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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의 은행소유 반대” 李금감위장 TV대담서 밝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은행법을 고쳐 재무구조가 좋은기업에 소유지분 제한을 완화하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재벌의 은행소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매일경제TV(MBN)와의 대담에서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하는 나라는 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주인 찾아주기는주주와 직원,고객들에게 경영을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 작업이 당초 예정된 올 연말까지 완결되기는 어려운 만큼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운용 시한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상반기 정책협의에서 빅딜을 포함한5대 계열의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2000년까지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위원장은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이 미흡하면 2·4분기부터 여신회수 등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내리겠다”면서 “부채비율 200% 달성은 연말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금감위, 5대그룹 계열사 금융제재

    5대 그룹의 1·4분기 재무구조개선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미흡해 일부 계열사의 경우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주채권은행은 5일까지 각 그룹별1·4분기 이행실적을 받아 15일까지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금감위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이 미흡한 그룹에는 시정요구를 거쳐신규여신 중단 등 주채권은행이 단계적인 제재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이행실적을 점검해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미뤄보면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몇몇 계열사의 경우 금융제재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이나 외자유치 실적이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문에서 밝힌 계획에 크게 못미쳐 강력한 시정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위는 자산매각의 경우 이익이 나거나 향후 사업전망이 밝은 계열사를팔아야 함에도 일부 그룹은 이에 소극적이라고 보고 주력기업의 지분매각도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와재계는 5대 그룹의 자산 및 사업매각,외자유치,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개선 실적을 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에서 점검하기로 했었다. 한편 금감위는 5대 그룹에 이어 4월 말부터 6∼64대 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독자회생이 어려운 7∼8개 그룹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 현대-대우에 오늘까지 부채축소 수정안 요구

    정부와 재벌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제외한 상태에서 연내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31일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으면 시정요구에 이어 금융제재가 불가피하다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현대와 대우는 정부가 다그치자 수정안을 31일까지 내겠다며 일단꼬리를 내렸으나 불씨는 남아있다. 금융감독 당국 금감원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반영해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는 것은 ‘숫자 놀음’이라고 여긴다.장부상으로만 재무구조가 개선될 뿐실제 기업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다.금감원은 외자유치나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5대 그룹이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할 때 이같은 방침을 밝혔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당시 삼성·LG·SK그룹은 올 연말 부채비율 개선목표를 자산재평가 차액을 반영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때로 나눠 제시했다.이들 그룹은 재평가 차액을 반영하지 않아도 부채비율 달성에 문제가 없다.문제는 현대와 대우다. 현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李甲鉉행장은 지난 29일 朴世勇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방문,“31일까지 자산재평가 차액을 제외한 상태에서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줄이기 위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을 내라”고 했으며 “계속 버티면 결국 금융제재를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현대·대우 현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심 “자산재평가 차액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처지였다.자산재평가 차액이 7조원대나 돼 이를 제외하면 부채비율은 600%대로,‘감당불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위와 공정위의 국정보고가 있었던 30일부터 강경자세가 누그러졌다.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자산재평가 차액을 인정해 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한 여파로 보인다.대우는 지난 24일 약정 수정안을 제일은행에 냈으나부채비율 감축목표는 250%로 제시했다.이에 제일은행은 “200%로 낮추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라”며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재계는 금융감독 당국의 처지는 이해하면서도 ‘억울하다’는 표정이다.자산재평가법이나 기업회계준칙상 자산재평가 차액은 부채비율을 산정할 때 반영할 수 있게 돼 있는 점을 든다.현대는 “많은 비용을 들여 자산재평가를 했다”며 당황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감원과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오는 4월10일쯤 ‘1·4분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 평가회’를 가질 예정이다.그때 가서 정부와 재계의 마찰이 가시화할 여지가 있다.
  • 금감위 “현대 계속 버티면 매든다”

    금융감독 당국이 부채비율 감축과 관련,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에 금융제재의 전 단계인 ‘시정요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현대는 자산재평가 차익을 제외한 상태에서 부채비율을 연내 200%로 줄이기 위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의 제출을계속 미루고 있다”며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는 것은 지난해 말 채권단과체결한 약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가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문에 따른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대에 시정요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거나 약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는 일정기간을 정해 두 차례에 걸쳐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그 다음 단계로는 대출금 회수,지급보증의 이행청구 등과 같은 금융제재를내릴 수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가 1차 마감시한인지난 19일까지 약정 수정안을 내지 않자 2차로 지난주 말까지 내라고 거듭 독촉했으나현대는 “계열사의 자료를 수정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꽤 걸린다”는 이유를들며 수정안 제출을 미루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현대를 찾아가 약정 수정안의 제출을 거듭 독촉했다”며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빅딜‘자율’무산…3자개입 초래

    반도체,자동차-전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끝내 ‘제3자 개입’이라는타율에 의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金大中대통령의 국민와의 대화가 열린 21일 이전에 극적 타결이 기대됐던 양대 사업의 빅딜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자율타결 시한(반도체 20일,자동차-전자 15일)을 넘겼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金대통령당선자와 4대그룹 총수가 구조조정 원칙에 합의한 지벌써 1년이 넘었지만 빅딜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은 아직도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빅딜에 대한 해당 기업과 종업원들의 ‘조직적 저항’과 ‘한몫 보겠다’는 과욕이 국가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빅딜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주도하는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통한타율해결 수순에 접어들었다.주식가치평가위는 吳浩根위원장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3개 기업평가회사,현대와 LG의 재무부문 어드바이저인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관계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주식가치평가위는 28일까지 주식가치 평가를 완료할 방침이다.늦어도 다음달 7일까지는 ‘강제로’주식양수도계약을 맺게된다. 현대와 LG 양측은 자율협상 기한을 넘기면서 위원회의 주식가치평가결과에승복하겠다는 각서를 썼다.받아들이지 않으면 금융제재가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현대는 1조∼1조2,000억원을,LG는 3조5,000억∼4조원을 요구하는 등 양측의 가격차가 너무 커 주식가치 평가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자동차-전자 빅딜 삼성과 대우는 “반드시 20일 전에 끝내겠다”고 공언했었다.그러나 합의는 커녕 자율타결에 별다른 희망을 걸고 있지 않는 것처럼보인다. 핵심 쟁점인 삼성차 SM5의 생산기간과 생산량에서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대우는 ‘2년간 연 5만대 생산’,삼성은 ‘5년 이상 8만대 이상 생산’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정부당국의 개입을 부르고 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당국이 채권단을 동원,금융제재를 무기로 강압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것이다.이 경우,한쪽이 ‘빅딜을 지연시키는 기업에 제제를 가한다’는 지난해 12월7일 청와대정·재계 합의의‘시범 케이스’로 걸려들 수도 있다.
  • 64대그룹 2차 워크아웃 착수

    금융감독위원회는 17일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했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금감위는 시중은행에 ‘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이란 공문을 보내 “워크아웃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경제회복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며 “64대 그룹과 중견기업 가운데 추가로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하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흐름도 좋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권에 집착하느라 워크아웃을 피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적극 나서 워크아웃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5대 그룹을 제외한 64대 그룹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지않은 10개안팎의 그룹이 추가적인 워크아웃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채권은행들은 오는 20일까지 워크아웃 대상을 잠정적으로 선정한 뒤 22일까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이어 이달 말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대상기업을 통보하고 6월 말까지는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워크아웃 대상은 구조조정 실적이 부진하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기업,수출이 줄거나 매출액 대비 부채가 많은 기업,지난 3년간 연속해서 적자를 냈거나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경기회복이 더딘 업종의 기업들이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계열사의 상호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쌍용,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지난 8일결정했다.
  • ■왜 늦어지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계속 삐걱대고,지지부진한가. ‘기업이 부실화됐음에도 재벌들이 투자액을 모두 건지려 한다’‘그러잖아도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할 판에 부실기업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며집단행동을 해왔다’‘일부 정치권은 근로자와 하청기업,지역주민을 부추겨정부가 지역편파적으로 빅딜을 강제한다고 오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히는 빅딜의 지연사유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7일 “빅딜 대상기업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설비·인력을 줄여야 할 기업인데 노조는 고용보장약속(이것도 무리한 것)에도 불구,정신적 위로금까지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해 빅딜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康수석은 이어 “선진기업이 활용하는 장래수익의 현재가격(Discounted Cash Flow)을 기준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투입비용이 아깝고 앞으로 자기 혼자 독점수주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오너들의 환상때문에 빅딜협상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지역경제 파탄논리 역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을 ‘생존가능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정책목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康수석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인수가격 평가의 경우 국제관례대로제3의 평가기관이 해야 하며,가격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조업중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먼저 주식 양수도계약을 하고 평가가 끝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협상이 늦어지면 금융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금융기관의 부실방지 차원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빅딜지연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빚보증 해소 부진 22개그룹 신규대출 중단등 금융제재

    은행권 여신이 2,500억원 이상인 62대 그룹 가운데 빚 보증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한화 쌍용 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신규여신 중단 등 금융제재가 취해진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하반기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해소실적이 미흡한 22개 그룹에 채권은행간 협의를 거쳐 시정조치 및 신규여신 중단 등 단계적 금융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62대 그룹은 지난해 4월 주거래은행과 빚 보증 해소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었으나 5대 그룹 등 40개 그룹만 계획대로 이행했다.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22개 그룹은 한화 해태 신호 동국무역통일 우방 세풍 성우 한국합섬 신화건설 제일제당 동아(이상 해소실적 70%미만) 쌍용 동국제강 아남 동양 조양상선 신원 성신양회 하이트맥주 애경 대구백화점 등이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두 차례 시정요구를 하거나직접 금융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62개 그룹의 공정거래법상(해외여신이나 산업합리화 여신은 제외) 상호 빚보증 잔액은 지난해 6월말 36조6,953억원에서 12월말 23조9,337억원으로 34.8%인 12조7,616억원이 줄었다.
  • 재벌개혁 점검 8개항목 확정

    재벌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분기별 이행점검 항목이 확정됐다. 5대 그룹의 주채권은행은 각 그룹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이행여부를점검할 8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실적이 미흡하면 신규여신 중단 등 단계적인금융제재에 들어가기로 했다.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은 부채비율감축,계열사 정리,자산매각,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외자유치,분사(分社),채무보증 해소,지배구조 개선 등 8개 사항을 평가항목으로 선정했다. 정부와 주채권단은 이들 8개 항목에 대한 이행실적을 증빙서류와 함께 분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제출받아 평가한 뒤 미흡하면 신규여신 중단 등단계적으로 제재하기로 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5대 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 평가위원회는분기별로 각 항목별 이행여부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이행실적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그룹에는 즉각 여신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白汶一 mip@
  • 철강·유화·PCS 빅딜 ‘고강도 압박’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등다른 부문의 구조조정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LG 具本茂회장이 ‘용단’을 내린만큼 다른 기업도 자신의 이익을 고집할 명분이 없어진데다 LG에 대한채권단의 금융제재에서 보듯 정부와 채권단의 전방위 압박이 엄청난 위력을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서는 자율적인 타결노력이 상당히 진전돼가고 있다.●삼성-대우 빅딜 난항이 예상되지만 다음달 중순쯤 윤곽을 드러낼 것같다.양측에 대한 실사기관인 미국의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DTT)사는 이달 중순쯤 실사를 시작한다.지난 5일 DTT 실사단 3명이 국내에 들어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가 최근 경기도 기흥의 영업사원 교육장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대우전자도 지난해 말 대우차 지분 22.9%를 대우중공업에 파는 등 사전 정지작업도 활발하다.‘삼성자동차 SM5 계속 생산’이 핵심현안이지만 반도체와 같은 극적 타결이 기대된다.●후속 빅딜 철강 석유화학 개인휴대통신(PCS) 등이 주 대상으로 떠오르는후속 빅딜도 조기 공론화될 전망이다.지난 연말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여러차례 강조했듯 2차 빅딜은 업계도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이 문제로 지적돼온 PCS는 2∼3개사의 동등지분 출자를 통한 통합법인 설립이나 가입자 규모에 따른 인수·합병 등의 형식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와 업계간에 활발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LG 한화 호남 대림 등의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생산품목과 공정별 통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설비과잉때문에 덤핑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철강업계도 업계간 ‘딜’을 준비중이다.●6개 업종 구조조정 철도차량과 항공기,석유화학,발전설비,선박용엔진,정유 등 6개 업종은 올 상반기에 사실상 구조조정을 끝내게 된다.정유를 뺀 나머지 사업부문은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 항공기와 철도차량은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가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 규모의 축소를 요구함에 따라 재실사작업에 들어갔으나 4월말 통합법인 출범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정유부문에서는 한화에너지정유부문을 인수키로 한 현대정유가 이달 안으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 일정과 맞물려 최종타결이 늦어지고 있지만실사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석유화학은 삼성과 현대 양사에 대한 ADL과 세동회계법인의 실사가 진행중.4월 중 합병을 목표로 일본 미쓰이를 통한 1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도 추진되고 있다.魯柱碩 金泰均 丁升敏joo@
  • LG반도체 양도 월내 계약

    LG그룹 11개 채권금융기관들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현대전자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LG반도체에 대해 금융제재(신규대출 중단)를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구랍 28일 실시된 LG반도체에 대한 금융제재는 11일만에 풀렸으며,신규 대출과 LG반도체의 회사채·기업어음 등유가증권 매입도 다시 재개됐다. 채권단은 이날 협의회에서 LG가 반도체 지분을 100% 내놓기로 함에 따라 반도체 통합을 무산시킨 귀책사유가 없어진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빠른 시일안에 현대전자로부터 통합법인의 외자유치 등 자구계획과,금융지원 등을 담은 경영개선세부계획을 제출받기로 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통합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므로 (채권단이) 출자전환 등의 금융지원을 꺼릴 이유가 없다”고 말해 통합법인에 대한 채권단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朴恩鎬unopark@
  • 빅딜 난항 관련기업 ‘골병’

    빅딜 지연에 따른 파장이 심각한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빅딜 대상 기업과 관련회사는 물론,협력업체조차 일손을 놓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한층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때문에 재계의 신속한 용단(勇斷)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흡수키로 한 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빅딜이 공식 선언된 뒤부터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4일 현재까지생산 차질액은 모두 800억여원.판매 및 서비스 등에서 본 차질액까지 합치면 1,000억원을 훨씬 넘는다.관련 계열사를 묶어 맞교환한다는 이른바 ‘패키지딜’ 대상으로 거론됐던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업부의 직원 700여명도 작업을 완전 중단한 채 삼성차 직원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삼성과대우는 이 부문의 맞교환여부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에 합병될 예정인 대우전자도 마찬가지.국내외 2만여명에 이르는직원들이 정상조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빅딜에 반대하는 철야농성 등으로생산과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생산량이 빅딜 논의 이전의 70%수준으로 떨어졌다.대우전자 관계자는 “빅딜 논의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급격히 줄었고 이미 발주한 물량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얼마 안 있어 주문받은 물량을 수출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1차 312곳,2차 936곳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 8만여명도 대우전자로의 납품량이 크게 줄었고,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와의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는 LG반도체도 지난해 12월28일 채권단의금융제재 결정 이후 해외 바이어들이 장기 공급계약을 지연시키고 일부는 거래선을 대만으로 돌리고 있다.장비 재료 부품 등을 맡고 있는 500여 협력업체도 향후 납품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 LG대출금 회수 시점 초미의 관심

    LG반도체에 대한 채권금융단의 대출금 회수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 다.채권단이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키지 않은 LG반도체에 대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기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고(高)강도의 금융제재를 가하면 LG반도체의 침몰은 시간문제다. 외환 상업 조흥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을 포함한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한 것은 1단계 금융제재 조치에 불과하다.2단계 조치는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것으로,금융제재의 마지 막 카드다. 채권단이 1단계 조치만 한 것은 현대와 LG간 협상의 문(門)을 열어둔다는 차원이다.재계가 타협안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2단계 제재를 한다는 경고 메 시지로,공은 재계로 넘어가 있다. 대출금 회수 시기는 연내와 내년 초를 상정할 수 있으나 후자(後者)가 유 력하다고 금융계는 분석한다.반도체 빅딜의 연내 성사를 위해 30일쯤 2단계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른바 ‘보상빅딜’이 걸려있어 연 내 성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채권단은 현대와 LG가 ‘신정선물’을 내놓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는 분위 기다.신정연휴에 ‘작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신정연휴가 지나도 성사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0 일 이전에는 2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출금은 만기가 돌아오 면 받아내거나,업체의 신용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취할 수 있는 ‘기한이익 상실’조항을 적용해 만기 이전에 회수하는 방법 중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 는 쪽을 택할 공산이 크다. 채권단은 LG반도체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많이 확보해 놨기 때문에 1단계 조치만으로는 상당기간 버틸 수 있지만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 두 달 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곁淀?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제일·서울銀 해외 매각 임박

    민영화 대상인 제일·서울은행이 연내 동시에 해외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 졌다.두 은행의 제1대 주주인 정부는 빠르면 30일 외국계 은행과 양해각서(M OU)를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영국계 은행으로 자산기준 세계 4위인 홍콩 샹하이은행(HSBC)은 제일은행을,미국계인 GE캐피탈은 서울은행을 각각선호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두 은행을 동시에 매각하기 위해 매각 지분을 당초 50%+1주 또는 5 1%에서 70%대로 결정,이들 은행과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지 난 28일 제일·서울은행의 연내 해외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된 금융제재 조치 등으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30일 MOU 체결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으나 확 정되면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들은 28일까지 MOU를 체결하자고 정부측에 제안했었다.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의해 제일·서울은행 중 한 곳은 연내에,나머 지는 내년 1월 말까지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곁淀?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반도체통합 난항 이모저모

    반도체 통합협상을 둘러싸고 채권단협의회에서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 융제재를 가한다는 대원칙이 천명되자 현대와 LG,채권단과 전경련은 파국을 막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현대는 반도체 신설법인의 핵심 경영주체를 결정하기 위해 양사 대표가 회 동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현대전자 金榮煥사장 명의로 LG반도체에 보내는 등 ‘승자’의 아량과 느긋함을 보였다.金사장은 서한에서 “반도체 신설법인의 설립방안을 협의하고자 하오니 시간과 장소에 대한 귀사의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면서 “결정시한인 25일이 지난 점을 고려할 때 빠른 시일 안(가능 하다면 28일중)에 회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언급. ●LG측은 회동 거부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부측과 물밑접촉에 더욱 열을 올리 는 모습.실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뿐아니라 실사를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 는 마당에 현대와의 접촉은 불필요하다는 것.특히 실사기관인 A.D.L을 제소 키로 한 만큼 현대와의 신설법인 경영주체 논의는 생각할 수도 없다는 반응 이다. ●전경련은 28일 孫炳斗상근부회장 주재로 주례 간부회의를 열고 반도체협상 결렬에 따른 금융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당사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타 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중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孫부회장은 이날 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현대와 LG측과 개별접촉하는 한편 정부와 금융권과도 대화를 모색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와 LG로부터 협상중재 요청이 없어 맥풀 린 분위기. ●외환·상업·조흥은행등 주요 채권은행들은 LG반도체에 대한 금융제재 여 부를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 주재 간사은행 선정과 관련,서로 ‘악역’을 맡 지 않으려고 입씨름. LG그룹은 상업,반도체는 조흥은행이 각각 주거래은행이며,최대 여신은행은 외환은행.향후 엄청난 파장을 감안,서로 ‘핑퐁’ 끝에 결국 외환은행이 맡 기로 합의. [魯柱碩 朴恩鎬 jo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반도체빅딜’타협 이뤄져야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이 파행국면으로 치닫는 인상이다.외환은행 등 LG 반도체와 현대전자의 채권금융기관들은 28일 오후 채권단회의를 통해 반도체 통합을 위한 경영주체 선정 실패의 책임이 LG측에 있다고 보고 신규여신 중 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됐다.이에 앞서 LG측은 반도체 빅딜 컨설팅회사인 아서D리틀사(ADL)가 현대전자를 반도체통합 법인의 핵심경영 주체로 선정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제소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러한 반도체 빅 딜의 난항과 관련,결론부터 밝힌다면 우리는 국가경제 회생에 결정적 타격을 주는 파국은 피해야 함을 강조한다.비록 현시점에서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강경조치에 대해 LG측이 맞서는 형국이지만 상호 협상력을 발휘해서 타협점 을 찾아야 할 것이다.경제위기 극복의 대명제를 안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파국을 슬기롭게 피하면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만약 서로가 끝까지 맞서서 결국 LG그룹이 가차없는 금융제재로 인해 무너 지게 될 경우 국가경제에 주는 마이너스 파장은 엄청날 것이며 경제회생은 기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물론 우리는 채권단이나 LG 모두가 이같은 최악 의 상황을 전제로 대립을 계속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이러한 와중에서도 전경련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통합법인의 지분율(持分率)조정 또는 비(非)반 도체 분야의 보상성격 빅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타협조짐 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는 또 당초 이번 빅딜은 정부·재계·채권단이 지난 7일 상호 합의한 것임을 강조한다.따라서 LG측은 평가기관인 ADL이 자의적이고 불공평한 심사 를 했다고 생각되면 우선적으로 협상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수순을 밟아야 할 일이다.게다가 이번 반도체 빅딜은 향후 다 른 빅딜을 비롯,경제개혁 추진에 결정적인 지침 역할을 할 정도로 국민경제 적 비중이 큰 점을 인식해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국 내 업계상황에 비춰볼 때 반도체 빅딜의 당위성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 다.헌대전자와 LG반도체의 부채가 무려 18조원을 웃도는 데다 연간 5천억원 정도의 제품개발비가 중복투자되고 있으며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이하인 상태여서 국제경쟁력의 우위(優位)확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더욱이 반도체 빅딜은 정부와 당사자들 사이의 합의사항이자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반도체 빅딜은 결코 파국으로 끝날 수 없고 앞으로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기 필코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채권단, LG 어떻게 제재하나

    LG반도체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채권금융기관들이 LG반도체에 대해 급기야 여신(대출)중단 등의 ‘칼날’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제재는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 대출금 회수가 주무기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우선 LG가 요청한 신규자금 지원을 거부하고,만기가 돌아 오는 대출금은 연장해주지 않고 거둬들인다는 복안이다. LG반도체 입장에서는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없이 대출금을 갚아야 하 기 때문에 자금줄이 끊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기존 대출금 회수 는 CP(기업어음)와 회사채,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중 CP가 우선대상이 될 공 산이 크다. CP는 보통 90일 이내의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종금·투신사나 은행 권이 보유하고 있다.정상적인 상황에서는 CP만기가 돌아오면 연장해주는 것 이 관례이나,금융제재 대상인 LG반도체는 예외일 수밖에 없다. LG반도체가 거래은행에 계좌를 터놓고 필요할 때 일정 한도에서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당좌대출도 금융제재 조치가 가해지면 그 즉시 지원이 끊겨 진다.특히 LG반도체의 경우 CP 등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대출은 총 대출금의 70%대인 4조원대에 이르는데다 금융제재가 가해지면 회사채의 신규발행도 어 려워진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례는 없지만 LG반도체의 13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금융제재를 하면 LG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채권금융단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협의회에 든 금 융기관은 공동으로 여신회수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채권단협의회 협 약(제4조)을 따르기로 했다. 채권금융단은 LG반도체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 처분 등의 채권보전 조치를 병행하고,그래도 버티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해 경 영권을 박탈하는 등 고(高)강도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이다.다만 수출입 관련 지급보증은 대외신인도를 감안,제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채권단,LG 제재조치 오늘 확정/당국 ‘대출중단·회수’ 검토

    ◎LG,반도체 빅딜 반발 “평가기관 제소하겠다” LG반도체가 27일 반도체 통합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를 지목한 아더 D 리틀(A.D.L)사를 제소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반도체 빅딜에 강력히 반발하자 LG그룹 채권금융단이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이날 “LG반도체를 현대전자와 합치도록 한 A.D.L의 평가결과는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LG측이 불응할 경우 채권금융단을 통한 금융제재를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반도체 단일법인의 경영주체 선정에 전경련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현대와 LG가 전경련과 채권금융기관의 중재로 이번주부터 반도체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 및 재계에 따르면 현대와 LG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과 상업은행은 반도체 빅딜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융제재를 내리기 위해 두 회사의 금융기관별 여신 현황과 우선 회수가 가능한 여신 파악에 나섰다. 채권단은 두 은행이 마련한금융제재 방안을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하고,2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신규 여신 중단 및 기존 여신의 회수방안을 확정한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제재를 즉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LG반도체 具本俊사장은 27일 “무책임한 보고서를 발표해 LG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준 A.D.L을 불법행위법 또는 채무불이행법 위반 혐의로 미국이나 한국의 법원에 내년 초 제소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출장을 마치고 이날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구본무 LG회장도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는 못했으나 ADL사의 평가보고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나 정부측관의 접촉가능성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LG반도체의 지난 6월 말 현재 총 차입금은 7조여원으로 최근 기업어음(CP) 7,300억원을 발행,단기차입금 상환에 대비하고 있다. 외화대출과 장기 차입금 등 4조여원도 만기까지 분할상화하게 돼 있어 금융제재가 내려져도 당장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정부,LG 반발 대응 어떻게

    ◎‘반도체 통합 몰이’ 수위 높인다/금감위,수용 촉구속 전경련 은근히 압박/채권단 “기업책임따른 제재 못피할것” LG반도체의 강력한 반발 속에 반도체 빅딜에 대한 정부의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그룹차원에서 물밑협상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경련 수뇌부를 지목하며 ‘재계의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고 채권금융단도 예정대로 28일 하오 주요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융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LG반도체가 27일 “A.D.L사의 평가가 편파적이어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A.D.L사는 “LG측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결론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세계적인 평가기관의 실사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재계 차원에서 약속한 사실이기 때문에 전경련 金宇中 회장과 孫炳斗 부회장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입장도 마찬가지다.朴智元 대변인은 “LG반도체를 현대전자와 합치도록 한 A.D.L사의 평가는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LG측이 불응하면 금융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LG측이 그룹 차원에서 현대측과 물밑협상을 벌일 것으로 본다. LG반도체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대의 목소리를 낼지 모르나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그룹은 퇴출만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감위는 반도체 빅딜이 재벌개혁의 시금석이 될 수 있기에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며 LG에게도 이점을 분명히 인식시켜 줬다고 강조한다. 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도 최근 조찬 강연에서 “具本茂 LG회장이 계열기업의 재무상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빅딜에 반대하고 있다”고 具회장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그래서 具회장이 27일 밤 귀국하면 28일부터 鄭夢憲 현대회장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현대와 LG의 주채권은행인 외환과 상업은행은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한 금융제재 방안을 사전에 조율했다. 빅딜이 이뤄지지 않으면 두 은행의 자산이 부실해지므로 여신중단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의 ‘반도체 몰이’에 LG측 대응이 주목된다. ◎제소이후 어떻게/美 법원서 재판 가능성 높아/손배규모 등 엄청날듯/시기는 ‘내년초 유력’ LG반도체 具本俊 사장은 27일 “무책임한 보고서를 발표,LG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 A.D.L을 제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혀 제소 이후 법적 처리 및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具사장은 “현재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소장 작성 등 실무적 작업을 진행중이며 제소시기는 내년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법원에 할지,미국법원에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LG측은 밝혔지만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규모 등으로 볼때 A.D.L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A.D.L이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고 이번 사안이 세계적인 관심사기 때문에 미국법원 제소 가능성은 더 높다. LG는 제소가 미국에서 이뤄질 경우 불법행위법,한국에서는 채무불이행법에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경우 주(州)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는 당초 작성한 보고서내용이 발표때 변경됐다는 의혹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실사기간이 처음 3개월에서 3주로 바뀐 점,기간연장가능성을 내비치다가 LG가 참여에 적극적인 시점에서 연장을 불허한 점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어떤 전략 펼까/LG,히든카드 잡고 양동작전/반도체 소송 등 초강수/그룹선 협상창구 가동 반도체통합법인의 경영권을 눈앞에서 놓친 LG는 계열사인 LG반도체를 내세워 평가기관인 A.D.L을 제소하는 등 강경작전을 구사하면서 그룹차원의 ‘히든카드’는 끝까지 꺼내지 않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의 전략은 한마디로 해당회사 LG반도체가 나서서 실사의 부당성과 모순점을 낱낱이 지적토록 함으로써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속셈을 감추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이뤄지는 현대와의 협상시 경영지분 확보 등 부수이익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버티더라도 반도체에 국한,그룹의 협상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얘기다.오랜 기간이 걸리는 소송을 택한 것도 정부와 채권단의 금융제재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보겠다는 ‘시간끌기’의 의도도 엿보인다. 채권단회의를 하루앞둔 27일 일본 외유중인 具本茂회장을 대신해 具本俊 사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반도체의 강공과는 별도로 그룹차원에서는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현대전자를 상대로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具사장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차원의 접촉사실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그룹차원의 물밑접촉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재계에 떠도는 ‘현대 몰아주기’ 시나리오가 있었는 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다만 정부와 A.D.L 쪽에도 졸속 혹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흠집’이 있기 때문에 이를 물고 늘어지는 LG의 양동작전은 28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에서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갈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ADL “LG 감정 얽매여 우리 명예 손상”/현대 “코멘트 가치 없어” 鄭泰秀 A.D.L 한국지사장은 27일 LG반도체가 A.D.L을 제소키로 한데 대해“공정성과 객관성,전문성에 입각해 결과를 도출해 냈으므로 평가보고서가 잘못됐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LG가 감정에 얽매여 우리측의 명예를 손상하는 발언을 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이어 “LG가 정식으로 제소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므로 우리측 대응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A.D.L의 판단은 평가보고서에 나온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전자측은 “코멘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한 관계자는 “LG가 자신들 논리만을 바탕으로 A.D.L 실사결과를 반박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실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면서 “LG가 정부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어려우니까 우회적으로 A.D.L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 단계적 여신회수 가능성/LG에 금융제재 내릴까

    ◎정부 “추가빅딜에 영향” 단호/“그룹전체 타격” 차선책 고려 LG반도체가 ‘빅딜’을 거부할 경우 금융제재가 가해질까.금융감독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 李憲宰 위원장은 25일 ‘12·7 정·재계 합의’에 따라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는 여신중단 등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말했다. 특히 반도체 빅딜이 정부와 재계의 ‘힘 겨루기’ 양상으로 번져 정부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게 됐다. 재계의 ‘버티기’ 전략에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가는 추가 빅딜이나 다른 업종에서의 사업구조조정도 흐지부지해 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다고 즉각적인 여신중단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빅딜에 대한 법적 근거가 희박한데다 정부가 제재를 가하면 ‘관치금융’ 시비에 휩싸일 게 뻔하다. 당장 여신지원을 중단하면 LG반도체 뿐 아니라 그룹과 다른 기업에도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 李위원장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언급한 점도 금융제재로 인한 우리 경제의 타격을 감안해서다. 금감위는 경영주체 선정이 안되면 28일 채권단협의회에서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을 정해 신규 여신중단 등 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여신을 한번에 회수하는 게 아니라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부터 회수하는 단계적인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LG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28일 이전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금감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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