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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가능 기업 부도사태 막아야”/「중기지원대책」 간담회 중계

    ◎신용대출 확대로 실질지원 노력/이 재무/유망업체 공급분 지준서 공제를/업계 최근 자금난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25일 하오 제일은행 본점에서 중기업계대표 80여명과 이용만재무장관 조순 한국은행총재 황창기은행감독원장과 시중은행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자들의 소리와 당국의 애로등이 그대로 얘기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5시간동안 진행됐다.이장관은 이자리에서 『신용도가 낮고 담보물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신용대출을 확대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하며 각종 지원책들을 발표했다. 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은 『현재 중기는 어음할인등 금융상의 자금조달과 인력난,판매부진등 3대어려움를 겪고있다』고 지적,또 『금융기관이 회생가능한 기업을 오진,돈을 대주지않아 부도가 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선별적인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업계 대표들은 올 7·8월자금난으로 중기의 무더기도산이 우려되는 등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특별법 마련등의 긴급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중소기업대표들의 소리를 모아본다. ▲박창규씨(삼애리본대표)=올5월까지 3천8백여개의 기업이 쓰러진 것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정책이 땜질식으로 운용돼왔기 때문이다.지난22일 5대시중은행들이 지준을 채우고도 7천억원이 남았는데도 중기에 대한 대출이 없었으며 은행대출담당자들은 급하게 운전자금이 필요한데도 『지준을 막고보자』며 거절하기 일쑤였다. 중기지원확대를 위해 유망기업에 대한 대출금액만큼은 한국은행이 시은의 지준에서 공제해 주면 좋겠다. 수도권에 59%가 집중된 기업들에게도 지방중기자금(A11)을 공급해 달라. 올 하반기 자금난으로 중기의 중대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니 만큼 특별조치법을 제정,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 ▲윤종석씨(영일기계대표)=무역적자의 77%는 외제기계류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산기계구입자금의 금리가 연11.5%인 반면 외화대출금리는 6%선에 불과해 자연히 금리가 낮은 외화대출을 받아 똑같은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이같은 금리차를 시정하는게 시급하다. 또 국산기계보다 수입기계구입에 더많은 자금을 지원하지말고 기계종류별로 다른 수입허가 창구를 일원화 해야한다. ▲김덕호씨(더코산업대표)=상반기 한은이 유망중기에 2천5백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고작 1천4백57억원만 방출된 것은 금융기관이 부동산등의 담보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담보력이 약하다.최소한 농공단지 입주5천개 업체에 대해서만이라도 공장부지에 대해 담보를 허용하고 제3자 담보범위도 늘려줘야한다. ▲이원기씨(원풍물산)=수출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은 신용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신용보증기금의 출연금을 대폭 확대해서 자금난을 겪는 중기에 보증혜택을 주고 한 업체당 보증한도를 현행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달라.
  • 홍희흠 신임 대구은행장(인터뷰)

    ◎“자금난 지역업체에 80억 특별지원”/향토은행의 특성 살리는데 최선 『향토은행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면서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세계적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제6대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홍희흠신임행장(58·사진)은 지역사회와 은행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은행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의 중추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곧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8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대구은행 25년의 내부승진 전통을 깨고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행장에 선임된 홍행장은 노동조합의 반발등 흐트러진 내부분위기를 빠른 시일안에 수습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2개월이 넘는 은행장 공석으로 파행경영이 불가피했던 대구은행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부결속과 거래선 회복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개방을 헤쳐나가기 위해 대구은행을 지금보다 한단계높은 수준의 은행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며 여수신 업무는 물론 정보나 인적관리 등 금융외적 요인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통 대구은행 출신은 아니지만 37년동안의 금융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대구은행 발전을 위해 모두 쏟겠다는 홍신임행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56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가 외환은행 창립과 함께 자리를 옮겨 시카고 지점장·이사·상임감사·전무등을 지냈다. 부인 박정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등산이 취미다.
  • 종합 금융회사 신설 추진/개방시대 은행·증권·보험 일괄 취급

    ◎금융기관 합병·전업도 검토/이 재무 정부는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은행·증권등 금융업무를 모두 취급하는 종합금융회사의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3일 한국금융학회주최로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통화·금융정책의 당면과제」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금융자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개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종합금융회사의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장관은 국내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규제를 완화하고 필요하다면 금융기관간의 합병 또는 업종 전환과 신설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장관이 금융기관의 업무확대와 합병등을 공식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금융산업개편과 관련,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무영역을 없애고 일괄 취급할수 있는 종합금융회사(유니버설 뱅킹)의 도입의사를 밝힘으로써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 규제완화로 고객유치를 둘러싼 제1·2금융권간의 상품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장관은 금융기관들이 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서는 예대마진축소와 생산성 향상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밖에 『앞으로 기업이 은행차입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계획에 따라 자금을 조달할수 있도록 해외 전환사채발행등 해외에서의 자금조달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해외기채에 따른 통화증발을 막기위해 동일액의 여신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한국 환율조작국 제외”

    【워싱턴 연합】 한국정부가 시장평균 환율제 도입후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미국은 한국정부의 자본시장 통제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이 12일 말했다. 멀포드차관은 그러나 대만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규정했다. 멀포드차관은 이날 상원 국제금융및 금융정책 소위에서 92년도 상반기 국제경제및 환율정책 보고를 통해 『우리는 한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결론지을 근거를 발견할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장경제원칙에 제약을 가하는 외환및 자본에 대한 통제가 만연해 있음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4명의 전총리가 말하는 「국가경영전략」

    ◎개방화 적응위한 거시적 경제운용 시급 국가경영전략연구원(원장 강경식)은 29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0년을 바라보는 국가경영비전과 정책대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신현확전국무총리등 4명의 역대 국무총리들은 2000년대에 대비하기 위해 「다원화·분권화·자유민주화방향의 정치」「대기업의 경영과 소유분리」「진정한 의미의 권위회복」「집단안보체제를 통한 안보확보」등의 대안을 제시했다.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강영훈/한반도 주변정세와 남북관계 ◎남북교류 긍정·부정 양면적 고려를 미·일·중·러등 한반도 주변 4강은 세력균형을 유지하며 협력하는 측면과 서로 이해가 대립하는 측면이 있는데 전자는 남북관계개선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나 후자는 남북한 평화통일노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지역안보측면에서 한국은 핵보유국과의 동맹관계 유지로 지역안보와 경제협력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큰 문제가 없으나 북한은 자체 핵개발노력으로 지역안보에 긴장요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제협력에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한국정부를 회담상대로 보는 북한 상층부의 통일전선전략은 그 본질에 있어 이중성을 갖고있다.따라서 남북관계는 체제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현단계를 1단계로 볼때 우선 긴장완화·위기관리측면에서 가능한 관계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2단계에서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의존도를 높여 신뢰와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고 3단계에서 합의를 통한 평화통일 국가를 건설하는 단계적 전략으로 나가는것이 바람직하다.이를위해 우리는 집단안보체제를 통한 안보확보에 유의하고 북한 대남전략의 이중성을 감안,관계개선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하며 민주화과정을 통한 민주정치문화 창달에 힘써야 할것이다. ○이한기/민주화와 사회적 권위회복 ◎개인·집단·지역적 이기주의 없애야 우리가 민주주의를 하다보면 이해부족으로 권위주의 청산을 민주주의의 한 요소라고 보고 권위마저 청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는가 하는 걱정이 든다.일반적으로 승인된 권력구조,정통성과 정당성을 가진 권력이 바로 권위인 것이며 우리 사회는 바로 이 권위를 상실하고 있다.오늘날 우리사회의 위계질서는 극심한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지역 이기주의,부패와 무능 등으로 권위없는 권력의 형체만이 존재할 뿐이며 이것이 오늘날 우리 국가를 퇴락의 길로 끌고가는 병원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말보다는 실천을 해야할 때이며 특히 각계각층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나 창조적 소수집단이 자기희생을 전제로 한 실천으로 스스로의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스스로 몸을 씻는 사람이 남의 몸을 씻겨줄 수 있는 것처럼 이 사회 어느 것 하나라도 스스로 몸을 씻고 권위를 인정 받았을 때 신뢰에 의한 불신의 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남덕우/21세기를 향한 경제전략 ◎금융개방은 단계적 추진이 바람직 국제화·개방화추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경제운영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의 금융개혁이 이뤄지기전에 외부로부터 자본자유화를 강요당하게 된것은 매우 불행한 일로 자본자유화가 우리경제에 공헌할수 있으려면 경제의 안정성장기조정착,국제수지의 균형,금융시장 이자율의 국제수준화,국내금융의 수용능력이 준비돼 있어야한다.우리는 이같은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만큼 국제통화당국과 관계국들의 이해를 구해가면서 금융개방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안정화를 위한 금융정책은 재정정책으로 보강되어야 실효를 거둘수 있으므로 재정정책이 수요관리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국내 대기업들은 아직 경영과 소유가 분리돼 있지 않고 여러 이질업종에 참여해 경영다각화가 두드러지며 자기자본이 미약할뿐 아니라 정경유착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따라서 지역통합과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화시대에 전문화·대형화의 세계적 추세에 동참해 주력기업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신현확/21세기 향한 정치과제와 선택 ◎정당이 제구실 못해 많은 문제 발생 새로운 국제질서 변화의 방향은 군사·정치중심에서 경제중심으로 우선순위가 변하고 있으며 정치적 민주화의 경향을 띠고있다.이같은 세계적 추세와 우리의 민주화과정 통일의 과제를 생각할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다원화·분권화·자유민주화의 방향으로 정치를 이끌어야 할것이다.한국정치의 현실과 미래상을 볼때 가장 중요한것은 균형감각에 의한 정치이며 이를통해 지역감정·정치적리더십·정경유착·정치인의 자질·국민의 대정치불신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특히 현대정치는 정당정치임을 고려할때 우리나라는 정당이 균형감각을 상실한 상태에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우리 정치사는 특정지도자들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정당이 지도자들의 집권도구로서의 역할밖에 못해왔다.이같은 현상이 해결되려면 출신지역이나 특정지도자 중심이 아닌 같은 이념과 정책을 지닌 사람들끼리 모여 정권획득을 목표로하는 결사체로서의 정당이 탄생해야 한다.각 정당간에 분명한 이념이나 정책차이가 존재한다면 국민의 지지도 지역적인 선호의 편중이 아닌 계층이나 직업적인 지지등으로 재배열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각 정당은 균형있는 정치를 할수 있을 것이다.
  • 과학기술 선진화 “아직도 먼길”

    ◎「과학의 날」맞아 돌아본 우리의 현주소/연구개발비 총액 미국의 2.7%에 그쳐/기업의 투자확대·기술인력 양성 시급/선진국 기술장벽 갈수록 높아져… 효과적대책 마련을 『컴퓨터기술:선진국의 30∼40%수준.소프트웨어분야:20%.가전제품:선진국의 50∼60%.자동차분야의 노동생산성:일본의 30%수준』.기술없으면 주권도 없는 시대.과학기술개발경쟁이 번영과 도태를 가름짓는 새로운 형태의 생존투쟁으로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시점에서 매겨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성적표다. 18개 연구소에 6천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리고 있는 과학기술처의 91년도 예산총액은 1천4백23억원.일본의 니산자동차의 1년 연구비가 우리돈으로 8천억가량.국내전체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9억8천만달러(국민총생산액중 1.92%).미국의 1천4백20억달러(2.73%),일본의 7백90억8천만달러(2.69%·이상 89년기준)와 비교할 때 22일로 스물다섯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자 과학기술처 발족 25주년인 시점에서의 한국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알려준다. ○1만명당 연구원은 15명 돈은 없지만 우수한 연구인력은 풍부하다는 통념이 무색하게 1만명당 연구인력은 15.6명으로 78년의 영국수준(15.7명)은 고사하고 73년의 독일(당시 서독·16.3명)이나 70년의 미국수준(26.7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기능인력에 있어서도 대만은 고교졸업자의 47%가 공업계인데 비해 우리는 8.5%에 불과하다.기초논문의 발표수에선 세계33위로 (ISI사의 90년 집계)기초연구수준이 바닥임을 보여준다. 반도체의 세계적 생산국이란 명성에 맞지 않게 기술수준은 일본등 선진국의 50%정도.특히 핵심분야인 메모리 회로설계분야의 국내특허출원에서 외국인이 7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90년)는 사실도 우리의 기술의존도를 나타내준다.약한 기술기반에다 국내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은 2.01%로 미국의 4.8%,독일의 4.50%(이상 89년 집계)에 비해볼 때 그야말로 연구개발 의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논문발표수 세계 33위 이에 비해 냉전종식과 함께 미국등 선진국들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신속하게 진척시키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7월 「미국기술우월법안」을 제정,연구개발예산을 58%나 증액하고 핵심기술의 전략적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등 기술개발체제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기업활동엔 정부는 간여치 않는다」는 전통에서 벗어나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대외산업경쟁력 강화지원방안까지도 모색하고 있다.중앙정보국(CIA)은 「과학기술정보수집센터」설립을 추진하고 국가안전보장국(NSA)에선 기술·경제정보수집이 주임무가 되다시피 했다.일본도 뒤질세라 지난1월말 첨단과학중점육성과 주변국가와의 기술적 하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것을 요지로하는 「새로운 세기를 향한 과학기술 종합 기본정책」을 발표,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개발도상국의 기술종속을 심화시킬 국제적인 환경협약체결을 강요해 오고 있어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이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을 금지한 몬트리올조약으로 대체물질 개발에 전전긍긍하는 개도국들에게 선진국들은 느긋하게 이미 개발된 대체물질 제조기술을 세일즈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발등의 불로 다가오는 것은 지구온난화방지를 구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석유등 화석연료 사용제한 논의.석유의 사용량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그대신 대체물질을 쓰자는 이 논의는 국내 중화학공업등 기존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미 CIA도 기술전쟁 “참여” 유엔환경회의 실무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문희박사(유전공학연구소)는 『석유화학과 기계공업등 소위 대규모 「하드사이언스」는 소규모 에너지절약형인 소프트사이언스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 선진국의 추세』라며 『기술종속의 심화를 막기 위해선 저공해생산기술·공해물질 대체기술등을 중심으로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산업의 기술종속과 자립의 전망에 대한 기초연구」란 연구보고서(김환석등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도 선진국간의 기술 및 시장패권격화와 다국적 기업에 의한 기술종속심화위험성의 증가를 지적하고 있다.시스템공학연구소의 성기수연구위원은 『국내기술개발체제의 약점인 중소기업의 취약화를 보완하기 위해선 무력화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자율성을 갖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등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출연연 새각오 중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기획본부의 정성철 정책연구단장은 『과학도 문화라는 관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미 선진국에선 금융정책등 각종 정책이 기술개발 및 혁신에 끼칠 영향평가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태도변화를 강조했다. ◎대학연구 산업체 도움줘야/개도국선 대학도 응용기술 관심을/권욱현 서울대교수(특별기고) 대학의 역할은 흔히들 교육·연구·사회봉사라고 한다.과학기술분야의 교육은 과학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체와 사회에 배출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연구는 산업계가 필요로하는 고급과학기술을 창출하여 직접 산업체에 도움이 되게하고 이를 통하여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앞에서 열거한 대학의 역할은 일반적인 역할이며 한 나라가 처한 시대상황에 따라 대학의 역할중 특히 강조해야 할 부분이 나라에 따라 다를수 있음은 물론이다.따라서 구미지역과 같은 선진국의 대학 역할과 개발도상국의 우리나라 대학 역할이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을 기초과학기술과 응용과학기술로 구분할 때 선진국에서는 대학이 기초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산업계에서 응용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대학도 응용과학기술에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야만 한다.국가의 국력은 산업기술력에 좌우되고 산업기술력은 응용과학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체계를 보면 대학 대학연구소 출연연구소 산업체연수소및 산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이들 사이에 역할분담이 있어야 한다. 대학은 핵심과학기술은 강하나 주변기술·조직·관리등이 미숙하며,반면 산업체는 응용기술의 가치판단,성공에 대한 집념,주변기술,조직 및 관리면이 강하여 서로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러 대학에서 대학연구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것이 산업응용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대학은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이 적음을 불평하기 이전에 산업계의 응용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줄때 자연히 지원이 뒤따른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있다.이의 진작을 위하여 평가제도 도입등 대학자체로부터의 개혁이 절실히 요망된다. ◎기업체간 연구제휴 바람직/제품개발비용 절감·리스크 최소화/이윤우 삼성전자부사장(특별기고) 최근 국제환경 변화는 구소련및 중국·동구권의 급속한 시장개방과 지역별 경제블록의 강화,UR협상을 통한 시장개방 압력증대 등 일반적인 경제환경의 변화와 함께 기술개발환경면에서 기술발전 속도의 가속화로 기술의 주기가 단축돼 그만큼 자체개발에 대한 위험부담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로 모든 기업들이 종래의 보호된 국내시장에서 더이상 안주할 수 없게 되었고 세계 초일류 기업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최근들어 기업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표적 대응방안으로 국제화의 논의와 필요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제화의 특징은 차세대 기술 및 제품 공동개발,생산,판매협력의 수직계열화 현지기업 매수로 해외생산 진출 및 투자분담,합작투자로 사업리스크 경감,이업종 참여로 사업다각화 및 기업변신 도모 등을 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즉,경영의 세계화 추세에 따른 개별지역의 주도권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의 힘(기업 Family)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 전략적 제휴의 기본 동기가 되고 있으며 이 경향은 90년대 성숙산업과 신흥산업간 전자산업의 재편과정에 있어 더욱 활발해지고 보다 규모화 되어 나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과거 몇년간 정부 주도하에 관련기업간 대규모 기술개발 공동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시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가간의 협력관계로 유도하는 정책방향 설정이 필요하며,기술도입 및 해외자본투자에 따르는 과감한 법규개정과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의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는 기술개발 측면에서 경영자원의 절약 및 효율적 분배,시장경쟁에서 지속적 우위확보,기술발전의 속도 가속화에 신속대응,부족기술 및 절대우위 기술 조기확보,개발비용 감소 및 위험분담 등 기업이 단독 대응해 나가기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
  • 불 크레송 총리 경질 임박설/집권당 선거참패 인책여론 비등

    ◎미테랑 내각총사퇴 여부 곧 결정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집권사회당이 2차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함에 따라 에디트 크레송 총리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30일 엘리제궁에서 크레송 총리와 35분동안 요담했다. 대통령궁의 소식통들은 미테랑 대통령이 48시간안에 신내각구성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파리의 증권 및 채권시세는 크레송 총리가 이미 사임했다는 소문으로 초장에 상승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프랑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딜러들은 미테랑 대통령이 프랑스의 정통 금융정책을 포기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리 증권시장의 한 거래인은 『크레송의 사임은 기정사실이고 문제는 누가 그녀의 후임이 될 것인가다』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언론들도 내년 총선을 치르기 전에 사회당이 대중의 지지를 어느 정도 회복하기 위해서는 크레송이 물러나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좌익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지는 크레송을 「19% 여사」라고 지칭하며 작년 5월크레송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미테랑 대통령의 「엄청난 실수」라고 평했다.
  • 단자시장 활성화등 13개 금융정책/올해 중점과제로 추진/재무부

    재무부는 26일 금융산업발전심의회를 열어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등 13개 정책과제를 선정,금년중에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문별 정책과제는 은행부문에서 ▲개방화시대에 대비한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 ▲새로운 저축상품개발등 저축증대,증권부문에서는 ▲투자신탁제도 개선 ▲93년이후의 자본시장국제화 추진 ▲채권시장 정비,자금시장부문에서는 ▲종합금융회사의 기능 활성화 ▲단기금융시장의 시장기능 제고 등이다. 또 보험부문에서 ▲보험모집제도의 개선 ▲재보험산업발전 ▲보험요율의 적정화,국제금융부문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 ▲외국환관리규정 개정 등을 정책과제로 선정,추진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금년중 1년만기 10만원짜리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가입자중 일정수의 인원을 추첨해 1천만∼1백만원의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복금식 저축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KDI원장 5년」퇴임 구본호박사의 경제진단(인터뷰)

    ◎“환율 올려 수입 억제해야 적자 감소”/부실기업 도태돼야 만성자금난 풀려/인플레압력 막게 긴축 재정정책 필요/“적정성장률 7%는 저율아닌 고율… 선진국의 3배” 지난 10일 퇴임한 구본호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국제수지적자의 주범은 수입증대이며 수입억제를 위해 환율인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구 전원장은 『저성장정책아래서 자금공급여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금초과수요를 유발시키는 부실기업의 도태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은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87년부터 5년간 KDI원장을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변 이코노미스트」구본호박사를 만나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와 과제 등을 들어보았다. ­우리경제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우리경제는 지난 몇년간 고속성장을 이루었지만 고물가와 국제수지적자확대라는 부작용을 가져왔습니다.총수요가 총생산을 앞질러 나타나는 이른바 「초과수요」가 우리경제의 문제입니다.86년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의고성장을 이룩했는데 이는 우리경제가 감내할만한 적정성장률(7.5∼8%)을 크게 웃도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이 바로 인플레와 국제수지적자요인으로 작용했지요. ○「초과수요」잡아야 생산비 증가도 물론 인플레 압력의 하나였습니다.명목임금은 87∼89년 4년간 평균19% 올랐습니다.그러나 생산성은 4∼5%밖에 향상되지 않아 인건비상승에 따른 생산비증가가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초과수요를 해소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초과수요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긴축적인 금융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요합니다.정부가 올 총통화증가를 18.5%이내에서 억제하고 경제성장도 7∼8%선으로 잡은 것은 모두 그런 맥락입니다.그러나 경제주체들이 이같은 총론에 찬성하면서도 각론에는 이의를 달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1·2월 물가와 국제수지동향은 안정화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듯 합니다.그러나 한쪽에서는 불황이라고 야단들입니다.기업은 「금리를 내려라」「돈을 풀어라」고 정치권에 압력을 넣고 있고 선량들은 재정팽창적인 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노조는 지난해 물가가 10% 올랐는데 임금 5%인상은 근로자의 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총론엔 합의하고 금융긴축에는 기업가가,재정긴축에는 정치입후보생 등 정치권이,임금안정에는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모두가 나는 희생하지 않고 남이 희생하기를 바라는,바로 여기에 우리의 고민이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자금공급확대와 금리인하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은이 돈을 찍어 통화를 늘리면 일시적으로 금리가 내립니다.그러나 이 경우 통화공급은 수요증대로 이어져 통화증가­고물가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때문에 안정적인 통화공급속에 자금의 실질공급을 늘리는 일이 긴요합니다.바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길이지요. ○수출채산성도 악화 선진국은 불황이 되면 자금수요가 떨어지는데 우리는 불황이 되면 자금수요는 떨어지지 않고 금리만 오릅니다. 왜 그러냐,바로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 관계가 있습니다.기업이 장사가 안되면 도태돼야 마땅한데 빚을 져가며 연명하려 듭니다.은행,단자,신용금고,그래도 안되면 친척돈까지 끌어쓰고 결국은 물귀신처럼 물고들어가지요.대그룹에도 부실기업이 있는데 상호보증으로 묶어 「부실」이라는 군살을 붙이고 살아요.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꼴이지요.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돼야 하며 그것이 시장경제의 장점입니다.그런데 우리는 부실기업을 자꾸 살려두는 비능률을 배태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융긴축 등 저성장정책이 지속되면 기업도산에 따른 실업 등 사회문제가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7%성장이 저성장이 아니라 고성장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선진국들의 성장이 2∼3%인 상황에서 3배나 되는 7%성장을 저성장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7%성장을 이루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최대현안인 국제수지의 악화요인은 무어라고 보십니까. ▲수출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수출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지난해 수출은 10%나 증가했습니다.세계무역량이 연간 1% 증가하고 있는데 비추어보면 대단한 증가입니다.그럼에도 왜 국제수지적자가 확대됐느냐하면 그것은 지나치게 왕성한 수입수요때문이었습니다.수입이 지난해 17%나 늘었습니다. ­국제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라면. ▲수입억제적이고 수출신장적인 정책전환이 절실합니다.환율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는 물론 물가안정에 역행하는 정책일수 있습니다.그러나 수입품이 비싸져야 수입이 억제됩니다.85년엔 환율이 1달러당 8백90원이었습니다.그동안 물가상승요인을 제외하고도 환율이 더 떨어져 그때보다 수입품 값이 더 싸진 형편입니다.더구나 관세도 단계적으로 자꾸 내리니 싼 수입품이 마구 들어오지 않을 수 없지요. 또 수출단가인상을 통한 국제수지개선을 위해서도 환율인상이 필요합니다.물론 환율인상이 물가상승압력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정책,즉 좀더 긴축적인 재정과 금융운용이 요구됩니다. ­시장평균환율제아래에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중앙은행이 개입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선진국에서도 환율결정을 시장기능에 전적으로맡기고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경쟁력강화 급선무 ­경제주체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경제성장의 목표는 결국 잘 사는 것입니다.임금이 오른다고 한탄만 할 일은 아닙니다.고임금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경영혁신도 이룩해야 합니다.또 종업원들이 우리의 기업이라는 귀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실상을 공개해야 합니다. 재벌해체론도 위험합니다.실제 주인이 있으면서 전문가와 고용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돼야 합니다.일본의 기업들은 직장내부의 각종 관리개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산업계와 대학,출연연구기관이 같은 문제에 공동노력해야 기술개발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정부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종자돈」을 대주되 주인역할은 말아야 하며 주도는 어디까지나 기업이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구박사는 대구출신으로 서울대문리대,미위스콘신대(경제학박사)를 졸업,71년 KDI에 들어와 수석연구원·연구부장·부원장(80년)등을 지낸뒤 81년부터 한양대 경제학과교수와 한양대 대학원장을 지냈다.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과 대통령교육정책자문회의 위원이기도한 구박사는 KDI원장 퇴임과 함께 한양대에 다시 출강하고 있으나 조만간 금융통화운용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져있다.주요저서로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환율의 역할」과 「80년대의 세계경제」등이 있다.
  • YS바람 북상작전… 여,수도권 “표몰이”(3·24총선 길목)

    ◎D­5 정당유세 이모저모/“선심공약 남발 국민이 심판내릴것”/“3당통합으로 유엔가입 가능했다”/민자/“아파트촌 재개발 공약 “정대표 주민 항의에 곤욕” 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여야는 18일부터 수뇌부를 총동원,수도권에 대한 막바지 집중공략에 나섰다. ▷민자당◁ ○…지난 6일간 부산·경남지역에서 「바람」을 불러일으킨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YS바람의 수도권 북상」을 위한 예비단계로 경기 오산·화성(정창현)용인(이웅희)충북괴산(김종호)청주을(임광수)보은·옥천·영동(박준병)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경기·중부권 공략에 돌입. ○민자후보 선전독려 김대표는 이들 지역에서 민자당바람이 일어야 부산과 서울을 잇는 교량역할을 할수 있다는 판단아래 시종 강한 톤으로 지지를 호소했는데 특히 일부 야권후보가 선전하는 지역에서는 『위기는 기회란 말과 통한다』『위기가 있기에 기회가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다』며 민자당후보들을 독려. 이날 상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산역 광장에서 열린 오산대회에서 김대표는 『3당통합은 우리사회에 안정을 가져온 결정적인 계기였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다시 여소야대가 이뤄진다면 그나마 되찾은 오늘날의 정치 경제 사회적 안정은 무너지고 다시금 혼란으로 되돌아 갈것』이라고 강조. 1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날 대회는 시종 담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김대표는 『오는 11월에 다시 오겠다』는 말로 우중연설을 10분만에 마무리. 이에앞서 김대표는 황병태의원(강남갑)김만제후보(강남을)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강남지역 교계지도자 간담회에서 『민자당은 2천년대를 대비하기 위해 맡은바 역할을 다하겠다』며 교계지도자들의 협조와 지도를 간곡히 당부.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동대문갑(노승우)성남 수정(이대엽)및 성남 중원·분당(오세응)지구당정당연설회와 시흥·군포(황철수)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야당측의 「대안없는 비판」자세를 비난하는 한편 특유의 「선경제재도약 후통일완수」논리를 펴면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 김최고위원은 『3당통합으로 민자당이 출범했기 때문에 북방외교와 유엔가입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면서 『제2의 경제도약으로 확고한 통일기반을 구축하려면 의회내 절대안정세력이 필요하다』며 민자당후보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특히 『지금 야당하는 사람 중에는 여기저기에 편지질이나 해 우리의 유엔가입에 반대해놓고 막상 유엔가입이 이뤄지자 제일 먼저 축하사절로 달려간 인사도 있다』며 민주당 김대중대표를 꼬집은 뒤 『14대국회에는 그저 반대만 일삼고 소리만 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국리민복을 위해 민주립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 ○국민 선심공약 남발 한편 약2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동마장터미널 부지에서 열린 동대문갑 정당연설회에서 노승우후보는 국민당측이 아파트값을 절반으로 내리겠다는등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점을 겨냥,『이는 지금까지 정주영씨가 현대아파트값을 2배로 받는등 폭리를 취해서 이번 선거전에서 정치자금으로 뿌리고 있다는 뜻』이라는등 역설적으로 그 허구성을 지적.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인천 남을(위원장 이강희)남갑지구당(심정구)을 방문,당원들을 격려하고 종반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뒤 남동(강우혁)경기 김포·강화지구당(정해남)정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오랜 세월 기업활동을 해온 경험으로 볼때 우리나라가 또 다시 혼란에 빠지면 선진국에 진입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선다』면서 『14대 국회가 제2의 도약을 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민자당에 국민의 총의를 모아달라』고 당부. 박최고위원은 『중국의 실권자인 등소평이 자꾸 초청하고 있으나 선거때문에 바빠 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안정기반을 구축한뒤 중국에 가서 경제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소개. 박최고위원은 『그들이 나를 부르는 것은 사회주의체제로는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어 자본주의체제를 배우고자 하는것』이라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에 대해 『오랫동안 기업활동을 함께 하며 존경했는데 갑자기 정치에 뛰어들어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말하고 『유권자들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국민당에 대한 심판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며 올바른 선택을 당부. 한편 박최고위원은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열성을 다하는 여러분을 보니 내가 여기 온 것이 오히려 선거운동 시간을 뺏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든다』고 격려해 박수를 받은뒤 『당의 지도자로서 우리당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는가 알려주고 싶어 왔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역설. 이날 남동구지구당연설회에는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이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박최고위원의 소개와 함께 등단,『인천의 자랑인 강위원장을 큰 인물로 키워주자』는 내용의 인사말을 해 눈길. ▷민주당◁ ○…김대중대표가 안양을,안산,의왕,광명지구당 정당연설회에,이기택대표가 화성,수원권선갑,안양갑,여주,성남수정구 정당연설회에 각각 참석하는 등 이날 하루를 경기남부지역 공략에 할애. ○이산가족문제 언급 김대표는 이날 『중소정당들은 해봤자 교섭 단체도 안되고 또 본질이 애매하기 때문에 국민이익을 대변할 수 없다』면서 『특히 재벌정당은 결국에는 권력과 결탁해서 돌아설 게 뻔하다』고 국민당을 겨냥. 김대표는 견제세력육성을 위해 수도권에서의 큰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영남에서는 압도적으로 열세고 다른 지역에서도 어렵다』고 선거상황을 소개. 한편 그동안 대북관련발언을 자제해 왔던 김대표는 이날 『일천만 실향민의 고통을 생각할 때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선거가 끝나는대로 당의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북측 당국에 이산가족 상호방문을 촉구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눈길. ○…이기택대표는 이날 오산·화성(정동호)등 경기도 5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3당합당의 폐해를 집중거론하며 민주당이 수권정당임을 부각시키는데 총력. 이대표는 『여소야대국회는 노동법개정등 많은 민주개혁 입법을 통해 민주발전에 기여했으나 3당합당이후 거여의 대권싸움으로 인해 파행으로일관했다』면서 『14대총선을 다수의 힘을 믿고 횡포만을 일삼는 민자당에 대한 심판의 계기로 삼자』고 주장. ○이미지제고 안간힘 이대표는 송진우·장덕수·조병옥씨등 역대 야당지도자들을 거명하며 『해방후 40여년동안 야당의 맥을 이어온 정통야당은 민주당뿐』이라며 선명성을 강조한뒤 『지금의 민주당은 국내외에서 공부한 젊은 엘리트박사 수십명이 정책개발에 힘쓰는 정책정당으로서 비난만 일삼는 과거의 야당과는 다르다』며 이미지제고에 안간힘. 이대표는 『민주당에 힘을 주면 금융정책을 전면 재조정해 금년내로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 한편 이날 수원역광장에서 열린 수원권선갑(김정태)정당연설회 도중 이대표는 전철에서 쏟아져나온 대학생들을 겨냥,『이만한 시대를 만들기까지 선배들의 희생과 노력이 컸다』며 『젊은 동지들 투표에 참여합시다』라고 절규하는듯한 목소리로 투표참여를 호소.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국민당 경남 밀양(박성규) 창녕(구자호) 합천(유상호) 산청·함양(임채홍) 진주(이원근)남해·하동(김욱태) 창원을(서선호) 진해(정차두)지구당 정당연설에 참가해 『국민당이 집권하면 첫해부터 무역적자를 흑자로 바꾸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날 미리 발표한 연설초고에는 『YS라는 사람에 기대했던 결과가 뭐냐,배신자라고 붙일 가치조차 없다』고 쓰여있으나 실제 연설에서는 언급않는등 묘한 태도를 보이기도. ○…정주영국민당대표는 18일 부산지역 영세민촌인 중구 영주동 아파트지역을 찾아 시민접촉을 시도했다가 『아파트 재개발 공약을 남발,순박하고 돈 없는 주민들을 정치에 이용말라』는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곤혹스런 모습. 김광일최고위원의 지역구이기도한 이곳 주민 신정자씨(51·영주아파트 11블록재개발부조합장)등 30여명은 정대표를 둘러싸고 『이미 우리가 돈을 모아 지질검사를 마치고 재개발 계획을 세웠는데 보름전쯤 느닷없이 김위원이 나타나 이곳을 개발해준다는등 근거없는 공약을 하고 있다』면서 『김위원은 아파트를 반값에 분양한다고 하고 정대표는 3분의 2가격이라고 하니 어떻게국민당을 믿을수 있느냐』고 거세게 몰아붙였던것. 정대표는 『이주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김위원이 반값에 분양할수 있다고 했다면 그것은 김위원에게 내가 따져야 할 일』이라며 김위원이 공약을 남발했음을 그자리에서 시인하고는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서둘러 자리를 뜨는 모습.
  • 주한 외국금융기관 주식매입 허용/하루 환율변동폭 0.8로 확대

    ◎콜 만기일 6개월까지 연장/한미금융회의… 우리측,3단계 개방안 제시 올해안에 5로 국내진출 외국금융기관들은 국내 금융기관과 동등한 자격으로 주식을 팔고 살 수 있게 된다. 또 하루 환율변동폭이 0.6%에서 0.8%로 확대되고 콜자금의 만기일이 최장 6개월까지 연장되며 CD(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도 확대된다. 이와함께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외국증권사들은 자신의 영업기금으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한국시간)미국 워싱턴에서 이환균재무부차관보와 올린 웨딩턴미재무부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하는 제4차 한미금융정책회의를 개최하고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 일정및 각 단계별 개방대상 목록을 미국측에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차관보는 최근 우리경제는 대미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되는 등 일본과 대만에 비해 내부적으로 취약점이 많은 실정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측은 금융감독규제의 명료성,외환관리체제의 개편문제,외국금융기관의 원화조달 확대 등 그동안 요구해온 사항을 거듭 환기시켰다.우리정부가 제시한 3단계 금융시장개방계획 가운데 금년중 시행될 예정인 단기계획에는 국내진출 외국금융기관의 주식투자 허용및 1일 환율 변동폭 확대 이외에도 실수요증빙이 면제되는 외화예금과 실수요증빙을 사후에 제출할 수 있는 선물환의 범위를 확대하고 외국증권사들이 영업기금으로 들여온 외화로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물환 등 환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오는 94∼96년중 시행예정인 중기계획에는 ▲옥외 ATM(무인 예금입출금기)설치 ▲감독규정의 명료화 ▲외국증권사의 추가지점설치 ▲외국투신사의 사무소설치 ▲원화의 국제화 ▲개인자격의해외증권투자 등이 포함돼 있다. 97년이후 시행가능한 장기계획에는 ▲금리자유화를 앞당기는 문제 ▲현지법인형태의 외국은행 진출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 확대 및 채권투자허용 ▲상업차관 도입방안 등이 들어있다. □금융시장 3단계 개방계획 ●단기(92∼93) ­전제 ·적자지속 ·내외금리차 현수준지속 ·소비자물가상승률 9%수준 ­자유화 및 개방과제·CD발행조건개선 ·거주자 외국금융기관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 ·외국증권사 영업기금의 환거래 허용 ·콜만기다양화 ·실수요증빙면제외화예금및 실수요증빙사후제출 선물환 범위확대 ·환율변동 폭 확대 ●중기(94∼96) ­전제 ·국제수지균형유지 ·내외금리차 현수준 절반으로 축소 ·소비자물가상승률 7%수준 ­자유화 및 개방과제 ·점외 ATM설치 ·감독규정의 명료화 ·외국증권사 추가지점설치 ·외국투신사 사무소설치및 국내투신사에 대한 지분참여 ·외국환은행의 포지션관리제도 ·원화 국제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 ●장기(97∼ ) ­전제 ·흑자기조유지 ·내외금리차 2∼3%포인트로축소 ·소비자물가상승률 5%이내로 안정 ­자유화 및 개방과제 ·금리자유화 계획 ·신탁수탁고의통안채의무인수제도 ·외국은행의 진출형태 ·외국증권사 진출 ·외국인의 채권투자 ·외국투신사 진출형태 ·단기금융시장발전 ·상업차관 도입방안
  • “대출금리등 풀게/대한압력 넣어라”/주한미은행들,본사에 요청

    우리나라에 진출해있는 미국계 외은지점들은 감독당국인 한국은행이 정당하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으며 자의적인 규정으로 외국은행들의 활동을 규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금융,외환시장의 장기자율화 계획에 관한 청사진을 밝히도록 압력을 넣어야한다고 미정부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은행들이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금융정책회의에 맞춰 미재무부에 건의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금리자유화조치 이후에도 「창구지도」를 통해 대출및 예금금리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적용으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대출을 할수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은행지점들은 또 한국은행은 신상품 개발에 대한 가격및 구조를 계속 규제하고 있으며 감독당국의 규정적용이 자의적일뿐만 아니라 올해초 스와프(환매조건부외환매각)코스트 가격산정방식을 바꾸어 외국은행에 벌칙금을 소급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외은지점들의 제2금융권에 대한 지분참여 허용 ▲담보대출 규제완화▲외환 포지션 규제 철폐 ▲CD(양도성 예금증서)발행,대출한도 산정시 갑기금대신 본점자본금을 인정할 것 등을 요구하도록 촉구했다.
  • 금융시장 3단계 개방/곧 일정표 마련 대미협상/97년까지 최종시행

    정부는 미국이 우리 금융시장의 완전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7년이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금융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전개방토록 한다는 내용의 3단계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청사진을 마련,대미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이환균재무부2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상공부·한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금융시장개방협상대책반회의를 열고 대미협상을 원만하게 이끌기 위해 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에 관한 전반적인 일정표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금융시장의 개방일정과 관련,1단계로 현재 여건에서 조기개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방일정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해 92∼93년중에 시행하고,2단계로 추가개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방일정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해 94∼96년중에 시행하며,3단계로 선진국 수준의 완전개방 일정을 연말까지 마련해 97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포괄적인 청사진을 오는 26일 제네바에서 개최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금융분야 협상과 3월10일 워싱턴에서개최 예정인 한·미금융정책회의에 제시키로 했다.
  • CIS 「단일통화권 유지」합의/11개공 「중앙은동맹」창설

    ◎“루블화 99년까지 존속” 【도쿄 연합】 독립국연합(CIS)소속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CIS 발족 당시부터 최대의 과제가 되어온 「중앙은행동맹」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7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CIS 가입국 중앙은행총재·부총재들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비밀모임을 갖고 이에대한 기본 문서에 조인했다. 문서는 ▲각 중앙은행은 각국 정부로부터 독립해 금리의 결정,경제·금융정책의 조정을 담당하고 ▲매월 1회 정기협의를 개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총재들은 또 구 소련의 통화인 루블화를 최소한 오는 99년까지 존속시켜 통일통화권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 대한 금융시장 전면개방 압력가중/미,구체일정 제시 요구

    ◎미 재무차관보 서한 정부는 미국의 대한 금융시장 조기개방 요구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산업의 개방및 자유화에 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만들어 오는 3월1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한미금융정책회의에 제시키로 했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위팅턴미재무부차관보는 최근 한국금융시장의 개방및 자율화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일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제4차 한미금융정책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 앞으로 보내왔다. 위팅턴차관보는 이 서한에서 한국에 대해 ▲금리자유화 ▲자금시장 자율화 ▲외환·자본거래 자유화 ▲원화조달기회 확대 ▲증권산업 자유화 ▲은행감독규제의 명료화 등 국내 금융시장의 폭넓은 개방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와 한은및 은행감독원 관계자들로 금융개방협상 특별대책반을 구성,이날 재무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미금융개방협상 대책을 논의했다.
  • “소형주택 건축업자에 금융지원추진”/신임 김재기주택은행장(새의자)

    ◎오지 출장소 신설… “고객편의에 최선” 『집없는 서민들이 열심히 저축하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금 및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창립행원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장자리에 오른 김재기 주택은행장(54)의 다짐이다. 『25년간 고생해온 한솥밥 식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주택은행을 활력있고 보람있는 은행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김행장은 「계획은 세심하게,실행은 대담하게,확인은 철저하게」라는 다짐과 함께 25년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스스로가 먼저 뛰는 은행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행장은 『무엇보다 1만2천여 직원들이 똘똘뭉쳐 정부의 효율적인 주택정책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과다한 내근인원을 영업에 활용하는 등 조직의 비능률을 없애고 열심히 뛰는 사람이 우대받는 풍조를 뿌리내리겠다』고 앞으로의 살림계획을 밝혔다. 주택금융정책과 관련,김행장은 『무주택자에 대한 융자한도를 늘리고 장기임대주택 및 소형주택을 많이 짓도록 건설업자에게도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관계당국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대한 재원마련을 위해 『자체적으로 예금유치를 늘리고 외환·신탁·보증·증권등의 업무를 확대하며 신상품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2백90만 고객과 전국3백여 점포에 만족하지 않고 소규모 아파트단지나 오지에도 출장소를 세워 고객의 편의를 도모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집마련의 꿈이 점점 더 멀어져가는 게 아니냐』는 무주택 서민들의 우려에 대해 『누구나 매달 소득의 30%를 저축하면 내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하는게 주택은행의 임무』라며 『지금 청약저축에 가입하더라도 늦지 않았으며 2∼3년 뒤에는 주택선택의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투기적 주택자금대출을 막고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금리를 낮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중학을 함께 다닌 홍재형 외환은행장과 이상철국민은행장은 합기도3단인 김행장을 「쌕쌕이」로 부르고 있다. 김재광국회부의장의 동생으로 각계에 발이 넓다.
  • 96년 1인당 세금 1백74만원

    ◎정부 중기재정계획/조세부담률 22%,탈수 78조/일반회계 년 14.6%씩 증가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중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등 재정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세수입을 올해 44조4천3백억원에서 96년에는 78조9천7백억원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세부담율은 올 19.6%에서 96년에는 22%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조세부담액도 올 1백1만5천원에서 96년에는 1백74만5천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9일 발표한 중기재정운용계획(92∼96년)에 따르면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33조2천억원에서 96년까지 연평균 14.6%가 증가,96년에는 57조3천1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다. 이같은 일반회계증가율은 같은 기간 경상경제성장률(11.3∼14.5%)을 웃도는 것이며 이에 따라 일반회계가 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4.7%에서 96년 16%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계 세출면에서는 방위비증가율을 연간 경제성장률수준으로 유지,96년에는 일반회계의 23.9%인 13조6천8백억원으로 늘리고 인건비는 처우개선과 인력관리제도개선을 통해 올해 일반회계의 16%에서 96년에는 14%수준으로 낮춰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재정의 효율성제고를 위해 앞으로 대규모투자사업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재정실등 관련연구기관의 사전투자심사를 받도록 하고 서울대등 독자적인 수입원이 있는 기관은 별도법인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대형투자사업이나 계속사업에 대해서는 다년도회계주의를 도입하는등 예산회계제도를 개편하고 설치목적이 달성되었거나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특별회계와 기금은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기금관리기본법의 제정에 따라 공공성이 높은 민간관리기금을 기본법적용대상에 추가하고 국민연금기금등의 공적여유자금은 재정·금융정책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한국,“쌀개방 불가” 거듭 통보/부시 내한기간 한미통상 논의내용

    ◎미,VAN의 92년 전면자유화등 요구/양국 경제협의회 통해 타결 모색키로 미국은 이번 부시방한기간중 강도높은 통상압력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틈나는대로 그동안 한미간 불씨가 돼온 현안들을 짚고 다녔다. 부시 미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때 금융시장개방을 요구하면서 내국인대우확대등을 거론한데 이어 국회환영연설에서는 한국의 과소비억제운동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부시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통상현안으로 부각된 사항은 ▲연지급 수입품목의 대상확대 ▲금융자율화 ▲통신시장개방 ▲우루과이라운드협조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미국측은 91년5월 한미금융정책회의때의 약속대로 연지급대상품목을 「관세율 10%이하」에서 「15%이하」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고 한미정상회담등에서는 금융자율화 일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또 부가가치통신사업(VAN)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92년부터 전면 자유화(현재 50%미만 합작허용)하고 개방대상 통신서비스의 범위확대 및 전용회선의 사용완화 등도 요청했다.아울러 쌀개방과 관련,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UR의성공적타결을 위한 정책협조를 구하고 한미통상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미경제협의회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우리정부는 연지급수입확대는 국제수지적자와 통화증발요인으로 작용,현재로선 급속히 추진하기 어려우며 현행수준(10%)을 유지하더라도 관세율인하 예시계획에 따라 94년까지는 고급소비재나 자동차 등 미국의 관심품목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또 금융자율화문제는 금리자유화의 단계적추진과 자본시장개방등을 통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금융·외환·자본거래전반의 자유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통신분야 역시 현재 진행중인 UR협상결과에 따라 개방해나갈 것이며 VAN서비스의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해서는 94년이후에 전면 개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UR의 성공적타결이 세계자유교역질서의 확립을 위해 긴요하다는데는 미국과 의견을 같이했으나 쌀시장만은 개방이 어렵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처럼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부각된 주요내용들에 대해 양측이 서로 이견을 보였지만 통상현안의 효율적해결을 위한 한미경제협의회의 활성화나 과학기술협정체결을 통한 상호기술협력등 가시적 성과도 있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한미과학기술협정을 계기로 초고집적 반도체 공작기계 고화질TV 인공지능컴퓨터등 7개 산업기술분야의 구체적인 기술협력방안을 강구하고 미측이 제기한 연지급수입확대,금융자율화등의 통상현안을 한미경제협의회를 통해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 부시,금융개방 확대 촉구/기업인 오찬간담

    ◎무역·투자 제한정책 우려 조지 부시대통령은 6일 한미상공회의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의 개방,외국기업의 투자환경개선,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을 위한 협력등을 촉구했다. 부시대통령은 『한국이 예전과 같이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금융시장의 개방이 필요하다』고 전제한뒤 『미국기업인들은 한미통상현안중 한국내 무역과 투자를 제한하는 금융정책상의 규제에 특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한국이 지난5년동안 외국기업의 진출을 제약하는 각종 보호막을 눈에띄게 철폐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비관세장벽등의 근본적인 각종 규제조치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부시대통령은 한국내 호화사치품수입억제를 위한 근검절약운동이 근본적으로 나뿐 것은 아니나 이같은 수입제한조치가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수입확대를 촉구했다. 이밖에 부시대통령은 최근 둔켈 GATT사무총장이 마련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안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입장을 밝히고 전세계의 자유무역확대와 번영을 위해 이협상타결에 한국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한미기업인 6백여명이 참석했다.
  • 91년 우리경제… 안팎 시련의 발자취

    ◎과소비에 개방파장… 무역적자 심화속 고성장/과열 건설경기 진정… 부동산 값 속락/UR압력속 적자 1백억불선 넘어/증시침체 계속… 기업 고금리에도 자금난/토초세·금리자유화 첫발… 「현대」 세추징은 경제선진화 전기 91년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끝없는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다.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수입은 계속 늘어 국제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과소비속에 일하는 풍조는 점차 사라져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뒤늦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으로 더 일하기운동이 시작된 해였다. 대내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상반기까지 건설경기가 과열을 지속하면서 6공화국의 경제분야 최대공약이었던 「주택2백만호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1년여나 앞당겨 달성했다.그러나 무리한 주택건설은 경제의 각 방면에 적지 않은 부담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우선 건설인력시장에서 인력난을 심화시켜 미장이 하루 노임이 7만원에 육박했으나 공사 현장마다 인부들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었다.이같은 고임금 현상은 서비스분야나 제조업에도 폭넓게 확산돼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사장 일당 7만원 인력난 이외에도 건자재 수급불균형을 초래,철근·시멘트 등의 각종 건자재 값을 폭등시켰다.다행히 하반기 들어 당국의 건설투자 재조정으로 건설경기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다.「주택2백만호 건설」은 비록 부작용을 빚기는 했으나 우리 나라의 주택보급률이 72%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결실이었다. 인력난·고임금과 함께 올 한햇동안 국내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요인은 자금난·고금리였다. 증시의 장기침체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력으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은행등 간접금융시장에 매달리게 됐다.통화공급 억제목표에 묶여 자금공급 여력은 제한돼있고 돈을 쓰겠다는 사람은 부지기수여서 자금시장은 극도의 수급불균형이 초래됐다. 은행들은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대출금의 30∼50%를 재예금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을 약속하는 「꺾기」가 성행했다.불공정 금융거래인 꺾기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3각꺾기나 4각꺾기 등의 신종꺾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건속에 시장 금리는 연 24∼25%까지 치솟았고 도산하는 중소업체들이 속출했다. 대외적으로도 연초부터 몰아닥친 걸프전의 회오리에 휘말려 몸살을 겪어야 했다.개전이 임박했다는 급전이 외신을 타고 속속 타전되자 개전되면 국제원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며 종합주가지수는 5백선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경제를 짓눌렀다.유류 품귀현상을 우려한 정부는 즉각 비축등유를 무제한 방출하기 시작했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하루새 t당 30달러나 폭등해 국내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개전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이라크 폭격이 시작되자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개전주가」는 오히려 폭등세로 나타났고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비롯한 미국 등의 시장개방압력은 우리 경제에 또하나의 거친 파도였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수출국들은 농산물의 관세화와 예외 없는 시장개방을 요구했으며 우리나라는 쌀 등 일부 비교역적 관심(NTC)품목에 대한 개방예외 인정을 주장했다.UR협상은 최근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을 골자로 한 둔켈 초안이 마련됨으로써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고수하려는 우리 정부를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 ◎금융·유통시장 개방 개방압력의 파도는 농산물분야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과 유통시장에까지 밀려와 두차례의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금융시장의 추가개방을 미국측에 약속했으며 하반기에는 유통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대형 양판점들이 속속 들어와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도·소매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속에 올해 우리 경제가 받은 성적표는 고성장·고물가·고적자로 요약된다. 우선 실질GNP(국민총생산)증가율은 8.6%로 지난해의 9%보다 다소 낮아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장기적으로 달성가능한 성장률)이 7%수준임에 비추어 볼 때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9.5%가 올라 지난해의 9.4%에 이어 2년째 고물가를 지속했다.그러나 도매물가는 2% 상승에 그쳐 지난해의 7.4%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수지는 90억∼9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통관기준의 무역수지적자는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의 국제수지 적자폭 22억달러에 비해 4배이상 불어난 것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GNP대비 적자액의 비율이 4%에 육박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제가 추구해야 할 세마리 토끼 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의 희생 위에 고성장이 추구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즉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는 고성장을 추구함으로써 물가와 국제수지 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경제지표의 변화추이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면 성장률은 상반기중 9.1%에서 하반기에는 8.1%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는 경기 과열을 주도했던 건설투자가 상반기중 18.5%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7%로 크게 진정된데다 민간소비도 상반기중 9.1%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8.9%로 떨어진데 따른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6.5%가 올라 월평균 1.1%의 가파른 상승커브를 그렸으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상승률이 0.5%수준으로 낮아졌다.이와 함께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이 5월이후 월평균 0.6%씩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연초까지 폭등세를 지속했던 전국의 토지가격과 주택가격도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이는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면서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거품」이 제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거품경제」는 줄고 국제수지는 수출이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중 1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4.1%나 증가했다.그 결과 상반기중 적자폭은 5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입증가율이 11%로 둔화돼 적자폭도 31억∼3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업율 2.2%선 종합적인 경제의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물가압력과 국제수지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실업률은 상반기 2.4%,하반기 2.2% 수준으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지속했다. 임금동향을 보면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17%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 수준은 경쟁상대국인 홍콩·대만·싱가포르를 앞질렀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상승 17% 수준 올해 정부가 취한 여러가지 경제정책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금융과 세제면에서 2가지 획기적인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이다. 그 하나는 지난 11월21일부터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이다.금리자유화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을 단기 여·수신과 일부 거액수신 상품으로 한정함에 따라 금리자유화 비율을 전체 여·수신의 10%로 제한해 시행됐다. 금리자유화는 지금까지 당국이 결정해온 금리를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금융구조와 금융정책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지난 9월에2만3천여명의 납세대상자에 대해 4천7백여억원의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됨으로써 토초세가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이다.토초세는 부동산투기꾼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려 토지가수요와 땅을 이용한 불로소득을 근절키 위해 도입,시행된 것으로 납세대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올해 증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를 반영,시종 약세를 면치 못했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에 6백79에서 출발,한때 잠시 7백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내년초 증시개방,국고여유자금까지 동원한 투신사 자금지원등의 부양조치에도 불구,상승기류를 타지못한 채 「6백선상의 아리아」를 지루하게 연주했다. 국세청의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탈세조사와 1천3백여억원의 세금추징은 지금까지 관습처럼 묵인돼 있던 재벌들의 부의 변칙세습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화하는 큰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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