 행장은 1977년 당시 상업은행에 입사해 영업, 인사·홍보, 기업금융, 개인금융 등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섭렵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쉽지 않은 행장이기도 하다. 이 행장은 “나는 직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 일을 할 수 있도록 요인을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경제 프리즘] 금감원, 새정권에 코드 맞추기?

    금융감독 개편 체계가 정부 조직 개편의 주요 안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올해 검사업무의 초점을 금융소비자 보호에 맞췄다. 소비자 보호 기능 분리설에 대한 맞대응인 셈이다. 앞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신년사에서 재정 투입을 통한 가계부채 해결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바 있어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보는 8일 ‘2013년도 검사업무 운용방향’ 브리핑에서 “펀드 불완전 판매, 대출금리·수수료 부당수취, 꺾기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해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검사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민금융지원상품이나 동산담보대출 등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금융소비자 중심의 업무 관행을 유도하고자 민원처리와 사후관리 실태를 살피고 반복·집단민원이나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민원이 제기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갑상선암 분쟁과 관련, 오락가락 판정을 지적<2013년 1월 8일 자 17면>한 서울신문 기사에 대해 “금감원이 아니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소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당국이 이렇게 소비자들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 책임공방만 하는 등 소홀한 점들 때문에 소비자 보호기능 강화가 절실해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적잖다. 앞서 지난달 31일 권 원장은 “당선인이 공약한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해 연체된 가계대출 채권을 사들이고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적용 대상도 확대하겠다”며 사실상 검토도 다 안 된 공약에 동조하는 뉘앙스를 보여 ‘줄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재정 투입의 부작용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은 올해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계부채 부실화 등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한 사전예방적 검사도 강화한다. 조 부원장보는 “시장불안 요인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대응체계가 적정한지 상시 감시하고 고위험상품 투자, 편법·변칙영업 가능성에 대한 선제 점검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종합검사 대상 기관은 은행 15개사, 금융투자회사 14개사, 보험사 8개사 등 모두 42개사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상대로 첫 검사를 나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올 대출 사기 피해 금액 255억… 작년의 12배

    경기 불황을 틈타 대출 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대출 사기 피해는 2만 1334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14건보다 10배 이상 많다. 피해금액도 255억원으로 지난해 21억원의 거의 12배다. 금감원은 ‘금전요구=대출사기’라는 공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기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어떤 명목으로든 대출에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상기시켰다. 금감원과 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이나 휴대전화 무단 개통을 막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엠세이퍼’(www.msafer.or.kr)에 가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中企지원자금 엉뚱한 곳에 샜다

    담보나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도록 마련된 정책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5월 신용보증기금, 한국정책금융공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실태’ 감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신용보증기금은 오히려 우량·양호 업체 쪽으로 꾸준히 보증 비율이 확대돼 왔다. 신용이 우량·양호 등급으로 분류된 업체에 대한 보증 비율은 2007년 30.8%였던 것이 지난해 63.5%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면 신용등급이 보통 또는 그 이하인 업체에 대한 보증은 같은 기간 69.2%에서 36.5%로 반 토막이 났다. 이 기금은 또 청년 실업 해소를 목적으로 청년 창업자에게 보증료 등을 우대하는 청년창업특례 보증제도를 업무 편의에 따라 제멋대로 운용했다. 감사원은 “2008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보증심사 편의, 보증료 수입 증대 등을 이유로 특례 보증 대상이 되는 3300억원을 보증 조건이 나쁜 일반 보증으로 취급해 제도의 취지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중소기업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감사원이 2009~2011년 기술평가 과정도 거치지 않고 부당하게 보증을 거절한 4846건을 조사한 결과 벤처 인증이나 특허를 보유해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715건이나 됐다. 이 기금은 재무 상태, 신용도 등 기술 외적인 사유로 이들에 대한 보증을 거절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고용 창출 기업에 금리를 우대해 주는 2000억원 규모의 고용창출특별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면서 지난 2월 고용 창출과 무관한 대출금 상환 용도로 특정 기업에 1500억원이나 몰아줬다.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데도 미리 상향 조정해 놓은 신용등급을 적용하는 꼼수까지 부렸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심상정 “野단일화가 진보적 정권교체 연합이라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

    심상정 “野단일화가 진보적 정권교체 연합이라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자체만을 위해 주저앉으라고 하면 수용할 수 없지만 진보적 정권교체 연합이라면 주도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 방안은 “번지수가 맞지 않았다.”며 “오히려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강화하고 귀족 정치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지율이 1%도 안 나오고 있는데. -통합진보당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굉장히 화나 있는 상태다. 혹시 지지율이 좀 나오면 진보가 자기 성찰을 하지 않을까봐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지지율 이전에 진보 정치의 복원, 진보 정당의 재건이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얼마든지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 →출구전략은.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다. 가장 아픈 곳에서 신뢰와 희망을 모아 내는 것이 진보 결집의 핵심이다. 폼 나는 역할은 관심 없다. 진보 정치가 말라 죽게 생겼는데 정치적 득실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진보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드리는 게 출마한 목표고, 그렇게 되면 내 생애 최고의 선거가 될 것이다. →차별화할 핵심 의제는 뭔가. -재벌 총수 일가의 지배 구조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얘기하지만 기업 지배 구조는 얘기하지 않는다. 노동자의 경영 참가 등 한국형 공동결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민주적 기업 경영의 질서 구축이 핵심이다. 암 없는 대한민국도 온 국민의 바람이지만 국가가 책임진 적은 없다. 대부업을 폐지하고 서민금융지원법을 마련해 서민이 저리로 돈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간다. 당장 실천에 들어가야 한다. →야권 단일화에 참여할 생각인가. -정권교체 자체만을 위해 주저앉으라고 하면 수용할 수 없다.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을 비롯해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분들, 정치 도움이 가장 필요한 분들을 책임 있게 대변하고 그 요구가 실제 의지로 반영되면 단일화할 수 있다. 진보적 정권교체 연합이라면 주도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 →문·안 후보에게 복지동맹을 위한 연합 구상을 제안한 배경은.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분들, 개혁을 위해 꾸준히 싸워 온 분들을 최대한 광범위하게 동참시키는 협약을 맺어야 승리하는 정책 연합이 될 수 있고, 집권 이후에도 개혁의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공동협약을 맺어야 한다. →문·안 후보의 정치개혁에 대한 평가는. -정치개혁 논의가 산으로 가고 있다. 두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어떻게 허무느냐가 중요하다. 문·안 후보의 관심은 비용 축소 쪽으로 가 있다. 국회의원 축소 등 안 후보가 제시한 3대 과제는 기득권 구조 해소라는 본질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정치 축소를 불러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강화하고 귀족 정치화할 수 있다. 대선 결선투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안이 반영되지 않은 정치개혁안은 국민의 열망과도 어긋난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은데. -얼마든지 지금 논의가 가능하다. 결선투표제는 국민의 정치 참여를 풍부하게 하고, 반수 이상의 지지로 정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하며 다양한 연합 정치를 가능하게 해 가치와 정책에 따라 경쟁하는 다원주의적 정당 질서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지금 같은 방식으론 군소 후보에 대한 배제 투표가 이뤄질 수 있고 지역주의와 색깔론이 심화된다. →여성 대통령의 상은.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표성이 있어야 한다. 박 후보는 여성이긴 하지만 여성 대통령론에 담긴 시대정신과 거리가 먼 분이다. 서민을 대변한 적도 없고 생활정치 비전이나 정책에 앞장선 적도 없다. 권위주의 안에서 성장한 리더십이다. 새삼스럽게 생각난 듯 여성 대통령론을 들고나온 것은 여성들의 표심을 훔치겠다는 마케팅에 불과하다. →진보정의당 내 참여당계 오옥만씨의 구속으로 비례대표 부정경선 화살이 진보정의당으로 향하고 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후보 진영에서 관행과 허점을 악용한 부정이 이뤄졌다. 잘못을 시인하고 상응한 책임을 졌다면 국민은 용서했을 것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보금자리 주택 입주자격 강화해야”

    보금자리주택 입주 대상을 강화하고, 당첨자 선정 기준 중 ‘저축 총액기준’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주거복지연대, 한국주택학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주최한 주거복지대토론회에서 김진유 경기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영호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보금자리주택 대상 계층을 4분위 이하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금자리주택 입주 대상을 5분위까지 확대함으로써 최저소득층보다 월등히 사정이 나은 4~5분위 가구까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공공분양 주택도 4분위까지로 한정해 공급대상 계층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당첨자 선정기준 중 ‘저축총액기준’을 삭제해 자산이 많은 순서로 당첨되는 모순을 시정하고, 저축총액 이외의 가구상황(무주택 기간, 가구원 수, 현재 총소득 수준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 선정기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축액이 적을수록 더욱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이어 공공분양주택사업을 교차보조(cross subsidy) 수단으로 활용하려면 최대한 민간주택가격(혹은 주변시세)에 근접하게 공급하되, 정부의 모기지 보증이나 보금자리론 등 금융지원으로 구매 부담을 낮춰주는 간접지원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일정수익이 확보되는 사업 이외의 고수익·고위험사업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용만 한성대 교수는 “주거복지정책의 지향점이나 정책수단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주거복지 확대만 논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은 사실상 자립이 불가능하다.”며 “주거지원책과 함께 자립보조, 직업교육, 고용지원을 통합하는 복지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지식재산정책 평가대상 확대

    금융위원회, 통일부, 기상청 등 3개 중앙 행정기관도 2013년부터는 해마다 부처 차원의 지식재산 시행계획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그동안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정책 결정에서 빠져 있던 농림수산식품부 및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중앙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8일 총리실과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지식재산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안에 발효시키기로 했다. 현재 법제처가 관련 시행령을 심사하고 있다. 시행령 개정안은 금융위 등 이들 3개 중앙 행정기관을 지식재산과 관련된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포함시켰다.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포함되면 해마다 부처 차원에서 지식재산 시행계획을 만들어 공개하고, 관련 업무에 대한 국가지식재산전략기획단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식재산에 대한 의무를 명확히 지게 된다. 금융위를 관계 기관으로 포함시킨 것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 등 금융지원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한 조처다. 국가 전체의 종합적인 차원에서 지식재산 활동에 대한 금융지원을 다원화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특허권 등 지식재산 담보로는 자금 융통 등이 쉽지 않아 좋은 특허나 지식재산권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통일부의 경우 남북한이 정치적인 부담 없이 지식재산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상청의 경우 기상 데이터가 각종 산업 활동에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상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정부의 자산과 가치로서 보존하고 활용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농식품부와 복지부 장관을 추가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중앙위원으로 참여시킨 것은 품종·종자권 및 생명·유전자 보호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관할 부처 장관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해마다 시행계획을 만들어야 하는 중앙행정기관은 23개로 늘어났으며, 국가지식재산권 중앙위원은 12개 부처 장관으로 증가했다. 지식재산기본법에 따라 올해부터 주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식재산 연도별 시행 계획 수립을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5개년계획’(2012~2016년)의 실천 계획으로 의무화하게 했다. 갈수록 대형화되고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는 특허전쟁, 종자전쟁 등 지식재산 전쟁을 국가 차원에서 대비하고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가장 큰 목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간의 불공정을 바로잡는 데 있다. 자영업자 규모가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 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자 후보들도 골목상권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전에 신고하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의 ‘사전입점신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또 사업조정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이 사업을 인수하거나 개시·확장유예·사업축소 등을 할 때 중소기업과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정부가 중재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입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박 후보는 이 밖에도 카드, 백화점, 은행 등 3대 수수료 인하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정부의 부담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과의 활동 영역을 아예 구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30% 이하인 업종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진입을 사전에 막겠다고 했다. 이미 진출한 대기업에도 사업 이양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명령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을 현재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해 매출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 입점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했던 확장 및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본부도 분담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자치단체별로 가칭 ‘임대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고, 기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재정비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간이사업자의 기준도 연매출 4800만원 이하에서 9600만원 이하로 높여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전직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전직자 고용지원금을 비롯해 창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朴 “경제민주화·경기부양 투트랙으로” 당내 혼선 정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제위기 극복’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경기활성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구상을 밝히면서 최근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정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산학연포럼 초청으로 ‘한국 경제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제민주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있다.”면서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없는 과제들이고 선후를 따질 수도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한편으론 경제민주화를 통해 경제운영시스템을 바르게 가도록 만들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활성화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하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모델을 소개한 뒤 “나로호가 고무 링 하나 때문에 발사되지 못했듯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균형되게 발전하지 못하면 전체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 수원의 서민금융지원센터와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찾아 구직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캠코, 자영업 바꿔드림론 출시

    캠코, 자영업 바꿔드림론 출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서민금융상품인 바꿔드림론 평균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내린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바꿔드림론도 나온다. 캠코는 28일 연 8.5~12.5%(평균 11.0%)인 바꿔드림론 금리(보증료율 포함)를 11월 12일부터 8.0~12.0%(평균 10.5%)로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을 통한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도 새 금리를 적용해 다음 달 12일 출시한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캠코의 신용보증으로 연 10% 안팎의 시중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국제금융기구 새달 9일까지 원서접수 다음 달 15~16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에서 ‘제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구가 참가한다. 현장 인터뷰와 채용 컨설팅이 함께 진행된다. 구직 및 상담 희망자는 이달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most.go.kr)에 신청하면 된다. ‘제2 온비드’ 동산 경매사이트 연말 나와 소·돼지 등 농축수산물이나 기계류와 같은 동산 담보물을 취급하는 경매사이트가 이르면 연말에 나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감독원은 28일 동산 담보물 전용 온라인 경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관련 사이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트가 만들어지면 동산 담보물에 대한 시장가격(낙찰가)이 형성돼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의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를 모델로 했다.
  • [경제 브리핑]

    기업대출때 대표이사 자필서명 의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나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일부 금융회사에서 법인 인감만으로 기업대출을 해줬다가 분쟁이 생긴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기업 대출 때는 반드시 대표이사 자필 서명을 받아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단, 1인 법인이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분쟁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제외하기로 했다. 수출입銀, 한류 수출기업에 1조원 지원 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한류콘텐츠 해외진출 금융지원 콘퍼런스’에서 한류콘텐츠 수출기업에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문화콘텐츠 기업을 위해 흥행수수료부 금융도 도입하기로 했다. 흥행수수료부 금융이란 대출 금리는 낮게 책정하되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해당 기업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법이다.
  • “사채는 난치병… 서민 고통 극복 돕고 싶어”

    “사채는 난치병… 서민 고통 극복 돕고 싶어”

    10년 넘게 고리사채 단속부터 고금리 사채를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환승론(현재 바꿔드림론) 기획까지 서민금융업무 현장에서 뛰어 온 금융감독원 간부가 불법 사채시장의 역사와 생생한 영업 행태,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성목(52)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검사1국장은 17일 대부업법 제정 10년을 맞아 서민금융과 사채시장의 현실을 분석한 책 ‘머니힐링’을 발간했다. 사채로 인한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책 제목에 담았다. 조 국장은 사채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류와 함께 탄생한 사금융의 역사와 지하경제의 문제를 먼저 설명했다. 또 서민들이 사채에 의존하게 된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사채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한 일본 사채업자들의 종업원 교육 자료를 공개하는 등 사채업자들의 영업 행태도 생생하게 제시했다. 특히 사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용관리기법을 비롯해 금융회사와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요긴한 소비자 구제제도, 서민금융지원제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발간 취지에 맞게 책 구매 시 ‘신용정보 무료 조회권’도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신용도를 직접 조회해 보고 이를 계기로 본인의 신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다. 조 국장은 책을 통해 “사채는 난치병이다. 치유되면 평범한 질병이지만 치유되지 않으면 불치병이 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머니힐링’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금은 전액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소득 낮은 신용 5등급자 등급 하락 우려 가장 커”

    소득이 낮은 신용등급 5등급자는 과도한 빚 때문에 저신용자(신용등급 6~10등급)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예방하려면 5등급자에게도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바꿔드림론’ 이용자 6만 2000명을 분석한 ‘신용도 및 대출, 소득 간 관계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5등급자의 연소득 대비 대출비중이 56.5%로 다른 등급들보다 높다. 신용등급이 높은 1~4등급의 42.8%보다는 당연히 높지만 6등급(49.2%), 7등급(52.2%)보다도 높고 8등급(56.4%)이나 9~10등급(55.7%)과 비슷하다. 캠코 측은 “5등급자는 연소득이 1~4등급과 비슷하거나 낮았지만 대출금액은 더 많았다.”면서 “5등급자는 과다 부채로 신용도가 떨어진 상태이며 6등급 이하의 저신용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5등급자는 서민금융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이들이 저신용자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5등급자를 중심으로 신용 중간 계층을 확대, 이들에게도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채무불이행자 등 채무고위험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 서비스는 활발했으나 저소득층과 신용 중간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적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한편 바꿔드림론 이용자 중 3곳 이상의 대출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45%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2417만원 이하가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7등급 이하가 85%를 차지했고, 신용등급은 1~5등급이지만 연소득 2600만원 이하가 2.4%였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수출입은행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프로젝트 금융의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래 10년 계획인 ‘비전 2020’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수출입은행이 대출, 보증 등 전통적 금융지원 외에도 직접출자, 인수합병, 금융주선 및 자문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이 되자는 전략이다. 수출입은행은 은행 명칭이 수출입·해외투자금융, 남북협력 등 기존 업무 외에 새 업무영역까지 아우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한국국제협력은행’(KBIC)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 상반기 38조원을 지원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자문부 등을 신설하고 기술전문가 등도 충원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자금 6000억원가량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산업에 대한 금융제공도 늘렸다.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5000억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PaSS 프로그램’도 가동,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및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관악구 “가계빚 고민, 오늘 함께 풀어요”

    해결의 기미를 찾을 수 없는 빚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청이 나섰다. 관악구는 21일 구민회관에서 가계부채 관리방안 및 재무설계 비법을 전하는 맞춤 교육 ‘희망경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희망경제아카데미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속 재무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선다.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법, 각종 금융사고 예방 대책, 서민금융지원제도에 대해 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해결하기 힘든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회생, 파산면책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이와 별도로 상담 부스를 설치해 가계부채 탓에 어려움을 겪거나 재무설계가 필요한 주민들이 무료로 개별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상담 내용에 따라 독촉장이나 차용증 등 관련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해 방문하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구청 1층 민원실에 가계부채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속 재무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주민들에게 재무 관련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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