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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 日 등급 두단계 강등… 한국과 동일

    피치, 日 등급 두단계 강등… 한국과 동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2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외화표시 장기국채 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은 우리나라와 같아졌다. 피치는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일본 정부의 국채발행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재정건전화의 절박함이 부족한 것이 신용등급 하락 이유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앤드루 콜크훈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공공부채 비율이 높고 상승 중이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재정건전성 강화 계획이 재정 문제에 직면한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느긋해 보이고, 계획을 이행하는 데에도 정치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일본의 총정부부채가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의 2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자사가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국가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세수 확대를 위해 오는 2015년에 소비세율을 5%에서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정치권의 반대로 난관이 예상된다. 일본의 재정난이 심각하지만 당장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본은 가계의 금융자산이 국가채무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일본 국내에서 국채 95% 정도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세와 복지 축소 등으로 재정건전화를 하지 않을 경우 사회보장비의 증가로 가계의 금융자산과 국가채무가 비슷해지는 2020년대엔 일본이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가계의 금융자산보다 국가채무가 많을 경우 국내 투자자들이 국채를 기피하면서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본 정부가 빚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피치를 비롯해 신용평가기관들이 일본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내리고 있는 것이다. 피치의 신용등급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동일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한 신용등급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두 단계씩 높다. S&P는 일본 ‘AA-’, 한국 ‘A’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일본에 대해 ‘Aa3’, 우리나라에 대해 ‘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피치에 이어 S&P나 무디스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부산저축은행 등 다른 사건에서는 고가의 스포츠카·보석·문화재·양주 등도 은닉한 경우가 있었는데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그림에만 투자했습니다.” 20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통상적인 투자처인 부동산을 제외하면 미술품에만 투자한 것이 기존의 사례와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술품은 최근 ‘슈퍼리치’(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사이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대형 비리 사건마다 미술품이 등장하는 것은 이런 현상과 관련이 깊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에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등장했다. 2002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6억 5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사건에는 최욱경의 ‘학동마을’이, 오리온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앤디 워홀의 ‘플라워’가 얽혀 있었다. 지난해 7조원대 비리로 파산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 전 행장 역시 중국 아방가르드 대표 화가인 장샤오강과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와 경영진이 소유한 미술품은 91점, 추정가는 2000억원을 웃돌았다. 최근 미술품은 단기간에 수십배까지 오르는 투자수익과 뛰어난 환금성 때문에 확실한 투자품으로 급부상했다. 김찬경 회장이 소유한 작품의 화가·조각가인 파블로 피카소나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세계 톱10 안에 드는 최고의 거장들이다. 특히 피카소는 역대로 가장 비싸게 팔린 10대 작품 중 3개를 제작했다.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약 1246억원)은 올해 들어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약 1403억원)에 1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2년간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현대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역시 20여년 만에 10~100배로 올랐다. 중국 아방가르드 작가의 경우 10년에 10배 상승을 보장한다는 얘기도 있다. 세계적으로 재산 1억 달러 이상의 슈퍼리치들이 미술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이유다. 게다가 미술품을 거래할 때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양도세와 취·등록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보유세 역시 한 푼도 물지 않는다. 증여·상속세도 없기 때문에 ‘세금 없는 대물림’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양도세가 없어 로비용으로 활용되기가 쉽다. 세금이 없으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아서다. 김찬경 회장이 고가 미술품을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술품 로비 여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본관 2층에 미술관을 만들어 놓고 방문하는 귀빈의 경우 안내하곤 했다.”면서 “주위에도 본인의 소장품을 은근히 자랑했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술품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아트 딜러’들도 나타나고 있다. 재벌들의 그림 거래를 중개하면서 연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아트 딜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증자를 대가로 담보로 잡았다가 약 73억원에 매각한 톰블리의 ‘볼세나’(무제)는 국내 한 갤러리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日부채 1경 3700조원 1인당 빚 1억원 눈앞

    일본의 국가부채가 올해 연말 1000조엔을 넘어 1인당 752만엔(약 1억 7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무성은 2011 회계연도 말인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채와 차입금, 단기국채를 합친 일본의 국가부채 잔고가 959조 9503억엔(1경 370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35조 5907억엔(510조원) 늘었다. ●가계자산 많아 국가부도 없을 듯 일본 총인구(1억 2765만명)로 나누면 1인당 국가부채는 약 752만엔이다. 국가부채 중 국채가 789조 3420억엔, 차입금이 53조 7410억엔, 정부가 국고의 일시적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채권이 116조 8673억엔이었다. 올해 말의 국가부채 잔고는 최대 1085조 5072억엔으로 1000조엔을 돌파해 국내총생산(GDP)대비 210%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다 이 같은 이유로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일본의 재정난이 심각하지만 당장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계의 금융자산이 국가채무보다 많아 재정악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유럽 국가들과 같이 국가 부도 위기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국내에서 국채가 95% 정도 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증세·복지 축소 필요” 전문가들은 그러나 증세와 복지 축소 등으로 재정건전화를 하지 않을 경우 사회보장비의 증가로 가계의 금융자산과 국가채무가 비슷해지는 2020년대엔 일본이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계의 금융자산보다 국가채무가 많을 경우 국내투자자들이 국채를 기피하면서 장기금리의 급등으로 일본 정부가 빚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다 요시히코 내각은 나랏빚을 줄이기 위해 현재 5%인 소비세율을 2014년 4월까지 8%, 2015년 10월까지 10%로 올리기로 결정,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내 최대 계파인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과 자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망 부모·배우자 금융자산 21일부터 全은행 조회 가능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부모나 배우자의 금융자산 조회가 한결 쉬워진다. 지금은 금융감독원과 은행 3곳에서만 조회가 가능하지만 오는 21일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은행과 우체국에서도 가능하다. 사망자의 채무내역은 문자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제도’를 이같이 개선해 21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신청 접수기관이 17개 국내 은행(수출입은행 및 외은지점 제외)과 전국 2854개 우체국으로 확대된다. 금감원 측은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지금은 국민·우리·농협은행에서만 조회가 가능해 상속인들의 불편이 컸다.”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조회 서비스 취급 점포가 6790개에서 1만 4218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열린세상] 개인연금 도입보다 국민연금 손질이 먼저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인연금 도입보다 국민연금 손질이 먼저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얼마 전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보험개발원이 “서민 대상 개인연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자간담회 방식이었지만 중요한 정책이니만큼 정부의 공식 입장을 알고 싶다. 저소득층이 노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을 2012년에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취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개인연금 도입은 기초노령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더불어 논의해야 할 사안이어서 보험개발원장이, 그것도 기자간담회 방식으로 던질 수 있는 가벼운 정책 대상이 아니다. 연금은 매우 중요한 국가정책의 한 축이다. 연금은 금융자산이라는 경제 문제와 사회안전망이라는 복지 문제가 연결돼 있다. 연금으로 막대한 기금이 조성되기 때문에 미래 사회의 경영전략이 여기에서 나온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중지를 모아 초고령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사회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그 대비책으로 나와야 하는 정책 영역이 연금이다. 연금 개혁은 국가정책의 밑그림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보험개발원이 함부로 말할 사안이 아니다. 도입하고자 하는 서민 대상 개인연금은 독일의 리스트 연금을 벤치마킹한다는 입장이다. 이 제도는 칠레 모형의 파생 제도로서 2001년 독일에서 도입했지만 성공적이라고는 평가하지 않는다. 독일은 사회보험 방식의 공적연금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시 예기치 않은 높은 실업률 때문에 가입자가 늘지 않아 2004년에는 일종의 명목확정기여(NDC·Notional Defined Contribution) 제도를 새로이 도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불안하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개인연금은 성공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독일 제도와 유사한 점이 많다. 사회보험 방식의 국민연금과 기업 중심의 퇴직연금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형식상으로 중층연금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국민연금이 중심에 있고, 저소득층 대상의 무갹출 기초노령연금과 봉급생활자를 위한 퇴직연금이 있다. 취약한 부분은 자영업자를 위한 개인연금이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봉급생활자는 국민연금에 퇴직연금이라는 보충연금이 있지만, 자영업자는 국민연금 이외의 보충연금이 없다. 따라서 자영업자 대상의 연금은 고려해 봄 직하지만 서민 대상의 개인연금은 맞지 않는다. 기초노령연금은 빈곤층과 서민 대상의 연금이다. 잘 운영하면 서민 대상의 개인연금 도입은 필요가 없다. 현재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의 70%가 받는다. 노인의 소득계층을 10등분할 경우 상위 30%는 대상이 아니지만 중산층과 저소득층 노인을 망라한 나머지 70%는 모두 기초노령연금 대상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복지 포퓰리즘의 사례 중 하나로 지적된다. 서민 대상 개인연금 도입에 앞서 기초노령연금이 서민 대상의 연금이 되도록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노인은 평생 동안 사회를 위해 기여한 분들로서 존경받아야 마땅하지만 노인인구의 70%가 보호받아야 할 빈곤층이나 서민은 아니다. 기초노령연금의 대상 범위를 줄이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에게 급여를 더 주는 게 맞다.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다시 손질하는 것이 순서이다. 현재와 같은 기형적인 운영 방식을 바로잡지 않은 채 서민 대상 개인연금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덮어씌우려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개인연금을 도입하려면 서민만이 아니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연금개혁에 관한 시급한 문제는 현행 국민연금의 손질이다. 현재 국민연금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5등급의 소득은 389만원이다. 389만원이면 중간소득층이지 고소득층이 아니다. 한 대기업의 경우 과장 이상 모두가 최고등급이었다. 최고등급이 퇴직 후 받는 연금이 고작 90만원을 밑돈다. 이 돈으로 노후를 살아갈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2013년까지 최고등급을 46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해 놓고 지키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이 바로 서지 않고 중층구조를 도입해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지속가능한 연금제도가 뿌리를 내릴 수 없다.
  • [인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이욱 ■지식경제부 ◇승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센터장 이동욱 ■여성가족부 ◇승진 △권익지원과 박노경△가족지원과 이명은△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실 김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총량연구과장 이재관△낙동강물환경연구소장 천세억◇직위승진△자연자원연구과장 김명진△생활환경연구〃 이우석△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국립습지센터장 김종민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임)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국장 직대 이종택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상무이사 겸임) 유병철 ■하나금융지주 ◇전무 승진 △글로벌전략실 방기석△미래발전기획단 배문환◇상무 위촉△준법감시인 정진용◇임원 직급 변경△전무 임영호 강승원 안병현△상무 권길주 윤건인 ■하나은행 ◇본부장 △준법감시인 박주열 ■외환은행 △상근감사위원대행 신언성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길기모 ■신영증권 ◇부서장 △IT운영팀 이민규△영업전략부 노형식△Service Innovation팀 정하재△PI부 이승환△리스크관리팀 이시복△IT기획팀 최승호△IPO부 이재연△주식파생운용부 최진호△IT개발팀 장영석△경영기획팀 김동현△재무관리팀 김욱중△인사팀 박용훈△준법감시팀 김정일◇부장△멀티채널영업부 황용철△금융자산영업부 윤재평 ■한화증권 ◇총괄 △IB 오희열◇본부장△강북지역 임찬익△글로벌l FICC 이용제△리더스라운지 정영훈△고객가치 홍승우△상품전략연구소 이종우△강남지역 강태국△영업추진 황성철△마케팅 박미경◇팀장△AI 백병목△인재개발 한석희△경영혁신 강도현△경영기획 신충섭△채권전략 이종명△마케팅 홍성민△CS 전연하△리테일정보 변동환◇지점장△신갈 김회만△금융프라자서초 박병기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전보>△경인지역영업 박용만△강북지역영업 양준성△강남지역영업 박경수△충호지역영업 유명규△영남지역영업·대구/경북지역 박종철<선임>△마케팅담당 박용욱△상품담당 정기왕◇실장 선임△인사총무·전략기획 김정민 ■대한생명 ◇본부장 △투자전략 김희석△전속채널 김관영△퇴직연금사업 한인권△제휴채널 이수균△강남지역 지대찬△경인지역 박상빈△호남지역 김선구◇연구소장△은퇴 최성환◇실장△전략기획 김현우△고객지원(보험RM팀장 겸임) 김기주△상품개발(상품개발1팀장 〃) 김운환◇사업부장△퇴직연금1 조훈제△AM 김용태△KLD 강태규△증권운용 송달선△방카슈랑스 조중욱
  • 작년 가계빚 1100조 육박

    지난해 자영업자를 포함한 실질적인 가계빚이 1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채 대비 금융자산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자금순환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1103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조 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에는 개인사업자도 포함돼 있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 단체를 뜻한다.정유성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비영리단체의 빚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나 그 비중은 미미하다.”면서 “1103조여원의 상당 부분은 순수 가계와 자영업자의 빚”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지난해 순수 가계빚(자영업자 제외)은 912조 9000억원이었다.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를 금융자산으로 나눈 배율은 2.09배로 전년(2.15배)보다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96배)을 제외하고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2.03배) 이래 가장 낮다. 빚 갚을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은행·보험 등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 등의 빚을 모두 합한 국내 금융부채는 8040조 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7조 6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들의 자금 부족(운용액-조달액) 규모는 2010년 56조 5000억원에서 2011년 66조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설비 투자 확대 등을 위해 회사채 발행 등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산소송’ 이맹희·숙희씨 측 법무법인 화우 삼성특검 수사자료 증거 신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주식 양도 소송을 낸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 맹희씨와 차녀 숙희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가 15일 삼성 비자금 의혹 특별검사 수사기록에 대한 증거신청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화우는 “이건희 회장 명의로 실명전환된 삼성전자 주식 225만 7923주와 에버랜드 명의로 전환된 삼성생명 주식 3477만 6000주에 대해 청구 취지를 확장하기 위해 재판부에 증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맹희씨와 숙희씨 측이 신청한 자료에는 2008년 특검 수사 및 공판기록 가운데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각종 금융자산에 대한 계좌추적 자료와 차명재산의 관리·처분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이병철 회장 타계 후 상속재산, 상속세 신고 및 납부 자료 ▲주식 증여세, 양도소득세, 각종 세금과 이익배당금 자료 ▲이건희 회장이 취득하거나 처분한 상속 대상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현황 자료 등도 신청했다. 재판부가 소송과 관련해 이들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서울지방국세청·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에 요청하게 된다. 화우는 재판부가 받아 온 자료를 열람하거나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화우 관계자는 “청구 취지가 확장되면 소송 가액은 2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국세청, 220兆 지하경제 ‘현미경 조사’

    탈세 의혹이 있는 200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국세청으로 자료가 넘어가 샅샅이 조사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특정금융거래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말 발효되면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FIU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FIU의 정보를 활용하면 2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지하경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출범한 FIU는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금융거래정보를 수집, 분석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국세청은 그동안 세금 탈루 등 혐의가 있는 조세범 조사를 할 때만 관련자료를 FIU에 요청할 수 있어 금융자산 추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달 말부터는 국세청장이 일반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로 혐의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FIU에 특정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혐의가 확인된 조사 단계에서는 실익이 없어 그동안 국세청의 FIU 자금 세탁 관련 정보 활용은 미미했다. 국세청은 “FIU 정보의 활용 범위가 확대돼 고소득 자영업자와 현금수입업소 등의 고의적 탈세 감시와 금융자산을 이용한 변칙적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 활동이 큰 힘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FIU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자금 세탁 감시 기능은 더 확대된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국회의원, 장·차관, 법원장, 공기업 사장 등 고위 공직자의 비자금 조성이나 자금세탁을 감시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에서는 고위공직자가 현금거래를 할 때 이름, 실제 계좌 명의자, 주소 등 고객확인 의무가 강화됐을 뿐 아니라 거래 목적, 거래 자금 원천 등 추가정보도 수집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 바뀐 환경… 노후 준비 투자 이렇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 바뀐 환경… 노후 준비 투자 이렇게

    ‘더 일찍 저축하고, 더 오래 일하고, 더 늦게 은퇴하라.’ 은퇴 준비에 대한 유명한 격언이다. 하지만 더 오래 일하고 더 늦게 은퇴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하기 힘들다. 결국 상황에 맞게 저축과 투자를 통해 은퇴자금을 늘리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금융위기로 인해 금리 및 주가 예상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 수익을 얻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설계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노후 위해 은퇴 연기가 최선이지만… 6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3종의 노후연금을 마련한 이들은 4.7%에 불과했고 3종 모두 마련하지 못한 이들은 절반이 넘는 55.8%에 달했다. 2개를 마련한 이들은 29.9%였고, 1개를 마련한 경우는 9.6%였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경우 3종 노후연금을 한 가지도 마련하지 못한 비율이 57.4%로 더욱 높았다. 베이비붐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3172만 6000원으로 전체 평균(3369만 2000원)보다 적다. 게다가 은퇴 후 지출 규모는 경조사비 등으로 예상보다 늘어난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은퇴 전에 예상하는 노후지출은 월 218만원이지만 실제 은퇴자의 지출은 월 312만원에 달했다. 월 평균 86만원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노후를 위해 은퇴를 연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말한다. 자산 3억원을 가진 A씨가 55세에 은퇴할 경우, 월 생활비를 200만원을 쓰고 물가상승률을 3%로 가정한다면 70세에 자금 3억원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반면 재취업에 성공해 65세까지 일을 하면서 월 300만원을 버는 B씨는 84세까지 월 200만원씩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재취업을 하기 힘들다. 금융 투자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는 미래설계를 위한 투자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금융 부문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연금 등 미래설계 상품들의 예상 수익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평생 5%의 금리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과 3%로 설계하는 것은 20년간 복리로 계산할 때 무려 85% 차이가 난다. 실제 시중은행들의 퇴직연금 중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확정급여형(DB·사용자가 적립금을 운용하는 상품)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0.78~1.19%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퇴직연금 상품이 3~4% 안팎의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 역시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명목경제성장률(약 7%) 수준으로 주가 상승의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관성에 따른 미래 설계는 실패 확률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뒤바뀐 환경에 맞게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예금이나 채권의 비중을 줄이라고 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물가연동채권에는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물가연동채권은 9년 4개월로 투자기간은 길지만 예상 이율은 연 5.28%로 예금이자보다 높다. 중도 환매가 가능하고 원금 상승분 전액이 비과세다. 이자소득을 분리과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투자채권이지만 최근 동양증권은 일부 소비자들이 투자 2개월 만에 약 20∼30%의 고수익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금형 보험 분산 가입 서두르고… 글로벌위기로 환율 등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해외주식투자는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럼에도 브라질 국채는 아직도 부자들의 단골 투자 상품이라면서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브라질 국채는 연 9%의 예상 이익과 비과세가 매력이다. 하지만 원·헤알 환율이 하락하거나 한국·브라질 간 조세협약이 바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집 줄이고 현금 늘리는 것이 유리 또 국민 연금 및 건강 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불신이 높아지는 점을 들어 보험 가입을 서두르라고 했다. 연금 상품은 주식형, 채권형, 보험형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해서 가입하기를 권했다. 베이비부머의 경우 집은 있는데 돈이 없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큰 집 한채를 껴안고 있는 것보다 작은 집으로 줄이고 현금을 늘리는 것이 은퇴소득을 만드는 데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틈새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저금리 시대의 노후자금 마련 대책으로 추천했다. ELS는 원금 또는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약속한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10%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오사카 유신회 여덟 책략/국중호 日요코하마시립대 재정학 교수

    [열린세상] 오사카 유신회 여덟 책략/국중호 日요코하마시립대 재정학 교수

    지난해 11월 말 하시모토 도루가 오사카 시장에 당선되었다. 지금 일본은 그가 향후 정계의 핵으로 떠오를지 모른다는 암중모색이 한창이다. 그의 인기가 비등하자 시장 선거에서 반대 진영이었던 여당 민주당이나 야당 자민당도 그와의 연계를 모색하려고 손을 내밀었다. 그런 와중에 그가 이끄는 오사카유신회가 여덟 책략(維新八策)을 내놓자, ‘앗!’ 하며 뒤로 한발 물러섰다. 기존 정당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총리의 직접선거제(公選制)’ 도입이나 ‘참의원 폐지’까지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먹고는 싶으나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의 전형이다. 변호사였지만 그는 막 나가는 탤런트처럼 행동하여 인기를 얻었고 그 여세를 몰아 4년 전 오사카부(府:광역자치단체) 지사로 당선되었다. 지사 취임식장에서부터 소속 공무원들을 향해 ‘당신들은 파산 직전의 회사 직원’이라 몰아붙이며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언동과 파행을 구사했다. 부(府) 지사 당시에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통합하여 도쿄도(都)와 같은 오사카도(都)를 만들겠다고 호언하면서, 그에 반대하는 전 오사카 시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오사카부 지사직을 임기 만료 전에 내던지고 자신이 직접 오사카 시장이 되겠다 하여 지사·시장 동시 선거를 연출한 것 또한 하시모토였다. 그는 이 선거에서 대립후보였던 전 시장보다 23만표나 웃도는 75만표를 얻어 오사카 시장직을 꿰찼으며, 자신과 손잡은 부(府) 지사 후보도 당선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정당 오사카유신회는 지방의회 의원을 다수 배출하였으며, 다음 중의원 선거공약으로 유신팔책까지 내놓으며 오사카의 정치 축으로 자리잡았다. 유신팔책의 여덟 개혁 분야는 통치기구, 재정·행정, 공무원제도, 교육, 사회보장, 경제·고용·세제, 외교·방위, 헌법 개정을 망라한다. 원래의 여덟 책략은 메이지유신 직전인 1867년 도사번(土佐藩) 지사(志士)였던 사카모토 료마의 선중팔책(船中八策)에서 비롯한다. 에도 막부 체제를 평화적으로 끝내기 위해 나가사키에서 교토로 향하던 배 안에서 료마가 생각해 냈다고 하는 것이 선중팔책이다. 그 취지는 ‘아직 막부를 지지하는 번이 많으니 무리하게 무력으로 토벌하려고 하면 내란이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영국이나 프랑스의 외국세력이 간섭하여 오게 되므로, 그리 되지 않도록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료마는 같은 해 11월에 암살되었지만, 헌법 제정과 상하 양원의 의회정치, 외국과의 불평등조약 개정 등을 담고 있던 선중팔책의 이상은 메이지정부로 이어져 일본 근대화의 기초가 됐다. 무엇 하나 시원시원하게 정하지 못하는 일본 국회의 답답함을 못 이겨 도쿄도 대통령으로 일본을 바꾸겠다고 뛰쳐나온 사람이 이시하라 신타로 도지사다. 그가 국회를 뛰쳐나왔다 하여 일본의 국가 정책 결정과정이 달라진 것은 없다. 유신회 여덟 책략의 목적 첫머리에 ‘결정하고 책임지는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영웅을 만들지 않고 일인 지배를 극력으로 꺼리며 관료 지배로 일관해 온 일본이다. 도쿄의 이시하라, 오사카의 하시모토가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회오리 바람으로 지나갈 듯하다. 오사카, 나고야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현(縣) 지사나 시정촌(市町村) 장들의 본심은 책임지는 자립을 바라지 않으니 말이다. 50년 이상을 지배해 온 자민당 정권이 2009년 9월에 민주당 정권으로 바뀌었어도 달라지지 않은 일본이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10월 유신을 겪었던지라 오사카유신회가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일본에서 ‘이거 큰일났다’ 할 때는 총리가 바뀌거나 국회의원 몇명이 교체되는 때가 아니다. ‘진짜 큰일났다’ 할 때는 경제가 폐색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민들의 금융자산이 나랏빚(재정적자) 누적을 감당하지 못할 때일 것이다. 개인이 아닌 집단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일본사회에 대해, 경제 및 재정변화에 예리한 감각을 터득해 두는 것이 올바른 현실직시가 아닌가 싶다.
  • “국민연금만 믿는 베이비부머 40% 파산”

    “국민연금만 믿는 베이비부머 40% 파산”

    베이비부머 세대가 국민연금만 믿었다간 은퇴 후 파산될 확률이 40%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연금마저 없다면 파산 가능성은 90%가 넘는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통해 노후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13일 ‘고령화와 은퇴자산의 적정성’이란 보고서를 내고, 1958~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가 현재의 씀씀이를 유지하면서 국민연금을 타서 쓸 경우 파산 가능성이 41.4%라고 분석했다. 산은 조사분석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후에도 돈을 벌 때처럼 연 3400만원을 쓰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평균 국민연금 수령 예상액은 연 1912만원이다. 결국 노후 소득원이 없다면, 희망 지출액에서 국민연금 수령액을 제외한 1488만원은 모아둔 재산(평균 2억 9633만원)에서 빼서 써야 한다. 55세에 은퇴해서 이런 소비성향을 유지한다면 19.9년 뒤인 75세에 재산이 바닥나고 파산에 이르게 된다.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파산 가능성은 90.4%를 넘고, 8.7년 뒤에 파산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758만 2000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 가운데 10년 이상 국민연금을 꾸준히 내서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256만 7000명으로 33.8%에 그친다. 나머지 500만여명은 파산 가능성이 90% 이상인 셈이다. 보고서는 파산 가능성을 10% 이하로 줄이려면 은퇴 후 매년 815만원만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희망 지출액보다 연 2585만원, 즉 소득이 있을 때보다 매달 200만원 이상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은퇴자산은 보수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55세에 은퇴하는 남성이 주식처럼 위험자산에 100% 투자할 경우 파산 가능성이 17.3%로 분석됐다. 그러나 안정적인 채권에 은퇴자산 전액을 투자한다면 파산 가능성은 3.8%로 매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한 산업은행 조사분석부 부부장은 “개인 차원에서 퇴직·개인·주택연금 등 다양한 노후준비 상품에 일찍 가입해 은퇴 후 소득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을 중·장기적으로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의 가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유인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우리나라 가구주의 50대 중반 이후 자산 중 80% 이상이 부동산 등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보다 10년 이상 이른 55세 이후 자산이 줄어드는 만큼, 고령층이 부동산을 금융자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7일 내놓은 ‘가계자산 포트폴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별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 자산(전·월세 제외) 비중은 ▲40~44세 71.3% ▲45~49세 72.5% ▲50~54세 77.7% 등으로 상승하다가 55~59세에 80.8%로 80% 선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나이가 25세 미만이었을 때 전체 자산 대비 실물 자산 비중은 41.7%였지만 50대 중반 이후에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은 80%대에서 20%대, 일본은 70%대에서 60%대로 하락하는 것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日 나이들수록 실물자산 하락 특히 75세 이상에서는 실물 자산 비중이 86.7%로 90%에 육박했다. 5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면 예금이나 보험, 주식 등 금융자산은 6000만원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자산이 줄어드는 시기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빨랐다. 우리나라는 55~59세에 4억 1700만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이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75세 이상에서는 자산이 2억 200만원으로 20년도 안 돼 재산이 ‘반토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일본 가계는 나이가 들수록 자산 증가세를 보이다가 70대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이 위원은 “자녀 교육비나 출가·분가 부담을 부모가 감당하는 사례가 많고, 공적 연금이 아직 노후를 책임지는 데 미흡하기 때문에 50대 중반 이후에 자산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또한 금융자산을 주로 활용해 자녀 교육이나 혼인 비용 등을 해결하면서 실물 자산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혼인비용 등 부모가 감당 그러나 고령층의 자산이 실물에 편중된 것은 가계부실 우려를 키워 가계뿐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은퇴 이후의 고령층은 부동산 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 하락 위험에 취약한 상태”라면서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노후 대비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하락땐 가계부실로 연결 그는 이어 “고령층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 집값 하락 압력이 커져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국민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부동산을 금융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주택연금 활성화 등 제도적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eekend inside] 고령화 시대 ‘또 다른 이슈’

    [Weekend inside] 고령화 시대 ‘또 다른 이슈’

    3년 전 중소기업 부장으로 은퇴한 김모(61)씨는 요즘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서울에서 109㎡(33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변액연금도 있지만 월 총소득은 100만원 정도다. 아파트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두 아들의 결혼자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씨는 “작은 아파트로 이사 가는 거야 두 부부가 사는데 문제없지만, 직장일에 매여 재무와 건강, 심리적으로 노후에 대비해 준비하지 못한 것이 큰 후회”라고 했다. 고령화를 연구하는 사회학계에서는 김씨 같은 58~64세(1948~1954년생) 인구를 ‘잊혀진 세대’(forgotten generation)라고 칭한다. 이들은 ‘예비노인’으로 법적 노인인 65세 이후에 대비해 돈과 건강, 심리적으로 적응하고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정작 국가의 정책이나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후 세대’인 49~57세(1955~63년생)는 베이비부머들로 정년 연장 논의, 제2의 인생을 위한 직업교육 등 사회적 관심이 아주 높은 세대다. 고학력자가 많아 노후에 대비해 개인적 준비를 하는 이들도 많다. 또 잊혀진 세대의 이전 세대는 이미 법적 노인들로 지하철 등 경로우대할인,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건강진단, 노인돌봄서비스, 기초노령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잊혀진 세대는 345만 9276명으로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한다. 베이비부머(694만 9972명·14.5%)나 법적 노인 인구(625만 1583명·13.0%)에는 못 미치지만 사회의 관심을 못 받을 만큼 적은 수도 아니다. 잊혀진 세대의 노후준비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재무분야다. 잊혀진 세대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노동연구원의 ‘베이비붐 세대의 근로생애와 은퇴과정 연구’ 보고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 준비를 비교·연구하기 위해 잊혀진 세대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1946~1954년생을 등장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잊혀진 세대 중 노동을 하는 비율은 29.8%로 베이비부머(6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연간 개인총소득도 1113만원으로 베이비부머(2386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잊혀진 세대의 연령이 더 높으니 일정 정도 당연한 결과라고 보기에도 큰 차이다. 특히 잊혀진 세대는 부동산 비중이 총 자산의 90%에 이른다. 금융자산 비중은 8.4%로 베이비부머(16.25%)의 절반 수준이다.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돈이 적다는 의미다. 보험자산은 1%에 불과해 4.6%에 이르는 베이비부머에 비해 노후 준비도 열악했다. 잊혀진 세대가 법적 노인세대에 진입해 국민연금을 받는다 해도 특별한 부수입이 없다면 1년 평균 총소득은 1000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평균 순자산(1억 597만 3600원)을 모두 금융기관에 예치해도 이자수익은 연간 400만원(연리 4% 가정)이고, 평균 국민연금은 연 600만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잊혀진 세대는 평균 3.2명의 아이를 낳아 평균 1.99명을 출산한 베이비부머보다 자식을 위한 총지출도 크다. 전문가들은 생애 연령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노인으로 접어드는 데 필요한 심리적 준비도 부족하다고 했다. 잊혀진 세대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 세대로 심적 부담도 크다. 이들의 이혼율(전체 이혼건수 중에 세대의 이혼건수 비율)은 6.1%에 이른다. 10년 전 같은 연령대의 이혼율은 2.2%였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우리는 65세 이상을 모두 노인이라 부르지만 실제 영 올드(65~75세), 미들 올드(75~85세), 올드 올드(85~95세), 올디스트 올드(95세 이상) 등으로 나뉘며 각 단계에 따라 재무, 건강, 심리, 사회적 상황이 모두 다르다.”면서 “그간 관심을 받지 못한 예비노인들이 노후에 대한 준비능력을 키우도록 활발한 연구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임대 사업자 늘지만 대출상환 부담 과도

    임대 사업자 늘지만 대출상환 부담 과도

    최근 5년 사이에 임대사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집값 상승에 편승해 무리하게 집을 장만, 소득 감소나 이자율 상승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의 4분의1가량을 빚 갚는 데 쓰는 가구도 속출, 집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26일 조세연구원 노영훈 선임 연구위원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시장:조세·재정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지가 아닌 곳에 집을 갖고 있는 이른바 임대주택사업자는 2005년 179만 4000가구에서 2010년 268만 2000가구로 49.5%(88만 8000가구)나 늘어났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3%에서 15.5%로 증가했다. 2010년 임대사업자를 보다 세분화해 보면 자기 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는 144만 3000가구로 5년 전보다 39만 6000가구(37.8%) 늘었다. 자기 집은 세를 주고 본인은 다른 곳에서 세를 사는 가구는 124만 가구로 5년 사이에 49만 3000(66.0%)가구가 늘어났다. 직장, 학군, 투자 등의 이유로 자기 집은 세를 주고 본인은 다른 곳에 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셈이다. 노 위원은 주택소유 형태가 가계의 금융자산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금융조사의 원시자료를 분석했다. 1만 가구를 주택소유 형태에 따라 거주주택만 소유한 가구, 거주주택을 포함한 다주택 가구, 거주지 외에 주택 소유 가구, 무주택 임차가구 등 네 유형으로 나눈 결과, 타지 주택 소유 임차가구의 부채상환비율(DSR)이 15.7%로 무주택 임차가구 10.4%보다 5% 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거주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13%대였다. DSR은 가처분 소득 중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이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소비가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다른 곳에 집이 한 채 있지만 세를 살고 있는 소득 1분위(하위 소득 20%)의 DSR은 25.5%로 가처분소득의 4분의1이 부채상환에 쓰였다. 바로 윗단계인 소득 2분위의 DSR도 22.1%로 상황이 열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Weekend inside] 주택·농지 효자연금 “내가 제일 잘 나가”

    [Weekend inside] 주택·농지 효자연금 “내가 제일 잘 나가”

    # 전남 나주의 A(78)씨 부부는 지난해 3월 농지연금에 가입했다. 평생 일궈 온 땅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다. 덕분에 병원비 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A씨는 “이 땅에서 농사지어 자식 교육 다 시켰는데, 이제는 땅 때문에 돈이 생긴다.”면서 “땅이 효자”라고 말했다. 가입을 권유한 아들 역시 “나중에 부모님 재산을 물려받는 것보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사는 게 좋다.”며 웃었다. # 경기 시흥의 B(67)씨는 “자식에게 집 한 채는 물려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였다. 미국의 자산가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수백억 달러의 재산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B씨는 가입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우려와 달리 자녀들은 B씨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원했다. 매달 받는 연금으로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선물과 용돈을 주고 친구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먼저 음식값을 내게 되자 지인들과의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농지 또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7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주택연금의 지난해 가입자 수는 2936명으로 전년보다 45.6% 늘었고, 농지연금도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1007명을 확보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4%로 미국(67.1%)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다. 재테크가 부동산 투자에 집중된 데다 금융자산을 자녀 교육비와 결혼비용 등에 소진했기 때문이다. 은퇴자들이 집 한 채나 농지를 보유한 채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를 넘는 201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집값을 기준으로 연금 지급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집값이 내리는 국면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최근 집값이 안정 또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작은 집으로 옮기기 위해 집을 내놓아도 거래가 끊겨 집이 팔리지 않게 되자 주택연금 문의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실제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더 높은 금액을 받는다. 만 60세 이상으로 9억원 이하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경우 주택연금 가입 자격을 얻는다. 가입자는 자신의 집에서 계속 살면서 연금을 받는데, 집값보다 총연금액이 더 많아도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유리하다. 역으로 집값보다 연금을 적게 받고 사망할 경우 자녀들에게 차액이 상속된다. 의료비 등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에는 매달 받는 연금액을 줄이고 목돈을 빼서 쓸 수 있다. 농지연금은 65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과 함께 영농 경력 5년 이상이라는 가입 조건이 있다. 농지 총면적이 3만㎡ 이하인 농업인이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담보로 잡힌 농지에서 스스로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임대 수입을 올려도 된다. 연금은 평생 지급받는 종신형과 일정 기간 지급받는 기간형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입자의 38%가 종신형을 선택했고, 10년(35%)·5년(19%)·15년(8%) 순으로 집계됐다. 최병국 농림수산식품부 농지과장은 “시행 첫해인 지난해 500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두 배가 넘게 가입자가 몰렸다.”면서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추천해 가입한 분도 많다.”고 전했다. 농식품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농지연금의 가입 만족도는 77%로, 추천 의향은 73%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6%, ‘노후 생활의 여유를 찾아서’라는 응답이 31%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생활비뿐 아니라 자신감과 우아함을 찾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문화활동을 하거나 적립식 펀드를 부으며 다시 돈을 모으고, 연금을 아껴 손자·손녀에게 용돈을 주는 기쁨이 크다고 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금은 자녀들이 먼저 주택연금에 대해 알아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中 금융체제·금융시장 효율화 5년만에 재검토

    중국의 주요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전국금융공작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6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1997년 첫 회의가 개최된 이후 5년마다 열리는 전국금융공작회의에서는 중장기 금융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금융개혁 방안, 새로운 금융관련 기구 설립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금융감독체제 전면 재조정, 금융시장 효율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가금융자산관리위원회’(금융국자위)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국자위는 재정부,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은감회), 보험감독위원회(보감회), 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 등이 갖고 있는 금융기관 관리와 인허가권을 통합하는 기구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후 위험관리 강화 차원에서 설립 논의가 제기된 바 있다. 또 채권시장 발전 방안, 중소기업 금융서비스 개선 방안, 자체 신용평가기관 발전 방안 등도 거론된다. 금리자율화, 환율 자유화, 위안화 국제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를 위해 2010년 초부터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민은행 등 20여개 부처가 참여해 ‘10대 중점 금융과제’를 연구해 왔다. 중국의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유럽 및 미국의 채무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금융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형은행 감독 강화 등의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연봉부자 증세뒤 주식부자도 과세?

    지난달 31일 ‘한국판 버핏세’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논의가 재부상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의 감세 기조가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증세 논의에 탄력이 붙은 만큼 올해 선거의 해를 맞아 후속 증세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경쟁적 논의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본소득 과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박 위원장은 사실 그동안 소득세율만을 별도로 인상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이었다. 세율 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하며, 특히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일단 근로소득 과세가 강화된 만큼 조세 형평을 기하는 차원에서라도 자본소득에 대한 증세 논의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임해규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달 29일 금융자산 양도소득에 과세하고 대신 소액주주의 증권거래세율은 낮추는 소득세법 및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봉 부자’뿐만 아니라 ‘주식 부자’에게도 세금을 매기자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주식거래자들은 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만 내면 되지만, 이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을 벗어난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주식양도차익 과세가 도입되면 조세 형평성뿐만 아니라 부족한 복지재원을 확충하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주식 매매에 따른 이득에 과세할 경우 주식시장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400억弗 갑부 푸틴 ‘러시아판 전두환’?

    유럽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내년 3월 실시될 예정인 대통령선거에 후보등록을 하면서 ‘너무나 겸손한’ 재산등록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4년간 총리로 받은 급여만 55만弗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푸틴 총리가 신고한 금융자산이 17만 9612달러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억 800만원이다. 가디언이 그의 실제 재산을 400억 달러(약 46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러시아판 전두환’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지난 4년간 총리 급여로 55만 7744달러를 받았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각각 아파트를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푸틴 총리의 재산내역을 둘러싼 의혹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푸틴 총리가 석유수출 과정에 개입해 재산을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한 경영인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에서 지하자원과 관련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푸틴 총리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석유수출 개입 부정축재 의혹도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에서는 푸틴 총리가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대형 석유유통업체 군보르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푸틴 총리 대변인은 이에 대해 “멍청한 소리”라고 일축한 바 있다. 가디언은 2008년 제정된 법률에 따르면 러시아 고위공직자는 수입내역을 반드시 공개해야 하지만 사실상 사문화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슈퍼리치’ 13만명이 324조원 보유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일명 ‘슈퍼리치’가 최소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자산규모는 총 324조원으로 예측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은행의 수신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개인고액자산가(HNWI·High-net-worth individual)의 수가 13만 3500명으로 추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5세 이상 인구(4306만 9467명)의 0.31%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중 예금자산 비중은 40%가량이다. 따라서 한국은행 통계를 이용해 저축성 예금이 5억원 이상인 8만 6000명은 모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저축성 예금이 1억~5억원인 47만 5000명 중 10%가량인 4만 7500명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으로 계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1억∼5억원 이하 저축성예금을 보유한 자산가의 일부도 주식과 보험 투자금액 등을 합치면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 “슈퍼리치의 전체 자산 규모는 저축성 예금 5억원 이상을 최소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5억원을 초과한 저축성 예금은 8만 6000계좌, 324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8만 2000계좌, 312조원과 비교해 6개월 사이에 계좌는 4000개, 예금규모는 12조원이 늘었다. 특히 5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70%에서 45.51%로 5.81% 포인트 급증했다. 2002년 말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8년 6개월 사이에 10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 예금 계좌의 수와 금액은 각각 110%, 230%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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