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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북한산 위조 담배 조사 착수

    │도쿄 이춘규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이 외국 담배를 위조해 해외에서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스즈키 세이지(鈴木政二) 관방부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의 납치문제 특명팀 ‘법집행반’ 회의에서 북한산 위조 담배의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일본담배산업(JT)에 따르면 ‘마일드세븐’ 등의 위조 담배가 중국과 북한 국경 부근에서 많이 나도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일본 국내에서의 유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자민당의 ‘대북한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북한 당국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금융기관이나 조직을 지목,다른 금융기관에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북금융제재안 골격을 마련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북한산 위조 담배 실태조사 착수

    일본 정부는 북한이 외국 담배를 위조해 해외에서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스즈키 세이지(鈴木政二) 관방부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의 납치문제 특명팀 ‘법집행반’ 회의에서 북한산 위조 담배의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일본담배산업(JT)에 따르면 ‘마일드세븐’ 등의 위조 담배가 중국과 북한 국경 부근에서 많이 나도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일본 국내에서의 유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자민당의 ‘대북한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북한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금융기관이나 조직을 지목, 다른 금융기관에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북금융제재안 골격을 마련했다.
  • 日, 北금융제재법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민당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와 미국 은행간 거래를 중단시킨 근거였던 ‘미국 애국자법(PA)’의 일본판인 대북 금융제재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집권 자민당 ‘대북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이 법안을 가을 임시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자민당은 법안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 정부가 개입한 자금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기관을 지정하고, 자국 금융기관 등에 이들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토록 명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이 제정되면 특정선박입항금지법과 개정외환법, 북한인권법 등에 이어 일본의 4번째 대북 제재법이 된다.taein@seoul.co.kr
  • 北 ‘국제 외톨이’로… 美 “추가 제재”

    北 ‘국제 외톨이’로… 美 “추가 제재”

    |쿠알라룸푸르 김수정특파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대화의 틀로 끌어내려 했던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국 무산되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가 ‘ARF 이후’로 옮겨지고 있다. 이번 ARF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목죄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이에 북한은 한동안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등 강경 대응 또는 ‘고립’을 통한 버티기로 맞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날 리트리트회의에서 6자회담 복귀 거부를 밝히면서도 “9·19 공동성명 이행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상처가 농익은 어느 시점에는 미국 전직 관료의 대북 특사 파견 등 ‘돌파구’마련을 위한 아이디어가 오히려 힘을 얻을 수도 있어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기회를 잃어 안타깝다.”면서 “대화복원을 위한 ‘작전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6자회동 무산부터 10자회동까지 한·미·중 등 6자회담 참가국은 ARF 비공식 6자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미사일 발사로 초래된 위기 국면을 대화기조로 돌리려 애썼다. 미국이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을 직접 초청하는 제스처를 써보이기도 했으나 북측은 “복귀하지 못한다.”며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왔다.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이 한·미·일간 추진됐으나 ‘북한이 6자회담을 깰 구실을 줄 수 있다.’는 중국측 반대로 북핵 ‘관심국’즉 호주 캐나다와 ARF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낀 8자회동으로 27일 정해졌고,28일 회의에 임박해 중국측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를 끼워넣으면서 10자 회동으로 확대됐다. 대북 압박이미지의 ‘희석’인 셈이다. ●10자회동,6자회담 대체? 정부 당국자는 “라이스 장관이 회의도중 7∼8차례 10자회동이 6자회담의 대체목적이 아니고 (대체회담을)주선하기 위한 것도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브레인 스토밍’(아이디어 회의)회의라는 전제로 ‘유익한 의견교환’이었다고 결론냈다는 것이다. 6자회담이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 차단용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계속 6자회담에 거부할 경우 “1회성이지만 다들 유익했다고 생각하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거세질 대북 압박과 북한의 대응 10자회동에서 미·일은 ‘제재’란 단어를 적극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단호한 목소리’란 말이 여러차례 나왔다.‘압박’과 같은 뉘앙스다. 존 볼턴 주 유엔 미 대사는 27일 “라이스 장관이 ARF에서 귀국하면 우리가 취할 다음 대북 조치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도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강하게 언급했다. 북한이 위폐 등의 불법활동을 중단하더라도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까지도 분명히 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10자 회동에서 북한의 추가 상황악화 조치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에 따른 더욱 강한 조치를 강조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측의 신축적인 자세 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중국과, 중국이 대북 지렛대를 활용해야 한다는 미국 두 파워의 힘겨루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rystal@seoul.co.kr
  • 北제외 오늘 8자 회동

    |쿠알라룸푸르 김수정특파원|북한은 27일 “미국이 금융제재를 풀지 않을 경우 6자 회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8·9자 외교장관 회동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함께 국제공항에 도착한 정성일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6자회담이 되려면 미국이 금융제재를 풀면 된다.”고 밝혔다. 6자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8·9자 회동’을 추진한다는 관련국의 계획에 대해 “그런 것 없다.”고 불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북 외교장관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과 ARF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캐나다·호주 등 8개국 외교장관들은 28일 오후 2시 45분 북한을 빼고 ‘8자 회동’을 갖는다.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다룰 이 회동은 ‘동북아 안보메커니즘’이란 제목으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및 북핵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6자 및 확대 외교장관 회동 참여 거부에 따라 대북 유엔 결의문 채택 이후 ARF를 계기로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의 외교적 단초를 마련하려는 한국 정부 등 국제사회의 노력이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한편 레바논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ARF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rystal@seoul.co.kr
  • ‘사실상 6자 동참’ 北 명분주기

    |쿠알라룸푸르 김수정특파원|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급부상한 8자 또는 9자 비공식 외교장관 회동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존폐위기에 처한 6자회담을 소생시키자는 차원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제대로 된 6자회담을 부활시키고, 북핵 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찾자는 몸부림”이라고 회동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뉴욕 채널을 통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명의로 백남순 외무상의 ARF 외무장관 회동을 초청했으며, 북측이 반응이 주목된다.●미, 북한 직접 초청의 의미는 ARF에서 6자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해 온 미측은 북한이 거부할 경우 북한을 뺀 5자회담을 추진하면서도 ARF 개막에 임박해서는 백 외무상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미국은 북한의 북·미 직접 대화 요구에 대해 “6자회담에 오기 전 양자대화는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따라서 직접 전화를 걸어 초청한 것과 관련,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체면을 조금은 세워주는 ‘성의’를 보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회동은 ARF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저녁이나 28일 이른 아침까진 북한의 입장이 전달돼야 할 상황이다. 중국은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을 통해 북한의 참가를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8자 비공식 회동이냐,9자 회동이냐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6자회담을 거부함에 따라 한·미·일은 북한을 제외한 5자(한·미·일·중·러)회동을 추진했다. 그러나 “5자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은 5대 1 구도로 고립감을 느낄 것이고 6자회담의 판을 깰 구실로 삼을 수 있다.”는 중국측 반대 논리에 따라 5자 회동은 사실상 물건너간 카드다. 대안으로 부상한 게 8자·9자 회동이다.한·중 외무장관은 26일 회담을 갖고 ARF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호주·캐나다가 참가한 8자 회동 추진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참가하면 9자회동이 되는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호주·캐나다는 대포동 2호가 성공할 경우 안보에 위협을 느끼는 나라로,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KEDO)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나라”라고 설명했다.●또 다시 선택 기로에 선 북한 한마디로 8자·9자 회동은 변형된 형태의 5자·6자 회동이다. 참가국 수를 늘려 ‘미국이 금융제재를 철회하지 않으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온 북한에 대해 ‘입장 전환’을 할 명분을 주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이나 변형된 형태인 8자 회동에 마지못해 손을 내밀 지는 미지수다. 북측은 라이스 장관이 직접 북한을 초청하고, 운신을 폭을 넓혀준 것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유엔 안보리 결의문 채택 이후 보인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강하다.crystal@seoul.co.kr
  • 美, PSI 한국 전면참가 요구

    미국 정부가 지난 15일 채택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입각, 우리 정부에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의 전면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미측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물품·재료·기술, 또는 WMD 프로그램이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 안보리 결의안 이행 차원에서 PSI 정식 참여 및 훈련 참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측은 주로 행정부내 비확산파트(담당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 차관)를 통해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해 초 미측이 지난해 8월 요청한 PSI 협력 사항 중 역내 및 역외 차단시 참관단 파견,PSI에 대한 포괄적 및 구체적 브리핑 청취, 한·미 군사훈련에 WMD 차단훈련 포함 등 5개항에 대해선 협력하기로 했으나, 핵심사항인 PSI 정식 참여와 역내 및 역외 차단 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가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협력방안에서 제외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KBS에 출연,“우리가 PSI에 참가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참가하는 것과는 문제의 비중이나 성격이 다르다.”며 “우리는 같은 수역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미 당국자들은 최근 대북 금융제재의 지속과 함께 PSI 강화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오는 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에 이뤄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미측은 PSI 참가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PSI가 한·미간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핵심 갈등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PSI란 미국이 2003년부터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추진중인 정책이다. 핵·미사일 등을 적재한 선박·항공기 등을 공해상에서 수색·차단하는 군사행동을 말한다. 북한·이란 등을 겨냥하고 있으며, 현재 70여개국이 정식 참여하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레비차관, 南北경협 중단 압박

    미국의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및 금융범죄 담당 차관이 지난 16∼18일 한국을 다녀간 여파가 상당하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 계획된 한국·일본·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이지만, 안보리 결의안 채택 직후란 관점에서다. 안보리 결의안 이행문제와 남북경협 사업이 상충되면서 한·미간 안보리 후폭풍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제기됐다. ●누구를 만나 무엇을 논의했나 레비 차관은 지난 16일 도착했으나 휴일인 관계로 18일 출국 직전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 외교통상부의 유명환 1차관을 비롯, 재경부 2차관, 금융정보원(FIU)원장, 청와대 당국자 1명을 만났다. 미국의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확산방지 대책을 국제금융면에서 총괄하는 레비 차관은 주 카운터파트인 재경부 측과 테러 방지를 위한 금융분야 협력방안 즉 기술적 문제를 기본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외교부와는 북한 문제를 주로 다뤘다. 미 재무부가 조사 중인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를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미측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레비 차관은 “미 행정부 고위층에서 지난 2000년 해제했던 대북경제 제재를 다시 복원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산·개성공단 사업 중단 요구? 정부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으며 대북 정책은 재무부의 소관도 아니다.”라고 했다. 추가 금융제재를 언급하거나 우리 정부에 어떤 요청을 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당국자는 “현재 일각에서 안보리 결의와 우리의 금강산 사업, 개성공단 사업이 혹시 서로 상충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들이 제기됐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설명을 해줬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레비 차관은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방한 사실 왜 설명 안 했나 레비 차관이 서울을 떠난 하루 뒤 브리핑에 나선 정부 당국자는 지난주 미측과 레비 차관 방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언론에 공개할 것을 건의했지만 미측은 알리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글레이서 미 재무부 부차관보 방한 이후 한·미간 대북 추가 경제제재 논의 여부를 두고 한바탕 소란이 일었음을 의식한 것으로, 특히 오비이락(烏飛梨落) 격으로 유엔안보리 후속 움직임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공개를 꺼려했다고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대북 추가제재 움직임 韓 “개성공단은 문제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그에 포함된 6자회담 복귀를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은 추가 압박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5일 만장일치로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자 미 정부는 미리 준비해둔 제재 조치들을 착착 이행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도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들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가 무역 결제 등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자존심이 걸린 감정적인 문제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한국 의원들에게 “북한은 금융제재를 퍼스널(personal)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전했다. 이는 북한이 금융제재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박 의원은 말했다. 또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50여개를 동결하도록 만든 미 재무부는 싱가포르, 호주, 유럽 등의 은행에 개설된 북한 계좌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 및 금융범죄 담당 차관의 방한(서울신문 7월19일자 1면 보도)과 관련,“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개성공단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오후 시내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미 5개의 현존하는 다자수출통제체제에 가입했으며 여러 가지 이중용도 물품이나 전략수출통제물품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를 존중하고 이행하면서 국제사회와 공동 보조를 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남북관계 기본틀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日, 새달 北송금정지 등 발동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조치인 송금정지, 자산동결 등의 금융제재를 다음달 초 발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개발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북한 관련 기업과 단체, 개인의 명단(블랙리스트)을 넘겨받아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북한 미사일 개발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대상자들의 거래관계와 계좌 등이 담겨 있는 리스트를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일본내 금융기관의 관련 계좌 등을 조사 중이다. ‘블랙리스트’는 미국이 지난해 대통령령으로 자산을 동결했던 미국 주재 북한 무역회사와 은행 등 10여곳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일본 정부는 대북 금융·무역 제재법인 개정외환법에 의거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단체·개인에 대한 송금 불허, 단체·개인이 일본 금융기관에 보유한 예금 등 금융자산의 동결 및 인출 불허 등을 단행하려 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 관련 기업이 제3국을 거쳐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물품 등을 북한에 우회수출하는 것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북한계 기업을 제재 대상국 관련 기업으로 지정하고 탄소섬유나 대형 트럭 등 40개 품목에 대해 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위반시에는 벌칙도 강화하기로 했다.taein@seoul.co.kr
  • 美, 대북제재 어떤 것들 있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국의 제재 조치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 제재는 추가 금융제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까지의 대북 제재 가운데 금융 제재가 가장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은 그동안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거래를 한 혐의가 있다며 북한 법인과 북한과 거래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내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은행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앞으로 이같은 조치를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 금융제재와 함께 미국은 확산방지구상(PSI), 컨테이너보안조치(CSI)와 같은 물리적인 제재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해상에서 미사일이나 WMD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검색하는 PSI의 확대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미 대북 압박 방안으로 거론한 바 있다.dawn@seoul.co.kr
  • “美 대북송금·화물수송 금지 검토”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18일 유엔의 대북 결의문 채택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복원한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 미국은 지난 99년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한측과 미사일 발사유예에 합의하면서 경제제재 조치를 일부 완화한 바 있다. 레비 차관은 18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유명환 1차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미국 입장을 전달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레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5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약속했던 모라토리엄(발사유예)을 파기했다.”고 지적하고 “북한인에 대한 미국인의 송금, 승인된 화물에 대한 북한 수송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레비 차관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6자회담에 지장이 없도록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지어 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법집행 차원인 금융제재는 6자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대북 추가 금융제재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빠진 ‘5자회담’ 가시화하나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기류가 대북 압박 모드로 치닫고 있다. 대화를 통한 유일한 해법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라고 한다.G8 정상회담에서도, 워싱턴의 대북 정책담당자들도 “당신들은 고립됐다. 고사하기 싫으면 나와라.”는 메시지만 보내고 있다. 한·미 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이라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불균형 강 대 강 대립 미국과 일본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강화, 대북 송금 규제 등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 압박 결의안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PSI가 강화되면 대량살상무기를 실었다고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정선·나포·압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추가 도발을 시사하면서 아직은 강경한 목소리로 반격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강경대응에 대해 국제사회는 허장성세에 가까운 “무모한 버티기’로 보고 있다. 미 행정부의 강경파는 대북 금융제재만으로도 북한을 고사시킬 수 있다고 본다. 북한에 대해 양보방안을 굳이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의 테러·금융 담당 스튜어트 레비 차관은 지난 4월 의회에 출석,“대북 금융제재는 불법활동에 타격을 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대북 설득 유인책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이 끝난 뒤 “6자회담에 돌아오면 지겨울 정도로 양자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사 5자회담이 되더라도 “6자회담을 작동케 한다는 정신에 따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도 제재안 논의가 아니라,9·19공동성명에 북한에 제공할 혜택이 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측에 ‘퇴로가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ARF에서도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과 6자 또는 5자 외무장관 회담,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통해 설득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신중한 입장도 북한을 유인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8일 유엔결의문에 대해 “준수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경제재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므로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현 단계에서 조기 개최한다거나 하는 방법을 쓰지는 않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실무대표 접촉도 할 수 있고 다른 채널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中 혈맹관계 난기류

    북·중 관계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17일 “북·중 관계의 이상조짐은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문 찬성뿐 아니라, 지난 4월부터 나타났다.”고 말했다. 차오강촨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했을 뿐이다. 중국 국방부장의 격은 다른 부장(장관)보다 높고, 전통적인 군사관계를 감안할 때 전례 없는 일이다. 이런 북·중간의 ‘사건’은 최근에도 계속됐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양형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친선대표단을 지난 11일 접견했다.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맞교환한 후이량위 국무원 총리를 단장으로 한 중국 친선대표단을 만나주지 않았다. 중국으로서는 면담을 거부당한 것이고, 상호주의라는 외교 원칙에도 어긋난다.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면담을 거푸 거부당한 중국으로서는 얼굴을 들기 어렵게 됐다.”면서 “중국이 여러가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유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꾸준히 진행돼온 북·중간 혈맹관계 이상 조짐 가운데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른 외교소식통은 “북한측이 중국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9·19 공동성명이 채택되고 금융제재 문제가 불거졌을 때 중국측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풀어줄 것 처럼 하면서 북한을 회유, 지난 1월 북·미·중 3자회담에도 나갔지만 상황은 오히려 파국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마카오 은행에 묶인 북한 돈을 풀어줄 권한을 가진 측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이유도 있다. 그래서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의 이상기류를 북·중관계의 근본적 변화로 넓게 전망하는 이도 있다. 북·중 관계가 전통적인 사회주의 혈맹관계에서 보통관계로 전환하는 조짐이 있다는 진단이다. 그래서 중국의 대북 식량 및 에너지 지원과 전략적 관계도 수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진타오 주석이 북한을 과거보다 거칠게 다룰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중국으로서는 북한보다는 미국·일본과의 관계를 전략상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유엔 결의문 찬성은 중국이 북한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日 추가 대북제재 ‘잰걸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도쿄 이춘규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북한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마자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을 들고 나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미국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보리의 대북 결의 말고도 “금융 조치들을 통한 북한의 불법활동 저지, 확산방지구상(PSI) 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나 PSI 활동 강화는 이미 안보리의 대북 결의 채택 전부터 예견돼 왔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이미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등 갖가지 명목으로 여러 가지 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추가 제재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아직도 미국인의 북한 관광 중단 등 상징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수단들을 갖고 있다. 특히 미 정부가 자국인의 북한 관광을 중단시키면 한국인의 금강산 관광도 자제 요청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추가 제재에 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17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추가제재 조치로는 일단 대북 송금정지와 수출입금지, 자산동결이 가능한 개정외환법 발동이 검토되고 있다. dawn@seoul.co.kr
  • [사설] 美·日 대북제재 신중히 추진해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본격화됐다.G8정상회의를 통해 북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하고 있고, 미국 일본 등은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실질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는 북의 도발행위에 맞서 국제사회가 유기적인 제재에 나선 것이다. 안보리 결의안은 북 미사일과 관련 기술, 물품, 자금의 반출입을 금할 것을 각국에 요구하고 있다. 군사적 제재가 가능한 유엔헌장 7장이 배제됐지만 그 구속력과 제재수단은 상당하다. 북한의 해외 자금줄을 틀어막을 수도 있고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도 가능하다. 결의안을 바탕으로 관련국들은 얼마든지 다양하고 강도 높은 대북제재를 펼 수 있는 것이다. 대북제재 움직임은 일본이 가장 발빠르다. 결의안 통과 직후부터 관계부처가 추가제재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만경봉호 입항 금지 등 앞서 내놓은 12개항 외에 일본내 북한자산 동결, 대북송금 금지 등을 검토하는 모양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6자회담에 대한 북측 태도를 봐가며 금융제재 확대와 해상봉쇄 조치 등을 취해 나갈 태세다. 국제적 설득 노력을 북이 끝내 외면한 이상 제재조치는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대북제재는 어디까지나 북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는 지렛대로 써야 한다. 먼저 설득하고 뒤에 제재하는 선계후참(先啓後斬)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에 대한 설득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제재에 나서더라도 최소한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수순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제재는 궁지에 몰린 북으로 하여금 추가 도발에 나서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대북제재의 막이 오른 지금 정부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미·일의 제재 수위를 조절하고 북을 설득하는 데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5자회담을 통해 참가국들의 유기적인 공조를 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또다른 위기 발생 가능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안보리 대북결의문 채택 각국반응

    ■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채택한 대북 결의문이 앞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들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법적 ‘근거’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아라비아해에서 15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향하던 선박을 나포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 스커드 미사일을 압수할 아무런 국제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백악관은 ‘눈물을 머금고’ 배를 풀어주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같은 상황이 온다면 이번 결의문을 근거로 보다 강력한 대응이 나올 수 있다. 미국은 이번 결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을 가하는 공동전선을 구축한 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수행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행위가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보여줬다.”는 사실을 평가했다. 이같은 배경에서 미국은 이번 결의문을 매우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결의문이 통과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엔헌장 7장에 따른 제재 부분이 빠졌어도 이번 결의문은 법적 구속력 있다.”면서 “북한이 결의를 지키지 않으면 언제라도 추가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결의문 통과에 따라 미국은 금융제재 확대, 확산방지구상(PSI) 강화 등 대북 제재조치들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들은 북한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관련 국들과의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이 소식통은 예측했다. dawn@seoul.co.kr ■ 일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문을 환영했다. 미사일 재발사시 즉시 국제적인 추가제재를 가할 결의문이라고 해석을 하면서다. 그러나 야당 등에서는 “중국, 러시아와 각만 세워 실패했다. 미국에 이용당했다. 결의문도 추상적이다. 선제공격론으로 국제사회에 재무장을 노린다는 속내를 비쳤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우리나라가 요구한 ‘제재를 포함한 구속력 있는 결의’라는 입장을 반영,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사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소 다로 외상도 대북 결의안에 대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로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며 “(결의의) 구속력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군사적 제재까지 가능케 하는 국제법적 근거인 ‘유엔헌장 7장’이 삭제된 데 대해서는 “더욱 강한 메시지는 만장일치라는 데 있다.”고 강조, 이번 결의문이 아베와 자신 등 일본 강경파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유엔헌장 7장이 삭제된 데 대해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 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대사도 “결의에 7장이 포함되는 게 최선이었다.”고 서운한 속마음을 비쳤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보리 분열의 비난을 살 것”이라며 미국과 함께 외교라이벌인 중국까지 고립시키려 했지만 미국측은 중국이 의장국인 6자회담을 포기하지 않아 의도가 무산됐다. 일본은 강경노선을 밀어붙였다가 안보리의 결의문 채택이 불발할 경우 사태가 전적으로 북한에 유리해지며 일본 강경파들이 고립되는 것도 우려했다. taein@seoul.co.kr ■ 중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이번 북한 미사일 사태를 통해 적지 않은 외교적 ‘비용’을 지출하게 됐다. 대북결의문에 찬성함으로써 북한과의 ‘일상적’ 관계에 영향을 받게 된 것 자체가 우선 외교적 비용이랄 수 있다.“북한은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중국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게 될 것”이라고 16일 베이징의 한 외교 전문가는 전망했다. 결의문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북한을 더욱 옥죌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지속적인 불평거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한반도 정세에 다시 복잡한 요소가 나타났다.”는 중국의 우려에는 결의문과 북한의 지속적인 충돌 가능성도 포함됐다. ‘모호성’을 유지해 오던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일정 정도 측량된 점도 비용으로 잡을 수 있다. 미사일 발사를 만류했던 시점부터 마지막 6자회담 복귀 설득 단계까지 체면을 구겼다. 물론 대북 결의문 찬성은 ‘말 안 듣는’ 북한을 향한 중국의 경고와 제재의 측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요소들은 중국과 북한 사이에 일정기간 냉기류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북한과 중국간 관계에 무슨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긴 어렵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이 자신들의 지지세력인 데다 최대 경제 지원국이다. 중국도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결의안 표결 이후 안보리 연설을 통해 “모든 당사국들이 큰 국면을 중시하고 자제하는 태도를 유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더 많은 공헌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jj@seoul.co.kr
  • [안보리 對北결의문 채택] “선참후계”盧, 對北제재 고민 피력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등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선참후계(先斬後啓·일단 처형하고 따짐)’라는 고사성어를 빌려 미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던 것으로 16일 뒤늦게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북한이 달러를 위조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고 북한에 장부부터 보여달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참후계란 말을 떠올리게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열린우리당의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부시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선과 악의 대립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미국을 더욱 설득하기 어렵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에 양보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박행위라고 본다.”라고 밝혀 미사일 문제에 대한 제재가 아닌, 외교적 노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참석자는 “노 대통령 입장에서 미국이 하자는 대로 하면 만사가 편하지만, 이렇게 선참후계식으로 되면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고민을 얘기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시론] 북한의 폭풍 오는가/허문영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시론] 북한의 폭풍 오는가/허문영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절대폭풍’은 3개의 기상전선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상상을 초월한 폭풍을 뜻한다.2003년 5월 한반도 정세를 묘사하던 말이기도 하다. 핵무기 개발의 북한전선과, 선제공격 불사의 미국전선, 이같은 상황에 무관심한 남한전선의 충돌로 한반도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었다. 다행히 2005년 9·19 공동성명으로 절대폭풍은 일단 진정되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7기 발사로 다시 태풍이 오고 있다. 적어도 절대폭풍으로 비화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의 외교전략을 정확히 읽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단 이후 북한이 대미관계에서 보여준 외교전략은 4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균형·편승·돌파·버티기 전략이 그것이다. 균형과 편승 전략은 약소국이 강대국 앞에서 일반적으로 취하는 정책이고, 돌파와 버티기 전략은 북한이 특별히 구사하는 정책이다. 냉전기 북한은 소련·중국과 북방삼각동맹을 맺어 한·미·일 남방삼각관계에 대항하는 균형전략을 구사하면서 체제를 유지하였다.1990년 한·소수교와 92년 한·중수교로 동맹이 흔들리고 한·미·일의 압박에 처하게 되자, 교착상황 타개 차원에서 핵무기개발과 NPT(핵확산방지조약)탈퇴(93년)라는 모험을 강행하였다. 이른바 돌파 전략이다.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자, 북한은 제네바 기본합의서 체결(94년)에 동의함으로써 핵무기 포기와 경수로 지원을 주고받는 유화적 편승전략을 구사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압박이 다시 강화되자, 김정일정권 공식출범(98년)전까지 대외관계를 전면동결하고 내부결속을 통해 체제유지에 주력하는 버티기전략으로 나왔다.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북한은 4개 전략을 선택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그러면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6자회담 교착과 미국의 금융제재 및 인권문제 제기에 따른 경제난과 위신 훼손으로 정권안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 그러나 미국이 응하지 않자, 다시 돌파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6월 미사일 시위를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주목을 이미 끌어냈었다. 미국이 힐 차관보의 방북 거부 등 양자대화에 응하지 않고, 일본도 납치문제로 강경정책을 지속하자,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였다. 북한의 의도는 다목적적이다. 그러나 핵심은 북·미 협상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김정일정권의 생존 보장이다. 방식이 북·미 직접협상이든,6자회담 틀내 양자협상이든 상관없을 것이다. 과거를 보면, 앞으로 전망은 낙관도 가능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에 대한 미국 지도부의 불신이 지속되며 한·미 정책협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북한 흔들기 전략이 강화될 때, 북한이 제2미사일 발사나 고폭실험 재개와 같이 더욱 강도 높은 돌파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째,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분명하게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 우선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둘째, 북한 미사일문제와 북핵문제를 구분된 사안으로 접근하자. 하나로 섞어 위기를 증폭시키거나, 완전 분리해서 무관심하게 대응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모두 다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자. 북한에게는 대화를 통해 김정일정권 붕괴가 목적이 아니란 것과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국제규범을 준수해야 함을 명확하게 전달하자. 다만 일본 열도의 안보우려는 내부 요인으로 과장된 측면이 크다. 허문영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사설] 北미사일 외교해결 노력 주목한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오늘 제재안이 표결처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15개 이사국 가운데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없이 9개 이사국이 찬성하면 채택된다. 일본이 낸 결의안은 북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사일과 관련 부품, 원료, 기술 등의 반출입을 막는 한편 북과 관련 거래를 하는 나라에도 재정적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와 함께 국제적 금융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미국의 금융제재에 곤란을 겪는 북으로서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세계 각국의 만류를 외면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유엔 결의안은 북의 자승자박이다. 미국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무력시위를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결의안 채택은 좀더 시간을 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는 주변국들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늘 부산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고, 어제 북한에 도착한 중국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본격적인 대북 설득작업에 나섰다. 비공식 6자회담 개최와 이 틀에서의 북·미 양자대화라는 중재안도 내놓았다.6자회담 5개 참가국은 모두 동의한 상태다. 북의 결단만 남은 문제로, 금명간 판가름지어질 일이다. 노력이 결실을 본다면 제재에 따른 안보긴장이나 사태 장기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들은 북한을 움직일 실질적 수단을 지니고 있다.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를 지원하는 거의 유일한 원조국이다. 북이 움직이도록 일시적 물자지원 중단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 차원의 제재를 가로막다가 결국엔 제재에 동참하게 되는 상황보다 지금 북을 설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북한도 이런 한계를 인식, 중국이 끝까지 방패막이가 돼 줄 것이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다웨이 부부장의 방북과 남북장관급회담을 결단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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