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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연체소송 폭주

    ◎IMF 한파이후 평균 20∼30%씩 늘어/사별 월 500건… 회수율도 30%로 급락 IMF 한파로 신용카드 연체대금 청구소송이 크게 늘고있다. 13일 서울지법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들은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 각사별로 월평균 5백여건 안팎의 연체대금 청구소송을 서울과 수도권지역 법원에 냈으며,이달 들어서도 하루 3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 채권관리과는 IMF 금융지원 이전에는 카드대금 청구소송이하루 10건 남짓했으나 금융지원 이후에는 하루 15∼20건으로 최고 100% 늘었다고 밝혔다. LG신용카드도 지난 해 12월 전달에 비해 50여건이 많은 550건 가량의 소송을 제기했으며,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회사도 IMF 이후 소송건수가 20∼30% 정도 증가했다. LG신용카드 송무팀 관계자는 “최근 1천만원 이하의 소액 단기 연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이면 카드사별로 월 1천여건의 소송을 내는등 ‘소송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카드 신용관리부 관계자는 “소송에 이기더라도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집행률은 계속 낮아져 최근에는 3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법원에 강제집행명령 신청을 내는 방법 등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불량거래자 및 연체대금은 지난 해 10월 말 현재 1백67만여명,7천2백여억원이 었으며,지난 연말을 전후 불량거래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날 현재 연체대금은 8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미 의회 아 금융지원 조사/26일부터

    ◎IMF 출연 사전승인 의무화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패키지의 일환으로 한국 등에 제공할 협조융자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인 미 재무부 외국환안정기금의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곧 의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상원과 하원은 이달말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아시아구제금융에 대한 조사와 청문회에 착수할 계획이다. 상원 금융위원장 알폰소 다마토 의원은 11일 CNN과의 회견에서 오는 26일 의회가 속개되면 즉각적으로 IMF구제금융 정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는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IMF에 대한 미국의 추가 출연금 35억달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승인 요청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아시아국가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위기에 미국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구제금융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국가에 대한 IMF의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미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하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클린턴 행정부가 외국환 안정기금을 2억5천만 달러 이상 사용할 때는 의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 김 당선자 국회지도부 초청 만찬 발언 요지

    ◎“난국 극복 여·야 한몸 돼 도와달라”/외국투자 다시 몰리게 개혁조치 빨리 이뤄내야/‘금융기관 정리해고 우선 도입’ 협조 간곡히 당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수한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총무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경제위기의 실상을 설명하며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만찬은 진지한 분위기속에 90분 동안 진행됐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김당선자의 발언 요지. 금년 1년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는 파국이 올 수도 있습니다.3월말까지 2백51억 달러의 외채가 돌아오는데 대부분 단기외채입니다. G­7국가(서방 7개 선진국)가 8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민간은행의 상환연장이 이뤄져야 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미국은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공화당이 비판적입니다. 은행에서 빌려온 1천5백30억 달러의 외채를 해결해야 하며,빚이 아닌 외국투자가 이뤄져야 파산을 면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외국에서 요구하는 개혁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오늘 캉드쉬 IMF총재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캉드쉬 총재는 여러번 ‘IMF와 한국은 같은 배를 탓다’는 말을 하면서 미국 등 선진국 금융계를 설득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금융계가 트집을 잡지 않도록 하고 외국의 투자가들이 몰려 오도로 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 재벌총수들과 만나 결합재무제표 실시,상호지급보증제도 종식,경영의 투명성 등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입니다.선단식 경영을 정리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하도록 합의를 이뤄낼 생각입니다. 정리해고가 도입되면 20% 정도만 해고당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반적인 경제파국이 올 수 있습니다.노동계의 반발이 워낙 심해 부실금융기관에 한해 정리해고를 도입하는 법을 만들고 다음에 노·사·정이 시간을 갖고 토론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당초 IMF와 합의한 3%의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렵고 1∼2%의 성장마저 잘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 것은불가피합니다.많은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금년 한해 잘만 하면 80억 달러의 흑자를 낼 수 있습니다.한국의 신인도가 더 높아져 외채도 장기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여야가 적어도 1년간은 총단합해 새정부를 도와 주십시요.새 정부는 다수 야당의 도움 없이 국사를 이끌어갈 수 없습니다.
  • IMF 지원조건/태,재검토 주장/5억불 채권발행 고려

    【방콕 AFP 연합】 태국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태국정부측은 IMF의 엄격한 긴축조치들을 이행하기 위해 5억달러의 채권발행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린 장관은 기자들에게 태국의 경제환경이 아시아의 악화되는 경제위기 속에서 변화됐다고 거듭 주장하고 이에따라 IMF의 금융지원 조건도 바뀌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의 프로그램은 융통성이 있으며 우리는 환경이 변하면 3개월마다 이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우리 경우에는 지난해 8월 IMF지원 당시에는 금융위기가 태국보다 경제규모가 큰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까지 확산되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때 이후 상황이 변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DJ·캉드쉬 오늘 회동/금리 하향조정 등 타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미셸 캉드쉬 IMF(국제통화기금)총재와 제임스 하몬 미수출입은행총재 등 국제 금융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이날 일산 자택으로 캉드쉬 총재와 휴버트 나이스 IMF 아·태국장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차기 정부의 철저한 IMF 협약준수 의지를 밝히고,단기채 상환연장과 차질없는 추가 구제금융지원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현재 고금리로 인한 수출기업의 애로를 설명하고,IMF가 요구하고 있는 무역수지개선을 위해서는 금리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금융사절단 아주 순방

    【워싱턴 AFP 연합】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이 10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재무부 및 국무부,국가안전보장회의 관리들로 구성된 이 사절단은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 더불어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인도네시아 정부가 IMF 금융지원의 조건들을 이행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실업급여 신청 하루 1천명 넘어/새해들어

    ◎지난해보다 5.9배 증가 IMF 금융지원 이후 고용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새해 들어 하루 평균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1천명선을 넘어섰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새해 업무가 시작된 지난 5일 부터 9일까지 5일 동안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모두 5천219명으로 하루평균 1천43명이었다.이같은 하루평균 신청자 수는 지난 해보다 5.9배,지난 해 12월보다 3.2배나 많은 것이다. 지난 6일 1천17명으로 사상 처음 1천명을 넘어선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튿날인 7일 1천136명,9일 1천265명으로 거의 매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하루 1천명 이상 실업급여 신청자가 몰릴 경우 이달 하순에는 하루 실업급여 수급 대기자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당선자,국제금융계 인사 연쇄 접견

    ◎“안심은 이르다” 경제외교행보 가속/동남아 금융위기 파장 사전에 차단/내일 미 수출입은 총재­캉드쉬 만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경제외교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김당선자는 1월중 방한하는 국제 금융계 인사 대부분과 면담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10일 저녁 일산자택에서 세계 굴지의 종합금융회사인 미국 트래블러스 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과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주간사인 살로만 스미스바니사의 데릭 모언회장,제프리 쉐퍼 부회장 등 3명과 만나 대한투자 문제에 관해 협의했다. 이어 12일에는 미국 수출입은행의 제임스 하몬총재와 미셸 캉드쉬 IMF총재를 잇따라 면담한다.21일에는 방한할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예방을 받을 계획이다.이밖에도 대아시아 금융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앞서 하순쯤 내한할 예정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중심의 실태조사단도 면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10일 면담한 웨일 회장은 지난주 내한했던조지 소로소 퀀텀펀드회장보다 실질적인 대한투자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김당선자측은 기대하고 있다.‘월 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릴 만큼 그의 트레블러스 그룹은 미국 금융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트레블러스 그룹은 자산규모만 3천억달러에 이르고 지난해에는 증권,생명보험,투자신탁 등을 통해 1백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당선자는 12일 하몬 수출입은행총재 및 캉드쉬 IMF총재와의 회동에서는 IMF협약에 대한 차기정부의 확고한 이행의지를 전달하고,지속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IMF측이 요구한 우리측의 긴축기조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김당선자가 이처럼 경제외교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현재의 국내 금융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근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직면한 모라토리엄위기도 김당선자를 서두르게 하고있다.자칫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불안심리가 우리에 대한 투자의욕 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 국회도 사절단 파미/25일께… 금융협조 요청

    여야는 10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이달 25일쯤 국회의원사절단을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회동,동남아시아 금융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 앞서 의원사절단을 미국에 파견,대한금융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의원사절단은 한·미의원연맹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이 될 예정으로 오세응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금융위기 해결사 4인/한국 부채 상환연장 주도”

    ◎미 WSJ지 활약상 보도 【뉴욕 연합】 현재 한국의 대외 부채구조 재조정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미국의 주요 민간 채권은행 고위관계자들은 지난 80년대 중남미와 필리핀 외채위기 당시 해결사 역할을 한 위기관리 전문 뱅커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미 월 스트리트 저널은 9일 이들 소방수 4인을 각자의 활약상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어니스트 스턴(J.P.모건사 수석은행원)=미 주요 채권은행 입장에서 전방소방수로 꼽히고 있다.95년 J.P.모건사에 들어가기전 23년 동안 세계은행(IBRD)의 간부와 은행총재 대리를 지낸 거물로 금융위기 문제를 전담해왔다. ▲윌리엄 R.로드스(시티은행 부회장)=40년전 시티은행의 하급직원으로 출발했다.특히 몇몇 국제 금융지원 협상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위기관리에 강한 소방수로서 명망을 얻었다.80년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외채위기 당시 부채구조 재조정 협상위원회의 미측 대표였다.그는 이번 한국의 외환위기에서도 세계주요 은행들에게 만기도래하는 외채의 상환을 연장해줄 것을설득하는 노력을 벌였다. ▲데이비드 L.플러그 2세(체이스 맨해튼 은행)=지난 20년 이상 체이스 은행원으로서 주로 동남아 관계 업무를 보아온 인물.80년대 필리핀 금융위기 당시 국제 채권은행을 대표하여 필리핀 정부와 협상을 벌인 관록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과의 협상에서 미 최대은행인 체이스 맨해튼은행을 대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제너럴 고리간(살로먼 스미스 바니사)=한국 정부의 금융자문기관으로 위탁된 회사중 하나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사에 소속된 인물로 한때 미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로서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 미 등 아 금융지원 강화/인니 경제개혁 수용

    【워싱턴·자카르타 AP AFP 연합】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더욱 악화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및 주가의 폭락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루피아화의 급락으로 ‘혼쭐’이 난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IMF가 요구하는 근본적인 경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 우량중기에 무담보 대출/종합지원대책 금명 마련/비대위 검토

    비상경제대책위는 우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출자금의 경우,전액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비상대책위는 10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다짐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종합적인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김당선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기술상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비대위는 조만간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의 규모와 지원금액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과 간이보증제도를 도입,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보증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수출신용장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만기가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금에 대한 상환을 연기해주도록 은행측에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미 등 선진국,IMF의 구제방식 논란

    ◎“중남미와 한국 동일 처방 적용 실책”/IMF 전통적 정책 고수… 위기대처능력 떨어져/동남아 금융지원후 사태 악화… 미와 정책대립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동남아 및 한국 금융위기에 대한 IMF의 처방에 비판의 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IMF는 태국,인도네시아,한국에 총 1천1백억달러가 넘게 드는 위기해소 작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9월,10월,12월부터 차례로 시작된 이 3개국에 대한 처방은 이들의 경제상황을 보건데 지금까진 모두 약효가 ‘별로’라는 평가다.IMF는 좀 더 시간이 요구된다며 지긋이 기다려 볼 것을 주문하고 있으나 알게 모르게 처방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오고 있다.이에따라 비판의 목청이 커지는 중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학계,정계 일각에서 제기해온 IMF 비판은 우선 돈을 꾼측이나 빌려준 측이나 잘못했으면 자본주의 원칙대로 그대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데도,IMF가 구제금융이란 명분으로 양측을 구제해줘 ‘윤리적 무책임’를 조장한다는 것이었다. 이보다 중요한 비판은 구제방식 내용에 대한 것이다.이제껏 나라재정이 형편없고 인플레가 수백%에 달하는 라틴아메리카나 옛 공산권의 체제전환국들을 구제한 경험 밖에 없는 IMF가 동남아나 한국 등에게도 똑같은 초긴축 구제정책을 편다는 비판이었다. 한국 등은 국가재정이 적자라 하더라도 미소한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인플레율이 한자리 수자에 머물고 있었다.여기에 전통적인 IMF방식대로 고금리,예산축소 등으로 돈줄을 있는대로 죄고,재정흑자를 위해 높은 증세를 실시한다면 투자·수요 급감으로 기업과 가계가 대량파산하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불보듯 뻔하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IMF는 자본유출을 막고 잘못된 과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긴축,내핍정책은 타당하다고 반박해 왔다.그러나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 등의 환율이 더 폭등하자 ‘부실 금융체제를 재편하는 데에 웬 경기침체 유발의 잘못된 통화수축,긴축정책을 펴느냐’는 비난이 심해졌다. IMF와 IMF의 실질적 후견세력인 미국은 지난해 연말 IMF 제일선 절대 고수의 원칙을 포기하고 한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협조융자 조기실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8일에는 한국에 재정적자를 허용하고 통화량을 증가하는 등 구제조건을 변경했다.최근에는 한국 대신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IMF비판과 관련해 중점 거론되는 문제국가 역을 맡고있다.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연초 화폐가치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수락한 조건을 대폭 변경할 의지를 비치고있다.재정흑자 목표를 포기하고,고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이중 태국의 변경요구에 대해선 IMF비판론자들의 지원도 크고 IMF 내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한국에 이어 IMF처방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긴축 기조라는 위기처방의 골간에 대해선 IMF와 미국은 양보는 커녕 논의의 대상도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사정이 계속 호전되지 않고,지난 연말에 비하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상황이 재차 악화될 때도 이런 강경자세가 유지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 동남아와 IMF 처방전(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고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다시 통화위기에 휩싸이면서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우려가 나오고 있다.동남아의 통화위기 재연은 IMF 구제금융을 받고있는 우리에게는 각별한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 동남아의 새로운 통화위기가 이지역에 대한 국제 신뢰도 저하와 관련,우리의 외환위기에 악재로 작용하리라는 우려가 크다.또 IMF처방에 대한 비판론이 IMF의 구제금융방식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본질적으로 취약한 금융체계로 인한 국제신인도의 상실과 정부아닌 민간부문의 과도한 차입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IMF는 저성장 고금리 등 거시경제목표에 중점을 둔 긴축정책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비판의 주류다.태국과 인도네시아가 IMF체제에 들어간지 5개월이 지났지만 외환위기는 악화되고 있고 기업도산과 물가폭등이 일어나고 있다.우리 역시 아직 환율은 여전히 안정되지 않고 있으며 금융경색은 풀리지 않고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부재정에 IMF의 이행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대외적으로 구조조정의지가 없다는 불신을 사고 있다.태국은 조건완화를 요구하며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IMF프로그램의 1차적 목표는 환율안정인데 IMF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국가에서 조차 그 목표는 빗나가고 있다.이는 IMF가 처방전을 다시 써야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본다. IMF가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 긴급금융지원의 목표라고 판단하는 이상 각국의 실정에 맞는 정책선택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본다. 이와함께 우리는 IMF의 프로그램을 성의있게 이행하면서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장애요인을 IMF에 가감없이 전달,조건변화의 필요가 있는 것은 수정협의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통화위기재연이 동남아의 신뢰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 수출기업 자금 적극 지원/김 당선자,은행장에 당부

    ◎흑자확대가 급선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9일 “IMF체제를 극복하는 길은 수출증대를 통해 흑자를 많이 내 신용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빚을 갚는일”이라며 수출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전국 시중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전국 38개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IMF체제를 맞아 다행히 수출이 좋아질 전망이나 은행들이 돈을 풀지 않아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적극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는 “특히 21세기는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시대로 고용효과가 높고 고부가가치의 생산성이 높은 분야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현재의 금융위기는 과거 관치금융,정경유착,부정부패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정치권에 책임이 있으나 금융기관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권력이 은행장 인선을 좌지우지하거나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강요,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앞으로 은행들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은행들과 경쟁해야 하며,이를 위해 자기 판단속에 구조개혁,인수·합병 등 자구노력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벌정책과 관련해 김당선자는 “새 정부는 봐줘야 할 기업도,미워할 기업도 없다”고 전제하고 “경영을 잘해 외화를 벌어오는 기업은 애국자로 취급할 것이고,은행신세나 지면서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기업은 국가에서 용인할 수 없다”며 “민주적 시장경제원리가 통용돼야 한다는 것이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또 노·사·정 고통분담과 관련,“경제의 고통분담은 자발적으로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정부가 앞장서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에 나설 때 국민과 노동자들도 고통분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자 77%/“감원보다 감봉이 낫다”/노동연 조사

    ◎55% 실직우려·68% “퇴직후 막막” 기업체 가운데 40% 가량이 당면한 경제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감원 규모는 대상 사업장 소속 근로자의 2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9일 한국 노동연구원이 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근로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IMF 금융지원 이후 기업의 고용조정 계획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실태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7%가 자신들이 근무하는 기업이 감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평균 19.9% 정도로 추정했다. 또 응답자의 59.9%가 소속 사업장이 임금동결 또는 감축 계획을 갖고 있으며 평균 임금삭감 규모는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77.5%는 ‘감원보다는 월급을 줄이는 게 낫다’고 응답했으며,55.3%는 ‘직장폐쇄 정리해고 조기퇴직 등의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하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실직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68%는 실직에 따른 대비책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15.7% 정도의 임금삭감은 감수할수 있으며 63.5%는 IMF사태 이후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본영화/이세기 사빈논설위원(외언내언)

    일본영화가 국제적으로 평가받기 시작한것은 1951년 구로자와 아키라감독의 ‘라쇼몬(나생문)’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서부터다.이후 일본영화는 미조구치 겐지,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등이 세계영화제를 석권하면서 패전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일본인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일본영화에 대해 단계적 개방론을 표명한데 이어 최근 영화가에선 연내 개방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일본의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양보불가피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발빠른 일부 영화수입사들은 지난해말부터 일본 유수감독들의 여러 작품을 무더기로 계약했다는 설도 들린다. ‘일본영화 수입여부’에 대한 논란은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거의 연례적으로 제기돼온 것이다. 일본영화수입을 찬성하는 쪽은 ‘세계화추세에서 일본과도 벽을 허물어 발전적 관계정립을 모색’하자는 것이고 반대하는 쪽에선 ‘국내영화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일본 상업영화를 여과없이 들여온다는 것은 민족문화에 대한 자존을 저버리는 처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각국의 영화가 하루에도 7,8편이상 비디오로 출시되고,일본 역시 위성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 영화를 한국땅에 상륙시킨지 오래다. 따라서 일본영화수입문제가 더이상 찬성 혹은 반대라는 이분법으로 재단되는 것은 무의미하다. 중요한것은 일본영화를 생각하면서 21세기에 한국은 ‘어떠한 영상소프트웨어를 가지고 강대국들과 경쟁할 것인가’이다. 일본영화도 외국영화인 이상 못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다만 절박한 국난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금융지원을 받는 대가’라는 단서 비슷한 것이 붙는 것은 여간 껄끄럽지가 않다. 예술은 예술 자체로서의 순수성이 지켜져야 한다.한탕만 노리는 과열경쟁을 자제하고 가치있고 좋은 영화를 선택하기 위한 일본영화 전문선정위원회같은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과 문화의 향수는 메말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 한국 민간은행 단기외채/정부보증채권 전환 지지/국제 채권단

    【뉴욕 연합】 한국 민간은행들의 단기 외채중 상당 부문을 정부 보증의 채권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일부 미국은행의 제안이 채권은행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한금융지원 협상에 밝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J.P.모건사와 시티은행 등이 제시한 단기 외채를 한국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미국의 메릴 린치,레먼 브러더사 그리고 영국의 HSBC사,네덜란드의 ING사를 비롯한 채권은행단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 태·인니 금융 파산 위기

    ◎통화가치 계속 폭락… IMF 신규 지원이 열쇠/지불유예 선언땐 한국 ‘2차 외환위기’ 가능성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계속되는 통화가치 하락행진으로 조만간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콕에 있는 경제 전문가들은 특히 태국 바트화가 최근 들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50바트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지불유예를 검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달러당 50바트는 바트화 가치가 6개월전에 비해 50%나 떨어진 수준이다.일부 분석가들은 그러나 바트화가 달러당 6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콕 주재 외국 증권회사의 한 조사부장은 “태국이 지불유예를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태국 정부가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키로 한것은 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도이체 모르간 그렌펠’의 분석가인 게라르트 크루이토프씨는 “태국은 이미 사실상의 지불유예 상태”라며 그 이유로 민간부문에서 끌어다 쓴 외채의 이자 상당부분이 지불되지 못하고 있음을 들었다. 정부부문 외채의변제 능력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현재 태국 정부가 당장 막아야 할 단기외채 규모는 대략 1백억∼2백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정부는 물론 지불유예 사태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그 대표적 사례가 이달말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을 미국에 파견,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갖도록 결정한 것이다.표면적인 방미 목적은 지난해 설정된 금융지원 패키지 조건의 재협상이지만 정작 더 중요한 목적은 신규자금 지원 요청이다. 타린 장관은 나아가 미국정부와도 접촉을 시도,국가 차원의 별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지난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태국 총리에게 미국이 태국을 돕는데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는 사과성 발언을 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태국정부는 또 수출업자들의 환투기를 막기 위해 달러 보유 허용기간을 15일에서 7일로 줄였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태국정부의 이같은 노력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태국이 지불유예를 선언하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 한편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지불유예가 현실화 될 경우 정작 지불유예를 선언한 당사국보다는 한국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국내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가 받을 피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 감소로 올해 15억∼4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됐으나 이로인해 30억∼4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회수에 따른 외환위기 재연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 이들 국가 채무의 4%를 점하고 있는데 지불유예의 경우 엄청난 부실채권을 안는 꼴이고 이 경우 한국에 대한 자금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가운데 약 30%가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3백억달러에 이른다.
  • 태 “IMF 조건 재협상”/타린 재무 이달 방미

    ◎일부 합의 사항 재검토 요청 【방콕 AFP 연합】 태국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금융지원 조건을 재협상하기 위해 이달말 미국을 방문한다고 태국 총리실이 5일 발표했다. 총리실은 님마해민 재무장관이 방미기간중 IMF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1백72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뤄졌던 각종 합의사항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와 함께 일하는데는 빈번한 (합의사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가폴 소라수차릇 정부 대변인은 “태국은 세수증대 등 IMF와 이미 합의한 조건의 일부를 이행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바트화의 하락과 경기위축의 심화로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재정흑자 유지 등 IMF와 합의한 일부 조건의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타린 장관이 이들 조건의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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