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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 제도 두 측면의 교육개혁(사설)

    최근 잇따라 폭로되고 있는 대학입시비리등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개혁 작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가칭)가 설치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공직자 재산공개와 사이비기자 척결에 이은 또 하나의 개혁과제로 곪을대로 곪은 교육현실이 떠오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일찍이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바 있다.『지금 한국에 혁명이 필요하다면 교육혁명』이라고 역설했을 만큼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는 확고하다.따라서 이제부터 시작될 새로운 교육혁명에 우리는 큰 기대를 건다.교육개혁은 한정권이 씨를 뿌리고 가꾸고 그 열매까지 거둘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지만 교육백년대계의 기틀은 이번 기회에 튼튼히 갖출수 있을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주춧돌이 튼튼해야 하듯 교육개혁은 이번 입시부정사건을 통해 드러난 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파렴치한 범죄집단과 다를바 없이 온갖 못된 수단을 다 동원한 사학은 물론이고 그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리를 묵인한 듯한 인상을 주는 교육부사람들에 대한 사정차원의 문책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특히 무력하기 짝없는 교육부의 대학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감사관실의 확대 개편등 직제개편도 검토해 볼 만하다. 다음으로 입시부정의 주요 원인인 사학재정운영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현재 우리의 사립대학 재정은 등록금(75%)과 재단전입금(18%),기부금 및 부채(6%),그리고 국고부담금(1%)으로 충당된다.학생들의 등록금을 더 이상 올릴 수는 없으며 재단전입금과 기부금 및 국고보조를 늘려야 하는데 우선 재단전입금을 높여 대학재정을 건실하게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이다.광운대·상지대·경원대입시부정사건에서 보았듯이 일부 사학재단은 학교운영에 투자하기보다 오히려 학교운영으로 재단주의 재산을 늘려가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기부금의 확대를 위해 기여입학제를 재검토해 볼 수 있겠으나 이는 신중히 처리해야 할 일이다.당국에서도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 기여입학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지금 입시부정으로 들끓고 있는 마당에 기여입학제의 거론은 국민정서에 쉽게 부합되지 않는다. 셋째,국고보조금의 인상은 이미 GNP대비 3.4%의 교육비를 5%수준까지 올린다는 청사진이 제시돼있긴 하지만 국가재정 형편상 빨리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국고보조금보다는 기업체가 대학에 기부할 경우 세제혜택비율을 현재의 10%에서 일본이나 미국처럼 25∼50%로 대폭 올리는 방안,대학발전을 위한 장기저리융자등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해볼수 있겠다.
  • 도산방지책 등 요구/중기협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규)는 6일 도산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수립요구등 중소업체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13개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건의문에서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사전 신고를 할 경우 대출해주는 구제금융지원제를 도입하고 이미 대출한 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 도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판로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정부재투자기관도 단체수의계약 기관에 포함하고 공공기관들은 중소업체의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토록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의 개정을 건의했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중소업체들의 부품을 대기업들이 우선 구매토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술개발투자기금을 조성하는등 중소기업들의 경쟁력강화 방안의 마련도 촉구했다. 이밖에 지방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설치,소규모 임대전용공단 조성·중소기업연구원 설립·중소기업 종합물류센터 건립·노동관계법의 합리적 개정 등을 중기중앙회는 요청했다.
  • 상공자원부의 중소기업정책(국정탐방)

    ◎경쟁력 강화 추진책/“신경제 중추” 견실중기 10만개 육성/공장설립 등 쉽게 특별법 월내 제정/98년까지 수출비중 50%이상 제고 엄밀히 말해 중소기업만을 위한 정책은 없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물건이 잘 팔려야 살아남을 수 있듯 전체 경제가 잘돼야 중소기업도 잘되는 것이다.따라서 경제를 잘 되게 하는 정책이 바로 중소기업정책일 수 있다. 그러나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시장경제에서 자금이나 기술·정보력에서 대기업에 뒤질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 약자」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다양한 보호시책을 펴오고 있다.물론 중소기업 자체로도 육성할만한 가치는 있다.대기업이 하기 어려운 소량 다품종 산업의 조립이나 가공분야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효율도 높고 또 제격이다. 정부도 일찍이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나름의 지원시책을 펴왔고 또 그때그때 현실에 맞게 궤도수정도 해왔다. ○조립·가공분야 유리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정책이 시동을 건 것은 60년대초.61년 중소기업 사업조정법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이 제정됐고 66년엔 중소기업기본법이 만들어졌다.그러나 정책의 기본틀이 대기업 위주의 성장전략에 기초한 것이어서 70년대까지 중소기업의 지원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80년대 중소기업진흥 장기계획이 수립되고 80년대 후반 이후 중소기업 구조조정 시책이 추진되면서 정책기조가 잡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와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사태까지 생기게 됐다. 지난달 24일 상공자원부의 청와대 업무보고 때의 일이다.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국장들이 배석한 이날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다 받은 김영삼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민주화가 됩니다.민주화는 정치의 꽃이에요.중소기업 육성은 바로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길입니다.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립관계가 돼서는 안되고 공정한 협력관계가 돼야 합니다.대기업이 공정한 거래를 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먹힐까 걱정하지 않고 기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중소기업들 역시 이제 의타심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각종규제 크게 개선 대통령의 언급에서 읽을 수 있듯 신경제는 중소기업 문제를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또 발상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한 룰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나 획기적 자금지원 약속,기업활동의 목을 죄는 각종 규제의 과감한 개선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새 정부는 가칭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을 4월중 제정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를 돕고 법정 의무고용 인원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자금 면에서도 1조원을 새로 조성,중소기업의 신용지원에 쓸 생각이다.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규모를 현재 3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리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도 당초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확대해 보증지원을 4조5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도 유사한 조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엄격한 도덕성을 중소기업에 요구하고 있다.예컨대 일과 중에 골프를 즐기면서 정책자금에 목을 대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하고 있다. ○전기업의 98% 차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일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주의 호화사치 생활이 드러난 18개 업체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시범사례의 하나다.이들 기업주는 낮에 골프를 치거나 사우나에 드나들면서 경영안정 자금을 신청했다가 중진공 실사에서 부도덕성이 적발됐다.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의 수는 줄잡아 1백40만개 정도.이중 5인 이상 3백인 이하의 제조업만 7만여개에 이른다.중소업체의 비중이 전체 기업의 98% 이상이지만 중소기업다운 중소기업은 많지 않은 편이다. 신경제는 각종 지원과 규제완화를 통해 「중소기업다운 중소기업」을 10만개 정도로 키우고 40% 수준인 부가가치와 수출의 비중을 9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중기국과 역대국장/68면 과에서 국승격… 금진호씨 등 거쳐가/새정부 출범후 활기…육성방안짜기 골몰 상공자원부 중소기업국.이름만으로도 중소기업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부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무시한 경제정책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소기업국이라는 이름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중소기업국의 역사는 긴 편이다.60년 공업국 중소기업과로 출발,8년 뒤인 68년 중소기업국으로 승격됐다.이름의 부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소홀해지기 쉬운 약자(중소기업)에 대한 배려에서 탄생됐다고 보면 정확하다. 출범 초기 기획과와 지도과 2개과였으나 지금은 중소기업정책과 진흥과 지도과 창업지원과 지방중소기업과등 5개과로 몸집이 커졌다. 중소기업정책과는 중소기업정책 전반과 금융·세제 지원을 총괄하고 진흥과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이양과 사업조정,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의 업무를 한다.지도과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연수,정보화·협동화 사업을,창업지원과는 중소기업의 창업시책을 추진하며 지방중소기업과는 지방중소기업 육성을 각각 맡는다. 중소기업국은 요즘 전과 다르게 활기에 차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 지난 연말 한국기체공업 구천수사장을 필두로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 이어지자 한동안 「내우외환」에 시달려야 했다.위에서는 자살의 이유를 파악해 올리라는 지시가 득달같았고 언론들은 중소기업 정책이 엉망이라고 질타했다. 상부 지시로 중소기업국장이 직접 자살한 사장의 문상을 다니기도 했고 파악하기 어려운 소기업 사장의 자살원인을 알아내느라 사무관들이 밤을 새워야 했다.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나름의 구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과의 마찰로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쉽게 얘기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이라는 본업에 충실하기가 어려웠던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중소기업 쪽에 쏠리면서 중소기업국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획기적인 금융지원과 납품부조리등의 비리근절,기업환경규제 완화등 중소기업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기 시작했다. 요즘 과천청사에서 평일은 물론 휴일의 야간에도 불빛이 새어나오는 몇 안되는 곳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국이다.그만큼 일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정부가 예산절감으로 생기는 1조원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물품구매에 쓰기로 한데 따라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고 법정의무고용 완화등 중소기업의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과 지방중소기업 육성특별법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부쩍 늘었다. 역대 중소기업국장은 현 이건우 국장을 포함,모두 18명.금진호 전상공장관이 4대,임인택 전교통부장관이 9대 국장을 역임했고 상공자원부 박삼규 제2차관보(13대) 한덕수 청와대 비서관(14대) 황두연 한국무역통신감사(16대)와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김효성국장(17)등이 차례로 거쳐갔다. ◎“「기술집약형」 창업 적극지원”/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 뒤따라야/이건우 중소기업국장(인터뷰) 상공자원부 이건우 중소기업국장은 요즘 몹시 바쁘다.그러나 20여년 관리생활에서 요즘처럼 신바람나는 때도 없다. 신경제의 정책기조가 중소기업 육성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욕적으로 할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기업환경 규제완화와 1조원 규모의중소기업 자금지원,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신경제의 굵직한 일들이 소관이다. 중소기업의 당면문제와 이에 대한 처방을 들어보았다. ­좀 우스운 질문같지만,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 ▲신경제가 목표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사회는 소득균형 사회입니다.중소기업은 전체 제조업체의 98%,생산액의 42%,부가가치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40만∼50만명의 고용을 창출합니다.대기업이 할 수 없는 기계·부품분야의 조립,가공,생산과 기술개발을 그들이 하고 있습니다.경제력집중 완화와 같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도 중소기업의 육성은 필요합니다.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도 중소기업이 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애로의 실체는 무어라고 보십니까. ▲경쟁이 원리인 시장경제에서 약자인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기술 경영 정보등 모든 면에서 대기업에 뒤지게 마련입니다.신용과 담보력이 약해 늘 자금부족에 시달려야 하고 인력확보 면에서도 급여수준이나 작업환경,복리후생이 대기업보다불리해 어려움이 크지요.어렵사리 확보한 기술인력도 대기업에 빼앗기기 일쑵니다.최근엔 판매부진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대기업의 납품부조리와 같은 횡포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지요. ­이제까지의 정책에 문제점이 있다면. ▲중소기업 지원책이 경제논리 외에 정치·사회적 요구로 시혜형태로 운영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지원제도가 복잡해 내용을 알기 어렵고 활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방향은. ▲기업환경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신경제는 경제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의 자생력 배양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단기적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애로를 극복하도록 지원해주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개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끝나는 98년에는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서 제조업체 수만 10만개 이상,부가가치와 수출비중이 50% 이상을 점할 것입니다. ­더 구체적인 지원책은 없습니까. ▲기술개발과 자동화·정보화 사업전환등 구조개선을 계속 추진해 전문화를 유도하고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작정입니다.자금 인력 입지 정보등 생산요소를 원활히 공급하고 각종 규제와 불건전 관행을 과감히 개선할 생각입니다.지원제도도 이용에 편리하게 고치고 지원 행정조직도 보강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일부 중소기업은 아직도 정부가 개별 중소기업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지원엔 한계가 있으며 기술개발과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 기업가다운 도전적 정신과 고통분담 차원의 땀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 “옐친 경제지원” 일 우호적 변신

    ◎러시아 긴박성에 「북방섬 연계」정책 보류/새달 G7회담서 2백억달러 원조 논의 러시아정세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경제개혁 지원문제가 긴급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미국,유럽등은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다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동안 매우 소극적이던 일본도 러시아지원을 적극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등 선진7개국(G7)은 러시아개혁정책 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월14일과 15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긴급 각료(재무·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이번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추가금융지원액은 러시아의 채무상환연기,세계은행및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관의 추가융자,각국의 새로운 원조등을 포함,2백억달러 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앞으로의 러시아지원 총액은 92년말까지 실시되지않은 부분까지 포함하면 4백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G7국가들이 이같이 긴급회담을 갖는등 러시아지원을 서두르는 것은 공통의 위기감과 함께 옐친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자국 이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은 러시아에서 개혁파인 옐친정권이 무너질때 서방국가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이 현재의 경제개혁지원비용보다 훨씬 많아질 뿐만아니라 핵확산,대규모 난민발생 가능성등 국제질서의 안정도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의 러시아위기는 경제개혁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G7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실제로 지난해 G7정상회담에서 결정된 2백40억달러의 지원액은 그동안 절반도 집행되지 않았으며 이미 지원된 자금마저 대부분 곧 갚아야하는 단기차관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도 막대한 「통일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일본은 이른바 「북방4개섬」을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본격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는등 소극적이다.일본은 영토반환의 진전과 러시아지원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정경불가분정책」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경제대국이며 대규모 무역흑자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본의 이같은 소극적인 자세가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독일과 프랑스는 『일본의 태도는 러시아지원의 중대한 장애』라고까지 혹평하고 있다. 일본은 이처럼 국제적 비판이 높아지자 러시아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일본은 변화의 상징으로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의장국으로 옐친대통령의 도쿄회담 초청을 공식발표하고 일단 영토분쟁문제를 접어두고 러시아지원을 단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지원문제는 4월초 미국·러시아 정상회담,4월중순 미·일정상회담,7월 도쿄G7회담등에서도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IMF도 중소기업과 실업자지원을 위한 특별기금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에너지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융자를 계획하고 있다.
  • 재산공개,「소리없는 혁명」으로/우홍제 편집부국장(데스크시각)

    이번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재산공개의 파문은 과거 우리 정치권의 행태나 경제운영과 관련,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파문은 결코 단회성의 정치적 해프닝으로 끝날수 없으며 반드시 부정부패척결을 겨냥한 「소리없는 혁명」으로 쉼없이 번져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함은 왜일까.모를 이가 없겠으며 간단히 옛날식으로 비유한다면 임금이 소찬을 드는 마당에 신하가 감히 날마다 기름진 음식과 술이 가득한 진수성찬을 차려 먹을 수 없기 때문일게다. ○권력 상층부의 성찬 그렇다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고위층 인사들이 엄청난 축재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권력상층부에 떡고물 정도가 아닌 진수성찬의 향연을 즐기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는 얘기와 통한다. 분수에 크게 넘치는 성찬마련의 재원을 대부분 재벌기업인 중심의 재계에서 만들어 왔을 것으로 보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같다.물론 권력의 핵심에서 쉽게 얻을수 있는 정보의 독과점에 의해 직접 투기에 나서는 등의 방법으로 치부한 예도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정·관·경의 유착은 두말할 나위없이 그릇된 개발독재와 윤리적 바탕이 매우 부족한 통치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 정도가 심할 경우엔 국부를 사금고로 여기는 행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 국가의 개발초기엔 거의 예외없이 한정된 자금으로 성장의 극대화를 꾀할수 밖에 없으므로 주요산업의 집중 육성과 보호정책을 쓸수 밖에 없음은 누구나가 납득하는 바이다.따라서 우리나라도 많은 산업체들이 장기저리의 금융지원과 획기적인 조세감면혜택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금융이나 세금면에서 더 많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언젠가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기업인들이 보다 값싸고 질좋은 상품으로 국제경쟁력을 확고하게 키워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끊임없이 이뤄갈 것으로 기대했다. ○도덕성 상실 한국병 그러나 많은 재벌들이 너무자주 기술개발투자와 같은 정도에서 벗어나 부동산투기등으로 경제를 어지럽히며 치부를 했고 관·정고위인사들도 함께 어우러져 사리를 극대화하는 게임을 즐긴 것이다. 이런 터에 시민의식이 실종되고 좀도둑이나 강도가 유전무죄를 떳떳한 듯 들먹이는 일들만 지탄할수 있을까.땀방울어린 근로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무색하게 되고 부정부패·투기가 횡행하는데 일반국민들이 활력있게 경제하려는 의지를 키우고 가꿔나갈수 있을까. 이처럼 도덕성이 상실됨으로써 발생한 각종 증상은 김영삼대통령시대를 맞아 「한국병」이란 병명으로 진단이 내려져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고통분담이란 말이 없었던 게 절대 아니다.경제적으로 어려울때면 으레 이말이 등장했다. 그러나 소수의 너무 많이 가진 자들은 아픔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인플레소득을 즐기면서 기하학적인 속도의 치부를 해왔고 일반서민들만 실질소득하락등과 같은 불이익으로 불만과 고통을 전담한 것이다. 이제 숫자로 어림잡아 헤아려보더라도 99·9%정도에 이르는 국민들이 이번 재산공개조치를 매우 긍정적인 눈으로 환영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것 같다.놀라움과 분노의 감정에 곁들여이들 국민들은 부정축재인사들이 국민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멀찌감치 비켜앉는다는 사실,다시 말해 명예와 부와 권력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없게 되는 것에서 다른 형태의 고통분담의 감정을 느끼고 상대적 박탈감도 달랠 수 있을 것같다. 또 대통령이 검은 돈을 사절하겠다고 국민앞에서 공언함에 따라 그밑의 장관이나 다른 고위공직자들의 부정행위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무언가 가슴뿌듯한 반응들이다. 그렇다고 사회적 활동이나 지위 소득수준에 걸맞게 끔 상식을 넘지않는 규모로 재산을 갖고 있거나 건전한 방식으로 소유자산을 운용해서 재산증식을 꾀한 경우 등도 범죄시하는 감정적 대응은 금물이다.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의 정상적인 이재가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파문속에서 지나칠 수 없는 명백한 또한가지 사실은 과거 금융실명제를 완강히 반대해온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점이다. ○실명제 실시됐다면 만약 당초 계획대로 실명제가 실시됐다면 이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더불어 종전의가명·차명에 의한 검은 돈거래와 다른 지하경제적 요인들이 크게 줄어 이번과 같은 사태엔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아닐게다. 돈 안드는 깨끗한 정치의 선행조건이 실명제 뿐아니라 선거공영제등 여러가지 있음은 누구보다 정치인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또 정직함을 잃은 정치가 실패하고 부정부패와 비능률의 척결없인 경제가 발전할 수 없음도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프레온가스 다량 소비업체/회수장비 설치 의무화

    ◎어길땐 형사처벌 방침/환경처 환경처는 25일 CFCs(프레온가스)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업체에서는 회수장비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그냥버릴경우 형사처벌을 하는것등을 골자로한「CFCs회수및 재이용 활성화대책」을 마련,빠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몬크리올의정서에 따라 오존층파괴물질로 알려진 CFCs의 신규물질국내사용량이 지난해 2만2천t에서 1만3천t으로 규제되는등 갈수록 사용한도량이 줄어들고 있으나 대체물질의 개발이 늦어지고있어 산업계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냉장고 에어컨제조업체를 비롯,발포업체 전자 정밀기기제조업체등 CFCs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재활용설비를 설치하도록 했다. 그리고 설비를 갖추기 힘든 폐냉장고 폐에어컨등을 처리하는 폐기물처리업소와 자동차서비스센터등도 회수장비를 갖추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비나 설비를 갖추고 CFCs를 재활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및 금융지원을 해주는 한편 고의로 배출하는 업자나 업체는 벌금부과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환경처는 이밖에 폐냉장고나 폐에어컨의 회수를 활성화하여 CFCs의 재활용이 쉽게 될수있도록 냉장고와 에어컨도 폐기물예치금대상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5)

    ◎중소기업 지원/“경제주춧돌” 육성자금 1조 증액/외화대출·신보 확대… 투자활성화 유도/업체 선별… 불건전한 기업엔 혜택 단절 신경제는 중소기업정책에서 발상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에도 정부가 중소기업지원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해 왔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을 근본적으로 뒤바꿔 보자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중소기업 정책이 대기업과 대립되는 개념에서 출발,한정된 재원을 쪼개 쓰는 형태였다면 신경제는 이러한 관행의 틀을 파격으로 깨고 나선 것이 특징이다. 금융지원등을 통한 중소기업의 활력회복이라는 기존의 정책기조에 기초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중소기업들에게 상응하는 고통의 분담을 신경제는 요구하고 있다. 담보제한을 풀어주고 상업어음의 할인한도를 없애주는가 하면 외화대출의 지원,공동집배송단지 건설,신용보증 확대,2천5백억원의 설비자금 추가지원,중소기업물자 조기구매등 망라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도와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신경제의 「발상전환」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중소기업의 제품구매와 구조조정을 위해 무려 1조원을 더 늘린 것은 새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의지를 읽게 해주는 실체적이고도 상징적인 대목이다. 당초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심지어 상공자원부도 「신경제 1백일계획」을 만들면서 이렇게까지 늘릴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잘해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용으로 1천억원 정도 더 늘리고 신용보증을 좀더 확대해주는 선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것으로 대체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었다.그러나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내용을 담은 신경제 1백일계획의 초안은 「퇴짜」를 맞고 1조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1조원 조성이라는 표현이 1백일계획의 발표문안에 명시돼있으면서도 마땅히 따라야 할 재원조성방법은 다소 불분명하게 돼있는게 사실이다. 재원조성문제는 아직 부처간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청와대와 상공자원부는 정부의 예산절감과 전기통신공사의 주식매각을 통해 조성하겠다는 구상인 반면 재무부는 증시의 수급상황을 들어 주식매각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신경제는 이렇듯 획기적 조치로 여겨질 막대한 자금공급을 중소기업에 약속하고 있다.이를 통해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동화등 설비투자의 활성화를 유도,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자금이 모든 중소기업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명백히 하고 있다.중소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시혜대상이 될 수 없으며 방만하거나 불건전한 경영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혜의 손길을 단절하겠다는 방침을 강도있게 전달하고 있다.즉 여신관리제도등을 통해 대기업에 문어발 경영을 자제토록 하고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있듯 중소기업에도 도덕성과 건전성이라는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주중에 골프를 치거나 호화생활을 하면서 자금난을 호소,정책자금을 타먹는 중소기업주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같은 정책의지는 지난 19일 김영삼대통령이 국책연구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극명하게드러났다.김대통령은 『부도가 나는 기업은 대부분 기업주가 평일에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이경식 부총리는 『국세청장에게 그런 사람을 조사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경제는 또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공장입지관련 규제를 풀고 의무고용을 대폭 줄이는등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계공업진흥회·전자공업진흥회·상공자원부 등으로 산재돼 있는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신청기관과 시중은행·지방은행·국책은행석로 다기화돼 있는 대출기관을 중진공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주겠다는 방안도 있다.중소기업으로서는 막상 지원을 받으려 해도 어디에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수 없을 정도로 이 기관 저 기관에 분산돼 있는 중소기업 지원체제를 통폐합키로 한것도 중소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각종 세제지원제도를 알기쉽게 상담해주고 납세자가 기초자료등을 제공하면 서류작성까지도 대행해 준다는 정책 역시 이같은 범주에 든다. 신경제는 이제 열심히 일하는 중소기업에는 땀에 상응하는 지원을,「놀고 먹는」중소기업에는 그에 걸맞는 불익익을 주겠다는 선별정책의지를 제시하고 있다.
  • “의사·변호사·자영업자/세금 철저히 부과토록”/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의사,변호사,사채업자등 자영사업자나 재산소득자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부과하여 일반 근로소득자가 세금을 더 많이 낸다는 인식이 없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홍재형재무장관으로부터 올해 재무부 업무부고를 받고 『깨끗한 정부와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무행정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침체상태에 있는 경기를 조속히 회복하고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이제는 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분위기를 바꾸어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제도를 대폭 단순화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미 발표된 규제완화시책이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일관성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금융부문에 대한 사정활동과 관련,『사정활동이 결코 경제활동을 위축시켜서는 안되며 「꺾기」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는 금융자율화 등을 통해 그런 관행의 발생소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VAN사업규제 대폭 완화/체신부,내년 시장개방 대비 「육성책」발표

    ◎음성·무선데이터 등 복합서비스 허용/투자·기술개발위해 금융지원도 확대/소비자들 VHS식에 식상… 판매 격감/고선명TV에 맞게 한·미·일 개발 박차 오는 94년부터 완전 개방되는 부가통신(VAN)사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VAN사업자에게 전화등 음성서비스를 허용하는등 VAN사업의 규제조치가 대폭적으로 완화된다. 체신부는 내년1월부터 국내 VAN사업시장의 개방에 대비,VAN사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및 조기육성을 위한「VAN사업 육성대책」을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22일 발표했다. 이 육성대책에 따르면 VAN사업자 사업영역 확대·VAN사업여건 조성·기술개발및 인력양성·금융및 세제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VAN사업은 한국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회선설비를 빌려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E­Mail)·거래정보교환(EDI)·컴퓨터항공예약(CRS)·메시지처리(MHS)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시행규칙은 VAN사업자의 경우 정보검색·처리·교환·전송 등과 관련된 서비스로 전화·팩스·텔렉스·무선데이터통신·영상 등은 기간통신사업자 사업영역으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VAN사업자들은 음성·데이터 복합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에 응할수 없는 것은 물론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와 공정경쟁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물류VAN등 새로운 통신수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어려웠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국내 VAN시장이 외국에 전면개방됨에 따라 민간사업자에게 창의력과 활력을 불어넣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완화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이번 육성대책의 주요내용은 VAN사업자의 사업범위를 기존 EDI·E­Mail·MHS 등에다 음성서비스와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추가로 허용,사업영역을 확대한다.국가기간전산망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등 VAN사업의 수요창출,통신회선 품질향상·시설을 확충하는등 VAN사업여건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사업 공통및 핵심기술개발 강화·소프트웨어기술개발 촉진·정보통신기술인력 양성지원등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주력한다.VAN사업자에게 설비투자및 기술개발을 위해 정보통신기금 지원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조세감면규제법상 소득공제대상사업인 기술용역사업에 VAN사업을 포함시키고 전산망설치,공장·사무자동화·CATV등 정보화투자의 일정액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신설을 추진한다는 것 등이다.
  • “경제활성화·개혁 병행 환영”/김 대통령 특별담화를 듣고

    ◎위기극복 위한 적절처방… 설득력 지녀/내몫 챙기기 지양,고통분담호소에 공감대/대기업투자 이끌어낼 「불안해소」 기대 경제계와 근로자 시민들은 19일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를 환영하면서 이 담화가 경제 활력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전경련등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신경제 정책의 실천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들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최종현회장 침체상태에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과 구상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특히 단계적 조치로 신경제 5개년계획과 1백일계획을 적절히 병행,실시키로 한데 대해 정책 수행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기대를 갖는다.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및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공금리 인하와 통화의 신축적 운용 등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공감한다.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과 고통분담을 신경제 건설의 주요 목표로 정한 것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에 비추어 아주 적절한 정책방향이라고 본다. ▲김상하회장 모든 국민의 고통분담을 호소한 대통령의 신경제 관련 담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해주는 것이다.도약하지 않으면 낙오한다는 각오로 우리 경제를 살려보자는 대통령의 제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1백일계획에 포함돼 있는 7가지 과제는 우리 경제문제의 핵심을 찌른 것이며 국민 모두가 힘을 함께 모은다면 능히 극복하고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남은 일은 우리 모두가 신경제 건설에 매진하는 일이다.기업인은 물론 근로자들도 자기 몫의 주장보다는 자기 맡은바 책무를 다하는 의식개혁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박용학회장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신경제 5개년계획의 추진은 안정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구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수출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환율의 적정평가,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설비투자 촉진대책,금융비용부담 완화,수출부대비용 인상 억제 등을 통해 수출채산성을 뒷받침해줌으로써 무역업계가 수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 ▲박상규회장 한국경제의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처방으로 보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특히 중소기업의 현실을 직시해서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 지원제도의 단순명료화,대기업과의 협력강화,기술개발 저해요인 제거및 기업활동 규제완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은 가장 실질적인 대안제시라고 본다. 우리 중소기업도 이같은 대통령의 강한 결의에 적극 공감하고 근검절약,임금안정은 물론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영섭씨 대통령이 담화에서 언급한 중소기업 구조조정은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정부는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제품을 계속 구매하도록 계도해야 한다.아울러 신용및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출한도를 대폭 늘려주었으면 한다. ▲이윤호씨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과제는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과 수출촉진이다.그러나 국내 기업의 기술력은 선진국 기업들에 뒤지고 국내외 경기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담화에 담긴 경제활성화의 결의가 실천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각종 규제의 완화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투자인센티브를 줄 수 있어야 한다.특히 새정부의 대기업 정책과 관련한 불안요소를 제거해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신상혁씨 청와대와 정부가 고통분담의 수범을 보이겠다고 한 대목에 신뢰감이 가며 금융인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해준다.앞으로 추진될 금융부문의 개혁에 있어 금융산업의 효율성과 은행의 경쟁력 회복이 중점적으로 고려되기를 희망한다. ▲임대순씨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농어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행하겠다니 기대가 크다.우리 농민들도 추곡 전량수매요구등의 제몫 찾기에 앞서 자제할 줄 아는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신원식씨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한 대통령의 고통분담 제의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선진국으로의 제2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각자가 제 위치에서 온힘을 다하는 자세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씨 생산현장에 있는 근로자로서 고통분담 제의에는 동의하지만 그 내용이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경우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는 그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고통을 분담하는 대가가 어떤 형태로든 보장될 때 고통분담 제의가 보다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조계익씨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내놓도록 할테니 근로자·농민들도 너무 내몫만 챙기지 말고 고통을 분담하자는 대통령의제의가 무척 인상 깊다.그러나 서민들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부 재벌과 고급공무원들의 부동산 사재기,탈세등의 파렴치 행위가 일소돼야 할것이다. ▲송영미씨 무엇보다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아파트값을 안정시켜 주었으면 좋겠다.새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1백일이 넘어도 좋으니 우리 경제가 토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
  • 재계도 자조개혁 보일때다/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정치헌금 낼 필요없는 경영풍토 도래/국민경제 전체 살리겠다는 의지 갖길 새정부가 등장한 이후 깨끗한 사회구현을 위한 일련의 윗물 맑기운동은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진행되고 있다.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20여일 사이에 격세지감이 일어날 정도로 문민화의 탈바꿈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청와대에서 앞으로 기업으로 부터 일체 기부금이나 축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대통령은 공언하였다.윗물맑기운동의 획기적 시발점이 아닐 수 없다. 한 민간경제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작년 한햇동안 3백24개의 상장기업사들이 기부금으로 지출한 액수는 3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전년대비 29%나 늘어났다는 것이다.준조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끊이질 않고 최근까지 들려왔다. 40여년밖에 되지 않는 일천한 기업발전사에서 볼때 우리나라의 재벌기업의 형성은 정경유착관계에서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기업의 불모지에서 짧은 시간에 세계적으로 랭크되는 대기업들이 조선·화섬·철강·석유화학·자동차·통신기기의 분야에서출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주도에 의한 사업자 선정과 함께 정부의 집중적 지원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기도하다. 권력자에 대한 재벌기업의 정치자금 제공과 그 반대급부로 챙겨가는 이권은 대기업의 속성출현을 가능케 하기도 하였다.혹자는 이를 두고 정경합작의 보완관계로 미화하기도 한다. 개도국 가운데서 우리나라만큼 소수의 재벌이 경제를 지배하는 나라도 별로 흔하지 않다.예컨대 80년대 초 우리나라의 20위에 속하는 대기업의 매출액은 대만의 상위 10대기업 전체 매출액보다 더욱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은 흔히 시장지배자적 독과점체제를 형성하였다면 대만의 경우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쟁시장구조를 형성하여 경쟁에 의한 효율을 다져갔다.나아가서 그들은 해외에 있는 화교상인들과 유기적인 국제무역의 연계를 맺으면서 수출증대에 앞장서서 오늘날 세계최대의 외환보유고를 지니고 있다. 1966∼76년 동안 대만의 제조업체수는 1백50%나 증가 하였으나 업체당 종업원 수는 29%의 증가에 그쳤다.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한국의 제조업체 수는 10%의 미증에 이른 반면 업체당 종업원수는 1백76%나 늘어났다. 한국의 재벌주도 공업화와 대만의 중소기업주도의 공업화는 오늘날 발전성과에서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대만은 작년말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게 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선진국으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IMF는 아직도 6천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를 태국과 함께 신흥공업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재벌들도 조립산업의 강도를 높여감에 따라 중소기업의 뒷받침없는 자력성장은 완전히 한계점에 이르고 만다는 철저한 인식이 필요하다. 수익성 높은 중견중소기업을 병탄의 대상으로 보거나 은행돈을 대기업들이 대부분 몰아갈때 유망 중소기업인의 자살사건은 계속될 것이며 결국 재벌기업의 목덜미까지 잡게 될 것이다. 최근 재계에서도 문민시대에 걸맞는 윗물맑기운동이 전개 되고 있는 것 같다.전국경제인련합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연수원 기금에 50억원을 보조키로 하거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 적극 도울 채비를 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일과성으로 반짝 끝나지 말고 재벌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를 생이화하여야 우리경제는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재벌과 중소기업사이의 협력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돈의 큰 물꼬를 중소기업으로 터 주는 것이다.재벌은 이제 직접금융의 의존도를 더욱 높여 많은 국민이 주식을 더욱 많이 보유케 하여 국민들로부터 더 많이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탈바꿈하여야 할 것이다.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하여 대기업과 연결된 「연계보증제도」나 신용보증기금의 확충에 재벌들이 이제 발벗고 나서야 한다.그리고 납품대금의 결제와 관련된 대기업의 부조리 관행도 청산되어야 한다.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조치가 단행되었다.부동산 취득의 한도와 허가제가 폐지된다.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또다시 이를 악용,부동산 투기에 앞장서는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정치헌금을 낼 필요가 없는 경영풍토가 주어지면 우리의 재벌들도 국민경제전체를 살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자정운동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자조노력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여야 한다.
  • 2천년 과기선진국 진입의 길/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특별기고)

    ◎항공산업육성 정부주도 바람직/자원·노력 낭비없게 종합조정 필요 미래는 과학기술의 시대가 될 것이다.지금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기술전쟁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산업이야말로 선진기술국 진입을 위한 핵심전략산업이다.아울러 우리 안보의 총체적 그리고 자주적 역량을 드높여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수 있는 민간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함은 물론 통일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공력이 강화되어야하는 만큼 항공산업육성의 필요성은 날로 더할 수 밖에 없다. 항공산업육성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기위해서는 먼저 그 특성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한다. 첫째,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동차산업과 비교하면 2배정도의 부가가치율을 가지고 있다. 둘째,모든분야의 기술이 총망라된 기술집약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대한 기술파급및 개발촉진효과가 매우 커 국가경제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셋째,연구개발 및 초기 설비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나 생산규모가 증가 할 수록 단위생산비용의 절감이 현저하다. 넷째,투자자본의 회수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개발성공의 불확실성·시장성의 불투명등으로 인해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 다섯째,상담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군수의존도가 높아 쌍방독과점적인 시장특성을 갖는다.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선진7개국외에 30여개국에 이른다.이들나라의 항공산업은 기술 자금 위험부담 과다경쟁 중복투자등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통합이나 공영화 또는 국영화경향으로 구조를 조정하면서 다른나라와의 공동생산과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시장원리를 적용하면서도 항공산업만은 정부가 주도하여 수출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는 직접출자 금융지원 세제상의 혜택 토지 및 설비대여 등 각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북한은 70년대 초반부터 미그전투기의 자체생산을 목표로 기술도입과 공장건설에 부심한 결과 현재는 평북 방현을 비롯,9개소의 항공기 공장을 갖고있다.이미 M1­2(혁신­2)헬기와 YAK­18훈련기를 조립생산했으며 이집트등지에 미그기부품을 수출하였다.최근에는 기술제휴에 의한 미그21/29전투기의 자체생산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70년대 중반이후 5백MD헬기와 제공호 전투기(F5E/F)의 면허생산을 계기로 본격화 되기시작했다.특히 1991년 11월 한국전투기사업(KFP‥KoreanFighterProgram)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다.현재는 KFP 주 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을 비롯,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3개사가 중심이되어 활발한 투자를 하고있다. 최근 신규참여 회사가늘고 있으나 부품을 하청생산하는 정도이고 전문화·계열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우리의 기술수준은 단순 면허조립생산단계로서 항공후발국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도입기술 흡수능력 관련기반기술 및 성장잠재력은 개발도상국중 선두위치에 있다.따라서 항공산업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단기간내에 항공중진국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항공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강력한 정부 주도와 종합적인 조정통제가 필요하다.그래야만 자원과 노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다음으로 장비해외구입의 반대급부인 절충 교역조건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이를 통해 국내 낙후기술과 투자가치가 높은 기술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참여확대를 이룩하는 한편 독자개발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나아가 국제공동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이는 세계적 추세이고 기술장벽과 보호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다. 세계역사의 중심공간은 대륙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하늘로 바뀌어 가고있다.우리가 세계를 향해 웅비하기 위해서는 하늘로 뻗어 나아가야 한다.항공산업은 튼튼한 경제를 선도 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다.
  • 중기 부동산 담보제한 완화/재무부/유흥·숙박업 제외 모두 해제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려주기 위해 부동산 담보제한을 대폭 완화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오는 20일 발표할 경제활성화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1년 5·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담보취득 제한조치를 중소기업에 한해 대폭 완화해 준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사치유흥업·숙박업·골프장등 여신금지업종이 사용되고 있는 부동산만 담보제공을 못하도록 계속 규제하고 다른 부동산들은 제한조치를 대부분 해제할 예정이다. 담보가능 부동산을 규정하고 있는 현행 금융기관 여신운용 세칙에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임대용부동산·비업무용 부동산·유휴토지·사치성재산(별장·호화주택)등 5종류의 부동산은 금융기관이 담보로 할수없도록 금지돼 있으나 예외적으로 92년 7월16일 이전 취득분 일부에 대해 규제가 완화돼 있다.
  • 「1가구 1주택」 2000년대초 실현/건설부의 주택정책(국정탐방)

    ◎추진방향과 현황/소형중심,해마다 50만호씩 건립/민영업체 건축규제 단계적 완화 주택 2백만호 건설 계획안이 한창 추진중이던 지난 89년 4월. 청와대 문희갑 경제수석에게 대통령으로 부터 엄명이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부터 먼저 잡으시오」 당시 자고나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때문에 전세금을 구하지 못한 자살자가 속출하는등 서울의 주택사정이 최악으로 치닫자 당시의 노태우대통령이 문수석에게 내린 특별지시 였다. 노사분규로 인해 가뜩이나 어수선했던 사회분위기인데다 집값마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니 이 상태가 몇달만 더 지속되면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았다. ○신도시계획안 발표 문수석과 관련 경제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92년까지 분당등 수도권 신도시에 30만호의 주택을 짓기로 결론,27일 이른바 「신도시 건설 계획안」을 발표한다. 이 안은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위해 고육지책으로 시행한 주택정책으로 추진과정에서 수많은 부작용도 낳았지만 서울을 비롯,전국의 집값을 안정시킨 결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고있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82년을 분수령으로 양분화 된다.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 시행 첫해인 62년부터 4차 마지막 해인 81년까지는 이른바 보릿고개등 빈곤탈피를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사실상 주택부문에 대한 연평균 투자는 GNP 3.5%로 미흡했었다.특히 60년대에는 6·25전쟁으로 파괴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전쟁에 따른 인구의 급격한 이동과 급증으로 인한 실업률증가등으로 국가경제는 미국등의 원조물자에 의해 겨우 유지되고 있는 상태였다.이와함께 70년대에 들어서도 정부가 중공업개발및 수출우선주의로 정책을 펼치면서 60년대의 39.1%이던 도시화율이 50.1%로 급등,상대적으로 주택보급률도 84.2%에서 78.2%로 떨어졌다. 그러나 5공 출범이후인 82년 5차경제개발계획명칭이 경제사회발전계획으로 바뀌면서 정부는 사회복지부문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82년 우리국민의 1인당 GNP는 1천8백24달러,연평균 성장률도 12%가량으로 경제규모가 상당히 커 져있었다.또 정부의 공업화 정책에 따라 도시화율이 70%였다. ○사회복지쪽에 관심 이에따라 주택보급률도 71.2%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주택과 땅이 투기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됐다.정부는 83년부터 GNP의 5.2%를 주택부문에 투자,86년까지 전국에 1백15만5천호의 집을 지었으나 인구증가및 핵가족화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오히려 69.7%로 감소했다. 특히 다음해인 86년부터 88년까지 1백42억달러의 경상수지흑자가 발생하면서 해외여행자율화,야간유흥업소 영업시간 무제한 실시등으로 과소비현상이 사회전반에 걸쳐 크게 나타나자 89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평균 23%가 오르는등 부동산값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6공 출범후 정치적 민주화와 더불어 소득계층간 분배개선및 복지증진요구등 경제적 민주화도 함께 분출되는 시기여서 주택가격의 안정은 대단히 중요한 정책이었다. ○의무화비율제 계속 이에따라 정부는 88년부터 GNP의 6.5%를 주택건설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2백만호를 건설,결국 집값을 안정 시키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오는 2000년대 초까지 92년 현재의 주택보급률 76%를 1백%로 끌어 올리기위해 해마다 50만호 가량 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도시근로자등 저소득층을 위해 해마다 20만호의 공공부문은 상당수를 18평이하로 건설하고 민영아파트 업자의 소형주택건설 의무화비율제도도 계속 시행키로 했다. ◎주택국과 뒷얘기/77년 독립… 88년 2백만호 건설 주도/이해집단 많아 투서 등 모함도 일쑤 건설부 9개국 1개실중 1개부서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주택사정과 성쇠를 같이하고 있다. 주택국은 우리나라 주택문제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주택정책의 입안·관리·택지개발및 공급·주택기금의 관리등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수단을 결정하는 곳이다. 60년대 주택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시기만해도 주택도시국에 주택과로 속해있었으나 70년대들어 주택수요의 증가와 이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나타나자 77년 주택국으로 독립했다. 주택국은 업무의 비중에 따라 주택정책과등 5개과가 있다. 주무과인 주택정책과는 정부의 주택정책을 입안하는 부서로서 주택건설종합계획수립과 시행·공공주택건설계획및 정부재정지원·임대주택건설계획수립및 지원정책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6공최대의 역점사업이었던 2백만호주택 건설계획을 진두지휘했던 사령탑이었다. 주택관리과는 무주택서민에게 주택분양시 적용하는 「주택공급규정」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와 8천여개의 주택사업등록업체에 대한 관리와 지도·감독권한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각종 이해집단들로부터 투서등 모함을 많이 받는 곳으로 알려져있는 부서다. 주택기금과는 청약저축·청약부금등에 의한 국민주택기금의 조성과 주택건설및 자금지원·국민주택채권발행등에 대한 업무를 관장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주택사업특별회계운용에 관한 지도·감독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주택건설에 따른 자금지원·금융지원등 주택재정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재인자 주택개발과는 주택건설에 따른 건축기술부문을 담당하며 주택구조및 건설기준등 공법개발과 표준설계도서의 작성·보급·주택자재생산업자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다. 택지개발과는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에 대한 개별계획의 수립,조정과 이에 대한 연구·택지개발에 관한 법령제도 등을 관장하는 부서이다. 분당·일산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계획과 둔산신시가지와 같은 대단위 택지개발계획도 이 부서에서 추진한 업무중의 하나이다. 이같이 주택에 관한 광범위한 업무를 취급하는 주택국의 국장자리는 건설관료들이 한번쯤 맡아보고싶은 건설부의 노른자위이다. 따라서 이자리를 거쳐간 국장들 중에서는 건설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도 많지만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사람들도 있다. 제10대 주택국장이던 유상열씨는 현재 제1차관보로 국장재직시절 원만한 인간성으로 타기관과 협력이 잘돼 부하직원들이 다소 무리가 가는(?)기안을 작성해와도 대부분 정책에 반영시켜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 6대국장이던 김한종씨는 차관급인 주택공사사장을 역임했으며 12대국장이던 조덕규씨는 현재 민자당 건설전문위원으로 재직중이며 14대국장이던 허상목씨는 현재 도시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3대국장이던 김창곤씨는모건설회사의 수뢰사건에 연루돼 사법처리를 받았으며 11대국장이던 서병기씨도 고위공직자 부조리사건에 휘말려 옷을 벗었다. 주택국은 앞으로도 오는 2000년대에 대비,주택보급률 1백%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 경제회생안 새달초 발표/임금안정·무역수지 개선책 등 마련

    새 경제팀은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의 획기적인 안정과 수출증대등 종합적인 경제활성화방안을 마련,내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3월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이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당면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활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수출촉진과 기업활동 규제완화,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촉진,중소기업 애로타개,임금·금리안정,예산의 절약운용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활성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무역수지 개선과 안정성장을 위해 수출촉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해외마케팅활동을 원활히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등의 내용을 담은 장·단기 수출촉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경쟁력강화를 위해 임금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독과점업체와 은행 보험 서비스업체등 고임금업체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금선도기업으로 선정,호봉포함 5%이내에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한편 고위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임원의 임금동결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새 정부가 추진해야할 경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금융실명제를 비롯,▲금융개혁 ▲토지관련제도 개선 ▲재정개혁 ▲인력양성 및 훈련제도 등 각 분야별로 단계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새 경제장관 3인 인터뷰)

    ◎“통상문제에 총력대응 필요”/무역·자원행정 발전에 최대 노력 『무역·산업·자원 행정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아울러 뛰면서 봉사하는 깨끗한 상공자원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6일 막중한 업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원과 함께 당면과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특히 중소기업들이 불황으로 아우성인데…. ▲우선 기업의 창의와 경제 활력을 북돋우기 위해 정부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추진성과를 면밀히 분석·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중소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안정을 찾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장기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특히 앞으로의 중소기업 대책은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판매촉진,즉 유통구조상의 개선방안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수출을 회복시킬 대책은. ▲수출의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수출기업의 의욕을 되살리기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금융지원을 비롯 수출보험기능의 활성화·마케팅 전략·신시장 개척등을 포함하는 종합대책이 될 것이다. ­쌀시장 개방을 포함한 UR협상 뿐 아니라 철강과 반도체 분야의 반덤핑등 심각한 한미통상 문제에 대한 대책은. ▲통상마찰 문제는 무역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풀어가야 한다.한미통상문제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새 통상관계자를 임명하는 대로 접촉을 시도,양국간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UR협상에는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쌀시장 개방문제 만큼은 정부가 최후까지 저지하는 방향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통상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학계·관련단체·국회등이 총동원되는 총력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장관도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 클린턴/첨단기술개발에 170억불 투입/국제경쟁력 강화처방 발표

    ◎기초과학·공학 세계선두 복귀/교육제 개편… 기술혁신 뒷받침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23일) 첨단산업분야에 있어 미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처방을 내놓았다.이 처방은 정부가 첨단기술분야의 민간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와 워싱턴주의 에버리트등 미국 서부의 컴퓨터,항공산업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신기술계획,미국의 경제력건설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 계획은 앞으로 5년동안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해 세금감면및 재정지출 등으로 모두 1백70억달러를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계획이 지향하는 정책목표는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정부의 기술개발에 대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기초과학·수학·공학분야의 세계선두확보등이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기초과학분야의 연구와 투자의 위험성이 많은 새 기술개발에 국가재정으로 직접지원을 하고 첨단기술을 운용할수있는 고급기술인력을 훈련시켜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첨단기술개발지원계획에는 정부가 공해없는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자동차업계에 재정지원을 하고 불황에 빠진 미국 항공산업이 세계시장을 확보할수 있도록 초음속 대형제트기의 개발에 세제및 금융지원혜택을 부여하는 것등도 포함되어 있다.또 중소기업의 기술획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국적인 기술확산센터를 만들고 산업과 국립실험연구소와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며 우주,생명공학등 분야에서 연구개발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들어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항공기제작회사의 간부및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계항공기시장에서 프랑스등 유럽4개국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제작하는 에어버스에 관련 정부가 보조금을 줌으로써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강력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행정부는 기술개발측면에서 뿐만아니라 통상외교를 통해서도 미국의 항공산업을 강력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의 기술개발지원을위한 재원은 주로 국방비의 삭감분을 이곳에 집중투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와 관련,국방비 삭감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와 군수산업의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5억달러의 특별기금을 만들고 초고속정보체계확립을 위한 슈퍼전산망확충과 고속전철등 새로운 첨단기술의 사회간접자본건설사업에 1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정책도 이같은 기술혁신을 뒷받침하도록 바꿔나갈 방침이다.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을 개편하여 21세기의 첨단기술을 운용할 수있는 차세대기술자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이같은 야심적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기술및 산업의 자유시장원리를 거부하고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으로 볼수있다.「클린터노믹스」가 레이건이나 부시행정부의 「시장원리존중」경제철학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역할 강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전환은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개발한 기술이나 기초연구결과를 어떤 방법으로 민간기업에 전수하며 그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는가 등도문제가 될수 있다.자칫 정부가 업계의 경쟁관계에 휘말릴수있고 특정업체에만 특혜를 부여하는 결과를 빚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기업의 자발적인 경영쇄신이나 창의성의 발휘를 오히려 저해할수있고 산업발전의 흐름을 왜곡할수도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번 산업기술정책은 결국 국제경쟁력의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새 행정부에도 경제정책수립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 “중기 긴급경영기금 3백억 지원/15일 본회의(의정중계)

    ◎한국은행 정치적·법률적 독립용의는/마사회 등 이관문제 조직개편때 조치 ▷답변◁ ◇현승종총리=현행 아파트분양가를 낮추기는 어렵다.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 아파트분양가는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다.선거기간중 제시된 「아파트 반값 공급」과같은 허황된 구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미 현면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 담배인삼공사와 마사회,골프장허가권을 농수산부등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으나 담배판매는 세입목적상 재무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옳다고 보며,마사회와 골프장문제는 새정부가 정부조직개편계획에 따라 조치할 것으로 안다.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사건은 자금의 출처등이 문제된 것이 아니라 1만달러를 초과하는 액수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절차상의 잘못인 것으로 알고있다.그러나 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며,이제 곧 출범할 새정부도 「윗물맑기 운동」을 단호하게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지난해의 경기침체로 대불공단의 입주가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올해의 입주추세를 보아가며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1월1일부터 상업용건축규제를 해제해 일부에서 투기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건축자재파동과 건축노임상승현상이 시정돼 다소 경기를 부추기는 효과는 있겠으나 투기가 재현할 염려는 없다. ◇이용만재무부장관=중소기업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기금을 3백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과 관련,기술개발비용에 대한 세액공제,기술개발준비금에 대한 손금산입을 허용하겠다.정책자금지원은 사업계획을 감안,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중기지원의지가 일선에 반영돼도록 금융기관장회의 관계실무자 회담등을 소집,독려하고 중기지원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 신용보증기금,중기구조조정기금등에 대한 정부출연의 조기실시문제도 관련부처와 협의 하도록하겠다. 중기특별위원회의 구성은 관련부처와 협의해보겠으며 중기의 부족한 담보력을 보완하기 위해 신용보증지원규모를 2조원으로 늘리고 증권회사에 대해 회사채 지급보증액의 50%이상을 중기에 지원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중기에 대한 제3자담보제한도 더욱 완화하겠다. ◇송언종 체신부장관=전국의 동사무소와 우체국 전화국등을 그 지역의 정보중심지로 육성,활용하는 등의 지역정보화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해 중앙과 지방의 경제·행정·문화등의 격차를 해소하겠다. ◇김진현 과기처장관=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산업계 연구인력 병역특혜 인원을 1천7백33명으로 늘리는등 각종 지원책을 실시중이다. ◇한봉수 상공장관=경기도 송탄에 쌍용자동차의 주행시험장 시설을 허가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제2이동통신사업을 양보한 대가라는 항간의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질문◁ ◇김채겸의원(민자)=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은 2%내외로 추정되고 3·4분기설비투자율은 마이너스 3.4%를 기록하는등 80년대초 이래 최저의 경기불황을 보이고있는데 이에대한 치유책으로 물가 임금동결등과 유사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는가. ◇박광태의원(민주)=최근의 금리인하,아파트가격 자율화,재건축기준완화등의 건설경기 활성화시책은 안정기반을 해쳐 산업구조조정을 저해하고 물가폭등,부동산투기등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즉각 중단하고 근본적인 경제개혁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 ◇이승무의원(민자)=통일후 우리국토의 모습에 대해 지금부터 생각해 놓아야할 것으로 보는데 정부는 과연 통일에 대비한 국토정책을 갖고 있는지,또 북한의국토개발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 ◇김장곤의원(민주)=쌀시장개방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은 무엇인가.현재의 상황은 쌀시장개방 불가피론에서 대세론으로,다시 양자택일론 그리고 쌀개방으로 이어지는 사전각본은 아닌가. ◇조일현의원(국민)=우리의 뜻과 달리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돼 예외없는 관세화나 최소시장접근 논리에 의해 쌀시장이 개방될 것에 대비,통일이 될때까지 쌀수입 금지법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 정보통신전문 리스회사 세운다/체신부,수요증가대비 상반기 설립

    ◎소프트웨어은행도 구축… 11월 가동 체신부는 정보통신기기의 수요증가에 대비,오는 6월안으로 통신사업자·금융기관·기기제조업체 등을 주주로 하는 정보통신전문 리스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국내외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집적시켜 개방하는 소프트웨어은행을 구축하기로 했다. 15일 체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기의 리스(임대)수요증가에 대비하고 국산주전산기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초기 자본금 1백억원 규모로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주)50%,금융기관 30%,기기업체 20% 비율로 출자한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또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기하고 수요예보제의 확대및 기술개발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은행을 구축,오는 11월부터 운용하고 중소기업과 모험기업(벤처 캐피틀)등에 공동의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센터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은행은 국내외 공개소프트웨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일반에 공개하는 공익DB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PC통신의 주관으로 구축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는 한국통신의 지역정보통신센터를 활용,기술과 인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시설및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벤처캐피틀에 개발공간을 제공하고 고가장비의 공동이용기회를 주기위해 설립되는 것이다.
  • 인도차이나 방문나선 미테랑/12일까지 체류… 어떤 목적 있나

    ◎베트남 경제회복 지원방안 논의/캄보디아분쟁 평화해결도 모색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9일 베트남의 하노이에 도착,역사적인 인도차이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미테랑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베트남의 시장경제개혁 지원및 캄보디아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등 지난날 프랑스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에서의 역할증대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미테랑대통령은 지난 54년 공산군이 디엔 비엔 푸에서 프랑스군을 제압하고 집권한 뒤 처음으로 하노이를 방문한 서방국 지도자이다.그는 3일간에 걸친 베트남 방문을 마치는대로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66년 이후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프랑스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베트남방문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89년 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뒤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한 프랑스는 현재 베트남에 연간 1억8천만프랑(3천3백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미테랑대통령의 방문기간동안 베트남의 부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원조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프랑스에 있어 대만과 싱가포르에 이은 제3의 투자국이다.지난 91년만 하더라도 서유럽국가들가운데 프랑스는 베트남에 대한 가장 큰 수출국이고 독일다음으로 가장 큰 수입국이었다. 이렇게 볼 때 미테랑의 이번 인도차이나방문은 베트남시장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기업들에 대한 「원호사격」이라는 성격도 담고 있다.그의 베트남방문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업체인 루셀­위클라프와 거대 석유자본 토탈의 경영진이 동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베트남은 미테랑의 나들이를 반기고 있다.그동안 미국의 경제봉쇄로 고립돼 왔으나 앞으로는 프랑스가 미국에 압력을 행사,올해안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베트남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크메르 루주의 무장해제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캄보디아 문제도 큰 관심거리이다.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은 크메르 루주의 이같은 태도가 평화계획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유를 보이며 캄보디아에 접근하고 있다.크메르 루주 때문에 군사적 측면이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난민들의 복귀와 오는 5월23일의 총선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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