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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유재훈△금융정책국장 이형주△구조개선정책관 전요섭 △금융산업국장 신진창 ■국가인권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교육협력심의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서수정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재산정책국장 김명섭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홍충선△생활과학대학장 주서령△미래혁신원 서울 미래혁신단장 최현진△중앙도서관장 김진상△자연사박물관장, 중앙박물관장 겸 경희기록관장 김희찬△서울 건강센터소장 겸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장 오창모
  • 금융위 신임 상임위원에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신임 상임위원에 권대영 금융정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신임 상임위원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책국장으로 최근 안심전환대출, 새출발기금 등 주요 금융부문 민생안정 정책을 총괄했다. 이날 권 상임위원 임명으로 금융위는 1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 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내일 취임식

    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내일 취임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이 1일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조규홍 제1차관 직무대행)의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김 신임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공석이던 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된 건 지난 4월 18일 김용진 전 이사장이 사임한지 약 넉달만이다. 1966년 경남 출생인 김 신임 이사장은 경남 대아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기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자본시장국장·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내던 중 현직으로 연금공단 이사장직에 지원한 뒤 사임했다.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취임식은 오는 2일 열린다. 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또다시 ‘베어마켓’…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또다시 ‘베어마켓’…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잭슨홀 회의가 열렸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잭슨홀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향후 금리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우리는 최근 한 달 가까이 금융시장에 대해 착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줄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그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짧은 기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약세장에서 일시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 또는 “바닥을 찍고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 美 경기침체에도 인플레 통제 의지 그러나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도 강력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9월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잠시나마 미국의 금융정책이 기존에 비해 다소 유연해질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감내하더라도 당분간 강력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강력한 금리정책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 현금자산 보유·분할매수로 대응을 한국 역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단행한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으로는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아질 것이다.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옅어지고 또다시 베어마켓에 대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은 경제 상황의 악화를 막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우리는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보다는 채권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 최근 기류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 현금 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분간은 시장의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관망 또는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장 임명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장 임명

    금융위원회는 김정각(53)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박정훈(53) 금융위 상임위원을 FIU 원장으로 임명하는 고위공무원(1급) 인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김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등을 거쳐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금융위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행시 35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증권제도과 서기관 등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현장지원단장, 자본시장정책관,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빚 80% 탕감’ 불공정 논란에… 딱 한 번, 최대 15억까지로 축소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혜택 제외주택 구입 등 자산 형성 대출 제외심사 강화… 은닉재산 발각 땐 무효대상자는 대출 제한 등 불이익도출범 전부터 ‘역대급 빚 탕감’ 정책으로 불리며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자영업자와의 형평성 논란, 도덕적 해이 우려가 쏟아졌던 새출발기금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새출발기금 운영 방안을 통해 재산·소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은닉 재산이 드러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하고, 채무조정 한도를 기존 25억원에서 15억원으로 낮추는 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고의 연체 등을 방지하고자 ‘부실우려차주’의 세부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새출발기금 신청을 1회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재산·소득 심사나 고의 연체 적발의 실효성 등을 이유로 도덕적 해이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이다.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여부를 입증할 수 있다. 피해 자영업자 중 원금 탕감은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차주만 가능하다. 부실차주에 대한 원금 탕감은 부채에서 재산가액을 뺀 금액(순부채)의 60~80%(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최대 90%)로 기존 방안이 유지됐다. 자영업자가 받은 사업자대출, 가계대출 모두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택 구입 등 개인 자산 형성 목적의 대출, 전세보증대출, 부동산 임대·매매업 관련 대출, 대출 취급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대출 등은 제외됐다. 부실차주의 재산이 많으면 원금 탕감 폭은 줄어들고, 재산이 빚보다 많으면 한 푼도 탕감받을 수 없다. 보유재산에 따라 총부채 대비 감면율은 0~80%가 된다는 얘기다. 빚이 재산보다 더 많으면 이자와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된다. 원금 탕감 이후 남은 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미룰 수 있고, 최대 10년(부동산대출은 20년)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맞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재산 조사를 통해 사후에도 은닉 재산 등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적·반복적인 채무조정 신청을 방지하고자 새출발기금 신청은 한 차례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다만 부실우려차주가 새출발기금 이용 과정에서 상황이 악화하면 부실차주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부실차주는 장기연체정보가 해제되는 대신 2년간 채무조정 이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전 금융권과 신용정보회사에 공유된다. 신규 대출, 카드 이용·발급 등 새로운 신용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 부실차주는 5년간 신용평가에 채무조정 이력이 반영돼 신용 불이익을 받는다. 금융위는 다음달 통합콜센터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등 현장창구에서 안내·상담을 진행하고, 10월 중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지원 대상 확인과 신청을 시작한다. 신청 이후 채무조정 약정 체결까지는 최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 ‘원금 감면 논란’ 새출발기금, 새출발할까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부자 자영업자는 제외”...금융위, 새출발기금 도덕적해이 기준 강화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대상 중 부실 차주라고 하더라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던 만큼 재산·소득 심사를 철저히 하고 고의적 연체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차주에 따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프로그램 관련 금융권 설명회’를 열었다. 확정된 새출발기금 세부안을 발표하기 전 은행 등 금융권 실무진에게 새출발기금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업계는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 가운데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부분을 놓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 왔다. 이에 금융 당국은 원금 감면에 대해 조건을 좀더 까다롭게 규정하기로 했다.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 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해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은닉 재산 발견 시 지원을 무효화한다. 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의적 연체를 통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2년간 채무조정 이용 사실을 공공정보로 등록하고 1∼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위는 현재 37조∼56조원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출 잠재부실 중 새출발기금이 50∼8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새출발기금은 정부의 예산 30조원이 투입돼 감면분 부담 주체가 채권 금융회사가 아닌 정부인 만큼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고 대출금리를 연 9% 또는 3~5%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금리를 연 3~5%대로 낮출 경우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금융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금리 연 3~5%는 조달금리보다 낮아 여전히 부담스럽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새출발기금 세부안 발표 후에는 업계 의견 반영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
  • 집값 4억·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서울·수도권 1주택자 혜택 제한적

    집값 4억·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서울·수도권 1주택자 혜택 제한적

    정부가 내놓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전환 대출은 최근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이자 부담이 급증하는 대출자를 보호하려는 선제적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고물가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가중될 경우 취약계층이 입는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러나 이미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이라 서울이나 수도권 주택 소유자는 대부분 혜택을 보지 못할뿐더러 대환 대출 자격은 보수적으로 설계돼 수혜 대상이 수십만명으로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서민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 주려는 목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변동금리 비중은 잔액 기준 77.7%, 준고정금리까지 더하면 96.0%에 달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연말에는 3.00%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에 더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국면이다. 금융 당국은 취약층의 부실 위험을 막고자 지원 대상을 주택가격 시가 4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 이하 1주택자로 한정했다. 금리 수준은 만기(10∼30년)에 따라 연 3.80∼4.00%이다. 선착순이 아닌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한국부동산원 기준 6월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을 보면 서울은 9억 6300만원에 달해 수도권에서 혜택을 보는 차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또한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과정에서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사업자 대출을 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마련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비은행권에서 7% 이상 고금리로 사업자 대출을 한 소상공인의 대출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21조 9056억원(대출 건수는 48만 8248건)이다. 이 중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은행권의 대출이 17조 6154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대출자들이 최대 6.5%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 또는 임대 목적 부동산 대출, 개인용도 자동차 구입 등은 사업자 대출로 보기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일각에서는 사업자 대출이 어려워 개인신용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는데 이번 지원 정책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개인대출이라 하더라도 화물차, 건설기계(불도저, 굴착기, 지게차, 덤프트럭 등) 등 상용차와 관련한 대출(할부 포함)은 사업목적 대출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대환 대상에 포함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 금산분리 완화에 웃고 이자장사 견제에 우는 은행[경제 블로그]

    금산분리 완화에 웃고 이자장사 견제에 우는 은행[경제 블로그]

    최근 은행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받으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 관리가 힘든 상황에 빠졌다. 금융위원회가 대대적인 규제 개혁을 예고하는 반면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축소 압박부터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고통 분담까지 금융권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 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금융산업 새판 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등 과거의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권인 은행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 중에서도 은행이 비금융회사의 지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때문이다. 부수 업무를 제한하는 전업주의 규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은행의 신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일 “빅테크에 유리하고 은행에 불리한 현 규제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많았는데, 금융위가 이를 풀어 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새 정부 들어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 또한 한층 세진 분위기다. 첫 검사 출신 금융감독원장인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은행권의 이자 장사에 대해 경고하며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금융위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대해서도 은행권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새출발기금이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의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해 주는데, 자칫 대출자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은행권에서 이 같은 지적들이 계속 나오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신중한 대외 발언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데 일단 방침을 확정하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 않겠냐”면서 “현재 은행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건 지렁이가 꿈틀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번엔 10년에 1억 쌓는 청년계좌… 중장년 금융정책 소외감 ‘끙끙’

    이번엔 10년에 1억 쌓는 청년계좌… 중장년 금융정책 소외감 ‘끙끙’

    10년에 걸쳐 1억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설계가 본격화되면서 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초 출시된 정책금융상품인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가 도래하면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탕감 논란’을 빚은 청년 대상 채무조정 계획부터 내년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까지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정책이 쏟아지면서 중장년층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는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수준에 따라 매달 30만~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비과세·소득공제 혜택 또는 정부기여금 10만∼40만원을 보태 매달 7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10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1억원을 모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대상은 청년희망적금과 마찬가지로 만 19~34세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저축장려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등 혜택을 포함하면 연 10%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청 초기 은행 애플리케이션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는 연 1%대에 불과했던 데다 특정 연령층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청년도약계좌도 같은 이유로 중장년 역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층이 신용불량 등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향후 연쇄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별도의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다만 다른 연령대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지원책도 탄탄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이라는 가입 기간 동안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기획재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보면 올 초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의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은 올해 가입자를 끝으로 종료된다.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도래하면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정부가 바뀌자 정책 금융상품 혜택도 덩달아 달라져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재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은 “납입액에 부담을 느껴 10년이라는 긴 만기를 채우지 못하면 결국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적은 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했다.
  • 금감원 수석 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 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으로 이명순(사진·54)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이준수(55)·함용일(55) 금감원 부원장보는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제3차 임시 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들을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부임한 이후 단행된 첫 임원인사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이명순 신임 수석 부원장은 1993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과 재정경제부 생활경제과장, 금융위 자본시장과장·구조개선정책관·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준수 부원장은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1999년 금감원으로 옮긴 뒤 비서실장·은행감독국장·부원장보 등을 거쳤다. 함용일 부원장은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1999년부터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투자검사국장·감독총괄국장·부원장보 등을 거쳐 부원장에 임명됐다. 이 부원장은 은행·중소서민금융을, 함 부원장은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맡는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부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7월 24일까지 3년이다. 이번 인사로 4인의 부원장 중에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
  •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곧 역전”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곧 역전”

    일본 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조만간 한국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일본 경제잡지 도요게이자이는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고 보도했다. 도요게이자이는 이런 내용을 담은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학 교수의 경제 분석 컬럼을 게재했다. 노구치 교수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며 “단순히 숫자상의 얘기가 아니다. 일본인들이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은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초만 해도 1달러=115엔 정도였지만, 7월14일엔 139엔까지 올랐다”며 “다른 화폐도 가치 하락이 있지만, 엔화의 하락이 더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특정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실질실효환율(2010년을 100으로 기준점)에 따르면 엔화는 2022년 5월에 61.77로, 1971년과 거의 똑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노구치 교수는 2020년 자국 통화 기준의 1인당 GDP를 가지고, 7월 중순의 환율을 대입하는 방식으로 한일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1달러 당 가격이 140엔까지 치솟을 경우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 1인당 GDP를 앞선다.“10년 전 일본의 1인당 GDP, 한국보다 약 2배”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약 2배였다는 게 노구치 교수의 분석이다. 특히 임금 수준에서도 한일 역전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2021년의 국가별 임금(자국 통화 기준)은 일본이 444만엔, 한국이 4254만원, 미국이 8만4737달러인데, 달러로 환산하면 일본은 3만1714달러(1달러=140엔 기준)인데, 한국은 3만2316달러다. 노구치 교수는 “임금 관련해선 몇년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섰는데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썼다.“금리 올릴 생각 전혀 없다”…일본, 나홀로 초저금리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가 최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에 대응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현시점에서 금리를 올렸을 때 영향은 모델로 계산한 것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며 “금리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다.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초 115엔대에서 최근 138엔대까지 치솟아 1998년 하반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의 급속한 엔화 약세 진행은 미래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이 사업계획을 정하는 것을 곤란하게 만드는 등 경제에 마이너스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로 수익이 개선된 기업이 설비투자를 늘리거나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경제 전체로 소득에서 지출로 긍정적인 순환이 강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확진 18만·무역적자 75조원… 갈수록 시름 더 깊어지는 日

    21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6246명으로 급증하며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2년 반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 6월 1만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5일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8만명도 돌파했다. 일본도 한국처럼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겪고 있는데 원인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50% 정도인 젊은층의 3차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새로운 행동 제한이 아닌 보건·의료 체제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함에도 거리두기와 같은 행동 제한에 나서지 않는 것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약 435조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반면 수입(약 510억원)은 37.9% 증가해 무역 적자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7조 9241억엔(약 75조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입액이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폭을 키웠다. 미국 등 주요국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는 것과 반대로 초저금리 정책을 고집하면서 엔화 가치가 폭락한 것도 수입 가격을 높였다. 엔화 가치는 이날 1달러당 138엔을 넘나드는 등 지난 3월 초와 비교해 20% 이상 폭락한 상태다. 엔화 가치 하락의 피해가 크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금리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다. 끈질기게 금융 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다.
  • 일본, 나홀로 초저금리…“금리 올릴 생각 전혀 없다”

    일본, 나홀로 초저금리…“금리 올릴 생각 전혀 없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에 대응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현시점에서 금리를 올렸을 때 영향은 모델로 계산한 것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며 “금리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다.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는 최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초 115엔대에서 최근 138엔대까지 치솟아 1998년 하반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의 급속한 엔화 약세 진행은 미래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이 사업계획을 정하는 것을 곤란하게 만드는 등 경제에 마이너스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로 수익이 개선된 기업이 설비투자를 늘리거나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경제 전체로 소득에서 지출로 긍정적인 순환이 강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3%로 지난 4월 전망치(1.9%)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45조9천379억엔(약 436조원), 수입은 37.9% 증가한 53조8천619억엔(약 511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7조9천241억엔(약 75조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코로나 15만명 돌파에 역대 최대 무역적자…시름 깊어진 日

    코로나 15만명 돌파에 역대 최대 무역적자…시름 깊어진 日

    일본이 역대 최다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내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20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 2536명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2년 반 동안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던 지난 2월 4일 10만 4169명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였지만 지난 15일 10만명대를 다시 돌파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도 한국처럼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겪고 있는데 원인은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50% 정도인 젊은층의 3차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행동 제한이 아닌 보건·의료 체제의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일본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함에도 행동 제한에 나서지 않는 데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가 크다.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45조 9379억엔(약 435조원)이었다. 하지만 수입은 37.9% 증가한 53조 8619억엔(약 510억원)으로 무역적자는 7조 9241억엔(약 75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무역적자였다. 무역적자의 원인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등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입액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초저금리 정책이 이어지면서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가격이 오른 탓도 컸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38엔대를 오가는 등 지난 3월 초와 비교해 20% 이상 상승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피해가 크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 대출금리 7% 땐 190만명 빚 못 갚는다… 최저생계비만 써도 ‘파산’

    대출금리 7% 땐 190만명 빚 못 갚는다… 최저생계비만 써도 ‘파산’

    원리금, 연소득 70% 초과 190만명120만명은 세금만 내도 감당 못해9월 중 4억 미만 집 고정금리 시행당국 “청년 특례, 빚투 탕감 아냐”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현재보다 3% 포인트 오른다면 최저생계비만 쓰며 생활해도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190만명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취약층의 빚 부담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할 시 상환 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대출자 증가 수치 등을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해 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 말(3.96%)보다 평균 금리가 3% 포인트 상승해 7%에 가까워질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대출자가 140만명에서 190만명으로 50만명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채금액도 3월 말 기준 357조 5000억원에서 480조 4000억원으로 122조 9000억원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DSR 70%를 초과하는 차주는 일반적으로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로 분류된다. 평균금리 3% 포인트 상승 시 DSR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9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30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부채금액은 254조원에서 336조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된다. DSR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소득에서 소득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제2금융권에서는 8.4%(62만명)에서 10.3%(76만명)로, 자영업자는 10.2%(21만 9000명)에서 13%(28만명)로, 다중 채무자 중에서는 이 비중이 8.7%(33만 2000명)에서 12%(45만 6000명)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통화정책을 맡은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고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첫 회동을 하고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 당국은 취약차주 대책 마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한 서민들은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연 4%대 고정금리로 전환해 주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인 민간 중금리 대출은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 최근 주식·가상자산 등에서 투자 손실 등을 본 저신용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청년 특례 프로그램’ 등에 대해 ‘빚투(빚내서 투자) 탕감’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투자 실패자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년 특례 프로그램 대상은 신용점수 하위 20% 차주로, 엄격한 소득·재산 조사를 실시해 지원하는 것으로 원금 감면이 없어 ‘빚 탕감’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 대출금리 7% 땐 190만명 빚 못 갚는다...금융당국 총력전

    대출금리 7% 땐 190만명 빚 못 갚는다...금융당국 총력전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현재보다 3% 포인트 오른다면 최저생계비만 쓰며 생활해도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190만명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취약층의 빚 부담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할 시 상환 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대출자 증가 수치 등을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해 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 말(3.96%)보다 평균 금리가 3% 포인트 상승해 7%에 가까워질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대출자가 140만명에서 190만명으로 50만명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채금액도 3월 말 기준 357조 5000억원에서 480조 4000억원으로 122조 9000억원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DSR 70%를 초과하는 차주는 일반적으로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로 분류된다. 평균금리 3% 포인트 상승 시 DSR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9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30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부채금액은 254조원에서 336조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된다. DSR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소득에서 소득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제2금융권에서는 8.4%(62만명)에서 10.3%(76만명)로, 자영업자는 10.2%(21만 9000명)에서 13%(28만명)로, 다중 채무자 중에서는 이 비중이 8.7%(33만 2000명)에서 12%(45만 6000명)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통화정책을 맡은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고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첫 회동을 하고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 당국은 취약차주 대책 마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한 서민들은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연 4%대 고정금리로 전환해 주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인 민간 중금리 대출은 업권별 금리 상한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당국은 또 최근 주식·가상자산 등에서 투자 손실 등을 본 저신용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청년 특례 프로그램’ 등에 대해 ‘빚투(빚내서 투자) 탕감’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투자 실패자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년 특례 프로그램 대상은 신용점수 하위 20% 차주로, 엄격한 소득·재산 조사를 실시해 지원하는 것으로 원금 감면이 없어 ‘빚 탕감’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 기재부, 아시아 12개국 과장급 공무원 17명 연수 실시

    기재부, 아시아 12개국 과장급 공무원 17명 연수 실시

    기획재정부는 아시아 12개국의 재무부·중앙은행 과장급 공무원 17명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금융정책 연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기재부는 2006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 전문가와 금융기관 실무자들로부터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과 금융정책 경험에 대한 강연을 듣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오는 11월에는 역내 국가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한다.
  • 전문가들, 금융위에 “건전성·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전문가들, 금융위에 “건전성·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새 정부 금융정책에 놓고 민간 전문가들의 제언과 금융권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은행 중심으로 강화돼 온 건전성 규제가 2금융권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개진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금융위에선 김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은행·생손보·금융투자·여신금융·저축은행·핀테크산업 협회를 비롯해 각 정책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새 정부 금융정책 관련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민생안정, 금융규제 혁신 등 3가지 측면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거시경제의 긴축적 운영과 유연한 환율정책이 요구되는 만큼 한계기업과 자영업자의 부채 부실화에 대비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자본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 위기파급 경로는 2금융권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중심으로 강화돼 온 건전성 규제가 비은행금융기관에 재정립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부동산 시장의 정체 또는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 금융권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를 세심하게 관리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PF대출이란 부동산 재개발 등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빌려준 뒤 사업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받는 금융 기법을 말한다. 시장불안에 대비해 가계대출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을 확대해 안전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아울러 과거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시장안정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협의해 대응 계획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금리 리스크 완화가 가장 주요하게 다뤄졌다. 금리상승기인 현재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정책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은행의 고정금리대출 가산금리 등 인하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저신용자 등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리 인하, 추가대출 등 인센티브도 언급됐다. 시장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것은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질서 교란행위의 경우 과징금이 이미 도입돼 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정 등에는 과징금이 도입돼 있지 않다며, 규제차익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금융위의 입장에 전문가들은 금융회사들이 비금융업에 진출해 금융서비스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핀테크뿐만 아니라 부동산이나 헬스, 자동차, 통신, 유통에까지 금융회사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증권형 토큰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단 점도 언급됐다. 각 금융업권 협회들은 금융회사들이 준비중인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개선 과제 약 230여개를 금융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복합적 충격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적시성 있는 시장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업계에서 제시한 과제들은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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