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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금융소득 종합과세‘불씨 살아나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부활인가,이자소득 누진세의 도입인가. 청와대가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이자소득 누진과세라는 두가지 정책을 놓고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재정경제부가 당혹해하고 있다.그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활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해온데다 이자소득 누진과세의 경우 별다른 검토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나 이자소득 누진과세 모두 금융시장에는 ‘핵 폭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청와대측과 의견을 나눈 적이 없어 정확한 의중을 알 수 없지만,청와대도 당장 실시하는 것보다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그러나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공평과세 차원에서 이자소득세를 누진과세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재경부내에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물론,이자소득 누진과세가 아직은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이자소득 누진과세 역시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마찬가지로 관련 금융자료가국세청에 집중되므로 금융자산 규모와 내역이 당국에 포착되는 것을두려워하는 예금자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 이자소득 누진과세가 고소득자에게 보다 많은 세금을 물리기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종합과세를 실시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사업소득,근로소득,부동산임대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야 소득 규모가 커지고 그 만큼 높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아직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들이 많다. 공평과세를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할 제도지만 시기가 빠르다는 얘기다.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은행권에서의 자금 이탈뿐아니라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거나 해외로 빠져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경부가 이같은 입장을 언제까지 고수할 지 불투명하다.정치적 필요에 따라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하라는 압력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지 않더라도 이자소득만 합쳐 소득금액에 차별적으로 누진과세하는 방안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이자소득만 합치면 돼 과세절차가 종합과세보다 간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공평과세를 위해 어떤 카드를 뽑을 지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업들 빚내서 ‘돈놀이’

    기업들의 ‘돈놀이’가 위험 수준이다.기업어음(CP)발행 등을 통해 시중 돈을 긁어 모아 수익증권 매입 등 재테크를 하느라 혈안이다.금융자산(빚)을손쉽게 불린 뒤 설비투자 등 기업본연의 활동보다 돈놀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자금시장 교란과 구조조정 지연 등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자금조달 폭증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 1·4분기중 총 39조6,8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간접금융에서는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완화 등에 힘입어 전분기 12조2,000억원의 순상환(금융부채 감소)에서 8조2,000억원 조달(금융부채 증가)로 반전됐다. 직접금융의 경우 CP 및 주식발행 호조로 전분기(1조9,400억원)보다 크게 는 30조2,84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CP는 20조8,470억원,주식은 6조540억원이늘었다.이에 따라 지난 3월말 현재 기업 부채총액(주식발행분 제외)은 전분기(777조9,000억원)보다 33조9,000억원이 증가한 811조8,000억원이다. 빚으로 돈놀이 기업들은 조달한 돈을 설비투자 등 생산적인 용도로 쓰지않고 금융자산을 불리는 데 치중했다.수익증권(9조9,160억원) 매입과 주식투자(2조5,880억원) 등 유가증권을 사들이는 데 쓴 돈만 11조3,660억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1·4분기 중 기업의 금융자산은 전분기의 11조4,090억원 순처분에서 22조8,430억원 증가로 반전했다. 이는 기업들이 빌린 돈으로 돈놀이에 열을 올린 결과로,80년대말 3저 호황기 때의 ‘기업 재테크’ 현상이 10여년만에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정호(鄭政鎬)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 자금이 주식매입 자금이나 부실계열사들의 연명자금으로 사용됐을 공산이 크다”며 “이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늦출 뿐아니라 기업의 실제가치보다 웃도는 주가상승을 부추기는 등 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굄돌]소득재분배의 함정

    IMF를 거치면서 소득분배의 양극화가 두드러져 소득분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회적 경제적 안정세력이라 할 수 있는 중산층이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최근의 소득분배 양극화 현상은 IMF위기와 더불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동시에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 연유하고 있다. 굳이 IMF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계층간 불균등한 소득분배는 자본주의의 아킬레스 건(腱)에 비유되고 있다.일찍이 펜(Pen)은 자본주의체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분배의 양상을 다음과 같은 비유로써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사회의 평균 소득을 가진 사람을 평균 정도의 신장에 맞추고 나머지는 자신의 소득에 비례하는 신장을 갖게 한 뒤 키가 작은 사람부터 순서대로 걸어가게 한다.사람들의 행진이 다 끝나려면 60분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처음 30분 동안은 난쟁이의 행진이 계속되다 48분이 경과하여야 비로소우리와 비슷한 크기의 사람을 보게 되며,그 이후 사람의 키가 갑자기 커져전보대 만한 사람,15층 아파트 만한 사람이 나타나고 끝으로 행진이 끝나기1초 전에는 머리가 구름에 걸쳐 있는 거인들이 지나간다.’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곤하지만 극소수의 부자가 평균소득을 지탱해준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학생이 취득한 학점은 소득에 비견될 수 있다.만약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점수 일부를 점수가 낮은 학생에게 이전시킨다면 그 누구도 열심히공부하지 않을 것이다.열심히 노력을 하더라도 좋은 학점을 기대할 수 없으며 또 아무리 놀더라도 최소한 F학점은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성적평가에서 점수의 재분배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학점을 따는 환경이 표준화되어 있어 특정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기 때문이다.공정경쟁환경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학생은 자신의 학점에 대해 순응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좋은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소득분배를 개선하기 위한 제반 정책적 조치는 성적이 좋은 학생의 점수 일부를 성적이 나쁜 학생에게 이전시키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다.결국 소득분배를 개선시키기 위한 정책개입은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려는 자발적 유인을 저해시키게 된다.따라서 최선의 재분배 정책은 공정경쟁환경의 조성인 것이다. 최근의 소득양극화에 대한 해법도 어중간한 정책개입을 피하고 경제운영을정상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교수
  • 체납세금 징수 아이디어 만발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체납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IMF체제 이후 세금 체납이 늘어났으나 올들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자 자치단체들이 앉아서 세금이 들어오길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체납세금 징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4월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정도인 1,500억원이 증가했다.건축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취득세와 등록세가 늘어났기 때문.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000억∼3,000억원이 더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체납세금 징수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의 체납시세 징수를 독려하기 위해 자치구가 시세 체납액의 7.5% 이상을 징수했을 경우 징수액의 30%를 구에 떼어주고 있다. 또 고액체납자의 명단을 금융기관에 통보하고,전화압류와 차량번호판 영치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각 자치구는 시의 지침에 한 술 더 떠 지역 특성에 맞는 보다 다양한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체납으로 압류한 자동차의 공매를 서두르는 한편 체납자의 예금 등 금융자산을 조회해 압류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또 3차례 이상 체납한 납세자는 구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를 제한하고 이미 사업을 수주한 업체라도 사업을 취소시키고 있다. 노원구는 다음달부터 500만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약속어음 및당좌수표도 받기로 했다. 고액 체납자가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부동산을 가압류당하는 등의 불이익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체납자 본인이나 다른 사업체가 발행한 3∼6개월 만기어음 또는 당좌수표를 구청이 지정한 은행에 수탁하면 어음 결제때까지 재산 공매처분을 유예해주는 제도. 중구는 ‘당근정책’을 쓰고 있다.최근 3년간 체납 실적이 없는 개인과 법인을 선정해 성실납세 스티커를 발급,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또 세무공무원을 민원후견인으로 지정해 세무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각종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구 행사에는 우선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체납법인을 대상으로 분할 납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강서구는다음달부터 1,000만원이 넘는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체납자에게 현금 대신부동산으로 대신 납부하도록 하는 ‘물납제’를 도입한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체납자의 명단과 전화번호를 CD롬으로 만들어 징수직원들이 가지고 다니도록 하고 있고,동작구는 성실 납세자에게 구청장이 감사편지를 보내는 한편 과별 동별 징수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서울시의 체납세액은 9,00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 [사설] 거품소비 경계해야

    소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거품품소비’가 우려된다.도시근로자 소득이 줄었는데도 소비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 걱정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는데 소비지출은 8.9%나 늘어났다.소비가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한줄기 빛을 비쳐주고 있으나 가계수지 동향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실적을 보면 미덥지가 않고 불안해 보인다. IMF체제 아래서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소비지출로 볼 수가 없다.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을지라도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어야 한다.하물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소득이 감소하고 있을 때 소비를 늘리려면 그동안 저축한돈을 인출하거나 빚을 내는 수밖에 없다.가계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가처분소득으로 소비지출을 나눈 근로자 가계의 월평균 소비성향이 올 1·4분기에 7.2%포인트 높아진 반면 흑자율은 7.2%포인트 낮아졌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 가계의 소비지출 내용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않다.자가용 구입비 166.2%,교통통신비 19.6%,교양오락비 19.5%,외식비가 18.9% 증가한 반면 피복·신발(3.4%) 등 생필품 소비는 극히 저조하다.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사치성 소비재 수입동향이 심상치 않다.20대 사치성 소비재 수입총액은 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2%나 늘었다.이 수치는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의 과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 증가했는데도 근로자 소득이 준 것도문제가 있다.경제성장률이 증가하면 소득의 총량도 같은 수준으로 늘어나야하는데 근로자 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준 소득이 다른 계층에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자영업자와 금융자산 소득자에게 소득이 더 많이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과소비는 이계층들이 주도하고 있고 서민층의 소비는 살아나지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소비동향이다.부유층의 과소비는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거품소비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그러므로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는 늘리되 사치성 소비는 자제하고 정부는 소득의 적정배분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외언내언] 거품경제

    ‘거품’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실물경제의 회복 없이 주식값만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며 얼마전 ‘거품주가’를 경계하는 소리가 높았다.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부유층들이 주식값이 크게 뛰자 주식을 팔아 그 돈으로 소비를 늘리면서 ‘거품소비’ 얘기마저 나왔다.거품경제(Bubble Economy)현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일본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회장을 지낸 마키노노보루 박사이다.마키노 박사는 지난 80년대 일본 경제를 거품경제라고 평가했다.그는 당시 일본의 부동산가격과 주식값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거품으로 규정했다. 근로소득이나 설비투자에 의해서 부(富)의 축적이 이뤄져야 튼튼한 경제가되는데 재산소득이나 자산가격에 의한 자본이득(capital gain)이 일본경제의 호화스러움을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에 거품경제라는 것이 마키노 박사의주장이다.그는 일본이 경제의 거품을 제거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그 처방까지 제시한 바 있다.일본경제가 90년대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거품경제 탓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지면서거품경제 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거품’ 논의가 제기된 것은 지난 90년대 초부터다.지난 89년 4월 초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가 90년 하반기에 570대로 폭락하자 거품논의가 나왔던 것이다.그 당시 실물경제의 뒷받침이 없이주가만 오르는 투기장세에 농민들까지 뛰어들었다가 논과 밭을 날리는 사태까지 빚어졌다.부동산시장도 투기열풍이 불어 ‘복부인’들이 투자가치가 전혀 없는 벽촌의 논과 산을 마구 사들이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격언과 같이 부동산가격도 얼마 가지 못해 폭락세로 돌아서 그들은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바로 얼마전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넘어서면서 과열론이 다시 제기됐고‘거품주가’론이 제기되자마자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14일 730선대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적정 주가수준을 둘러싸고 논쟁이 분분하다.소비동향에도 과소비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대형 내구소비재와사치품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물거품은 입으로 불기만해도 사라지는 것처럼 거품경제 역시 반짝 경기로 끝난다.정부는 금융부문이나 실물부문에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경제운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유상증자로 부채감축 적극 유도

    정부는 현재의 주식시장 활황세를 활용,기업들이 적극적인 유상증자로 부채비율 감축목표를 달성토록 유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증시상황이 과열은 아니라고 보고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은 18일 “기업들이 증시 활황세를 활용,유상증자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이도록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직접금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5대 그룹을 포함,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64대 그룹 계열사들이 주채권은행에 월별 유상증자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그 이행상황을 월단위로 점검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차관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증시과열 우려 및 이에 따른 금리인상 필요성과 관련,“현재의 주식시장 상황을 과열로 보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아직 1%를 넘지 않고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지난 17일 올해 안으로 계열사와 금융자산 매각으로 10조6,000억원,외자유치로 86억달러(10조3,000억원) 등을 마련,부채 가운데 29조4,985억원을 상환하는 내용의 재무구조개선계획 수정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부채상환이 이루어지면 대우의 총부채는 지난해말 59조8,775억원에서 올해말 30조3,790억원으로 감소,부채비율이 199.5%로 줄어들게 된다.이를 위해 연말까지 26개 계열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현대그룹도 재무구조개선 계획 수정안에서 올해중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의5조6,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 주식 간접투자로 안전·수익 노려라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주가도 머지 않아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IMF이후 30%까지 치솟았던 회사채 수익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큰 폭으로 떨어져 한자리수 금리시대를 맞았다. 은행권에서 빠져나온 시중자금이 이달 들어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주식투자를 해보려고 증권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는 증거다.또 최근 대형 증권사가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해 대대적인 TV광고를 하면서 일반인들의 주식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초보자들에게 주식투자는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물론 종목을 제대로 고르면 짧은 기간에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그러나 종목 및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각종 정보면에서 전문가들에 비해 크게뒤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런 행운은 쉽게 오지 않는다.더군다나 지난해 12월 7일부터 하루 주가변동폭이 15%로 확대되면서 잘못하면 하룻만에 30%의손실을 입을 수 있다.따라서 초보자들은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주식형 수익증권과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 1월 중순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일 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대부분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3월 들어 증시가 상승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률이 크게 나아졌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종류 주식형 수익증권은 규모가 크고 투자기간이 1년이상인 안정형(뮤추얼펀드형)과 단기간에 고수익을 겨냥한 스팟(spot)형으로대별된다.여기에 스팟형을 변형한 주식형과 공사채형을 합한 카멜레온형이있다. 안정형은 주식편입비율이 30% 이내이고 한명의 펀드매니저가 운용하지 않고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투자위원회에서 펀드운용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독단적인 운용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주식 이외에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을 활용하면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스팟형은 고위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주식편입비율이20∼90%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상관없이 원리금을 즉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스팟펀드는 펀드매니저 한명이독자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목표수익률이 통상 3개월내 10%,6개월내 15%,9개월내 18%,1년내 20%로 세분화돼 있다.다만 스팟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 전에는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 카멜레온형은 일정수익률을 달성하면 즉시 보다 안전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전환시키는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투자금액 한도 주식형 투자에는 원칙적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단 절세형 상품인 세금우대주식형과 연금주식형일 경우에만 가입최고금액이 1인 2,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차이점 모두 실적배당을 원칙으로 하는주식 간접투자 상품이다.주가가 폭락해 원금에 손실이 나더라도 책임은 펀드운용자가 아닌 투자자 자신이 져야한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채권·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한 뒤 그 실적을 분배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자신탁상품이다. 뮤추얼펀드는 고객들의 저축금액을 자본금으로 하는 증권투자회사.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한다는 것이 다르지만 투자,운영 및 자금의 관리방식은 주식형 수익증권과 똑같다.가장 큰 차이는 뮤추얼펀드의 경우 중도에 환매가 금지돼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최근에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뮤추얼펀드가 잇달아 상장되면서 환매수수료없이 만기(1년) 전에도 돈을 중도에찾을 수 있게 됐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대형 투신사들의 자금력과 정보수집능력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뮤추얼펀드는 기동성과 순발력을 앞세운 소수정예 시스템을자랑한다.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 비교 단순히 펀드수익률만 비교하지 말고 종합주가지수와 등락률을 살펴야 한다.펀드별로 설정시점이 다르고 주식편입비율도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얘기다. 따라서 펀드수익률과 주가등락률을 비교,어느 펀드가 우수한가를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주식편입비율이 높을수록 주가와 같이 수익이 오르내리고,편입비율이 낮으면 주가상승기에는 종합주가지수보다는 수익이 낮다.반면 하락기에는 주가하락률보다 손실이 덜할 수 있다. 장기 실적을 비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간접투자는 장기적인 투자가 목표인만큼 성과비교를 적어도 펀드 설정후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제대로 할 수 있고 또한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김균미 기자
  •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이용자 봇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사례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대응해야 하는가.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 손해를 봤을 때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금융기관이 당초 약속한 금리를 주지 않을 때는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 소비자 보호센터’를 찾으면 된다.금감원은 지난 2월3일부터 기존 4개 감독기관의 민원실을 합친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잘못했으면 고객의 피해를 구제해주고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면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특히 금융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조정해 주는 금융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을 제기하지않고도 부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 보호센터는 금감원 직원 6명과 보험사(12명),은행(5명),증권사(2명),카드사(1명) 등에서 파견나온 20명을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상담건수가 평균 400건에 이를 만큼 문의가 쏟아진다. ▒민원 접수 금융기관과의 불공정한 거래 이외에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시책 등으로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됐을 때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금융거래 관행이나 새로 바뀐 규정을 문의할 수도 있다. 민원 제기는 직접 소비자보호센터를 찾거나 전화나 팩시밀리,우편,PC통신,인터넷 등으로도 가능하다. PC통신의 경우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해 ‘go ssb’나 ‘go isb’를 치면 된다.인터넷을 활용하려면 금융감독위원회 사이트(www.fsc.go.kr)로 들어가 ‘참여의 장’을 클릭하면 된다. 민원을 제기하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신분을 감추고 금감원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됐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것,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 ▒민원 처리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금융기관과 고객의 이익을 다투는 금융분쟁인지,아니면 금감원의 조치로 처리할 수 있는 감독사항인지 여부를 구분한다.금감원 조치로 가능한 사항은 금감원 감독국이나 조사국으로 민원을 보내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면 민원을 해당 부처로 넘긴다. 금융분쟁으로 판단되는 민원은 금감원 분쟁조정국등에서 처리한다. 금감원은 민원의 내용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이나 제도에 맞지 않으면 기각하거나 민원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2,202건 가운데 현재 1,617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778건은 민원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났다. ▒금융분쟁 조정제도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금융기관과 고객의 권리와 이익이부딪칠 때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보호장치다. 소송을 제기하면 변호사 수임료 등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될 분쟁을 빠르면 90일 이내에 처리해 준다. ‘금융감독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조계 학계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데 민원인의비용부담은 없다. 분쟁조정 대상기관은 은행 농·수·축협 증권 투신 보험사 종금 금고 신협여신전문기관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모든 금융기관이다. 금융분쟁으로 접수되면 분쟁조정국은 당사자의 진술과 해당 금융기관의 사실조사를 거쳐 30일 이내(사실조사 기간 제외)에 합의를 권고한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린다. 당사자들이 조정결정을 받아들이면 분쟁은 종결되나 거부하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안건은 모두 10건이다.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 금융감독원은 상속인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번의 조회로 피상속인(사망인)의 금융자산을 알게 해주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속인이 금융기관이나 협회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원스톱 서비스’의 실시로 그런 불편을 덜게 됐다. 조회가 가능한 금융기관은 모든 은행을 비롯해 농·수·축협 중앙회 증권사투신사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생보사 손보사 등이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 및 리스사등 여신전문회사 등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자산 여부를 조회하려면 상속자격이 있는 상속인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청사 1층에 마련된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나와야 한다. 대리신청은 비밀보장을 위해 받지 않는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는금감원 지원에서도 조회 신청을 받는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사망확인서류(사망진단서나 제적 또는 호적등본 등) ▒상속사실 증명서(상속인 호적등본 등) ▒상속인대표 확인서(다른 상속인동의서 등) ▒신청인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갖춰 금감원에 마련된 조회신청서와 함께 내면 된다.신청서에는 피상속인의 사망일과 조회 대상자와의 관계 등을 적는다. 신청한 뒤 한달 정도 지나면 각 금융기관 협회에서 상속인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금융자산 여부를 알려준다. 문서로 전달하면 채권자와의 채무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구두로만 알려주고있다.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경우 각 협회 민원실이나 소비자보호실 등에 전화를 걸면 된다.협회는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준다. 조회신청 접수처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692),부산지원(051-240-3931),대구지원(053-429-0408),광주지원(062-220-1607),대전지원(042-220-1234). -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를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대출에 이름을 빌려주지 말라 이모씨는 97년 9월 친척인 정모씨가 축협에서 1억6,000만원을 빌릴 때 이름을 빌려줬다가 낭패를 봤다.대출한도를 초과한 정씨가 이름만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정씨의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받는데 명의를 빌려줬다.당시 이씨는 지점장과 대출담당 직원에게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어서 상환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은 정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이씨를 신용불량자로 분류,대출금 상환을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자필서명했고 대법원이 명의차주에게 법률상 책임을 귀속시키는 점을 들어 이씨에게 대출금을 상환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한시적인 장해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 김모씨는 지난해 3월 청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위 부문(경추부)에 한시적(3년)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교보생명은 영구적인 장애가 아니면 보험금을 지급하기 어렵고 척추의기형이 없는 상태인데다 보조기 착용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험금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장해가 한시적일지라도 사고가 난 뒤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 3년간 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앞으로의 호전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임매매라도 투자자의 동의없이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 전모씨는 97년 11월 K증권사 직원에 주식투자를 일임매매하면서 현금거래만 해달라는 단서를달았다.그러나 증권사 직원은 현금이 590만원만 있는데도 신용거래를 통해신원인더스트리 주식 1,100주를 1만3,300원(1,460만원 어치)에 샀다가 지난해 5월 2,110원에 팔아 648만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시켰다.K증권사는 전씨가6개월간이나 이의제기를않다가 관련직원이 퇴직할 때 직원과 공모해 손실을 받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했다.금감원은 전씨가 미수매매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고 신원인더스트리의 거래를 뒤늦게 통보받은 것을 감안,증권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통보했다.다만 전씨에게도 10%의 손실 책임을 물어 현금거래했을 때의 잔고 98만원 가운데 23만여원만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차로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추돌한 운전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새벽 3시쯤 대구 비선동 편도 3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3차로에 주차했던 차량을 추돌했다.김씨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주차차량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사고 차량옆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김씨의 전방과실 책임을 주장했다.금감원은 사고지점 주변에 가로등이 있었고 도로가 직선도로였던 점 등특별한 시야장애가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 김씨의 과실이 인정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白汶一
  • 日 경기부양책 효과 의문

    ┑도쿄 연합┑일본 정부의 내수부양을 위한 경기진작책에도 불구,일본 국민들 손으로 들어간 돈은 모두 저금통장으로 직행하고 있다. 16일 일본 총무청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샐러리맨 가정의 가구당 평균 저축잔고가 1352만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8.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97년 35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2.3%)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10%포인트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총무청은 “평균 소비성향도 부쩍 줄었다”면서 소비를 줄인 만큼을 저축으로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후 최악의 경기불황속에 이처럼 저축이 늘고 있는 것은 ‘믿을 것은 오직 수중의 현금’ 뿐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기업의 잇단 도산과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장래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 국민들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 추정치는 1200조엔.극히 일부만을 소비로 돌려도 일본의 경제침체가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본에서 국민들의 개인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한다.그러나 비록올해 경기가 다소 살아난다 해도 일본 국민들이 쉽게 주머니 끈을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부관계자및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 국세청, 의사·변호사·연예인 세금 올린다

    국세청은 9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의 과세표준을 대폭 올리는 등 세부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대책을 마련,빠른시일 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국민의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국세행정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 형평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피하며,세정에 대한 국민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먼저 ‘경제적 사회지도층’인 의사,변호사,연예인의과세 실상을 낱낱이 공개,당사자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자율적인 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의사협회,한의사회,대한변협 등 관련 단체와 협의중이다. 한편 이날 국세청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가 발표한‘세부담 불균형 해소방안’에 따르면 변호사,의사,연예인 등 전문직 종사자의 과세표준 현실화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아 심각한 세부담 불균형현상을 빚고 있다. 변호사의 경우전체 수입신고 인원의 34%,연예인은 88%가 수입금액을 연매출 1억5,000만원미만으로 신고했다.의사의 56%,한의사의 82%도 이같이 신고를 했다. 또 변호사는 전체 신고인원 2,500명 중 120명이,연예인은 전체 신고인원 2,400명 중 1,390명이 각각 수입금액을 과세특례자 수준인 연 4,800만원 미만으로 신고했다.과세특례 혜택을 받은 의사(3만2,100명)도 2,350명에 이르렀다. 국세청의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소득자료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崔교수는 과표양성화를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부활,소득 은폐수단으로활용되고 있는 금융자산의 차명거래를 막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가 어렵다면 자금세탁방지법을 도입,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는 유지하되 원천징수자료를 세무행정기관에 보고하는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

    “국민연금은 현재 적립금이 37조원을 넘어섰고 기금운용도 건실해 일부의우려처럼 연금재정이 바닥나 연금을 타지 못하게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올해 복지분야 최고의 화두(話頭)는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사회보장제도의 또다른 축인 의료보험 통합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1일부터 국민연금이 1,047만명에 이르는 도시지역 주민에게까지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민의 노후생활을 연금으로 보장하는 ‘전국민 연금시대’가 도래한다. 국민연금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중추적인 사회보장제도이다.우리 정부도 통합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사회보장의 두 축(軸)으로 삼고 있다.지난 88년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11년 만에 전국민 연금이 달성된 것이다.그만큼 초스피드다.때문에 연금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가입자간의 형평성,금융자산 소득의 미반영 등 문제점도 적지않다. 현재 연금가입자는 근로자 485만명과 농·어민 213만명 등 698
  • ‘노후걱정’ 씻을 全국민연금시대

    오는 4월1일부터 국민연금이 1,047만명에 이르는 도시지역 주민에게까지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민의 노후생활을 연금으로 보장하는 ‘전국민 연금시대’가 도래한다. 국민연금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중추적인 사회보장제도이다.우리 정부도 통합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사회보장의 두 축(軸)으로 삼고 있다.지난 88년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11년 만에 전국민 연금이 달성된 것이다.그만큼 초스피드다.때문에 연금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가입자간의 형평성,금융자산 소득의 미반영 등 문제점도 적지않다. 현재 연금가입자는 근로자 485만명과 농·어민 213만명 등 698만명이며,이들이 낸 보험료와 운용이자로 구성된 기금적립금은 37조4,000억원에 달한다.이 적립금은 ▒공공부문 26조8,000억원(71.5%) ▒금융부문 9조2,000억원(24.7%) ▒복지부문에 1조4,000억원(3.8%)이 투자돼 있다.그동안 정부가 연금기금을 공공부문에 쓰면서 금융시장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기금 손실을 초래했고 주식투자로 인한 평가손도 발생,상당수가입자들로부터 “돈만 내고 나중에 받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민연금법을 개정,공공부문 예탁시 이자율을 5년만기 국채이자율 이상 수준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제화,수익성 보장을 확실히 했다.또 지난해에는 정부가 기금의 저리(低利) 사용에 대한 차액보전 차원에서 2조9,000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거기에다 주식투자에서도 때아닌 활황으로 상당한 이익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실제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 1월 초 한국통신주를 매각,무려 4,87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앞으로 도시지역 주민까지 가입하면 기금적립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전망이다.2000년 57조7,000억원,2005년 125조1,000억원,2010년 217조7,000억원에 이어 2030년대에는 1,0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연금고갈이나 지급불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설명이다.더구나 법 개정으로 급여 수준을 인하하고 지급개시 연령의 상향 조정,재정 재계산에 의한 보험료율의 신축적인 조정 등으로 재정건실도는 더 탄탄해졌다는 것이다.물론가입자 보험료는 2009년까지는 9%이고 그 이후는 5년마다 재계산토록 돼 있어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연금액도 물가상승률을 반영,매년 상향 조정되는 만큼 실질가치 보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는 곧 국민의 기본적인 노후생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을 뜻한다.韓宗兌 jthan@
  • 뮤추얼펀드 투자수익 3년간 비과세

    뮤추얼 펀드(증권투자회사)의 개인투자자들이 얻는 유가증권 매매차익이 오는 2001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비과세된다. 재정경제부는 연내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고쳐 올해 발생하는매매차익부터 비과세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정부는 2001년까지는 비과세하되 2002년 이후에는 다른 금융자산과의 조세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세 여부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재경부 李庸燮 세제총괄심의관은 “뮤추얼 펀드도 투신사의 상품처럼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와 주식투자에서 얻은 배당을 따로 과세해 일방적으로 뮤추얼펀드만 유리하게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李商一 bruce@
  • 돈 흐름 꼬인다/금융기관 대출 감소/유가증권 매입 폭증

    ◎자금 중개기능 편중 부작용/기업,투자않고 금융자산 운용 돈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꼬이고 있다. 기업 개인 등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회사채 등 유가증권 매입은 대폭 증가해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 개인 정부부문에 대한 금융기관 자금공급은 21조5,000억원 늘었다. 2·4분기에 사상 처음 자금공급이 감소(2조6,000억원)했지만 이번에는 전년동기(27조2,000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어느정도 회복됐다. 그러나 자금공급 증가는 우량기업 발행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 유가증권보유 확대(29조원)에 따른 것이며,대출금은 2·4분기(-11조2,000억원)에 이어 이번에도 7조4,000억원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중개 기능은 여전히 미흡하며 대출금 감소현상이 이어지는 등 비정상적인 양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자금조달은 2·4분기(3조4,000억원)보다 7.5배 남짓 는25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금운용 규모도 6,000억원에서 16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이 직접금융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뒤 이 돈을 투자에 쓰지않고 대부분 금융자산으로 운용했다는 분석이다.
  • 금융종합과세와 경제정의(사설)

    정부가 오는 2000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제를 부활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조세형평의 원칙에 따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현상을 해소하고 금융거래 투명성을 높여 검은 돈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경제정의를 시현함으로써 경제개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민의 정부의 강한 정책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수 있다. 실명제의 핵심인 금융종합과세는 지난 96년 처음 실시됐으나 지난해 11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전면유보 주장을 정치권이 받아들임으로써 실시가 중단됐다. 이 제도는 실시되기 오래전부터 이른바 ‘가진 자’ 계층으로부터 심한 저항을 받았고 지난 연말에는 경제불황의 주인(主因)으로까지 매도당한 끝에 실시가 전면유보됐던 것이다. 정부는 금융종합과세를 유보하는 대신 상속·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비실명채권을 판매하면 지하자금을 끌어내 실업대책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판매실적은 매우 저조했다. 채권금리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지 않은데다 이러한 비실명채권을 사지 않더라도 다른 차명거래 등으로 상속·증여소득을 숨기는 일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이자소득세는 금융종합과세를 할때 최고 40%이던 것이 실시유보 조치에 따라 올 1월 20%,10월 22%로 절반가량 줄어듦으로써 고소득계층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초기 고금리체제에서 엄청난 금융자산소득을 얻을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이자소득세가 15%에서 22%로 늘어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이와함께 저소득·중산층의 근로소득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던 것이다. 공평과세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IMF체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히 강조되는 선행조건의 하나가 국민 각계층간 고통분담의 형평성이다. 그럼에도 금융종합과세 유보는 불평등의 고통분담구조를 만들었고 서울 강남의 고소득층이 “이대로”를 외쳤다는 우스갯소리를 낳게 했다. 때문에 정부가 금융종합과세제를 부활,고소득 중과(重課)·저소득 감면의 조세원칙을 지키려는 정책방향은 앞으로 국난극복을 위한 국민화합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종합과세가 다시 실시되면 금융소득자료가 세무당국에 통보되는데 따른 불안심리로 금융시장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거액조세포탈등 뚜렷한 범법사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무조사를 삼가야 할 것이다. 이밖에 국내자금의 해외도피를 막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갖가지 보완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올 저축률 10년만에 최고/금융연구원 전망

    ◎총저축률 37.8%… 소비 위축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저축률이 올해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88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6.6%,최종소비 증가율을 -11.9%로 전제하고 가처분소득을 추정한 결과,총저축률은 37.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총저축률은 88년 39.3%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 해에는 34.6%로 낮아졌다. 내년에도 성장률 0.8%,최종소비 증가율 0.6%를 전제로 저축률이 37.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 崔公弼 연구위원은 IMF 사태로 소득은 줄었으나 소비는 소득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에 저축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와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에 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저축률 및 금융저축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우리나라의 금융자산 보유비율(개인금융자산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수치)은 2.12배로 미국(4.06배) 일본(3.53배) 대만(3.9배) 등에 비해 낮았다. 반면 금융부채비율(금융부채를 금융자산으로 나눈 수치)은 우리나라가 0.48배로 미국(0.32배),일본(0.26배),대만(0.34배)보다 높았다.
  • 日 경기부양 재원 규모 논란

    ◎찬­공적자금 30조엔대… 재정운용 무리없어/반­100조엔은 너무 많아… 재정붕괴 우려 【도쿄=黃性淇 특파원】 요즘 일본에서는 금융불안을 해소하고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활용키로 한 재원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부에서 일본 정부가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쓰기로 한 100조엔이 연간 예산 70조엔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자칫 재정붕괴 위기마저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경제 분석가인 가토 스스무는 “정부 채권이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35조엔으로 내년에는 42조엔,2000년에는 80조엔을 초과할 것”이라면서 “이쯤되면 재정 파탄이라고 규정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필요로 하는 재원 모두를 국채로 발행하면 수요 공급의 형평이 무너져 “채권시장이 결국에는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많은 전문가들은 100조엔 가운데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투입할 공적자금은 30조엔 안팎에 불과해 재정운용에 무리가 없다고 지적한다. 아시아대학 노조에 신이치(野副伸一) 교수는 “재정붕괴 등의 걱정은 당연하지만 정부가 부실 채권이나 경기부양 등에 성공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과감하게 공적자금을 투입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 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도 “일본이 1조달러 가량의 미국 국채 등 막강한 금융자산을 갖고 있어 채무 불이행 등 최악의 사태는 일어날 수 없다”면서 “100조엔의 경제살리기 규모는 대내외적으로 일본의 신용도를 끌어 올리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잘라 말했다.
  • 이자소득세 2.2%P 인상/휘발유·경유 교통세는 月內에/새달부터

    다음달 1일부터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이 주민세를 포함,현행 22.0%에서 24.2%로 2.2% 포인트 오른다. 휘발유 및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 기본세율은 이달 15일쯤부터 ℓ당 100원과 50원씩 각각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1일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 및 교통세 인상을 위한 소득세법과 교통세법 개정안이 1,2일 중 각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자소득 원천징수 세율의 경우 소득세법 부칙에 시행시기를 개정안이 통과된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 보유자는 앞으로 현행보다 2.2% 포인트 많은 세금을 떼이게 된다. 또한 이달 15일 쯤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현재의 ℓ당 1,097원에서 1,224원으로,경유는 ℓ당 490원에서 523원으로 오를 전망이다.국회는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 기본세율을 종전보다 ℓ당 100원 오른 691원,경유는 50원 인상된 16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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