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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의회포럼 총회 의장 유흥수 의원

    ◎“아 금융 위기 국제협력 결의 추진”/우리 경제상황 설명… 신인도 제고 기여할것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제6차 총회 의장인 한나라당 유흥수 의원은 5일 “우리 국회의 신속한 입법조치 등 IMF 약속이행에 대한 범국가적인 노력을 각국 대표단에게 보여줘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특별한 의미는. ▲24개 회원국과 옵서버 2개국 등 총 26개국에서 200여명의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의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외교활동의 장이 될 것이다.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특히 최근 우리가 당면한 IMF사태가 관심사다.미국과 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우리나라에 대해 약 2백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약속했거나 검토중인 나라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IMF협약 이행의사를 설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IMF외교’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유도를 위한 결의안을 제출,총회에서 논의토록 할 계획이다.결의안은 일본과 필리핀도 제출한 만큼 3개국 대표가 모여 단일안을 내도록 할 생각이다. ­미국대표로 거물급이 온다는데. ▲그렇다.윌리엄 로스 상원 재무위원장과 뷰라이터 하원 아·태소위원장이 참석한다.총회 개막일인 7일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한 미의회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란 점을 감안할때 이들이 직접 한국 경제상황을 파악한다는 것 자체가 미 의회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대표단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만나는지. ▲김당선자에게 오찬을 베풀어주도록 요청했다.한국의 차기대통령이 아·태지역 의회지도자들에게 우리의 경제상황을 설명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실직자에 실업부조금 지급/정부 방침

    ◎실업급여 중단 후 최저 생계비 수준/의보혜택도 계속… 자녀엔 학자금 융자 정부는 올해 실업자가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1백1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현재 실직 후 30∼210일 동안 지급되는 실업급여의 최저 및 최장 지급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된 후에도 최저 생계비 수준의 ‘실업부조금’을 실업보험기금 또는 정부재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 지급기간 뿐 아니라 실업부조금 지급기간에도 의료보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실직자의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로 학자금을 융자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기 정리해고 시행을 2년간 유예한 근로기준법 부칙 1조를 삭제하고 정리해고를 할 수 있는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기업의 인수·합병(M&A)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6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이같은 내용의 고용안정 종합대책 및 정리해고 완화방안을 보고한다. 노동부의 고위 관계자는 5일 “95년 2월 IMF금융지원을 받은 멕시코의 경우 실업률이 94년 3.7%에서 95년에는 6.4%로 높아진 것으로 볼 때 올해 실업자는 지난 해보다 2배 가량 많은 10만명 선에 이를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실업자를 ‘사회의 낙오자’라는 시각에서 해결책을 강구했으나 앞으로는 ‘산업구조조정의 희생자’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들 희생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고용보험기금 1조9천여억원 외에 국·공채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확보되는 3조∼4조원을 실업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실업부조금과 의료보험 및 학자금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태 “IMF 조건 재협상”/타린 재무 이달 방미

    ◎일부 합의 사항 재검토 요청 【방콕 AFP 연합】 태국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금융지원 조건을 재협상하기 위해 이달말 미국을 방문한다고 태국 총리실이 5일 발표했다. 총리실은 님마해민 재무장관이 방미기간중 IMF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1백72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뤄졌던 각종 합의사항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와 함께 일하는데는 빈번한 (합의사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가폴 소라수차릇 정부 대변인은 “태국은 세수증대 등 IMF와 이미 합의한 조건의 일부를 이행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바트화의 하락과 경기위축의 심화로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재정흑자 유지 등 IMF와 합의한 일부 조건의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타린 장관이 이들 조건의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장기차관 수백억불/2∼3주내 도입 가능할듯/WP 보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일본·유럽의 각국 정부와 민간은행들이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개시함에 따라 한국정부는 곧 수백억달러의 신규 장기차관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한 금융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제자본시장에서는 한국에 대한 융자가 결손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은 사라졌다”면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는 대로 한국은 향후 2∼3주내에 대규모 신규차관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또 이러한 장기차관의 도입을 통해 단기채무를 상환하는 것은 물론 미국 등 13개국이 제공하는 80억달러의 조기금융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국제 자본시장에서는 한국의 금융위기가 지난 80년대 중남미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특히 중남미 위기때는 각국 은행들이 수십억달러를 손해봤으나 한국의 경우는 아무런 피해 없이 오히려 높은 금리로 상환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포스트는 말했다.
  • 실업급여 신청 크게 증가

    경기악화로 실직자가 크게 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첫째주와 둘째주의 하루평균 실업급여 신청자는 251명이었으나 셋째주 338명,넷째주에는 400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12월 넷째주의 하루평균 실업급여 신청자는 IMF 금융지원 신청 전인 11월의 하루평균 신청자 196명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것이다.
  • 어업협정 개정 적기 아니다(사설)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외상이 29일 서울에 왔다. 두 나라간에는 언제나 현안이 쌓여있으므로 일본외상이 서울에 온 게 새삼스러울 게 없으나 하도 어수선한 때라 관심이 크다. 오부치 외상의 이번 방한에는 크게 두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나는 두나라간의 현안중 현안인 한·일어업협정 개정문제에 단안을 내리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만나 새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를 탐색해 보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외상이 아직 취임은 안했으나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인사도 하고 두나라 문제를 미리 의논해 보는 것은 결코 나쁠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업협정 개정문제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 싶다. 잘 알다시피 양국의 어업협정 개정문제는 대단히 복잡하고 미묘하다. 지극히 난해한 영토문제가 관련돼 있고 다같이 자국어민들의 생계문제가 걸려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처해있다. 그리고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데 일본의 금융지원이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돼있다. 일본으로서는 이런 호기를 협정개정의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고픈 유혹도 적지아니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방식은 결코 온당치 않다. 다음으로는 한국에 이미 새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돼 정권인수 준비를 하고 있는 때에 수년간 끌어온 협정개정문제를 서둘러 처리하려는 것은 순리가 아니다. 개정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선 다음 당당하게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 일본은 차제에 협정의 파기 또는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일본의 양식을 믿고싶다. 정부는 일본이 설령 파기를 선언하더라도 1년의 시간이 또 있으므로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 “G7 중앙은·재무당국 시은에 대한지원 압력”/파이낸셜 타임스

    【브뤼셀 연합】 서방 선진7개국(G­7) 중앙은행과 재무당국은 한국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 상업은행들이 적극 개입해 대한(대한) 금융지원에 나서도록 종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날 개최되는 G­7 상업은행의 대한 금융지원 협의회의도 이같은 배경에서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밝히고 상업은행들이 한국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완전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축년 사건사고 사회부 기자 방담

    ◎한보비리… 괌참사… IMF사태… 비운 연속/한보­기아­진로 등 대기업 줄줄이 도산/서울지법 민사50부 관리자산 재계 4위/월드컵축구 4회 연속 본선 진출 감격적/본사 ‘음식쓰레기줄이기’ 전국 확산 결실 97년은 한보비리라는 ‘정권적’ 비극에서 시작돼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 비극과 함께 저물고 있다.물론 월드컵 4회 연속 진출 등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쾌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밑에 느닷없이 찾아 온 IMF 한파는 세차기만 하다.기업들의 잇달은 도산과 대량 실업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사회부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축년 한 해를 결산한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직후인 2월15일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났습니다.당국은 황씨 망명에 따른 북한공작원의 보복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들의 행방을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지는 듯했습니다.하지만 11월 검거된 부부간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남공작원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또 부부간첩을 통해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진 고영복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30여년간 고정간첩으로 암약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70년대 말 실종된 고교생 5명이 현재 북한의 남파공작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구요. ○중고생 ‘빨간마후라’ 충격 ­운동권 학생들의 시위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5월 말∼6월 초 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기화로 과격 폭력시위가 다시 촉발됐습니다.시위진압 과정에서 유지웅 수경이 사망했고,프락치로 몰린 이석씨와 이종권씨가 학생들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유혈사태가 일어났습니다.이로 인해 학생운동권은 지난 해의 연세대사태에 이어 도덕성에 또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고교생들에게도 문제가 많았습니다.7월 중·고교생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직접 출연·제작한 ‘빨간 마후라’ 사건은 청소년들의 성적 타락 현주소를 여지없이 보여 주었습니다.또 ‘일진회’로 대표되는 학원 폭력은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이제 중·고교도 섹스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6일 새벽에 일어난 KAL 801편 괌 추락사고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사고였습니다.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무려 228명이 숨졌습니다.26명이나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지요.괌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인 9월3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포첸통공항 근처에서 베트남항공기가 추락해 내국인 21명이 또 숨졌지요. ○박나리양 유괴살해 분노 ­9월에는 반인륜적 범죄의 전형으로 꼽히는 유괴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주부 전현주씨가 박초롱초롱빛나리양을 유괴 살해한 것이지요.당시 전씨 본인이 어머니가 되기 직전의 만삭이었던 데다 범행 목적 또한 연체된 신용카드 대금 마련이라는 사소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아들 구속 ­법조계는 1년 내내 격동의 소용돌이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가운데 한보사건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1월23일 한보그룹 부도 직후 검찰 주변에서는 뭔가 ‘큰 것’이 걸렸다는 심상찮은 긴장감이감돌았습니다.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대출의 배후에 현 정권 핵심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죠. 검찰은 한달 반 만에 홍인길·권노갑 의원 등 정치인 5명과 은행장 3명을 구속하는 선에서 일단 수사를 마무리했으나 ‘축소 수사’라는 비난이 빗발치자 대검 중수부장을 교체하면서까지 재수사에 착수,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했습니다.결국 한보의 여파는 기아사태로 이어져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인 불행으로 귀결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단행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도 관심을 끌었습니다.4월 형이 확정된 뒤 간간이 사면문제가 거론됐으나 시기상조라는 여론 때문에 해를 넘기는가 했더니 성탄을 앞두고 갑작스레 결정됐습니다.전·노씨의 일거수일투족은 앞으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영장실질심사제 시행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 간의 갈등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올해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행초기부터 심문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검찰이 줄곧 반발해 왔습니다.그 과정에서 피의자가 아무런 감시없이 1시간 이상 방치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요.결국 검찰은 11월 검찰출신 국회의원들을 설득,판사가 아닌 피의자가 심문 여부를 결정하는 개정형사소송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서울지법 민사50부에 관심이 집중된 것도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한보 기아 진로 뉴코아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면서 민사50부는 법원에서 가장 바쁜 재판부가 됐습니다.판사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렸지만 밤을 새기 일쑤입니다.민사50부가 관리하는 기업들의 자산을 합치면 재계 4위 수준에 달해 재판장을 회장,배석판사들을 사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또 민사50부 앞 복도에는 결재를 받으려는 대기업 간부들이 연일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 파동은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8월 말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전국 수입쇠고기 매장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O­157은 열에 매우 약해 쇠고기를 날로 먹지만 않으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너무 호들갑을 떤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해고 보도 임금 삭감 ­96년 말부터 올 연초에 걸쳐 전국의 사업장을 총파업의 회오리로 몰아넣었던 노동법 개정파동은 3월 여야가 합의로 노동법을 재개정함으로써 일단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노동계가 그토록 반발했던 임금동결 및 삭감,정리해고 문제가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노동계 일부에서는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삭감도 감수할테니 정리해고만 하지 말자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말하자면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수천억∼수조원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노동계가 파업 등을 통해 얻어낸 과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셈이죠.따라서 노동계도 이번 IMF 금융지원 사태를 계기로 기존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것 입니다.재계도 마찬가지지만 노동계도 지금까지 대마불사라는 타성에 젖어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도 사실이니깐요. ­자화자찬 같지만올해 각 언론사의 캠페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서울신문의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입니다.한 해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낭비를 없애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창달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운동에는 전국 245개 자치단체 뿐 아니라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동참했습니다.서명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7월 말 서명인원이 5백만명을 돌파했고,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갖가지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 해보다 30% 이상 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 한·일 어업협상 결렬/배타적 어업수역 이견 못좁혀/양국 외무회담

    유종하 외무장관은 29일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어업협정 개정과 금융지원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어업협정 개정문제의 최종 타결을 시도했으나 일부조항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국은 독도 주변수역을 현행대로 공해를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합의했으나 배타적 수역의 폭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배타적 수역 폭에 대해 32해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35해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노동계는 정리해고 수용을(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금융지원과 관련된 핵심요구사항인 노동시장 유연성문제가 쉽게 풀릴 것 같지않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최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측을 만나 IMF 및 미국과의 약속이행을 위해서는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노동계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모든 수단을 강구한 다음 불가피한 경우에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대책위가 29일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 우선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이를 입법화하기로 한 데 대해 금융노조는 반대하고 나섰다. 우리는 정리해고문제에 대한 노동계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국가경제를 위한다는 큰 틀에서 수용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지금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은 국제적인 지원과 외국자본이다.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모면했지만 우리의 약속이행이 천연되고 또 그것이 우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면 위기는 다시 오고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외환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해도 그로 인한 고통이 후속적으로 국가사회 모든 부문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약속불이행으로 신뢰가 무너질 때 지금우리가 겪거나 겪을 고통은 작은 것이라고 자위하고 그것을 감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노동시장에 대한 노조측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IMF체제를 맞게된 것도 우리 인식이 세계 변화 흐름을 못 따라가고,바로 그로 인해 구조조정에 나태했기 때문이다. 우리 노동시장 경직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비판이있어 왔고 사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시장기피의 중요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새해 1월중까지는 노사정대합의를 도출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다. 노조측이 이 대합의에 호응한다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의 큰 가닥은 잡힐 것이고 조기에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주게될 것이다. 정부측도 최대한 실업대책을 강구,근로자들이 입을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 WP지 대한 조기지원 과정 소개

    ◎“김 당선자­미 접촉으로 위기 넘겨”/백악관 수시 각료회의… 북 도발 우려 제기도 【워싱턴 연합】 한국의 금융위기 진정은 미백악관과 재무부,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국제통화기금(IMF) 및 김대중 당선자간에 숱한 협상과 논의의 산물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등 한국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 돌파구는 지난 22일 미정부 특사로 파견된 데이비드 립튼 재무차관과 김당선자의 면담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립튼 차관을 한국에 파견하기 까지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 주재로 수차례 고위 각료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 회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한국의 금융위기를 방치할 경우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면서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루빈 재무장관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그의 수석보좌관인 에드윈 ‘테드’ 트루먼,그리고 IMF 고위관리들과 거의 매일 한국내 상황악화에 관해 협의했다. 미재무부는 한국의 자금지원 요청에 응할 뜻이 없다는 허장성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IMF와 한국이 경제개혁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한국에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선이 끝난 후 한국정부가 이자제한의 상한을 높이고 환율변동폭을 철폐함에 따라 대한지원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김당선자측은 현명치 못한 논평으로 금융시장을 동요케 하다가 미국정부에 경제개혁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따라 지난 19일 백악관 상황실 모임에서 루빈 재무장관과 서머스 차관은 각료회의 멤버들에게 한국에 대한 조기금융 지원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날 오후 클린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립튼 차관을 주말에 한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립튼 차관은 김당선자 및 유종근 전북지사 등 고위 경제참모들과의 면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로부터 12시간 정도가 지난 뒤 마침내 협상이 타결됐다.이에따라 임창열 부총리와 이경식 한은총재는 경제개혁과 시장개방을 약속한 서한을 캉드쉬 총재에게 보냈다. IMF 조기금융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마침내 원화가치가 하루만에 23%나 급등했다.
  • 이필원 건교부 건설기술심의관(폴리시 메이커)

    ◎“5년간 기술개발에 2조 6천억 투입”/한국 건설기술 선진국의 72% 수준… 세계 15위 목표 “우리의 건설기술력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선진국의 72% 수준에 불과합니다.그동안 다른 경쟁국은 발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는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건설교통부의 이필원 건설기술심의관(51)은 우리의 건설기술이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한다.최근 ‘제2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을 내놓은 것도 2002년까지는 적어도 선진국의 80% 수준까지는 끌어 올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 국제경제는 이미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더욱이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으로 경제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고 건설환경도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이국장은 국제 경제의 변화 조류에 발맞춰 우리의 건설산업이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은 물론이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인 기술력을 높이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한 배경에는 시공능력이나 기술력이 앞서서가 아니라 시장의 활로를 찾아 나간 것”이라며 “대부분의 해외공사는 수익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행주대교 붕괴사고 등은 건설 당시 신기술이나 신공법을 적용한 것이었지만 이를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해 엄청난 사고로 이어졌다”면서 새로운 기술의 개발도 급하지만 이를 소화하고 유지·발전시키는 문제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 50%,민간부문에서 50%를 각각 부담,2002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특히 정부가 기업간의 기술경쟁 체제 여건을 조성해 주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술을 개발토록 도와준다는 것.종전처럼 정부 관련 연구기관에서 기술을 개발,업계에 일방적으로 보급하는 형식을 지양한다는 것이다. 1차 계획과는 달리 단순 연구개발계획에서 탈피해 관련제도의 개선,기술인력 및 기술정보 등 기술개발 기반의 확충,환경개선 등을 위해 정책대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우리나라의 건설 수준은 현재 세계 25위에서 15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국장은 “예전에도 비슷한 규모의 건설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있었지만 60%를 장비도입이나 시설투자에 써 효용이 낮았다”면서 “IMF체제 이후인 2000년부터는 경기가 좋아질 전망이어서 투자재원의 마련도 수월해지고 이를 기술개발 및 기술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공사입찰시는 담합을 철저하게 배제,기술력이 우수한 건설사에 낙찰시키는 분위기를 통해 업계 스스로가 기술력을 기르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힌다. 그는 “계획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민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등 120명이 참여했다”면서 “7개월 동안 작업을 지휘하느라 밤샘도 숱하게 하고 평생 입에도 안댔던 담배까지 피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서울공대 71년 건축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10회에 합격,건설부 주택도시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고 94∼9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바레인·싱가포르 건설관,건축기획관,총리실 중앙안전점검통제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 불 언론 대한시각 우호적으로

    ◎세계각국서 지원 나서자 양국 경협사실 강조/“IMF·G7 등 신속 대응안해 위기가중” 비판 【파리=김병헌 특파원】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오던 프랑스 언론들이 26일부터 일제히 태도를 돌변,‘한국돕기에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 일간지인 르 몽드는 ‘그렇다,한국을 도와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반론도 적지 않지만 무역 세계화의 결과로 한국을 버릴수는 없다고 말했다. 르 몽드는 이어 만약 한국이 지불불능 사태에 처하면 한국의 은행과 기업에 많은 돈을 빌려준 일본은행들이 손해를 입을 것이며 결국 일본이 빠져들고 있는 경기침체가 더우 악화될 것이라고 전제,일본의 경기침체는 미국에게도 유럽에게도 득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한국을 도와야할 절대적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르 피가로도 ‘아시아 위기의 3가지 교훈’이라는 사설을 통해 한국의 금융위기가 역설적으로 귀중한 교훈을 가져다 주고 금융의 국제적 연대가 헛된 구호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켰다면서 한편으로 만약 이같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전세계 국가들의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제적 협력 기능을 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서방선진 7개국(G7)은 위기가 노골화됐을 때 신속히 움직였지만 한국경제발전의 행태를 알고 그것의 투기적 양상에 정통한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문가들이 더일찍 경보를 울릴수는 없었느냐고 반문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태도를 바꿨다. 이에 대해 현지 관계전문가들은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해 ‘강건너 불구경’이라고 여겨왔으나 최근 사태가 프랑스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자 뒤늦게 태도를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한국의 경제난으로 프랑스의 TGV 및 에어버스 항공기 판매등이 무산될 지경에 이르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이 한국을 적극적으로 도울 의사를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들의 태도 변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실제로 르몽드는 한국을 돕자면서 프랑스가 고속전철(TGV)과 에어버스 항공기를 도입해준 한국 경제를 이용 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고용을 창출했다는 점등을 이유로 들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협력 관계를 뒤늦게 강조하고 나섰다.
  • “한국측 구체적 양보 없으면/일,현행 어업협정 파기 불사”

    ◎오부치 외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상은 29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지도자들과 새 양국어업협정 체결 문제를 협의할 때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현행 협정의 파기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TV가 27일 보도했다. 오부치 외상은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유종하 외무장관 등과의 회담에서 현행 협정 파기를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일본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새 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측의 구체적인 양보를 촉구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일본 정부로서는 일련의 회담에서 한국측의 양보를 얻지 못하는 등 회담에 별 진전이 없을 경우 현행 협정의 파기를 통보하고 협정이 유효한 1년간을 시한으로 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국 어업협상은 독도의 영유권이 얽힌 잠정수역의 설정을 놓고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데,일본에서는 그동안 농수산성과 자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협정의 조속한 파기를 요구해온 반면 외무성은 양국관계의 전반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교섭을 통해 해결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일본이 현행 협정 파기를 실행에 옮길 경우 심각한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빌미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한국내의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한·일관계도 상당히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
  • 건설업체 연쇄부도 신호탄/청구 화의신청 안팎

    ◎경기침체·미분양 증가로 자금난 극심/연고지 대구·경북에 엄청난 파장 우려 주택건설업계에서 정상의 명성을 유지해 온 청구그룹 일부 계열사의 화의신청은 건설업체 연쇄부도의 불길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건설업계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미분양의 증가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 오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어느 대형업체 하나가 무너질 경우 부도 도미노 현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왔다.특히 청구는 지난 3년간 끊임없는 부도설에 휩말리면서도 버텨온 저력을 발휘해 왔으나 결국 주력 계열사를 법원의 처분에 맡기게 돼 청구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동종업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청구의 ‘몰락’은 이 기업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지역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83년 11월의 광명그룹 부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파장이 예상된다. 우선 청구 계열사의 화의가 결정되기까지 자금의 흐름이 막혀 협력업체의 부도가 잇따를 전망이다.또 청구와 상호지급 보증을 많이 선 이 지역 제2의 기업인 우방도 태풍권에 들어있어 청구부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IMF 금융지원 하에서 모든 업종이 어렵지만 건설업체들은 차입금 의존도가 특히 높고 특히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부터의 차입비중이 높은 취약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금융권의 자금이 계속 경색될 경우 건설업계의 무더기 부도는 불을 보듯 뻔하다.청구의 부도를 바로대량 부도의 전주곡이라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건설 또는 주택건설업체들도 자금사정 악화는 물론,발주물량 자체가 줄고 있고 아파트사업은 중도금 대출 중단으로 분양계획마저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기존입주 예정자들도 중도금 지급을 미루고 있어 자금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도 주택업체들의 자금흐름을 막고 있는 중요원으로 꼽히고 있다.청구의 부도에는 1천626가구(2천79억원)에 이르는 미분양도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재 건설업계에서는 초대형업체들도 내년 1·4분기에 회사채 만기 물량이 대거 도래할 예정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업계가 ‘총체적 난국’으로 보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부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쓰러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모저모/아파트 입주예정자 문의전화 쇄도/그룹측 “공사 조속 재개… 피해 최소화” 아파트 건설로 명성을 얻고 있는 (주)청구 등 4개 업체가 화의를 신청한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밤 대구 본사와 서울사업본부에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주)청구 등 계열 3개 건설사가 현재 건설 중인 주택은 아파트와 빌라,오피스텔 등 전국 69곳에 2만6천824가구.또 대구 지하철 1­19 공구 토목공사 등 102개 공사(총 공사비 2조9천6백70억원)를 하고 있다.(주)청구는 서울 하계 2차 아파트 2천340가구,분당의 오피스텔 오디세이 1천964가구 등 서울 및 대구에서 1만9천751가구를 짓거나 추진중이다.또 청구주택은 3천878가구,청구산업개발은 3천195가구를 건설하고 있다. ○…화의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역삼동 서울사업본부에는 불안감을 느낀 입주 예정자들의 전화문의가 쇄도.이들은 청구가 시공하지 못할 경우 어떤 피해가 있는 지를 캐물어 직원들이 일일이 답변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구그룹측은 입주예정자들의 문의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재개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언급.청구 관계자는 “화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청구가 계속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화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분양 및 시공 보증사,주택공제조합이 있어 금전적인 피해는 거의 없고 입주기간만 2∼3개월 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구그룹의 화의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 지역 경제계는 건설업체의 연쇄부도 가능성을 우려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대구에서는 청구의 화의신청을 83년 11월 광명그룹 부도 이후 가장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구 경제가 더욱 심각한 상태에 이르지 않을까 걱정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이전 은행권에 협조융자를 신청했던 예와달리 청구는 은행권이 거부하기도 전에 협조융자 신청 자체를 포기해 IMF 체제의 충격을 실감케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시장경색과 정부의 건설분야 투자 축소 여파로 향후 건설경기가 극도로 위축될 것을 잘 알고 있을 청구가 협조융자 신청을 포기한 것은 IMF시대의 고통을 입증해 준 셈”이라고 설명.
  • 아시아 통화 일제 회복세/IMF 대한지원 영향

    【싱가포르·홍콩 AP AFP 연합】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결정으로 26일 원화가치가 급격히 회복된데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도 가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달러당 6천200으로 통화가치가 15%나 급락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당 5천200까지 상승했다. 5천35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태국 바트화도 지난 24일 달러당 46에서 45.70으로 다소 올랐으며 싱가포르 달러 역시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대만 달러의 가치는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달러당 3.8650에서 3.8800으로 오히려 하락세를 나나냈다.
  • 미 6개은행 내주초 모임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금융중심지 월가의 주요 민간은행들이 한국에대한 자금지원을 본격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금융계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미국의 뱅크 아메리카,뱅커즈 트러스트,뱅크 오브 뉴욕,체이스 맨해튼,JP모건,시티 은행 등 미국의 6개 주요 은행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에대한 조기금융지원 타결과 관련,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초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대표들은 성명에서 “한국에 대한 민간부문의 금융지원은 한국이 단기외채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자본시장에 조기 복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게 우리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말했다. 6개 은행은 뉴욕소재 미국연방은행 윌리엄 맥도나우 총재의 주선으로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이 성명에서 “우리는 내주초 모임을 갖고 한국의 금융위기와 관련,자금공여 촉진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과 IMF가 발표한 1백억달러 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한국이 현재 가장필요로 하는 것은 공공과 민간의 대외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적절한 외환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민간금융계도 한국 지원에 적극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 미,대한 금융지원 재개 움직임 안팎

    ◎“김 당선자 신뢰구축” 태도 급진전/월가 6개 은행 부채상환 연기도 전향 검토/국제금융계 대외신인도 제고 기폭제 될듯 【뉴욕〓이건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에 대한 조기 금융지원 발표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미국정부와의 확고한 신뢰가 구축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월가의 한국지원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일 미국의 뱅크 아메리카 등 6개 은행이 대한 금융지원에 나설 뜻을 밝힌 것은 한국 금융위기의 돌파구가 마련돼 대외 신인도가 제고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들 6개 은행은 조만간 한국의 자금지원 재개와 함께 일부 부채의 상환을 연기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계의 한국에 대한 자금지원 재개는 한국 금융위기 해결의 최대관건이었다.이들 6개 은행들이 월가의 대표적 은행들이라는 점에서 국제금융계의 대한 지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은행들의 한국 지원분위기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IMF 협약 이행태도가 확실해진 2∼3일전부터 월가에서 감지되기 시작했다.현재 대표적 움직임은 상당수 은행들의 한국 기업·은행들에게 빌려준 빚의 상환 연기검토. 이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뱅크 아메리카는 “우리는 빚이 상환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부채상환 연기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뱅크 아메리카는 9월30일 현재 한국에 단기대출 6억1천3백만달러,중·장기대출 9천6백만달러를 빌려주고 있다. 이들 6개 은행들의 선도로 시간이 다소 지나면 월가의 부채상환 연기 추세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미 금융당국자들도 최근 미 은행들에게 한국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유하고 있을 정도다.특히 일본에서 한국의 부채를 연기해 주는 은행들이 늘고 있는 것도 월가의 파급효과를 촉진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은행들의 두번째 움직임은 한국의 기업들과 은행들이 안고 있는 빚을 정부차원의 빚으로 변형시키려는 노력이다.이는 80년대 중남미의 금융위기당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부가 사용했던 방식으로 부채상환협상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한국정부가 이들 기관의 부채를 보증해 주겠느냐는 것.국가가 부채를 보장할 경우 엄청난 차익을 노리는 국제투기꾼들의 투기표적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IMF의 이번 조기 금융지원은 특히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가 한국의 차기정부에 대해 전폭적인 협력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평가한다.미국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김대중 당선자가 시장경제를 준수하고 IMF와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공약과 한국의 위기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라고 이들은 분석한다.
  • 1천억불 대한 채권/회수연기 긴급 요청/주요국 재무장관·은행모임

    【워싱턴 연합】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 조기지원 결정과 관련,미국과 일본·유럽 등지의 국제민간은행들은 1천억달러 이상의 대한 채권회수를 연기하고 신규 장기차관을 공급토록 요청받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대한 금융지원 결정이 주요국 재무장관과 IMF,대규모 민간은행들만이 참여하는 은밀하고도 배타적인 모임에서 이뤄진 공감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금융위기 극복 미 안보에 부합”/루빈 미 재무 일문일답

    ◎김 당선자 노동시장 개혁 공약에 깊은 인상/한국경제 힘 강력… 상황 더 이상 악화 안될것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24일 총 1백억달러 규모의 한국에 대한 조기 금융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과 함께 한국 금융위기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은. ▲한국 금융위기의 안정을 위해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한국 금융위기의 극복이 미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민간은행의 움직임 전망은.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한국에 채권을 갖고 있는 상당수 은행들이 상환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외채가 불어나고 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김대중 당선자에 대한 시각은. ▲(서머스 부장관) 서울에서 립튼 재무차관이 김 당선자등과 협의를 가졌다.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공약이 광범위하고 강력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민간은행이 희생을 감수하겠는가. ▲한국경제의 힘은 강력하며 다시 건강한 성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이를 위한 시간은 은행들이 상환기일을 연장해주는 데서 나온다. ­한국에 대한 태도를 바꾼 이유는. ▲우리의 국가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또 IMF는 우리가 강력 지지하는 플랜을 마련했다.한국은 이 플랜에 대해 처음에 다소 불확실성을 가졌다.30년간 고도성장을 계속한 나라와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이후 한국은 매우 훌륭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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