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융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병역면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여성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대책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과태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26
  • ‘운명의 날’ 위믹스 20% 급등락…위메이드까지 요동

    ‘운명의 날’ 위믹스 20% 급등락…위메이드까지 요동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위믹스를 비롯해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 관련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공동 협의체인 닥사(DAXA)의 자율 규제 범위가 마련될 수 있어 업계의 이목 또한 집중됐다. 7일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빗썸에서 800원대 후반대에서 가격을 형성하던 위믹스는 오전 한때 1076원까지 큰 폭으로 올랐다가 수시간 뒤 20% 가까이 떨어진 865원에 거래됐다. 위믹스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간대 1160원에서 1000원으로 급락한 뒤 혼조세를 이어 갔으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위메이드 주가도 큰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위믹스와 위메이드 관련주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건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송경근)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초단타 매매가 급증한 탓이다. 기각 결정과 동시에 주가가 빠질 것을 염려한 홀더들이 보유 수량을 던진 영향도 배제하기 어렵다. 위믹스 홀더 오픈채팅방에서는 “기각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하소연에서부터 “언제 던져야 할까요”와 같은 질문들이 넘쳐 났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4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위믹스 측은 이에 반발해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법원에 이를 막아 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위메이드 측과 거래소 측 변호인단은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법원 판단을 목전에 둔 7일까지 양측은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더라도 위믹스 가격이 논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인용 시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는 계속 거래되겠지만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본안소송을 통해 수년간 상장폐지 결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다퉈야 한다. 기각될 경우 위믹스는 곧장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는데, 이 경우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수 있으나 오히려 바이낸스 등 해외 메이저 거래소 상장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의미가 크다. 상장과 상장폐지에 관한 닥사의 권한 범위를 설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한국핀테크학회장인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법원 결정문에 상장 기준이 언급될 경우 이는 법률적 성격을 갖게 될 수 있다”면서 “(업권법이 없는 상황에서) 자율규제의 범위가 좀더 명확해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닥사가 (상장폐지 기준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감원과 소통하면서 노력했던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내외부 기준에 맞춰 조정한 거라면 기준이 맞는지 틀린 건지를 (금감원 차원에서) 봐줄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 국제 유가 1년만에 최저…월가 거물들도 경기침체 경고

    국제 유가 1년만에 최저…월가 거물들도 경기침체 경고

    펜데믹·금융위기 수준 경기침체 우려 커져블룸버그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2.4% 전망다이먼 “인플레이션이 경제 탈선시킬 것”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감으로 1년 만에 바닥까지 주저 앉았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미중 경제의 적신호에 이어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4.25달러로 전일대비 3.48%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23일(73.79달러) 이후 최저치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가이던 지난 3월 8일(123.7달러)보다 40%가 빠졌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국제유가에도 반영된 것이다. ●중국 11월 수출, 33개월만에 최악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오펙플러스)의 감산 유지와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상한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등 모든 유가 상승요인들이 그야말로 ‘R’의 공포에 잠식됐다. 이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 추정치(3.2%)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09년·2020년을 제외하면 1993년 이후 최저치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7% 줄어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10.6% 줄어 2020년 5월 이후 최악이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방송에 “코로나19발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 5000억 달러(약 1983조원)의 초과 저축으로 지출을 늘릴 수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1조 5000억 달러가 내년 중반이면 바닥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의 우려대로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모이니핸 “미 연착륙 가능성은 35%”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소비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의 가속화를 강하게 우려했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35%”이라고 짚었다. 우리나라는 과거 경기침체 시기에 기업부실, 외국인 자본유출, 부동산 시장 경착륙 등을 겪은 바 있다. 한국은행의 점진적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정부의 수출증대 및 소비·투자 활성화 노력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경기침체 우려 증가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9원 오른 13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 농협금융회장 연임 무산… 관료 출신 거론

    농협금융회장 연임 무산… 관료 출신 거론

    차기 NH농협금융(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라인의 관료 출신이 급부상하면서 농협금융을 지배하는 농협중앙회가 그간 신임하던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을 교체하는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주 중 차기 농협금융 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한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후보로는 최근 윤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캠프에서 힘을 보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이 전 실장은 재무부(기획재정부)를 거쳐 이명박 정권에서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근혜 정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았다. 당초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예상됐다.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어 손 회장 역시 그런 전례를 따를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다. 윤 캠프 출신 관료가 갑자기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에는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반영돼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024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금지한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규정 개정이 논의되는 시기에 정권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여 주기식 코드 인사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 “‘3중고’ 충격파에 내년 하반기 혹독… 한계기업 등 선별 지원 나서야”

    “‘3중고’ 충격파에 내년 하반기 혹독… 한계기업 등 선별 지원 나서야”

    내년 우리 경제가 1% 수준의 초저성장 시대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혹독한 고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외환위기(1997년)나 금융위기(2008년) 재현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원회를 이끌었던 전광우(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전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근자에 이뤄진 전망치일수록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면서 “그간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린 데 따른 경기 둔화가 본격적으로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둔화 수준” “외환위기급 충격” 그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파고가 덮친 상황에서 성장엔진인 수출이 둔화되는 부분이 부담스럽다”면서 “부동산 가격의 조정, 고금리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빠른 부채 증가도 문제”라고 짚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고금리 상황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금리 상승 여파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더 악화할 것임이 분명하다. 빨라야 2024년 상반기부터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성(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차기 한국경영학회장 역시 “연말이 다가올수록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낮아진다.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있다. 세계적인 저성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의 저성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현(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전 자본시장연구원장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경기 둔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 전 원장은 “2024년 중반은 넘어야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2% 수준까지 떨어지고 잠재 경제 성장률이 2% 중반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내년 하반기 세계 경제와 주요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 후반에서 2%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미국의 물가 안정화,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위기 가능성에는 의견이 갈렸다. 전 전 위원장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마비되거나 패닉에 빠지는 형태보다는 장기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김 차기 경영학회장은 “성장 엔진인 수출 둔화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최대 무기인 반도체에 벌어지고 있다. 1997년, 2008년 경제 위기보다 충격파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복합 리스크, 정부 적극적 개입을”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전 전 위원장은 “복합적인 리스크가 엉켜 있다. 하방 리스크가 큰 만큼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한계기업·소상공인 등 꼭 필요한 부문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 심각할 경우 제한적인 재정 확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전 원장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경제 이슈에 국가주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국가의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도체가 됐든 배터리가 됐든 한국이 없으면 안 되는 강력한 우리만의 무기가 있어야 외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서 “과도한 규제 대신에 한국에 공장을 세우면 세금 혜택을 주는 식의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농협금융 관료 출신 급부상…‘尹 라인’ 보여 주기 인사?

    농협금융 관료 출신 급부상…‘尹 라인’ 보여 주기 인사?

    차기 NH농협금융(농협금융) 회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라인의 관료 출신이 급부상하면서 농협금융을 지배하는 농협중앙회가 그간 신임하던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을 교체하는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주 중 차기 농협금융 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한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후보로는 최근 윤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캠프에서 힘을 보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이 전 실장은 재무부(기획재정부)를 거쳐 이명박 정권에서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근혜 정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았다. 당초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예상됐다.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어 손 회장 역시 그런 전례를 따를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다. 1962년생으로 다른 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젊은 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과도 뒷받침했다. 윤 캠프 출신 관료가 갑자기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에는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반영돼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현 이성희 회장이 2024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금지한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규정 개정이 논의되는 시기에 정권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여 주기식 코드 인사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실제로 단임제 농협중앙회장직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돼 논의 중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1회에 한해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심사된다. 현재 국회에서는 김선교·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김승남·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골자로 한 개정안 4건을 발의한 상태다. 농협중앙회장 임기는 4년으로 이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끝난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 청년의 금융재기 지원하는 ‘청년동행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 청년의 금융재기 지원하는 ‘청년동행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일 강남구 선릉역에 위치한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주 위원장을 비롯해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센터 이용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경과보고, 청년과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청년동행센터는 서울시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오랜 경력의 금융전문상담관들이 상주해 ▲ 청년 머니코칭 프로그램 ▲ 청년재무길잡이 ▲ 청년통장 참가자 재무상담 ▲ 채무상담(회생․파산․워크아웃 등) ▲ 주거․일자리 등을 강화한 청년복지서비스 정보 연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강석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19 이후 다양한 요인으로 금융위기에 처한 청년들에게 특화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동행센터가 설치된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또한 청년동행센터가 금융복지서비스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연계하는 금융복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강 위원장은 청년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여러 가지 사회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개소한 청년동행센터가 앞으로 청년들의 신속한 금융재기에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 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적발 땐 명단 공개… 외국인도 예외 없다

    내년부터 불법 공매도 적발 땐 명단 공개… 외국인도 예외 없다

    내년 초부터 불법 공매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를 위반한 개인이나 법인명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과징금·과태료 부가 등 금융당국의 처분으로 종결되는 공매도·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 대상자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개최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조치가 부과되는 대상자부터 적용되고 공개 시점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 대상 범위는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 의무 위반, 공매도 규제 위반 등으로 과징금·과태료를 받는 법인과 개인이다. 형사처벌 대상인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시세조종 행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의 경우 향후 수사와 재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조치 대상자와 종목명을 공개하지 않는다. 과징금 또는 과태료 부과 시 형사고발, 통보가 함께 되는 경우도 형사처벌 대상인 불공정거래에 준해 비공개된다. 금융위는 그동안 제3자 등에 의해 악용될 소지 등을 고려해 불법공매도 조치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업 보고서에 제재 현황 등을 기재해 뒤늦게 법인명이 공개됐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공매도 관련 규정 위반으로 지난 2월 금융당국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5개월이 지난 7월에서야 보고서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불법 공매도 주범으로 지목되던 외국 공매도 세력은 사업 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 제재 사실 여부를 알기 어려웠다. 이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적발된 불법 공매도 127건 중 94%가 외국인이 일으킨 불법 공매도”라며 “금융위가 외국인 불법 공매도 세력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는 질타까지 나왔다. 당국은 2018년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증시에서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가 75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공매도 등의 규제를 위반했을 때도 제재 내역과 조치 대상 법인명이 공개된다”고 했다.
  • 무협 “내년 반도체 수출 15% 감소… 무역적자 138억弗”

    무협 “내년 반도체 수출 15% 감소… 무역적자 138억弗”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규모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여전한 무역 적자 속 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38억 달러(약 17조 9500억원)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올해 수출입 평가 및 내년 전망’을 통해 내년 우리나라 수출은 4%(6624억 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8%(6762억 달러)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각국 통화 긴축에 따른 주요국 경제 부진으로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국내 경기 둔화, 유가 하락으로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무역 적자는 이어지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며 적자 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13대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둔화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 규모는 1105억 달러(144조원)로 올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화학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이 올해보다 9.4% 꺾일 것으로 보인다. 구자열 무협 회장도 전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무역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통화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위였던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는 올해(1~9월) 6위로 뛰었다. 5위인 일본과의 격차는 역대 최소(339억 달러)로 줄고 중계무역국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사실상 세계 수출 5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무협은 올해 수출은 6900억 달러, 수입은 735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7.1%, 19.5% 늘어났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450억 달러로 추산했다. 조 원장은 “수출이 경쟁국보다 선방했음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한 게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된 이유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 “3개월 된 빅맥vs방금 산 빅맥, 비교했습니다”

    “3개월 된 빅맥vs방금 산 빅맥, 비교했습니다”

    호주 한 남성이 3개월 동안 상하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공개했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8월25일 산 맥도날드 빅맥 버거와 방금 구입한 빅맥 버거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3개월 된 빅맥은 새 빅맥과 겉보기에 다를 게 없었다. 곰팡이도 피지 않았고 양상추도 썩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당신은 이 음식을 자녀의 배에 넣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방부제로 가득 찬 플라스틱 음식이다. 빅맥 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뚱뚱한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영양사 수지 버렐은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이번 일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맥도날드 측은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50년 넘게 호주 농부들로부터 재료를 사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빅맥에는 100% 호주산 소고기와 호주산 상추, 호주산 피클 등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에 전시 중인 ‘13년째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13년 동안 썩지 않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에서 ‘역사적 유물’ 대우를 받으며 전시되고 있다. 이 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의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적도 있다. 이 음식은 2009년 10월 30일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란 이름의 남성이 구매한 것이다.스마라손은 2009년 10월31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닫은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주문한 마지막 손님 중 한명이었다. 그는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해보고 싶어 차고 한구석에 음식을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후 스마라손은 잊고 살다 2012년 차고에서 종이 포장지 속에 이 햄버거가 든 봉지를 발견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곰팡이나 상한 흔적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그는 이 버거와 감자튀김이 폐업 전날 구매한 현존하는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맥도날드 버거인 만큼 역사적 유물로 여겼다. 스노트라하우스는 2019년에 구매 10주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듬해 맥도날드는 수분 부족으로 이들 음식이 부패하지 않았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맥도날드 측은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내년 무역 더 어렵다”...‘효자’ 반도체 수출 15% 꺾이고 139억불 적자 전망

    “내년 무역 더 어렵다”...‘효자’ 반도체 수출 15% 꺾이고 139억불 적자 전망

    무협, 내년 수출 -4%, 수입 -8% 감소 전망“적자 이어지지만 수입 줄며 적자 규모 축소”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규모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5%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여파 등으로 내년에도 무역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간 무역 수지 적자가 138억 달러(약 17조 9500억원)에 이를 거란 추산이 제기됐다.한국무협협회는 1일 내놓은 ‘올해 수출입 평가 및 내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수출은 4%(6624억 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8%(6762억 달러)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각국 통화 긴축에 따른 주요국 경지 부진으로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국내 경기 둔화, 유가 하락으로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무역 적자는 이어지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며 적자 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13대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둔화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 규모는 1105억 달러(144조원)로 올해보다 15% 줄어든다는 관측이다. 석유화학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이 올해보다 9.4% 꺾일 것으로 보인다. 구자열 회장 “러우 전쟁 등 불확실성 해소시 회복 가능성도”구자열 무협 회장은 전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무역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이 계속되고 통화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대내외 무역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 수출과 수입은 올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우 전쟁 종전과 같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무역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회복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부연하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올해 세계 수출 실적은 7위서 6위로 한 단계 ↑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1~9월) 6위로 한 단계 올랐다. 5위인 일본과의 격차는 역대 최소 수준(339억 달러)으로 줄고 중계무역국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사실상 세계 수출 5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무협은 올해 수출은 6900억 달러, 수입은 735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7.1%, 19.5% 늘어났으며 이에 따른 무역 수지 적자 규모는 450억 달러로 추산했다. 조 원장은 “수출이 경쟁국보다 선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수입이 급증하며 전체 수입의 4분의 1이 에너지원 수입에 다 소모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것이 무역 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된 이유가 됐다”고 짚었다.
  • 국내시장 신뢰 하락은 일시적?… 채권투자, 지금이 적기일까[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국내시장 신뢰 하락은 일시적?… 채권투자, 지금이 적기일까[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국내 보험사의 해외발행(KP물) 신종자본증권 상환 연기 소식에 국내 채권시장이 요동을 쳤다. 레고랜드 사태로 얼어붙었던 국내 채권시장에 이번 신종자본증권 상환 연기 소식은 찬물을 끼얹었다. 11월 들어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초우량 등급의 기업어음(CP)을 담고 있는 신탁상품들의 만기 상환이 연기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그나마 투자자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국내 우량채권 투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채권투자가 괜찮을까. 보험사들이 연기를 발표한 신종자본증권이란 만기가 별도로 없는 영구채권으로 발행사가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상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이 포함된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후순위채권’이라고도 한다. 자본으로 분류하지만 채권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채권순위에서는 후순위로 밀려 있다. ● 보험사 콜옵션 연기에 ‘시장 쇼크’ 이번에 문제가 된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은 해외에서 발행됐으며 5년 기간이 경과하면 상환 여부를 결정하는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조건이었다. 상환 의무는 없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연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히 드문 일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중은행 한 곳에서 콜옵션 행사를 하지 않아 금융시장에서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자 바로 상환한 바 있다. 그만큼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이슈이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에서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으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로 인해 국내 금융사들의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에 쇼크로 이어졌다. 해당 보험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어느 정도 분위기는 정리가 되고 있다. ● 국내 금융사 자금경색 위험 높지 않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금을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경색으로 인한 국내 금융사들의 부도 위험성은 높지 않다. 정부에서 채권안정펀드 확충을 통해 채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업권 등이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각종 유동성 지원 조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시장의 어려움은 서서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일로 해외 금융시장에서 국내 채권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은 존재하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만큼 국내 우량 금융사 및 기업의 채권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의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내년에 역대급 위기 온다… 3.6조 ‘마통’ 뚫은 삼성생명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으로 장기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보험사·카드사 등 2금융권이 유사시 쓸 수 있는 단기 차입금 한도를 늘리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조 6000억원으로 3조 4000억원 늘렸다. 삼성생명은 공시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단기자금 차입금이란 1년 이내 만기로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돈을 말한다. 이 한도를 늘렸다는 것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빌릴 수 있는 자금 규모인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늘렸다는 의미다. 삼성생명이 이번에 증액한 차입금액 한도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8.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만큼 자금조달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내년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금융위기가 한 달여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단기차입 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 중 가장 큰 유동성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이처럼 대규모로 단기자금 차입 한도를 늘린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위기감을 갖고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11월 한 달 사이에만 키움증권(1조원), 한화투자증권(5000억원), 현대차증권(3000억원), 유안타증권(937억 3000만원) 등 5개사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이외 지난 28일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의 일반자금대출 차입을 결정했다. 2금융권에서 단기차입금 규모를 늘리는 데는 레고랜드 사태에 더해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회사채, 특히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를 의미하는 신용스프레드는 점점 벌어져 2009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AA- 등급 회사채 간 3년물 금리 격차)는 168.2bp(1bp=0.01%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27일(177bp)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신용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자금시장도 녹록지 않다. 기업들이 기업어음(CP) 시장으로 몰리면서 91일 만기 기업어음 금리는 연초 1.5% 수준에서 지난 29일 5.51%까지 치솟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기차입금은 금리가 낮은 대신 기간이 짧아 자금 조달의 안정성은 떨어진다”면서 “리파이낸싱(자본 재조달)할 시 금리 상승기라면 이자 비용이 커져 손실이 증가하고 유동성은 더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호주의 한 남성이 맥도날드에서 3개월 전 구입한 빅맥 햄버거가 썩지 않고 제 모습을 유지했다면서 맥도날드를 “플라스틱 식품”이라고 비난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자신의 틱톡에 3개월 전 구입한 것과 방금 구입한 빅맥 햄버거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전 빅맥은 8월 25일에 구입했으며, 영상을 촬영한 시점까지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비교 결과, 3개월 전 빅맥과 ‘신선한’ 빅맥의 외관은 놀랍도록 유사했다.빅맥의 위와 아래를 덮고 있는 둥근 빵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해 보였다. 패티와 양상추, 양파의 상태도 빵과 흡사했다. 네티즌은 “이게 내가 산 (빅맥의) 상추와 양파?”라고 반문한 뒤 “부피가 조금 줄었을 뿐, 곰팡이도 없고 썩지도 않았으며 버거 전체가 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쓰레기를 당신과 당신의 아이 뱃속에 넣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빅맥)은 우리가 위장에 직접 넣는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의 설명란에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400년이 걸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라는 글과 함께 ‘맥도날드’, ‘건강에 해로운’, ‘뚱뚱한’, ‘빅맥’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패스트푸드 방부제, 건강에 해롭다…만성 건강 문제도 유발" 영상을 접한 호주의 유명 영양사 수지 버렐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나는 맥도날드가 표준적인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믿지만, 이번 실험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신선도와 맛을 위해)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맥도날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방부제 보다 더 큰 건강 위협을 우려해야 한다”면서 “호주에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값비싼 신선한 음식 대신 패스트푸드를 선택한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건강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패스트푸드는 어디에나 있는 저렴한 옵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빅맥이 냉장 상태에서 3개월 동안 썩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50년 이상 호주 농부들을 지원해왔으며, 빅맥에는 100% 호주산 쇠고기와 상추, 피클 등이 포함된다. 품질과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구매 즉시 조리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사실만 강조했다. 13년 째 썩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도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로 문을 닫은 아이슬란드 맥도날드 매장의 마지막 손님 중 한 명이었다.그는 폐점을 앞둔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하고자 차고 한구석이 이를 보관했다. 3년 후 다시 확인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고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썩지 않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유명해졌고, 1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썩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해당 햄버거가 공개된 지 11년 이 흐른 2020년이 되어서야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썩지 않는 햄버거’를 마지못해 인정했다. 해당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한 호텔에서 13년 동안 썩지 않은 채로 전시 중이다.
  • [글로벌 In&Out] 발리 G20 정상회의가 남긴 빛과 그림자/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발리 G20 정상회의가 남긴 빛과 그림자/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제2의 냉전 시대’ 아래서 최초로 열린 글로벌 정상회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G20 체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를 엿보게 하는 시금석이 됐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직후 출범한 G20 정상회의는 그 후 세계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G20 체제는 금융위기 대응 당시의 결속력을 점차 잃어 가고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보건 등 당면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다루는 데 있어 기능과 역량에 한계를 드러냈다. 미중 간 경쟁 격화도 G20 체제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식량 부족,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의 위기 속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파고가 예상됐다. 올해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는 G20 정상회의가 전쟁과 대립으로 얼룩져 회의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미중 간 각축 속에서 균열상만 노정하게 되면 G20 체제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 때문에 주요국 간 긴장 관계와 식량·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등 전 세계 상황에 관한 정상선언문을 합의 도출해 내는 것 자체가 크나큰 도전이었다. 사실 이번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된 각종 G20 장관급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회원국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해 공동 합의문을 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 주도 아래 연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어려운 협상을 거쳐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현실적인 문안 타협점을 찾아냈다. 마지막 순간에 발리 정상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배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하는 문구를 포함시키긴 했으나 러시아 등의 반대로 “모든 회원국”이 아니라 “대다수의 회원국”이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상황과 제재에 대해 다른 관점과 상이한 평가도 있었다”는 표현을 삽입하는 것으로 낙착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법과 다자주의 체제를 준수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고 핵무기 사용이나 위협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한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선언문에 “오늘날이 전쟁의 시대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못박은 것도 의미 있는 진전이다. 위기 속에서 파국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이 이번 발리 정상회의를 합의로 이끌어낸 셈이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중재를 시도했다. 미중 정상이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리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것도 환영할 만한 성과다. 인도네시아가 이번 회의를 통해 다자 정상외교의 유용성과 공동체 의식을 각인하는 역할을 했다. G20 회원국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의 3분의2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85%를 차지한다.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제 기능을 못 하는 현 상황에선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참여하는 G20의 위상과 가치를 계속 보전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 식량, 에너지안보 등의 위기에 맞서 G20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할 시점에서 내년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2008년 1차 회의부터 참가하고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 초기부터 존재감을 보여 왔던 우리나라도 G20 체제 강화를 위해 의제설정 단계부터 선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 금융 올드보이, 수장으로 돌아오나

    금융 올드보이, 수장으로 돌아오나

    주요 금융사들의 수장 인사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금융권 올드보이들이 대거 하마평에 오르면서 관치금융 우려가 나온다. 젊은 최고경영자(CEO) 대신 ‘직업이 수장’인 인사들이 다시금 돌아오면 금융권 혁신이 퇴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NH농협·BNK금융그룹과 기업은행 등은 새 수장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BNK금융은 타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직에 나이 제한이 없어 올드보이를 앉히기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자녀 특혜 의혹으로 불명예 사임한 김지완(76) 전 BNK금융 회장은 1946년생으로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최근까지 경영을 이어 왔다. BNK금융은 다음달 13일 외부 후보군 약 10명을 추려 차기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를 확정한다. 외부 인사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박영빈(68)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회장 후보가 되는 내부 인사는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등 9명이다. 기업은행은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62) 행장 후임으로 정은보(61)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56)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56)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외부 인사가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전 원장을 기업은행장에 앉히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강석훈(58) 산업은행 회장 사례와 유사하게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던 경제 인사가 갈 수 있다는 풍문도 파다하다. 이복현 금감원장으로부터 연임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손태승(63)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는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 등 모피아 출신들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당색이 짙은 인물이다. 올드보이의 귀환 소식에 금융권 반응은 냉담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4대 천왕이 다시 소환되는 게 요즘 시대에 말이 되느냐”며 “내부 직원들의 사기도 생각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풍 영향이 크지 않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조용병(65)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61) 신한은행장, 임영진(62) 신한카드 대표 세 사람으로 압축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들은 모두 신한금융에서 40년 가까운 연차를 쌓은 내부 출신이다.
  • 금융 올드보이, 수장으로 돌아오나

    금융 올드보이, 수장으로 돌아오나

    주요 금융사들의 수장 인사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금융권 올드보이들이 대거 하마평에 오르면서 관치금융 우려가 나온다. 젊은 최고경영자(CEO) 대신 ‘직업이 수장’인 인사들이 다시금 돌아오면 금융권 혁신이 퇴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NH농협·BNK금융그룹과 기업은행 등은 새 수장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우선 BNK금융은 타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직에 나이 제한이 없어 올드보이를 앉히기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자녀 특혜 의혹으로 불명예 사임한 김지완(76) 전 BNK금융 회장은 1946년생으로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최근까지 경영을 이어 왔다. BNK금융은 다음달 13일 외부 후보군 약 10명을 추려 차기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를 확정한다. 외부 인사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박영빈(68)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60) 전 부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회장 후보가 되는 내부 인사는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등 9명이다.기업은행은 내년 1월 초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62) 행장 후임으로 정은보(61) 전 금융감독원장, 이찬우(56)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도규상(56)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외부 인사가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전 원장을 기업은행장에 앉히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강석훈(58) 산업은행 회장 사례와 유사하게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던 경제 인사가 갈 수 있다는 풍문도 파다하다.이복현 금감원장으로부터 연임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손태승(63)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는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 등 모피아 출신들이 거론된다. 임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당색이 짙은 인물이다. 올드보이의 귀환 소식에 금융권 반응은 냉담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4대 천왕이 다시 소환되는 게 요즘 시대에 말이 되느냐”면서 “내부 직원들의 사기도 생각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풍 영향이 크지 않은 신한금융은 전날 조용병(65)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61) 신한은행장, 임영진(62) 신한카드 대표, 허영택(61)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 김병호(61) 전 하나금융 부회장 등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의 숏리스트를 추렸다. 정통 ‘하나맨’인 김 전 부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신한금융에서 36~39년에 달하는 연차를 쌓은 내부 출신이다. 
  • [시론] 불황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시론] 불황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췄다. 경기침체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각국 기업들에서 재고가 쌓이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다. 이번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코로나19 사태로 초저금리와 양적완화에 의해 천문학적으로 풀린 돈 때문에 잘못된 투자가 정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통화량과 신용이 증가하고 기업가들은 마치 투자 자원이 증가한 것처럼 생각해 투자를 늘린다. 이에 경제가 붐을 이룬다. 고용이 증가하고 임금도 상승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기업가들은 투자 자원의 증가가 환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중앙은행의 통화량 증가로 만들어진 그 자금이 생산에 참여해 얻은 소득에 의해 뒷받침된 것이 아니어서 실제로는 투자에 필요한 자원은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돈파티’가 끝남에 따라 붐은 종식되고 불황이 온다. 이런 까닭에 향후 경기침체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빨리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방법은 시장의 힘에 의해 잘못된 투자들이 빨리 청산되고 생산적인 투자로 전환되게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경기침체를 확장적인 재정지출과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병의 원인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킨다. 역사적으로 좋은 비교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 발생했던 1930년대 대공황과 1920~1921년 경기침체다. 둘 다 모두 통화팽창에 따른 붐 이후에 발생한 불황이었다. 1929년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작됐던 1930년대 대공황은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 14년이나 걸렸다. 반면 1920년 실업률은 15.3%로 1930년 8.8%에 비해 훨씬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됐다. 그 이유는 당시 하딩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경기회복을 시장에 맡긴 결과였다. 반면에 1930년대 대공황 때는 정부가 뉴딜 정책 등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잘못된 투자가 교정되지 않아 불황이 길어졌고, 트루먼 정부가 들어서서 정부의 개입 정책들을 걷어내자 회복됐다. 우리에게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 1970년대 과다한 통화 발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1980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5%인 경기침체를 겪었다. 당시 전두환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함과 동시에 다양한 규제완화 조치를 통해 정부 주도의 경제체제를 민간 주도의 형태로 전환시켰다. 그 결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면서 1983년부터 연평균 1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전성기를 이뤘다. 지금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다. 지난 정부가 징벌적 세금과 친노조ㆍ반기업 정책을 펼치며 경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개입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이런 경직적이고 정부 개입주의적인 경제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정부는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고 기업 활동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을 인하해야 한다. 그래야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경제활동이 살아나 경기가 빨리 회복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개혁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방해하고 발목을 잡는다면 결코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다.
  • 독과점부터 먹통 사태까지… 현금 없는 사회, 과연 유토피아일까[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독과점부터 먹통 사태까지… 현금 없는 사회, 과연 유토피아일까[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이태원 참사로 인해 관심에서 금방 멀어진 일이 있다. ‘카카오 먹통 사태’다. 그 일은 대표이사 사임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해당 기업의 위험 불감증과 단기 실적주의에 대한 질타가 빗발쳤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폐해에서 배터리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폭발 위험성에 이르기까지 온갖 담론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 사태의 본질은 디지털 세계가 안고 있는 단일 실패점(one point of failure)의 문제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8년 정전으로 인해 유럽 대륙 전체에서 비자카드 시스템이 10여 시간 먹통이 됐다. 달랑 비자카드 한 장만 갖고 있던 사람들은 큰 낭패를 겪었다.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수록 그와 비슷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다행히도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주전산센터를 두고 있다. 그리고 제2, 제3의 보조센터까지 두고 있다. 그래서 화재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관련 법률과 감독규정 덕택이다. 그렇게 본다면 기술혁신에서 시작된 디지털 금융은 규제를 통해서 완전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정보보호의 가장 완벽한 방법은 정부의 개입이 아니라 분산원장이라고 본다. 조선왕조실록이 네 군데로 흩어져 보관됨으로써 전쟁과 화재로부터 안전했던 것이 그 예다. 실제로 외국 과학자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서 중요 정보를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보관하는, 분산파일시스템(IPFS)을 시도하고 있다. 중세 유럽의 길드처럼 범지구적 연합세력을 구축해 기록 보관과 유통을 집단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IPFS가 잘 작동되기만 하면, 정부 개입이 없어도 사고로 인한 정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의도적으로 기록을 위변조할 위험도 제거한다. 하지만 금융정보는 특수하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정보량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래서 아직은 금융거래에까지 IPFS를 적용하기 어렵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다가 최근 파산한 FTX조차 분산원장이 아닌 중앙집중형 원장을 고집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결국 안전하고 신속한 디지털 금융을 위해서는 중앙집중형 원장을 유지하되, 유사시 회복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디지털 금융은 금융업과 통신업이 공생하는 영역이다. 금융 쪽에서는 문제가 없더라도 통신에 문제가 생기면 무용지물이 된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때 식당과 가게 입구마다 QR코드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사고가 아니라 폭주하는 통신량 때문이었다. 만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발행된다면 출퇴근 길이나 식사시간대에 비슷한 장면이 재현될 수 있다.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해 중앙은행 혼자서 나갈 수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금융은 박근혜 정부 때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돼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을 두지 않는다. 인건비와 임대료 지출을 아낄 수 있어서 주주 이익이 늘어나고 중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그것은 은행이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효과다. 인건비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서 기존 은행들은 지점망을 줄이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늘리는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은 ATM마저 없애고 고객 스마트폰과 PC를 통해서만 고객과 접촉한다. 칼잡이가 남의 칼로 싸우는, 차도살인(借刀殺人) 전략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은 빅데이터 분석에 있다. 만난 적도 없는 신용정보 부족자(thin-filer)나 청년층에게 대출하려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잠재 고객의 신용과 사업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앤트그룹의 보험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해서 고객의 습관과 평판까지 보험료 산정에 반영한다고 한다. 길거리에 침을 뱉지 않거나 여름날 거리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지 않는 ‘모범 시민’들은 보험료를 낮춰 주는 식이다. 그 때문에 중국인들 매너가 좋아졌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가 ‘넛지’(nudge)라는 개념으로 소개한, 디지털 금융의 밝은 면이다. 반대 가능성도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익을 극대화할 뿐 고객에게 유익을 주지 않는다. “지금 동영상을 너무 많이 보고 있으니 이젠 나가서 운동 좀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대신 계속 미끼를 던져 이용자가 플랫폼에 머물도록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액션영화에 관심을 보였다가는 당장 폭력적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난감한 일이다. 만일 금융기관들이 유튜브와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빅데이터를 처리한다면, 고객은 자기도 모르는 이유로 대출을 거부당하거나 필요한 금융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디지털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금융기관들이 빅브러더가 됐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이다.물론 디지털 금융은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다. 보완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늦추는 수밖에 없다. 우선 고객 정보의 오남용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올 초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금융소비자의 정보주권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럼으로써 플랫폼 운영자의 정보독점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금융소비자가 차별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친구 부탁으로 담배 한 갑을 산 사람의 보험료가 슬그머니 올라가거나, 깜빡 잊고 아파트 관리비 납부시한을 넘긴 사람의 신용도가 슬그머니 낮아지는 상황이다. 네이버 등 뉴스 포털의 알고리즘과 마찬가지로 금융 AI의 알고리즘도 진실을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다. 각국 정부는 이런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의 대안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바로 현금 거래다. 하버드대의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화폐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현금 없는 사회를 유토피아처럼 묘사했다. 현금은 더럽고, 분실 위험이 있으며, 자금세탁 등 범죄와 관련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찰보다는 ATM과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에 세균이 훨씬 많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상당수 중앙은행들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실 위험은 현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있다. 오늘날 금융범죄의 대부분은 보이스피싱과 해킹 등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이뤄진다. 한마디로 말해서 로고프 교수는 현금을 근거 없이, 그리고 과도하게 마녀화했다. 이번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서 보듯이 플랫폼 사업은 태생적으로 단일 실패점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현금은 그 단일 실패점을 보완하는, 거의 유일한 안전장치다.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에서는 현금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어 현금의 종말이 공론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금 없는 사회를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스웨덴은 핵전쟁이나 정전사태 등을 감안해서 집집마다 500만원 정도의 소액권을 갖고 있으라고 정부가 권장한다.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로 상당수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그렇다면 맹렬하게 진행되는 디지털 금융의 대안도 유지해야 한다. 현금 거래는 디지털 금융의 맹점을 보완하는 최후의 보루다. 구태의연하다는 이유로 현금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구태의연하다는 이유로 비상계단을 없애고 고층빌딩에 엘리베이터만 남기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디지털 금융과 현금 거래는 공존해야 한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가 공존하듯이. 객원 논설위원
  • 자금세탁방지 유공기관 하나저축銀 대통령 표창

    자금세탁방지 유공기관 하나저축銀 대통령 표창

    하나저축은행이 28일 금융정보분석원이 주최한 ‘제16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자금세탁 방지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저축은행은 자금세탁 방지 관련 우수한 업무 체계 운영 및 전략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적극적 대응으로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정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 표창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저축은행은 특히 2019년부터 위험기반접근법(RBA) 체계를 구축·운영해 매년 전사 위험평가를 통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위험도에 따라 관리 수준을 차등 운영하고 있다.
  • 배당금 확인하고 주식 투자 결정한다

    배당금 확인하고 주식 투자 결정한다

    앞으로 주식시장 상장사의 배당금을 확인하고서 주식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제도가 개편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우리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선진화 초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행 배당 제도는 상장 기업들이 매년 12월 말에 배당받을 주주 명부를 확정(배당 기준일)한 뒤 다음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다 보니 ‘깜깜이 투자‘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배당금 결정일 이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면 업계에서는 배당 투자의 예측 가능성이 커져 장기투자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으로 꼽혀 온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폐지된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1992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를 처음 허용한 이후 30년간 유지돼 왔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는 없는 제도로 투자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폐지를 요구해 왔다. 이 외 공모주 청약 시 기관들의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모건스탠리 등 금융권 애널리스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가격 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