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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 최우선…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국비확보 전력”

    “민생 최우선…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국비확보 전력”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시청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경제상황이 어려운만큼 민생 지원에 온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 내년도 인공지능(AI) 조성사업비 등 국비 확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지원 촉구 등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날 예산정책간담회에는 광주시에서 강기정 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윤영덕·송갑석·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예산안 심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다 광주 출신의 예결소위 의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주말임에도 협의를 진행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2024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먼저 지역의 최대 이슈인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인한 여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50억원의 특례보증, 업체당 최대 1억원 지원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긴급 금융·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추가적인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적자금으로 긴급생산자금 200억원 투입,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특별출연 100억원)와 고용위기지역의 요건 완화 및 신속한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특별법 연내 제정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첫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함께 5·18정신 등 ‘민주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에도 동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민주당에 7건의 국비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광주시가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1단계 사업이 내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물가상승, 연약지반 강화에 따른 불가피한 추가 건축비 77억원 및 잔여사업비 74억원 등 국비 151억원의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비 15억원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정비사업의 내년 사업완료를 위한 사업비 113억원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내년 5월 개관 및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출연금 19억40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 대응과 관련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민생만은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긴급 금융·재정 지원을 서둘렀다”며 “고용부의 고용위기지역도 신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으로 영호남의 교류와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특히 인공지능, 미래차 산업은 핵심적인 광주 미래 먹거리인 만큼 국회에서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인공지는, 지역화폐 예산 등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은 지역화합을 넘어 국민통합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올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관련 법을 통과시키고 설계용역예산 일부라도 반영해 내년에 이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반드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경제성만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수도권 1극체제를 방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소홀히 하겠다는 시각이다.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이 될 중요한 법안인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연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당국, 1000억 상생엔 만족 못 해”... 금융지주 16일 더 큰 보따리 풀까

    “당국, 1000억 상생엔 만족 못 해”... 금융지주 16일 더 큰 보따리 풀까

    금융당국 수장들과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단의 회동이 임박하면서 이날 나올 상생 보따리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적어도 앞서 하나금융, 신한금융의 1000억원대 상생안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지주 관계자는 “1000억원 정도로는 안 된다는 분위기”라면서 “차라리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알아서 잘해보라’는 식이라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6일 또는 7일 상생안을 내놓을 예정이었던 KB금융이 발표를 보류한 것도 이런 기류 때문으로 전해졌다. 우리, NH농협금융그룹도 서둘러 대책을 공개하기보다는 정부 요구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각서는 각 금융지주가 코로나19 이후 벌어들인 이자 이익의 일정 비율을 기부나 출연 형태로 내놓는 안도 거론된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갈아타기)해주거나 일부를 탕감해주자는 것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대상 금융지원 등에 쓰자는 아이디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가 사회공헌재단을 만들어 기부금을 모아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은행권도 그런 비슷한 형태를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은행권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출연 또는 기부하는 규모를 증액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권은 2012∼2025년 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관련해 설립·운영 지원금(1750억원)과 펀드 출연금(6700억원)을 내놨고,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에 취약계층 대출과 보증 재원으로서 약 7000억원을 이미 출연했거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연합회 20여개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새희망홀씨대출 등 금융지원과는 별개로 2019년 1조 1059억원, 2020년 1조 929억원, 2021년 1조 617억원, 2022년 1조 2380억원 등 4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썼다. 은행 관계자는 “이미 은행 등은 고금리 시대에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원금이나 이자 상환을 연장 또는 유예해주거나 일정 부분 금리를 낮춰주는 등의 연착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부분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은 재정 정책으로 이뤄져야 한다. 재정으로 지원할 일의 상당 부분을 왜 금융 사기업에 떠넘기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내년 본예산 7조원 못미쳐…IMF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

    광주시 내년 본예산 7조원 못미쳐…IMF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

    광주시 내년도 예산이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광주시는 10일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을 목표로 한 내년도 본예산안 6조9083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전년도 7조1102억원 대비 2.8%인 2019억 원이 줄어든 규모다. 내년도 예산 총액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민생경제 ▲따뜻한 동행을 위한 돌봄·복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투자 ▲모두가 누리는 안심·활력도시 조성 등 4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중단 없이 월 50만원 한도 내 7% 할인을 지속 지원한다. 소상공인특례보증 자금과 이자, 사회보험료,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도 지속한다. 또 청년창업을 위한 창업특례보증, 내일저축계좌, 일경험드림플러스 등 생활안정과 금융지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며,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약자 복지도 지속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주력·도전산업 육성과 창업·실증,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대에도 집중 투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꿀잼도시 광주’를 위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최소한의 사업비를 반영했다. 제2순환도로 정체구간 교통처리 개선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으며, 교통혼잡도·시급성·공정률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마무리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또 대규모 시설은 건립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검토해 사업시기를 조정했으며 공정률을 고려해 집행 가능한 마무리 사업 위주로 반영했다. 이와 관련, 사업시기 조정사업으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광주대표도서관, 하남시립도서관, 사직공원상설공연장, 비엔날레A라키비움, 광주비엔날레 제2전시관,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인건비 외 불요불급한 운영비 예산은 최대 감축했으며 전면 재검토 결과에 따라 직영 추진, 통폐합, 평가결과 미흡 사업 폐지 등을 추진했다. 반면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거나 효과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중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 재정이 비록 열악하지만 민생안정과 미래 먹거리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예산규모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전년대비 본예산규모 감소는 전국적 현상으로, 7개 특·광역시 중 광주시를 포함해 서울·대구·대전 등 4곳이 감소했다. 감소 규모는 200억~1조4억원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2011년 이후 13년만에 본예산 규모가 줄었다.
  • ‘공매도 전면 금지, 총선용 아니냐’ 지적에 금융위원장 해명

    ‘공매도 전면 금지, 총선용 아니냐’ 지적에 금융위원장 해명

    공매도 전면 금지 여파로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또다시 급락한 데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 동행센터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주식시장이 급변동한 것과 관련해 “어제 오르고 오늘 내린 거는 많은 요인이 있다. 공매도(금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7일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 반대에서 찬성으로 갑자기 돌아선 것이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 김 위원장은 “시기적인 문제 때문에 당연히 (총선용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지만, (공매도 금지는) 법적 요건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정치적으로 국민의 여론 무마용으로 할 수는 없는 조치”라고 반박했다. 내년 6월까지인 공매도 금지 기간도 총선 일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한다거나 그런 건 법률 개정 사항이라서 그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컴퓨터 돌려서 양자역학으로 계산한 건 아니고, 대충 이 정도는 소요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과 개미투자자들이 요구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주문 시스템을 통일하고 거래소와 예탁원을 연결하는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한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니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원점에서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엇박자’를 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막대한 고금리로 이자 수익을 올린 은행권을 겨냥해 ‘종노릇’, ‘갑질’이라는 단어로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금융위는 서민금융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출범하면서 받은 여건 등을 보면 정책 수단 폭이 넓지 않았다”면서 “언젠가 터진다는 그런 흐름을 봤을 때 큰 틀에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막되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사회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은행이 금리 쪽으로만 수익을 내니 서민 고통과 대비해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고 횡재세도 그 맥락”이라며 “일단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방법론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복현·김주현 이어 與 “은행, 혁신 없이 매년 이자장사”

    이복현·김주현 이어 與 “은행, 혁신 없이 매년 이자장사”

    윤석열 정부가 시중은행의 과도한 이익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가운데 여당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서민 부담 가중에도 은행들이 돈 잔치와 이자 장사를 벌인다고 비판했다. 또 금융당국에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서민의 주름살이 날로 깊어지고 한숨 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중소서민금융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되게 은행권과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적했듯 시중은행은 별다른 혁신 없이 매년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둔다”고 언급한 뒤, 반면 중소기업과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활동은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이 자체 지원하는 서민금융 ‘새희망홀씨’ 재원은 2019년(3조 8000억원)을 정점으로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은행들은 300∼400% 성과급을 지급해 임직원의 1인당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최근 가계부채를 줄이려 대출 금리 인상 및 심사 강화에 나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판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수장들이 압박 수위를 높이자 눈치를 보며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에 은행권의 과도한 이익 추구와 독과점 시스템을 지적했고, 3일에는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 1050억원 ‘상생 시즌2’ 동참

    신한금융 1050억원 ‘상생 시즌2’ 동참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이자장사’ 등을 비판한 뒤 금융지주사들이 앞다퉈 ‘상생금융 시즌2’를 발표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금융에 이어 신한금융지주도 1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안을 발표했는데, 보험사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그룹은 6일 1050억원대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기존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 기한을 1년 연장하는 한편 지원 대상을 확대해 61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 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 고객 보험료 지원 등 862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 부문에도 440억원을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책대출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게 총 230억원 규모의 이자를 돌려줘 결과적으로 2% 포인트 정도 금리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는 방식으로 청년 자영업자가 13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5억원을 들여 신한은행 전세·버팀목전세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도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16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그룹) 회장단과 간담회를 연 이후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등 업권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상생금융방안을 논의한다.
  • 광주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에 50억원 금융지원

    광주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에 50억원 금융지원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6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함께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10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전액 보증하며 금융기관은 대출지원을 하게 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며, 오는 9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신청 가능하다. 특히 협약에 따라 대출조건은 단기코픽스+ 1.5~1.6% 또는 CD금리(91일)+1.5~1.6%로 우대저금리를 제공하며, 보증수수료는 연 0.5%이다. 광주시는 피해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원금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신청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수출진흥자금, 구조고도화자금, 중소유통구조개선자금 등이 포함된다. 기존 대출업체 중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원금상환일 또는 만기가 도래하는 업체는 최대 1년까지 상환유예 및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연장기간에 이차보전은 기본 이차보전율(2~4%)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차 추경에 긴급 편성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분기별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금리를 적용한다. 자금 신청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이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을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예비비와 추경을 통해 긴급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대유위니아 사태와 관련해 위니아 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과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신속 지정과 요건 완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 尹 “이자장사” 질타에…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 보따리 푼다

    尹 “이자장사” 질타에…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 보따리 푼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서민 이자장사’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은행권이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금융권이 내놓은 각종 상생금융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보다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윤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은행 독과점’ 발언이 나온 이후 은행권은 상반기에 이어 ‘상생금융 시즌2’를 마련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가장 먼저 나선 건 하나은행으로 지난 3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0만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약 11만명이 낸 이자를 ‘캐시백’ 형태로 665억원까지 돌려주는 게 핵심이다. 금융 취약 자영업자에겐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 지원안도 포함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임종룡 회장과 모든 계열사 대표가 회의를 열어 상생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대상의 상생금융안 마련을 논의했다. 5일엔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기존 상생금융부에 힘을 더하기로 했으며, 임원과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고충을 청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오는 16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나머지 KB·신한·NH농협금융도 이르면 6일 상생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중 일정 금리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의 이자를 깎아 주는 방안을, 신한금융은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 연체이자 감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은행권 내부에선 금융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정부가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의 ‘돈잔치’ 발언에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지만 불과 반년 만에 다시 대통령이 은행의 이자장사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신속한 대안 마련과 규모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라면서 “금융 지원 같은 예상 가능한 카드로는 ‘은행=기득권’이라는 프레임을 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상생금융이 자칫 최근 증가 추세인 가계부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면서 가계부채 급등을 막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전남지역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1일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양 기관이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 협력체계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7개 정책금융기관, 9개 지역금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석해 위니아 사태 관련 피해상황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200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필요시 지원규모 및 기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기관(은행)이 11월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일부(50%)를 저리(현재 연 2.0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내 중소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적절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 축제’ 등의 문화예술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의 문화축제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무료배포 및 각 계열사가 연중 진행하는 기부·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는 함께 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한다. 내·외적 경영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 지원 외에도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 및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 ‘사업보국’ 철학 바탕… ‘즐거운동행’으로 상생

    ‘사업보국’ 철학 바탕… ‘즐거운동행’으로 상생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이념이자 경영철학에서 출발해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방침으로 현재도 계승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하고 있다. 즐거운동행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얻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면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12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 인재 장기 재직 인센티브 제도지원, HACCP 인증 신규·갱신지원, 협력 중소기업 매입액 확대, 금융지원 확대 등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 가계·기업 1623억 금융비용 절감안 제시[서울상생금융대상]

    가계·기업 1623억 금융비용 절감안 제시[서울상생금융대상]

    신한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상생 추구의 경영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상생금융대상 은행협회장상(금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2030년까지 ‘선한 영향력 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취약차주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상생금융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상생금융 종합지원안’을 통해 가계·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623억원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해 상생금융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엔 ‘가계여신 상생금융 종합지원’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대출 금리 인하를 시행했으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종합금융지원 및 무료 법률상담 지원도 실시했다. 지난 6월엔 ‘신한 코로나19 소상공원 지원 대출’ 상품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리우대·상환유예… 코로나에 소상공인·중기벤처 든든한 도우미[서울상생금융대상]

    금리우대·상환유예… 코로나에 소상공인·중기벤처 든든한 도우미[서울상생금융대상]

    서울상생금융대상의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대상)의 주인공은 유동근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장이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상생 금융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부장은 2001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20여년간 영업점과 본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를 담당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올해 1월 기업상품부 부장으로 부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기업여신제도 기획과 운영, 여신상품 개발·관리, 기업대출 금리제도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은 유 부장의 아이디어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신규 자금 지원 시 영업점의 금리 할인 범위를 확대 적용해 신규 대출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금리 우대 프로그램 지원 실적은 5122건으로 대출금액은 2조 3000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여신 심사 때 영업점 우대 금리보다 우대 금리 폭이 더 큰 본부 금리 승인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도록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본부 금리 승인 건수는 5만 1352건에 달해 지난해(14만 8954건)의 34.5%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 부장은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 연장 특례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 피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힘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도 기여했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에 대해 올해만 670억원의 기금을 특별 출연했다. 자영업자 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KB 소호컨설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국 13개 KB소호컨설팅센터를 구축해 왔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상권 분석, 창업 상담, 금융 상담, 경영 상담,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을 통한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리 우대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비금융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화, 상생경영에 앞장… ‘함께 멀리’ 바탕으로 배려·지원 강화

    한화, 상생경영에 앞장… ‘함께 멀리’ 바탕으로 배려·지원 강화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 축제’ 등의 문화예술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의 문화축제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무료배포 및 각 계열사가 연중 진행하는 기부·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한 함께 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한다. 내·외적 경영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 지원 외에도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 및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자금 유동성 지원 외에도 협력사의 경영 활동을 돕고 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력사의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또한 인력 채용 및 회사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협력사의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 외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핵심역량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직무교육 센터를 운영해 하도급법 및 기술 보호 관련 필수 사항 교육을 시행한다. 법정의무교육 등 연간 3회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또한 매년 협력사 임직원 중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핵심 인력에게는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해 1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용 중이다. 협력사를 위한 복리후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이용가능한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을 운영한다. 또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 및 호텔 숙박권, 스포츠 경기 관람권 증정, 푸드트럭 이벤트 등 복리후생 제도를 운용해 임금 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성장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CJ제일제당, ‘사업보국’ 정신으로 상생경영 실천한다

    CJ제일제당, ‘사업보국’ 정신으로 상생경영 실천한다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이념이자 경영철학에서 출발해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방침으로 현재도 계승되고 있다. 사업보국이란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CJ제일제당이 추구하는 ESG 경영철학의 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즐거운동행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얻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면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12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 인재 장기 재직 인센티브 제도지원, HACCP 인증 신규·갱신지원, 협력 중소기업 매입액 확대, 금융지원 확대 등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약 200억원을 협력사에 무이자로 대여해 주는 직접지원 제도를 운용한다. 또한 협력사에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는 상생펀드를 운용 중이다. 협력사의 제조 역량 향상도 지원한다. 식품 기술과 노하우 전수, 레시피 개발 지원,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 현장 지원 활동을 한다. 아울러 민간기업 최초로 도입한 ‘내일채움’ 제도를 매년 확대 지원해 협력사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에서 선정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서울시의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 Hope Food Pack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냉장고’는 서울시와 청년센터 오랑이 함께하는 1인 가구 청년 먹거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를 제작, 지원하며 햇반 등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눈덩이처럼 커진 ‘수원 전세사기’…경기도 특사경, 구원투수될까

    눈덩이처럼 커진 ‘수원 전세사기’…경기도 특사경, 구원투수될까

    경기도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뛰어든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임대인인 정모씨 일가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수원 전세사기’ 관련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총 408건(지난 13일 기준)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에는 이날 기준 134건의 고소장이 제출됐다. 고소장에 명시된 전세보증금 피해금액은 현재까지 190여억원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수원이 160여억원, 화성이 20여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커지자 경기도는 지난 11일 산하조직인 특사경을 투입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사경은 일반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인 등의 전세사기 의혹 수사에서 한계점을 갖고 있다. 지자체 조직인 특사경이 사기 혐의를 직접 입증해내기 어렵다보니 그동안의 전세사기 관련 활동은 주로 공인중개사의 관련법 위반 단속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임대인의 전세사기 징후를 발견해 수사기관에 알리는 식의 ‘사전 조치’는 부재한다. 공인중개사의 이중계약서 작성,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보증보험 미갱신, (기 발생)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특사경 단속 실적은 피해가 발생한 이후의 단속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와 수원시(오는 19일 예정)가 각각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데, 피해 세대가 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 안내 등 피해 발생 이후의 후속 조처만 지원한다. 앞서 중앙정부가 했듯이 지방정부도 임대인 등이 사기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이를 감지해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대목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의심사례를 11개월간 조사·분석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의 혐의가 있는 316건을 국세청에 통보하면서 전세사기 의심자 및 관련자 970명을 수사의뢰하는 실적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도 특사경 관계자는 “임대인 등의 사기 혐의를 입증해내기 어려워 (특사경은)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관련법 위반 행위를 주로 적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조사 과정에서 임대인 전세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된다면 경찰 등에 수사의뢰도 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KDB산업은행(산은)은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12월에 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해 이듬해 4월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우리나라의 전후 경제 재건을 뒷받침한 산업은행은 이후 1970년대까지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에 발맞춘 개발금융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부터는 전자와 반도체, 통신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산업금융으로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2010년 이후부터는 우리 산업의 든든한 시장 안전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강석훈(59)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는 초저성장의 갈림길에서 성장 모멘텀의 회복이 절실하다”면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은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경제성장률 저하와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부활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은 경기 둔화와 저성장 국면에서 주요국이 ‘산업 패권경쟁’을 벌이는 녹록지 않은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 성장을 창출하는 산업 육성 ▲국가 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경제위기에 대응한 시장안정을 3대 ‘코어 비즈니스’로 설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을 떡잎부터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2월 출시, 올해 총 12조원을 지원한다.지역의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핵심 제조업을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비수도권의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해 ‘완결형 지역 벤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확대 개편한 동남권 조직과 총 2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7개 지역투자펀드, 6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역발전전문위원을 운영하는 산은의 지역성장 역량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환경 속에 우리 산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산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산은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와 자립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급망의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해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대응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과 고비마다 금융지원군 역할한국전쟁 직후 경제 재건 뒷받침70년대까지 개발 금융 첨병으로80년대부터 국가 전략산업 육성외환위기 땐 기업 구조조정 지원 초저성장 갈림길 새 역할 정립유망산업 육성에 ‘혁신펀드 15조’ 초격차 산업 올해 12조 특별 지원‘지역 벤처 생태계’ 지방시대 선도공급망 안정 위한 대응펀드도 추진 부산 이전으로 경제권역 재편수도권 의존 탈피 새 성장축 육성동남권 이미 인프라 갖춰 잠재력노조 입장차·인력 이탈은 큰 난관근로조건 관련 지속적 소통 계획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업 대전환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디지털’, ‘그린’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을 출시하는 한편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산업 전반의 탄소 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의 최대 현안인 부산 이전 역시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한 저성장의 고착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국내 2위 경제권역인 동남권을 성장축으로 육성해 수도권 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탈피한다는 게 산은의 밑그림이다. 산업과 금융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이 같은 집중을 완화하기는커녕 비효율과 손실로 이어진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그러나 강 회장은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군의 비중이 높아 산업자본 및 기간산업 인프라가 축적돼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해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본점의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산은법 개정이다. 부산 이전에 앞서 산은은 부산에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벤처플랫폼인 ‘브이 런치’(V:Launch)를 운영하며 지역 핵심 산업 활성화와 벤처 혁신 생태계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난관은 사측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노동조합과 입장 차를 좁히는 일이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정과제로 선정된 산은의 부산 이전을 거스를 수 없음에도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강 회장은 그간 기자간담회 등에서 괴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사 간 충분히 협의하고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이전계획에 잘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쪽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계속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외국 관계자들의 시선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 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 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 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 가며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 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 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밝혔다.
  •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 켠에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꾸준히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먼저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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