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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출시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출시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운 신용 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 신용자를 위한 특례 보증 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을 오는 29일부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용 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최저 신용자로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최대 1000만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15.9%로 성실 상환 시 최대 6% 포인트까지 내려가 금리가 9.9%로 인하된다. 상환 방식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 분할 상환이 적용된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협약 금융사 앱 또는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우선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 대출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 등은 올해 4분기, 신한저축은행과 IBK저축은행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상품은 최저신용 자의 특성을 고려해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자동이체 이력, 상환 의지 등을 반영해 상환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이용이 어려웠던 최저 신용자를 지원해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5번째 연장…3년 만기연장 1년 상환유예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5번째 연장…3년 만기연장 1년 상환유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피해대상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가 5번째 연장된다. 대출 만기는 최대 3년 연장되고 원리금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된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예정대로 이달 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종료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대거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 발생 이후인 2020년 4월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한 이후 6개월 단위로 4차례 연장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전 금융권은 지난 6월 말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지원해왔으며 현재 141조원, 57만명의 차주가 조치를 이용 중이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조치가 과거 ‘임시조치의 단순연장’이 아닌 ‘임시 조치의 연착륙’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상환유예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연착륙 방안은 종전의 4차 재연장과 다르다”면서 “상환유예 지원기간 중 정상영업 회복 이후의 정상 상환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토록 하고, 정상 상환이 어려워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차주에게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그동안 만기연장은 일괄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금융권 자율 협약으로 최대 3년간 만기연장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현행과 동일하게 원리금 연체, 자본 잠식, 폐업, 세금 체납 등 부실 발생 시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6개월 상환 유예가 아니라 최대 1년간 유예 조치를 함으로써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차주가 정상적인 영업 회복 뒤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환 유예 차주는 내년 3월까지 금융사와 협의해 유예 기간 종료 후 원리금에 대한 상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채무조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다음 달 4일 출범하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상환 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차주별 상황에 따라 금리 등을 조정받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 적용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에는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신속 금융지원 등 채무 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용위험평가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은 금융사별 기업개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금리 상승기에 중소기업이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리 수준을 낮춘 6조원 규모의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 [시론] 새출발기금, 도덕적 해이 막고 소상공인 새 출발 도와야/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새출발기금, 도덕적 해이 막고 소상공인 새 출발 도와야/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올해 1분기 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960조원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40%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늘어난 대출은 코로나19 기간 매출 감소 충격이 컸던 도소매, 숙박, 음식, 여가서비스 업종과 저소득 소상공인에 집중됐고, 대출 심사 문턱이 낮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고금리 대출에 몰렸다. 이런 상황은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부실 채무가 90조원 규모라는 한국은행의 추산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상공인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소상공인 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왔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최근 9월로 예정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추가 연장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만기연장이나 상환유예는 잠시 채무상환을 뒤로 미룰 뿐 늘어난 소상공인 대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더 나아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워진 서민 삶과 국가경제를 생각한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이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정책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25만명의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을 넘어 막대한 후폭풍을 막을 불가피한 정책이다. 새출발기금은 금융회사 참여를 이끌어 내고 기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체 90일 미만의 부실우려차주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채권자 동의를 전제로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연체 90일 이상의 부실차주는 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새출발기금 추진 계획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채무 원금의 60~80% 감면 계획이다. 기존 채무조정제도의 감면율보다 높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원금 감면율을 낮춘다고 도덕적 해이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도덕적 해이는 원금 감면율과 무관하게 채무조정제도가 갖는 숙명적인 문제다. 도덕적 해이는 원금 감면율을 낮춰 해결할 수 없다. 정책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청 기준과 심사를 강화해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새출발기금의 원금 감면 기준 등은 지난 20년간 서민 신용회복에 기여해 온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제도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최근 논란을 거듭하면서 더 엄격한 기준이 더해져 왔다. 오히려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 소상공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원금 감면율은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사회경제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새 출발 가능성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 기존 채무조정제도의 경우 채무 감면 부담의 주체가 채권금융회사이며, 남은 채무를 얼마나 회수할지가 감면율 산정의 주요 고려 사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새출발기금은 정부 재정으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줄여 새 출발을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한다는 논란과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는 국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있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주장이다. 하지만 새출발기금 목적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구제라는 이해가 필요하다. 피해가 소상공인에게 집중된 이유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장기간 시행된 고강도 거리두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희생을 통해 국민 생명을 지켜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희생에 대한 재정 지원은 타당하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나락으로 밀려난 소상공인에 대해 채무 감면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정확히 식별하고 도덕적 해이 시도를 제대로 차단해 재정이 공정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새 출발을 제대로 돕는 정책이라면 국민은 새출발기금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할 것이다.
  • 글로벌 긴축·테라 폭락 직격탄… 가상자산 시총 6개월새 반토막

    글로벌 긴축·테라 폭락 직격탄… 가상자산 시총 6개월새 반토막

    글로벌 긴축 기조로 자본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를 거치며 신뢰를 잃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규모와 시가총액이 6개월 사이 반토막이 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을 맞았던 지난해 하반기 하루 11조 3000억원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53%나 줄어든 수치다. 거래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총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2% 줄어든 630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 줄었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 6만 7000달러(약 9608만원)를 기록했지만 올 6월 말에는 71% 하락한 1만 9000달러에 그쳤다. FIU는 “우크라이나 사태, 금리 상승, 유동성 감소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신뢰 하락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종목 수는 1371개(중복 포함)로 6개월 사이 114개 늘어났다.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원화마켓에서는 규모가 큰 글로벌 10대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에서는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비중이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6%는 시가총액이 1억원 이하로 규모가 작았는데, FIU는 급격한 가격 변동과 유동성 부족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을 매수·매도할 때의 수수료율은 0.18%로 6개월 사이 0.01% 포인트 높아졌고, 코인마켓 수수료율(0.15%)은 같은 기간 0.01% 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 690만명 가운데 66%인 455만명이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으로 보유하는 등 보유 자산 규모는 축소되는 추세다. FIU는 실태조사를 6개월마다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 엔화·위안화도 급락… “제2 아시아 금융위기 올 수도”

    엔화·위안화도 급락… “제2 아시아 금융위기 올 수도”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 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중국 위안화는 2년 만에 ‘포치’(破七·1달러당 7위안 돌파)가 발생했고 일본 엔화는 정부 개입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두 경제 대국의 통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같은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0298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 환율이 ‘7위안대’로 설정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7.1630위안까지 하락했다. 위기감이 커지자 인민은행은 “28일부터 위안화 선물환 거래에 대해 위험준비금(증거금) 20%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은행들이 선물환 거래 시 인민은행에 무이자로 예치해야 하는 금액을 늘려 위안화 매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호주 맥쿼리그룹은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가 1조 달러(약 1423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안화 하락 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업체들이 위안화 추가 하락을 우려해 ‘달러 쟁이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봐서다. 일본 엔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143.91엔까지 떨어졌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22일 엔화 약세를 저지하고자 1998년 6월 이후 24년 3개월 만에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날 급락으로 그간의 가치 방어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투기적 움직임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필요시 대응이라는 우리 입장엔 어떤 변화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당국이 추가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양대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 포인트 인상했지만, 중국은 이와 반대로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 역시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달러 엑소더스’가 본격화되면 외환 체력이 약한 나라부터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시나리오다. ‘킹달러’(달러 초강세)는 기축통화국으로 분류되는 영국까지 뒤흔들었다. 지난주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여파로 1985년 이후 처음으로 파운드당 1.09달러 아래로 떨어진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도 아시아 시장에서 4% 이상 추가 급락해 역대 최저치인 장중 1.0327달러까지 하락했다. 강달러 충격으로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66%, 대만 자취안지수는 2.41%, 호주 증시는 1.60% 각각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선전성분지수는 0.75% 각각 하락 마감했다.
  • 이창용 “통화스와프, 美연준과 의견 교환”

    이창용 “통화스와프, 美연준과 의견 교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도 “이론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금 상황이 다르기에 당국이 국내 정책을 활용해 외환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와프의 조건을 보면 연준의 내부 기준이 있다”며 “통화스와프 기준을 보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때 논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의견은 교환하고 있지만 통화스와프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본격적인 협의는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는 1997년이나 2008년 위기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없이도 우리가 위기를 해결한다면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가 정점과 관련, 이 총재는 “10월 정도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저희 예상보다 유가가 빨리 떨어지는 반면 환율이 절하됨으로써 그 효과가 상쇄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더 크게 뛴다든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더 절하되면 정점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5% 위아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부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발표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1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가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환당국이 필요시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달러화보다는 약세지만 다른 나라 화폐보다는 저평가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정부가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쥔 약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 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2%로 0.3% 포인트 낮췄다. 경기침체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심화하고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대우조선해양이 투입된 공적자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되면서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2015년 이후 쓰러지기 직전의 대우조선을 살리는 데 4조 10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인수하는 자금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조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 소식이 알려진 26일 대우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방식은 최대주주 KDB산업은행의 지분 55.7%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한화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49.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라서지만, 증자된 금액은 산업은행이 아니라 대우조선으로 들어간다. 이는 결국 최대주주가 교체됐을 뿐, 산업은행은 그동안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28.3%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해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으로 무려 379%에 이를 정도로 급한 불”이라며 “대우조선에 유입된 자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13년 만에 다시 시도한 인수에서 기존의 3분의1 가격에 대우조선을 품을 수 있게 됐다. 2008년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들어 이듬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한화는 애초 대우조선의 방위산업인 특수선 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특수선과 상선이 건조 도크를 같이 쓰는 등 자산 구분이 어려운 데다 지역 사회 등을 중심으로 분할 매각 반대 여론이 높자 결국 통인수에 이르게 됐다. 한화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잠수함·구축함 등의 건조 역량까지 확보해 방산 육해공을 모두 갖추게 됐다. 게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호황으로 2026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한화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대우조선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1조 7549억원의 적자와 더불어 8조 4056억원에 이르는 부채 속에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전쟁 변수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된 것은 단점이다. LNG선 이후의 대비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건조시설 및 장비 개선 등에도 꾸준한 자금 수혈이 긴급하다”며 “저임금과 막대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매섭게 추격하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세대 엔진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와의 관계 재설정도 한화로선 부담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지난 7월 노조 파업에 따른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별도로 하더라도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 등의 협상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일방적인 밀실, 특혜 매각이라며 반발 성명서를 냈다. 대우조선은 최종 기착지가 한화로 정해지면서 워크아웃 졸업 21년 만에 흑역사를 끝내게 됐다. 그동안 몇 차례의 매각 시도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로 방만하게 경영됐다는 비판 속에 돌고 돌아 한화에 닻을 내리게 됐다.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고환율 쇼크… 1430원 돌파

    고환율 쇼크… 1430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유지 방침에 따른 후폭풍이 국내 금융시장에 거세게 몰아닥쳤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0원 넘게 급등하면서 143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급락해 220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420원을 돌파했고, 1시간여 만에 10원 더 오르며 1430원까지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마감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폭락해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간 692.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은 지난 22일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충격으로 인한 ‘강달러’ 지속에 따른 미 증시 폭락 등의 여파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얘기하듯이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연준의 (통화스와프) 전제 조건이 맞지 않는데 지금 마치 우리나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스와프를 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저자세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환율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정부로선 위기라 할 순 없으니 그러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13년 6개월만

    [속보]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13년 6개월만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2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개장 직후 1421.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이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럽의 에너지 수급 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 [사설] 경제주체 모두가 ‘혹독한 겨울’ 대비 필요하다

    [사설] 경제주체 모두가 ‘혹독한 겨울’ 대비 필요하다

    미국이 예상보다 센 긴축 방침을 밝히면서 우리도 대응 기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부동산과 증시가 얼어붙는 등 자산시장도 한파다. 문제는 이런 춥고 혹독한 겨울이 길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닥터 둠’(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 말까지 길고 추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경기보다 물가를 선택할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8%대인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때까지 금리 인상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불황에 따른 실업을 유도함으로써 수요를 줄여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다. 지금의 고물가가 공급 요인에 기인하는 점을 들어 고금리 대응의 실효성을 공격하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태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 보폭도 커질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장 다음달 빅스텝(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는 미국처럼 경기침체를 과감히 각오할 형편이 못 된다. 그렇다고 한미 금리 역전을 방치했다가는 외국 자본의 ‘한국 탈출’을 야기할 수 있다. 금리, 환율, 물가, 경기 등의 복합 방정식을 풀 핵심 책무는 정부와 한은에 있다. 정부가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주도했던 해외 투자자산의 환류 등을 유도하는 모양인데 좀더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대신 기업들의 ‘달러 사재기’ 등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퍼펙트스톰이 몰려오는데 정부 대응이 미진한 것 같다”고 실토하면서도 주된 원인을 국회에서 찾았다. 아직도 절박함이 안 보인다. 지금은 반성이나 남 탓 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든 대응 강도를 올리고 처방전을 짜낼 때다. 기업과 가계의 대비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자금 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팔 수 있는 자산은 미리 팔아 현금 동원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계도 빚을 최대한 줄이는 ‘부채 다이어트’가 필수다. 줄일 수 없는 빚은 원리금 상환 기간을 늘리고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등 채무 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는 빚으로 빚을 끄는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하다. 좀비 기업과 좀비 개인의 파산이 줄을 이을 것이다. 더 나빠지기 전에 고통스럽더라도 자구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파월 의장의 지적대로 “고물가 저성장이 뉴노멀(새 표준)”이 된 시대다. 살아남으려면 경제주체 모두가 긴 겨울나기를 대비해야 한다.
  •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내일 80% 탕감 새출발기금 접수30일 연리 7% 대출 저금리 전환 다중채무자 6개월 새 29만→41만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실위험 커져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간 증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제한되는 등의 제재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해 일정 기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계좌개설, 상장회사에서의 임원 선임 제한 조치 등 제재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내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7년~2021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274건(미공개정보 이용 43.4%·부정거래 29.6%·시세조종 23.4% 등)이지만 이들 사건 혐의자들 중 93.6%는 과징금 등 행정조치없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만 이뤄졌다. 미공개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등 3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가 징역, 벌금형 등 형사처벌 위주로 규정돼 있어서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조치수단이 부족해 효과적인 제재, 불법이익 환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원의 확정판결에 이르기까지 평균 2~3년이 소요되는데, 그 전까지 위법행위자가 자본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이 추진되는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불공정거래행위처럼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을 위반한 자는 금융투자상품 신규 거래와 계좌개설이 제안된다. 제한 거래 대상에는 지인 명의의 계좌를 활용한 차명거래나 주식 대여·차입이 모두 포함된다. 다만 대주 상환을 위한 매수, 이미 보유한 상품의 매도,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간접투자 등의 거래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 위반자가 상장사나 금융회사 임원이 되지 못하도록 선임을 제한하고, 이미 임원으로 재직중일 땐 임원 직위가 상실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원의 범위에는 등기이사, 감사 외에 회장, 사장, 전무, 상무, 이사 등 명칭을 사용해 회사 업무를 집행하는 임원도 포함된다.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거래·임원 선임 제한 대상자 지정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한 대상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제재 예정자에게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 기회를 주고 제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의 절차를 두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불공정행위 관련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및 과징금 도입 관련 내용을 담은 현재 계류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법안엔 불공정거래로 인한 불법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 법원 “‘특정 대학 출신 특혜’ 하나은행, 5000만원 배상해야”

    법원 “‘특정 대학 출신 특혜’ 하나은행, 5000만원 배상해야”

    하나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영향으로 탈락한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김경수 부장판사)는 A씨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6년도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 지원해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합숙 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내부적으로 작성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시 인사부장은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뒤 실무진에게 ‘상위권 대학 지원자를 합격시키라’라고 지시했다. 실무진은 특정 대학 출신이나 ‘은행장 추천 지원자’ 등 14명의 면접점수를 올렸고, A씨는 최종 불합격했다. 하나은행 측은 “재량권 범위에서 채용 절차가 진행됐다”며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가 부족해 대학별 균형을 고려해 작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하나은행이 채용 절차의 객관성·공정성을 현저히 훼손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고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일반적인 사기업과 달리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고,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국가로부터 감독·보호를 받는 금융기관이라고 판단했다. 또 채용 과정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응시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인사권자의 행위는 위법일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자신의 노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회를 박탈당해서 느꼈을 상실감과 좌절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은행과의 고용관계가 성립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임금 부분에 대한 배상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도 막겠다”… 환율 안정화에 총력 기울이는 정부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도 막겠다”… 환율 안정화에 총력 기울이는 정부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달러화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시장 개입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시장에 달러를 대규모로 매도하는 한편,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외환시장이 아닌 외환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매입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달러 수요를 낮춰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지난 23일 합의했다. 스와프 거래의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예를 들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6개월 만기로 1억 달러 규모의 스와프 거래를 실시할 경우,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에 1억 달러를 지급하고 국민연금은 거래일의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원화를 외환당국에 지급한다.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하지 않게 되므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돼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구두 개입과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계속 급등하자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까지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은 지난 15일과 16일 구두 개입과 10억 달러 규모의 매도 개입을 하며 원달러 환율 1400원선을 지켰다. 하지만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강화되자 22일 환율은 1409.7원에 거래를 마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20일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서는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실시를 예고했다. 23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로 시장의 달러 수요는 줄일 수 있지만, 대신 국민연금에 달러화를 지급하는 만큼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실탄이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낮아져 달러가 유출돼 환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 4386억 달러, 세계 9위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다만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270억 달러가 줄어들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한국의 외환시장 방어 능력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계약 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 美, 또 자이언트스텝… 환율 1400원 돌파

    美, 또 자이언트스텝… 환율 1400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세 번째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충격으로 22일 원달러 환율이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가 한 달 만에 다시 미국 우위로 역전하자 한국은행은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25~2.5%에서 3.0~3.25%로 0.75% 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긴축이다. 우리나라 기준금리(2.5%)보다 상단 기준 0.75%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연준은 앞으로 남은 두 번(11·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마쳤다.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20일(종가 기준 1412.5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동안 한은은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고수했으나 한미 금리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0.25% 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미 연준의 최종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가 오늘 새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얘기했듯 4% 수준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준이 4% 후반까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한은도 빅스텝 검토 등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 원달러 환율, 13년 6개월만에 1400원 돌파

    원달러 환율, 13년 6개월만에 1400원 돌파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1404.6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또다시 한국 기준금리(2.50%)보다 높아졌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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