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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우수기업 금리 우대 환경부·신한은행 협약 체결

    친환경 경영을 하는 기업에 대해 금융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부는 4일 신한은행·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상품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5일부터 친환경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민관 협업으로 출시하는 대출상품은 친환경 경영을 하는 일반 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28일 ‘녹색경영기업 금융지원시스템’의 법적 근거 마련 후 제공하는 첫 금융상품이다. 신한은행은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3%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운영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10억원 이내며 대출기한은 1년이나 연장이 가능하고 신용·담보대출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기업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환경 사고 예방체계 구축 등 환경관리 개선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며 금융권이 투자를 결정할 때 환경적 가치가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북한 석탄무역 통한 자금줄 차단 나서

    미국 의회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출범 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양자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오는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대북제재 행정명령 13382호, 13687호, 13722호에 따라 북한 기업 1곳과 북한인 11명을 미 정부의 제재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백설무역은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곳으로, 미 정부가 북한의 생명줄과도 같은 석탄을 정조준하고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신규 제재 대상 북한인은 강철수(중국 소재), 박일규(중국), 리수영(쿠바), 장승남(중국), 조철성(중국), 한장수(러시아), 김영수(베트남), 김동호(베트남), 김문철(중국), 김남응(러시아), 최천영(러시아) 등으로,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쿠바 등 제3국에 파견된 북한인들까지 정조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자 제재와 미국의 양자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북한 기업 및 은행 등과 관련된 인물이다. 이들 중 강철수와 박일규, 리수영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화학무기프로그램 지원에 연루된 연봉무역총회사와 연계된 인물로, 화학무기 관련 회사와 연루된 3명을 제재한 것에 대해서는 ‘김정남 VX 암살’ 사건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밖에 장승남은 군수 조달과 관련된 단군무역, 조철성은 광선은행, 한장수는 조선무역은행을 대리해 각각 활동하고 있다. 또 김영수는 유엔 제재 대상인 원양해운관리회사(OMM) 대표, 김동호는 북한의 무기거래 금융지원에 연루된 단청상업은행 대표, 김문철은 통일발전은행 대표, 김남응과 최천영은 일심국제은행 대표다. 미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북한은 이미 미국과 거래가 막혀 있기 때문에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상징적이지만, 다른 관련 국가들에 북한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면서 “그것은 수사적이면서도 동시에 점점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위협”이라며 “북한이 매우 무모하게 가고 있다. 이는 저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자체 곳간 지킬 전략, 감 잡았어요”

    “지자체 곳간 지킬 전략, 감 잡았어요”

    14개 시·군 예산담당 40명 참여 재정 위기 현실적 극복법 소개“다른 지역 전략도 이해한 시간” 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2017 제4차 지방재정포럼’이 15일 전북도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3일과 9일 대구, 광주·전남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포럼에는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예산 담당 공무원 40여명이 참가했다.전북지역 포럼은 황상규 행정자치부 지역경제과장,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과정의 이해’, ‘2017 지방재정 위기 현황 및 극복전략’, ‘중앙공모사업 확보 비법’ 순으로 진행됐다. 황상규 과장은 “행자부에 최근 지역경제지원관이 신설돼 향토경제, 골목상권, 규제혁신, 금융지원, 공기업정책 등을 총괄하게 됐다”면서 중앙부처가 공모사업을 신청한 지자체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실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정창수 교수는 “우리나라도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 지방정부도 필연적으로 재정 위기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며 지자체가 조직과 예산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이왕재 연구위원은 공모사업 예산 확보 비법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트렌드를 분석하고 중앙부처와 능동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 예산 확보에 필요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와 시·군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강의 내용이 지방에서 접근하기 힘든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과정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소개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필 전북도 재원조정계장은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른 지자체들의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군 관계자들이 정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곳간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드 보복 피해’ 中企에 2000억 푼다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여행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탄핵 이후 금융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광·여행·숙박·운송 등 중국인 여행객 감소로 당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다. 필요하면 면세점이나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도 선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았다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원금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신규 대출·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 포인트까지 깎아 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 13일부터 가동할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 규모를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채 인수 지원프로그램이란 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 회사채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인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54개국가 여성 기업인 문화 우간다보다 못한 대한민국

    54개국가 여성 기업인 문화 우간다보다 못한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평가에서 우간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태국, 베트남, 중국보다도 훨씬 뒤처진다. 마스터카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54개 국가의 여성 기업가 현황과 사회 환경적 지원 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기업가들이 각국의 고유한 환경에서 다양한 조건을 통해 얼마나 사회로 진출하고, 기업가로 성장하는지를 지수로 측정해 산출했다. 1위는 100점 만점에 74.4점을 받은 뉴질랜드다. 우리나라는 57.6점을 받아 4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8위), 태국(10위), 베트남(19위), 중국(31위)은 물론 우간다(41위)보다도 밀린다. 중국과 우간다 등은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환경적 제도는 부족했으나 전체 기업가 가운데 여성 비율이 30%를 넘었다. 마스터카드는 여성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로 ▲금융지원 및 벤처캐피탈 비활성화 ▲과도한 규제 및 제도적 비효율성 ▲자기확신 및 기업가정신 부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사회·문화적 제한요소 ▲교육 및 트레이닝 부족 등을 꼽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취임 일성 “조선·해운업 옥석 가려 살린다”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취임 일성 “조선·해운업 옥석 가려 살린다”

    “전통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 수출을 주도했지만 현재 어려움을 겪는 산업이나 기업들에 대해서는 대외 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살펴 과감한 지원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수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선·해운업 기업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 우량 기업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플랜트, 건설 등 기존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수은도 지난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수은은 경기가 어려울 때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해 일관되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랜트, 해외 건설 등 국내 주력 산업이 겪고 있는 수주 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화금융, 복합금융, 개발금융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업 발굴 단계부터 고객 기업과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서비스, 에너지, 미래 운송기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 행장은 “내부 역량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도 바꿔 나가겠다”면서 문서 작성, 보여 주기식 업무나 행사, 의전 등을 모두 줄이거나 없애고 구두 보고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관료(행정고시 25회) 출신인 최 행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일할 때 ‘닮고 싶은 상사’에 여러 번 뽑힐 정도로 업무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금융에 특히 강하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지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부, 현대상선 7000억 지원 이달 완료… 올 선박 10척 발주 목표 프로그램 가동

    정부가 선박은행인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이달 중 현대상선에 7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해운업 금융지원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이달 말까지 현대상선에 유상증자 1043억원과 영구전환사채(CB) 6000억원 등 총 7043억원의 자본확충을 끝내기로 했다. 다음달까지는 선박 10척에 대한 매매 및 용선계약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부산 신항만 한진터미널 지분 인수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실사를 마무리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일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자금 2000억원을 조성 중이다. 올해 10척 발주가 목표인 선박 신조 프로그램도 본격화된다. 지원 규모를 24억 달러로 늘리고, 벌크·대형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상태다.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토대로 구조조정 역시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황록 신보 이사장 “올 100개 창업기업 지원”

    황록 신보 이사장 “올 100개 창업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창업 육성을 전담하는 창업성장 지점을 신설하고 올해 100개의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황록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업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우선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8곳에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창업성장지점은 보증·투자·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지원 전문조직으로 각 지점에는 전문컨설턴트가 배치돼 우수 기업 발굴에서부터 금융지원과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계획서 등을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는 창업닥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창업성장지점에 설치된 창업 보육실을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굴 ▲육성(창업엑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 순차적 지원 체계로 이뤄진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도 도입한다. 올해 100개 기업을 지원하고 2019년까지 350개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황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은 창업기업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혁신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관가 블로그] ‘지역경제 지원’ 총괄 나선 행자부

    [관가 블로그] ‘지역경제 지원’ 총괄 나선 행자부

    “태초부터 행정자치부에는 지역경제국이 있었습니다.”21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자치부 직제 일부개정령이 통과되면서 2019년 2월 말까지 한시조직으로 지역경제지원국이 탄생했다. 요즘 정부에서 조직을 새로 만들 때는 한시조직으로 만들고 있으나, 대부분 존속되기 때문에 5개 과로 구성된 새 국이 행자부에 생기는 것이다. 행자부의 지역경제지원국은 정권 말에다 탄핵 정국의 혼란한 틈을 타 정부가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는 비난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견제란 큰 걸림돌을 넘어야 했다. 산자부에 이미 3개 과를 둔 지역경제정책관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40조원이 넘는 교부세로 지역을 다스리는 행자부의 위세에 겨우 8000억원의 지방투자보조금을 운영하는 산자부는 밀릴 수밖에 없다. 지역경제 지원이란 비슷한 이름과 목표를 가진 조직 신설에 산자부가 반발하자 행자부는 “지역경제국은 행자부의 전신인 내무부에서도 가장 오래된 조직”이라며 역사적 정통성을 내세우는 한편 업무 분장의 가르마를 확실하게 탔다. 산자부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에 나눠진 지역경제 지원의 총괄 기능을 하고, 지방공기업 육성 및 경영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지방재정세제실도 지방재정경제실로 이름이 바뀌고, 국장급인 지역경제지원관직도 신설된다. 지방재정경제실에는 기존 공기업과 외에 공기업정책과가 신설되며, 4~6급 각 한 명씩 정원도 3명 증원한다. 행자부 지역경제지원국은 기존 지방행정실의 지역경제과, 지역금융지원과, 규제혁신과와 지방재정경제실의 공기업과, 신설 공기업정책과 등 5개 과로 구성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우리가 정부 조직을 맡고 있어 산자부의 의견에 따라 많이 양보했다”며 “산자부는 구조적으로 지역경제 정책의 조정 역할을 할 수 없고, 지방근무 경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부처별로 나뉜 지역경제 지원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행자부의 조직 신설에 대한 변이다. ‘영역 뺏기’가 아니라 ‘같이 가자’는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강조했다. 산자부는 지역을 실제 조사할 인력도 없는데, 지역 근무를 하고 지역 통계까지 관리하는 행자부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8만명 신용등급 상승…신용평가 관행 개선

    18만명 신용등급 상승…신용평가 관행 개선

    개인신용평가 관행이 개선되면서 18만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부터 시작한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으로 지난해 말까지 43만 7785명의 신용 평점이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신용등급이 상승한 개인은 18만 1383명이다. 금감원은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방안으로 소액 장기연체자(30만원 미만, 90일 이상)의 성실 금융거래 시 신용 평점 회복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성실상환자에게 신용평가 시 5∼10점의 가점을 주고,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을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 또 2금융권 대출로 분류하던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재분류했다. 금감원은 최근 개인신용평가모형을 점검해 발견한 불합리한 측면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시 일괄적으로 신용 평점이 크게 떨어지는데, 앞으론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등 차주의 리스크를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우수 협력사와 상생협약

    현대산업개발, 우수 협력사와 상생협약

    현대산업개발은 15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김재식 대표이사 사장, 김대철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비롯한 현대산업개발 임원 10여명과 우수협력사 대표이사 25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축사를 통해 “동반성장 패러다임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회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가 서명하고 교환한 공정거래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 하도급 법위반 예방, 금융지원, 기술개발 지원, 기술인력 지원 등의 상생협력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서 현대산업개발과 우수협력사로 구성된 상생협의체 ‘HDC 파트너스 클럽’ 총회가 개최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정종훈△기획재정담당관 한순기△자치제도과장 이방무△지역경제과장 황상규△지역금융지원과장 조성환△재정정책과장 조영진△교부세과장 송경주△공기업과장 박재용△지방세운영과장 이화진△주소정책과장 명창환△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박형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정책관 이민철△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허남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권오정△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규종△국립외교원 교육파견 나승식△지역발전위원회(정책총괄국장) 윤상흠△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파견(종합행정지원센터장) 변영만◇과장급 전보△세종연구소 교육파견 강혁기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이헌수△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하창용△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고용센터소장 김영미△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장 권호안△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우동△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장 이도영△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최관병◇과장급 승진△고객지원팀장 나예순△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강요원△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한흥수 ■식품의약안전처 ◇과장급 전보 △식품안전정책국 수입식품정책과장 김성곤 ◇과장급 전출 △외교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이윤동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 김대원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국현 △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최재봉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최시헌 ■특허청 ◇과장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재석 여인홍 임해영 이승보 ■금융보안원 ◇부서장 △보안관제부장 박성수 △보안연구부장 임구락 △감사실장 김창기 ◇수석팀장 △인사관리팀장 김제광 △정보공유팀장 정규원 △평가총괄팀장 이상록 △자율보안지원팀장 조규민 △연구총괄팀장 이문규 ◇팀장 △재무회계팀장 윤용원 △은행평가1팀장 장재환 △보험공공평가팀장 김기철 △전문검사역 박종철 ■한국신용평가 ◇승진 △재무행정본부장 오보균 △기업IR 1본부장 박덕환 △기업IR 2본부장 박기철 △SF IR본부장 문현근 △PF평가본부장 노익호 △PF실장 황병희 △금융공공IR본부 실장 김병진 △인사전략실장 김승국 ◇전보 △기업IR 1본부 센터장 박상용 △기업IR 2본부 센터장 정민수 ■KIS채권평가 △상무(내정) 이준행 ■삼양인터내셔날 ◇승진 △부회장 차광중 △전무(핑골프사업부문) 김진호 ■한국노총 △사무1처장 정광호 △사무2처장 겸 산안연구소 소장 정영숙 △교육선전본부장 강훈중 △사업지원본부장 이경호 △미조직비정규사업단 부단장 김준영 △중앙교육원 부원장 조기두 △중앙법률원 부원장 김우갑 △미조직비정규사업단 자문위원 김순희 △미조직비정규사업단 자문위원 지은배 △사업지원본부 자문위원 심성보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이사(파견) 이정식 ■아시아투데이 △호남취재본부장 나현범 ■성신여대 △시설관리처장 장창연△행정정보처장 이민구△시설관리처(건설) 부처장 겸 운정캠퍼스통합지원팀장 박장우
  • [개성공단 전면 중단 1년] 대선 주자들 ‘재가동’ 무게… 北 비핵화 태도 변화가 관건

    [개성공단 전면 중단 1년] 대선 주자들 ‘재가동’ 무게… 北 비핵화 태도 변화가 관건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지 10일로 1년을 맞지만 재가동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 없이는 재가동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에 응하고 있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재가동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개성공단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라 정상화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에 있어서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개성공단은 북핵 문제와 별도 취급해야 한다”고 밝혀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평을 넘어 3단계 2000만평까지 확장하겠다. 경제통일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상생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개성공단 철수는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의 법률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며 신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남북 간 대화의 통로를 열고 재개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재개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북한의 신뢰할 수 있는 변화 징후 및 국제사회 제재 완화’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안철수 “국제사회 협상 통해 재개 논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국제사회 대북 제재 때문에 당장 재가동을 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협상을 통해 재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신중한 입장이다. 유 의원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개성공단 재개 역시 어렵다”고 주장한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도 “개성공단이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정치권 내에서도 개성공단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상화 논의가 본격화된다고 해도 실제로 재가동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 문제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2270호, 2321호) 등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되는 외화 자금원과 규모를 제한한 만큼 앞으로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안보리 결의 2321호로 개성공단 안에 국내 은행 지점을 둘 수 없게 돼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달러를 제공하기 어려워졌다”면서 “북한과의 공적·사적 금융지원 금지 조항으로 기업들의 개성공단 진출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서도 개성공단은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지 않도록 북측 근로자에게 현금이 아닌 식량 등 현물을 제공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 “北 근로자 임금 현물 지급 가능”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제사회 제재는 북측에 현금이 들어가는 자체를 차단해야 하는 정도의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한 교역에 대한 재정 지원 금지 문제는 개별적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재가동 협상 과정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매점에 우리가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임금의 일부를 현물로 지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개성공단은 다시 열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개성공단 문제는 압박 수단이 아닌 통일에 대한 의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성공단이 운영되면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되는 벌크캐시(대량현금) 반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달러로 지급되는 개성공단 임금이 노동당으로 들어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당 치적사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장 연구원은 “개성공단 임금이 핵개발에 전용된다는 이야기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정치적 압박”이라며 “남북 간 경제통합 및 군사적 긴장 완화 측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혁신·협력이 이룬 전자·건설업체의 해외 쾌거

    삼성전자가 미국 가전시장에서 106년 역사의 세계 최대 가전사 ‘월풀’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고,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장 현수교 공사를 합작 수주한 것은 잔뜩 우울한 산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보호무역주의 시대에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해야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던져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17.3%로 부동의 선두인 월풀(16.6%)을 끌어내리고 연간 기준 처음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LG전자(15.7%)는 3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터키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터키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가 3조 5000억원이나 된다. 삼성과 LG가 미국 가전시장을 장악한 것은 전적으로 혁신 덕분이다. 미국 가전사들은 보통 3년여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는 데 반해 두 회사는 라이벌답게 1년이 멀다 않고 새 성능과 콘셉트로 무장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한국산은 혁신적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입맛이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삼성과 LG의 부상은 ‘혁신을 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극명히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SK와 대림의 터키 사업 수주는 우리 거대 기업들끼리 해외에서 힘을 합치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하다. 대림산업이 이순신대교 공사 때 쌓은 기술력과 SK건설이 이스탄불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건설하며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가 합작한 승리였다. 아베 총리는 ‘영업팀장’을 자처하며 수주전을 진두지휘했다. 2013년과 2015년 터키를 방문하고 지난해 뉴욕 유엔총회 때는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총력전을 펼쳤다. 입찰 마감 직전에는 이시이 국토교통상을 현지로 보내 수주 활동을 전폭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혁신과 협력은 중요하다.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출혈 경쟁으로는 설 땅이 없다. 사업을 독식하려다 사업권 자체를 통째로 놓쳐서는 안 된다. 이참에 다른 기업들도 독불장군식, 제 살 깎기식 경쟁으로는 희망이 없다는 점을 뼛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 정부와 유관 공기업들은 해외 진출 기업의 지원에 팔을 더 걷어붙여야 한다. 취약한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찾길 당부한다. 프로젝트를 따내는 일이라면 총리가 물불 가리지 않고 뛰고 외교력을 총동원하는 일본의 노력이 시사하는 바는 대단히 크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어수선한 정국에서도 SK·대림 컨소시엄에 관심 서한을 발급하며 금융지원에 힘을 보탠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 14개 시·도 “수도권 유턴기업 세제혜택 반대”

    지방투자 보조금 상향 등 요구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정부의 ‘수도권 유턴 기업 세제 혜택 관련법 개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19일 조세특례제한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협의체 공동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정부가 지난해 말 ‘유턴기업’이 세제·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했다. ‘유턴기업’이란 해외에서 국내로 되돌아온 기업들로, 이 유턴기업이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지 않는 경기 수원, 안산, 파주, 동두천, 양평, 이천 등으로 이전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성명서를 통해 “탄핵정국을 틈타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의 충분한 의견 수렴도 없이 지역균형발전에 배치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민들은 심한 배신과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유턴기업의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특혜조항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을 재심의 및 재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송 지사는 “헌법에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됐지만, 정부가 이와 배치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결정했다”며 “비수도권 지역 경제를 악화시키는 조세특례제한법은 재심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한 상황 속에서 수도권 집중현상을 초래하는 정책은 비수도권 자치정부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더불어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지역이 곧 미래”라며 “수도권 위주의 지역발전은 안 된다”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이날 성명서를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슈&이슈] 새만금해상풍력단지 특혜 논란

    [이슈&이슈] 새만금해상풍력단지 특혜 논란

    총사업비 4400억 ‘황금 이권’ 추진과정 불투명해 뒷말 무성 발전기 1기 허가면적 37배 사용 道 “年25억 점사용료 부과해야” 새만금개발청이 전북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조성 사업권을 특정 업체에 허가해 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일 ‘새만금 해상풍력주식회사’와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총사업비 4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방조제 안쪽 1.0~1.8㎞ 호소에 3.5㎿급 24기와 3.0∼3.2㎿ 4기 등 총 28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6만 2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법인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주식회사는 한전KPS㈜, 미래에셋, ㈜에스엠디이, 이도건설, 오렌지에너지 등 5개 회사로 구성됐다. 새만금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 2019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작부터 파열음이 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가 새만금 미래발전에 저해된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합의각서 체결식 참석을 거부하고 사업 추진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道·市, 합의각서 체결식 참석 거부 전북도는 풍력발전단지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으로 명품 새만금개발에 방해된다고 지적했다. 단순 풍력 발전단지를 설치하는 것은 22조원을 투입해 개발 중인 새만금의 개발 방향과 맞지 않고 일자리와 소득 창출, 장기 비전 측면에서 전북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풍력발전 사업부지를 장기간(최소 30년) 대규모로 임대해 줘 새만금 부지 매립, 수변공간 활용에 제약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특정기업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는 특혜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은 총사업비 4400억원 가운데 90%는 금융지원을 받고 자부담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연간 순익은 4~8%나 돼 황금알을 낳는 거대한 이권사업으로 알려졌다. 사업 여건도 최상급이다. 방조제 안쪽이라 수심이 얕고 파도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전력망과도 쉽게 연계돼 사업비가 적게 든다. 풍력발전기 설치를 둘러싼 민원도 없다. 애초 새만금 풍력발전은 2009년 현대중공업이 손을 들었다. 글로벌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당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설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적극 참여했다. 그러나 서남해안에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감사원으로부터 중복 투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이 풍력발전사업을 접었다. 사업을 추진했던 특수법인(7개 사로 구성)은 사실상 해체됐고 지자체도 손을 뗐다. 2014년에 최초 특수법인에 참여했던 미래에셋, 한전KPS, 에스엠디이가 전북지역 이도건설과 오렌지에너지를 끌어들여 사업을 재추진했다. 하지만 이 특수법인은 새만금개발청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업체가 아니라 제안사업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 5개사가 어느 회사 주도로 다시 뭉쳤는지도 베일에 가려졌다. 지분 구조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니 새만금개발청이 거대한 이권이 걸린 사업을 일사천리로 허가해 준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사업자 선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위기에 직면한 군산지역 조선 관련 업체들이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둘러 사업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공사 규모는 1000억원대로 조선업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군산지역 조선 관련업체 130개사 가운데 참여 가능한 업체는 3~4개에 지나지 않는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맞물려 이 사업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무는 이유다. ●2억원대 공유수면점사용료 특혜 제기 새만금개발청은 공유수면점사용을 둘러싸고 특혜를 줬다는 비난도 면치 못하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2월 12일 새만금해상풍력주식회사에 1만㎡의 공유수면점사용 허가를 내줬다. 28기의 풍력발전기 1기당 357㎡꼴이다. 사용료는 3.3㎡당 연간 2000원씩 총 6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 풍력발전기 28기가 들어서는 해수면은 공유수면점사용 허가 면적보다 37배 이상 많다. ‘해양수산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업무 처리 규정’에 따르면 직접점용 면적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지름으로 한 원의 면적이다. 새만금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는 날개 길이가 130m에 이르기 때문에 발전기 1기당 점용면적은 1만 3266㎡다. 28기면 37만 1462㎡에 이른다. 이는 풍력발전기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또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사이에 설치되는 전력선은 별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력선 설치 면적까지 합할 경우 새만금 풍력단지의 실제 공유수면점사용 면적은 40만㎡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지자체 대립에 사업 난항 예상 전북도는 풍력단지가 들어서는 수면 일대가 무용지물이 되는데 새만금개발청은 발전기가 설치되는 최소 면적으로 국한해 특혜를 줬다고 분석했다. 공유수면점사용료는 해양수산부 기준인 37만 1462만㎡로 환산하면 600만원 정도에서 2억 2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업체가 연간 2억 1900만원가량의 이득을 보게 된다. 전북도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해수면은 관광, 환경, 항해 등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점사용 허가 면적을 416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발전기 1기당 400m 거리를 두고 14기를 1열로 설치하고 14기씩 2열로 800m 거리를 떼기 때문에 남북으로 5200m, 동서로 800m 너비 안의 수역은 쓸모가 없어 점사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북도 주장대로 하면 연간 점사용료는 25억 16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신재생에너지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민간 투자가 새만금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새만금지구 수요 전력의 15%는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해상풍력발전소 주변을 관광명소와 해양레저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감사원, 오늘부터 미르·K재단 감사 정조준

    감사원이 9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비롯해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정부 예산을 몰아줬는지도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감사운영 방향’을 8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매년 초 그해에 진행할 감사계획을 발표하는데, 국회가 지난해 말 감사원에 보낸 ‘2016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결과에 따른 감사요구서’를 적극 반영했다. 주요 내용에는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재정지원(교육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승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각종 위법·부당 의혹(문체부) ▲고(故)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 외부유출 의혹(서울대) ▲늘품체조 부당 지원 및 은폐(문체부 및 산하기관) ▲문화창조벤처단지 사업 부적절 운용(문체부 및 콘텐츠진흥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더블루K 특혜(문체부 및 GKL) 의혹 등 6개다. 감사원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선 9일부터 약 일주일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예비조사를 벌인다. 이후 본 감사에 해당하는 실지감사에 들어간다. 이화여대에 대해선 지난해 7월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 및 구조개혁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던 만큼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추가해 감사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2015년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과 지난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방침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 역시 국회가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요구서’를 보내온 것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감사를 마치고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면 2개월 범위에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올해 감사운영 기조와 방향을 ▲공직기강 ▲민생안정 ▲건전재정으로 꼽았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국가공무원 인사운용·관리 실태, 방산비리 기동점검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육성 및 금융지원 시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며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시스템 운영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권 말기에… 지역경제 컨트롤타워 세우는 행자부

    명분 내세워 몸집 불리기 지적 행정자치부가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음달 안에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 하지만 ‘국정 공백’ 사태 속에서 행자부 등 각 부처들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재정·지방세제 담당 2개 국으로 구성된 지방재정세제실에 ‘지역경제지원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탄핵안 가결로 인해 직제 개정을 하기로 예정했던 시점보다는 늦춰졌다”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경제 정책을 지방재정, 지방세제 정책과 연동시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지역경제지원국은 지역발전국의 지역경제과와 지역금융지원과(새마을금고 담당) 업무를 그대로 이어서 하게 된다. 지방재정국에 있던 공기업과가 2개로 분리돼 지역경제지원국으로 편입된다. 1국 4과 형태로 직제가 개정되면 행자부 내 국장(2급)·과장(4급) 자리가 1개씩 늘어난다. 행자부는 앞으로 통계청과 협업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통계 지표를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국정 안정에 주력해야 하는 탄핵 정국에서 정부 부처들이 각종 명분을 내세워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서 행자부는 10명 규모의 자치법규과를 신설하기로 한 데 이어 5급 공채(행시) 선발 인원을 3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도 지진방재관리과 등 조직 2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는 4월 방역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제 부처도 아닌 행자부에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고 해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추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 단위 조직 신설을 통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분명히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 부처들이 필요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수는 있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 추진의 책임성을 높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금요 포커스] 일자리 만들고 지역경제 살리는 항공운송산업/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금요 포커스] 일자리 만들고 지역경제 살리는 항공운송산업/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1948년 스틴슨 항공기가 4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에서 부산까지 첫 운항을 한 지 68년 만인 올해 항공여객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2010년 이후 정체를 보였던 항공화물도 올해 약 270만t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우리 항공운송산업의 역사를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항공기 1대를 도입하면 조종사,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객실 승무원 등 항공사의 일자리가 약 100개 늘어난다. 올해 우리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보유 대수가 17대 늘어 344대가 됐으니 그만큼 일자리도 늘었을 것이다. 실제 올해 우리 국적 항공사는 약 31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2018년까지 4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어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 증가세에 힘입어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도 약 27% 증가해 12개국 87개 노선에서 460여회에 이른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여행객도 10월 기준으로 약 32%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에 부응해 공항 인프라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 2018년 초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항되면 공항공사, 보안, 수하물 처리, 상업시설 등 공항 운영 분야에서 약 3000명의 고용이 발생한다. 김해신공항, 제주 제2공항 등이 건설되면 건설 인력뿐만 아니라 공항 운영 분야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항공운송산업 발전의 긍정적 영향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천공항 IBC-I 구역에서는 약 7000억원이 투입된 여객·종사자 지원 단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테마파크, 컨벤션 등이 복합된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IBC-II 구역에도 1조 80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개발된다. 31개 기업이 입주한 인천공항 물류단지도 내년부터 확장 개발되며, 공항 화물터미널에는 페덱스, DHL 전용 터미널도 건설되는 등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는 외국 전용기 등을 위한 비즈니스항공센터가 지난 6월 개항했고, 2019년 개장을 목표로 항공박물관도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공항복합도시가 개발되면 항공·관광·물류가 결합돼 공항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여객이 1억명을 돌파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과거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항공여객 1억명을 돌파했으나, 이후 10년 동안 부침을 거듭하며 8000만명대로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육성해야만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세계적 흐름에 맞추어 항공사 간의 전략적 제휴, 저가항공사연합(LCC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수용하고 전략적 항공 자유화를 통해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더불어 항공기 금융지원 등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공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단지 항공기를 타고 내리는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 복합적인 스마트 도시로 진화시켜야 한다. 인천공항 4단계 개발, 김해 신공항, 제주 제2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스마트 공항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해외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신성장 산업인 항공기 제작, 항공기 엔진, 부품 정비, 드론산업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규제 개선, 지원체계 마련도 필요하다. 항공운송산업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 신공항은 2019년 개항을 앞두고 있고, 일본은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여객 1억명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 얻은 값진 성과다. 튼튼한 항공 안전을 토대로 서비스 향상,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을 쏟아 우리 항공운송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다.
  • 화물복지재단,13억여원 규모 장학증서 수여식

    화물복지재단,13억여원 규모 장학증서 수여식

    국내 유일 화물복지 전문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 지난 12월 22일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2016년 하반기 복지사업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장학생을 위한 이번 증서 전달식에서는 고등학생 400명, 대학생 900명 등 재단 장학생 1,300명과 후원사 장학생 115명 등에게 총 13억원 규모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선발된 장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의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춘 이사장은 “국내 육상운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상자로 선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화물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물류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화물운전자와 그 가족을 위해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우리 희망바퀴 장학금을 통해 화물운전자 자녀들이 더 큰 희망과 꿈을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은 출범 이후 화물차 운전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3만 7천여 명에게 235억 원을 복지지원금으로 지급했으며 2016년 말까지 총 8,600여 명에게 약 56억 원의 복지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화물운전자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및 교복지원사업, 화물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건강검진사업 및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기본적인 생계유지부터 건전한 여가, 문화 활동까지 지원하는 교통사고생계지원사업과 문화누리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물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보다 보편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학사업은 지원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기존 상하반기에 나눠 시행하던 동 사업을 연 1회 통합 운영한다. 의료분야는 건강검진지원 비용을 증액하고, 4대 중증질환치료비지원사업은 질환에 관계없이 200만원으로 통합 지원한다. 에쓰-오일 장학사업인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문화누리사업과 무시동히터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화물 운전자들을 위한 대출보증사업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식으로 개시할 예정으로, 지난 12월 28일 화물복지재단과 현대커머셜은 화물차 운전자 금융지원을 통한 복지증진을 위해 금융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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