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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 착근위한 몇가지 제의(사설)

    금융실명제의 1단계과제인 가명예금의 실명전환이 어제로써 끝났다.주식가격 폭락과 중소기업 도산사태 등 당초 예상됐던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유연하게 대응,실명전환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실명제의 정착은 이제부터이다.실명전환이 이 제도의 도입이라면 종합과세는 이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가 된다. 실명제실시는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공평하게 부담토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그같은 공평과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바꾸어야 한다.96년부터 실시키로 되어있는 종합과세의 시행방법을 빠른 시일안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 모든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은 세무행정의 수용능력상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또한 일괄종합과세는 시민들에게 예금을 하면 현재보다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일정액 이상의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이 합당하고 실명제의 조기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금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도 실명제 정착의 필수조건이다.실명제 실시 이후 금융거래자료를 세무조사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정부가 거듭해서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도 풍문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과거의 행정불신에서 기인하고있다.앞으로는 탈세혐의가 없는한 금융거래자료가 세무조사에 활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실명제 실시로 탈법적인 세금탈루현상이 원천적으로 봉쇄됨에 따라 각종 세율을 내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실명제 실시의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의 세율을 조기에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세정당국은 실명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세수보다는 개혁을 더 중시하는 사고와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실명제는 금융제도의 일대 변혁이 없이는 성공적 정착이 불가능하다.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는 실명제 정착의 두 수레바퀴이다.금융저축이 늘어날 수 있도록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단행하고 정책금융 등을 축소하여 금융이 자율적으로 운행되게 해야한다.다만 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세기업이 크게 의존했던 사금융을 대신할 수 있는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소금융기관의 신규면허를 발급할 것을 제의한다.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최상의 대안은 정부가 과거지향적인 실명제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실명제를 추진하는 것이다.아울러 실명제의 실질적인 운용주체인 금융기관·기업·가계등의 삼위일체적인 정착노력이 요구된다.
  • 실명전환 오늘 마감/금융기관마다 통장 든 고객 “북적”

    ◎가명계좌 전환 활발… “95%선” 예상/은행/거액계좌 상당수 예금포기 가능성/단자/“추가보완책 기대” 미루는 큰손들도/증권 뒤늦게 실명화에 가속도가 붙었다.은행·단자·증권·투신·상호신용금고 등 각 금융기관 창구는 실명전환 마감을 하루 앞둔 11일 실명전환이나 실명확인을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다소 붐볐다.그러나 실명제 초기의 혼잡상은 없었다.가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은 실명전환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연일 높아지고 있다.금융계는 10만원 미만의 소액이나 1년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비활동성 계좌를 빼면 가명계좌의 대부분이 12일까지 실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차명계좌의 완전한 실명전환은 종합과세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은행권◁ ○…각 은행의 일선 창구마다 평소보다 10∼20% 가량 고객이 늘어 다소 붐비는 모습.조흥은행 B지점의 경우 9일까지 실명으로 전환된 계좌의 평균금액은 가명계좌가 2백26만원인데 비해 차명은 1천5백14만원으로 가명계좌의 7배 수준.이 지점의 창구직원은 이날까지의 실명전환율은 84%이나 마감일인 12일까지는 95%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 마감일이 임박하자 각 은행 점포간에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서울신탁은행 S지점은 지난 주말 전체 비실명 계좌 1백90건중 실명화되지 않은 70건의 예금주에게 기한내 전환을 독려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지점 관계자는 『미전환 계좌중에는 잔액이 10만원 이하이고 1년이상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가 대부분이며,안내장도 주소불명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 아무튼 비실명 계좌의 실명전환 실적도 늘어나는 추세.은행 전체로 하루 평균 실명전환 건수는 차명계좌의 경우 이달초 2천건 정도에서 지난 8일 5천7백건으로 늘었고 가명계좌도 지난 4일 7천여건에서 6일 1만9천건,8일 1만1천8백건으로 급증. ▷증권·투신◁ ○…D증권의 세종로지점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실명을 확인하러 오는 고객이 하루 평균 40∼50명 정도였으나 이날은 상오에만 1백20명을 넘어서는 등 각 증권사와 투신사는 실명확인으로 눈코뜰새없이 붐비는 모습.그러나 가명이나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고객은 지난 주의 하루 10여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H증권 강남지점에 20억원을 분산 예치했던 K씨의 경우 지난주동안 2억∼3억원 단위로 쪼개 차명으로 실명전환한 뒤 인출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가명이나 차명에 의존했던 일부 큰 손들은 「위장실명」의 편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D증권의 한 지점장은 『5억원 이상을 예치한 큰손 몇명에게 실명전환을 권유했더니 위장실명이나 차명에 대한 실태조사도 하지 않는데 굳이 실명으로 바꿈으로써 노출될 필요가 있겠느냐고 하더라』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까지는 2년 이상이 남은데다 그때까지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더라』고 소개. ▷단자·신금◁ ○…단자사(투자금융사)차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은 극히 저조한 반면 상호신용금고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은 40∼50%나 된다.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은 단자사 계좌의 평균 금액은 2억8천만원을 넘는 고액으로 이중 상당수가 전환을 포기하거나 12일 이후로 실명화를 미룰 가능성이 있다. D투자금융의 명동지점은 11일 실명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크게 붐볐으나 차명을 전환하려는 고객은 3∼4명에 불과.대부분 실명제의 내용을 이미 알고 객장을 찾았기 때문에 상담실은 지난 8월에 비해 한산한 반면 창구에는 실명을 확인하려는 고객이 1∼2명씩 줄지어 있어 대조적.이 회사의 영업담당 상무는 『큰 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9일까지 실명화율이 90%에 이르는데도 10억원 이상의 예금주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차명계좌를 구분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실명 처리되거나 아예 예금을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중기자금난 해소·투기방지책 강구/여야,실명제 부작용 최소화 모색

    ◎재무위 심의과정서 문제점 구체 제시 여야는 16일 금융실명제에 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심의·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가 개회된 가운데 실명제의 전격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개선 대책을 임시국회 회기동안 강구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 각각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등 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실명제 실시와 정착을 위해 적극 협조하되 17,18일 이틀동안 열리는 재무위 심의과정에서 구체적인 문제점등을 찾아내 이에 대한 시정과 보완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금융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실명제 실시에 따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완화하고 사채시장 동결 등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줄수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또 증시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부동산 및 실물투기를 예방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중점 거론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소속의원 연석회의 등을 열어 실명제 대책을 논의,기본적으로는 이를 비판·반대하기보다는 보완책 마련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가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실시된데 대해 위헌소지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따지는 한편 실명화에 따라 노출되는 금융거래 정보의 악용을 막기 위한 「금융거래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에 대한 보고를 통해 『비실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되는 금융자산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하는 경우에도 과거비리에 대한 조사가 아닌 조세추징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국세청 전산망이 완성되는 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또 『앞으로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에따른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경제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자·배당 종합과세 96년 실시/정부,대책 발표

    ◎97년5월 첫 신고/비실명자산 인출금지·최고 60% 과징금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기존의 비실명 금융자산은 실명에 의하지 않고서는 인출될 수 없으며 앞으로 2개월의 의무기간안에 실명으로 바꿔야 한다. 의무기간 이후 실명으로 전환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높은 금융소득 차등과세와 함께 원본의 60%까지의 무거운 과징금을 물린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오는 95년 소득세법을 고쳐 9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97년 5월 첫 신고를 받는다.그러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93∼98년) 중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2일 청와대 임시 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실명제 실시 세부대책을 발표했다. 이부총리는 『실명제에 따르는 부작용을 극소화하기 위해 정부 내에 중앙대책위원회를 설치,제도의 조기 정착을 추진하겠다』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부동산투기,자금의 해외도피등을 강력히 규제하는 한편 신축적인 통화여신 관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2개월내에 실명으로 전환하면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고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은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자금인출을 금지하고 ▲2개월 경과후에는 시행일로부터 계산해 1년 단위로 매년 10%씩 최고 60%(증여세 최고세율수준)까지 과징금을 징수하며 ▲2개월 경과후부터 비실명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96.75%(소득세 90%,주민세 6.75%)의 세금을 중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작용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가격폭등과 자금의 해외유출,주가폭락,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에 적극 대처,경제안정을 유지하겠으며 시행후 2개월간 현금인출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그 내용을 국세청에 통보해 특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기존 금융 거래자는 이 명령 시행이후 원칙적으로 첫 거래때 실명여부를 확인받은 뒤 거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금융실명제 경제정의의 실현(사설)

    드디어 김융실명제가 오늘부터 시작됐다.김영삼대통령이 어제저녁 긴급 각의를 거쳐 발포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긴급명령은 경제사회정의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제도적 개혁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금융실명제의 전격적인 실시에 따라 상당기간 부작용과 충격이 있을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실명제실시의 불가피성이나 그 장기적인 효과를 감안한다면 실명제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도록 정부뿐아니라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개혁의 핵심 청부의 정당성 실명제의 전격적인 실시는 그에 따른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그동안 실명제는 지난 82년과 89년등 두차례에 걸쳐 시도됐다.82년에는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까지 제정됐으나 경제계의 반대에 부딪혀 정작 시행은 좌절됐다. 또 6공초기에도 재무부내에 금융실명단까지 구성돼 1년 남짓 작업을 했다가 중도에 그친 경험을 갖고 있다.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는 것이 반대또는 유보논리였다.그러나 냉정히 따지고 보면 그 충격은 단기적인 것이다.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음으로 해서 일어나는 각종 사회부조리,경제정의의 실종 등을 과소평가한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건전한 경제를 위한 확고한 바탕이 되는 것이 실명제인 것이다. 최근의 사태 몇가지만 보더라도 실명제의 실시는 당연한 귀결이다. 실명제라는 소리만 나와도 증시가 폭락하고 통화량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몇조원의 현금이 퇴장되는 일들은 바로 우리사회에 부정한 돈들이 너무도 많다는 하나의 증거가 된다. ○정경유착,검은 돈의 척결 김대통령의 통치의 핵심은 개혁이다. 그 개혁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주가 금융실명제다.만연된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지 않고는 개혁이 명실상부할 수 없다.최근 공직자재산공개에서 보아왔듯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나도 검은 돈이 많다.이를 척결하지 않고는 우리가 경제사회의 정의를 논할수조차 없는 상황이다.금융실명제의 최종목표는 종합과세다. 소득이 많은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야하고 적은 사람은 적게 세금을 내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다.그것은 공정과세로부터 출발하며 공정과세는 소득의 명확한 근거와 투명성에 근거한다. 지하경제니,변칙상속이니,경제력 집중이니 하는 것들도 모두 소득의 불명확성에 있는 것이다.더군다나 정·경유착이야말로 모든 부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명제의 실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한 첫 걸음이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아닐수 없다. 특히 금융실명제는 「부의 정당성」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준다는 뜻이 있다.검은 돈이 차단되고 부정한 돈으로 부를 축적시키는 통로를 폐쇄하기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가 재벌이나 돈많은 사람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치 않고 오히려 굴절된 시각으로 봐야만 했던 것도 바로 그 부를 검은 돈과 연관지어 왔기 때문이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 이번 금융실명제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은행이나 주식거래등 금융거래에 국한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충격이 보다 큰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주식시장여건을 감안,임기중에는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또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소득과세는 국세청전산망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실시한다고 했다. 그만큼 충격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배려로 간주된다. 그럼에도 상당기간은 금융관행이나 질서 뿐만 아니라 경제계에 적지않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정부는 부동산투기와 자금의 해외유출을 막기위한 조치들을 취한다고 밝혔다.또 가장 타격이 심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악화를 막기위해 특별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하는등의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로 혼란이나 부작용이 막아질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정부는 우선 국민이나 경제계가 받을 충격을 최소화해야한다.일반경제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공감대를 확신시켜주어야 한다.아무리 완벽한 대책이라도 국민들의 호응없이는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은 어렵다. 그런만큼 국민들의 최대한의 협력을 얻는 방안들이 모두가 망라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의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는 것만이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킬수 있는 첩경이다. 그런만큼 국민들의 협력은 실명제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열쇠가될것이다.
  • 금융실명제 오늘부터/가명계좌 두달내 실명화해야

    ◎김 대통령,어제 긴급명령권 발동/16일 임시국회 열어 승인 13일부터 모든 은행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진다.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하오 8시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이시간이후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진다』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 특별담화발표를 통해 『헌법 제7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긴급명령」을 발포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심의하기위한 임시국회를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저녁 하오 7시부터 청와대에서 긴급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김대통령이 제안한 긴급명령제안을 심의,의결했다. 김대통령은 『실명에 의하지 않은 금융거래는 소정의 기한내에 실명으로 명의를 전환하면된다』고 말하고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국세청의 전산망이 완성되는 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주식시장여건을 감안해 재임기간중에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은 그내용에 있어 금융실명제의 참다운 의미와 그실효성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국회에서의 법개정절차를 대신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오늘의 긴급명령은 명실상부한 금융실명제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로 인한 사생활의 침해나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위축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제,『실명으로 전환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가 있을 수 있지만 그목적은 비리의 수사가 아닌 조세징수에 한정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실시에 예상되는 부작용에대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부동산투기와 해외로의 자금유출을 막기위한 대응체제를 가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악화에는 특별 긴급지원으로 대처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안정화를 위해 한국은행에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고는 이땅의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없다』고 말하고 『금융실명제는 신한국의 건설을 위해서 그어느 것보다 중요한 제도개혁이며 개혁중의 개혁』이라고 밝혔다.
  • 「실명제」 재산등록 공직자에 큰 파장

    ◎음성 정치자금 흐름 손금처럼 노출/가­차명계좌·무기명채권 소유 상당수 추정/허위등록 드러날 경우 해임 등 처벌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는 정치권으로 흘러드는 검은 돈의 유입을 차단할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공직자 재산공개와 맞물려 향후 공직사회 전체에 큰 파문을 몰고 올 전망이다. 대다수 정치권인사들은 실명제 실시가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고 경제정의를 실현하리라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장차 실명제가 일으킬 파장에 적잖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정치권 자금흐름이 손바닥보듯 드러날뿐 아니라 정치자금 동원이 그만큼 여의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특히 그동안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지적돼온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기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버젓이 가명 또는 차명예금으로 재산을 은폐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체 재산가운데 일부에 불과한 실명계좌로 조사범위를 국한할 수밖에 없는 공직자윤리위의 실사는 그 자체로 한계를 지니고 있었던 것. 그러나 앞으로 모든 공직자들은 실명계좌의 재산을 등록할 수밖에 없게 돼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도 얼마든지 계좌추적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공직자윤리위가 금융기관에 대해 자료를 요청할 경우에도 금융기관은 별다른 추적작업없이 예금거래내용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심사기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공직사회에 몰고 올 가장 큰 충격은 재산등록 과정에서 가명·차명으로 은닉한 재산이 2개월안에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 재산등록 공직자가운데 불과 1천만∼2천만원정도의 예금만을 등록하고 가명·차명계좌나 무기명채권·양도성예금증서등 비실명 금융자산으로 나머지 재산을 은닉한 인사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이같은 가명계좌가 모두 실명으로 전환될 경우 등록재산과 실제재산간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또 해당 공직자가 허위등록한 결과가 돼 잇따른 처벌도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정부적 차원에서 이러한 음성자금을 추적해 문제삼기로 한다면 그 파장은 가히 혁명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야당에서도 이날 즉각 『실명제를 빌미로 한 사정정국으로의 전환을 경계한다』고 발표한 것도 실명제 실시로 공직사회 전체가 경색되는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실명제 실시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마련된 공직자 재산등록제도의 당초 취지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허위등록 공직자는 재산을 포기하든지 실명으로 전환,해임이나 징계등의 처벌을 감수하든지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금융실명제」 대통령 특별담화 이 순간 엄숙한 마음으로 헌법 제76조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표합니다.아울러 헌법 제47조3항의 규정에 따라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심의하기 위한 임시국회소집을 요청하고자 합니다.금융실명제에 대한 우리국민의 합의와 개혁에 대한 강렬한 열망에 비추어 국회의원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합니다.이시간 이후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집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고는 이땅의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가 없습니다.정치와 경제의 검은 유착을 근원적으로 단절할 수가 없습니다.금융실명거래의 정착이 없이는 이땅에 진정한 분배정의를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우리사회의 도덕성을 확립할 수가 없습니다.금융실명제없이는 건강한 민주주의도,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가 없습니다.정치와 경제의 선진화를 이룩할 수가 없습니다.금융실명제는 신한국의 건설을 위해서 그 어느것보다도 중요한 제도개혁입니다.금융실명제는 개혁중의 개혁이요,우리시대 개혁의 중추이자 핵심입니다. 제 이름 석자로 예금하는 이 제도가 실시되기까지 우리는 참으로 긴 세월동안 방황했습니다.역대정권에서는 금융실명제를 약속했습니다.그러나 법을 제정하고서도 이를 실시하지 못했습니다.여소야대시절에도 금융실명제를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습니다.지난해 대통령선거때는 가장 우선적인 공약으로 국민앞에 약속했습니다.대통령 취임이후 새정부에서는 기필코 조속히 실시해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관계장관으로 하여금 조심스럽게 준비하도록 하였습니다.그 시기와 방법을 놓고 검토를 거듭했습니다.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은 그 내용에 있어서 금융실명제의 참다운 의미와 그 실효성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고 국회에서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법률을 개정하자면 예상되는 부작용이 너무도 큽니다.과거 금융실명제의 실시문제가 논의될 때마다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경제의 안정이 위협받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고심한 끝에 저는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국회에서의 법개정절차를 대신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긴급명령은 명실상부한 금융실명제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바로 오늘 이렇게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실시할 수 밖에 없었던 충정을 국민과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깊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금융실명제는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자신의 명의로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해온 절대다수의 국민에게도 변화가 없습니다. 실명에 의하지 않은 금융거래는 소정의 기한내에 실명으로 명의를 전환하면 됩니다.금융소득에 대한 종합소득과세는 국세청의 전산망이 완성되는대로 실시될 것입니다.그러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주식시장 여건을 감안하여 저의 재임기간중에는 실시하지 않을 것입니다.철저한 비밀보장을 위한 절차요건을 최대한 강화할 것입니다. 금융실명제로 인한 사생활의 침해나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위축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실명으로 전환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목적은 비리의 수사가 아닌 조세징수에 한정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긴급명령의 실시에는 금융거래의 동요등 다소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제 5개년계획의 실천과 경제의 활력을 위하여 정부는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부동산 투기와 해외로의 자금유출을 막기 위한 대응체제를 가동시킬 것입니다.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에는 특별긴급지원으로 대처할 것입니다.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국은행에 비상대책반을 설치 운영할 것입니다.그리고 각종 분야별 대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중앙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것입니다.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대통령 긴급명령은 깨끗한 사회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제도개혁입니다.지하경제가 사라질 것입니다.검은 돈이 없어질 것입니다.금융실명제가 정착된다면 정치인·기업인·공무원등 모든 국민이 자신들의 부에 대해 떳떳하고 정당해질 것입니다.이제 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국민 모두가 땀흘려 일하면 일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금융실명제는 신한국으로 가는데 반드시 넘어가야 할 고빗길입니다.제도개혁에는 아픔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인내와 애국적인 열정으로 아픔을 극복해야 합니다.지금부터 저는 국민여러분과 더불어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금융실명제라는 우리시대의 과제를슬기롭게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국민과 국회의원 여러분께서는 역사적인 제도개혁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모두가 개혁의 주체가 됩시다.그럴때 우리의 개혁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이러한 이유로 헌법 제47조3항에 의거하여 국회 임시회의의 집회를 1993년8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 「실명제 큰틀」속 공평과세 실현/세제개혁안에 담긴뜻

    ◎높은 세금 낮추고 비과세는 줄여/97년까지 전가구 전산망 완비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혁안에는 공평과세를 실현하면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추진에 필요한 재정수입을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소득이 있는 곳에 법대로 세금을 물리고 예외를 최소화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금융실명제의 완벽한 실시등 획기적인 제도의 도입과 함께 기존의 틀들도 분야별로 모조리 보완하는 광범위한 내용이다.지나치게 높은 세금은 낮춰주는 반면 실제보다 세금을 덜 내거나 과세에 예외를 적용하던 부문은 크게 줄임으로써 과세의 형평을 꾀하려 한 노력이 역력하다. 조세부담률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의료·교육·환경 등에 대한 기대욕구,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산업구조 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길은 오직 세금밖에 없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근로자를 전체의 46%(92년)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은 세수확보보다 국민개세의 원칙에 충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근로소득세의 과세대상 금액을 소득수준에 맞춰 높일 계획이라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대상은 음성및 불로소득자,부동산등 재산이 많은 사람,과다 금융소득자와 사치성 소비재 등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자와 배당소득은 물론 주식의 양도차익까지 종합과세하겠다는 내용이다.김영삼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요체이며 그동안 쟁점이 돼 온 금융실명제의 실시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세율이 급격하게 높아짐으로써 예상되는 중산층의 조세저항을 막기 위해 과세대상과 세율을 적절하게 조정해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예컨대 종합소득세의 최고세율 50%를 크게 낮추고 종합토지세의 과표가 공시지가로 바뀌는데 따라 갑자기 늘어날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적인 세율도 낮춘다는 것이다.이미 소비가 대중화된 가전제품의 특소세를 대폭 내리겠다는 것도 시대의 변화에 맞춘 당연한 조치이다. 재무부 김용진 세제실장은 『그동안 국세청과 조세연구원 등이 내놓은 여러개의 대안 중에서 실현가능성이 높은 대안을 찾느라 애썼으며 세원확보를 위한 부처간의 고집을 설득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개혁안이 실효를 거두려면 97년까지 1천2백만 가구의 재산변동 상황을 입력하는 등 전산망을 갖추고 납세자들과 얼굴을 맞대며 징세행정을 맡고 있는 세무공무원의 자질향상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 「신경제 1백일」 청와대의 “1백분대화”

    ◎김 대통령,“중요한건 계획보다 실천”/고통나누게 공산품값 1년간 동결/경총회장/노사 「이익분배법」 등 제도보완 절실/노총회장/휴일·휴가 줄여 일하는 풍토 조성을/기업인 김영삼대통령은 22일 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근로자·농어민·기업인·주부·언론계·정당및 사회단체대표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5개년계획」의 첫걸음인 「신경제 1백일계획」의 보고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11개경제부처와 신경제계획위원회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보고한 뒤 참석자들이 관계장관을 상대로 토론을 벌인 데 이어 김대통령의 지시와 당부등의 순서로 1시간45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우리 경제가 신경제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5년동안 경제정책 흐름도 적절히 제시되었으며 특히 처음 1백일 동안에 중점을 두어야 할 7대과제 선정은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7대과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수단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날 토론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동찬경총회장=「3·19」대통령특별담화는 호소로 포장돼 있지만 그야말로 비상대권의 발동이라고 할만큼 강한 내용이었습니다.기업인이 져야할 고통분담의 몫으로 향후 1년간 공산품 가격을 동결토록 하겠습니다.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설비투자등 생산성향상에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자 작업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근로자가 신명나게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종근노총위원장=경기 활성화조치를 국민들이 환영합니다.고통분담론도 환영하리라 믿습니다.그러나 고통분담은 가진분이 먼저해야 합니다.임금·계층간의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노사간 자율관행이 보장돼야 합니다.고통분담을 위해 이익이 있을때 이를 나누는 「분배법안」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합니다.고용보험제도가 조기에 정착돼야하고 실명제도 조기에 실시돼야 합니다. ▲김양목코스모개발회장=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기업인·근로자가 일을 안해서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습니다.먼저 노동법을 개정해서 국제경쟁력을 되살려야합니다.남자인경우 120일을 휴가·공휴일·연차등으로 쉬게 돼있고 여자는 134일이나 됩니다.선진국보다 10일이상 많습니다.또 법정공휴일 17일도 3∼4일 줄여 선진국수준으로 해야합니다. ▲이인제노동장관=정부는 작년 4월 노동자·사용자·학계 등 18명으로 「개정연구회」를 발족,노사문제의 개정요구사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조만간 노동부에 제출되면 국민에 공개,여론을 수렴한뒤 정기국회에 꼭 제출하겠습니다. ▲김홍규 화학노련근로자=상실된 근로의욕의 회복이 중요합니다.87년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임금이 올라도 집한칸 못사고 있습니다.얼마전 장관들의 재산공개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세제개혁을 조속히해 임금·자산·금융소득간 불균형을 시정해야 합니다. ▲홍재형 재무장관=부동산투기는 최근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고시가격이 아닌 실제가격으로 추적해 양도세를 과세하겠습니다.투기자·음성불로소득자는 소득자료를 집중 수집·분석해 전산관리하여 탈루혐의가 있는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관련기업을 특별조사 하겠습니다. ▲송소자 주부=입시 위주 교육은 과다한 과외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저질 농수산물 수입으로 소비자가 혼동스럽습니다. ▲허신행 농림수산장관=금년 5월1일부터 1백86개 품목에 원산지 가격을 표시토록 했습니다.7월1일부터 처벌조항을 삽입,위반자는 3년이하 3천만원 이하로 처벌토록 하겠습니다.
  • “실명제 단계적 실시/초기엔 금융소득 분리과세 바람직”

    ◎이 부총리 밝혀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실시초기에는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TV 3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에는 분리과세를 한뒤 일정기간이 지난후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완전하게 갖추어지면 종합과세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실명제가 실시되고 금융자산 종합과세가 도입될 경우 누진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등 세율구조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주식거래에 대한 종합과세는 당분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적기 만들어내기/우홍제 본사 편집위원(굄돌)

    대형경제사고가 생기거나 정치시즌이 되면 약방의 감초격으로 으레 나오는 말 가운데 대표적인게 금융실명제다. 내로라하는 인사들은 어느 누구할 것 없이 거의 모두가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선 하루 빨리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운다. 실명제실시를 주장하지 않으면 아예 정의사회구현의 사도가 될 자격조차 없다는 투다. 14대 총선때 여·야 가리지 않고 많은 후보들이 실명제를 들고 나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려 했던게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얼마전엔 정보사 땅 사기사건을 계기로 또 한번 떠들썩 했고 재벌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경련회의에서도 실명제 실시에 적극 찬성하는 발언들이 나왔다는 보도내용도 눈길을 끌게 한다.속성상 실명제에 반대해야 할 재벌기업의 이러한 태도는 정계의 정치자금요구를 될 수 있는 한 줄이려는 제스처란 지적도 있긴 하지만. 이처럼 실시의 당위성이 매우 자주 거론되는 실명제지만,그러나 잘 알려진 것처럼 지난 82년과 90년 두차례의 결정적 시기에 실시가유보됨으로써 습관성 유산의 이미지가 확고해지는 느낌이다. 많은 반대의견들이 있었으나 맨 처음의 이·장어음사기사건 직후엔 금융저축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주장이 가장 강했다.지난 90년 당시엔 주가폭락 가능성이 실시불가론의 주류였다. 때문에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잖은 인사들이 『시행 안될게 뻔하니까 말이라도 실컷 해보자』는 식으로 실명제 실시를 강력히 주장해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섞인 비난도 없지 않다. 어쨌든 과거 10년동안 금융실명제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어떤 이유든 내세워 『적기가 아니다』라고 반대하는 소수계층의 우세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도 경제가 나쁘고 자금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며 미리부터 실명제를 구박하는 목소리가 결코 낮지는 않다. 그렇다면 언제나 어둠과 밝음의 양면성을 지니는 경제현실에서 이들이 꼽는 「최적의 시기」는 과연 있을 수 있을까.더욱이 일반이 간과하기 쉬운 것으로서 실명제가 많이 가진 소수계층의 각종 금융소득을 세법상의 종합소득으로 합산,현행보다 몇배 또는 몇십배씩 많은 세금을 중과하는 기능을 가진데 있어서임에랴. 지난 10여년동안 이 적기를 기다리느라 우리경제의 탈세·투기·사기·돈세탁등 각종 악폐는 엄청난 규모로 확대됐고 정치자금의 음성적인 행태는 그치질 않고 있다.사태의 심각성이 덜어지고 재도약을 위한 개혁의지가 드러나려면 때를 기다리는 인내도 좋지만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결단의 분위기를 힘껏 조성하는 적극성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 민생문제와 경제철학 복원/최택만 논설위원(서울칼럼)

    최근 민생경제의 불안은 경제정책의 일관성 결여로 인해 파생되었고 일관성 결여는 경제내각의 잦은 경질에 그 원인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제6공화국의 경제철학이 표류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6공화국이 출범할 때만 해도 산업간·지역간·계층간 불균형을 시정하고 공정하고 고른 분배를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경제정의의 실현이 6공화국 출범 당시 경제철학이었다. 지난 88년 2월20일 취임한 나웅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재직하고 있을 때 발표한 「선진추화합경제 추진대책」을 보면 경제정의의 실천수단으로 토지과다보유 억제를 위한 종합토지세제와 지하경제 축소 및 응능부담과세를 위하여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던 나 부총리는 취임 후 10개월을 넘기지 못한 채 물러났고 조순 부총리가 88년 12월5일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조 부총리가 취임하여 첫 번째 내놓은 경제운용계획을 보면 나 부총리 때보다 한층 더 계층간·부문간 형평성 제고가 강조되어 있다. 그는 택지소유상한제와 개발이익환수 등 토지공개념확대 도입방안을 강구하여 89년 상반기중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실명제의 경우 실시시기를 91년으로 못박고 실시에 대비하여 실무대책반을 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부총리 취임 이후 경기가 침제해지기 시작,89년 경제성장률이 6.7%로 전년 절반수준으로 급강하했지만 그는 금융실명제는 예정대로 91년 실시키로 하고 90년 하반기에 예행연습을 실시하여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밀고 나갔다. 그가 손수 만든 것으로 알려진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특별보고」(89년 12월)를 보면 당시 노사간의 극심한 대립과 마찰을 감안하여 경제사회안정기반을 확보하는 데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도 조 부총리는 우리 경제사회의 불안과 성장잠재력을 저해시키는 큰 요인이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 구조의 심화에 있다고 보고 제도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조 부총리는 경제정책기조를 분균형 시정 내지는 형평성 제고에 두었고 그것은 6공화국 출범당시 경제철학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정책기조는 재벌그룹과 일부 정치권으로부터 강력한 반발과 저항을 받았다. 3당통합 이후 재계와 정계가 랑데부하는 과정에서 조 부총리의 정책은 걸림돌이 되었고 이로 인해 또다시 경제내각의 개편이 단행되었다. 1년3개월 정도 재임한 그가 물러난 후 새로 등장한 이승윤 경제팀은 경제정책기조를 성장 우선으로 급선회시켰다. 90년 3월17일 취임한 이 부총리는 취임 한 달도 되기 전에 4·4경제활성화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금융실명제를 유보하는 것을 비롯하여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에 시설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제2금융권 금리를 1%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하루아침에 경제정책기조가 형평 및 안정에서 성장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부총리의 의욕에 찬 성장지향적 정책기조는 곧 이어 밀어닥칠 물가폭등에 밀려 안정과의 잠정적 밀월관계에 들어갔다. 그는 90년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어쩔 수 없이 「한자리 수 물가」를 지켜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부총리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물가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왕성했던 성장의욕을 다시 불태우려 했지만 91년 새해초부터 물가파동이 재연되자 그 책임을 지고 퇴임했던 것이다. 대략 11개월 정도 부총리자리를 지킨 그는 결국 성장과 안정 사이를 오가다 좌초한 셈이다. 성장과 안정의 그 어느 것도 정책기조가 되지 못했던 암울한 1년이 지난 다음 취임한 최각규 부총리의 선택은 분명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취임한 2월달에 소비자물가가 1.2%나 올랐다는 사실은 그로 하여금 안정위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부총리뿐만 아니라 경제정책 수행에 70% 정도 파워를 쥐고 있다는 재무부 장관의 수명 또한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재무부 장관들은 공교롭게도 한건의 주요한 조치를 단행한 뒤 얼마되지 않아 물러났다. 사공일 재무부 장관은 대출금리자유화조치를 단행한 지 5일 만에,이규성 재무부 장관은 12·12 증시안정화대책을 발표한 뒤 석 달 뒤에,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금융시장개방조치를 취한 지 5일 만에 퇴임했다. 재무부 장관이 바뀌면 전임 장관이 이른바 한건을 하기 위하여 발표했던 조치들이 흐지부지되었다. 금리자유화조치만 하더라도 88년 12월 이후 2년 이상 낮잠을 자다가 미국의 금융시장개방 압력에 의해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고 증시안정화대책은 그 조치 자체가 정책미스로 판단되어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했다. 물론 인물이 바뀌면 나름대로의 경제철학에 따라 정책의 일부가 변경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최소한 정책의 뼈대는 유지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국민들이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다. 최근 시국불안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물가불안과 부동산가격 폭등 등 민생경제의 불안정에 있다. 다른 하나는 6공화국 출범 당시 표방했던 제도개혁을 통한 경제정의 실현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 시국불안정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면 표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물가불안 해소와 부동산투기의 억제가 시급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부가 개혁의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현 경제팀은 물가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 왠지 개혁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 현 시국불안의 보다 근본적인 요인인 상대적 빈곤감 내지는 박탈감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한 정책기조이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6공화국의 경제 뿌리(철학)를 되찾을 뿐 아니라 제도개혁을 보다 가시화해야 할 것이다.
  • 올 근소세 1천4백억 감축/작년보다/양도세는 4천억 증액 방침

    ◎재무부,소득세 5조8천억 부과구분 발표 재무부는 27일 올해 예산의 세입부분에 계상돼 있는 91년 소득세 징수목표액 5조8천5백31억원이 각각 소득유형별로 ▲사업소득세 8천9백9억원 ▲양도소득세 1조5천1백9억원 ▲이자·배당소득세 1조7천5백38억원 ▲근로소득세 1조5천7백90억원으로 구분돼 있다고 밝혔다. 근로소득세의 경우 세제개편으로 인적공제 인상 및 세율인하 등의 조치에 따라 지난해 징수실적 1조7천2백28억원에서 올해는 1조5천7백90억원으로 8.3% 감소해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자·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세율이 10%에서 20%로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실적 8천8백86억원에서 올해는 1조7천5백38억원으로 97.4% 증가해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가 크게 강화된다. 양도소득세는 공시지가 적용으로 과표가 현실화됨에 따라 지난해 실적 1조1천1백35억원에서 올해는 1조5천1백9억원으로 35.7%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사업소득세 징수는 지난해 실적 8천9백12억원과 비슷한 8천9백9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 실세금리1%선 인하유도/경제활성화종합대책 발표/금융실명제 전면유보

    ◎특별설비자금 1조 추가공급/“기업에 4종5천억 지원 효과 기대”/종합대책 내용/금융실명제 실시 유보/여신규제 대폭적 완화/실세금리의 인하 유도/무역금융 단가의 인상/설비자금 1조원 증액/임대료 조정제도 도입/전세금 공급규모 확대/부동산투기 제재 강화/투기정보센터의 설치 토지공개념 강력 추진 주택가수요 적극 억제 부동자금 투기화 방지/무주택자 집세 세공제/상속등 조세시효 연장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실시키로 했던 금융실명제를 전면 보류하고 특별설비자금1조원지원 및 대기업여신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동산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공시지가를 대폭 현실화하고 상습부동산투기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을 마련,세금추징외에도 여신규제ㆍ신규분양배제ㆍ출국정지 등 불이익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실명제를 유보하는 대신 비실명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을 현행40%에서 소득세최고세율인 63.76%까지 높여 중과세하고 상속세 및 증여세의 조세시효를 5년에서 7∼8년으로 연장하며공시지가를 엄격히 적용,양도소득세의 세원을 철저히 추적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기활성화시책으로 심화될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내주중 전기요금5%,전화료10%,도시가스요금 5%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4일 상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2개경제부처장관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종합대책은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정부당국자는 『이번 대책으로 기업에 총4조5척억원의 자금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서 금융실명제가 갖는 부작용과 충격을 감안해 실시를 무기한 유보,사실상 백지화했으며 실명제본래목적인 형평과세를 위해 ▲비실명금융소득에 대해 소득세 최고세율 적용 ▲상속증여세 및 양도세 과세강화 ▲조세소멸시효 연장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관련기사2ㆍ3ㆍ6ㆍ7면〉 또 인위적인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대신 시장실세금리가 1%포인트 가량 인하되도록 유도하고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달러당 50∼1백원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특별설비자금 1조원 추가지원외에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 2천억원 증액,임시투자세액공제기간 연장(90년 6월에서 연말까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첨단산업 기술향상자금을 신규조성하고 첨단기술설비를 투자세액공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국세청에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를 설치,투기행위자의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투기우려지역에 대해서는 토지초과이득세를 1년마다 과세키로 했다. 이밖에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비율(전체대출금 가운데 30대재벌이 차지하는 대출금비율)을 지난해말 수준인 14.67%에서 유지토록하고 공장부지취득시 자구노력(의무비율은 소요자금의 1백∼2백%)을 1년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
  • 비실명 금융소득 세율 인상/52%서 63.75%로

    ◎2단계 세제개혁 통해 실명예금 유도/민자,실명제 보완… 단계실시 방안 마련 민자당은 29일 상오 정책조정실장단회의를 열고 금융실명제의 보완방법과 관련,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한 이자소득세율을 현행 52%에서 종합소득세의 최고세율인 63.75%선까지 끌어올리는등 비실명 금융자산의 과세율을 대폭 높일 것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금융실명제의 실시 방법으로는 비실명예금을 완전히 불허하는 규제적 방법과 세제개혁을 통해 실명예금화하는 유도적 방법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현단계에서 비실명예금을 완전히 허용하지 않기는 어려운 만큼 비실명예금과 실명예금에 대한 차등과세의 폭을 넓혀 실명예금을 유도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내년 1월부터 실명예금에 대한 이자소득세율은 현행대로 하는 대신 비실명 예금자산에 대한 세율은 종합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적용토록하는 광의의 실명제를 실시한 뒤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비실명 예금을 불허하는 본래 의미의 실명제 실시를 추진토록 하는 단계적 실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상목제4정조실장은 『장기적으로는 상속세ㆍ증여세ㆍ양도세 등의 세율을 대폭 하향조정해 비실명예금 등 음성자산의 발생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애야 할 것』이라면서 『이들 세율의 인하와 함께 조세감면 등의 예외규정을 줄이는 방향으로 2단계 세제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호화생활자 추계 과세/실명제 범위 6월 확정/정부,국회 답변

    국회는 3일 상오 본회의를 속개,강영훈국무총리와 조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동규ㆍ신영국ㆍ조부영(이상 민자) 허경만ㆍ이경재(이상 평민)의원 등 5명이 나서 ▲수출부진과 경기침체등 경제위기 ▲전세값 폭등등 부동산 대책 ▲물가상승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 등 개혁조치 등에 대한 정부측의 대응방안을 추궁했다.〈의정중계4면〉 조순부총리는 『과소비의 근본적 원인인 부동산투기 재테크 등을 통한 음성 불로소득을 축소시키기 위해 2단계 세제개편시 신고소득과 생활수준이 크게 차이가 날 경우 생활수준에 따라 과세하는 추계과세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ㆍ월세 조정제도 도입방안과 함께 정부내 전담기구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성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이달부터 6월말까지 부분별 지역별 공청회를 열어 금융실명제 실시범위를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실명 전환 유예기간 설치 ▲금융거래 비밀보장 장치 강화▲소액 금융소득의 분리과세 및 장기저축ㆍ소액가계 저축 과세우대장치 마련 ▲주식양도소득과세의 점진적 실시 등으로 금융실명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은 『농어촌공사를 통해 부재지주 농지를 매입해 영농의지가 있는 농민에게 소유권을 넘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가구 택지 세부담 축소/완전변동환율제 92년이후 실시

    ◎이 기획원차관 밝혀 정부는 종합토지세로 인한 세부담 증가를 이유로 임대료를 지나치게 올리는 건물주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은 20일 제주에서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종합토지세부과로 세부담의 급증이 예상되는 건축물부속토지에 대해서는 세율을 내리고 1가구1주택용 토지에 대해서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방세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표현실화계획은 오는 94년까지 시가의 60%를 현실화하겠다는 당초 목표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금융실명제및 금융자산종합과세와 관련,91년부터 실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되 대다수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않고 소액금융소득자의 세금부담이 늘지않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어 『경기회복을 위해 업계에서 금리인하와 환율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물가상승과 통상압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인위적인 조정은 어렵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실세금리하락을 유도하고 오는 92년이후에는 선진국과 같은 완전자동변동환율제도를 실시해 시장상황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금융실명제 실시의 전제(사설)

    91년도 부터 실시될 금융실명제의 기본적인 윤곽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재무부는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실명제의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있다. 실명제의 기본골격은 실명화의 유예기간을 두고 고액금융소득자만 종합과세하고 주식양도차익도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고액소득자부터 단계적으로 과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총론적으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각론적으로는 많은 이견과 논란이 예상된다. 주요 논란의 쟁점은 우선 실명제의 실시대상을 비롯하여 실명으로 바뀐 금융자산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와 종합과세하는 금융자산의 기준,그리고 주식 양도차액의 과세범위 등을 지적할 수 있다. 그러한 쟁점들은 혁명적 발상에 기본을 두느냐 또는 개혁적 사고에 바탕을 두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만약에 혁명적 발상에 의존하게 될 경우는 재무부가 발표한 기본구도까지 변혁시킬 수도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본래 혁명적 발상을 거부하는 속성이 있고 특히 금융시장은 외부의 충격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개편은 개혁적 발상과 사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금융실명제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앞서 이 제도가 지하에 흐르고 있는 금융자산을 모두 지상으로 떠오르게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금융자산의 종합과세를 위해 단계적 접근을 위한 세제개혁의 성격을 띠느냐에 대한 국민의 합의점을 도출해내야 한다. 특히 이 문제의 결정에 있어서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세계 어느 나라도 그 제도를 통하여 지하경제를 근절시킨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더구나 이상론에 치우쳐 처음부터 실명제의 강도를 지나치게 높여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소견이다. 금융실명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형평과 응능의 원칙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는 데 두어야 한다. 기본전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성립되고 나면 구체적인 실시방안의 도출은 어렵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몇가지 쟁점을 검토해 보면 실명으로 바뀐 금융자산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는 일정금액 이상으로 좁혀지게 된다. 세무조사의 전면배제는 상속과 증여세의 포탈을 조장할 뿐 아니라 법의 특혜적용에 따른 논란의 소지가 많다. 반면에 전면세무조사는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여 자금의 해외유출등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아 질 우려가 있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소액금융소득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중산층의 중층화를 위하여 상당기간 동안은 소액금융소득의 범위를 상당수준까지 높이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얻고 있으면서 응분의 세금을 내고 있는 않는 데 있는 것이지 근로소득자나 저소득층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문제 역시 재테크라는 감정적 사고보다는 증시가 국민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자본자유화에 대비하여 증시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거시적 차원에서 과세범위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거듭 지적하지만 실명제의 기본구도는 뜨거운 감정보다는 냉엄한 이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 「부유세」 신설,불로소득 중과세/재무부,업무보고

    ◎주택자금 2,200만원까지 융자/남북 경협기금 2천∼3천억 조성/계열사간 상호 출자땐 과징금 부과/기획원보고 재무부는 내년부터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고액 금융소득을 중심으로 금융소득을 단계적으로 종합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최고세율 50%(방위세등 포함시 63.75%)에 8단계로 돼 있는 소득세제의 세율구조를 단순화하고 최고세율을 인하하는등 88년에 이어 2단계 세제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규성재무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0년도 업무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고액 금융소득을 제외한 소액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허용함으로써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추가적인 부담이나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주식양도차익및 저축성보험상품의 차익에 대해서는 증권시장의 시황등을 봐가며 고액소득자 중심으로 단계적인 과세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비실명자산의 효율적인 실명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명화때 일정한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위장분산했던 자산을 본인 이름으로 실명화하는 경우 적절한 구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법관의 영장발부등 금융거래의 비밀보호장치를 대폭강화,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세제개편을 통해 이른바 부유세로 불리는 「생활수준에 의한 소득추계 과세제도」를 도입,불로ㆍ음성소득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물리도록 하는 한편 상속재산과 증여재산의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현재 5년인 상속세의 조세시효도 연장함으로써 세금을 안 내고 부가 세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4조원의 자금을 26만호의 중ㆍ소형 주택건설에 지원하고 주택구입자금 융자액도 현 2천만원에서 2천2백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 금융실명제 공청회 오는 3월부터 열어

    금융실명제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청취하는 공청회가 오는 3월부터 열리게 된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적지않은 국민들의 경제생활이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되는데 따라 주요 과제별로 3∼4개의 시안을 마련해서 각계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국민들의 합의점을 찾아내기로 했다. 공청회에서 제기될 주요과제는 ▲주식등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 ▲비실명자산의 실명화에 대한 경과규정문제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소액 금융소득의 범위 ▲금융자산에 대한 비밀보호문제 등이다. 재무부는 공청회를 오는 6월 이전에 마치고 하반기에는 지난 82년 제정됐다가 시행이 보류된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거나 또는 이 법을 완전히 폐지하고 새로운 법률을 제정,각 금융기관과 국세청등 관련기관별로 실명제 실시에 관한 예행연습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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