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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투톱 첫 만남 “한 몸, 한 목소리”

    금융 투톱 첫 만남 “한 몸, 한 목소리”

    새로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첫 회동을 했다. 두 수장은 ‘한 몸, 한 목소리’(원 보디, 원 보이스)를 강조하며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 디지털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금융 당국이 밝혔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 소원했던 두 기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금융위, 금감원 조직·예산 전폭 지원할 것”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날 오전 11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예상된 회동 시간인 30분을 넘겨 약 5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정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는 2017년 이후 금감원 예산을 사실상 동결하고 있는데, 이러한 예산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고 위원장은 또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정 원장도 고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감원이 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금감원이 시장과 현장 가까이서 검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의 정책 결정과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급증한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에 누적된 잠재 리스크의 뇌관을 미리 제거해 나가고 위험 요인 발견 때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 당국은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앞으로 만남을 자주 갖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 오늘 이주열 한은 총재와도 회동 한편 고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도 만날 예정이다.
  • 금융위·금감원 오늘 가계부채 상견례

    금융위·금감원 오늘 가계부채 상견례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비공개로 만나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비롯해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2일 취임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은 키코(KIKO) 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종합검사 부활, 금감원 독립 등 각종 현안에서 엇박자를 냈다.하지만 두 기관의 수장이 동시에 교체·임명되면서 그동안 빚었던 갈등 관계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 동기이기도 하다. 또 최종구·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최흥식·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 두 기관의 갈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셔틀 미팅’도 다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셔틀 미팅은 두 기관 수장의 회동에 이어 고위급·실무자급이 만나는 정례 회의다. 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도 “임명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례 회동, 고위급·실무자 셔틀 미팅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취임하고 나서 처음 만나는 자리라 통상적인 금융 현안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해선 큰 의견 차이가 없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고 위원장은 줄곧 가계부채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면서 추가 대책 마련 등을 예고했다. 정 원장도 취임 당시 “한계기업, 자영업자의 부실 확대 가능성, 자산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돌아온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 범죄수사협력단 출범

    돌아온 ‘여의도 저승사자’… 금융·증권 범죄수사협력단 출범

    각종 금융·증권 범죄를 전담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검찰 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금융·증권 범죄 수사협력단’(협력단)으로 이름을 바꿔 부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월 합수단을 ‘부패의 온상’이라며 해체시킨 지 1년 반 만이다. 협력단 출범으로 금융범죄 대응이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도 높지만, 검사의 직접 수사는 제한돼 검찰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협력단은 1일 서울남부지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합수단이 검찰의 직접수사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관이었다면 협력단은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협력하는 데 방점을 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협력단의 총인원은 46명으로 전신인 합수단이 해체될 당시 인원인 29명에 비해 확대됐다. 단장은 검찰 내 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는 박성훈(사법연수원 31기) 부장검사가 맡았다.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는 박 부장검사는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2014년 합수단 등을 거쳤다. 박 부장검사에 더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1·2부 소속 최성겸(38기), 신승호(38기) 검사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에 파견됐던 이치현(36기)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김진(40기) 검사 등 4명이 합류했다. 협력단 소속 검찰 직원 29명 중 수사관 24명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세청·한국거래소·예금보험공사에서 파견된 12명이 6개 수사팀으로 나뉘어 검사 대신 수사를 맡는다. 검사들은 이 수사팀과 금감원에서 근무하는 특별사법경찰 10명에 대해 수사지휘하고, 송치 후 보완조사·기소 및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법조계에서 이번 협력단 출범에 대해 “결국 법무부가 추 전 장관의 실책을 인정한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마지막 합수단장을 지낸 김영기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추 전 장관의 합수단 폐지를 바로잡았단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단시간에 치고 빠지는 증권 불공정 거래 사범들에 대한 적시 대응이 핵심이라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 취임사서 가계빚 5번 언급한 고승범… “추가 대책 준비”

    취임사서 가계빚 5번 언급한 고승범… “추가 대책 준비”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우선 과제로 가계부채를 꼽으면서 대출 고삐 조이기를 예고했다. 또 다음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는 추석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31일 취임식을 열고 금융위원장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급증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가계부채’라는 단어만 다섯 차례 언급할 정도로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 유동성 축소와 금리 인상은 필연적인 금융·통화 정책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가격 상승과 거침없는 민간 신용 확대를 뒷받침해 온 금융환경이 더이상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을 위한 과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자산시장 간 상호 상승작용의 연결 고리를 어떻게 끊어 내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그는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해 보고 보완 방안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당장 1~2주일 내에 할 일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방안을 검토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 대책에는 실수요자 보호 대책도 담겠다고 덧붙였다.
  •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온뱅크를 비롯해 비대면 금융도 강화되고 있지만, 농어촌에선 여전히 ‘대면’이 중요합니다. 금융권에서 신협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익을 앞세워 점포들을 줄이는 시중 은행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협동조합이라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성장을 이뤄 낸 것도 신협의 그런 방향성 덕분입니다.” ●873개 조합·이용자1400만명… 전국 점포 수 전 세계 4위 김윤식(65) 신협중앙회장은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대표되는 비대면 금융 시대에 ‘디지털 휴먼’이라는 당찬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대답엔 기술의 혁신만을 외치는 디지털 금융이 아니라 기술과 사회 변화를 수용하면서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31일 만난 김 회장은 금융 현안을 묻는 질문마다 자신 있는 목소리로 답변을 내놨다. 2018년부터 신협중앙회장직을 맡은 그는 전국의 신협을 대표하고 있다. 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점포 수 1677개, 조합 수 873개, 이용자 1400만명에 달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전국 점포 수를 보면 개별 시중은행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규모로 보면 아시아에선 1위, 세계에선 4위다. 김 회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30대까지만 해도 금융권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업 서예가로 살았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서예를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땐 잠시 붓을 놓았지만, 군대에서 서예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작전 차트를 그리면서 서예와 가깝게 지냈다”며 “제대 이후에는 어머니 병수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서예뿐이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업 서예가가 됐다”고 말했다. 서예가로서 김 회장의 호는 여은(如隱)이다. 그는 “‘숨은 듯 숨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서실 무민재를 운영하고 있다. 전업 서예가에서 사업가로 진로를 튼 건 30대 후반이 돼서였다. 김 회장은 부친이 대주주였던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인 효성청과를 이어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불법 경매를 한 사건이 발생했고, 경영 투명성을 위해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농산물도매시장 지정이 취소되는 위기까지 왔었다”며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기를 보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연매출 200억원에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한 수준이었지만, 직원들 마음을 잡고 주인의식과 열정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다”며 “급여 인상은 물론 연말 성과급, 해외 연수, 학자금 지원 등 이전에는 없었던 수준으로 직원 복지를 개선했더니 직원들이 달라졌고, 회사가 달라졌다”고 했다. 김 회장이 운영을 맡았던 시기에 전국 농수산물 유통법인 98곳 중 최하위권이던 효성청과는 현재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다.●아리아나호텔에 100억 투입… “대구시민 추억 지켜야” 효성청과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뒤엔 건축 사업과 호텔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2016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아리아나호텔을 인수한 김 회장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대적으로 새 단장했다. 건축물 뼈대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꾼 것이다. 김 회장은 오래된 호텔을 굳이 인수한 이유에 대해 묻자 대뜸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추억이 하나쯤 있는 장소인데, 쇠락해 가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없어 인수했다”며 “막대한 비용이 들었지만 지금은 빈 객실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호텔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신협과 인연을 맺은 건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전국 1700여개 신협 중 600개가 문을 닫았다. 후배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세림신협도 위기를 맞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야 하는 시기에 이사직을 제안받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맺은 신협과의 인연은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에 이어 대구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업가로 살던 김 회장이 보기에 신협 조직은 동굴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지역조합 이사 자리부터 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까지 20년 넘는 세월 동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깜깜해서 탈출구가 안 보였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20년 넘게 신협에 몸담은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협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2018년 신협중앙회장에 출마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그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깜깜했던 동굴에 구멍을 뚫고 터널을 만들어 레일을 까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년 경영개선 명령이행 조기 해제는 숙제 김 회장 재임 중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부과율은 인하되고, 여신구역 공동 유대 광역화 도입 등 그동안 발목 잡혔던 규제들이 풀렸다. 또 자산 규모와 수익성도 해마다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117조 2000억원, 순이익은 24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0%, 59.0% 증가했다. 신협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 사업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 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사업,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발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 등으로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협동조합의 본질을 지켜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다른 금융회사들의 수익은 주주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만, 신협은 수익이 나면 조합원들에게 배당이 된다”며 “수익을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돌려주는 것이 협동조합인 신협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 3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온 김 회장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그는 우선 신협을 비롯한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협은 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상호금융업은 주관 부처가 모두 다르다. 기관별 규제 차이가 발생하고, 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쉽지 않다. 김 회장은 “서민금융 전문 집단인 상호금융업권을 관할하는 협동조합청을 만들어 서민금융 체계를 육성하고 수익이 나오면 서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금융 검사는 금융 당국에 맡기더라도 협동조합청을 통해 공통적인 정책을 추진해 상호금융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까지인 경영개선 명령이행(MOU)에 대한 조기 해제도 김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신협은 외환위기로 인한 부실 여파로 2007년 정부로부터 2600억원을 지원받고 MOU를 체결했다. 운영 예산, 인력 운용 등 다양한 항목에서 금융 당국의 강한 규제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협중앙회는 MOU 체결 이후 구조조정을 포함해 체질 개선에 나선 뒤 최근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만 14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 회장은 “MOU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다. MOU 해제는 중앙회와 조합 모두의 숙원 과제”라며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MOU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1956년 대구 출생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 ▲2010년 대구지역협의회 회장 ▲2014년 신협중앙회 이사 ▲2018년~ 신협중앙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초대작가 ▲사단법인 무민재 대표 ▲효성청과 회장 ▲호텔아리아나 대표
  • 기재·국토부 등 청년 전담조직 신설… 일자리·주거 불안 해소할 수 있을까

    정부 부처별로 봇물처럼 쏟아지는 청년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운영된다.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가 청년 전담부서를 만들고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기존 관련 조직에 인력을 보강한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개 부처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업난과 주거 문제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르면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에 각각 청년정책과가 신설되고 전담 인력이 4명씩 배치된다. 기재부는 범부처 청년경제정책을 지원하고 국토부는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자 맞춤형 주거 정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고용 촉진에 역점을 두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 금융위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생활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력이 보강되는 5개 부처는 부처별 특성에 맞게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생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는 청년을 통한 지역활성화 대책을 꾸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분야의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청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정책을 발굴하고 고용노동부는 청년 고용정책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한다. 국조실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정부의 관련 업무와 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정책 예산은 지난해 179개 과제에 16조 9000억원에서 올해 270개 과제, 22조원으로 30% 이상 확대됐다.
  • DSR 조기시행·선상환 만지작…실수요자 ‘금융사각’ 내몰리나

    DSR 조기시행·선상환 만지작…실수요자 ‘금융사각’ 내몰리나

    내년 7월 시행 2단계 DSR 앞당길 듯가계부채 1년 만에 168조 늘어 1805조저신용자 대출 일부 미리 갚도록 요구실수요자 보호 위해서 속도조절해야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최우선 당면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를 내건 고승범호 출범으로 더 강력한 추가 규제가 나올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중단과 한도 축소까지 나올 수 있는 카드는 다 나왔다며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가계부채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자가 내놓을 추가 대책으로는 먼저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조기 확대 시행이 거론된다. 현재 적용 중인 DSR 규제 1단계에선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 신용대출은 연소득 1억원 초과 때 차주별로 DSR 40%를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다. 이어 2단계(내년 7월)와 3단계(2023년 7월)에서는 각각 총대출액 2억원 초과, 총대출액 1억원 초과로 확대되는데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옥죄고자 금융 당국이 적용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은행권에 비해 느슨한 2금융권의 DSR 규제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180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8조원가량 급증해 금융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당국은 이미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신용대출 한도 조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한도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올 초 이미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 이내로 축소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예적금·대출 금리도 오른다. 케이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신한은행(0.2~0.3% 포인트)과 농협은행(0.05∼0.25% 포인트) 등이 금리를 올린다. 다음달엔 대출 금리도 뒤따라 오른다. 최근 신용대출 만기 시점에 ‘내입 조건’을 제시받는 저신용자 차주들도 늘고 있다. ‘내입 조건’이란 은행이 대출 연장을 조건으로 대출금의 5~20%를 미리 갚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통상 대출 기간에 신용점수에 변동이 있거나 대출금액이 늘었을 때 일부 상환을 요구받는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억제로 이러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환 능력 이상으로 과도한 대출을 쓴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제 타행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겐 연봉 이내 한도가 남아도 대출이 안 된다고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는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할 때에도 고객이 대출 목적을 소명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일각에선 일괄적인 신용대출 규제는 실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을 금융 사각지대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대출 심사를 좀더 세심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실제 생활자금 대출이 필요한 차주가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부는 정책금융과 서민금융을 더 활성화하고, 은행들이 중저 연봉자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포토] ‘정부서울청사 떠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포토] ‘정부서울청사 떠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0일 오후 이임식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1.8.30 연합뉴스
  • 대부업체 숨통 트이나…우수업체 21곳 지원

    대부업체 숨통 트이나…우수업체 21곳 지원

    금융위원회가 저신용자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자 30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21곳을 선정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3년간 법규 위반사항이 없고,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 비중이 대출 잔액의 70% 이상인 요건을 충족한 곳이다. 금융위는 우수 대부업체가 유지 요건을 충족하는지 반기마다 2회씩 점검한다. 우수 대부업체로 선정되면 은행권 차입 문턱이 낮아지고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금융위는 총 자산 한도를 자기자본의 10배에서 12배로 완화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은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면서 저신용자를 위한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게 하고자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된 곳의 명단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상공인 대출 만기·이자상환 세 번째 연장될 듯

    다음달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이 세 번째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 번째 연장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애초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늘면서 두 차례 연장돼 다음달 말 종료를 앞뒀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기준 총 지원금액은 204조 4000억원에 이른다. 대출 만기 연장 192조 5000억원(75만 1000건), 원금상환 유예 11조 7000억원(7만 6000건), 이자상환 유예 2000억원(1만 5000건) 등이다. 금융위에선 당초 추가 연장 없이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기류가 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금융사의 상환 방안 컨설팅 제공 ▲잔존 만기가 유예 기간보다 짧은 경우 만기 연장 허용 ▲상환 유예된 이자에 대한 이자 미부과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조기 상환 ▲차주가 상환 방법·기간 결정 등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당 내에서 지원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권도 재연장 요청을 마냥 거절하기 어려운 처지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1심서 중징계 무효... 금감원 ‘CEO 철퇴’ 주춤하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1심서 중징계 무효... 금감원 ‘CEO 철퇴’ 주춤하나

    법원이 27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내부통제 준수 의무 위반’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근거로 삼은 당국의 징계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서 같은 근거로 징계를 받은 다른 금융사 CEO들의 사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이날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를 소홀히 했는지는 (금융사 CEO) 제재사유가 아니다”면서 제재 사유 5건 중 4건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현행법상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 아닌 ‘준수 의무’ 위반을 이유로 금융회사나 그 임직원에 대해 제재조치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금감원이 법령상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처분 사유를 구성했기에 징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일단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가능해졌다. 향후 금융권 취업 제한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불완전 판매했으며,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내부통제를 부실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대해 손 회장 측은 지난해 3월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CEO를 징계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징계에 불복하는 소송을 냈다. 우리금융 측은 이날 1심 승소 결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번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고객 피해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금감원 분쟁조정안들을 즉각 수용했으며, 대다수 고객 보상을 완료하는 등 신뢰 회복 방안을 성실히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내부 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금감원이 비슷한 근거로 다른 금융사 CEO들에 내린 제재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이 임명되면서 “사후적 제재에만 의존하면 금융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강조한 만큼, 금감원의 금융사 CEO 중징계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DLF 사태와 관련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에 대해서도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함 부회장도 법원에 징계효력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현재 징계 취소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초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금감원 제재심을 앞둔 상태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등 각종 사모펀드의 불완전 판매 책임을 물어 당시 은행장이던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도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주의,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이 주의적 경고를 받는 등 각각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제재안 의결이 대기 중이다. 조 회장 역시 금융사 지배구조법 등을 근거로 은행 계열사에 대한 감독·통제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았고 진 행장도 내부통제 부실이 징계의 주요 근거였던 만큼, 이번 판결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날 손 회장의 징계 취소소송 1심 패소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P2P업체 28곳 온투업 등록… “미신청업체 폐업에 유의해야”

    P2P업체 28곳 온투업 등록… “미신청업체 폐업에 유의해야”

    P2P(개인 간 금융) 업체 21곳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 따른 제도권 진입 막차에 올라탔다.금융위원회는 모우다, 투게더앱스, 펀다 등 P2P업체 21곳이 온투법에 따라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와이펀드,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한국어음중개 등 7개사가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온투업자로 등록한 P2P 업체는 모두 28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까지 금융위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한 P2P 업체 40곳 중 약 70%가 온투업 등록에 성공한 셈이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온투법에 따라 P2P 업체는 정부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진행하던 신규대출자모집 등 신규영업을 일제 중단하는 등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한다. 나머지 40곳 중 일부는 등록요건 보완 등으로 여전히 심사를 받고 있다. 등록을 마칠 때까지 이들 업체는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 다만 기존 투자자의 자금 회수와 상환 등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등록 후 신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온투업 등록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5억원 이상, 인력·물적설비 구비, 내부통제 장치 및 사업계획 구축, 임원에 대한 제재사실,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신청인의 건전한 재무상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금융위는 온투업에 등록하지 못한 P2P 업체가 폐업할 경우 잔존업무를 처리하고 채권추심 업무를 수행하도록 법무법인 및 채권추심 업체와 사전 계약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미등록 P2P 업체의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 규모가 큰 업체 등에 금융감독원 직원 등 감독관을 상시 파견할 예정이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계부채 필요시 추가대책 마련할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계부채 필요시 추가대책 마련할 것”

    고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과제’ 꼽아가상자산 신고절차는 일정대로 추진중기·소상공인 대출 재연장 가능성도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달 24일까지로 예정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업자신고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역시 다음달 말까지로 예정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와 관련해서는 추가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후보자는 이날 “앞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고, 가능한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기 발표한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효과성을 높이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증가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실물부문과 괴리된 신용의 증가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하여 결국 실물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 후보자는 지난 25일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도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시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후보자는 “금융시장의 중요 현안으로 등장한 가상자산 시장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영업을 위한 금융당국에의 신고절차가 법률이 정한 기준과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24일까지로 예정된 거래소의 가상자산사업자신고 기한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후보자는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9월 말로 다가온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금액이 192조 5000억원, 원금·이자상환 유예금액이 각각 11조 7000억원, 2000억원 등 모두 204조 4000억원 규모다. 이어 “다만 잠재부실의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저성장·저금리 장기화 등 새로운 금융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맞는 규제의 틀을 정립하겠다”면서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투자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최근 머지포인트 사태에서 보듯, 디지털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보호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및 제도정비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 ‘비공개 정보로 차명 투자’ 금융위 직원 적발

    금융위원회 직원이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알게 된 비공개 정보로 차명 주식투자를 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위와 창원시 등에 대한 공직비리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융위 직원 A씨는 2019년 산업은행이 금융위에 보고한 비공개 자료를 통해 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투자유치 입찰에 참여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동생에게 500만원을 송금하며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도록 하는 등 3개 기업 관련 주식을 차명으로 매수하도록 했다. 또 지인에게도 이 정보뿐 아니라 관련 부서 동향까지 알려줘 지인은 4개 기업 관련 주식을 매수했다. A씨가 빼돌린 미공개정보는 KG그룹의 동부제철 예비입찰,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한진중공업 채무 출자전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소속 공무원 2명은 직무와 관련된 업체 관계자와 5∼10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걸렸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에게 A씨에 대한 정직 징계 및 과태료 부과처분 등을 하도록 통보했다. 또 창원시장에게 해당자 중 2명에 대해 징계요구하고 이들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가 과태료 재판을 받도록 관할법원에 알릴 것을 통보했다. 한편 병무청이 직원들의 ‘셀프민원’으로 민원서비스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평가 운영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병무청 민원 8622건 중 최소 1000여건은 민원만족도 점수를 높이려고 직원들의 명의 또는 차명으로 민원을 제출하고 민원만족도를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는 ‘셀프민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가계 대출 줄여라” 연일 독촉… 2금융권 마통까지 조인다

    금융 당국이 연일 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엔 개인 신용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한도 조정 계획을 요구했다. 또 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등에도 충당금 규제가 적용된다.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시중은행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 한도와 한도 조정 계획을 27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가 급여의 몇 배 수준인지, 한도를 앞으로 어떻게 줄일 것인지, 줄이지 못한다면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담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구체 계획을 요구한 것 자체가 시중은행 입장에선 ‘차주의 소득 이내로 대출 한도를 제한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한도를 어떻게 관리할 거냐고 묻는 것은 곧 한도를 관리하라는 신호”라면서 “최대한 한도를 줄여 금융 당국의 기조에 발맞추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 또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다만 이번 한도 조정은 신규, 대환(갈아타기) 대출, 재약정, 증액 건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엔 적용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도 기존대로 취급한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 24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 변경을 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2금융권의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한도 대출과 지급보증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은행이나 보험업권은 한도 대출의 미사용 금액과 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적립해 왔지만, 2금융권은 예외였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 실제 차주가 한도 대출금(마통 대출 설정액)을 다 쓰지 않아도 금융사 입장에서는 은행·보험과 동일하게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에 따라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져 2금융권에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채시라 남편’ 김태욱 사업, 곧 코스닥 상장한다 ‘매출 100배’

    ‘채시라 남편’ 김태욱 사업, 곧 코스닥 상장한다 ‘매출 100배’

    아이패밀리SC,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웨딩 사업으로 시작, 뷰티 제품으로 ‘대박’ 배우 채시라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 대표의 아이패밀리SC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26일 해당 내용들을 밝히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을 공개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00년 설립한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정보기술(IT)웨딩, 리빙 등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2년 아이웨딩네트웍스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아이패밀리SC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웨딩, 리빙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롬앤은 2016년 론칭(사업개시)했다.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 일본 등에 진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 개국에 수출을 확대했다. 아이패밀리S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 증가한 792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116억원을 달성했다. 롬앤은 2017년 매출 8억원에서 3년 만인 지난해 733억원으로 3년 만에 100배에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 아이패밀리SC 대주주는 김태욱 대표로 35.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켓 5.0시대에 소비자 공감과 사람 중심 비대면 기술 또는 마케팅인 휴먼터치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밀리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구체적인 코스닥 상장 일정을 계획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암호화폐 거래소 최소 24곳 ‘폐업 수순’… “내 코인 어떡하지”

    암호화폐 거래소 최소 24곳 ‘폐업 수순’… “내 코인 어떡하지”

    최소 요건 ‘ISMS 인증’ 24곳 신청 안 해인증 획득에 3~6개월 걸려 문 닫아야빗썸 등 21곳 인증… 업비트만 최종 통과예치금과 가상자산 선제적 인출 필요 특별단속 결과 520명 검거, 2556억 몰수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63곳 중 24곳이 신고에 필요한 최소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SMS 인증 획득에 신청 후 3~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신고를 포기한 거래소들의 폐업이나 횡령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63곳의 신고 진행 현황을 공개하면서 “ISMS 미신청 사업자와 거래하는 경우 폐업이나 영업중단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필요한 경우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인출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ISMS 인증을 신청해 획득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2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 다른 신고 요건도 충족해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가 유일했다. 나머지 42곳 가운데 ISMS 인증을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거래소는 18곳, 신청조차 하지 않은 거래소는 24곳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다음달 24일까지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ISMS 인증 획득, 사업자 대표에 대한 벌금 이상 형이 끝난 지 5년 초과, 신고 말소 후 5년 초과 같은 일정 요건을 충족해 신고를 마쳐야 한다. 금융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 ISMS 인증 획득은 신청 이후 3개월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신청 거래소 24곳은 폐업이 예상된다. 또 지난달 이후에야 ISMS 인증 신청을 한 거래소도 신고 기한 전에 인증을 획득하기는 어렵다. 금융위는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에 대해서도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의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은 암호화폐 투자를 빌미로 한 사기와 유사수신 등으로 520명(141건)을 검거했고,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범죄수익 2556억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힌 이들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면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5만여명에게 2조 2133억원을 가로챈 대형 사기사건 피의자 77명도 포함돼 있었다. 또 암호화폐를 국내 유명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겠다고 속여 약 1억 달러(1120억원)를 받은 거래소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특별단속 결과 위장 계좌 운영, 개인정보 보호 위반 등 거래소의 운영상 문제도 드러났다. 금융위는 거래소 11곳이 운영 중인 위장 계좌 14개를 발견해 거래를 중단시키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정부의 특별단속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 “가상자산, 금융자산 아니다… 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과제”

    “가상자산, 금융자산 아니다… 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과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의 최우선 역점 과제를 가계부채 관리로 꼽으면서 현재 위험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봤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주요 20개국(G20)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상당수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화폐로서도 기능하기 곤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 후보자는 그동안 밝힌 대로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를 꼽았다. 그는 “과도한 신용 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가계부채발(發) 거시경제 위험을 해소하는 게 현시점에서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대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 등을 통해 상환 능력 위주의 여신 심사를 확산시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는 관행’이 정립돼야 한다”며 “금융권의 더욱 엄격한 대출 관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꾸준한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 기대 완화,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생계자금 지원 등으로 대출 수요를 완화시키는 노력도 밝혔다. 그는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필요 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R 규제 조기 시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가계부채발 거시경제 위험을 해소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 고승범, 장남 인턴 논란에 “정해진 절차 따라 채용된 것”

    고승범, 장남 인턴 논란에 “정해진 절차 따라 채용된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장남 인턴 경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각 회사에 인턴 등으로 지원해 회사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고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장남의 채용 절차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후보자의 장남은 현재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3일∼3월 5일 한국투자증권, 같은 해 8월 13일∼9월 11일 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2021년 3∼5월 보스턴컨설팅에서 각각 근무한 바 있다. 한투증권은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이 회장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고씨가 ‘고모부 찬스’로 인턴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장남은 2020년 1월 군복무를 마친 후 한투증권이 정한 절차를 거쳐 인턴으로 5주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무기간 전자기기 시장 조사, 코로나19가 특정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5G 트렌드 기술 현황 조사 및 보조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PwC와 보스턴컨설팅은 컨설팅 분야 채용 관련 인터넷카페에서 모집 공고 게시글을 보고 지원해 근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 위장전입 이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고 후보자는 “2002년도 자녀의 원활한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잠시동안 배우자와 자녀의 주소지를 친척집으로 이전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실제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가족 모두가 이사해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하도록 했지만, 이유와 상황을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에서는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대출 증액되나요, 만기 연장은요”… 시중은행 창구 문의 쇄도

    “대출 증액되나요, 만기 연장은요”… 시중은행 창구 문의 쇄도

    금융위 “농협 외 다른 은행은 적정 공급”불안한 시민들 마이너스 통장 개설 급증대출 중단에 가계빚 경착륙 가능성 우려‘대출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3일 오전부터 은행 창구엔 기존 대출 재약정이나 한도 증액, 대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는 문의가 쏟아졌다.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대출을 신청하거나 급하게 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금융 당국의 가계빚 조이기로 대출받기가 깐깐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외의 다른 곳은 적정 공급이 계속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가계빚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농협은행 창구에는 하루 종일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 대비 7%를 넘어 금융 당국의 관리 요구를 받던 농협은행은 2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신규 가계 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직장인 최모(34)씨는 “신용대출 한도를 증액하려 했는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갑자기 이렇게 대출을 막아 버리면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은 다른 은행이나 2금융권을 알아봐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대출을 받은 분들이 ‘당장 갚아야 하느냐’, ‘연장이 되냐’는 등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불안한 마음에 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추가 조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고객 문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전세자금 대출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대출 연장 기한이 다가오는 고객들은 연장할 수 있는지와 연장하면 금리가 올라가거나 한도가 줄어드는지 등을 주로 물어봤다”고 전했다. 언제든지 대출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당초 계획했던 대출을 빨리 받고자 관련 상담을 서둘러 진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 지점에는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늘었다.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불안감에 일단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같은 조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사는 가계대출 자체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대출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하향 조정, 대출 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가계부채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실수요자와 일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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