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융정책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무선청소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임고문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정책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개발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2
  • 창의적 리더십 2% 발견

    재정경제부가 창의적 리더십을 갖춘 상사 ‘2%’를 찾아냈다.최중경 국제금융국장,조성익 정책조정국장,허용석 세제총괄심의관,윤영선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주인공이다. 재경부 직장협의회는 국·과장 등 현재 보직을 갖고 있지 않은 서기관(4급) 이하 재경부 직원 532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상사’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고시·비고시,공채·비공채 직원 등 총 379명(71%)이 답했다.세제실과 국세심판원은 업무의 특성상 별도로 조사했다. 과장급에서는 김광수 금융정책과장,김익주 외환제도과장,이석준 총무과장,주용식 기획예산담당관,최종구 국제금융과장,성수용 조세지출예산과장,김홍기 국세심판원 행정실장 등 7명이 ‘닮고 싶은 상사’로 뽑혔다.장·차관과 1급 간부들은 후보에 넣지 않았다. 정정회 직협회장(국제금융국)은 “이달초 재경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창의적 리더십이 가장 절실한데 이를 갖춘 상사가 단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납품中企 지원제’ 참여 확산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발주와 동시에 은행으로부터 납품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이 삼성·LG 등 대기업과 우리·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으로 확산돼 납품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재정경제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네트워크론을 주관하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첫 대상으로 ㈜신세계와 납품업체 600개가 선정,다음달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기업은행은 현대·기아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등과도 협약을 맺고 이르면 8월 중 이들에 납품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론을 제공할 예정이다.네트워크론 대상업체가 되면 구매업체의 주문을 받는 즉시 은행으로부터 80%까지 대출을 받게 되고,납품 완료 후 구매기업으로부터 납품대금을 받아 저리로 갚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 이들 대기업을 비롯해 우량 중견기업 100개와 이들이 거래하는 2000개 중소기업과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네트워크론에 모두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외환·신한은행 등 기업금융을 많이 취급하는 시중은행들도 네트워크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지 않은 우량 구매·납품기업들을 상대로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시스템 구축이 이뤄지는 대로 네트워크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네트워크론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납품기업 금융지원 제도이며 은행과 기업,신보간 온라인상에서 즉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업은행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지만 시중은행들이 가세하면 서비스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감사원 카드특감의 결론은 책임자 문책보다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이라는 시스템 정비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특감은 전윤철 감사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 시도한 정책감사로,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메스를 들이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감사의 한계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카드대란 책임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경미한데다 금융감독기구 개편작업이 장기 과제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난의 핵심은 신용불량자 400만명을 양산하고 카드대란을 초래한 신용카드 부양정책 실패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지 않았다는 점. 감사원은 카드부양책 자체의 문제가 아닌,정책적 부작용을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과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금감위,금감원 3기관에 기관주의 조치를 주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감사 결과,재경부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신용카드 사용 권장책으로 총차입한도,신용카드 발급기준 등의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아 카드사의 무리한 자금차입을 방관했다.재경부와 규제개혁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가두모집 금지 규제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늑장대응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상시감시를 소홀히 해 유동성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실패하는 등 카드사 부실 확산을 부추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시 재경부 장관,금감위원장,규개위원장 등 카드부양책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대상에서 제외돼 면죄부를 받게 됐다.무엇보다 감독 실무를 맡았던 금감원 부원장 1명만이 인사조치를 받게 돼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측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묻지 못했다는 것은 한계”라고 시인하면서도 “정책은 선택의 문제인데 그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데 경직성을 줄 수 있다.”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감독 개편안 장기과제로 감사원은 금융감독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금융감독업무가 분산·중복돼 있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을 단일 부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면서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관련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감사원측은 “감독체계가 최소한 이원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권한이 감사원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금감위 역할 구분 이런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감은 금융기관 감독실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접근을 통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성과를 남겼다.감사원은 감독기관별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따라서 금감원과 금감위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금감원의 역할은 금융기관의 업무 및 재산상황을 검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등 금감위 업무를 보좌하는 차원에 한정돼야 한다.하지만 현재 금감원은 금감위와 업무분장 MOU(양해각서)를 체결,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 및 퇴출의 인허가 등 금감위의 업무를 전담하다시피하고 있다.감사원측은 “금감위 사무국이 작게 출발해 주어진 임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원칙대로 가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견제할 수 있고 책임소재도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특감을 통괄한 재정금융감사국 하복동 국장은 “카드대란은 감독체계의 다기관화와 기관간 역할의 중첩 등 시스템 전반의 모순에서 기인했다.”면서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권고하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개선방안으로 구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감사원 카드특감의 결론은 책임자 문책보다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이라는 시스템 정비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특감은 전윤철 감사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 시도한 정책감사로,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메스를 들이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감사의 한계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카드대란 책임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경미한데다 금융감독기구 개편작업이 장기 과제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난의 핵심은 신용불량자 400만명을 양산하고 카드대란을 초래한 신용카드 부양정책 실패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지 않았다는 점. 감사원은 카드부양책 자체의 문제가 아닌,정책적 부작용을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과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금감위,금감원 3기관에 기관주의 조치를 주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감사 결과,재경부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신용카드 사용 권장책으로 총차입한도,신용카드 발급기준 등의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아 카드사의 무리한 자금차입을 방관했다.재경부와 규제개혁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가두모집 금지 규제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늑장대응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상시감시를 소홀히 해 유동성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실패하는 등 카드사 부실 확산을 부추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시 재경부 장관,금감위원장,규개위원장 등 카드부양책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대상에서 제외돼 면죄부를 받게 됐다.무엇보다 감독 실무를 맡았던 금감원 부원장 1명만이 인사조치를 받게 돼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측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묻지 못했다는 것은 한계”라고 시인하면서도 “정책은 선택의 문제인데 그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데 경직성을 줄 수 있다.”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감독 개편안 장기과제로 감사원은 금융감독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금융감독업무가 분산·중복돼 있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을 단일 부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면서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관련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감사원측은 “감독체계가 최소한 이원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권한이 감사원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금감위 역할 구분 이런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감은 금융기관 감독실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접근을 통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성과를 남겼다.감사원은 감독기관별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따라서 금감원과 금감위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금감원의 역할은 금융기관의 업무 및 재산상황을 검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등 금감위 업무를 보좌하는 차원에 한정돼야 한다.하지만 현재 금감원은 금감위와 업무분장 MOU(양해각서)를 체결,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 및 퇴출의 인허가 등 금감위의 업무를 전담하다시피하고 있다.감사원측은 “금감위 사무국이 작게 출발해 주어진 임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원칙대로 가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견제할 수 있고 책임소재도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특감을 통괄한 재정금융감사국 하복동 국장은 “카드대란은 감독체계의 다기관화와 기관간 역할의 중첩 등 시스템 전반의 모순에서 기인했다.”면서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권고하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개선방안으로 구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민간’ 금감원 정부조직 전환될듯

    감사원이 16일 카드특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안을 함께 내놓음에 따라 관련 논의가 가열될 전망이다.하지만 감사원 권고안이 금융감독당국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데다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뭔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감사원 지적의 골자는 금융감독 체계를 단순화해 ‘자율적인 정부조직’으로 만들라는 것이다.즉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 3원화된 금융감독체계를 ▲거시금융정책은 경제정책 담당기관 ▲미시금융정책은 금융감독정책 기관으로 2원화하고 민간기구인 금감원은 정부조직으로 전환하되 운영에 자율성을 주라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금감원을 정부조직화해야 하는 이유로 민간기구가 ‘공권력적 행정행위’를 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금감원은 출범 1년 뒤인 2000년 1월 금감위와 체결한 업무분장 약정(MOU)에 따라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검사·제재,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고유업무 외에 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퇴출의 인·허가,금융기관 경영관련 인·허가,불공정거래 조사 및 시장관리,공시 및 회계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런 일들은 민간단체가 할 수 없도록 정부조직법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감독기구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으나 금융감독 업무의 합법성과 책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구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기구화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직화는 정부정책에 대한 예속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결되는 인·허가,제재조치,강제조사 등 공권력 행사를 민간기구인 금감원에서 법적근거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금감위는 정책 제·개정권을 가진 독립 정부기구로 만들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계의 큰 틀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감사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위원회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 금감위 사무국의 확대개편 등 정부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감독기구 개편에 따른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문제를 이달 말까지는 마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1차 시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민간’ 금감원 정부조직 전환될듯

    감사원이 16일 카드특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감독 시스템 개선안을 함께 내놓음에 따라 관련 논의가 가열될 전망이다.하지만 감사원 권고안이 금융감독당국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데다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뭔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감사원 지적의 골자는 금융감독 체계를 단순화해 ‘자율적인 정부조직’으로 만들라는 것이다.즉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 3원화된 금융감독체계를 ▲거시금융정책은 경제정책 담당기관 ▲미시금융정책은 금융감독정책 기관으로 2원화하고 민간기구인 금감원은 정부조직으로 전환하되 운영에 자율성을 주라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은 금감원을 정부조직화해야 하는 이유로 민간기구가 ‘공권력적 행정행위’를 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금감원은 출범 1년 뒤인 2000년 1월 금감위와 체결한 업무분장 약정(MOU)에 따라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검사·제재,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고유업무 외에 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퇴출의 인·허가,금융기관 경영관련 인·허가,불공정거래 조사 및 시장관리,공시 및 회계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런 일들은 민간단체가 할 수 없도록 정부조직법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감독기구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으나 금융감독 업무의 합법성과 책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구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기구화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직화는 정부정책에 대한 예속 등 다양한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결되는 인·허가,제재조치,강제조사 등 공권력 행사를 민간기구인 금감원에서 법적근거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금감위는 정책 제·개정권을 가진 독립 정부기구로 만들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계의 큰 틀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감사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위원회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 금감위 사무국의 확대개편 등 정부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감독기구 개편에 따른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문제를 이달 말까지는 마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1차 시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감사원 “금감원·금감위 통합해야”

    감사원은 지난해 말 발생한 신용카드 대란의 주 요인으로 부실한 금융감독시스템을 지목하고,감독기관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특히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기관이 관여하는 현행 금융감독체계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중복규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단순화를 강력 권고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시스템 운영실태’ 특감 결과를 13일 감사위원회에서 확정한다. 감사원은 카드대란의 원인이 재경부·금감위·금감원 등의 감독기능 분산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단기적으로는 금감원의 권한을 축소하며,장기적으로는 금감원과 금감위를 통합하는 개편안을 권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재경부 금융정책국으로 금융감독시스템을 통합하거나 ▲금감위와 금감원 통합 또는 ▲금감원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지적사항은 신용카드업 감독분야와 금융감독체계 운영분야로 크게 두 가지다. 신용카드사의 부실을 초래한 1차적 책임이 감독기관에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번 특감의 골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꼬이네”

    주가 하락에 이어 사모투자펀드(PEF) 출시마저 지연돼 우리금융지주회사(정부지분 86.8%)의 민영화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12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PEF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간접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하는 데 실패했다.외국자본에 맞설 토종펀드를 여러개 만들어 우리금융의 국내 매각 여건을 조성하고,경쟁구도를 통해 값도 올리려 했던 정부의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정부는 가을 정기국회때 개정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하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상정 실패의 표면적인 이유는 ‘국회 심의일정 촉박’이었지만 이면에는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의 반대 탓이 컸다.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이 의원은 “PEF의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이 우려돼 국내여건상 시기상조”라며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설사 재경부가 ‘친정’ 출신인 이 의원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연말에나 PEF 출시가 가능하다. 더 큰 걸림돌은 주가 하락.한때 주당 9000원이 넘었던 우리금융 주가는 현재 7000원선에 머물고 있다.이 때문에 연초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통해 정부지분의 15%를 해외에 팔려했던 계획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재경부는 8월쯤 해외시장 상황을 다시 한번 타진해볼 계획이다.법에 명시된 우리금융 민영화 일정은 내년 3월까지.여의치 않으면 법 개정을 통해 민영화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다.아직까지 이렇다 할 매수 문의도 없다.재경부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PEF를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지만 PEF일정에 관계없이 매각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주가하락 등으로 여건이 좋지는 않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미은행 해법 ‘속결전략’ 가나

    ‘한미은행 파업,장기화냐 속전속결이냐.’ 한미은행 노조의 총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노사협상 타결 여부와 시기 등을 둘러싸고 해석이 엇갈린다.금융노조가 1일 한미은행 연대파업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통합대의원대회를 여는 등 파업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의 향후 행보 굳히기와도 맞닿아 있다는 시각도 있다.하지만 지난해 6월 조흥은행 파업사태를 지켜봤던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가 어정쩡한 타협보다는 단호한 ‘속전속결’식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헌재 부총리가 “서두르진 않겠지만,필요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도 ‘조기 협상 타결’의 압박용이라는 얘기다. ●‘매뉴얼 vs 매뉴얼’ 게임?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준비된 게임’으로 해석한다.노사는 지난해 6월의 조흥은행 파업사태를 거울삼아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감지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양측이 내놓는 카드를 보면 지난해 조흥은행 사태의 재판(再版)에 가깝다.”며 “특히 노조는 전산실 마비,예금인출 사태 등을 지켜보며 사측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서로 수를 읽고 있어 상황이 예상외로 가열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문제는 서로 자신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는 점”이라고 우려했다.최근의 공방전이 씨티그룹과 금융노조간의 대리전이라는 얘기도 이같은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는 게 은행권의 관측이다. ●정부,‘제2의 조흥은행’ 안만든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단호한 것으로 파악된다.이같은 근거는 경제정책 라인의 면면에서 드러난다.조흥은행 파업때는 김진표 부총리-권기홍 노동부장관-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라인의 경우 대화와 타협에 무게를 강하게 뒀다면,이헌재 부총리-김대환 노동부장관-김석동 재경부 금정국장 라인은 시의적절한 대응을 중시한다.정부가 조흥은행 사태때 초동조치 미흡으로 ‘노조에게 밀렸다.’는 비난을 받았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이 부총리와 김 국장은 시장에 문제가 생겨 개입해야 할 때는 ‘치밀하고 신속하게’ 사태를 처리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올초 LG카드 사태 때도 그랬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이같은 관측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는 것은 조흥은행보다 한미은행의 규모가 작아 시장에 주는 충격이 약한데다 씨티그룹의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조흥은행은 파업 첫날 3조 2000억원의 예금이 인출돼 곧바로 유동성 부족사태를 불러왔었다.하지만 한미은행은 첫날 1조원가량 빠져 나갔지만 이후로는 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씨티그룹 향후 행보도 관심 씨티그룹이 노조와의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도 금융권은 주목하고 있다.씨티측이 설령 사태 해결을 위해 뛰어든다고 해도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우회적으로 정부측을 압박하는 쪽을 택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은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은 사실이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씨티측이 정부측에 한미은행 인수에서 손을 떼겠다는 식의 제스처를 쓸 경우 정부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영구 한미은행장이 이날 “독립경영보장과 상장폐지 및 국부유출 반대는 경영에 관한 고유한 사항이며,이는 노사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못박고 나온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부동산 거품 “붕괴 시작-붕괴 없다” 공방

    부동산 거품(버블) 붕괴 가능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다. 거품 붕괴의 초기단계에 이미 들어섰다는 경고론과 단순한 가격조정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내수 회복 지연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국내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 때,부동산 거품붕괴 여부는 향후 경제운용의 중대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적어도 연착륙 유도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미래에셋,“집값 급락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발표한 ‘한국부동산,가격조정인가 거품붕괴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부동산가격 하락세는 단순한 가격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보고서를 쓴 이덕청 연구위원은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수익비율이 현재 40∼50배로 가격상승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2000년말(20∼25배)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나 지난 2년새 금리가 30∼40%(연 6∼7%→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균형 가격수익비율은 28∼42배라고 지적했다.따라서 버블붕괴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서울지역 아파트조차 “약간 고평가된 정도”에 불과해 “전반적인 버블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또 ▲당분간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 ▲내수 부진 장기화에 따른 연말이나 내년초쯤의 금리인하 가능성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13.4%) 반전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하락률은 최대 10%(평균 5%)에 그칠 것이라고 예단했다. ●정부도 “버블붕괴 안 온다” 일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버블붕괴 현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그 근거로 평균 60% 수준인 담보인정가치(LTV) 비율을 들었다.즉 담보로 잡은 집값이 100원이라면 대출은 60원만 해줬다는 얘기다.재경부 김광수 금융정책과장은 “집값이 40% 이상 급락하지 않는 한,대출금을 떼일 우려가 없어 만기연장은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얼마전 열린 시중은행장 회의에서도 이같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김 과장은 “일부 만기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흡수하고,현재 마련중인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까지 실행되면 버블붕괴는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한국의 부동산 가격상승세는 국지적 현상이라며 버블붕괴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LTV비율 과신말라…버블붕괴 이미 시작” 이 부총리는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10조여원이라고 밝혔지만 좀 더 정확히는 20조원에 가깝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주택거래량 급감,내수 침체 장기화,전세가격 하락 등 버블붕괴의 전조가 이미 포착됐다.”면서 “만기연장으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반박했다.김 상무는 “빚독촉에 시달린 사람들이 결국 담보주택을 매물로 내놓게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지방에서부터 집값 버블붕괴가 가시화돼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도 “2000년 이후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빨리 늘어 가계의 빚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시중의 극심한 자금경색 현상이 좀 더 지속되면 부동산 거품이 본격적으로 터질 것”이라고 가세했다.개인의 빚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지난해 6월말 현재 2.1배로 일본(3.5배) 미국(3.4배) 타이완(3.2배)보다 훨씬 낮다.최 연구위원은 “급매물이 쌓이면 집값이 30∼40%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면서 “LTV비율을 맹신말라.”고 꼬집었다.대형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은 3년전 취급돼 담보가치의 75∼85%까지 대출금이 나갔다.”면서 “만기연장을 해주더라도 지금의 LTV비율과는 차이가 커 부분적인 대출금 회수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금융통화위원회 산하에 자산평가위원회를 신설,부동산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래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P, 내수회복시기등 관심

    “내수 회복 시기는 언제쯤 될 것으로 봅니까.”,“추가경정예산은 얼마나 되나요.”,“카드사 구조조정 현황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대표단이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경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던진 질문들이다. 존 챔버스 국가신용평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S&P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국제금융국과 금융정책국,경제정책국 관계자들을 번갈아 만나 주요 경제정책 추진방향 및 금융·기업·노동 부문의 구조조정 현황 등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로의 한국경제] ③ 건설경기 경착륙을 막아라

    “내수 경기가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건설·부동산 경기를 살려주세요.” 국내 내로라하는 굴지의 건설업체 사장들이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과 이헌재 경제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건설업은 어느 업종보다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크다.아파트를 짓는데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업종이 180∼200여개에 이른다.고용효과도 엄청나다.공공건설 공사에 1조원을 투자하면 무려 2만 1000여명의 일자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니 건설시장이 가라앉으면 연관 산업은 자연적으로 주눅들고 실업자도 늘어난다.돈이 돌지 않으니 내수가 가라앉고 경기는 깊은 침체로 빠져드는 악순환이 계속된다.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는 공공투자 확대가 한계에 다다랐고,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건설 경기를 다시 풀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눈에 드러나는 액션을 선뜻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일감 줄고,경매는 늘고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민간건설수주액은 19조 6000억원에 이르렀다,그러나 올해 같은 기간 수주액은 17조 1000억원으로 13%정도 줄었다.주택건설실적도 눈에 띄게 줄었다.지난해 1·4분기에는 13만 7000가구에 이른 물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8만 7000가구로 오그라들었다.물량이 40% 이상 줄면서 업체의 매출도 크게 떨어졌다. 내수 시장을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건교부 SOC예산(15조 3000억원)의 4분의 3이 이미 집행돼 하반기 일감부족 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 부동산 거래 중단도 경착륙을 부채질한다.부동산 거래 중단은 자금 흐름을 막고 결국 기업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부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특히 중소기업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최악의 사태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 구로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성철 사장은 일감이 달리면서 매출이 줄고 은행 융자를 제때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김사장은 “급한 대로 부도라도 막아보고자 강남 32평형(시세 6억원)아파트를 내놓았지만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중으로 팔리지 않으면 2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해 부도를 피할 수 없게 된다.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공장도 잃고 신용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시중 경제 상황을 읽는 지표로 흔히 경매 물건 증가 추이를 든다.경기 불황에는 경매 물건이 급증한다.전통적으로 부자 동네인 서울 강남지역에 경매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아파트 경매가 많지 않던 곳이다.지난해 1∼6월 강남구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는 63건에 불과했다.송파구도 42건에 그쳤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 지역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다.같은 기간 강남구에서는 97건,송파구에서는 84건이 경매로 나왔다.경매 물건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서울 강남 아파트가 대거 경매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침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만기는 돌아오는데 올해 만기가 돌아왔거나 돌아올 예정인 가계대출은 총 105조원.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2조 3000억원이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정부의 강경한 부동산정책으로 거래가 거의 끊기면서 자금압박에 시달린 대출자들이 담보자산(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면서 “부동산시장의 버블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국민은행이 부동산값 하락에 대비해 전국 80여개 지점건물을 매각키로 한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정부나 금융기관들이 집값의 60∼70%만 담보가치로 인정(LTV비율)했기 때문에 집값이 30∼40% 급락하지 않는 한,일본식 버블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고 꼬집었다.급매물이 쌓이면 불안심리를 자극해 순식간에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대응책 부심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건설업체에 굵직한 일감을 많이 안겨주면 된다.일감이 늘면 현장 고용 인구가 늘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도 덩달아 달아오른다.건설업계는 2조원의 추경예산(공공건설투자)을 편성하면 4조원에 이르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4만 2000명에게 일자리를 새로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140조원의 국민연기금을 SOC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는 건의도 빼놓지 않는다.재건축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과열시기에 나온 극단의 조치들을 이제 거둬들일 때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며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을 일축해온 정부는 최근 들어 경계하고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급기야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마련에까지 착수했다.재정경제부 김광수 금융정책과장은 “버블 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정부가 마련중인 연착륙 방안이 실행에 옮겨지면 버블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만희 건교부 건설경제심의관은 “건설업체들이 일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것은 안타깝지만 무작정 공공공사 물량을 늘리거나 모처럼 잡힌 주택시장을 다시 풀어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다만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토지 규제 완화,입찰제도의 개선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해 정부가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李부총리 “금감원·금감위 통합 반대”

    최근 금융감독 조직개편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통합후 공무원 조직화’ 방안에 대해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또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부총리는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건전성 감독은 경우에 따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며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은 분리돼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사전적으로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감시하는 역할은 독립기구인 금감위가 해야하고,위험요인이 현재화돼 불안이 고조될 때는 신용 및 통화당국인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대응해야 한다.”면서 “사후 대처 기능을 금감위와 함께 하게 되면 이해충돌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전날 감사원이 1조 76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자산관리공사가 (시장가격에 사들인)부실채권을 되팔아 남긴 이익을 공적자금으로 넣지않고 자체 이익으로 계상한 것이 문제가 됐지만 이 돈이 밖으로 빠져나간 것이 아닌 만큼 공적자금의 손실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자금의 성격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부분을 ‘손실’로 간주한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정보분석원장 변양호씨

    정부는 27일 금융정보분석원(1급) 원장에 변양호(邊陽浩·50) 본부 국장을 승진,임명했다.신임 변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국민저축과장,국제금융과장,국제금융심의관,금융정책국장 등 정책 기획과 금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은행법등 제·개정권 통합감독기구 이관

    재정경제부 소관인 은행법·보험법·증권법 등 미시금융 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의 통합 조직에 이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25일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정부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와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을 정부조직으로 일원화하고,현재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감독 관련 법령 제·개정권 가운데 각종 금융업법 등 미시금융 분야의 법령 제·개정권을 통합 조직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기구의 정부조직화에 따른 관치금융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타 부처와 직원들의 인사교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은 조직의 독립성·중립성 확보,감독행정의 효율성,제재와 불공정조사에 대한 행정권 발동의 적법성 여부 등 3가지 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할지 여부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감원측의 반발이 있다고 해서 금융감독 개혁 작업이 물러서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해 금감원측의 반발과 관계없이 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재경부가 카드특감 이후 여신전문업법 시행령을 1년 이상 허송한 뒤 뒤늦게 만드느라 카드부실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면서 “금융감독기구가 독립성을 갖도록 미시금융에 관한 제·개정권을 금융감독당국으로 이관,금융감독정책이 다른 정책 목표와 상충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법과 보험법,증권법,여신업법 등 금융업법과 인·허가,자금조달 운영 등 금융감독규정 관련 미시금융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은 현행 재경부에서 금감위-금감원의 통합기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행법,외환관리에 관한 법 등 거시금융정책의 법령 제·개정권은 계속 재경부가 갖도록 했다. 감사원은 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인·허가),불공정조사 등 금융감독권이 현재 민간기구인 금감원에 위임돼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통합 기구를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을 마련,정부혁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부 조직개편 탄력 받나

    정부가 20일 과학기술부의 개편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조직개편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일부 조직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 중이지만,근본적인 작업은 조직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하드웨어 개편작업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정부의 행정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행자부 최양식 행정개혁본부장은 “불필요한 일버리기,기능조정,효율적인 업무 추진,조직 합리화 등 소프트웨어 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런 소프트웨어 정비를 위해 필요할 경우 조직개편을 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개편안은 과학기술부의 역할 조정 외에도 금융감독기구와 외교통상부 등 부처간 중복되거나 쟁점이 있는 업무의 재조정과 업그레이드다. 금융감독기구의 조직 재설계는 감사원의 신용카드 특감을 마무리하면서 조직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현행 금융감독 체계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금융감독위원회,금감원 등 세 갈래로 나뉘어 있어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통합해 ‘금융감독청’을 만드는 방식과,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반공반민(半公半民)’의 조직을 만드는 방식도 거론된다.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것을 말하며,후자는 한국은행과 유사하다. 외교부의 경우 외교·통상 행정의 역량 강화안을 마련 중이다.위원회 형식으로 통상교섭본부를 만들어 역량을 강화할 것인가,아니면 현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조직개편에 대해 아직 정부내에서 논란이 많다.행자부는 정기국회까지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을 세우고 입법을 추진 중이나 올 연말까지 이 문제를 끌 수도 있다. 조덕현기자˝
  • 재경부 대규모 물갈이說 ‘술렁’

    인사적체에 시달렸던 재정경제부가 모처럼 불어닥친 대규모 물갈이설로 술렁이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태신(權泰信·행시 19회) 국제업무정책관(대외 차관보)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인사의 폭이 커졌다.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직이다.진동수(陳棟洙·17회)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의 응모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신뢰가 남다르다. 방영민(方榮玟·17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종구씨의 17대 국회의원 변신으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 감사로 옮겨간다.후임 FIU 원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국고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수 금융정책국장’ 기록을 세운 뒤 현재 본부 대기중인 변양호(邊陽浩·19회) 국장의 승진설도 나돈다.변 국장은 대외 차관보 자리를 놓고 진 이사와 경합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윤대희(尹大熙·17회) 국장의 본부1급 입성도 유력시된다.윤 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金聖眞·19회) 공보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의 후임에는 김대유(金大猷·18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됐다.김 국장 후임으로 이승우(李昇雨·22회) 영국 런던 재경관이 낙점됐다.이 국장은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박병원 재경부 차관보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렇게 되면 재경부는 3대 요직국장(경제정책국장·금융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이 행시 22∼23회로 채워져 고참 국·과장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지진조퇴’(遲進早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자리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고참 기수들이 기피하고 있어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현직 국장의 승진 파견설도 나돈다.김병일(金炳日·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공석중인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낙점됐다.김 국장과 동기인 문창모(文昌模) 관세심의관은 윤증현 ADB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된다.윤 이사는 귀국후 입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박 차관보의 정계진출 및 영전설도 나돌고 있어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곧 통화긴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적당한 통화긴축’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통화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건전한 경제 성장 지속을 위해 ‘급제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1·4분기 ‘통화 정책집행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통화·신용대출 증가억제 ▲금융전달 시스템 개선 ▲물가상승 억제 ▲시장이자율로의 이행 ▲증권시장 육성을 통한 직접금융시장 확대 ▲탄력적인 위안화 환율 운용 등 6개 원칙을 중심으로 통화운용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날 발표에 따라 일련의 통화긴축 조치에 이어 조만간 소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인민은행이 조만간 대출금리를 현재 연 5.31%에서 0.5%포인트 인상하고 은행 수신금리도 1.98%에서 0.25%포인트 올리는 내용의 금융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금융가에서 나돌고 있다. 인민은행 보고서는 “중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고속성장과 경제 효율성 강화 등 전반적으로 건전하다.”고 전제,“그러나 고정자산 투자 급증과 일부 업종의 맹목투자,자원의 병목화,인플레 압력 등 악화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
  •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가 11일 기관투자자들의 과도한 주식 매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경제체제도 비상시스템으로 전환했다.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본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가 뒤늦게 잰걸음에 나서며 파장 최소화에 애쓰는 양상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 뒤 주가 폭락,유가 상승,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경제팀을 비상체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실물경제·금융·대외부문으로 실무반을 각각 설치,경제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점진적 긴축정책을 통한)중국경제의 연착륙도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관들이 과도하게 주식 손절매에 나서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최근의 주가급락과 환율 급등이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는 정부의 상황인식에 근거한다. 김 차관은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관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재경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선물 쪽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투기세력에 대한 감시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김 차관은 “주식시장이 불안해진 틈을 타 국내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다시 끼어드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없지만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각 정부가 개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해서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유류세(교통세+특별소비세) 인하 등의 대응책 동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쿼터 증대 요구로 국제유가가 모처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장단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를 조속히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줘야 한다. 윤종화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연기금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혜택도 정부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가 11일 기관투자자들의 과도한 주식 매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경제체제도 비상시스템으로 전환했다.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본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가 뒤늦게 잰걸음에 나서며 파장 최소화에 애쓰는 양상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 뒤 주가 폭락,유가 상승,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경제팀을 비상체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실물경제·금융·대외부문으로 실무반을 각각 설치,경제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점진적 긴축정책을 통한)중국경제의 연착륙도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관들이 과도하게 주식 손절매에 나서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최근의 주가급락과 환율 급등이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는 정부의 상황인식에 근거한다. 김 차관은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관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재경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선물 쪽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투기세력에 대한 감시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김 차관은 “주식시장이 불안해진 틈을 타 국내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다시 끼어드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없지만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각 정부가 개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해서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유류세(교통세+특별소비세) 인하 등의 대응책 동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쿼터 증대 요구로 국제유가가 모처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장단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를 조속히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줘야 한다. 윤종화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연기금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혜택도 정부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