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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0억원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출국금지

    ‘1900억원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출국금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를 속이고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출국금지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조치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의 IPO 절차가 본격화되자 사모펀드 측은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다는 계약에 따라 190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도 같은 사안을 수사 중이다. 국세청도 하이브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하이브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 은행권, 석화업계 지원 자율 협약… “시설 통폐합 등 구체적 계획에 달렸다”

    은행권, 석화업계 지원 자율 협약… “시설 통폐합 등 구체적 계획에 달렸다”

    은행권이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석화업계가 지원을 요청하면 돈줄을 쥔 이들 채권단이 사업재편 타당성을 보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석유화학 업계에 과잉 생산 감축을 위한 자구안부터 조속히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개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 금융당국과 함께 협약식을 열고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석화기업이 뼈를 깎는 노력을 보이면 현재 금융조건을 유지해 만기연장, 이자유예, 이자율 조정 등 금융지원을 해주고 추가로 담보물도 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필요 시 신규자금도 지원 가능하다. 석화기업들이 은행권에서 빌린 여신 총액은 올 상반기 기준 32조 8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절반 이상인 18조원이 한국산업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지원은 시설 통폐합 등 석화기업이 제시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에 달렸다”고 했다. 석화기업은 이날부터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의 신청이 들어오면 주채권은행이 자율협의회를 소집하고, 협의회는 외부 회계법인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 계획 타당성을 점검한다.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가지고 가는 사업재편 계획도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협약에 따른 금융지원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자산 건전성 분류를 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들어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화업계 자구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석화업계가 제시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석화업계에 연내 270만~370만t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권 부위원장은 “연말까지 기다릴 것 없다”며 속도감을 강조했다.
  • “석화업계 지원, 통폐합 구체성 보고”…돈줄 쥔 금융권 압박 세진다

    “석화업계 지원, 통폐합 구체성 보고”…돈줄 쥔 금융권 압박 세진다

    은행권이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석화업계가 지원을 요청하면 돈줄을 쥔 이들 채권단이 사업재편 타당성을 보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석유화학 업계에 과잉 생산 감축을 위한 자구안부터 조속히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은행연합회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개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 금융당국과 함께 협약식을 열고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석화기업이 뼈를 깎는 노력을 보이면 현재 금융조건을 유지해 만기연장, 이자유예, 이자율 조정 등 금융지원을 해주고 추가로 담보물도 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필요 시 신규자금도 지원 가능하다. 석화기업들이 은행권에서 빌린 여신 총액은 올 상반기 기준 32조 8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절반 이상인 18조원이 한국산업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지원은 시설 통폐합 등 석화기업이 제시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에 달렸다”고 했다. 석화기업은 이날부터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의 신청이 들어오면 주채권은행이 자율협의회를 소집하고, 협의회는 외부 회계법인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 계획 타당성을 점검한다.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가지고 가는 사업재편 계획도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협약에 따른 금융지원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자산 건전성 분류를 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들어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화업계 자구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석화업계가 제시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석화업계에 연내 270만~370만t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권 부위원장은 “연말까지 기다릴 것 없다”며 속도감을 강조했다.
  • 금융위원장·금감원장 긴급 회동… ‘원팀 기조’ 재확인

    금융위원장·금감원장 긴급 회동… ‘원팀 기조’ 재확인

    이억원(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제외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쇄신하겠다”고 뜻을 같이 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 서민·소상공인 370만명 신용사면… 29만명 신용카드 신규 발급된다

    2020년 후 소액 연체 상환자 대상신용평가사 8곳 홈피서 직접 확인서민·소상공인 최대 370만명에 대한 ‘신용대사면’이 30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으나 전액 상환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더라도 올해 말까지만 전액 상환하면 대상이 된다. 서민·소상공인 등은 나이스(NICE)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보증기금 등 8개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에 해당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대상 기간 중 소액연체가 발생한 이들은 개인 295만 5000명, 개인사업자 74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이들은 개인 약 244만 9000명(83%), 개인사업자 약 12만 8000명(17%)이다.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244만 9000명)·개인사업자(12만 8000명) 총 257만 7000명은 30일부터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진다. 아직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지 못한 112만 6000명 역시 올해 말까지 연체금액을 전부 갚으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가 8월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 신용평점은 616점에서 656점으로 평균 40점 상승했다. 특히 20대(+50점), 30대(+42점) 등 청년층의 재기 지원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치로 약 29만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23만명이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평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사업자의 신용평점은 696점에서 727점으로 평균 31점 상승해 약 2만명의 개인사업자가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직개편 막은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사활

    조직개편 막은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사활

    임직원들과 함께 “DNA 전면 쇄신”금융소비자보호처 위상 강화 주력 금융위원회 해체와 금융감독원 분리를 골자로 하는 금융 당국 조직 개편을 막아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함께 “소비자 보호를 금감원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조직 DNA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떼어내는 안을 무산시킨 만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해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위상 강화다. 금소처를 소비자보호 총괄본부로 격상하고, 분쟁조정국을 은행·보험·투자 등 업권별 본부의 최선임 부서로 재편해 민원과 검사·제도개선이 바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와 금융상품 전 과정을 점검하는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민생범죄 대응을 위한 민생범죄대응총괄단도 신설해 감독의 무게중심을 소비자 보호로 옮긴다는 원칙이다. 이 원장은 당정이 금융 감독 개편안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직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의견을 경청하고 출근길 시위 현장에서 직접 대화에 나서며 금감원의 입장을 정리해 개편안 철회를 이끌어냈다며 ‘직원들과 함께 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보호는 중요한 과제다. 내년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최종 결정 전까지 뚜렷한 소비자 보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조직의 독립성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금소원 분리 저지는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공공기관 지정 논란을 잠재우려면 소비자 보호 혁신이 필수”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이번 개편 무산으로 존재감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며 ‘원팀’ 기조를 확인했다.
  •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고가주택 LTV 0% 재도입도 거론새달 기준금리 인하 땐 가속 우려3040세대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추가 대출 규제 강도와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전세대출·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낮추는 등 예고된 조치만으로는 수요 억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강화하거나 고가주택에 대해 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근거 없이 주담대 한도를 수억원 단위로 더 줄이는 것은 금융당국으로서도 부담이다. 금융위는 6·27 대책 당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서울 수도권의 주택 가격 수준, 금융권 대출 이용 정도, 소득 대비 적정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9년 12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가 위헌 소송에 휘말린 전례를 감안할 때, 고강도 규제의 현실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추가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성동·용산·동작·관악·강서·양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8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이달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보다 0.40% 오른 10억 2238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0.82% 상승한 14억 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집값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비강남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주(0.41%)에 이어 이번주(0.59%)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의 집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집값 상승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27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완만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27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7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도 608조 1913억원으로 전달 대비 519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3040세대의 빚은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40 세대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2분기 40대 1억 2100만원, 30대 이하 845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이 26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검찰청이 78년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신장식·차규근·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기권표를 행사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수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에는 1년 유예 기간을 뒀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9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검찰청 폐지 확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내용도 수정안에 담겼다.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금융위원회 개편은 이번 수정안에선 제외됐다.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하고, 금융감독원도 현 체제대로 유지된다. 수정안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을 바꾼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각각 격상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던 사회부총리는 폐지하고 재경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한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수정안은 상정 직후 국민의힘 신청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시작됐다. 필리버스터 24시간 지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토론 종결 표결이 이뤄졌다.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했다.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처리 예정박수현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한정애 “빈 구석 최소한 되도록 잘 챙기겠다”민주당은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등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본회의 의결 직후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대중 대통령님에 사형을 구형했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고 했다. 한 의장은 “남아 있는 과제라 하면 국민 위한 공소청·중수청을 설계하는 일이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빈 구석이 최소한이 되도록, 보여지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 금값 ‘김치 프리미엄’에…한국거래소 “KRX금시장 투자 유의”

    금값 ‘김치 프리미엄’에…한국거래소 “KRX금시장 투자 유의”

    국내 금값이 국제 시장 대비 높다며 한국거래소가 투자 시 유의를 당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은 1㎏ 종목 17만 9800원, 100g 종목 18만 3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이 g당 17만 370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비싸다. 시장 개설 이후 KRX금시장 가격은 대체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 가격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RX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운영하는 금 현물 시장이다. 주식처럼 금을 1g 단위로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다소 조정돼 국제 시세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물 금지금을 기초로 거래하는 KRX금시장 특성상 투자수요가 일시적으로 실물 금지금의 공급량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최근 KRX금시장 가격이 국제 금 시세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KRX금시장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융감독기구 존치는 합리적 결정”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융감독기구 존치는 합리적 결정”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감독 체계 현행 유지 결정에 대해 “정부·국회 등이 고심 끝에 합리적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는 정부 ,국회, 업계, 투자자 등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소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 계기(전환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더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과 정부는 전날 정부 조직 개편안 중 금융정책·감독 기구의 틀을 바꾸는 방안을 철회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현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 [사설] 與 무한 독주, 野 필리버스터 맞불… 민생은 없다

    [사설] 與 무한 독주, 野 필리버스터 맞불… 민생은 없다

    정치판에서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자리가 언어폭력과 강행 처리로 채워진 것은 오래전이다. 이제는 상대의 존재 자체를 아예 원천 부인하는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여야는 어제도 각자 제 갈 길만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반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4개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일방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받았다. 정치 부재의 일차적 책임은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에 물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의석을 무기로 독주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구성에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민생경제협의체’를 하루 만에 뒤집은 것도 여당 대표였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 직전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를 철회하기는 했다. 국힘 요구를 일부 반영한 모양새였지만 막판 타협은 불발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인 국힘의 필리버스터도 국민 시선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국힘은 여야가 기존에 합의한 결의안과 비쟁점 법안에는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고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할 능력이 없는 야당의 몸부림이라고 백번 접어 주더라도 ‘무한 필리버스터’는 민생 방치일 뿐이다. 문제는 여야의 대립이 정부조직법 등 개정안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장 청문회는 더 큰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른바 ‘내란전담재판부’를 위한 법 개정 등 여야가 부딪칠 사안은 차고도 넘친다. 국힘은 국힘대로 지난주 대구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벼르고 있다. 여야가 민생은 아예 안중에 없고 강경 지지층을 위한 정치에 매달리겠다고 작심한 행태다. 양극단 사이 온건한 다수 국민을 낙동강 오리알 취급하면 결국 어느 쪽이든 선거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
  • 홍콩 ELS 과징금 6조→0.5조?… 금융 빅4 올해 최대 실적 유력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도 순항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합산 순이익 컨센서스는 4조 9614억원이다. KB금융 1조 5670억원, 신한금융 1조 2857억원, 하나금융 1조 953억원, 우리금융 91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5%, -5.6%, -0.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익이 10조원인 상황에서 이 추세를 이어가면 연간 순이익은 약 18조원으로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해 16조 5268억원이다. 은행을 짓눌렀던 홍콩ELS 과징금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점이 호재다. 당장 4대 금융의의 과징금은 최대 6조 200억원에서 5000억원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과징금을 대폭 깎아주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다. 개정 전에는 부과율이 50·75·100% 세 구간뿐이어서 최대치 적용 시 KB금융 4조원, 신한금융 1조 2000억원, 하나금융 1조원, 우리금융 200억원까지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합산 6조 200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개정 후에는 부과율이 1~100%까지 세분화되고, 자율배상·내부통제 강화 등 감경 요인이 최대 75%까지 반영되는 만큼, 시장이 보는 적정치인 부과율 30%를 적용하면 KB금융 1조 2296억원, 신한금융 3600억원, 하나금융 3000억원, 우리금융 60억원으로 총 1조 8956억원이다. 감경을 최대로 받으면 KB금융 3073억원, 신한금융 900억원, 하나금융 750억원, 우리금융 15억원으로 총 4738억원까지 낮아진다.
  • “금융위·금감원 현행 유지”… 본회의 3시간 전 대선 공약 철회

    “금융위·금감원 현행 유지”… 본회의 3시간 전 대선 공약 철회

    대통령실 “자본시장 불안정 우려”정청래 “野 반대, 통탄스러운 상황”송언석 “野 배려했다는 식의 포장”일각 “검찰청 폐지 위한 협상카드” 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안 가운데 현행 금융정책·감독 기구 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여야 합의가 어려워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본회의 시작을 3시간 앞두고 대선 공약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고위 당정대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당정대는 당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 했던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 조직 개편에 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하는 한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관련 법안 9건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6개월 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다. 금감위 설치법 등 관련 법안의 소관 상임위는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무위인 만큼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행정안전위·법사위와 달리 신속한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반발하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데 정부 조직 개편에 있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패스트트랙으로 수개월간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는 데 대한 무거움이 있었다”며 “정부 조직 개편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길 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정대는 전날 오후부터 긴급 논의를 거쳤으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현재 미국 방문 중인 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한 의장과 김 비서관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금감위 설치법 등 관련 법안 대신 정무위 소관 법안인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 민주유공자 예우법과 기재위 소관 법안인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맞추는 내용의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통계법 개정안 등 4건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여야 지도부는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불가피하게 정부조직법 원안을 야당의 반대로 수정안으로 낼 수밖에 없는 통탄스러운 상황이 왔다”고 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을 배려했다’는 식으로 포장해 한발 후퇴하면서 정부조직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본회의 전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금융위·금감원 개편안 후퇴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의 최우선 과제인 검찰청 폐지를 위해 당정대가 야당 측에 제시한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후 상정된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4개 쟁점 법안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24시간 후인 26일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 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 기재부 “세제청 전락” 격앙, 금융위 ‘환호’… 금감원 ‘안도’

    기재부 “세제청 전락” 격앙, 금융위 ‘환호’… 금감원 ‘안도’

    기재부 “경제사령탑 유지” 입장문내부선 “방구석 여포의 참패” 비판 대통령실과 여당이 금융당국 체계 개편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세종시 중앙동 청사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은 예정대로 ‘기획예산처’로 분리되지만, 예정됐던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 기능 흡수는 좌초됐기 때문이다. ‘경제 컨트롤 타워’ 위상 추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 기재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신설될 재정경제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금융과 예산’ 기능이 빠진 재경부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정책 수립과 함께 세제 개편 기능만 남게 되면 사실상 ‘세제청’ 수준으로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날 내부 게시판에 불만을 쏟아 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총리를 비롯해 간부를 향한 원망과 비판을 담은 글이 쏟아졌다. 한 직원은 “공식 입장이 조직원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한 내용이었나. 아니다. 잠자코 수용해 앞으로 잘해 보겠다는 입에 발린 소리에 불과했다”며 “명확한 근거도, 대책도 없이 좋은 말만 늘어놓는 우리 부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고 적었다. “경제정책 총괄은 무슨”이라며 자조 섞인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방구석 여포의 참패”라고 비꼬는 메시지도 있었다. 반면 해체 기로에서 기사회생한 금융위 내부는 축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근무지나 주거지가 바뀔 수 있다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 보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다만 ‘누가 세종으로 갈 것인가’를 두고 불거진 고시·비고시 간 갈등, 리더십에 대한 내부 불신은 봉합 과제로 남았다. 공공기관 지정이 여전히 추진되는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안도와 긴장이 교차한다. 한 팀장급 직원은 “존치는 다행이지만 공공기관 지정 논의가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직원 역시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라는 명분으로 조직 권한이 다시 쪼개질 수 있다는 불안, 공공기관 지정으로 사실상 정부 통제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싸움이 끝난 게 아니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1급 사직서 받는 정부 부처들… 고위직 물갈이에 공직사회 술렁

    1급 사직서 받는 정부 부처들… 고위직 물갈이에 공직사회 술렁

    정부 부처 1급(실장) 고위직의 물갈이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이어 금융위원회가 1급들의 사표를 요구했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사회부처도 일괄 사표를 받기 시작했다. 새 정부가 인적 쇄신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 정부 고위직 찍어내기’라는 시각도 있다. 정권 교체 후 1급 줄사표가 처음은 아니다. 윤석열 정부 때도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서 1급 공무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 국가공무원법상 1급 이상은 60세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러 부처가 한꺼번에 사표를 요구한 것은 전례 없이 강한 압박으로 읽힌다. 1급 교체는 국장·과장급 인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에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 사회부처의 한 간부는 “사표를 받더라도 곧바로 수리하지 않고 검증 절차를 거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1급까지 오른 사람은 특정 시기의 국정 방향과 궤를 같이해 온 인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새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의 국정 어젠다에 공감할 인물을 기용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부처에서는 사표를 요구하기 전 고위 간부들을 불러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 쇄신 기조에 맞춰 일부 본부 실장과 산하 기관 간부들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아직 사표를 수리한 것은 아니고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 인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10월에 있기 때문에 수리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표를 제출한 간부들이 ‘떠날 사람’으로 인식되면서 조직 운영이 흔들리는 부작용도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미 사표를 낸 상황에서 무슨 의욕이 있겠느냐”며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하는 1급 입장에서는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사표 수리가 늦어질수록 실무 부담은 고스란히 중간 간부들에게 전가된다. 1급이 결정을 미루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여파는 산하 기관까지 확산한다”고 했다. 일선에서는 “1급들도 당시 장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인데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줄줄이 물러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물론 이번 조치가 ‘쇄신’이란 목표에 부합한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한 부처 관계자는 “국정과제를 일사불란하게 추진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어느 정권이든 마찬가지”라며 “새 정부가 방향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표를 낸 1급 간부들이 오히려 더욱 성실히 업무에 임하기도 한다. ‘사표’가 단순한 퇴진 의사라기보다 ‘백의종군’으로 읽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기재부의 한 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실력이 있으면 전 정부에서 중용된 인사라도 계속 기용한다’는 실용주의 기조를 강조해 왔다”며 “유임이나 영전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인적 쇄신이 일괄 1급 교체가 아니라 능력 검증을 거친 선별적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환경부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상정했다.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법’에 전면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수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즉각 돌입했다.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섰다.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은 지난달 본회의에서 ‘더 센 상법’으로 불린 2차 상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지 한 달 만이며, 22대 국회 들어 세 번째다. 수정안은 24시간 후인 오는 26일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민주당과 친여 성향의 조국혁신당 주도로 가결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 정부조직법 수정안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 국회법 개정안 ▲ 국회 증언·감정법 ▲ 등 4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거쳐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는 1년 유예 기간을 뒀기 때문에, 77년 역사의 검찰청이 실제로 문을 닫는 시점은 내년 9월이 될 전망이다. 수정안은 또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됐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로의 개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이번 수정안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당초 재경부로 넘길 방침이었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한다. 금융 체계 개편과 관련한 당정 초안에 포함됐던 금융소비자원 신설 방안도 수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개정안은 아울러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바뀐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부조직 개편안 가운데 금융 분야 조직 개편을 전면 철회하면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 했다. 국민의힘 협조 없이는 금융감독위 설치법이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도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금융 체계 혼란을 막기 어렵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기존 금융 체계를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융위 내부의 거센 반발도 사실상의 ‘공약 후퇴’ 결정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검찰청 폐지, 산업통상자원부 내 에너지 업무의 환경부 이관, 기재부 분리 등 정부조직 개편 전반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수정안의 여야 합의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정부·대통령실이 금융 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야당과의 합의·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얼마든지 단독 추진할 개연성을 우려한다”며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깬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 내 검찰청 폐지, 방통위 폐지, 성평등가족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마치 금융 개편만 반대했던 것처럼 만드는 민주당의 프레임 정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 ‘예산’만 떼 내고 ‘금융’ 흡수 좌초된 기재부… 위상 추락 불가피

    ‘예산’만 떼 내고 ‘금융’ 흡수 좌초된 기재부… 위상 추락 불가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안이 철회되면서 기획재정부는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의 위상이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만 ‘기획예산처’로 분리되고, 당초 예정됐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것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25일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긴급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안 철회를 결정하자 “신설될 재정경제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경제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과 초혁신경제 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금융 당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산 편성 기능을 떼 내는 동시에 금융 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일이 좌초되면서 기재부의 권한 축소가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금융과 예산’ 기능이 빠진 재정경제부는 부총리 부처로서 위상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정책 수립과 함께 세제 개편 기능만 남게 되면 사실상 ‘세제청’의 역할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된 법안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금융 감독 체계 개편안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다.
  • [단독]JYP 장관급 임명에 ‘이해충돌’ 여부 묻자 대통령실 대답은?

    [단독]JYP 장관급 임명에 ‘이해충돌’ 여부 묻자 대통령실 대답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의 이해충돌 검토 자료에 대해 대통령실이 “제출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실에 ‘대통령실이 보유한 이해충돌 관련 사전 검토자료’를 묻자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제출 불가함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해충돌 가능성 검토 여부에 대한 답변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또 ‘박 대표 프로듀서 지명 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급등해 이해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질문에는 “공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등에 따른 각종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질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계약을 체결한다. 주식백지신탁 대상자가 될 경우 제3자와 백지신탁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주식백지신탁 대상자가 되는 공직자는 재산공개대상자, 기획재정부 금융 사무를 관장하는 국의 4급 이상 공무원,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이상 공무원과 이해관계자 등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위원회의 위원장은 주식의 신탁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만 야권은 박 대표 프로듀서가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의 약 15%를 소유하고 있고, 인선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한 사실이 있는 만큼 이해충돌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야권에서는 “깜짝 인선 전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원은 “이해충돌 우려가 단순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검토 자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눈에는 새로운 위원회가 문화외교 플랫폼이 아니라 비밀스럽고 짬짜미로 운영되는 조직처럼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당정대, 금융위·금감원 원래대로…“정부조직개편서 철회”

    당정대, 금융위·금감원 원래대로…“정부조직개편서 철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25일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 담지 않기로 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대는 당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 했던 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 조직 개편에 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정부 조직 개편을 처리해 정부 안정이 긴요하나, 여야 대립으로 소모적 정쟁과 국론 분열 소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금융 관련 정부 보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당정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정부 조직 개편에 속도를 조절한 만큼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촉구한다”며 “특히 오늘 상정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국민의힘 등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 법안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가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정무위원회로 상임위를 통한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본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직접 패스트트랙을 태워 수개월 후 처리하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는 데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개편하고 금감위를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는 이해 당사자들의 거센 반대까지 이어지자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선회했다. 한 의장은 “금융위가 현재 갖는 국내 금융 관련 내용을 재정경제부로 넘기려 했으나 이를 원위치시킨다는 것”이라며 금감원 공공기관화, 금융위 기능 중 일부 재정경제부 이관 등에 대해서도 “금융 관련한 내용은 현행 유지”라고 설명했다. 금융 체계 개편안에 들어갔던 금융소비자원 신설도 유보됐다. 한 의장은 다만 “금융 소비자 보호는 금융위, 금감원 등과 논의해 긴급히 법적·제도적 장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법률적 뒷받침이 필요한 것은 추후 후속 작업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정대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 방안을 철회하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에 필리버스터를 하지 말고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장은 “정부조직법에 필리버스터를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민의힘 등 야당이 적극 협조해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합의 처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는 이날 당정대 논의 결과를 두고 사실상 공약 철회라는 지적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의장은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전면 백지화인지, 아니면 추후 재추진하는지에 대해 “거기까지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며 “추후 어떻게 진행할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금융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데 정부 조직 개편에 필리버스터와 패스트트랙으로 수개월간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는 데 대한 무거움이 있었다”며 “정부조직 개편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길 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회의에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모두 참석했다. 당정대는 전날 오후부터 긴급한 논의를 거쳤으며, 강 비서실장이 현재 미국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한 의장과 김 비서관은 전했다.
  •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이 지난 24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식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민간부문 지방활성화 분야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헷지했지’ 보호약정과 AI PRISM을 결합해 미분양을 시장 메커니즘 회복과 매수심리 상승으로 해소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형 임대주택으로 순환시키는 모델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분양 단계에서 실수요자에게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조건으로 주택을 매도(매수청구)할 권리를 부여한다. AI PRISM이 세대 단위로 적정가치·위험기반 프라이싱·조기경보를 통합해 보장범위·만기·프리미엄을 산정한다.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을 줄여 수요를 회복시키고, 행사 물량은 임대 전환으로 처리되는 ‘이중 출구’ 모델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재정 매입이 아니라 시장 신호와 실수요 기반의 해소 메커니즘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23년 금융위원회 핀테크 공모전 장려상, 2024년 K-스타트업 경진대회 국토연구원장상과 도시·지역혁신대상 우수상에 이어, 2025년에는 같은 대회 지방활성화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으며 연속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동시에 중기부 TIPS를 통한 AI 모델 고도화, LH AI 상생벤처 선정으로 공공 협력 기반을 확보했고, 한국부동산원 기술마켓 등재와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민간 협업도 본격화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받았다. 현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분양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한국자산매입의 주택매수청구권 모델은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시장 가격 신호와 실수요 매칭을 통해 미분양을 흡수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 임대로 전환해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겨냥한다. 정부가 제도·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데이터·AI 기반의 자정(自淨)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형 해법이라는 점에서 정책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수상 이후 행보도 분주하다.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새 시대, 새 정책’ 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며, 국토부와 학계, HUG, LH,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매입 등이 참여해 AI 기반 민관협력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자산매입은 미분양 장기화로 인한 공사 지연, 고용 위축,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계 대상 유동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금융 안전망을 AI PRISM으로 정교하게 가격화했다. 그 결과 수요 회복과 임대 전환을 동시에 구현하며, “지방을 살리는 기술을 시장이 직접 선택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소비자는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주거 선택권을 확보하고, 지역은 숨통이 트이며, 시장은 질서 있게 정상화된다.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기술·정책·시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국자산매입이 만든 실행 가능한 표준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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