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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부족발보쌈Express와 놀부옛날통닭, 듀얼매장 창업 화제

    놀부족발보쌈Express와 놀부옛날통닭, 듀얼매장 창업 화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놀부가 설립 29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2시에 현장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놀부보쌈과 부대찌개의 결합으로 한 지붕, 두 브랜드 창업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던 놀부는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놀부옛날통닭과 놀부족발보쌈Express의 듀얼 창업을 제시한다. 놀부족발보쌈Express은 1인 가구의 급증과 배달 전문앱 사용증가 등의 최근 트렌드에 착안해 출범했으며, 초기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콘셉의 브랜드다. ㈜놀부에서 새롭게 론칭한 ‘놀부옛날통닭’은 최근 차별화된 치킨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종 요리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연복 쉐프가 수석고문 쉐프로 임명됐으며 이후 선보인 중화풍 치킨시리즈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놀부족발보쌈Express와 놀부옛날통닭은 비싼 가맹비와 넓은 평수의 매장이 준비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놀부 브랜드를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 점주들의 창업자금 부담을 덜었다. 이에 따라 놀부족발보쌈Express와 눌부옛날통닭의 듀얼 창업이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놀부는 29주년을 맞아 ‘업종변경 파격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업종변경 시 2000만원 이내로 가능하며 놀부본사에서 제공하는 무이자대출과 창업금융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맹비, 교육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설명회 현장에서는 창업전문가들이 놀부의 브랜드 콘셉트 및 창업조건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청자들이 다소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제로 접수를 받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접수 시 별도로 안내된다. 사업설명회 참가신청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상담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부득이 참석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 1:1 상담신청을 하면 각 지역 센터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무료 창업상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본사의 경쟁력을 갖춘 ‘놀부옛날통닭’, 사업설명회 진행

    본사의 경쟁력을 갖춘 ‘놀부옛날통닭’, 사업설명회 진행

    -오는 20일 설명회 개최, 29주년 기념 업종변경 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제공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식업, 그 중에서도 치킨창업은 접근성이 쉬우며 대중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치킨 업체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차별화된 뒷받침이 요구된다. 이에 브랜드의 인지도, 본사의 탄탄한 매뉴얼 시스템 등의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를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미 진행한 사업아이템으로 큰 빛을 보지 못해 업종변경을 고민하는 기존 사업주들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외식프랜차이즈 ㈜놀부에서 새롭게 론칭한 ‘놀부옛날통닭’이 최근 차별화된 경쟁려과 본사의 든든한 파트너 사업으로 눈에 띈다. 특히 각종 요리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이연복 쉐프를 수석 고문 쉐프로 임명해 색다른 맛의 중화풍 치킨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화풍 치킨시리즈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쉐프와 오랜 외식 사업 노하우를 지닌 놀부가 합작한 차별화된 치킨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깐풍치킨의 경우 바이럴 영상이 150만뷰 이상 누적 달성, 최근 출시된 유린치킨과 간파치킨은 100만뷰를 돌파했다. 놀부옛날통닭 관계자는 “조리와 운영이 쉬운 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초보창업자는 물론 업종변경한 창업자도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최소화 했으며 매뉴얼에 충실하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놀부가 29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업종변경 창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놀부는 29주년을 맞이해 ‘업종변경 파격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놀부는 오는 17일 2시에 진행되는 현장사업설명회에서 소자본, 소점포 창업노하우를 비롯해 놀부의 29년 창업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업종변경 시 2000만 원 이내로 가능하며 놀부본사에서 제공하는 무이자대출 과 창업금융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면제 등의 특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사전 예약제로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장소는 예약 시 안내된다. 참석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 1:1 상담신청을 하면 각 지역 센터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무료 창업상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구조조정 발표] 조선업종 내년 말까지 6만여명 실직 재하청 임시직 실업급여 지급하기로

    [구조조정 발표] 조선업종 내년 말까지 6만여명 실직 재하청 임시직 실업급여 지급하기로

    정부가 조선업체 실직자는 물론 ‘물량팀’으로 불리는 재하청 임시직 근로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이달 내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업 고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업종에서 내년 말까지 5만 6000~6만 3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이달 내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구조조정이 추진되면 1만 1000여명 규모인 물량팀 소속 근로자 지원을 신속히 진행한다. 이들은 상당수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고용부는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근로계약서, 급여 통장, 소득금액 증명원, 급여명세서 등 임금을 받고 일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가까운 고용센터를 찾으면 된다. 피보험자격이 인정되면 최대 3년간 소급해 피보험자격을 준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도 상향 조정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 조치를 하면 근로자에게 지급할 휴업수당(기존 임금의 70%)의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휴업수당은 3분의2에서 ‘4분의3’으로, 대기업 지원금은 2분의1에서 ‘3분의2’로 올린다. 정부는 또 기업 경영난을 고려해 사내 재배치나 전직 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훈련비를 우대 지원한다. 고용·산재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의 납부·체납처분 유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거제, 울산, 영암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가칭 ‘조선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설립, 운영하며 심리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 금융지원 등을 통합 제공한다. 실업규모, 평균 실업급여 수급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0일 범위 내에서 실업급여를 연장 지급하는 ‘특별연장급여’도 검토한다. 아울러 정부는 경영위기에 처한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자산 매입 후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구조조정 발표] 대우조선 ‘방산’ 따로 떼내 지분 매각… 자회사 14개 모두 판다

    [구조조정 발표] 대우조선 ‘방산’ 따로 떼내 지분 매각… 자회사 14개 모두 판다

    2018년까지 설비 20%·인력 30% 감축 현대重, 하이투자증권 등 3개 금융사 매각 삼성重, 호텔·R&D센터 팔아 자금 확보 한진해운·현대상선, CEO·CFO 교체 기업 구조조정의 몸통 격인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까지 자회사 14개를 모두 매각한다. 알짜인 특수선 사업부(방산 부문)는 따로 떼내 100% 자회사로 만든 뒤 지분 일부(30~40%)를 매각한다. 그동안 4조여원을 지원받고도 회생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만큼 고강도 자구노력을 하는 대신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도 2018년까지 설비 20%, 인력 30%를 각각 줄이기로 했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중소 조선사는 자체 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대형사의 하청공장으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가 8일 내놓은 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따르면 조선 3사는 10조 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 빅3가 위태로워지면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각 사가 스스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면 이후 큰 틀에서 조선업 재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유동성 부족을 단순히 메우는 금융지원은 (구조조정 추진계획) 어디에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유동성 부족은 자구계획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3사가 마련한 자구안에는 6000명 안팎의 인력 감축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1조 8500억원의 자구안을 내놓은 대우조선은 3조 5000억원의 추가 계획을 내놨다. 모두 5조 3000억원 규모다. 수주 절벽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2조원 이상의 추가 생산설비 감축·매각 계획도 마련했다. 14개 자회사는 모두 매각(약 3000억원)하기로 했다. 방산 부문은 100% 자회사로 만든 뒤 일부 지분(30~40%)을 판다. 투자자 유치나 기업공개(IPO) 방식을 검토 중이다. 도크(선박 건조대)는 7개에서 5개로 줄여 생산능력을 30% 축소한다. 현대중공업 3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는 비핵심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등으로 3조 5000억원을 마련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3조 6000억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등 3개 금융사는 매각하고 일부 사업은 철수한다. 도크도 순차적으로 일부 폐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 삼성호텔·판교 연구개발(R&D)센터 등 비핵심자산과 잉여 생산설비 매각, 인력 감축으로 1조 5000억원을 확보한다. 유동성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중소 조선사에 대해선 “(자구노력 이행 시까지) 추가 지원은 없다”고 못 박은 정부는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처리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스로 생존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로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성동조선은 자구계획(3248억원)을 제대로 이행하면 2019년까지 자금 부족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선조선은 자구안(673억원)을 이행해도 내년 중 자금이 고갈된다. SPP조선은 내년 3월까지 자금 부족 없이 수주 선박 13척을 건조·인도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모두 교체하는 등 고강도 조직개편이 진행된다. 경영능력을 갖추고 업계 이해도가 높은 해운전문가를 해운사 수장으로 앉힐 방침이다. 한진해운의 유동성 확보에 대해 정부는 “소유주가 있는 만큼 유동성 문제는 자체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1000억원이 넘는 용선료 연체금과 유동성 문제를 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스트리트형’ 상가 분양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스트리트형’ 상가 분양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속형 중소형의 인기가 지방 대도시나 수도권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수익형 상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망한 상가의 조건는 유동인구와 교통망, 그리고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서울은 가격대비 경쟁력에서 이미 한계에 와 있다”고 진단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많다. 이런 가운데 천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가 상가를 분양 중이라고 30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천안시 백석동 719번지에 위치한 상가는 대지면적 1만 8315㎡에 지하 1층~지상 10층의 연면적 7만 2146㎡ 규모로 구성되며, 가로대면형 유럽풍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천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희소가치가 높아, 최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다각화를 꾀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천안 제2, 3산업단지 등 인근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북적거리는 유동인구를 묶어둘 스트리트 상가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 이러한 탄탄한 배후수요에다 상가가 위치한 곳이 교통이 편리한 천안의 중심 상권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상가가 들어서는 천안 백석동은 천안 제 2, 3산업단지와 외국인 전용단지를 비롯해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 테크노벨리 등이 인접해 입주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X천안아산역과 천안역이 인접하고, 천안IC와 북천안IC, 1번국도 진입도 용이하다. 또한 청주공항과 아산항 둘 다 사업지로부터 반경 약 40km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물류수송 하기에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한편,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지하에 분수광장과 선큰을 설치해 이용객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넓은 전용공간을 활용한 가로대면형 유럽풍 테라스 상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옥상조경과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하고 운동시설과 친환경 녹지쉼터를 설치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제조업부터 첨단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을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우선 최대층고를 7m로 확보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바닥 최대하중은 2.5톤/㎡ 이다. 5톤과 3톤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들어서고 화물 하역 전용구역 및 데크 시스템도 설치된다. 특히 공장의 34%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이는 모든 공장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하게 해 작업 동선을 짧게 한다. 또 차량 통로를 6m로 계획해 넓고 보차분리를 통해 보행안전 통로도 확보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불당 상업지구 및 두정 상업지구와 비교해 합리적 분양가를 책정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및 각종 금융지원을 통해 수요자들의 비용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업, 상반기 중 특별고용업종 지정… 체납 세금·4대보험 등 유예

    거제 소재 협력사·조선사 대상 실업급여 최대 60일 연장 단가 후려치기 등 시정 요구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24일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조선업을 올해 상반기 중에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조선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체납한 세금과 4대 보험료, 장애인고용부담금의 징수를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당정 협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전날 새누리당의 조선·해운업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 청취 후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당정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대란에 직면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관련, “고용부가 절차를 빨리 서둘러 상반기 중에 꼭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에서 특별히 요청했고, 고용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임 위원장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는 곳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업종의 노동자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관련 고시를 적용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사업자에게 주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되며 90~240일간 주어지는 실업급여도 최대 60일 연장된다. 최대 1년간 지원되고, 전직·재취업·창업 지원도 제공한다. 재원은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하며, 중소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의 지원도 요청 가능하다. 당정은 또 조선사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체납 세금, 4대 보험금, 장애인 분담금 등의 납부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정은 또 조선업 원청사가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이른바 ‘단가 후려치기’나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는 사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통해 시정 요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제대로 된 사외이사들이 파견됐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위기상황을 만든 책임자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할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몽규 회장,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 맺고 상생협의체 발족

    정몽규 회장,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 맺고 상생협의체 발족

    지난 3월 31일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해 우수협력회사를 초청,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의체 ‘HDC Partners Club’을 새롭게 발족했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과 협력회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재식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 대표이사 사장과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된 30개 회사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과 협력회사가 체결한 공정거래협약은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위반 예방 △금융지원, 기술개발지원, 기술인력지원 등의 상생협력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과 우수협력회사로 구성되는 상생협의체 ‘HDC Partners Club’을 새롭게 발족했다. 상생협의체는 정기총회, 분과위원회 및 기술교류회를 통해 품질·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혁신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국내외 견학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 사장은 축사에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시, 조선·해운 위기 정부 차원 적극 대처 10대 건의 과제 마련

    부산시가 조선해양산업 위기 돌파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10대 건의과제’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10대 건의과제를 확정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지역의 조선기자재·해운업계 대표, 부산상공계,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조선·해운업 위기극복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부산시가 마련한 정부 건의과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조속 지정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등 지원 △조선소 유휴도크 활용 지원 △국적선사 정상화 및 부산항 환적 물동량 확대 지원 △한국해운거래소 조기 출범 지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설치 금융지원 △정부주도 계획 조선 발주 등 특별 지원대책 마련 △해운보증기구 보증보험료 현실화 △해운·조선·화주기업 협의기구 신설 △선박관리산업 해외영업 확장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 4개 시·도와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업 현장과의 소통과 정부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현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조선·해운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위기극복 민·관 합동 지원단’ 2개 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이란 특수’ 치밀한 후속 조치로 결실 키워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했던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 거둔 성과를 토대로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간 정상 외교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은 화려한 팡파르 속에 진행되다가 부실하게 끝맺음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구슬이 서 말이면 뭐하나. 이란을 방문한 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맺은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꿰어 내야만 보배가 되는 것이다. 기업 측은 이날 금융지원 확대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민관이 꼼꼼한 후속 조치로 어렵사리 맞은 ‘이란 특수’를 놓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물론 이번에 이란 방문 경제사절단이 기대 이상의 수주를 올렸다지만, 일각에선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를 제외하곤 강제성이 없는 MOU 단계인 데다 최대 52조∼53조원 규모로 알려진 이란 개발 참여 규모도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후 2차 공사까지 더한 금액이 아닌가. 그래서 정부가 마치 제2의 중동 붐이 눈앞에 다가온 양 기대치를 부풀려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지금 한국 경제는 조선·철강·해운·건설 등 주력 산업이 침체되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직이 이어질 판이다. 냉소하거나 뒷짐을 지고 있기엔 사정이 너무나 절박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어제 이란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면 2025년까지 10년간 수출은 845억 달러 늘고 일자리는 68만개가 창출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의 신빙성은 좀더 따져 볼 일이지만, 이란이 우리 기업들에 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아니라도 새로운 도전의 무대임은 분명하다. 인구 8000만명이 넘는 이란은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세계 1위와 4위인 자원 부국인 데다 한류에도 매우 우호적이다. 건설·에너지 산업 중심의 1차 중동 붐에 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야의 ‘이란 특수’를 기대하는 게 전혀 근거 없는 일은 아닌 셈이다. 이란 방문 외교로 희망의 싹을 틔웠다면 용두사미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물론 정치권도 후속 대책에 힘을 보태야 한다. 한·이란 경협 효과는 수출과 현지 진출이 병행될 때 극대화된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경청할 때다. 정부는 이란 진출 기업의 금융 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이란 금융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치권은 이를 필요한 입법 조치로 뒷받침하기 바란다.
  •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50%가 창업 기업… 청년 실업 해소 앞장”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50%가 창업 기업… 청년 실업 해소 앞장”

    1월부터 연대보증 과감히 면제 3달간 708곳에 1226억 지원 “사회는 청년에게 열정을 강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열정만으론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창업 준비생을 위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한철(61)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남은 임기는 1년이다. 남은 기간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말에 그는 주저 없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꼽았다. 우리 사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청년 실업의 해법을 기보가 틀어쥐고 있다는 확신에서다. 김 이사장은 산업은행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며 쌓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1월 기보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기보와 함께하며 느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취임 전에도 기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2년간 일하다 보니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기보의 역할이 실로 막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보가 충분한 마중물을 대줘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과감히 기존 틀을 뜯어고쳤다.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기준은 3년에서 5년으로 올리고, 지원 연령은 반대로 20세에서 17세로 낮췄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전보증제도도 구축했다. 김 이사장은 연간 신규보증 지원 금액의 50% 이상을 기술창업기업 지원에 쏟아부은 것도 같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연대보증의 부담이 창업을 꺼리는 주요인이라는 점에서 지난 1월 말부터는 창업 기업의 연대보증도 면제했다. 김 이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제도를 시행 중”이라면서 “그 결과 약 석 달간 708개 기업에 1226억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기보의 창업 지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창업 지원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부실이 늘어날 수 있다. 그는 기보가 건전성을 지키며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정책금융기관의 특성상 정부정책 수행과 금융기관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정 건전성으로 정책수행, 금융지원 기능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그 목표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2012년 5%를 웃돌던 사고율은 지난해 말 현재 4.1%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보증지원(총 보증규모 20조 7000억원) 규모를 고려하면 놀랄 만한 수치다. 김 이사장은 “아직은 정부와 은행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 없는 자립형 기술금융 종합지원 기관으로 발돋움하려고 한다”면서 “취임 후 2년간 기보의 미래 모습인 자립형 기술금융 종합지원 기관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은 가장 뿌듯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 빅데이터 신혼 통계… 저출산 타개 ‘첫걸음’

    방문조사 없이도 자녀·주거 현황 파악… 퇴직연금가입·이민자고용 조사 추진도 통계청이 올 12월 처음으로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한다.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 1.24인 초저출산(1.3 미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유경준(55) 통계청장은 지난 4일 통계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저출산 대책을 내놓기 위해 신혼부부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신혼부부 통계는 효과적인 저출산 정책 마련을 위한 맞춤형 통계”라고 밝혔다. 혼인 1~5년 차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 통계에는 나이, 직업, 학력과 혼인의 종류(초혼·재혼), 다문화 가족 현황, 가구의 구성, 자녀 수 등 기초적인 내용부터 혼인 뒤 첫째 자녀의 출생시기, 자녀 보육 형태, 맞벌이 여부, 주거 현황(주택 소유 및 거주 연면적)까지 객관적 지표로 확인 가능한 모든 내용이 총망라된다. 이 통계는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 주택, 금융위원회의 신혼부부 금융지원,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의 교육·보육 지원, 여성가족부 및 고용노동부의 경력 단절 여성 고용 등 정부 각 부처가 매년 쏟아내는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방향을 잡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혼부부 통계는 별도의 방문조사 없이 이뤄진다. 유 청장은 “통계청이 보유한 자료와 다른 행정관청이 가지고 있는 자료 간 연계·결합으로 작성한다”면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신혼부부 통계와 같은 정책 맞춤형 통계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올해 신혼부부 통계 외에도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퇴직연금 가입 통계, 기후변화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통계, 이민정책 수립을 위한 이민자 고용·체류 실태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朴 “두스트 바 함라헤 쿱”…로하니 “5년내 300억弗 교역” 화답

    朴 “두스트 바 함라헤 쿱”…로하니 “5년내 300억弗 교역” 화답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도움과 협력을 받기를 원하는 분야를 따로 꼽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역 확대를 원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한·이란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이 혹시 빠진 분야가 없는지 점검하듯 회담이 이뤄졌다”면서 회담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기차, 농기계, 쓰레기시스템, 하수처리 분야 등 세부 협력사업을 일일이 열거하며 양국 협력을 희망했다. “이란은 호텔이 많이 부족한 만큼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스파한 정유시설 사업 등 과거 중단됐던 사업 재개에 이란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 이란·오만 간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수자원관리를 위한 박티아리 발전댐 등 새로운 사업들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사전 환담 및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을 50분 넘겨 진행됐다.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이란이 정부 차원에서 우리 수출입은행 150억 달러, 한국무역보험공사 60억 달러 등 금융지원을 보증한 것과 관련, 안종범 수석은 “국제사회의 제재 기간 동안에도 중국 기업이 이란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이란 정부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나 신뢰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이 도출됐다. 조속한 시일 내에 상대국 내 문화원을 개설키로 했으며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유학생 교류 확대 등 문화·교육 분야 교류 증진에도 합의했다. 복합문화 공간인 K타워와 I타워를 각각 테헤란과 서울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테헤란 직항로 개설, 운전면허 상호 인정 약정, 복수사증 발급 등도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K컬처 전시’도 참관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말미에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는 뜻의 “두스트 바 함라헤 쿱(Dust Va Hamrahe Khub)”이라는 이란어 표현을 쓰며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란 언론은 수교 54년 만의 첫 한국 대통령 방문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일간지 ‘샤르그’는 1면에 “200억 달러의 방문”이라고 보도했고, 국영 ‘IRAN’ 신문은 “확실히 양국 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한 이란 외교부 차관의 발언을 전했다. 국영통신 IRNA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방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이란서 53조원 수주 발판… 제2의 중동 붐 연다

    이란서 53조원 수주 발판… 제2의 중동 붐 연다

    외교·경제분야 장관회담 정례화 로하니 “한반도·중동 핵 없어야” 朴대통령, 하메네이와 면담·협의 정부 간 협정 포함 66개 MOU 에너지 재건 236억弗 등 진출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국가·정치·종교적 최고 권력자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발전에 합의했으며 광범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 간 첫 공동성명을 채택, 외교·경제 분야 장관 회담을 정례화하는 등 협력의 제도적 틀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북의 비핵화에 이란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로하니 대통령은 “한반도와 중동에서 핵무기 보유국이 없어져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 로하니 대통령은 회담에서 “예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한·이란 교역 규모를 5년 내에 연간 3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란은 인프라에서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이 조속히 경제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의 정상 궤도 복귀를 위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인프라·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이란이 추진하는 플랜트·철도·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의 병원 구축 운영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기술(IT)·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사례를 확대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두 나라는 교역투자, 인프라 플랜트 협력, 형사·범죄, 교역 분야 협력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정부 간 협정을 포함해 6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기업들은 이란이 추진하는 371억 달러 규모의 30개 프로젝트를 사실상 수주해 최대 465억 달러어치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우리 정부는 250억 달러의 수주지원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재건 사업(236억 달러), 철도·도로 등 인프라 건설 사업(116억 달러) 등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철도·도로·공항·항만 분야 협력에 대한 8건의 MOU를 체결했다. 53억 달러짜리로 규모가 가장 큰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도 양국 간 일괄수주방식(EPC) 가계약을 맺었으며 한국전력은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재건 사업 관련 분야에서 10개의 MOU를 체결했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뉴스테이 사업자에 땅 싼값 임대 복합개발 땐 의료·휴양시설 허용 공급방식 오피스텔형 등 다양화 전세임대 공급도 1만 가구 늘려 5000가구는 대학생·취준생에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대 공급된다. 2017년까지 모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당초 14만 가구에서 1만 가구를 더해 15만 가구로, 뉴스테이는 13만 가구에서 15만 가구로 늘어난다. 확대된 행복주택 물량은 내년에 공급되지만 1만 가구 확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부지는 올해 확보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에 임대해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주택리츠’를 도입한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LH, 지방공사의 부채도 줄일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낡은 동사무소 등을 다시 지을 때는 행복주택도 함께 들어설 수 있게 복합개발 규제를 풀기로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주택 매입, 오피스텔형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급방식이 도입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를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대학생 특화단지 대학생 입주비율을 확대(최대 70%)하기로 했다. 차 없는 입주민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뉴스테이는 당초 공급 목표에서 올해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5만 5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는 상반기에 완료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한 경기 남양주 진건(5700가구), 김포 고촌(2900가구)과 노후공업지역인 서울 독산동(1500가구) 등 3개 촉진지구에서 1만 100가구를 공급하고 농업진흥지역해제지역(3000가구) 부지는 6월 말까지 확정된다.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토지지원리츠’도 새로 도입한다. 뉴스테이 사업자가 초기에 토지매입비 부담 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영등포구 고척동 옛 교정시설부지(1800가구 안팎)에 1호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와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촉진지구에서 복합개발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때는 의료·휴양시설 등 주거환경에 위해가 없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다. 공공이 시행하는 공급촉진지구 내에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등) 등의 건설이 가능하도록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을 허용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유형도 다양화한다.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3만 1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늘리고 이 중 5000가구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공공임대 공급 물량이 당초 11만 5000가구에서 역대 최대인 12만 5000가구로 확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대리점 상생 협약·카운셀링… 동반 성장 가속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대리점 상생 협약·카운셀링… 동반 성장 가속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더불어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협력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 및 동반 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대리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에 관한 이행 여부를 적극 점검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영업 파트너 간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대상은 방문판매원들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약 3만 6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모레 카운셀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방문판매 경로의 고객은 300만명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9월 ‘방문판매 동반성장협의회’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365콜센터 운영 등으로 방문판매 협력 파트너들의 고충을 듣고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 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생산 지원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지난 3월에는 ‘2015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동반 성장 활동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2016년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상생펀드 운영 특별 지원 등 약 24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해외진출 병원 세제지원… ‘의료한류’ 넓힌다

    해외진출 병원 세제지원… ‘의료한류’ 넓힌다

    중동환자 유치지원도 대폭 강화… 비자절차 간소화·통역사 양성… 할랄식 병원식단 개발 등 추진 정부가 조만간 해외 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가칭 ‘의료해외진출 금융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금융·세제 지원 방안을 본격 협의하고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조세 법률 개정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정진엽 복지부 장관 주재로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의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범부처 의료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의료 한류’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에도 세제 지원을 할지, 아니면 지방 중소병원에 지원을 집중해 혜택이 더 가도록 할 것인지 등의 문제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의료해외진출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외국에 진출하는 우리 의료기관은 금융·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세제 지원을 하되 진출 초기에만 한시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뒷받침하고는 있지만, 외국에 진출한 의료기관에 장밋빛 미래만 기다리는 건 아니다. 2013년까지 해외로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 111곳 가운데 25.2%가 현지화에 실패해 철수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검진에 특화해 중동 시장에 진출했는데, 막상 중동 환자들은 검진 자체를 꺼리는 등 현지 시장을 잘못 분석한 사례가 있다”며 “해외 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전문 컨설팅, 진출 국가 정보 분석 등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외국인 환자는 직접 공관을 찾지 않아도 대리인을 통해 비자를 연장할 수 있도록 비자연장 절차를 간소화한다. 중동환자,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환자들이 국내에서 더 싼 가격에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역사도 양성한다. 올해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아랍어 통역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아랍어 통역사와 의료기관을 연결해주기로 했다. 현재 아랍어 통역료는 1시간에 8만~10만원 수준이다. 통역사를 많이 양성해 통역 단가를 1시간에 6만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나서 중동 환자를 위한 할랄식단을 개발하고 각 의료기관의 조리사를 교육하는 한편 6월쯤 할랄 병원식 서비스 매뉴얼도 배포한다. 정부 차원에서 이렇게 중동 환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한번 오면 70일 이상 체류하고 이들이 내는 진료비가 1인당 평균 4000만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많게는 중동 환자 1명이 4억~5억원을 쓰고 갈 때도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좀비기업 구조조정땐 일자리 11만개 는다”

    “좀비기업 구조조정땐 일자리 11만개 는다”

    제때 구조조정이 안된 ‘좀비기업’ 때문에 일자리가 제대로 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조조정을 하면 해당 기업에는 실직이 발생하지만 좀비기업에 들어갈 노동·자본 등이 정상기업으로 흘러가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논리다.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13년 자산규모 기준 좀비기업의 비중은 2010년 13.0%에서 2013년 15.6%로 높아졌다. 한 산업의 좀비기업 자산 비중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해당 산업의 정상기업 고용 증가율과 투자율은 각각 0.53% 포인트, 0.18% 포인트씩 하락한다. 이 분석에 따라 좀비기업 비중을 10% 포인트 떨어뜨리면 정상기업의 고용을 11만명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제때 구조조정됐더라면 퇴출당해야 할 부실기업들이 금융지원으로 연명하면서 한정된 시장 수요를 잠식해 노동·자본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기 때문이다. 좀비기업은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만기 연장이나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을 받는 한계기업을 말한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기업이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산업별로는 좀비기업의 존재는 제조업은 투자에, 서비스업은 고용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한계기업의 자산 비중을 보면 중소기업은 2010년 3.0%에서 2014년 3.3%로 0.3% 포인트 느는데 그쳤지만 대기업은 3.7% 포인트(3.2%→6.9%)나 늘었다. 구조조정 노력이 미약한 대기업에 대한 국책은행의 금융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대희 KDI 연구위원은 “민간은행은 제대로 돈을 갚지 않는 기업을 구조조정하는데 국책기업은 정부 눈치를 본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30억 지원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30억 지원

    2014년 10월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가스공사는 의류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인프라 구축과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전년보다 257% 늘어난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전 첫해에는 경북대어린이병원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4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8% 늘어난 11억원을 장난감도서관 및 공부방 조성과 성금으로 내놓았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에 도시가스 빨래건조기를 보급하고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과 연탄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큰 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위해 파크콘서트와 5월 개장하는 라이온파크야구장의 입장권(3000명분)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대구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과 양해각서(6건)를 체결해 천연가스타운 시범단지 등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관련 산업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공공구매 등 직접투자와 금융지원 등 지역상생협력으로 86억원을 쏟아부었다. 신규 직원의 1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대구지역 4개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에너지공단, 전기버스 119대·전기택시 등 1000대 보급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에너지공단, 전기버스 119대·전기택시 등 1000대 보급

    한국에너지공단은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민간주도형 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산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은 2017년까지 전기버스 119대, 전기택시·렌터카 1000대 등을 보급하고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의 25% 이상을 전기차로 구입하도록 의무화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지난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 제도 설계로 2014~2015년 1만 가구가 넘게 참여했다. 2030년까지는 총 4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빌딩 분야는 시장선도형 표준 성공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저층형(5곳), 2015년 고층형(2곳)에 이어 올해는 타운형 건물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전 건축물에 제로에너지화를 추진한다.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시장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포함시켰다. 풍력발전과 연계된 ESS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5.5배)를 부여해 풍력단지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했다. 지난해 에너지신산업 추진지원단을 본격 가동한 에너지공단은 민간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금융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도 부족해도 기술력·경쟁력 있으면 돕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14년 10월 무역보험(보증)의 한도 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초보 및 수출급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이 가능한 중소기업만을 위한 특례지원제도를 도입했다. 신용도가 부족하거나 부채비율이 과다한 업체 등은 공사 내규상 지원이 제한되지만 기술력, 제품경쟁력, 수출이행능력 등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례인수심사위원회에서 승인한 경우 수출보증보험·수출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과 연간 또는 최근 6개월간 수출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한 수출급증기업이다. 지금까지 16개 업체에 548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영학 사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수출의 미래”라며 취임 직후 현장경영추진실을 신설하고 2개 지역본부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섰다. 그는 “5년 내 주력산업의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이라며 “단기적 손실회피가 아닌 중장기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 위험 감수로 대외 거래의 최종 리스크 테이커(위험감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무역보험은 각국이 자국업체들을 지원하는 소리 없는 전쟁”이라며 “지원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규정도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공사는 수출기업의 대외채권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고, 무역과 해외 투자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해 안정적인 수출과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정부출연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1992년 한국수출보험공사로 설립돼 2010년 현재 명칭으로 재출범했다. 지난해 보험료 수익은 6884억원이며 기업 지원규모는 168조원이다. 직원은 현재 529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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