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융상품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4차 산업혁명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어트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친구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90
  • 하나·외환銀 실적 상반기 무승부

    하나·외환銀 실적 상반기 무승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라는 한 지붕 아래 두 은행으로 지난 6개월간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해왔다. 노사 합의에 따라 5년 뒤 살림을 합치는 두 은행은 경쟁력이 입증된 쪽의 조직체계로 통합될 예정이다. 통합 주도권을 잡으려면 5년간 성적표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10분의1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평가한 두 은행의 성적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사실상 무승부다. 22일 하나금융의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 4470억원을 벌어들였다. 4230억원을 번 하나은행보다 240억원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1, 2분기로 나눠 보면 하나은행이 상승세다. 1분기에는 하이닉스 매각이익으로 외환은행이 하나은행보다 480억원 많은 2950억원을 벌었다. 2분기에는 하나은행이 1760억원으로 외환은행(1520억원)을 추월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운용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뒤 자산으로 나눈 수치)을 보면, 2분기 외환은행이 2.43%로 하나은행(1.79%)을 앞섰다. 분기별로 뜯어보면 하나은행의 NIM이 1분기 1.72%에서 소폭 올라간 반면, 외환은행은 지난해 4분기(2.52%)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두 은행을 이끄는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두 은행 간 ‘시너지’를 강조하면서도 영업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두 행장은 성과에 중점 둔 ‘원샷 통합인사’를 단행하고, ‘토크콘서트’ ‘영 리더 조직’ 구성 등 비슷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반기에는 더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출시 2개월 만에 20만장 이상 팔린 ‘2X카드’와 특판예금 등 소매금융상품으로 영업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특화된 PB(부자고객) 사업을 확대하고, 은행 경쟁력의 밑바탕이 되는 저금리성 수신을 적극 유치할 작정이다. 공동 상품 개발, 체크카드 결제계좌 교차 가입 허용 등 시너지 효과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고객보호 최고책임자 새로 둔다

    금융고객보호 최고책임자 새로 둔다

    한달 안에 각 금융지주사에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최고 책임자가 지정된다. 대출 원리금 상환에 일시적 충격이 발생한 가계에 대해 금융회사가 스스로 나서 채무상환기간을 재조정하거나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행방안이 마련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회의에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휴가 중이어서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권이 중소기업과 서민의 금융 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가계와 은행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마라.’는 의미다. 참석자들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은 차질 없이 공급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이나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늘려 대출구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이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에 대해서도 채권은행 책임하에 만기 연장, 신규자금 지원 등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건설사에 대한 주채권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간 자금 지원 기준이 마련되면 이를 철저히 이행, 건설사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리스크(위험) 관리라는 명분 아래 지나친 대출 축소는 지향하겠다는 의미이다. 대출 최고금리를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렸으나 실제 혜택을 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그친다는 비판이 팽배한 상황에서 은행들이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 간 신용도에 따른 가산 금리 비교 공시 방안도 마련, 소비자들이 비교하면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은 “여러 금융 환경 변화로 소비자 보호가 회사에 비용이 아니고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지주사들이 한달 이내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신한은행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법인은행 5곳 가운데 자산, 예수금, 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2015년까지 ‘한국계 1등 은행 달성’을 중장기 전략 목표로 세우고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4년 톈진에 첫 번째 지점을 열면서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이어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등으로 영업구역을 빠른 속도로 확장했으며, 현재 13개의 분행과 지행을 두고 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4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왕징에 13번째 점포인 왕징지행을 개설했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서는 신한은행의 독특한 개점 문화인 ‘쌀 모으기 운동’ 행사를 통해 200여 포의 쌀을 근처의 보육원과 양로원에 전달했다. 왕징지행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 가운데 최초로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열어 평일에 바쁜 한인교포와 주재원에게 금융 편의를 봐주고 있다. 한국인 직원이 항상 근무하고 있어 중국에 정착하는 한국인을 위해 주택, 교육 등 생활정보를 포함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기본 전략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의 우량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해 현지화 역량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중국 기업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하여 이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은행이 등록금·육성회비 등을 학부모 계좌에서 학교 계좌로 자동 이체해주는 스쿨뱅킹 등 한국의 우수한 금융상품을 도입해 한국과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임원보수 개별공개 세계추세…한국만 ‘제자리’

    상장사 임원들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시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경제 선진국인 미국은 20년 전부터 임원보수 개별공시를 시작했고, 영국도 ‘임원보수 공시규정’을 근거법령으로 삼아 2002년 도입했다. 임원보수 개별공시가 공론화될 때마다 이에 반대하는 우리나라 상장사가 사례로 들었던 일본마저 2010년부터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임원들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세 나라 가운데 보수 개별공시의 대상을 가장 폭넓게 정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장사의 등기임원 전원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연봉 상위 5인의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급여의 총액뿐만 아니라 급여, 상여금, 성과보수 등으로 구분해 세부 내용까지 낱낱이 공시해야 한다. 영국은 상장사 임원들의 보상내역 공시범위가 미국과 동일하지만 집행간부를 제외한 등기임원만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시한다. 일본은 다소 소극적이다. 이 나라는 2010년부터 ‘금융상품거래법 내각부령’을 근거법령으로 등기임원 가운데 연봉 1억엔(약 14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을 공시대상으로 지정했다. 2009년 기준으로 상장사 임원 가운데 보수 개별공시 대상자는 0.67%에 불과했다. 일본은 미국, 영국과 달리 보수 산정기준을 공시하지 않아도 되며 보상위원회 설치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다만, 보수 공시 대상자에 포함된 이상 총 급여액과 세부내역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두 나라와 같다. 반면, 한국은 각 상장사의 등기임원에 한해서 보수 총액으로만 공시된다. 가령 삼성전자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사내이사 3명에게 총 326억9천만원을 지급, 1인당 평균 지급액이 109억원이라고 공시됐다. 이건희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등록돼 개별 보수는커녕 1인당 평균 지급액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법에 따랐다면 이 회장이 상위 연봉 수급자 5인 안에 속할 경우 그의 보수는 개별적으로 공시돼야 한다. 현대자동차[005380]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에 대한 지급 총액은 83억9천900만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1억원으로 공시됐다. 정 회장의 보수는 개별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임원보수 개별공시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윤진수 박사는 19일 “미국 월가(街)에서는 경영 실적이 형편없는 임원이 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공시되면 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조치가 진행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보공개가 안돼 주주운동과 책임 있는 경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기웅 간사는 “좋은 성과를 낸 임원이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사회적 피드백이 가능하고 나아가 경제 민주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저축銀 후순위채권 보호여부 법정서 가린다

    저축은행 사태로 금융상품 가입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고소하기로 해 검찰 수사가 주목되고 있다.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의 노상봉씨 등 제일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1일 금융위를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저축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어서, 후순위채권의 성격에 대한 법정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은행의 후순위채권 피해자는 6300여명, 피해액은 1600억원가량이다. 노씨는 2009년 제일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에 7500만원을 투자했다. 연 8%가 넘는 이자를 준다는 말을 듣고 은행 측에 거금을 맡긴 것.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은 대규모 부실 대출과 경영진의 횡령 등으로 영업정지됐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피해자들의 보상 문제도 불거졌다. 다수의 보험법 해설서를 쓴 금융전문가인 노씨는 당연히 자신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노씨 등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후순위채권은 원금과 이자 합계가 5000만원 이하여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금융위는 당시 노씨 등에게 예금자보호법상 ‘계금·부금·예금 및 적금 등에 의해 조달한 금전’으로 보호 대상을 한정하고 있고, 후순위채권은 만기까지 상환청구가 불가능하고 양도성도 갖고 있어 일반 예금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투자설명서에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불완전판매에 의한 보상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씨는 예금자보호법과 시행령, 관련 해설서를 통독한 뒤 금융위의 설명이 잘못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예금자보호법은 예금 등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예금 등’에는 채권을 포함하는 것이 적절한 법률 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사실상 예금도 양도성을 갖고 있고, 채권도 예금처럼 만기전에 상환할 수 있어 두 상품의 성격이 다르지 않다는 반론도 내놨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SC 스마트뱅킹 3호 가산점 오픈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스마트뱅킹센터 3호점인 ‘가산 스마트뱅킹센터’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열었다. 센터 방문 고객은 아이패드를 통해 본점의 투자상담 전문가나 근처 점포의 자산관리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다. 대출, 펀드, 방카슈랑스 등의 상담이 필요하면 전용콜센터(1566-1166)와 연계된 상담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C은행은 올해 안에 가산센터를 포함 모두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 매체에 익숙하고 금융상품을 스스로 고르는 ‘스마트 고객’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 [경제 블로그] 대부업 교육생 느는데 사업자 감소 왜?

    [경제 블로그] 대부업 교육생 느는데 사업자 감소 왜?

    ‘개인 대부업자’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개인사업을 하기 위해 대부업 등록 교육을 받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실제 대부업 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법인 대부업체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개인 대부업체는 감소하고 있어 대부업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대부업자들이 음지로 숨을 경우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4일 한국대부금융협회(이하 대부협회)에 따르면 ‘대부업 등의 등록교육’을 받은 교육생(신규와 갱신 포함)은 2011년 9562명으로 지난 2009년 6340명, 2010년 7912명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업에 처음 뛰어드는 신규 교육생만 놓고 보면 올해 6월까지 37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578명에 비해 5.3% 늘었다. 교육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20~30대는 법인 대부업체의 지점장 등록을 위해 교육을 듣고 50대들은 개인 사업을 하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면서 “요즘 들어 베이비붐 세대들의 교육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 등록은 개인과 법인으로 나뉜다. 개인이 대부업체를 운영한다고 특별히 제약이 가해지는 건 없다. 신용대출부터 일수까지 다양하게 대출사업을 할 수 있다. 대부업 교육을 받아야만 각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어 대부업 교육생 추이는 향후 대부업체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하지만 지표와는 정반대로 대부업체는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대부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대부업 등록업체는 1만 2140개로 2010년 12월 말의 1만 4014개에 비해 2.8% 감소했다. 이 중 개인 대부업체(평균 대출잔액 4500만원)는 2009년 말 1만 2483개에서 2011년 말 1만 861개로 23.7% 줄었다. 반면 법인 대부업체(평균 대출잔액 50억원)는 같은 기간 동안 1351개에서 1625개로 16.9%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대부업 최고금리를 44%로 낮춰 대부업체들의 수익이 감소한 데다 대형 대부업체에 비해 개인 대부업체는 낮은 이율로 돈을 꾸어올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대부업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대부업체가 대부업 등록을 포기하고 불법 사금융 시장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이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사금융 수요를 차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면서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저신용자들의 소득보장정책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여야 불붙은 ‘경제민주화’ 경쟁… 대선용 눈가림? 서민 편들기?

    여야의 ‘경제 민주화’ 정책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이른바 ‘재벌 때리기’와 ‘서민 편들기’ 공약을 앞다퉈 제시하는 양상이다. 다분히 오는 12월 대선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기대와 우려의 눈길을 동시에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 24명은 6일 대기업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신규 순환출자를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대주주가 자회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식을 소유해 생긴 부풀려진 의결권(가공의결권)인 만큼 임의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은 15곳 정도다. 이번 개정안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규 순환출자 금지’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또 민주통합당이 지난 7월 당론으로 확정한 방안과 비교했을 때도 ‘강수’에 해당한다. 민주당은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에 앞서 3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한 반면 이번 개정안은 유예 기간 없이 곧바로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세금 문제에서는 반대로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한발 더 치고 나갔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이른바 ‘1% 슈퍼 부자 증세’에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한 뒤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소득세 최고세율(38%)을 적용하는 구간을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확대하고 1억 5000만원 초과 소득에 대한 근로소득공제를 현행 5%에서 1%로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 대기업 법인세 최고세율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개편안이 시행되면 상위 1% 부자와 대기업으로부터 각각 1조 2000억원, 3조원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는 없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주도로 소득세 최고세율(35%→38%) 및 적용 구간(8800만원→3억원)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여야가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강화 문제를 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이다. 또 현행 비과세인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 문제에서도 정부와 여당이 제시한 세율(0.001%)과 유예 기간(3년)보다 민주당이 이날 제안한 세율(0.01%)과 유예 기간(없음)의 강도가 훨씬 더 세다. 아울러 당정은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을 18년 만에 부활시켜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5500만원 이하 근로자 등으로 비과세 범위를 더 넓게 잡고 있다. 이 밖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4000만원→3000만원 확대 ▲대기업 법인세 최저한세율 14%→15% 인상 ▲대주주 주식양도차익 과세 강화 등은 여야와 정부가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안이다. 그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장세훈·이범수기자 shjang@seoul.co.kr
  • 대기업 조세감면 축소… 세수 1조8000억 늘 듯

    대기업 조세감면 축소… 세수 1조8000억 늘 듯

    정부가 1일 마련한 세제개편 방안은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약으로 내건 ‘자본소득 부자 증세’ 및 ‘대기업 조세감면 축소’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기업이 최소한 내야 하는 세율을 뜻하는 최저한세율을 내년부터 현행 14%에서 15%로 1% 포인트 높이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대기업의 최저한세 상향조정은 대기업의 조세 감면 한도를 축소한 조치로서 세수확보 및 조세형평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최저한세율을 1% 포인트 높이면 세수가 1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현행 4000만원에서 내년 3000만원으로, 2015년엔 2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한 것도 ‘자본소득 부자증세’라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대주주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을 ‘지분 3%,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지분 2%, 시가총액 7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 부의장은 “이 같은 세제개편안으로 세수가 1조 8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생금융상품 거래세 0.001%도 부과하기로 했지만 거래의 위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3년 유예기간을 두는 등 시행시기는 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독거노인(1가구 1인)에 대한 근로장려세제(EITC)도 도입하기로 했다. 노인 근로장려세제는 새누리당 총선공약으로 연소득 1300만원 이하인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내년부터 부양가족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70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또 1990년대까지 ‘근로자 1호 통장’으로 불렸던 비과세 재형저축을 1995년 폐지된 이후 18년 만에 부활하기로 했는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면 가입할 수 있다. 또 증가하는 복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수 증대가 불가피한 만큼 탈루 소득의 적발 및 추징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세청에 제공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정보 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조세범칙 혐의가 의심되는 200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에 한해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비영리법인에 대한 세원관리 및 고가사치품 등에 대한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대해서는 “부자감세의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불가피하게 도입할 경우 퍼블릭 골프장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됐던 종교인 과세는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새해 예산안 요구 현황 및 편성 방향에 대한 당정협의도 가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은 총지출 기준 346조 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5% 늘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주택금융公 노후연금상품 2040년 누적손실 4700억”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용하는 주택담보 노후연금보증상품의 누적 손실액이 오는 2040년 4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감사원은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택담보 노후연금보증상품은 노인 가입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연금 형식으로 받는 대출에 대해 주택을 담보로 보증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감사원은 “주택연금 상품에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이 반영되지 않아 주택금융공사가 부담할 손실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가입자 8000여명의 사망 예상 시점인 2040년까지의 사업수지를 분석한 결과 3.3% 상승 시의 예상 누적손실액 1689억원보다 3008억원 많은 469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고]

    ●김태환(경인방송 프로농구 해설위원)씨 모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권중헌(전 서울보증보험 이사)중원(퍼시스에스앤드에스 회장)중근(동국자원 대표)중필(전 한전 전산부장)씨 부친상 한진호(송정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5 ●안용규(한국체대 교수)씨 모친상 홍순우(민주통합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5 ●남기군(현대증권 금융상품법인1부장)씨 모친상 2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779-1918 ●이정훈(에너지경제신문 취재부장)씨 부친상 박용걸(서울과학기술대 철도대학원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1 ●최중혁(머니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27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3)760-8800 ●김익중(충남경찰청 보안과장)씨 모친상 27일 대전 나진요양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2)520-6690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銀 年15%대 서민대출상품 출시 국민은행은 저신용, 저소득층을 위한 연 15%대 금리의 소액 신용대출 상품 ‘행복드림론2’를 출시했다. 서민들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며 새희망홀씨와 마찬가지로 성실상환 대출자는 3개월마다 연 0.2% 포인트의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금리가 나중엔 최저 연 9.6%까지 떨어지는 셈이다. 국민은행은 KB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지 못하는 9등급 고객 중 연간 8000명 정도가 행복드림론2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자격은 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기준으로 저신용자(신용등급 6~9등급) 가운데 새희망홀씨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다. 새희망홀씨 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고객이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최고 75% 할인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는 오는 8월 30일까지 ‘프리비아 쇼핑-2012 여름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가구, 가전, 데스크 용품, 스포츠, 어린이 등 전 상품군에 걸쳐 87개 상표 2980여개의 제품을 최고 75%까지 할인된 값에 판다. ‘프리비아 쇼핑-2012 여름 세일’에서는 미국의 유명 힙합 아티스트 ‘닥터드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고성능 명품 헤드폰 ‘비츠 바이 닥터드레’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고 할리우드 배우들이 써서 더 유명해진 프랑스 주방 브랜드 ‘르크루제’의 주물냄비도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인 프리비아는 현대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M포인트 적립 및 5% 차감 서비스, 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 민간 역모기지론 세제지원이 특효?

    민간 역모기지론 세제지원이 특효?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열린 내수활성화 민관합동 토론회에서는 민간 금융기관의 역모기지론에 세제 지원을 검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본격 은퇴 시점을 맞이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주택연금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민간 역모기지론 시장이 없다시피 한 상태여서 세제 지원만으로는 정책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역모기지론은 은행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기간 또는 평생 연금 형태로 대출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고, 매달 나오는 대출금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어서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취급되는 역모기지론 대부분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하는 주택연금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만 60세 이상이고 시가 9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2007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6월 말 현재 9665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지난 5월말 기준 누적 보증잔액이 12조 4080억원에 이르고 가입자에게는 모두 3739억원의 연금이 지급됐다. 시중은행이 자체적으로 취급하는 역모기지론 상품은 거의 없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등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신한은행만 자체 상품이 있고, 그마저도 실적이 미미해 개점휴업 상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공사가 보증하는 주택연금에 비해 가입자의 실익이 적기 때문이다. 공사 주택연금은 종신형 가입이 가능하지만 신한은행의 ‘역모기지론’은 최장 15년, 국민은행의 ‘KB주택연금론’은 최장 30년으로 가입기간이 제한된다. 대출금리도 CD금리+1.1% 포인트인 공사 주택연금에 비해 1~2% 포인트 높다. 공사 주택연금 가입자는 저당권 설정시 등록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국민주택채권매입의무가 면제되고 재산세를 25% 감면 받는다. 이자비용도 200만원까지 연금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민간 역모기지론이 인기를 끌지 못하다 보니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보증 주택연금이 출시됐다.”면서 “민간 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이 되면 은행들이 상품 개발에 뛰어들어 사적 주택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제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빚을 내서 집을 샀지만 대출금 갚기가 빠듯한 ‘하우스푸어’의 경우 기존 대출을 역모기지론으로 교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장수리스크, 주택시장 불안정성 등 역모기지론 활성화 장애요인에 대해 일부 보증 등 정부 차원의 헤지(위험분산)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무조건 소비자 탓” 은행 약관 손본다

    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이 무더기로 개선된다. 문서 위조 사고 발생 시 은행은 책임을 지지 않던 면책조항이 삭제되고, 전산 장애에 따른 손해를 고객이 떠안는 불합리한 약관도 수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심사 의뢰를 받은 461개 은행약관 중 36개 조항(11개 은행)이 불공정한 것으로 판정됐다며, 금융위에 시정을 요청했다. 또 40개 조항(22개 은행)은 각 은행이 공정위 권고에 따라 자진 시정했다고 밝혔다. ●문서위조 사고 면책조항 삭제 이들 약관은 대부분 사고나 문제 발생 시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조항들이다. 현재 일부 은행은 기업고객과의 외환거래 시 “거래처의 인감이 날인된 서면청구서가 있으면 누구든지 은행이 발행하는 자기앞수표를 받을 권한이 있으며, 문서 위조로 인한 손해는 거래처가 부담한다.”는 약관을 내걸고 있다. 공정위는 은행이 인감을 확인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의 또는 과실에 대한 판단 없이 광범위하게 면책을 인정했다며 불공정 약관이라고 판정했다. 은행이 관리 책임을 져야 할 전산장애 손해까지 고객에게 떠넘기는 불합리한 약관도 시정 대상이다. ▲외화자동송금 거래약관에 ‘컴퓨터의 고장이나 장애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서비스가 지연·불능되거나 기타 오류가 발생해도 어떤 의무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한 조항이나 ▲해외자동송금 서비스를 하면서 ‘중계은행을 포함한 다른 은행의 잘못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 등이 불공정한 것으로 판정됐다. ●전산장애 손해 떠넘기기도 수정 이 밖에 ▲팩스거래 지시서와 관련된 손실은 은행이 책임을 지지 않는 조항 ▲저축예금 만기가 되면 은행이 고객에게 통보하지 않고 일반예금 등 다른 상품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게 한 조항 ▲적금 계약기관 만료 시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게 한 조항 등도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자동이체 업무와 관련해 은행의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고객의 이의제기를 금지한 조항 ▲은행이 고객의 정보를 제휴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항 ▲고객에게 주는 혜택을 은행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등은 삭제된다. 또 고객이 약관상으로 알 수 없었던 우대혜택 제공기간과 금융상품 중도해지 시 적용 이율은 반드시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 통해서만 연장

    대세는 증세다. 여야가 모두 증세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일정 부분 세수가 늘어나는 방향의 세제개편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무상보육 재원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등을 감안해 앞으로 지방세의 신규 비과세·감면은 원칙적으로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일몰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은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를 통해서만 연장이 허용된다. 올해 말이면 끝나는 2조 8900억원의 비과세 감면혜택 중 30~50%가 폐지될 전망이다. 금융소득 과세 강화와 관련,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여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증세”에 당국도 공감하고 있다. 정부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현행 4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를 내는 대주주의 범위는 지분율 3% 이상(유가증권시장 기준)에서 2%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옵션·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거래금액의 0.001%, 민주통합당은 0.01% 부과를 주장하고 있어 조율이 주목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스마트뱅킹 시대 중장년층은 소외

    스마트뱅킹 시대 중장년층은 소외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를 보는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올해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스마트폰 뱅킹 시장을 선점하고자 치열한 금리 우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중장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스마트 금융 디바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 등 7개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수(동일인 중복 가입 포함)는 약 1596만명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 이용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1366만 6000명으로 지난해 말(1035만 8000명)보다 31.9%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3분기에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에 금리를 더 얹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예금금리 공시 등을 보면 1년 만기 상품을 기준으로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이 연 4.3%로 시중은행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온라인(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0.2% 포인트를 더 줘서 연 4.5%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은행의 ‘자유자재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3.2%으로 금리차가 최대 1.3% 포인트 벌어진다. 은행권에서 연 4% 넘는 금리를 주는 상품 대부분이 온라인 가입을 전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두근두근 커플 정기예금(연 4.01%)’과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예금(연 4.3%)’이 대표적이다. 올해 6월 말 가입자 수 400만명 고지를 넘어선 국민은행은 다음 달 스마트폰 뱅킹 전용 적금을 새로 내놓고 스마트폰 이용량이 많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 신한은행도 오는 15일까지 스마트폰으로 ‘미션플러스’ 적금에 가입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기간이 24개월 이상이면 최고 연 4.65%의 금리를 적용한다. 높은 금리를 받으려면 스마트폰 예금에 가입하면 되지만 기계 사용에 서투른 중장년 세대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은행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뒤 보안카드를 발급받고 인터넷 회원가입을 한 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 등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해야 한다. 공무원 박모(50)씨는 “통화와 문자메시지 정도만 쓰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할 생각은 못했다.”면서 “자녀나 젊은 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뱅킹 마케팅의 주 대상이 미래 고객인 20~30대인 것은 맞지만,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 중장년층도 은행으로선 놓칠 수 없는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제개편안 3원칙… 새달 8일 발표

    세제개편안 3원칙… 새달 8일 발표

    소득세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5년 만에 조정될 전망이다. 법에 종교인(성직자) 과세 규정이 명확해지고 주식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의 범위가 확대되는 등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가 강화될 계획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세 가지 원칙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마련, 다음 달 8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과표 구간은 1200만원, 4600만원, 8800만원, 3억원을 기준으로 나뉜다. 정부는 1200만원·4600만원·8800만원은 올리고 3억원은 내리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한국형 버핏세’가 논란이 되면서 3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 과표구간이 흐트러진 것이 계기가 됐다. 세율의 변동은 있었지만 현행 과표구간은 2008년부터 적용된 것이며 이번에 과표구간이 조정되면 2013년부터 적용되게 된다. 8800만원 이하의 3개 과표구간을 올릴 경우 세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정부는 세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세액공제와 소득공제를 줄이거나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변수가 많다 보니 검토대상 개편안이 17개다. 근로소득자의 40%가 면세점 이하인 현실도 개선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성직자 과세도 구체화된다. 정부는 지난달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교 대표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근로소득세 납부에는 동의하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주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세법이나 시행령 등에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소득과세는 전방위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3% 또는 지분총액 100억원(코스닥은 지분율 5% 이상 또는 지분총액 50억원) 이상’에서 지분율을 2%로 내리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은 4000만원 초과에서 2000만~3000만원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라면 이자율 등을 감안할 때 은행권에 10억원 이상의 예·적금을 갖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과세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는 다시 추진된다. 지난해 선물·옵션 등의 장내 파생상품에 0.01%의 거래세를 부과하는 안을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율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Weekend inside] 英 리보금리 조작 파문… 한국 금리는 괜찮은가

    [Weekend inside] 英 리보금리 조작 파문… 한국 금리는 괜찮은가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가 지난달 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리보(Libor) 금리를 조작한 혐의로 4억 53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벌금을 내게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와 마커스 에이지어스 회장 등 경영진이 줄줄이 물러났다. 하지만 씨티그룹과 HSBC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리보 조작 혐의를 받고 있고 영국중앙은행이 이런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있어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국제금융시장에서 350조 달러의 금융상품과 연계돼 있고, 가장 신뢰받는 기준금리 역할을 해온 리보가 너무나도 간단하게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스는 2005년부터 5년간 파생상품 거래에 유리하도록 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써냈고, 다른 은행으로 옮긴 전직 직원까지 조작에 끌어들였다. 국내 금융시장에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단기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코리보(Korea inter-bank offered rate)가 있다. 두 가지 모두 금리 산정 구조가 리보와 비슷해서 이론적으로 조작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CD 금리는 시중 7개 은행이 발행한 CD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금리를 평가해서 하루 두번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면, 협회에서 최고·최저값을 하나씩 빼고 나머지 8개의 평균값을 고시하는 방식이다.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은행이 7개뿐이어서 두어 곳이 CD를 높게 또는 낮게 발행하면 CD금리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진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CD 발행금액과 CD 연동대출의 크기에 따라 CD 금리 방향이 은행 수익에 영향을 미치므로 은행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CD 금리를 조정하려고) 행동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도 가계 및 기업대출이 CD 금리에 연동돼 있어 정책적 필요에 따라 CD 금리 움직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유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선에서 CD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 CD 중개량이 가장 많은 10개 증권사의 CD 거래 담당자(대리급 이상)가 금리를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는데, CD 발행량과 거래량이 거의 없는 탓에 가치 평가에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09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CD금리가 나홀로 급등해 금융감독 당국이 CD 금리 산정 실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코리보는 15개 은행이 은행 간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를 제시하면 금융정보회사인 연합인포맥스가 최고치와 최저치를 각각 3개씩 빼고 나머지 9개의 평균치를 매일 고시한다. ‘리보의 한국판’으로 2004년 7월 처음 도입됐다. 많은 은행이 금리 결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부 은행이 금리를 높게 또는 낮게 부른다고 해서 왜곡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된다. 코리보도 단점이 있다. 이 연구위원은 “시중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 가격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은행에 돈을 빌려준다면 이 금리를 제시하겠다’는 가정치, 즉 실제 거래에는 쓰이지 않는 호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리보 조작사태처럼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이 이해관계에 따라 금리를 조작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일부러 CD금리나 코리보를 조작할 개연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 담당자는 “단기지표금리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양쪽 모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설사 금리를 조작하더라도 효과가 상쇄된다.”면서 “극단치는 금리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리에 영향을 주려면 여러 은행이 담합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연금에 간병비까지 챙겨드려요

    연금보험과 장기 간병보험을 하나로 묶은 대한생명의 ‘리치 100세 연금보험’이 인기다. 100세 보증형은 보험대상자가 중도에 사망해도 고인이 100세가 되는 해까지 유가족들에게 연금이 지급된다. ‘장기간병형’(LTC형)과 ‘기본형’ 두 가지 가운데 장기간병형을 선택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중증치매 등이 발생할 때 연금액을 2배로 늘려서 준다. 보험대상자가 연금 개시 전에 사망하면 600만원과 사망 당시의 계약자 적립금을 지급한다. 최저 연 2.5%(10년 초과 시 2.0%)의 금리를 보장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LED로 교체 도와드려요

    신한은행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녹색금융상품인 ‘신한 그린愛너지 팩토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아파트나 공공기관이 LED 조명 교체를 위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은행이 시공업체의 매출채권을 받고 공사대금을 즉시 지원하는 구조다. 300가구 이상 아파트나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대출한도는 1억원 이상(아파트는 1000만원 이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