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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안 평가와 개선방향/긴급좌담

    ◎“실명제정착 발맞춰 세율인하 바람직”/교통세,명분 좋으나 「의외의 대폭」은 무리/설비·기술개발투자부문 세제지원 강화/상속세율 하향조정 “혜택” 해석은 곤란/고속전철등 특별회계서 국채발행 고려할만 ▷참석자◁ 이철성 성균관대 교수 최광 한국외국어대 교수 김진표 재무부 세제심의관 사회:우홍제 편집부국장 재무부는 교통세법을 새로 만들고 소득세법 등 12개 세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사는 2일 이철성 성균관대교수,최광 한국외국어대 교수,세제개편안의 실무작업을 지휘한 김진표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장) 등을 초청,우홍제 부국장 사회로 좌담회를 가졌다. ­우부국장=재무부는 조세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됨에 따라 세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일반인들은 세율 인하폭이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하폭 기대 못미쳐 ▲김국장=신경제 건설을 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합니다.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19.4%에서 20.2%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실명제에 따라 그동안 유통상의 문제와 세무행정의 미비로 탈루됐던 분야 중에서 양성화되는 부분이 있게 될 것은 분명하고 이는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일부에서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양성화 된다며 큰 폭의 세율인하를 주장하지만,정부로서는 객관적인 자료 없이 빠른 시일 안에 그 정도로 양성화되리라는 예측에 의지해 정책을 펼 수 없는 고민이 있습니다.때문에 세율 인하폭이 일반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게 된 것입니다.세율을 큰 폭으로 낮추고 세출을 계획대로 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합니다.그렇지만 이는 후세에게 빚을 넘기게 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택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미국도 레이건정부시절 미국인의 납세의식과 실명제를 근거로 세율을 낮추면 세수가 많이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세율을 낮췄지만 오히려 재정적자만 늘었지 않았습니까.앞으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므로 이에 맞춰 세율을 차차 낮춰야지요. ▲최교수=실명제의 목적이 모든 자료의 노출에 있는 만큼사업자가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세수가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걷히더라도 정부가 세율 인하에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 것은 세제 개편안에 실명제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정확한 신호가 없다는 점입니다.레이건정부는 당시 세율을 낮추면 개인저축과 노동공급이 차례로 늘어나고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져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여 세수가 늘어난다는 논리였고 상황도 우리와 다르지요.미국은 이미 실명제가 된 상태가 아니었습니까. ­우부국장=월 1백만원의 수입이 있는 경우 소득세 감면 혜택이 월 몇 천원에 불과하는 등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월급쟁이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돈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이 낮아져 오히려 이들에 대한 혜택이 많아졌다는 말도 있고요. ▲최교수=현재 돈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이 5%씩 낮아졌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속세와 증여세의 공제액이 전반적으로 많아져 일반 시민들도 혜택을 보기 때문에 있는 자들만 더 헤택이 크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요. ○소득세 제구실해야 ▲이교수=근로소득자 중에 47%는 소득이 적어 지금도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직접세에서 공평성을 유지하려면 소득세가 제구실을 해야 합니다.그동안 상속세와 증여세의 과세대상은 대부분이 부동산이었지요.그런데 실명제로 동산이 양성화되므로 돈 많은 사람들이 내야 할 증여 및 상속세가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따라서 증여세 등의 최고 세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돈 많은 사람들을 많이 봐 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김국장=그렇습니다.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 세율을 소득세에 비해 큰 폭으로 낮춘 것은 실명제로 금융자산이 노출되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지요.상속세의 경우 지난 3년간 부동산의 비율이 89%나 됩니다.반면 금융자산의 비율은 8∼9%였지요.금융자산도 대부분 주식이동에 따른 결과였습니다.그런데 실명제로 금융자산도 드러나게 되므로 상속과 증여세의 세율을 다소 낮춘 것이지요.근로자의 세금 경감폭이 미미하다고 하지만,정부로서는최선을 다했습니다.근로자의 부담이 올해보다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부국장=월 1백만원의 봉급생활자는 소득세에선 2천원의 경감 혜택을 보지만 휘발유 목적세가 새로 생겨 자동차를 유지할 경우 과거보다 1만원이 더 들게 돼 가계 차원의 세금은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김국장=가계 입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현실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에너지 증가율이 세계 1위란 점과 기름값이 EC 국가 평균의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저유가 정책이 과연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교통혼잡과 이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대 등을 고려할 때 가계의 부담증가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교수=정책의 앞뒤가 안맞습니다.세제의 효과 중엔 물론 억제효과란 것이 있습니다.소득이 줄면 생활수준을 낮출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분수에 맞는 소비형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 현실에서 과연 세금이 높다고 교통난이 해소되겠습니까.이번 유류세는 교통세 확보라는 명분에도 불구,지나치게 대폭이란 점이 문제입니다. ­우부국장=기존의 조세감면 제도중약 40%가 축소됐습니다.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데 너무 성급한 조치는 아닐까요. ▲김국장=감면 축소로 더 걷히는 세금의 총 규모는 2조4천억원 정도입니다.양도소득세 9천5백억원에선 60%선인 6천억원이,세수 및 증자소득 부문에선 3천7백억원이 각각 더 들어올 전망입니다.그러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나 기술·인력개발 투자부문에 대해선 세제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최교수=조세감면을 한꺼번에 축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문제는 「총론 찬성」「각론 반대」라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교수=정부에 들어와야 할 돈이 안들어 오는 조세감면 제도는 보조금 제도로 양성화시켜야 합니다.국회 심의를 거쳐,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공개돼야 합니다.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되 예산지출로 해야지,「숨은 보조금」이나 「뒷구멍 거래」로 하면 안 됩니다. ­우부국장=당정회의 결과 세율을 재무부 안보다 더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영세 사업자는 그간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이를 전제로 세율이 높았었지요. ▲김국장=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세율을 축소하느냐,세출 집행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느냐 하는 정책 선택의 문제입니다.영세 사업자들을 위해선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내는 세금인 부가세에 한계세액 공제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사업자우려 감안을 ▲최교수=세율인하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업자가 무엇을 걱정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부가세 납세자 2백30여만명은 지금 얼마만큼의 세원과 소득을 노출시킬지,또 과거 소득원은 어떻게 될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조세 소멸시효가 5년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합니다.금융실명제의 취지가 과세자료와 세원의 양성화를 도모하는 것인 만큼 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정직한 세무행정이 이루어지도록 강력한 집행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교수=지하철 도로사업 특별회계나 고속전철 특별회계 등은 일반회계에서 전입될 예정입니다.이 대목에서 국채가 꼭 나쁜 것인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일반회계가 감당하기 힘들고,추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생산적 투자라면 특별회계에서국채발행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세수 확충은 세목을 신설하거나 실명제로 인한 과표노출로 충분히 가능합니다.그러나 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얘기이지,지금과 같은 감속성장의 상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사회형평이 너무 앞서다 보니 경기부양에 대한 배려가 약해진 느낌입니다.조세제도는 경기부양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투자마인드 유발을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 해외체류자 현지 지점서 실명확인/대책위 업무지침

    정부는 31일 금융실명거래에 대한 업무지침을 추가로 마련,각 금융기관에 내려보내 시행하도록 했다.이를 간추린다. ◇실명확인전 지급가능 대상=8월12일 이전에 자동이체 계약된 것으로 실명확인 전이라도 지급이 가능한 공과금과 대출금의 원리금 등에 다음의 것들을 새로 포함시킨다.보사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성금,아파트 관리비(국민주택 기금의 원리금·주공의 임대료 및 융자상환금 포함),금융기관 계좌로 지급되는 보험료·신용카드 사용대금·증권저축 납입금(단10월12일까지).또 채권·수익증권·양도성 예금증서·어음을 투자대상으로 운용하는 계좌에서 해당계좌를 통해 운용 증권의 매매주문과 대금결제를 할 때도 10월12일까지는 실명확인 전에도 지급이 허용된다. ◇법인의 실명전환=개인명의의 금융자산을 법인 앞으로 전환할 경우 확인방법은 다음과 같다.▲종전 무기명·가명으로 차등과세된 계좌에 대해서는 실명전환 신청자의 주민증과 법인의 사업자등록증 원본으로 확인한다.사업자 등록증은 올 7월1일 이후 교부받았거나7월 중 세무서의 검열을 받은 것이어야 한다.▲종전에 실명으로 취급된 계좌는 종전 명의인과 전환 신청자의 주민증과 법인의 사업자 등록증 원본으로 실명을 확인한다.금융기관이 종전 명의인을 알고 분쟁소지가 없으면 종전 명의인의 확인생략이 가능하다. ◇임의단체의 실명확인=임의단체는 대표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이외에 부가세법 상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경우 단체명과 이 번호로 실명확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체류자의 실명확인=국내 은행의 해외 지점에서도 가능하다.해당국 영사의 확인을 거친 위임장과 본국의 대리인에 의한 실명확인도 가능하다.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의 실명확인=주민등록번호가 없는 부랑인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한 의료보호증에 기재된 성명과 관리번호로 확인한다.이 경우 해당 법인에 있는 신상명세서에 따라 계좌 명의인이 동일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 실명제시대의 개혁 방향… 정사협토론 중계

    ◎「개혁의 뿌리」 국민이 내려야 한다 ○총론/오인환 공보처장관/아래로부터의 호응있어야 부패구조 청산 언론과 여론의 문민정부 6개월에 대한 분석과 검증과정을 지켜보면서 개혁에 동참하거나 개혁을 이끌어가야 할 분들이 개혁의 비판자나 방관자로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수 없다.개혁은 대통령 혼자 짊어지는 멍에가 아니다.문민정부가 홀로 감내해야 할 고통과 책임도 아니다.개혁에는 너와 내가 없으며 주체나 방관자가 따로 있을수 없다.「개혁하는 것은 찬성하나 개혁의 방법론이 문제다」라는 지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심지어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개혁의 기습성을 가리켜 「깜짝쇼」로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목소리까지 있는데 그같은 시각은 피상적인 관찰에서 나오는 공정하지 않은 진단이거나 편견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영삼대통령은 어려운 현안이나 난관을 정면으로 맞서 해결하는 돌파의 정치행태에 익숙한 정치지도자로 알려져왔다.오늘의 문민정부가 출범한 것도 그같은 원동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그러나 돌파의 정치만으로는 책임정치를 구현하기가 어렵다.창조하는 정치,집을 지을줄 아는 생산의 정치가 함께 있어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은 창조하는 정치,생산성있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어려운 자기변화를 시도했고 끝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절제와 극기의 생활을 수범하기 시작했고 재산공개를 통해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였다.한걸음 더 나아가 개혁이 법과 제도에 의해 생산적으로 순리적으로 추진될수 있게끔 기반과 여건도 조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하는 일 뿐이며 누가 실천해 가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있다.공직자윤리법과 금융실명제는 제도개혁의 기관차역할이 될 것이다.그 영향력은 하위직 공직자사회로 내려갈 것이고 국민생활속에 거미줄처럼 처져있는 부패구조를 서서히 없앨수 있게 해줄 것이다.문제는 실명제를 실시하면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난제이다.실명제는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어떻게든 과녁을 맞혀야 하고 성공이냐 실패냐에 나라의 경제,나라의 장래가 걸려있다.그 개혁이 뿌리를 내리기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호응이 필요하다.「아래로부터의 개혁」은 국민의식의 개혁없이는 창출되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공직자,기업인들이 중간연결고리역할을 해줄 때이다.지식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국민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동참이 있어야 한다.껍질을 깨는 아픔없이 창조는 없으며 우리는 오랜만에 진정으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정치/박재창 숙명여대교수·행정학/정당도 경영기법 도입… 국회서 경비분담 정치권부패가 근절되지는 않더라도 부패가 지배하는 가치전도는 더이상 지속될 수 없다.음성적인 정치자금에 의존하던 기존 정치구조는 재편될 수 밖에 없다.어떻게 정치개혁의 기틀을 마련하느냐가 문제이다. 기성 정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생존방향은 3가지 정도일 것이다.첫째 지출억제전략으로 방만한 경상경비를 긴축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소극적 전략이다.둘째는 무임승차전략으로 정당이 경비를 부담하며 주도하던 정치적 기능과 역할을 중립적이거나 범공공 기관에 대행 또는 위탁시켜 경비지출요인을 줄이는 것이다.셋째는 적극적으로 건전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전략이다.이 3가지는 대의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방향에서 복합적으로 구사되어야 하는데 다음 3가지 전략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 ▲긴축전략=경비요인을 과감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당도 기업경영 정신과 기법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당조직이 중앙당 내부기관들의 축소와 연성화를 통해 수평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또 각종 선거의 업무중복에 따른 경비지출 과다현상을 피하기 위해 통합선거제도를 도입,최소한 전국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도록 해야한다.이와 함께 정치자금의 지출을 강요하는 과열·혼탁선거를 막기위해서는 선거자유에 대한 포괄적 금지조항을 개선해야 한다. ▲대체전략=정당의 정상적인 국회회귀를 통해 정당이 부담해왔던 지출경비를 국회가 분담케 함으로써 정당의 지출경비규모를 줄여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정당의 실질적 지도자와 국회내 권력서열이 일체화되어야 한다.각당의 주요 당직자 사무실을 국회에 설치하고 입법활동과 관련없는 국회내 각당 선거기구등은 별도 관리, 비용을 감축해야 한다.또 국회내에 정책연구기관을 신설,각당이 이 기관에서 기초자료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 정당내부 기구를 감축시켜야 한다.또 선거공영제를 비용공영제로까지 확대,후보자 공동지추요인은 국가가 부담토록해야 한다. ▲적극전략=건전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려는 경제원리에 입각한 사업가적 논리와 안목이 필요하다.정당 스스로가 강연회·음악회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또 각종 문화행사를 통한 모금활동과 후원회운영도 적극 나서야 한다.이와함께 특정정책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의 지원을 목표로 하는 정치권 외부 조직체설립을 허용해야 한다. ○경제/홍원탁 서울대교수·경제학/근로활동의 수익률 극대화 방안 마련을 금융실명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세제개혁이 뒤따라야 한다.자산소득과 투기소득등 불로소득에 대한 과감한 과세가 필요하다.부동산보유과세와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선진국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금융자산을 종합과세한뒤 소득세율을 낮춰야 한다. 이러한 정책으로 GNP3%의 추가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기업가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위해서는 금융자율화가 필요하다.정책금융을 국책은행이 전담케하고 금리결정등을 시장원칙에 입각,자율화시킨뒤 금융산업에의 진입금지조치를 철폐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에 편중된 관치금융으로부터의 탈피와 정부나 특정재벌에 지배되지 않는 금융정책을 펴야 한다. 금융산업의 1차적 기능은 국민의 저축능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기업가들에게 값싼 생산자금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제도금융권에서 소외되고 사채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또 금융기관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소유분산 실적에 비례해 새 업무영역을 확대시켜주고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운영실적에 따라 부실채권을 국가가 인정해야 한다. 자본이득과 투기소득은 수익률을 극소화시키고 순수 기업활동과 근로활동에 대한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제도개혁을 우선적으로 착수해야 한다.이러한 수익률 재조정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자금흐름을 극대화해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정부는 국민에너지가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울타리만 쳐놓고 나머지는 개인과 기업이 알아서 하도록 해야한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의 장기적 성장잠재력을 위축시키는 중요한 구조적 문제로서는 단편적인 지식을 반복적으로 암기시키기 위해 엄청난 국가자원의 낭비를 유도하는 비생산적 교육제도를 지적할 수 있다. 현행 입시준비 위주의 비생산적이고 경직적인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 과외에 들어가고 있는 비용을 변화해가는 사회수요에 부응해서 능동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도록 재구성된 정규교육으로 지출되도록 유도한다면 우리 새세대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적 교육을 받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의 모든 에너지가 생산적인 활동으로 집중된다면 선진 경제사회의 달성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 홍재형재무장관에 듣는 대책과 전망(국정탐방)

    ◎“실명제 2∼3개월 뒤엔 자리 잡힐것”/자금난 중기에 최대한 금융·세제지원/일시충격 불구 물가·수출목표 꼭 달성/“경쟁력 강화” 2단계 금리자유화는 반드시 연내 실시 금융실명제로 전국이 떠들썩하다.당초부터 예상한 부작용인데도 현실로 맞닥뜨리고 나니 저마다 죽겠다는 비명을 참지 못한다.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이 홍재형 재무부 장관을 만나 실명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았다.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금융개혁과 세제개편 작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세로 ­지난 12일 실명제 실시 이후 2주일이 지났습니다.그동안의 동향을 어떻게 보십니까.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초기에 주가가 폭락하고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이 이탈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그러나 정부가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을 건전하게 운용하면서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증권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앞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금융시장의 안정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실명제가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는 무엇이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십니까. ▲앞으로 2∼3개월이 고비로 여겨집니다.우선 월말 자금수요가 몰리는 이달 말,추석(9월30일),그리고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10월12일을 전후한 3단계의 고비가 있을 것 같습니다.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고 음성자금의 유출을 막는 게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정부는 통화량의 신축적인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에 이미 1조여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영세 기업과 소기업 및 소상인을 위해 추가로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지원방법은 모든 대출금의 상환을 1년간 연장해 주고 모든 진성어음을 은행이 전액 할인해주는 방법이란 지적도 있는데요. ○재정 조기집행 유도 ▲이미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5천8백3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재정의 조기 집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영세 기업에는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제조업의 경우 5천만원까지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있습니다.특히 매출액에 상관없이,담보나 제3자의 보증없이,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했습니다.상환기간도 기업의 사정을 감안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습니다.또 전국 2백37개 신용금고에 대해 지방 영세 기업의 진성어음 뿐 아니라 융통어음까지도 매입을 최대한 늘려주도록 조치했습니다.그러나 대출금의 일률적인 상환연장은 금융기관의 자금사정때문에 어렵습니다.진성어음은 은행들로 하여금 긴급 경영안정 지원자금이나 긴급 운전자금을 활용해 적극 할인해 주도록 조치했습니다. ­무자료 거래를 해온 영세상인들의 세원이 노출돼 세금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영세 상인들은 세금 계산서 없이 거래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세원이 노출되면 그동안 세금을 덜 낸 이들의 세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그러나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인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바뀌면서 세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일정 규모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세금액의 일정액을 감면해주는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아니면 과세 특례자에 대한 2%의 세율과 일반 과세자에 대한 세율 10%의 중간단계로 5%의 중간세율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또 중소 제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로 끝나는 소득세와 법인세의 공제제도를 계속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명제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당초의 세제개편 일정을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요. ▲실명제로 음성자금에 대한 세원포착률이 높아져 세수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래서 선진국보다 세율이 높은 상속·증여세는 물론 소득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당초 발표한 2단계 금리자유화의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세액 공제제도 도입 ▲실명제 초기에 금리의 급등이 우려됐으나 신축적인 통화공급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자금경색으로 금리상승이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와 함께 금리모니터링 체계를 활성화하는 등 자유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단계 금리자유화는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대내외적인 약속인 만큼 연내 반드시 실시할 것입니다. ­실명제가 세수증대를 목적으로 음성자금의 퇴로를 차단하는 데 중점이 두어지다 보니 이를 산업자금으로 양성화하는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또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기준금액인 5천만원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검은 돈을 산업자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사회간접자본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논의는 당초 정부 내에서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들에만 퇴로를 열어줄 때의 형평문제와 검은 돈들이 투자자금화할 가능성이 적어 배제했습니다.자금출처 한도는 금융자산 현황을 인별로 파악하는 게 전산망과 행정력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좌 별로 5천만원을 정한 것입니다.이를 높일 계획이 없음을 새삼 밝힙니다.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연도가 어떻게 됩니까.또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98년 이후로 연기한 이유가 있습니까. ▲금융자산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96년도 소득에 대해 97년에 첫 신고를 받겠다는 뜻입니다.종합과세의 방법은 먼저 고액 소득에 과세한 뒤 점차 과세대상 소득을 높여나가는 방식을 택할 생각입니다.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는 대통령의 임기 내에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시안정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금융개혁 5개년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금융개혁의 핵심 내용인 인사자율화는 시중은행의 선출과정에서 보셨듯이 이미 이루어졌습니다.자금운영의 자율은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를 통해 추진하고 업무영역의 조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금융개혁을 위해 첫번째 과제인 금리자유화를 연내에 반드시 시행하려는 것도 이같은 금융개혁을 위해서입니다. ­실명제가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올해의 거시경제 지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소득세율 인하 검토 ▲단기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설비투자에 나쁜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됩니다.그러나 화폐의 유통속도가 떨어져 물가가 당초 수준에서 안정되거나 낮아지고,국제수지도 수입이 주는 대신 수출이 늘어 목표치를 유지할 전망입니다.다만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 6%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명제 실시가 거시지표를 수정해야 할 만큼 나쁜 영향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명제 이후 화폐교환설,금리자유화의 전격단행 등의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는데요. ▲화폐교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표적인 악성 루머입니다.화폐교환이나 개혁은 혼란만 초래할 뿐 경제에 실익이 전혀 없는 조치로 더이상 경제를 충격조치로 다스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또 있어서도 안됩니다.실명제는 속성상 전격적인 단행만이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실명전환/금융기관 직원도 대리인 가능(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예탁CD 매각후 인출땐 통보대상/우리사주 조합은 대표명의로 확인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가서 자신과 해당 금융기관 전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을 요구할 수 있는가. ▲특정 점포의 정보만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당해 점포 이외 영업점과의 거래내역은 알려주지 않는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현금(자기앞수표 포함) 인출액이 3천만원을 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한다고 했는데 의무기간이 지나면 인출제한이 없어지는가. ▲그렇다.의무기간 중에도 인출 자체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해당 계좌의 잔액이 3천만원 이상 줄어들 경우 국세청에 통보된다. ­93년7월1일 A은행으로부터 액면 1억원짜리 91일 만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매입해 8월11일 B증권회사에 예탁했다.CD 만기일(9월29일)에 이를 증권회사에 매각하고 4천5백만원을 인출할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인가. ▲예탁된 CD의 매각행위는 명령 제10조 2항의 고액거래자 통보대상이 아니나 인출행위는 통보대상이다. ­실명확인 및 실명전환을 할 때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는가.▲대리인 자격에 관한 제한은 없으므로 금융기관 임직원도 대리인이 될 수 있다.이 경우 여러가지 편법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우리사주 조합의 계좌명을 「○○우리사주」로 하고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로 실명확인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사주 조합은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우리사주 조합장 등 조합을 대표하는 사람의 명의 및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여야 한다.그러나 부가가치세법에 의해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는 그 문서에 기재된 단체명 및 고유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사업체의 종업원들이 일괄 가입한 증권저축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들에 대한 실명확인각서를 증권업체에 제출하는 것으로 종업원들의 개별 증권저축계좌에 대한 실명확인이 가능한가. ▲사업주가 전체 종업원들에 대해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경우에도 종업원들의 주민등록증,종업원으로부터의 권한위임에 관한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비거주 외국인으로 증권투자를 하고 있다.여권에 기재된 성명과 여권번호 또는 출입국관리법에 의한 등록외국인 기록표상의 성명 및 등록번호가 없는데 계좌등록과 실명확인은 어떻게 하는가. ▲실명확인방법을 보완해 주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해 놓고 있으나 우선 종전대로 증권감독원이 발급한 투자등록증상의 성명 및 고유번호로 실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명제 이전의 계좌명을 「○○동창회」로 하고 주민등록번호란에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놓았으나 이번 실명제 실시로 계좌명을 대표자(동창회장) 명의로 바꿀 경우 이는 실명전환인가,계좌명 정정인가. ▲실명전환에 해당한다. ­재일교포인 고객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해왔다.이번에 실명으로 전환하면 추징세액은 어떻게 계산하나. ▲비실명 자산의 실명전환에 해당되므로 과거 5년간의 비실명 자산소득과 실명 자산소득간의 차등세율을 적용한 세액에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차명으로 돼있는 신용거래 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 신용매수 주식은 금융자산 가액에 포함되는가. ▲신용매수 주식을 포함한 예탁자산 가액에서 신용공여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BMF(통화채 관리펀드)에 예치돼있던 자금 4천만원을 인출하여 위탁자 계좌에 이체한 경우 국세청 통보대상이 되는가. ▲이체한 것과는 상관없이 일단 3천만원 이상 인출행위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국세청 통보대상이 된다. ­만기가 1개월밖에 남지 않은 6천만원 상당액의 CD를 고객이 현물로 가지고 와서 증권회사에 3개월 이상 예치한 후 증권회사에 매도하면 증권회사는 해당 고객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가. ▲만기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채권 등은 3개월 이상 예탁한 경우라도 국세청 통보대상이다.
  • 조세에의 영향(「실명경제」열리다:7)

    ◎「지하의 30조」노출… 세수증대 8조/근로자·기업부담 경감… 조세정의 실현/소득세율등 인하… 직접세비중 56%로 금융실명제로 그동안 숨어있던 검은 돈의 행방을 찾아내 세금을 물리게 됨으로써 세수기반이 넓어지게 된다.소득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조세정의의 구현이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13%로 추정되는 30여조원의 지하경제의 자금행방이 상당히 드러나며 적어도 8조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명제의 당위성은 바로 이러한 공평과세에 있다.실명제의 완결은 고른 세부담을 위해 합리적인 세목과 세률의 조정,즉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한 셈이다.새로 더 걷히는 만큼 일반 근로자와 기업이 더 부담했던 세금부담은 덜어진다는 얘기이다. 재무부는 실명제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를 가늠해보며 세제개편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정부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이미 발표한 세제개편 방향을 더 발전시켜 개인의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증여세 등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느라 부산하다. 지난해 19.4%인 조세부담률을 오는 97년까지 22∼23% 수준으로 높이고 직접세의 비중도 52.8%에서 56%로 높여 서민 및 일반 근로자의 간접세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골격에는 변함이 없다. 개편의 대상은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의 세율 인하이다.소득세의 경우 봉급생활자와 의사·변호사·부동산업자등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봉급생활자는 세원이 1백% 드러나 국세청의 봉이 된 반면 사업소득자와 재산소득자의 세원포착률은 불과 30∼39%에 그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낮추고 최고 세율의 적용기준도 6천4백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정부는 일반 근로자의 면제점을 소득향상에 따라 높이되 납세자 비중을 현재 46%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국세청의 전산망이 확충돼 오는 96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때,그 대상자는 현 93만명에서 8백만∼9백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법인세도 마찬가지이다.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및 영세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 불가능해져 비자금 만큼 사업주의 소득세나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지금도 우리의 법인세 최고 세율은 34%로 영국의 30%는 물론 경쟁국인 대만의 25%보다 높다.일본은 37.5%이지만 배당세액 공제제도를 도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가가치세의 조정은 실명제로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없이 무자료 거래를 해온 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이들의 세원이 앞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늘어나는 세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될 때 세금액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세금 증가액의 일정액을 깍아주는 한계세액 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니면 2%의 세율이 10%로 껑충 뛰지 않도록 중간 세율을 설정,점차 높여나갈 생각이다. 상속세 역시 금융자산이 모두 드러나는데 따라 최고 세율 55%의 인하와 함께 기준액도 10억원보다 높이고 증여세의 최고세율 60%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실명제에 따라 가족간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일정액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거나,동창회 대표자가 관리하는 공동회비에 대해서는 이자 소득세를 개인에게 물리지 않는 방안등 사소한 일에까지 손길이 미쳐야 한다.
  • 만기 CMA 재예탁도 확인 필요(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실명 전환땐 종전 덜낸 소득세 내야/기업어음 매매는 통보대상서 제외/현재의 금융자산가액내서 세 추징 ­사실상 남의 이름을 사용한(차명·도명) 계좌의 경우 실명확인 절차와 과세는 어떻게 되나. ▲차명인이 동의한 경우에는 동행하거나 위임장을 받아 실명으로 재확인 한다.이런 경우가 아니면 본인의 이름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종전에 덜 낸 소득세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실명확인을 받지 않은 CMA(어음관리계좌)를 재예탁할 때도 실명확인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만기가 돌아온 CMA를 다시 맡기는 것도 새로운 금융거래이므로 재예탁하는 시점에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어음의 매매도 점포당 월간 총합계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통보대상이 아니다.어음은 채권·주식 등과 달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단,실명전환 의무기간중 개인의 어음거래로 인한 계좌별 순인출액이 3천만원을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보관통장 방식으로 매매할 경우 그 보관통장도 실명의무화 대상인가. ▲단순 보관형태가 아닌 통장거래의 경우 계좌를 개설해 통장을 발급하는 것이므로 실명확인을 받아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는 맞지만 성명(아호·별명·예명)이 다를 경우 실명으로 간주되는가. ▲객관적인 증빙서류가 있을 때에는 각 금융기관이 자체 확인하여 동일인으로 보아 실명확인이 아닌,오류정정을 할 수 있다. ­추징세액이 현재 남아있는 금융자산 가액보다 많을 때 그 차액도 추징되는가. ▲아니다.추징세액은 실명전환일 현재의 금융자산 가액을 한도로 한다. ­같은 점포의 동일인 계좌에서 3천만원이 넘는 돈을 빼낸 뒤 다른 계좌로 넣는 경우에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그렇다. ­기존계좌에 입금하는 경우 실명확인없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입금의 경우도 금융거래에 해당되므로 첫 거래시 실명확인을 해야 한다.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저축통장은 성격상 현물의 보관증에 불과하다.수익증권을 현물로 교부하는 경우와 이미 교부된 수익증권의 권종을 달리해 재교부할 때도 실명을 확인받나. ▲통장에서 수익증권을 현물로 교부하거나 기교부된 수익증권의 권종을 분리하여 재교부하는 경우에도 금융거래이기 때문에 첫 거래시 실명확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자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일까지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차등세율을 적용,종전에 덜 징수한 소득세를 원천징수 한다.이때 이미 지급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추징하되 전환일까지 지급되지 않은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차등세율을 적용,원천징수하나. ▲지급되지 않은 소득에 대해서도 전환일까지 기간계산을 해 차등세율을 적용한다.다만 소득이 실제로 발생하는 날 원천징수한다. ­금융기관간 지로를 이용하여 이체하기로 계약을 하고 이미 처리됐거나 등록만 한 계좌의 향후 이체 시에도 실명확인 후 처리되는가. ▲실명확인 후 처리해야 한다.다만 실명제 시행 전에 자동이체하기로 계약된 각종 공과금·대출금의 원리금 등의 지급 시에만 예외로 인정한다. ­차명으로 가입한 가계우대 정기적금을 실명으로 전환할 수 있나. ▲이 적금은 당초 실명의 개인으로 가입이 제한돼있었다.따라서 실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자동 해지된다. ­액면가 5천만원 짜리 자기앞수표를 은행창구에 제시하고 현금으로 찾아갈 때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아니다. ­아내가 남편 명의로 예금계좌를 새로 개설할 수 있나. ▲가능하다.다만 계좌를 개설할 때 두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어야 한다.
  • “화폐개혁 계획도 필요도 없다”/홍 재무 국회답변

    ◎무기명 채권발행 않을 방침/자금조사 완화·증시안정책 추궁 국회는 17일 홍재형재무부장관·김명호한국은행 총재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재무위를 열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에 대한 질의를 벌이고 정부측으로부터 보고와 답변을 들었다. 홍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비실명예금 5천만원 이상을 실명예금으로 전환하는 경우 자금조사를 하는 것이 금융유통을 저해하고 있으므로 상한을 올릴 계획이 없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인적사항·사업내용·과거 탈세여부등에 대한 자료조사후 증여·탈세 혐의자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구해 의혹이 짙은 경우에 한해 실사를 벌이겠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이어 장기공채등을 발행해 비실명자금을 유입해 사회간접자본등 산업발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를 위해서는 비실명 장기공채를 발행해야 한다』며 『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비실명자금의 유입을 위해 무기명채권을 발행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홍장관은 또 세율인하와관련,『과세자료 양성화가 내년에나 마련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법인세·소득세·상속세등의 세율을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와 관련,『이들 세율인하 문제는 오는 95년 전반적인 세법개정과정에서 충분히 검토,96년에 실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폐개혁설과 관련,홍장관은 『계획도 없으며 필요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장관은 긴급명령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금융실명제의 실시 과정에서 생기는 부동산 투기등 부작용을 최대한 억제키 위해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일제히 실시하고 실명제 시행일 이후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예외없이 자금출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어 『토지거래 허가대상 지역을 확대지정하고 필요하면 국세청이 관리하는 지정지역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반 서민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상호신용금고,상호신용협동조합등에 대한 자금 지원 폭을늘리고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여야의원들은 이날 실명제가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부패구조를 척결,왜곡된 경제흐름을 바로잡기위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초기단계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으로 ▲자금출처조사의 개선방안 ▲중소기업자금난 완화대책 ▲증시 안정및 부동산투기 방지방안 ▲금융자산 종합과세제 도입및 전반적인 세제개편방안과 함께 시중에 나돌고 있는 화폐교환 단행설을 따졌다.
  • “중소기업 지원 시급”/경실련 실명제토론회

    ◎“자금조사 완화·세율 낮춰야”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5천만원이상의 가명예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완화하고 세율을 대폭 낮추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강구등 단기적인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주장은 16일 상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주최로 열린 「정부의 금융실명제안 평가와 제도적 보완방향」이란 긴급공개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이진순교수(숭실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부동산투기의 재연과 자금의 해외도피,사채시장 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부작용의 극소화를 위해서는 세제개편과 관치금융을 청산하는 금융자율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세제개편은 현행 세제가 낮은 조세포착률을 전제로 한 것이기때문에 세율이 너무 높다면서 실명제 실시로 사업소득자·법인·금리생활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증대될 것이므로 세율을 대폭 낮춰야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식교수(시립대)는 『5천만원이상 가명계좌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는 과거를 묻지않는다는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르다』면서 가명계좌도 과거에는 공식제도의 하나였다는 점과 실명제가 장기적 앞날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조사조치를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서는 진성어음에 한해 금융기관에서 올해에는 할인을 해주도록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명근교수(시립대)는 금융거래의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면 실명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면서 정부의 금융자산에 대한 정보독점을 금융자율화를 통해 방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보완책이 정기국회등 올해안에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기자금난 해소·투기방지책 강구/여야,실명제 부작용 최소화 모색

    ◎재무위 심의과정서 문제점 구체 제시 여야는 16일 금융실명제에 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심의·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가 개회된 가운데 실명제의 전격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개선 대책을 임시국회 회기동안 강구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 각각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등 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실명제 실시와 정착을 위해 적극 협조하되 17,18일 이틀동안 열리는 재무위 심의과정에서 구체적인 문제점등을 찾아내 이에 대한 시정과 보완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금융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실명제 실시에 따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완화하고 사채시장 동결 등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줄수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또 증시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부동산 및 실물투기를 예방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중점 거론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소속의원 연석회의 등을 열어 실명제 대책을 논의,기본적으로는 이를 비판·반대하기보다는 보완책 마련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가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실시된데 대해 위헌소지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따지는 한편 실명화에 따라 노출되는 금융거래 정보의 악용을 막기 위한 「금융거래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에 대한 보고를 통해 『비실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되는 금융자산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하는 경우에도 과거비리에 대한 조사가 아닌 조세추징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국세청 전산망이 완성되는 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또 『앞으로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에따른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경제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공자금 관리기금」 연내 신설/사회시설 확충·중기지원 활용

    ◎당정,이번 정기국회서 법제정키로/정부·민간연기금 예치/8조원 재원으로 충당 정부와 민자당은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연금 기금및 체신예금의 여유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으로 흡수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경식부총리 홍재형재무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 김중위예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회의에서 체신예금과 국민연금기금,공무원연금기금,사립학교교원연금기금,석유사업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금등 주요기금의 의무예탁금과 기타 기금등의 임의예탁금등 약8조원을 재원으로 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신설키로 했다.이 기금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예치돼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지원등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우선 사용되고 나머지는 국공채등 유가증권매입으로 활용된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정부투자기금 39개와 민간기금 40여개가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여유자금은 약 8조원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내년에는 만기도래분과 새로 예치된 자금등 약 1조5천억원 정도가 재원으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들 기금등의 예탁자금에 대해 국·공채 금리수준과 예탁기관의 금융자산 운용수익률등을 고려한 금리를 보장,현행 예탁시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했다. 또 기금등 예탁기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조정될 수 있도록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기금운용계획등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김의장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신설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지고 ▲이 기금을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에 자율성이 제고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주식시장 영향(「실명경제」열리다:2)

    ◎증시 단기냉각 불구 장기전망 밝다/큰손 주가조작등 「해악」 제거로 건전투자 기대/차·가명의 매물잠복… 10월초순까진 혼미 예상 실명제의 태풍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실명제 첫날 증시는 하락폭·하락종목 등 각종 수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실명제의 위력이 그대로 반영됐다.이틀째인 14일 기관의 적극 개입으로 거래량은 다소 늘었으나 투자심리의 마비상태는 여전하다. ○비관견해 만만잖아 실명제를 맞아 단기적으로 증시가 급랭한다는 사실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향후 장세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종국에는 경제의 궤도가 정상화돼 부동자금이 증시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하락폭 10% 넘을 듯 실명제 충격으로 인한 주가의 급락현상은 최소한 오는 16∼17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는게 공통적인 관측이다.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사건으로 실명제 실시방침을 처음 밝혔을때 최초 사흘간 종합주가가 6.4%가 하락하고 고객예탁금이 두달동안 28.2%나 줄었다.올들어새정부 출범직후 실명제가 다시 거론됐을때도 주가가 8.6%가 빠진 전례에 비춰볼때 실제 상황인 이번의 하락폭은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과 런던시장에 상장된 코리아펀드가 평균 11%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데서 이같은 하락률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실명제 직전인 12일의 주가 7백25.94보다 60∼70포인트가 내린 6백50∼6백60선이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객예탁금도 사상 최대치(3조4천2백41억원)의 40%인 1조3천6백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13일 현재 약1조원이 빠져 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이탈은 그다지 크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산술적인 분석에도 불구,단기적으로 실명제 전환 만료시점인 오는 10월12일까지는 혼미를 거듭할 것 같다.당장 대부분 차명에 의존하는 주식 외상매입분 1조6천억원이 매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일부 증권사는 이를 우려,신용 상환기간을 지금의 90일에서 1백50일로 연장하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나 16일 다시 하한가가 대폭 늘어날 경우 이 신용계좌들은 강제 정리해야 하는 「깡통계좌」가 되리라는게 영업직원들의 얘기다. 대주주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친인척이나 임직원 이름으로 위장 분산한 차명계좌도 전 상장주식의 시가총액(92조5천억원)의 7.3%인 6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이 물량들이 처벌 유예기간(1년)에 실명화되는 것도 증시에 큰 부담이다. ○명의대여 생길수도 대주주의 위장분산 주식을 포함한 증권사 임직원과 큰 손들의 가명 및 차명계좌(한 민간연구소는 총 잔고 33조6천억원의 18%·한 일선 지점장은 25%로 추정,약8조원)가 대기성 매물로 잠복한 것도 향후 장세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자금의 출구를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버티고 있어 뭉칫돈의 길목이 막힌 것도 충격 회복에 장애요인이다. 결국 이같은 악재들로 인해 당분간 일반 투자자들이 움츠러든 가운데 일부 투기형 모험가와 장을 살리려는 기관끼리 서로 사고 파는 단조로운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또 부가가치세가 도입됐을 당시 허점을 노린 위장 사업자가 등장했듯이 이번에도 난세를 틈타 대주주들이나 일부 큰 손들에게 이름을 빌려주는 명의 대여업자가 생겨날 수도 있다. 그러나 소비지출 증대·물가 상승·중소기업 연쇄부도·저축률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외에도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투기 봉쇄·세무조사 강화로 지난 60년이래 평균 25∼36%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온 금융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대될 수도 있다.소득세 종합과세 2년 유예와 주식양도차익 과세 유보가 의외로 주식으로의 유인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또 정부가 증시를 장기간 침체상태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나 투신사의 연내 상환유예 등의 호재도 예상할 수 있다. ○“부동자금 증시 복귀” 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와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상무는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실명제의 충격이 증시에 반영된데다 부동자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결국 증시로 올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실명제로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정 등 증시의 해악요소가 제거된만큼 장기적으로 증시는 시장의 수급상황이나 경기를 정확하게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얼굴없는 돈」 33조 추정/금융자산의 10% 웃돌아

    「얼굴」없는 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본인의 신분을 감추고 거래하는 가명계좌,남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당사자도 모르는 사이 이름을 도용한 도명계좌 등 비실명계좌의 규모가 관심거리다. 최근 한 민간경제연구소는 7월말 현재 가명계좌의 규모를 1백4만계좌 2조5천6백3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은행은 1백만9천계좌(가명률 1.5%)에 예금액이 1조2천65억원,증권은 2만6천계좌(3.1%) 1조1천5백12억원,단자는 4천계좌(0.6%) 1천6백72억원,투자신탁은 1천계좌(0.8%) 3백82억원 등으로 집계했다. 차명계좌는 전계좌의 10%정도로 은행이 9조원,증권 등 제2금융권이 18조원,CD 및 기타 3조4천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결국 가명 및 차명규모는 모두 32조9천6백31억원으로 우리나라 금융자산 3백30조원의 10%규모에 달하는 셈이다.
  • 실명제위반사범 구속수사/검찰/명의대여 등 철저 단속 지시

    박종철 검찰총장은 13일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지하경제를 활용하는등 실명거래를 회피하거나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행위가 성행할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이 집중단속에 나설 대상은 ▲부동산투기와 매점 매석행위 ▲금융자산등 국내재산의 해외도피행위 ▲허위증명등에 의한 비실명거래행위 ▲금융거래 비밀침해행위 ▲영리목적 명의대여 유사금융영업행위등이다. 검찰은 적발되는 실명거래 위반사범등에 대해서는 긴급명령과 기존의 처벌법규를 적용,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행위와 부동산투기등에 자금을 투자하는 행위등도 자금추적과 허가 거래 신고과정조사를 통해 강력히 차단키로 했다.
  • 환영속 제2사정한파 될까 속앓이/정치권의 반응

    ◎실명제 전격실시에 부산한 정·관가/정치자금 조달 등 향후 파장 촉각/민자/실시배경 탐지에 「안테나」 총동원/민주 금융실명제 실시는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것으로 예상된다.해방 이후 사회를 병들게한 오랜 관행인 정경유착의 굵은 고리를 단칼에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정치권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상당한 신뢰성을 얻고 있다. ▷민자당◁ ○…금융실명제의 실시자체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환영을 표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눈치파들 전전긍긍 상당수 의원들은 우리 정치의 속성상 「그늘」에 가리워져 왔던 정치자금을 드러내놓아야 하는 현실에 부딪치자 불안감에 휩싸인 모습이다.게다가 앞으로 정치자금의 조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치권이 무엇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제2의 재산공개파동」.이번 재산등록과정에서 차명내지 가명예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등록대상에서 누락시킨 의원들은 그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 1차때와는 달리 법적 제도적 장치아래 실시되는만큼 엄청난 정치적인 파장을 몰고올 수도 있다는데 우려하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일대 개편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당내에서는 실명제의 전격실시를 기정사실로 보고 미리 가명예금 등 금융자산을 처분,현금화한 인사가 상당수 있다는 설이 파다한 실정이다.김영삼대통령의 통치스타일로 미루어 언젠가는 이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일찌감치 문제의 소지를 제거했다는 것이다.그러나 눈치만 보다가 「기회」를 놓친 일부 의원들은 결국 실명제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됨으로써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명수사무총장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대해 『김대통령의 가장 위대한 개혁의 산물』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앞으로 정치가 쉽지 않게 됐다』며 정치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전망했다. 황총장은 이어 『금융자산을 불성실신고한 의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어떤 사태가 불쑥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또다른 재산공개파동을 우려했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경비는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제,『정치자금법은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은 『금융실명제 실시는 김대통령의 선거공약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면서 『단지 우려되는 부작용은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실명제를 긴급조치로 실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해 전격적인 실시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 ○…겉으로는 당의 공식입장을 지지하면서도 일부 「부자의원」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자신들에게 미칠 파장등을 분석하느라 정중동. ○부자의원들 부심 이들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비실명금융재산 관리요령을 짜내느라 부산한 움직임.특히 정책위의장실은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 또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당일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정치적 배경등에 관해안테나를 총동원,「솟아날 구멍」을 찾느라 동분서주.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의원들이 비실명금융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를 것』『누구누구가 무기명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등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나 워낙 액수가 커 사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고민』이라는 진원지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 일부 의원들은 사정한파로 어려워진 정치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면서 『이제부터는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고 푸념. ▷관가◁ ○…재산공개 마감 하루뒤에 금융실명제 실시가 전격 발표되자 관가에서는 설마하는 표정속에서도 『금융실명제 실시가 공직사회에 제2의 사정한파를 몰고 오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모습. ○윤리법 입각한 처벌 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목적이 경제정의실현에 있는 만큼 사정등 특별한 목적을 띠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기가 재산공개와 맞물려있어 어떤 식으로든 공직사회도 당분간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 한편 총무처는 이날 아침일찍 심우영차관주재로 구수회의를 갖고 재산등록사항에 누락된 가명계좌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처벌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정리.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타인명의의 재산도 신고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등록된 이외의 재산을 추가로 신고하는 것은 처벌대상』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해 추가등록할 공직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
  • 기존계좌는 첫 거래때 주민증 보여야/금융업무 어떻게 바뀌나

    ◎실명화 5천만원까지 출처조사 면제/CD등 거액거래자 국세청 특별관리 금융실명제로 금융거래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하고 있다.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경제에 미칠 부작용과 충격을 고려,신중하고 단계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이날부터 1단계로 은행·증권·단자등 모든 금융거래를 할때는 개인이나 법인이 주민등록상의 자기 이름을 반드시 밝히도록 하고 2단계로 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등의 금융전산망이 모두 갖춰진뒤 오는 97년5월까지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실명제의 마지막 단계인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이후로 연기됐다. 이에따라 13일부터 개인은 모든 금융거래를 할때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법인은 사업자등록번호와 법인명을 써야 한다.예금·증권·채권·출자지분은 물론 자기앞수표·양도성예금증서·어음·이자 등이 포함되며 거래대상은 은행·단자·증권·농수축협·신용금고·새마을금고·신협·우체국등 11개 금융기관이 다 포함된다.금융자산을 수입·매매·중개·할인·발행·상환하거나 그 이자를 지급할때 차명이나 가명이 아닌 자기 이름을 써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개인간의 거래까지 실명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아니다. 신규 계좌 개설시에는 본인이나 대리인이 해야 하며 기존 계좌에 대해서는 13일이후 첫 거래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학생증과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시,실명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미 발행된 수표에 대한 당좌결제와 자동이체된 공과금과 대출금의 지급,1백만원까지의 현금카드 사용액은 물론 주식결제대금은 실명의 확인없이도 지급된다.다만 금융기관이 비실명임을 알거나 실명이 아닌 것을 확인하면 지급이 금지된다. 앞으로 기존의 비실명자산은 2개월 내에(10월12일까지)실명으로 바꿔야 하며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비실명으로 확인된 인출은 금지된다.실명으로 바꾸는 예금가운데 5천만원이하까지는 자금출처를 조사하지 않는다.20세미만자는 1천5백만원,20∼30세미만자는 3천만원,30세이상은 5천만원이하이다. 한편 실명전환으로 상법·공정거래법·증권거래법 등을 위반하는 사례가 생겨도 1년내 이를 시정하면 해당 법에 의한 벌칙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차명을 실명으로 바꿨을때는 과거 내지 않았던 소득세를 추징,일반 저축에 대해 60%,세금우대 저축에 대해 20%의 소득세를 물린다.두달의 실명화 유예기간을 넘긴 사람에게는 실시일로부터 매년 10∼60%의 과징금을 물린다.즉 10월12일이후 1년간은 10%,1년이상∼2년미만 20%를 비롯,5년이 지난 뒤에는 60%를 예금액에서 원천징수한다. 또 기간경과후 비실명인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현행 64.5%의 세금보다 높은 96.75%의 소득세와 주민세를 부과한다. 실명전환후 3천만원이상을 인출하거나 은행등과 월 5천만원이상의 CD등을 거래한 사람은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특별 관리하기로 했다.그러나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한편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금융거래 정보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1단계 실명화 조치가 성공을 거둔뒤 신경제 계획에 따라 이자·배당에 대한 종합과세는 95년 소득세법을 고쳐 9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97년 5월 첫 신고를 받기로 했다.
  • 가명예금/10월12일이후 세율 96.75%로/금융실명제 문답풀이

    ◎실명전환 할때 학생증·운전면허증도 인정/당좌계좌결제·공과금납부는 확인 안해/17세미만 미성년자는 부모 등 확인증표 있어야 금융실명제가 13일부터 전면 실시된다.이 조치는 지난 72년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 취해진 사채 동결 명령 이후 가장 획기적이고도 충격적인 것으로 금융거래 질서를 크게 바꾸게 될 전망이다. 금융실명제란 과연 무엇인지 금융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란 무엇인가. ▲은행·증권·단자·투신·금고등 모든 금융기관과 예금·적금등 금융거래를 할 때 개인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사업자의 경우 법인명·사업자등록번호 또는 납세번호를 밝혀 금융자산의 명의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개인이나 법인말고 동창회등 임의단체는 어떻게 실명을 확인하나. ▲임의단체는 대표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국세청으로부터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단체는 그 명칭과 고유번호를 증빙자료로 제시해야 한다.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과 거래를 하면 내국인과 똑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실명확인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13일이후부터 금융거래를 하려면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실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새로 통장등을 개설하는 경우는 당연히 실명을 확인케되며 기존에 거래를 해온 사람들도 2개월이내,즉 10월12일까지 실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때마다 실명을 확인하나. ▲기존 계좌는 13일 최초 거래 시 실명을 재확인하며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증권·증서·어음·수표등을 매매·상환·환급·발행·지급하려면 그 때마다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예금을 인출하려면 ▲지금까지 실명거래를 해온 사람이라하더라도 13일 이후 최초 거래 때 실명을 확인해야 인출을 할수있다.다만 당좌계좌의 결제·자동이체계약에 의한 지급·현금카드에 의한 1백만원이내 인출과 주식매도주문 및 결제,공과금납부등은 실명확인 없이도 인출이 가능하다. ­비실명 금융자산을 인출하려면. ▲실명으로 전환해 인출해야 한다.이 경우 이자,배당에 대해 실명 때의 세율 21.45%가 아닌 비실명 때의 세율64.5%를 물어야 한다. ­실명거래 대상 금융자산의 종류는. ▲은행·증권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예금·적금·출자금·신탁재산·보험료·공제료·주식·채권·수익증권·츨자지분·어음·자기앞 수표등 수표·채무증서등이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금융기관을 통해 매매등 거래를 할 경우 실명임을 확인하게 된다. ­개인간의 거래도 실명이 필요한가. ▲단순한 개인간 거래는 대상이 아니지만 그 거래가 금융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면 실명이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미성년자등은 어떻게 해야되나. ▲17세 미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등본과 부모등 법정대리인 실명확인증표가 있어야 한다.학생이라면 학생증,주민증을 분실한 사람은 운전면허증·공무원증등으로도 가능하다. ­직장에서 동료나 부하를 통해 입출금을 할 수 있나. ▲최초 통장 개설 때는 본인이 은행직원에게 실명을 확인받아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위임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해외취업자의 부인이 남편이 금융기관을 통해 보내온 돈을 꺼내려면.▲13일 이후 처음 거래에는 본인의 위임장이나 배우자가 표시된 주민등록등본과 처의 주민증을 제시하고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동일인 명의의 여러 통장은 문제가 없나. ▲여러 통장을 갖고 있다고 문제될 것은 전혀 없으나 계좌별로 실명확인을 해야 한다. ­질병등으로 10월12일까지 실명전환이 어려울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질병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재무장관이 인정한 경우에는 94년 2월12일까지 하면된다.그 이후에도 실명전환이 어려운 사유가 인정되면 그 사유가 소멸된 이후 1개월 이내에 실명전환하면 된다. ­비실명자산을 기한내 실명전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금출처조사 배제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10월12일 이후부터는 이자소득등에 대해 96.75%의 세율이 적용되며 1년마다 원금의 10%씩을 인출 때 과징금으로 떼게 된다. ­종전에 실명이 아니었음에도 실명으로 꾸며 개설해놓은 통장을 비실명임을 인정하고 실명으로 전환할 때 세금을 추징받는가. ▲실명일 때 낸 세금과 비실명일 경우 내야하는 세액의 차액을 추징받게된다.
  • 「검은 돈」차단… 금융거래 정상화/실명제 실시의 파급효과

    ◎증시 일시 혼란·사채시장 크게 위축/부동산도 전산망 가동 숨을 곳 없어 금융실명제는 장기적으로는 금융질서의 정상화를 유도해 경제안정화에 기여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지하경제가 붕괴되는 등 부작용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조원 빠져나갈듯 한 민간연구소의 분석처럼 전체 금융자산의 10%에 가까운 25조∼30조원이 일시에 통장에서 빠져나가면서 금융권의 자금흐름에 일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지금까지 가명이나 차명으로 얼굴을 감췄던 돈이 실명제라는 햇살을 피해 증발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경제단체나 민간경제연구소 등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명거래 규모는 32조9천6백억원으로 총 통화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이들 「검은 돈」은 실명거래에 비해 소득세율이 3배나 높은데도 가명을 고집하고 있다. 은행권보다 가명·차명계좌수가 더많은 증권계도 자금노출을 꺼리는 큰 손들의 투매로 매물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증시붕괴 조짐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특히 지분확보의 수단으로 차명·가명계좌로 주식을위장분산했던 대주주들이 묘수 마련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또 급전·검은 돈 유통의 온상역할을 해온 사채시장도 큰 손,즉 대형 전주의 이탈로 급속도로 위축되며 일시적인 마비현상에 빠져들 수 있다. ○금·골동품시장 찾아 이들 뭉칫돈은 실명제의 충격으로 갈 곳을 찾지 못해 환금성이 높은 부동산이나 금·골동품 등으로 몰리거나 현금으로 사장되면서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이와 함께 무기명이 가능하고 상속에 필요한 조세시효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국민주택채권·지하철공채 등 장기 국·공채로 흘러들거나 원화로도 교환할 수 있는 해외로 탈출구를 찾아나설 가능성도 크다.특히 전산망 미비로 불가피해진 종합소득세 과세유보의 허점을 이용,가명 대신 차명이 일시적으로 폭증할 수도 있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질 경우 은행·증권·단자사 등 금융권은 대형 전주의 이탈로 신탁자금이 격감하면서 자금수급 및 상품운용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운영에 필요한 급전을 사채시장에 의존해온 중소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회악 근본치유 길 그러나 이같은 부작용과 혼란에도 금융실명제는 금융거래를 정상화하고 검은 돈의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부정부패와 음성 불로소득,상속세 탈루를 통한 부의 세습 등 지금까지 독버섯처럼 퍼진 각종 사회악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다.적은 액수의 돈이라도 수표나 어음으로 받아 자기 예금계좌에 넣었거나,소득을 올리고도 이를 은폐했다간 즉시 세무당국에 발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과거처럼 부동산으로 흘러들더라도 이미 전국의 주택과 부동산이 모두 전산망에 입력됐기 때문에 자금은닉이나 탈루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없다.가명을 벗어난 검은 돈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결국 금융권에서 빠져나와 사태진전을 관망하던 돈이 종국에는 불법유통을 포기,정상적인 루트로 고개를 내밀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 이자·배당 종합과세 96년 실시/정부,대책 발표

    ◎97년5월 첫 신고/비실명자산 인출금지·최고 60% 과징금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기존의 비실명 금융자산은 실명에 의하지 않고서는 인출될 수 없으며 앞으로 2개월의 의무기간안에 실명으로 바꿔야 한다. 의무기간 이후 실명으로 전환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높은 금융소득 차등과세와 함께 원본의 60%까지의 무거운 과징금을 물린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오는 95년 소득세법을 고쳐 9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97년 5월 첫 신고를 받는다.그러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93∼98년) 중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2일 청와대 임시 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실명제 실시 세부대책을 발표했다. 이부총리는 『실명제에 따르는 부작용을 극소화하기 위해 정부 내에 중앙대책위원회를 설치,제도의 조기 정착을 추진하겠다』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부동산투기,자금의 해외도피등을 강력히 규제하는 한편 신축적인 통화여신 관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2개월내에 실명으로 전환하면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고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은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자금인출을 금지하고 ▲2개월 경과후에는 시행일로부터 계산해 1년 단위로 매년 10%씩 최고 60%(증여세 최고세율수준)까지 과징금을 징수하며 ▲2개월 경과후부터 비실명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96.75%(소득세 90%,주민세 6.75%)의 세금을 중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작용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가격폭등과 자금의 해외유출,주가폭락,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에 적극 대처,경제안정을 유지하겠으며 시행후 2개월간 현금인출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그 내용을 국세청에 통보해 특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기존 금융 거래자는 이 명령 시행이후 원칙적으로 첫 거래때 실명여부를 확인받은 뒤 거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금융 혁명”… 전폭 환영/실명제 전격실시… 시민의 소리

    ◎산업투자 확대… 경제회복 기대/지하경제 없는 투명한 사회로/혼란 없도록 보완조치마련을 금융실명거래제의 전격실시가 발표된 12일 하오 온 국민들은 『그동안 막연하게 꿈꾸어온 경제정의의 실현이 이제 멀지 않은 것같다』『사회전반에 걸쳐 맑고 투명한 윤리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한결같이 낙관적인 기대를 표시했다. 이날 충격적인 발표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더욱 신명나게 일할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고 환영했고 기업은 기업대로 『양성화된 자금이 건전한 기업투자로 연결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계속되고 경제활성화노력이 발아하려는 시점에서 나온 이날 정부의 결단은 정부의 개혁을 완결하는 핵심지렛대 역할을 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번 조치가 자금의 해외도피,부동산투기확대,골동품등 고가물품의 투기화등을 부채질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서울대 남상오교수(경영학)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돈세탁등 검은 금융뒷거래를 차단하고 상호불신에 빠져있는 노사관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차명거래·지하경제권으로 자금유입등의 부작용을 막을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도 하루빨리 마련,실명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찬변호사는 『이번 대통령의 조치는 왜곡된 경제흐름을 바로잡고 경제정의를 확립하는 경제개혁의 기초작업』이라고 말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및 해외자금유출,부동산투기자금화를 막기 위한 후속조치들이 조속히 뒤따른다면 실명제가 경제활성화의 장애가 된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을수 있을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음성적인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할수 있게 됐고 계층간의 갈등과 빈부격차를 완화시키면서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일수 있게됐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고 전국경제인 연합회측은 『이 제도의 실시로 경제의 흐름이 잠시나마 교란되고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만큼 제도시행과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부패근절 없이 경제도약과 정치발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정부의 주장은 금융실명제라는 핵심적 제도의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그간 진실성을 의심받아 왔다』면서 『김영삼태통령의 긴급명령은 정부의 개혁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의 충격적인 발표가 있자 은행및 증권사등 금융실명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퇴근도 잊은채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앞으로의 영향등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었고 일부 시민들은 발표내용이 믿기지 않는다는듯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각국언론 신속 보도 주요 외신들은 12일 하오 한국정부의 금융실명제 전격단행 결정사실을 서울발로 신속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하오 8시9분 가장 먼저 김영삼대통령의 금융 가명거래 금지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대기업들이 투자감소및 경기위축 등을이유로 금융실명제에 반대해왔으나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없이는 강력한 민주주의가 꽃피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김대통령이 가명 금융거래를 금지시켰다고 이날 하오 8시21분 보도했다. 일본 신문들도 13일자 조간에서 일본이 도입하려다 실패한 금융실명제실시를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긴급명령권발동을 자세히 보도하고 이는 한국의 경제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변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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