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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들여다보니…부실 위험 커진 자영업자의 빚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들여다보니…부실 위험 커진 자영업자의 빚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이후 빚으로 버텨 온 자영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은행이 아닌 2금융권 대출까지 큰 폭으로 늘면서 상환 불능 등 부실에 빠질 위험도 커졌다. 빚으로 코로나19 버틴 자영업자들, 대출 887조원 한국은행은 23일 펴낸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 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887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이 10.0%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영업자 대출 증가 폭이 더 가파르다. 1인당 대출 규모를 봐도 9월 말 기준 자영업자 평균 대출액은 3억 5000만원으로, 자영업자가 아닌 차주(9000만원)보다 4배 정도 많다. 자영업자의 종사 업종으로 살펴보면, 도소매(12.7%), 숙박음식(11.8%), 여가서비스(20.1%)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대면서비스업의 대출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새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는 40만 7000명에 달했다. 이후로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는 분기마다 10만명을 넘었고, 올 3분기에도 12만 6000명이 새로 대출을 받았다. 특히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올 3분기 기준 11.3%인 반면 2금융권 등 비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19.8%로 여전히 높다.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만 해도 비슷한 수준이었전 신용대출 증가율도 올 3분기 기준으로 자영업자는 18.0%, 자영업자가 아닌 차주는 11.2%로 차이가 났다. 또 자영업자의 가계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의 비중도 69.3%로, 자영업자가 아닌 차주(55.7%)보다 높았다. 자영업자들이 떠안은 빚이 880조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진데다 여러 종류의 대출이 섞여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줄곧 매출이 떨어진 자영업자들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빚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자영업자 소득은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낮아져 하지만 자영업자의 소득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은이 분석한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의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득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4분기를 100으로 봤을때 올 3분기 자영업자의 소득은 98에 그친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109로 소득이 늘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소득은 임금근로자와 달리 큰 폭 감소했고, 현재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으로 0.19%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금융지원 등의 영향이고, 잠재 위험이 크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질서 있는 부채 관리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된 상황에서 금융지원 종료, 금리 인상 등을 견디지 못해 부채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자영업자발(發) 부채 폭탄 우려도, “맞춤형 관리 방안 강구” 실제로 자영업자 대출 중 상환 부담이 큰 일시상환대출은 전체의 45.6%로, 자영업자가 아닌 차주(40.3%)보다 많다.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것도 부실 우려를 키운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도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코로나19 변이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할 수 있다”며 “관계 당국과 금융기관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고위험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관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2050년까지 사업용 차량 50만대 전기·수소차로 전환

    정부는 2030년까지 사업용차량 50만대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공이 짓는 공동주택은 2023년부터, 민간이 짓는 공동주택은 2024년부터 의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ZEB) 설계를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교통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수초차 88만대를 보급하고 이 가운데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50만대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 및 연료 구매를 지원하고 수소차 충전기 660기를 구축한다. 철도 분야에서는 동력 분산식 전기열차(EMU) 도입을 확대하고, 중형 기관차급 수소열차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9년 기준 4276㎞ 규모인 국가철도망은 2030년까지 5341㎞ 규모로 연장해 철도 물류를 늘리기로 했다.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를 위한 저장·운반·급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항로 단축, 탑재중량 감축, 엔진 세척 등을 통해 항공기 운영을 효율화하도록 유도한다.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측정·기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건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축 건물의 제로 에너지화(ZEB) 및 기존 건물의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확산시키기로 했다. 건물의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한 설비 설치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금융지원도 검토한다. 국토·도시 분야에서는 국가통계에 토지 흡수원으로 산정되지 않은 정주지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해 유엔에 제출하고, 국토·도시 구역별로 배출·흡수량을 시각화한 ‘탄소배출 공간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와 같은 탄소 중립 공간의 조성도 확대한다.
  •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이 분노한 문자메시지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이 분노한 문자메시지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이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금을 빙자한 대출 문자를 받고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라며 분노했다. 양치승 관장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영업제한 때문에 대출 알아보고 있는데 때마침 오전부터 문자가 왔다”고 썼다. 그는 “(문자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히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피해회복 지원 정책 자금 신청 안내’라는 제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금융 지원금’이라고 사업 개요가 적혀 있다. 또 실제 금융기관 명칭을 써서 신청기관이 안내돼 있고, 대출금리와 신청 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그러나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는 대출을 유도하는 사실상 사기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청기관으로 ‘카카오뱅크’라고 나와 있으나 카카오뱅크 측은 지난 9월 ‘카카오뱅크를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에 속지 마세요’라며 공지를 올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발신번호가 고객센터 대표번호와 다르거나 지역번호, 휴대전화 번호로 표시된 경우 ▲ARS나 URL 연결을 유도하는 경우 ▲파격적인 혜택을 안내하는 경우 ▲글이 어색한 경우 등을 유의하라고 안내했다.특히 카카오뱅크 측은 상품 가입에 ARS를 사용하지 않으며, 카카오뱅크 앱으로 연결되지 않는 URL은 모두 사기 문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양치승 관장이 안내한 문자메시지 역시 발신번호가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번호와 다르고, 특히 메시지 말미에 상담문의를 ARS로 안내하고 있다. 또 ‘자세한 상담은 위 내선번호로 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 통화를 통해 대출을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양치승 관장은 “이런 ×쓰레기 짓거리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라며 분개했다. 양치승 관장의 글에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방송인들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방송인 홍석천은 “나도 받았는데, 가짜야?”라는 댓글을 남겼고, 양치승 관장은 “가짜더라. 전화번호들을 어떻게 빼돌리는 건지 완전 속아서 알아보다가 걸릴 뻔했다”면서 “조심해라. 이제 다 못 믿겠다”고 당부했다. 개그맨 김시덕도 “자영업자로서 갑갑하다”고 호소했고, 양치승 관장은 “요즘 너무 힘들어서 넘어갈 뻔했다”라고 답했다. 네티즌들도 “저도 이거 작년에 속아서 지금도 상환하고 있다”, “저도 모르고 연락해봤다가 계속 연락 와서 ‘이거 쓰레기구나’ 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은 지난 2월 한 방송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 제한 여파로 헬스장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6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 [인사]

    ■외교부 ◇공관장 △주이라크대사 최성수△주뭄바이총영사 김영옥 ■행정안전부 ◇국장급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황명석 ◇과장급 △의정담당관 최승환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덕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급 승진 △김양호 유권호 이광진 이찬호 황성익 ◇2급 승진 △박종효 서정복 이기원 이승진 정대훈 정민정 정병옥 최민수 황호근 황호연 ◇3급 승진 △김남정 김영재 김영태 김지현 남경문 석윤기 성혜리 신랑인 윤난하 이병구 이연우 이운식 이원균 이준규 전재환 정락민 정해준 주재경 최민호 최선영 ◇부서장 전보 △팩토링금융실 조수정△ESG진단기술처 김현우△재도약성장처 문준영△구조혁신처 임지현△글로벌사업처 윤인규△창업지원처 우철웅 △지역산업성장처 양동민△인천지역본부 김양호△인천서부지부 김상우△경기서부지부 박성환△경기남부지부 김현진△서부권경영지원처 국광태△대전지역본부 권오민△세종지역본부 문현선△충남지역본부 배경화△전남동부지부 이지우△동부권경영지원처 유창욱△경북남부지부 이수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장급 전보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선일△대전충청지역본부장 김원중 ◇실장급 전보 △손실보상지원실장 이봉희△인재혁신실장 양숙경△리스크준법실장 조용민△디지털전략실장 김관호△온라인혁신실장 김용△상권분석실장 오윤배△금융지원실장 김원범△소상공인지원실장 박진희△창업성장실장 김종순△특성화지원실장 박상규△마케팅지원실장 김현 ◇센터장급 전보 △서울서부센터장 이화진△서울북부센터장 김상목△속초센터장 김진영△부산남부센터장 양정봉△부산동부센터장 김미교△창원센터장 정갑수△양산센터장 박기호△대구북부센터장 전수현△대구서부센터장 최규종△구미센터장 전상진△포항센터장 유승호△경주센터장 이선호△영주센터장 장해녕△광주남부센터장 정연주△순천센터장 양순화△수원센터장 권혁찬△부천센터장 유택균△용인센터장 오광용△안성센터장 박종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조준식△수소연구단장 김상경 ■조선일보 △비상근 논설위원 겸임 김신영 박건형 양지혜△AD영업1팀장 이성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추교웅△미래성장기획실장 김흥수△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ICT혁신본부장 진은숙△기초선행연구소장 임태원△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김선섭△러시아권역본부장 오익균 ◇전무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AIRS컴퍼니장 김정희 ◇상무 신규 영입 △제네시스 CBO 그레이엄 러셀 ■SK온 ◇신규 임원 선임 △양성철 정준용 문항기 방한민 정재성 류택정 ■교보증권 [승진] ◇전무 △구조화금융본부장 최원일 ◇상무 △DCM본부장 이이남△디지털지원본부장 김광백 ◇이사 △경인권역장 이기수△동부권역장 김광수△채권금융부장 유승주△경영관리실담당 김상규△재경부장 김양석 [신임] △파생솔루션본부장 조은형△강남권역장 인상식△강북2권역장 박충구△서부권역장 김형근 [이동] △경영관리실장 송의진△CCO 안조영△투자공학본부장 김우식△강북1권역장 변정선 ■동부건설 ◇승진 △건축공공영업 총괄 임원 김희석 ◇신규 선임 △상무 김대식 임주호 민준환 홍성관 이경진 박영수 이선복 양승범 이동락
  • [인사] 교보증권, 조선일보, 고용노동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교보증권 [승진] ◇ 전무 △ 구조화금융본부장 최원일 ◇ 상무 △ DCM본부장 이이남 △ 디지털지원본부장 김광백 ◇ 이사 △ 경인권역장 이기수 △ 동부권역장 김광수 △ 채권금융부장 유승주 △ 경영관리실담당 김상규 △ 재경부장 김양석 [신임] △ 파생솔루션본부장 조은형 △ 강남권역장 인상식 △ 강북2권역장 박충구 △ 서부권역장 김형근 [이동] △ 경영관리실장 송의진 △ CCO 안조영 △ 투자공학본부장 김우식 △ 강북1권역장 변정선 ■ 조선일보 △ 비상근 논설위원 겸임 김신영 박건형 양지혜 △ AD영업1팀장 이성훈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덕희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지역본부장급 전보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선일 △ 대전충청지역본부장 김원중 ◇ 실장급 전보 △ 손실보상지원실장 이봉희 △ 인재혁신실장 양숙경 △ 리스크준법실장 조용민 △ 디지털전략실장 김관호 △ 온라인혁신실장 김용 △ 상권분석실장 오윤배 △ 금융지원실장 김원범 △ 소상공인지원실장 박진희 △ 창업성장실장 김종순 △ 특성화지원실장 박상규 △ 마케팅지원실장 김현 ◇ 센터장급 전보 △ 서울서부센터장 이화진 △ 서울북부센터장 김상목 △ 속초센터장 김진영 △ 부산남부센터장 양정봉 △ 부산동부센터장 김미교 △ 창원센터장 정갑수 △ 양산센터장 박기호 △ 대구북부센터장 전수현 △ 대구서부센터장 최규종 △ 구미센터장 전상진 △ 포항센터장 유승호 △ 경주센터장 이선호 △ 영주센터장 장해녕 △ 광주남부센터장 정연주 △ 순천센터장 양순화 △ 수원센터장 권혁찬 △ 부천센터장 유택균 △ 용인센터장 오광용 △ 안성센터장 박종일
  • 이재명, “온전한 손실보상 필요…소비쿠폰 매출 지원 최대한 동원”

    이재명, “온전한 손실보상 필요…소비쿠폰 매출 지원 최대한 동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과 관련해 “매출 지원을 할 수 있는 소비쿠폰 지원 같은 방식도 최대한 동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온전한 보상을 통해서 코로나에 따른 방역조치가 고통으로, 손실로 귀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방역지침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국민들께서 감내하실 수 있도록 정부의 충분한 조처가 필요하다”며 “마침 야당에서도 50조원 또는 100조원 지원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주장한 바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가급적이면 여야의 입장을 존중해서 선제적인 선보상·선지원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주로 지원방식이 금융지원이어서 결국은 현재의 어려움을 미래의 어려움으로 떠넘긴 정도지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며 “금융지원보다는 재정지원으로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방향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소한 ‘정부 방역에 협조하는 것이 손실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도록 확고하게 신뢰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고 손실보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국가적인 필요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면 그로 인해서 손실을 볼 우려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백신 접종에 대해서 국가책임제를 완벽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명백히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된 경우에는 제외하는 것이 맞을지라도 그게 아니면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 보상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정은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 외에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여기에 더해 손실보상법령도 개정해 인원 제한의 경우에도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필수 구비해야 하는 손소독제, 마스크, QR리더기 등 방역 물품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확대, 방역 물품 지원 등에 예비비 등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서 우선 4조 3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특위에서는 손실보상의 선지원·후정산 제도를 도입하는 데 대해서 논의를 서두르고, 의료인력 수급과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 등도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도 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와서 12월 방역국회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음성’ 받자마자 코로나 점검 나선 李… “추경 적극 편성” 촉구

    ‘음성’ 받자마자 코로나 점검 나선 李… “추경 적극 편성” 촉구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공공의료시설인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화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 첫 일정으로 보라매병원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로서 국가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침 야당의 적극 주장도 있고 저도 지금까지 지원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先) 지원하고 후(後) 정산하는 방식, 금융지원이 아닌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긴급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함께 이렇게 주장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에서 “벼랑 끝에 몰릴 대로 몰린 소상공인분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며 ”당은 손실보상법 개정, 감염병 기금 설치에 나서고 소상공인 ‘선 지원 선 보상’ 원칙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7번째 공약으로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 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할 수 있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운영 중인 자본시장 참여 제한이나 금융거래 제한, 상장회사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100조 재정대책 꺼낸 與 “소상공인 先손실보상에 인원제한 포함”

    100조 재정대책 꺼낸 與 “소상공인 先손실보상에 인원제한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금융지원, 지역화폐 등 총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 재정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는 인원제한도 포함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병원과 소상공인의 손실보상을 위한 감염병 긴급 대응기금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금융지원, 지역화폐 등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함께 총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 재정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러한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기 위해 국가재정법과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곧 발의하고, 당내 논의를 위한 당론 추진 절차도 밟겠다”며 “선 보상 선 지원까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백신국가책임제도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긴급 성명에서 밝힌 ‘선 보상 선 지원’, 백신국가책임제를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확인한 것이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당정협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윤 원내대표는 당정협의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 대면 서비스 업종 소상공인에게 방역 협조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재정투입도 신속히 검토해 결론 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손실보상 관련 영업시간 제한뿐만 아니라 인원 제한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현행 손실보상 제도의 지침과 시행령을 개정해서 현재 인원 제한이 제외된 부분에 대해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제안한 ‘선 보상 선 지원’과 백신국가책임제는 향후 당정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선 지원, 후 정산 방안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계속 논의하겠다”며 “현재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손실보상 체계에 준해서 보상할지, 아니면 기존 1~5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중 코로나 재난지원 방식을 통해 할지에 대해서는 당과 정부가 좀더 깊이 있게 상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직속 공정시장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초회복 정책패키지’를 발표했다. 채이배 위원장은 일본 사례를 들며 “예를 들어 14일간 방역조치를 하면 하루에 10만원씩 14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사후 정산을 하면 된다”며 “업종, 업체마다 매출이나 소득을 지난해 기준으로 산정하면 사후 정산하더라도 금액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확산하며 정부 실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 정부 최대 치적인 K방역이 오히려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는 선제적으로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코로나 방역에서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지난 총선 직전에 마스크 대란을 극복하면서 민주당이 덕을 봤지만, 이번에는 반대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여야 100조 전쟁… “당장 논의” “집권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한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원’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당장 만나 논의하자고 말했다.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양당 원내대표를 대동한 4자회동을 제의한 데 이어 ‘후보 대 후보’ 만남을 제안하며 재차 압박에 나선 셈이다. 민주당은 이날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서두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대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행은 대선 이후의 일이라고 밝혀 당장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송 대표의 회동 제안에 “코로나 진행 상황을 봤을 때 50조원을 넘어서 100조원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윤 후보가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다. 민주당과 협상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에 약속한 손실보상 50조원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상하겠다”며 코로나 손실보상 ‘50조원+α’, 50조원 이상 기금 조성, 코로나 피해자 금융지원, IMF 긴급구제식 채무 재조정, 코로나 특별회계 설치 등을 약속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돈을 뿌리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역시 대선 후 지원 입장을 확인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00조원을 더한다고 해도 이미 다른 나라가 지원한 규모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지금 즉시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 선대위 대 선대위, 후보 대 후보 간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선되면 할 지원을 왜 지금 하면 안 되나”라며 “여당이 하겠다는 걸 발목 잡다가 지금 여당이 제안하니 또 당선되면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선거 끝나면 나몰라라 기만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김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당선 조건부 손실보상안’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미래의 약속이 아닌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 대상에 영업 시간 제한뿐 아니라 인원 제한도 추가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당과 상의해 조속히 개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 계획을 밝혔다.
  • 주담대 증가 3년여 만에 최저… 기업대출 사상 최대

    주담대 증가 3년여 만에 최저… 기업대출 사상 최대

    금융당국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2개월 연속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다만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기업대출은 11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9월(6조 4000억원)의 절반 이하이고, 10월(5조 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2조 4000억원 증가해 10월(4조 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8년 2월(1조 8000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실수요가 대부분인 전세대출 증가액이 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 구매 등을 위한 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은 5000억원으로 10월과 같았다. 박성진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관리, 계절적 비수기, 대출금리 인상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금융권 중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 4600억원, 신협은 8500억원이 늘었다. 대출 급증의 영향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지난달 말부터 한시적으로 가계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은행권 기업대출은 지난달 9조 1000억원 증가한 1068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대기업 대출은 2조 8000억원 늘어나 11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개인사업자 대출(2조 7000억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6조 4000억원이 증가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일부 대기업의 지분 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차입, 중소기업은 코로나19 금융지원과 시설자금 수요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9조 8000억원), 정기예금(4조원)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의 수신 잔액은 18조 2000억원 늘어난 2113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대출 규제 효과? 가계대출 증가폭 2개월 연속 둔화

    대출 규제 효과? 가계대출 증가폭 2개월 연속 둔화

    ‘풍선효과’로 2금융권 대출 급증, 한 달 새 2.9조원 늘어기업대출도 11월 기준 사상 최대 폭 증가금융당국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2개월 연속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다만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기업대출은 11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9월(6조 4000억원)의 절반 이하이고, 10월(5조 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2조 4000억원 증가해 10월(4조 7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8년 2월(1조 8000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실수요가 대부분인 전세대출 증가액이 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 구매 등을 위한 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은 5000억원으로 10월과 같았다. 박성진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관리, 계절적 비수기, 대출금리 인상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금융권 중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 4600억원, 신협은 8500억원이 늘었다. 대출 급증의 영향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지난달 말부터 한시적으로 가계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은행권 기업대출은 지난달 9조 1000억원 증가한 1068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대기업 대출은 2조 8000억원 늘어나 11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개인사업자 대출(2조 7000억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6조 4000억원이 증가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일부 대기업의 지분 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차입, 중소기업은 코로나19 금융지원과 시설자금 수요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9조 8000억원), 정기예금(4조원)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의 수신 잔액은 18조 2000억원 늘어난 2113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새해엔 더 센 대출한파… DSR·총량규제·금리인상 ‘3중 옥죄기’

    새해엔 더 센 대출한파… DSR·총량규제·금리인상 ‘3중 옥죄기’

    신년 벽두부터 대출 한파가 몰아친다.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4~5%)가 올해(5~6%)보다 더 낮아지고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는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마저 예고돼 있다. 3중 옥죄기 압박이 동시에 덮치게 되면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으며 금융 불균형이 누적돼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센 ‘대출 옥죄기’로 집값 폭등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계부채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 당국의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평균 4.5% 수준 관리 지침에 따라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올해(5~6%)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공산이 큰 상황에서 올해보다 최대 1% 포인트나 낮아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개인별 DSR도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한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으로 DSR 규제 조기 확대를 발표하며 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카드론이든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모든 대출에 대해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금융업계에서는 대출량 제한에 개인별 대출 규제까지 더해져 실수요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 교수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차주별 DSR에 카드론도 포함된다”며 “카드론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 대출인데, 이를 규제하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사람들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 제2, 제3금융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 위원장은 “내년에는 차주 단위 DSR 규제 등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총량 관리 목표를 정하더라도 금년보다는 훨씬 ‘유연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실수요자 부담을 더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8월 1차, 지난달 2차 인상에 이어 내년 1월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출 총량 규제가 내년에도 계속되고 기준금리마저 오르면 실수요자들은 올해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 “당국 입장에서는 유연하게 하겠다고 했지만 현재와 같은 총량 규제를 지속하는 한 금융사는 강한 대출규제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실수요자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내 가계대출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인데 고신용자들의 주담대를 막거나 올려버리면 전·월세 가격으로 전가돼 취약계층의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이들은 전세대출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도 “대출 총량 규제를 안 해도 대안들이 많은데 굳이 4%대로 맞추겠다고 하면서 부작용이 없다고 하는 것은 현 상황을 외면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금리 상승 속도도 빨라질 것이고, 차주들의 대출 이자 감내 여력이 떨어지면서 은행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당국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이들의 경영·재무실태를 정밀 ‘진단’하는 등 연착륙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를 올해보다 3조원 많은 35조원, 정책서민대출은 4000억원 많은 10조원대로 높여 잡았다. 고 위원장은 특히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충분히 부여하고 총량 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820점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로, 중·저신용대출 증대 과제를 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총량 관리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구가 거셌다.
  • 또 시한 넘긴 예산안… 오늘 본회의서 처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인 2일 예산안 처리를 두고 진통을 겪다가 3일 오전 9시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개최해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예산안 상정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 본회의에서는 여당의 수정안이 단독으로 상정돼 처리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는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을 두고 가장 큰 이견을 보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경항모 사업에 대해 “해양교역로의 안보 확보를 위해 경항모는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정부 임기 말 대형 국책사업을 ‘대못박기’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차치하더라도 필요성, 긴요성 여부는 다음 정부가 판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여야 협상은 결렬됐고, 기존 정부안대로 72억원의 경항모 사업 예산이 예산안 수정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정부 제출안 604조 4000억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한 607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이 600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예산안은 607조 9000억원 규모로 수정됐다가 여야 협의 과정에서 미세 조정으로 2000억원가량 줄었다. 민주당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예산안이 ‘코로나 맞춤형’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상공인들에 대한 저리융자 금융지원 약 35조 8000억원, 지역화폐를 3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약 68조원, 거의 70조원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책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실보상 하한액 상향의 경우 국민의힘은 최소 10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정 협의대로 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선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등도 가결됐다.
  • 내년 신재생에너지보급에 1조 2000억 투자

    정부가 내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산업계·발전사업자·시공업계·학회 등 11개 협회·단체가 참석한 재생에너지 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2050 탄소중립과 NDC(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으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3030(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30%) 달성을 위해 부처가 협업 하는 입지·인허가 애로 해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용성이 확보된 신규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주민 수용성 강화와 발전이익 공유를 위해 지자체가 주도하는 집적화 단지 지정과 주민참여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금융지원(융자), 기반확대 등에 1조 21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을 12.5%로 올리는 신재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태양광 입찰물량 확대와 풍력 경쟁입찰 시장 개장도 추진한다. 탄소인증제를 통해 태양광 산업의 저탄소·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풍력은 산업기여도를 고려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대형 해상풍력 터빈 개발·실증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실증·공동연구개발센터 구축 등에 185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단체 대표들은 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를 위해 관련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태양광 원자재·모듈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고정가격계약 입찰제도의 운영과,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보완을 위한 지원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 은행 부실채권 비율 또 역대 최저인데… 대손충당금 쌓아두는 이유는

    은행 부실채권 비율 또 역대 최저인데… 대손충당금 쌓아두는 이유는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기업들의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연장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지원정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51%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0.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부실채권 금액은 1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전분기 말보다는 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기업 여신이 10조 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2%를 차지했다. 가계 여신이 1조 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이 0.72%로 2분기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여신(0.97%), 중소기업 여신(0.60%), 개인사업자 여신(0.22%)은 각각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0.05%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은 각각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린 0.12%, 0.27%였다.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0.26% 수준이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각각 0.46%와 0.26%로, 농협, 수협,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 늘었다. 기업 여신 신규 부실이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불어난 영향이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2분기와 비슷한 5000억원이었다. 부실채권 비율이 최저 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건전성이 개선됐다기보다 코로나19 정책지원에 따른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은 은행들이 대출해준 돈을 떼이는 상황에 대비해 쌓아두는 자금이다. 대손충당률 적립률은 156.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6.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자산관리공사와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업무협약

    에너지기술평가원, 자산관리공사와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업무협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원장 권기영)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사장직무대행 신흥식)와 ‘우수 기술 중소·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협약은 기술력은 있으나 경영상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분야 회생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중소기업 기술력 분석과 금융지원, 인적‧물적 네트워크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에기평은 회생절차 중에 있는 에너지기업의 기술력을 캠코에 추천하고, 캠코에서 운영하는 회생기업 지원제도 수혜기업 중 산업부 R&D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한다. 캠코는 에기평으로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회생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회생자금 지원 등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자금 지원을 위한 기업평가 시 기술력 평가 항목 우대를 통해 에기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우수기업 육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에기평과 캠코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에너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국가 산업발전뿐 아니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석유공사에 10억달러 금융지원

    수출입은행, 석유공사에 10억달러 금융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원안보 강화차원에서 한국석유공사에 10억달러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한은은 26일 ‘석유 자원안보 강화 및 친환경 신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은은 석유공사의 국내외 석유자원 확보 사업, 비축유 도입 및 비축기지 건설,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해상풍력단지, 탄소 포집 기술 등) 등에 자금을 지원한다. 석유공사는 해외 차입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국가 석유자원 안보 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 가스전을 활용해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 등 석유공사의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수행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3.5조,나랏빚 줄이기 2.5조… 초과 세수 정리한 홍남기

    소상공인 3.5조,나랏빚 줄이기 2.5조… 초과 세수 정리한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19조원의 사용처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 특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랏빚을 줄이는 데도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했으며, 나머지는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해 내년으로 넘긴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초과세수(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9조원 중 약 40%인 7조 6000억원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야 한다. 교부금 정산을 마치면 약 11조~12조원이 남는데, 3조 5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족 재원 1조 4000억원을 충당하고 2조 1000억원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지원한다. 소상공인 제외 업종의 경우 초과세수(2조 1000억원)와 함께 기금 등 기정 예산을 활용해 총 9조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중 8조 9000억원은 금융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일상회복 특별융자’ 상품을 만들어 1% 초저금리 대출을 2조원(10만명에게 최대 2000만원)을 공급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6조 3000억원 규모의 각종 대출 프로그램도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의 ‘코로나 특례보증’은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집합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대상자가 늘어나고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소상공인 공과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4000억원도 편성됐다. 다음달과 내년 1월 전기료·산재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해 주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기한을 3개월 추가 연장한다. 문화·체육계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문화·체육시설 바우처도 5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물가 안정, 돌봄·방역 지원 등을 위해서도 총 1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구직급여 지급을 위해 고용보험기금 재정을 1조 3000억원 보강한다. 약 19만 6000명이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 사료 매입 지원금도 3800억원 늘린다. 저소득·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현행 10만 9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인상한다. 초과세수 중 2조 5000억원은 국채물량 축소, 즉 나랏빚을 줄이는 데 쓰인다. 국가채무를 줄이려면 앞서 발행한 국채를 상환하는 방식도 있지만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발행 물량을 축소해 전체 국채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국채 물량은 8조 5000억원 규모이며, 2조 5000억원을 줄인 5조 3000억원어치만 발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구체적인 발행 물량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초과세수 중 나머지 3조 6000억원가량은 내년 세계잉여금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여전히 미흡하고 지원 규모만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9조 4000억원이라지만 결국 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재정을 통해 지원한 게 아니다”라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원 규모를 크게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금융지원보다는 피해에 대한 직접 지원이 더 시급하다”면서 “자영업자 부채가 심각한 수준인데 계속 대출해 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논란의 초과세수 19조원 사용처 정리한 홍남기...소상공인 지원 ‘미흡’ 지적도

    논란의 초과세수 19조원 사용처 정리한 홍남기...소상공인 지원 ‘미흡’ 지적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초과세수 19조원의 사용처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 특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고용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랏빚을 줄이는 데도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했으며, 나머지는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해 내년으로 넘긴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초과세수(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9조원 중 약 40%인 7조 6000억원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야 한다. 교부금 정산을 마치면 약 11조~12조원이 남는데, 3조 5000억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족 재원 1조 4000억원을 충당하고 2조 1000억원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지원한다. 소상공인 제외 업종의 경우 초과세수(2조 1000억원)와 함께 기금 등 기정 예산을 활용해 총 9조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중 8조 9000억원은 금융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일상회복 특별융자’ 상품을 만들어 1% 초저금리 대출을 2조원(10만명에게 최대 2000만원)을 공급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6조 3000억원 규모의 각종 대출 프로그램도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의 ‘코로나 특례보증’은 지원 대상을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집합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대상자가 늘어나고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소상공인 공과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4000억원이 편성됐다. 다음달과 내년 1월 전기료·산재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해 주고,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납부 기한을 3개월 추가 연장한다. 문화·체육계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문화·체육시설 바우처도 5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물가 안정, 돌봄·방역 지원 등을 위해서도 총 1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구직급여 지급을 위해 고용보험기금 재정을 1조 3000억원 보강한다. 약 19만 6000명이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에 편성된 구직급여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급여 지출 증가로 이달 말 소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 사료 매입 지원금을 3800억원 늘린다.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저소득·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현행 10만 9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인상한다. 초과세수 중 2조 5000억원은 국채물량 축소, 즉 나랏빚을 줄이는 데 쓰인다. 국가채무를 줄이려면 앞서 발행한 국채를 상환하는 방식도 있지만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발행 물량을 축소해 전체 국채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국채 물량은 8조 5000억원 규모이며, 2조 5000억원을 줄인 5조 3000억원어치만 발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구체적인 발행 물량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초과세수 중 나머지 3조 6000억원가량은 내년 세계잉여금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책이 여전히 미흡하고 지원 규모만 부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지원 규모가 9조 4000억원이라지만 결국 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재정을 통해 지원한 게 아니다”라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원 규모를 크게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부동산 인재(人災)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19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으나,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말라버린 대출 때문에 ‘월세 난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전세도 없고, 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임대차 3법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이 커졌다”며 “임차인의 경우 당장 전·월세 갱신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으나, 2년 뒤 급등한 전월세 가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강행 처리할 때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면서 “대화와 토론, 타협의 정치, 민주주의의 기본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무모한 정책 실험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며 “야당이 이견을 제기하거나 시민의 여론이 좋지 않을 때 결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 일방통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드시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앞세우고,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그것이 정책 참사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대차 3법의 맹점과 부작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개인과 기업의 임대 사업에 대해 인센티브와 책임을 함께 부여해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꽉 막힌 대출도 풀겠다.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주로 파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으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전월세신고제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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