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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 매각 외부압력 규명 초점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강원 전 외환은행 행장을 ‘헐값매각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했다. 남은 과제는 이씨가 외부의 압력이나 로비를 받아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했느냐 하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검찰이 이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업무상 배임과 수재 혐의. 검찰은 이씨가 외환은행 매각이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매각이 불가피했다는 식으로 왜곡했다고 보고 있다. 조작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BIS 비율 조작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는 밝혀졌다.”고 말했다.BIS비율 조작을 통해 외환은행은 부실기관으로 지정됐고 자격이 없던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부실자산을 중복계산하거나 과다계산하는 방법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론스타가 1조 3834억원에 인수한 외환은행은 BIS비율 조작, 부실자산 중복계산 등이 없었다면 5000억원∼1조원 이상 더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씨가 당시 매각이 불필요했을지도 모르는 외환은행을 매각이 불가피한 것으로 왜곡했고 헐값에 팔아넘겼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검찰은 이달용 전 부행장도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문제는 과연 이씨 등 외환은행이 독자적으로 매각을 진행했느냐 하는 점이다. 검찰은 구속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감독 승인기관과의 공모 여부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재경부 등과 관련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관 관련자 중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남은 것은 정부가 과연 매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하는 점을 밝히는 일이다. 검찰은 이미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김진표씨와 청와대 정책수석을 맡았던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 등 전·현직 고위 경제관료들을 모두 조사한 바 있다.론스타의 개입 여부도 밝혀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이씨가 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지만 이것이 곧바로 론스타의 정관계 로비의혹 등 불법개입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검찰은 론스타의 로비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은 김&장에서 고문으로 있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조사할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강원 前행장 사전영장

    이강원 前행장 사전영장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및 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3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검찰은 일곱달 넘게 수사를 진행하면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조작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행장이 외환은행의 매각을 불가피한 것으로 왜곡하면서 부실자산을 과대평가하고,BIS 비율을 의도적으로 낮춰 적정한 가격에 매각하지 않았다. 이사회에도 허위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 전 행장은 또 인테리어 용역업체 및 차세대 뱅킹 시스템 납품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행장 처리 이후 당시 매각에 관여한 은행 임직원들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관련자들의 공모 여부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론스타법인 기소 검토”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일 론스타 법인을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법인인 외환은행을 수사 중이며 론스타 법인도 기소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전날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본사 경영진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한국 검사들이 막연한 음모론에 근거해 새로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근거 없는 고발로부터 우리 회사 임직원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반발했다. 채 기획관은 “검찰이 의도를 갖고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가지고 공정ㆍ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소환에 응하지도 않으면서 증거가 있다 없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도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부회장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영장 청구가 조사해 보고 혐의를 규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외환은행 헐값매각의혹 사건과 관련,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 이강원 외환은행 전 행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론스타의 법률자문회사인 김앤장의 고문이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조사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본인의 소명을 받을 절차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헌재씨등 4명 국감 동행명령 거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과 사행성 게임 및 상품권 인증비리 수사와 관련,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4명이 끝내 동행명령을 거부했다. 법사위는 이날 증인으로 신청된 이 전 부총리와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전 감독정책1국장,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 등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 관련자 4명과 김성재·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사행성 게임비리 수사 관련자 2명 등 6명이 모두 출석하지 않자 상임위를 열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 중 김 전 국장과 김 부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끝내 동행 명령을 거부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재경부 정책홍보실장 유재한씨

    정부는 25일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유재한(50)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금융정보분석원장에는 권태균(51)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유 실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국민저축과장, 금융정책과장, 재경부 국고국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 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1회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외화관리과장, 투자진흥과장, 재경부 장관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한편 재경부는 국제금융국장에 허경욱 장관 비서실장을, 장관비서실장에는 정택환 정책기획관을 임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책銀 예산 내년부터 외부심의

    내년부터 한국은행과 산업·수출입·중소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은 인건비 등의 예산을 짤 때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심의와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또 일정 연령에 다다른 직원들의 임금은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도입도 검토된다. 아울러 금융 공기업별로 상위직 정원이 동결되거나 축소되고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경비와 운전 등의 단순 업무직은 아웃소싱으로 충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증권 등의 매각과 관련해선 국책은행 개편과 연계하되 감사원의 매각 권고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재정경제부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3개 국책은행,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 공기업 경영혁신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인사와 조직의 방만한 운용이 지적된 데 따른 첫 조치다. 협의회는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및 조직운용 등에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기관별 임원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임금피크제와 아웃소싱 확대 등 조직·인력 운용의 효율화 ▲성과급 지급기준의 합리화 ▲복리후생제도의 효율화 등 부문별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 공기업 예결산 심의회(가칭)’를 설치, 내년 예산부터 인건비 등을 심의한 뒤 승인토록 했다. 지금까지 금융 공기업들은 국회로부터 결산 심사만 받았을 뿐 외부의 예산 심의는 거치지 않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젊은 그대]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젊은 그대]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다빈치는 천재이고, 고흐는 아기 같다. 르누아르 사랑스럽고 마티스는 쿨하다. 잭슨 폴락이 발칙한 방랑자라면 베르메르는 연애하고 싶은 남자. ‘그림 읽어주는 마녀’ 박누리 씨(25세, Brown University)가 밝히는 유명 화가에 대한 촌평이다. 처음부터 그림을 좋아한 건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 독후감 공모에 당선되어 로마 역사 기행을 떠나면서부터 흥미를 갖게 되었고, 취미 삼아 그림 이야기를 써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 인기를 얻었다. 기법이나 사조를 설명하기 보다는 그림과 공명하는 자신의 속엣말을 끌어냈다. 그만의 독특한 그림 읽기에 2만 5천여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감했다. 지금 그는 그림 이야기를 모아 책도 내고, 번역가, 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그림을 읽는 작업에 애착은 갖고 있지만 집착하진 않는다. 그저 인생에서 쉬엄쉬엄 가는 곁길일 뿐이란다. “언젠가 이 일이 지겨워지면 그만둬야죠. 재미가 없으면 결과물은 뻔한 것 같아요.” 그는 무엇을 하든 재미를 강조한다. 음악, 문학, 영화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전공한 금융정책도 그에겐 재미있는 일이다. “예전에는 원대한 꿈을 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꿈을 따로 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순간순간을 즐기며 충실히 살다보면 어느새 그게 꿈이 되더라고요.” 그가 가장 아끼는 말은 르네상스 시대를 화려하게 살다간 이사벨라 데스테의 좌우명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nec spe nec metu’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말인 듯 싶다. 취재, 글_강성봉 기자 월간<샘터>2006.08
  • 중앙 선관위원 김호열씨·금감위부위원장 김석동씨·청렴위사무처장 장태평씨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에 김호열(60) 선관위 사무총장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석동(53) 재정경제부 차관보,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에 장태평(57)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내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호열 내정자는 전주고, 경희대 법학과 중퇴 학력으로 30여년 동안 중앙선관위에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실장, 사무차장 등을거쳤다. 김석동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3회 출신으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행시 20회인 장태평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재경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 난처한 재경부 “권고내용 신중 검토”

    국책 금융기관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말 그대로 ‘권고’일 뿐”이라며 시큰둥해하면서도 감사원 권고 내용을 개편 논의에 적극 포함시켜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임영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26일 “감사원의 권고 사항을 국책은행 개편 논의에서 적극 참고하고, 금융연구원의 용역 결과도 반영하는 등 종합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경부의 입장은 난처하다. 국책은행 기능 재편뿐 아니라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등 자회사 매각, 민영화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임 국장은 “민영화냐 아니냐로 미리 양분해 놓고 접근하는 것은 국책은행 개편의 본질이 될 수 없다.”면서 “외환위기 때 보았듯이 정책지원이 필요할 때 솔선수범해 위기를 해결하는 등 국책은행 나름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상상황시 정부의 의지대로 움직여줄 수 있는 거대 금융기관이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재경부는 국책은행 개편이 조직 단위보다 기능별로 나눠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은행 기능의 전환이나 통·폐합 등 급격한 개편보다 일부 기능을 서로 떼어내 교환하는 등 시장상황에 맞게 재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국책은행들은 감사원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감사원이 업무 수행체계와 지배구조, 조직운용 및 예산집행, 자회사 관리, 부당내부거래 등 존립 근거에서 세부적인 예산집행까지 칼끝을 겨누자 앞으로 닥칠 ‘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국책은행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실 감사’”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지방조직 통폐합, 외환자산관리 개선, 금융통화위원회의 심의·견제기능 강화 등을 지적받은 한국은행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대신 27일 경영혁신 방안을 내놓는다. 설립 목적의 퇴색, 자회사 매각 등 존립 기반 자체에 대해 지적받은 산은은 이번 감사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실현 이익을 근거로 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과 용역비 부당 지급 등으로 기관주의와 관련자 징계 조치까지 받아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해외진출을 놓고 산은과 영역 다툼을 벌이던 수출입은행도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seoul.co.kr
  • 아베 내각 화제의 인물 3

    ●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 |도쿄 이춘규특파원| 아베 신조 총리 내각서 단연 관심을 끄는 인물은 내각의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이 된 시오자키 야스히사(55) 관방장관이다. 시오자키 장관은 아베 총리의 안방을 책임진 살림꾼임과 동시에 아베의 최고 정책통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와는 1993년 함께 국회의원이 된 정계입문 동기이기도 하다. 도쿄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원을 거쳐 일본은행에서 근무, 금융정책에 밝다. 아베 집권공약을 상당부분 입안한 강경 매파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정책면에서 아베를 보완하기 위해 발탁된 케이스”라는 평을 받는다. 일본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금융국회에서 정책통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네모토 다쿠미, 아베 신조, 이시하라 노부테루와 함께 4명의 영문이름 첫글자인 ‘나이스(NAIS)’그룹을 구성해 친분을 유지해 왔다. 총재선거에서는 ‘지지하는 모임’으로 확대발전, 아베를 지원했다. ●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담당상 ‘아베 내각’서 유일한 민간인 출신이자 여성인 오타 히로코(52) 경제재정담당상은 일본 내에서도 생경한 인물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고이즈미 내각에서 민간의 활력을 관료사회에 불어넣기 위한 ‘민·관 교류’ 인사의 일환으로 내각부로 들어가 2004년 정책총괄관(국장급)으로 발탁됐었다. 발탁된 뒤 고이즈미 개혁의 엔진 역할을 했던 다케나카 헤이조 당시 경제재정담당상이 이끄는 ‘경제재정자문회의’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로 복귀한 뒤에도 다케나카 산하 간담회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 미토바 준조 관방부장관 관료사회의 최고직인 관방부장관(사무담당)에 옛 대장성 출신인 미토바 준조(72) 다이와종합연구소 이사장이 기용된 것도 이례적이다. 미토바 부장관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상(작고)과 가까웠던 아베 총리의 ‘경제 과외선생’이다. 관방부장관 자리는 지금까지 총무성이나 후생노동성, 경찰청 등 옛 내무성 출신들이 차지했었다. 아베 총리가 이 자리에 최측근 민간인을 기용한 것은 관료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taein@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민영의료보험법 제정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민영의료보험법 제정 논란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을 둘러싸고 여당과 보건의료당국, 보험업계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당과 보건의료당국은 공적보험(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차원에서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반면 보험업계는 이중 규제에 따른 시장 위축과 생존권 위협 논리를 내세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회 복지사회포럼이 주최하는 공청회에는 이진석 서울대 의대교수가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상용 보건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장과 임영록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안병재 손해보험협회 보험업무본부장, 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사무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의료양극화 해소에 꼭 필요” 민영의료보험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법 제정 이유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의료양극화 해소 ▲민간보험사의 합리성 부족 및 사회적 책임 부재 ▲보험가입자 보험장치 미흡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악화 등을 들고 있다. 장 의원은 “민영의료보험의 활성화에 앞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의료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별도의 민영의료보험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에는 민영의료보험의 취급 범위를 비(非)급여로 제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민영의료보험 사업자는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리감독자도 보건복지부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는 민영의료보험과 국민건강보험의 관계 설정에 대한 업무를 담당할 능력이 없다는 논리이다. 민영의료보험을 감독할 의료보험감독위원회를 복지부 산하에 설치, 독립 업무를 수행하되 운영비는 보험사가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보장상품은 유형별로 표준화하고 가입자격 제한이나 보험계약 변경은 금지된다. 보험금 지급률에 하한선을 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강력 반발하는 보험업계 보험업계는 별도의 법 제정은 불필요한 이중 규제이며 현재의 관련 법규로도 충분히 민영의료보험시장에 대한 제재와 감독이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법 제정 추진이 ▲보험소비자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복지부의 이기주의 산물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을 부정하는 행위 ▲현행 보험업법을 부정하는 행위 ▲공적보험 재정 악화 방지를 위한 선진국 사례와도 배치되는 행위 등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험업계는 민영의료보험 취급 범위를 줄이는 것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개인이 내는 건강보험 급여부분을 민영의료보험이 보장할 수 없으면 우선 개인의 의료비가 늘어난다. 보험사들이 상품을 만드는 데 제한이 있고 가입자 또한 비급여부분만 보장받도록 하는 등 상품선택권을 제한하는 독소 조항이라는 지적이다. 별도의 민영의료보험사업자를 허가할 경우 민간연금보험사업자, 민간책임보험사업자 등 공적 기능을 가진 모든 보험 영역에서 별도 사업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영의료보험사업을 복지부 장관이 관장하는 것도 이중업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새 감독기구를 만드는 것이 국가재정의 낭비이며 운영비를 사업자인 보험사가 분담금으로 부담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는 상품 표준화는 정부의 자율경쟁 확대 정책과 부합하지 않고, 가입자격 제한을 두지 않으면 보험산업 전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보험계약을 바꾸지 못하게 하거나 보험사가 승인 권한을 갖지 못하면 계약자의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업비율과 보장지급률을 제한하는 것은 민영보험사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도 반박한다. 안병재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민영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불충분했던 의료 공백 부분을 보장하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왔다.”면서 “국민건강보험 기능 강화만이 전체 의료보험 보장성 강화의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변양호 前재경국장 보고펀드 외환은 400억 투자약정 수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5일 외환은행과 대한생명이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이 설립한 보고펀드에 투자한 과정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변씨가 보고펀드를 설립하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수백억원을 투자했고 외환은행도 400억원의 투자약정을 맺었다. 검찰은 변씨가 한화그룹의 2002년 대생 인수 당시 재경부 주무국장이었던 점을 들어 대생 인수를 도와준 대가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변씨가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점을 고려해 외환은행의 투자약정이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과 연관 여부를 조사 중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민 상대 ‘이자놀이’ 제 배만 불린 은행권

    서민 상대 ‘이자놀이’ 제 배만 불린 은행권

    은행들이 서민층을 상대로 대출금리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을 최대화하는 ‘이자놀이’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의 경쟁력 제고나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개발보다 금리 변동의 위험을 서민가계에 전가시키는 이른바 ‘땅 짚고 헤엄치기’식 영업이다. 특히 일반 서민층을 이익 창출의 타깃(목표)으로 삼으면서 신용평가 기법이 거의 필요없는 주택담보대출에만 치중,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따라서 금융감독당국은 은행의 수익을 보장하기에 앞서 대출금리 인하를 독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시중·지방·국책 등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 87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6조 5517억원보다 23.4%나 늘었다. 특히 국책은행을 뺀 일반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외환위기 이전 1992∼96년 평균 9167억원이었으나 2001∼2005년에는 평균 4조 6372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관련, 임영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비이자 수익은 13.1%로 미국 44.6%, 영국 46.4%, 캐나다 48.9%에 비해 턱없이 낮다.”면서 “예대마진에 의한 이자수익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96∼97년 당시 연 11%에서 지난해 3.62%로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11%대에서 5%대로 절반 정도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96년에는 0.42%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04년 2.15%포인트, 지난해 1.97%포인트 등으로 매년 2%포인트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자수입에서 이자지출을 뺀 이자 순이익도 96년 6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 400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무엇보다도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투자를 자제하고 은행들이 부실 공포증에 시달리면서 가계대출을 크게 늘린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이자 순이익이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반은행의 가계대출은 96년 말 50조 1900억원으로 산업부문의 대출 127조원의 40%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05조 5000억원으로 산업대출 308조 4000억원에 버금갔다. 전체 대출금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6년 28.3%에서 지난해 49.8%까지 높아졌다. 아울러 가계대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95%가 시중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로 이뤄졌다. 이는 금리가 오르건 내리건 은행은 가만히 앉아서 예대마진만큼 이익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이같은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은행들은 직원들의 배만 불렸다. 지난해 11개 시중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4914명으로 1년전 2430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따라서 금융감독당국은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축소, 서민을 비롯한 개인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은행 수익 예대마진 의존 여전”

    정부가 은행에 따끔한 ‘충고’를 했다. 예대마진에 의한 이자수익에만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라고 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은행들이 담보 위주의 여신에 집착,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으면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3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시스템 개혁의 성과와 과제’라는 간담회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에도 우리 금융산업은 국제 경쟁력과 효율성 측면에서 여전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의 수익 대부분이 예대 마진에 의한 이자수익에 의존, 비이자수익은 2005년 13.1%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은 44.6%, 영국은 46.4%, 캐나다는 48.9%로 우리보다 높은 편이다. 금융기관의 규모도 선진국에 비해 작아 국제 경쟁에서 비교 우위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주요국의 10∼16% 수준으로 2003년 기준 4대 은행의 총자산은 한국이 1155억달러인 반면 일본 9911억달러, 미국 7898억달러, 영국 8206억달러, 독일 6245억달러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족해 주택담보 가계대출 위주의 영업 형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7월 현재 은행의 대출금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은 51%이며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63%에 이른다.97년 54%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 금융연구원은 ‘금융산업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은행이 담보대출 비중을 높이는 것을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신용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확대한 결과이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신용 공급이 제한될 경우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따라서 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국내 금융의 자본력 확충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선진화 ▲포괄주의 규제와 금융감독의 선진화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경부 ‘인사 숨통’ 트이나

    재경부 ‘인사 숨통’ 트이나

    지금 재정경제부에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보직을 내정받고도 자리가 비워지지 않아 엉뚱한 곳에 가 있는가 하면 과거에는 앞다퉈 가려던 ‘꽃보직’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 적체가 심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최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비서실장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나가 있던 정택환 국장이 내정됐다. 이미 귀국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비서실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대신 청와대로 옮긴 육동한 정책기획관 자리에 임시거처를 틀었다. 허경욱 현 장관 비서실장이 갈 곳이 생기지 않아서다. 통계청장에 임명된 김대유 OECD 대표부 공사의 후임 선정도 진통을 겪고 있다. 공모로 뽑지만 공무원 가운데 국제금융에 밝은 쪽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정도. 이전 같으면 1급 대우인 이 곳을 서로 지원했으나 지금은 고위공무원단의 직급 ‘가’에서 ‘바’ 가운데 네번째인 ‘라’급으로 규정돼 사실상 2급으로 강등된 처지이다. 특히 OECD 공사로 갔다가 공직에서 물러나기라도 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라’급 연봉 때문에 연금 정산에서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 마지막 3년의 임기가 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인사 적체로 재경부에 고참 국장들이 늘어나면서 퇴직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현재 ‘나’급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승우 경제정책조정국장과 노대래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의 ‘맞 트레이드’는 3개월째 입소문만 무성하다. 한 관계자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공직생활 25년 만에 이런 인사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때문에 재경부에선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가는 것도 ‘호재’로 본다. 최소한 재경부가 1곳을 차지하면 이를 계기로 인사에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벌써부터 금감위 부위원장엔 김석동 차관보가 거론되고 차관보에는 조원동 정책국장과 임영록 금융정책국장 등이 오르내린다. 증권금융 사장에도 고참급 1급들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檢, 금감원 ‘론스타 자료’ 확보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 받았다. 앞서 10일에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등 외환은행 매각 관련 부서에도 검사 6명 등 직원 30여명을 보내 매각 관련 서류 5상자 분량과 컴퓨터 13대, 전산서버에 남아 있는 자료 등을 제출받았다. 그동안 검찰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재경부 등 관련 부처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적은 있으나 직원들을 직접 보내 자료를 받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그동안 기초 수사에서 빠진 자료가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사전에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자료를 확보했고 분석 중”이라면서 “압수수색을 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따로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일과 시간이 끝날 때쯤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전격적으로 재경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함에 따라 론스타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 매각에 관여한 실무자들을 조사해왔다. 검찰은 아울러 “자료 은폐 시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재경부 등에 대한 자료 임의제출은 검찰이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복원한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검찰이 해당기관의 신뢰 등을 감안했다고는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니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에 대해 “정정당당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미 수사에 착수한 뒤 6개월여가 지나서야 매각 의혹을 풀어줄 수 있는 핵심 부처라고 할 수 있는 재경부 등에 대한 자료확보에 나선 것도 시기적으로 이미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법무부 ◇평검사 전보 (법무부)△법무심의관실 李至媛 金 雄△국제법무과 金載勳△송무과 吳永信△특수법령과 金大鉉△형사기획과 李晟圭(서울중앙지검)△金瀅俊 高敏碩 趙鎬敬 金起賢 최영의 朴興俊 李鎭孝 玉成大 鄭映學 申鉉成 姜壽山那 金京秀 姜知聲 李喜東 金公珠(서울동부지검)△崔鉦云(서울남부지검)△李慶洙 金載勳(서울서부지검)△文燦晳(의정부지검)裵晟中(인천지검)△李永基 朴炯哲 李善鳳 李尙昱 全國鎭 金泰權 閔庚喆(수원지검)△李潤鍾 이원석 金成勳 文鍾烈(성남지청)△金鴻昌 崔宰赫(안산지청)△車孟麒 朴戊英(대전지검)△徐暎受 曺基龍(청주지검)△安權燮 鄭銀惠(대구지검)△鄭智泳 徐榮敏 韓台和 嚴熙竣(울산지검)△金炯烈(광주지검)△金泰喆 梁鎬山 柳炳斗 安瑩駿 李泳揆(순천지청)△김환(제주지검)△尹載弼◇평검사 타기관 파견 및 복귀△외교통상부 파견 房基泰△국가청소년위원회 〃 朴恩貞△부실채무기업특별조사단 파견복귀 李一權(인천지검 부부장)△외교통상부 〃 李承漢(부산지검 〃)△금융정보분석원 〃 林錫弼(울산지검 〃)△국가청렴위원회 〃 崔聖男(창원지검)△국회 〃 金周原(전주지검 부부장)■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조세기획심의관 金度亨 ◇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崔勳△소비세제과장 林在賢△인력개발과장 李昇宰△금융정책과장 鄭恩甫△보험제도과장 朴泳春△금융허브협력과장 洪在文△통상기획과장 朴一泳△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高京模△대통령 비서실 李昊昇 ■ 행정자치부 ◇일반직고위공무원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劉相秀△제주특별자치도추진기획단 파견 朴相德◇전보△지방혁신인력개발원 행정지원팀장 金熹謙△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전출 高龍三■ 기상청 ◇과장급 전보 △기상연구소 원격탐사연구실장 吳成男△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장 崔秉哲 ■ 한국폴리텍대 △기획팀장 李成根△능력개발팀장 許 光
  •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법무부가 이자제한법 부활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와대 신임이 두터운 권오규 경제 부총리와 5·31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 이자제한법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자제한법 부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리,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무부 입법안에 찬성한 열린우리당과의 ‘힘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법 부활에 이미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재경부 vs 열린우리당·법무부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껏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자율 상한을 낮추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는 재경부의 입장에 동조하기로 내부 당론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법무부의 방침에 그동안 판단을 유보해 왔으나 최근 재경부 입장에 동조하기로 급선회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수준만으로도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통해 우려되는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법 부활에 찬성하고 있으나 법안이 발의돼 상정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지난 18일 취임과 함께 “이자제한법이 부활하면 대부업자의 음성화가 초래돼 자금 공급이 줄고 사금융 이용이 증가, 오히려 서민 부담만 증가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고 반대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채 이자율 상한을 40% 이내로 낮추는 법무부의 이자제한법 작업에 보조를 맞추기로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법안 상정 과정에서 반대 세력과의 절충 등으로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상한 66%와 법무부가 제시하는 상한 40%의 중간 수준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이자제한은 연간 50% 안팎이 된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자제한법 부활안은 먼저 대출이자를 연 40% 이내로 묶는 것이다. 이를 초과해 지급된 이자는 반환 청구를 통해 돌려받도록 한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자와 개인간 거래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다. 예컨대 1000만원을 빌리면 이자는 연간으로 최대 400만원까지만 내면 된다는 것. 하지만 금감원에 등록된 대부업자는 현행대로 66%의 이자율 제한이 유지된다. ●참여정부내 치열한 격론 이자제한법 부활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찬성하는 쪽은 고리사채 피해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율 상한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시장논리에 따라 사채시장이 더욱 음성화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법무부는 현재 66%의 고율 이자가 보장되는데도 등록 대부업자는 전체 사채시장의 25%에 불과하며 사금융 평균 이자율은 연간 223%에 달하는 등 법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자율 제한을 지난 98년 폐지 직전 수준인 연 25%까지 낮춰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임 의사를 밝힌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재경부 등의 반대에 “명백한 범죄 현상을 시장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재경부는 이자제한법의 재입법 취지를 이해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자제한법이 시행돼도 실질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자율을 40% 이내로 제한하면 사채가 음성화되고 이에 따라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더욱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는 고리사채를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41∼66%대의 이자율 적용 대상인 대출자들이 불법 암시장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출자금을 떼일 경우를 감안한 대부업계의 실제 이익률은 6%대로 66% 상한 수준을 낮추면 상당수가 미등록 사채업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재경부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법무부는 무척 신경쓰는 눈치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재경부 금융정책국 소속 직원들을 자주 불러 ‘이자제한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감원도 이자제한법 부활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으로도 불법 사채업자 처벌은 물론 제도 금융권까지 이자제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제로금리 종결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행이 13·1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일본 언론은 일본은행이 5년4개월간 고수해 온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에 따라 공정할인율(official discount rate)이 현재 0.1%에서 0.4∼0.5%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들은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 금리는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서두르지 않을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taein@seoul.co.kr
  • 정건용 前산은총재 소환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1일 정건용(59) 산업은행 전 총재가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정씨를 소환, 조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씨의 로비 의혹과 관련, 정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피내사자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지칭하고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그 때부터 입건돼 형사소송법상 수사 대상인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다. 현재 금융컨설팅업체 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했던 2001∼2003년 김씨의 청탁을 받고 산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 매각ㆍ재매입 과정에 개입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씨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점을 감안,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이나 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조사했다. 채 기획관은 “정 전 총재를 상대로 금품수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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