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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 마켓’이 바뀐다..모바일 오토론 경쟁 후끈

    ‘레몬 마켓’이 바뀐다..모바일 오토론 경쟁 후끈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금융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자동차대출(오토론)도 모바일로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중고차시장 선진화 정책을 내놓고, 자동차시장에 유망 스타트업들이 진출하면서 모바일 기반 자동차 대출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근 ‘위비 모바일 오토론’과 ‘NH 간편 오토론’을 각각 출시했다. 지난 2월 가장 먼저 모바일 전용으로 나온 신한은행 ‘써니 마이카 대출’은 6개월여 만에 대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실시간 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금리도 저렴하다. 은행권 오토론은 대부분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하고 있어 한도 7000만원에 연 3~4%대 금리로 상품의 구조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금융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은행들이 부수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성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따른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자동차금융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중고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신한 중고차대출 건수는 2012년 7.9%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올 8월 말 기준 전체 자동차대출(2만 7453건) 가운데 절반(1만 3924)을 차지했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레몬마켓(판매자에 비해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싼 것만 찾으면서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으로 허위매물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올해 초 빅데이터 전문기관, 중고차 컨설팅회사와 제휴해 ‘신한 중고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시세정보와 실매물 확인으로 허위매물 최대한 걸러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35세 이상 고객과 여성 운전자의 오토론 이용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10~2014년 20~34세 오토론 고객 비율은 47.1%였으나 올해 들어 41.3%로 떨어졌다. 반면 35~49세 고객 비율은 같은 기간 40.7%에서 46.2% 증가했다. 카셰어링이나 리스, 장기렌트처럼 빌려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대 고객의 자동차 대출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박천정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과장은 “중고차를 시세보다 평균 250만원이나 더 주고 사는 경우가 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인 정보 제공 서비스와 차량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를 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와 부산 일대를 흔들자 보험사들은 황급히 지진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회사가 크든 작든 거의 예외는 없었다. 별 도움도 안 되는 상품이 앞으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시작된 일종의 ‘꼬리 자르기’였다. 이런 행태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맑을 땐 우산을 팔더니 비가 오니까 우산을 걷어 간다”며 분노했다. 결국 보험사는 “재판매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물론 보험사들도 할 말은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진과 관련해서는 보험사의 리스크를 받아 줄 장치도 제도도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만약 지진으로 대형 건물 1~2채만 무너진다면 어지간한 국내 보험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암병동에서 암보험을 팔 순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일부 이해는 가지만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그렇게 안전장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상품을 왜 팔아 왔냐는 점이다. 지진 발생 후 지난 2주간 국내 보험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은 한국 보험업계의 민낯을 보여 준다. “독인지 약인지 알고나 서로 베꼈는지 모르겠네요.” 지진보험 사태 이후 사석에서 만난 한 금융권 인사는 보험업계의 관행에 쓴소리를 던졌다. 사실 보험업계에서 미투(me too·모방) 상품은 이미 오랜 관행이다. 단지 금융상품의 특성상 대형마트 매대 위 ‘허니버터칩’보다 눈에 잘 안 띌 뿐이다. 자동차보험부터 운전자·실손·생명보험까지 예외랄 것 없이 특이한 것이 등장하면 한쪽에서 ‘미투’를 외친다. 때론 인기가 많아서, 때론 명분이나 구색 갖추기가 필요해서 베낀다. 지진보험은 그중 후자에 속한다. 요율은 옆집을 참조하기 일쑤다. 후딱 상품을 풀지 않으면 손님을 놓칠 수 있다는 다급함에 주판알을 튕길 시간에 마케팅을 고민하는 일이 많다. 이렇다 보니 상품 구성은 물론 보험료도 판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지진담보특약을 운영한 14개 손해보험사의 연간 보험료는 약속한 듯 약 4000~5000원 수준이다. 안타깝게도 업계에선 사별로 정확한 손해율 자체를 계산해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내 지진의 다양한 통계적 특성을 반영한 캣(CAT·대재해 요율 산출) 모델 자체가 없으니 정확한 계산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변명해도 할 말은 없다. 꼭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금융업의 경우 미투 상품이 잘못됐을 때의 파장은 다른 업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다. 만에 하나 손해율 계산이 잘못된 상품을 서로 대거 모방했다면 회사 하나가 아닌 업권 전체가 한꺼번에 휘청일 수밖에 없다. 물론 고객들의 자산 피해도 피할 수 없다. 이번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금융 당국은 한반도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형 보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상황이 급해서 또는 지진 대비가 잘됐다는 이유로 미국이나 일본, 터키 등의 지진 보험 시스템을 무조건 들여와서도 안 된다. 이는 결국 또 하나의 ‘미투’일 뿐이다. 보험사들도 붕어빵 같은 보험만을 찍어 내는 베끼기 관행에서 탈피하길 바란다. 옆자리 답안을 무조건 베껴 쓰는 것으로는 결코 실력도 성적도 오를 수 없다. 이미 민망한 경험도 했다. 보험업계는 지진보험에서 이미 서로 틀린 답을 커닝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이다. whoami@seoul.co.kr
  • [커버스토리] 年18% 울며 고금리 사채 쓰는 서민…현대판 ‘의창’이 구제한다

    [커버스토리] 年18% 울며 고금리 사채 쓰는 서민…현대판 ‘의창’이 구제한다

    연 18%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던 개인사업자 김모씨. 자영업자의 경우 서민금융대출 상품 중 하나인 미소금융으로 싼 이자(최고 연 4.5%)의 돈을 빌릴 수 있다기에 미소금융재단을 찾아갔다. 기존에 빌렸던 3000만원을 일부 갚아 이자를 줄여보려던 요량이었다. 하지만 미소금융은 ‘운영·창업자금용’으로만 대출이 가능했다.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이 있다고 해 신청하려 했더니만 이번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찾아가 국민행복기금을 신청해야 한단다. 김씨는 “하루 장사를 포기하고 어렵게 발걸음 한 것인데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기가 이렇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런 고충들을 해결하려고 정부가 만든 기관이다. 미소금융, 국민행복기금, 햇살론 등 여러 서민금융상품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조선시대 빈민구호기관인 ‘의창’을 현대판으로 부활시킨 셈이다. 당초 정부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까지 통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채무조정과 대출 기능 간에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국회 반대로 별도 법인으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대신 신복위와 진흥원 기능을 한 장소에서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통합센터)를 전국에 운영한다. 서민들이 찾아가야 하는 곳은 이 통합센터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손발’ 역할을 하는 통합센터는 누가 이용 가능하고 어떤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지 짚어 봤다.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탔다 택배업을 하는 40대 A씨는 은행권에서 신용등급 7등급으로 분류됐다.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지만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낙담하고 있던 차에 저축은행 대출모집인의 권유로 집 근처 저축은행에서 연 25%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25% 중 약 5% 포인트가 대출모집인에게 떼주는 수수료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에 이자비용이 아까웠지만 여기가 아니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았다. 그러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가면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바로 통합센터를 찾아갔다. 생각보다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았고 대출모집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아 금리도 훨씬 낮았다. 그는 오랜 상담 끝에 상대적으로 낮은 10%대 중·후반의 금리로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수료 없이 파산신청도 해준다 50대 퇴직자 B씨는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도저히 대출금을 갚기가 어려워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려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개인회생·파산지원’이라는 광고를 봤다. 밥값도 없는 형편에 변호사 선임 비용이 200만원이란다. 파산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는 처지에 좌절감만 깊어졌다. 그러다 통합센터를 알게 됐다. 별도의 변호사 선임 없이 법률 지원을 해 주면서 법원 개인파산을 할 수 있게 연계지원까지 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통합센터 관계자는 “A씨의 채무가 너무 많아 단순히 금융기관에서 채무를 줄여 주는 사적 채무조정으로는 힘들고 공적 채무조정인 법원 개인파산을 하는 것이 좋겠다”며 실비 수준으로 법원 파산신청 관련 서류 작성을 도왔다. ●착실히 돈 갚았더니 은행 대출도 가능해졌다 사기를 당해 퇴직금을 다 잃고 동네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려던 C씨. 창업자금으로 미소금융재단에서 2000만원을 빌린 뒤 약 4년에 걸쳐 차곡차곡 갚아 왔다. 테이블을 좀더 늘리려고 운영자금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찾았지만 신용등급이 낮다며 퇴짜를 맞았다. 다시 미소금융을 찾아가 1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언제쯤 저 높은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다 정부가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통합센터를 방문하니 미소금융 상품을 성실히 갚은 실적이 인정돼 신용등급이 8→6등급으로 올랐다. 그 후 중금리 대출상품인 은행권의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었고 이마저도 착실히 갚았더니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씨는 “이제는 은행에서 떳떳하게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을 만큼 신용을 쌓았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활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서민 정책금융상품은 금전적 지원에만 머무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단순히 대출만 저렴하게 해 주는 것으로는 취약계층이 자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자영업자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해 주고 소비 전략 등도 상담해 준다. 이를 위해 기관별로 단편적으로 이뤄지던 서민금융 관련 상담·취업·교육 기능을 일원화시켰다. 정순호 통합지원센터장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커버스토리] 서민금융 통합지원 ‘주치의’ 떴다

    [커버스토리] 서민금융 통합지원 ‘주치의’ 떴다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등 관리 박대통령 “패자부활전 성공 기원” ‘서민금융 통합 주치의’가 떴다. 서민금융을 모두 한자리에 모은 서민금융진흥원(진흥원)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출범했다. 이로써 미소금융(자영업자 지원대출), 햇살론(근로자보증대출), 바꿔드림론(저금리 전환대출), 새희망홀씨(은행의 생계형 자금대출) 등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정부가 통합 방안을 발표한 2014년 7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결실을 봤다. 올해 안에 직접적인 ‘손발’ 역할을 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전국 33곳에 세울 방침이다. 빚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정작 어떤 ‘의사’(전담기관)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자신에게 맞는 ‘약’(금융상품)이 있는지조차 모르던 서민들은 이제 금융권 이곳저곳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집에서 가까운 통합센터를 찾으면 된다. 환부(빚)가 크면 알아서 도려내 주고(채무 조정), 치료(맞춤대출)부터 자활 지원(일자리 연계)까지 도와준다. 현장 방문이 어려우면 통합콜센터(1397)로 전화해 상담받을 수도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서민의 금융생활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 드리는 통합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많은 분이 채무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패자부활전 성공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채무조정 약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약속했다. 초대 원장을 맡은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진흥원이 정책자금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를 한자리에서 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무 조정을 전담하는 신용회복위원회는 별도 법인으로 두되, 업무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안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민금융진흥원 출범…미소금융·햇살론 등 서민자금 지원 기능 통합 관리

    서민금융진흥원 출범…미소금융·햇살론 등 서민자금 지원 기능 통합 관리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23일 출범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서민금융 대출 상담을 받고 창업·금융교육과 컨설팅, 일자리 상담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본점을 연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안에 전국에 33곳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는 기관이 자사 상품 위주로 단편적 상담을 해왔다. 수요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금융상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조건이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정책자금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를 한꺼번에 알려준다. 생활 자금을 빌리러 가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을 제대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복지제도 안내까지 받는 식이다. 현장 방문이 어렵다면 서민금융진흥원 통합콜센터(☎139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서민금융 종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추진하게 된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별 이력 관리·수요 분석을 통해 중복 지적을 받았던 기존 상품을 비교 평가하고, 신상품을 개발해내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실 상환자에 대한 지원 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원 요건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재원·조직도 하나로 합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식에 참석해 “철저하게 수요자 입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서민금융 상품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초대 원장은 김윤영(61)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으로, 직원은 약 150여명으로 구성된다. 자본금은 200억원으로 하나·국민·우리·신한·농협 등 5대 은행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25억원씩 출자했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도 각각 17억원, 11억원을 출자했다. 진흥원은 서민금융상품을 중개하는 기관인 한국이지론도 올해 11월 초 통합할 예정이다. 진흥원 출범은 정부가 설립 방안을 발표한 2014년 7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정부는 당초 서민금융 기관을 모두 합치려 했으나 대출과 채무조정 업무를 함께 하면 이해가 상충될 수 있다는 여당 측 지적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남겨두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미국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우리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려는 곳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이 공공연하게 ‘한국판 웰스파고’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소매금융 강자’라 불립니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에서 오는 수익) 비중은 적고 비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객 1명에게 은행, 카드, 보험 등 6개 이상의 그룹 계열사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비이자 수익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런 웰스파고가 최근 ‘철퇴’를 맞았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소비자금융국(CFPB)은 웰스파고에 벌금 1억 8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부과했습니다. 또 고객에게 부당이득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환급하라고 명령했죠. CFPB 조사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011년부터 고객 명의를 도용해 200만개의 허위 예금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 중 1만 4000개 계좌에서 연회비, 이자 수수료 등을 이유로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가 빠져나갔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허위 실적’을 바탕으로 보너스까지 챙겨 갔습니다. 웰스파고 사태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둔 우리 은행권에 주는 시사점이 큽니다. 성과주의 성공 사례로 꼽히던 웰스파고마저 불완전 판매에 발목이 잡혔으니 말이죠. 산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연공서열형 호봉제를 고수하던 은행권이 급여 체계에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시도는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실적 기여도와 상관없이 해마다 억대 연봉을 챙겨 가는 ‘무임 승차자’들이 적지 않아서죠. 다만 불완전 판매를 제어할 수 있는 고객보호 장치 없이는 성과연봉제 역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게 웰스파고의 교훈일 겁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갈등과 반목이 예상됩니다. 노사 모두가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잘나가는 핀테크 시장 금융그룹 잇단 러브콜

    잘나가는 핀테크 시장 금융그룹 잇단 러브콜

    올해 초 서울 성북구에 단독주택을 구입한 직장인 우모(37)씨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집 거래 가격은 4억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은행에서는 최대 5000만원밖에는 대출을 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은행에도 문의했지만 단독주택이나 빌라(다세대 연립주택)는 부동산 감정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했다. ●신한금융, 올해 16곳 36억 투자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가 이르면 이달 중 나온다. 8일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기업 케이앤컴퍼니는 빌라나 원룸, 단독주택 등의 시세를 자동으로 예측해주는 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 ‘로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한국감정원 등에서 부동산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1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한해 있어 소규모 주택 정보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소규모 주택은 대출을 받을 때 담보 가치가 평가 절하되거나 별도의 감정이 필요해 은행에서 취급을 꺼려했다. 로빅은 토지와 건축물 관련 데이터, 실거래 내역 등을 모아 빅데이터를 만든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수익 등을 넣으면 자동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처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부동산 시세를 예측하는 일종의 ‘인공지능(AI) 부동산 평가사’이다. 구름 케이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다세대 연립주택이나 원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부동산 시세 예측에 있어 이 분야는 불모지나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마침 공공데이터를 오픈하고 신한은행이 부동산 예측 알고리즘과 관련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종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개 기업에 22억원을 직접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기업에 36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은 16개 핀테크 업체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해 입주공간 지원, 투자 연계, 제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銀, 사무실 지원·해외진출 도와 지난달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새롭게 문을 연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은 정부로부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 지정됐다.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영국의 육성전문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진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웨어러블기기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우리워치뱅킹’에 음성인식 문자 입력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컨대 이체금액을 ‘100원’이라고 입력하는 대신 ‘백원’이라고 말하면 이체가 이뤄진다. ●농협, 표준화된 금융 API 공개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만들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들에게 표준화된 금융API(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형식)를 공개했다. 누구나 공개된 API를 활용해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H핀테크 혁신센터’에는 5개 기업이 입주해 집중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20여개 기업이 상담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IBK핀테크 드림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한다. 9일 6개 기업이 ‘IBK핀테크 드림랩’ 2기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공모전 1회 수상기업인 ‘더치트’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원룸·빌라 시세정보도 한눈에..진화하는 시중은행 핀테크

    원룸·빌라 시세정보도 한눈에..진화하는 시중은행 핀테크

    올해 초 서울 성북구에 단독주택을 구입한 직장인 우모(37)씨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다가 포기했다. 집 거래 가격은 4억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은행에서는 최대 5000만원밖에는 대출을 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은행에도 문의했지만 단독주택이나 빌라(다세대 연립주택)는 부동산 감정 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가 이르면 이달 중 나온다. 8일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기업 케이앤컴퍼니는 빌라나 원룸, 단독주택 등의 시세를 자동으로 예측해주는 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 ‘로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한국감정원 등에서 부동산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1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한해 있어 소규모 주택 정보는 부족했다. 이 때문에 소규모 주택은 대출을 받을 때 담보 가치가 평가 절하되거나 별도의 감정이 필요해 은행에서 취급을 꺼려했다. 로빅은 토지와 건축물 관련 데이터, 실거래 내역 등을 모아 빅데이터를 만든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 수익 등을 넣으면 자동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처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부동산 시세를 예측하는 일종의 ‘인공지능(AI) 부동산 평가사’이다. 구름 케이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다세대 연립주택이나 원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부동산 시세 예측에 있어 이 분야는 불모지나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마침 공공데이터를 오픈하고 신한은행이 부동산 예측 알고리즘과 관련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종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개 기업에 22억원을 직접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기업에 36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은 16개 핀테크 업체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해 입주공간 지원, 투자 연계, 제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새롭게 문을 연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은 정부로부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으로 지정됐다.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영국의 육성전문기관과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진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웨어러블기기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우리워치뱅킹’에 음성인식 문자 입력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예컨대 이체금액을 ‘100원’이라고 입력하는 대신 ‘백원’이라고 말하면 이체가 이뤄진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만들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업들에게 표준화된 금융API(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형식)를 공개했다. 누구나 공개된 API를 활용해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H핀테크 혁신센터’에는 5개 기업이 입주해 집중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20여개 기업이 상담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IBK핀테크 드림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한다. 9일 6개 기업이 ‘IBK핀테크 드림랩’ 2기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공모전 1회 수상기업인 ‘더치트’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잠자는 돈 찾아가세요”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과 보험 등 휴면 금융재산이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317만명에게 7020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조 3680억원이 남아 있어 하반기에도 캠페인을 계속하기로 했다. 휴면 보험금이 7540억원, 휴면성 신탁 2301억원, 휴면 예금 1886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867억원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장기 금융상품 가입자 권익 보호, 금융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과제 20개를 선정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금리인하요구권은 지난해 이후 총 33만명이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거래 주소를 일괄 변경하는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는 올 상반기 9만 3000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DGB대구은행 등 ‘노후보장 위한 내집연금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주택금융공사 및 농협은행과 함께 ‘노후보장을 위한 내집연금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북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내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대출 지원에 힘쓰기 위한 것이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어르신에 대한 주택연금 및 전세자금 지원을 안내하고 주택연금제도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또 주택금융공사는 전세자금 특례보증 지원을, DGB대구은행과 농협은 주택연금과 전세자금 등의 대출 지원을 한다. DGB대구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정 소득이 없는 지역 경북권 고령층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주택연금 상품 취급을 활성화해 지역 내 고령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용회복지원자 중 채무 성실 상환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 및 기존 제2금융권의 고금리 전세대출을 전환해주는 ‘징검다리 전세자금대출’ 등을 새로 출시해 지역 내 금융소외계층의 주거비 부담완화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주택연금의 경우 고령층의 고객이 자산을 유동화해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실버금융상품이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SC銀, 첫 거래 고객 ‘리버풀 마스코트 키즈’ 선발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첫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모그룹 스탠다드차타드가 공식 후원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리버풀의 ‘마스코트 키즈’를 선발한다. 선발된 어린이는 내년 2월 리버풀 대 첼시 경기에서 리버풀 주장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게 된다. SC제일은행에서 1개(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는 제외) 이상 금융상품에 신규 가입하고 응모하면 된다. 선발 대상은 2017년 기준 초등생이다. ●KDB생명 가입 후 5년 진단보험금 2배 ‘암보험’ 내놔 KDB생명은 계약 시점에서 5년이 지나면 진단보험금을 두 배로 지급하는 ‘KDB더블 100세 보장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가입 당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보험(100세 만기)이다. 계약 후 5년이 넘으면 진단보험금을 두 배로 지급하고 유방암, 남녀 생식기암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80세 계약 해당일까지 생존 시 건강 축하금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지급한다. ●기업銀, 비대면 최대 0.8%P 우대금리 예·적금 출시 IBK기업은행이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게임 참여를 통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i-ONE 놀이터 예·적금’을 출시했다. 게임 참여, 친구 추천 등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하고 적립한 스탬프 수에 따라 최대 0.3% 포인트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목표 금액별로 그룹에 가입하고 그룹에 모인 계좌 수와 누적 금액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35%로 최대 2.15%까지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새달까지 ISA 경품 행사·연장 판매 키움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m.kiwoom.com)에서 9개의 큐빅을 클릭해 완성하면 영화예매권, 커피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ISA 신규 가입 고객이 6개월간 계좌를 유지하면 현금 3만원을 준다. ‘키움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초저위험) 상품도 300억원 한도로 연장 판매한다. 만기 1년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을 최대 30%까지 담는다. ●하나금투, 연 6% 수익 추구 ELS 연계 상품 판매 하나금융투자가 조기 자금 회수를 겨냥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 5종을 판매한다. S&P500, 닛케이225,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427회’는 연 6.0% 수익을 추구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1년 6개월간 조기 상환되지 않고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4.14% 수익과 함께 청산된다.
  • 본사 서울마당 금융장터 성황

    본사 서울마당 금융장터 성황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마당에서 열린 ‘100세 시대 서울마당 일일 금융장터’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금융장터는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상품 소개와 무료 은퇴 설계 상담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 마련했다.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와 미래가 불안한 청·장년 세대들이 은행, 증권, 보험 등 저마다 마음이 가는 금융사 창구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은퇴 설계 전문가인 한희윤씨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각각 ‘리-타이어먼트’(re-tirement·노후 재설계)와 ‘은퇴 후 창업’을 주제로 현장 강연에 나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경제 브리핑] 금융 거래 모든 것 ‘파인’ 오픈

    금융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이 1일 오전 9시 문을 연다. 금융상품 비교부터 거래 내역 조회, 금융통계 및 금융회사 정보 확인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 금융상품 한눈에, 연금저축 통합공시, 보험다모아, ISA 다모아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각종 비교 조회 서비스를 일일이 개별 검색하지 않고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흩어지면 꽝, 뭉치면 돈… 카드사 ‘빅데이터 빅매치’

    흩어지면 꽝, 뭉치면 돈… 카드사 ‘빅데이터 빅매치’

    핀테크에 밀리고 수수료 압박에 치인 카드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 수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빅데이터 조직을 키우고 다른 업종들과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빅데이터에서 돈을 캐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업계의 빅데이터 라이벌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다. 두 카드사는 2013년 12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빅데이터 조직을 신설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40여명 규모의 빅데이터센터를 만들고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공 빅데이터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화예술 사업은 설문조사에 주로 기반했으나 앞으로는 실제 공연을 예매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연예술 트렌드와 고객들의 성향 등을 유형별로 분석하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에 빅데이터 연구를 시작한 삼성카드 역시 2014년부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해외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두석 전무를 전격 영입하고 지난해 빅데이터 연구 조직인 BDA(Biz Data Analytics)실을 마케팅실과 통합해 50여명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달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지원 통합 서비스 BMP(Big-data Marketing Partnership)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가맹점에서 고객이 결제를 하면 곧바로 모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한다. 가맹점이 목표로 하는 고객이 카드 결제를 할 때는 자동으로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페이에도 이 서비스를 탑재했다. 삼성카드 측은 “한 할인마트와 이런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해 고객 이용률을 18%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올 1월 취임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은 취임 직후 ‘빅데이터 경영’을 내세우며 정보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국민카드는 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등 다른 계열사와 빅데이터를 연계 활용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활용해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 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와 국민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융합해 KB만의 ‘상권평가지수’도 개발할 작정이다. 이를 토대로 우수상권의 가맹점주 대상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신용평가 모형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한 ‘후발주자’ BC카드의 추격도 만만찮다. 2600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지리정보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통계를 활용해 고객 유형을 26가지 생활방식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과 카드사 등 회원사에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라면서도 “공공기관과의 제휴 컨설팅 등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해 나가면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킬) 응용 영역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글로벌 강소기업 300곳 위해 산은 ‘금융 버팀목’ 되어 준다

    글로벌 강소기업 300곳 위해 산은 ‘금융 버팀목’ 되어 준다

    KDB산업은행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하나로 31일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와 ‘월드클래스300 기업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300은 정부가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시작한 프로젝트다. 매출액 400억∼1조원 미만 중소·중견기업 중 수출 비중과 연구개발(R&D) 투자율, 매출액 증가율 등을 고려해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2014년 협회가 설립된 이후 현재 231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산은은 협회 소속 기업에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 방향을 모색 중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저성장 기조 속에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내수시장은 동종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 신성장산업의 발굴과 해외 진출을 통한 새 시장 개척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평균 수출 비중이 58%인 월드클래스300 회원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더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익률 산정 기준도 모른 채 ISA 판매 열 올린 금융사들

    금융상품 편입·제외 시점 다른 탓 25개 실제보다 높고 22개는 낮아 이른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 정보가 상당수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믿고 이사(ISA)만 해 달라”던 유수의 금융사들이 정작 기초적인 수익률 계산 기준조차 모른 채 고객 돈만 끌어모았던 셈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19개 금융사(은행 4곳, 증권사 15곳)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150개를 일제 점검한 결과, 25개 수익률이 실제보다 높았고 22개는 낮게 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맨 처음 문제가 됐던 IBK기업은행뿐 아니라 삼성·대신·현대·미래에셋대우·HMC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도 총 47개 MP를 잘못 공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높게 공시된 25개 상품 중 4개는 수익률 오차가 1% 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감원은 수익률을 고의로 부풀렸다기보다는 금융사가 수익률 산정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보다 수익률을 높게 공시한 금융사도 있지만, 반대로 낮게 잡은 회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 금융사들은 주로 펀드 등 금융상품을 MP에 편입하거나 제외할 때의 기준 시점을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제시한 기준과 달리 잡는 바람에 수익률에 오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는 IBK기업은행의 MP 수익률이 실제보다 높게 공시되자 다른 금융사 공시도 일제 점검했다. 오류가 적발된 금융사들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ISA 다모아’(isa.kofia.or.kr) 비교공시 시스템에 수익률을 일괄 정정 공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인공지능(AI)이 투자자에게 자문하고 자산을 관리해 주는 시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사는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테스트베드에 등록해 3~6개월간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심의위원회 검증을 통과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 자산을 굴려 준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파생결합증권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 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 및 옵션은 제외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AI가 수행하는 일일 거래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사이트에는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 변동성 등 다양한 지표가 게시돼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다. 10여개 업체가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테스트베드는 투자 자문 및 일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하는 절차로 수익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제공되면 특히 소액투자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돈 굴려주는 로봇’ 내년 출격… 새달부터 성능시험

    인공지능(AI)이 투자자에게 자문하고 자산을 관리해 주는 시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사는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테스트베드에 등록해 3~6개월간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심의위원회 검증을 통과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 자산을 굴려 준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파생결합증권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 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 및 옵션은 제외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AI가 수행하는 일일 거래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사이트에는 단순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 변동성 등 다양한 지표가 게시돼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다. 10여개 업체가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테스트베드는 투자 자문 및 일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하는 절차로 수익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제공되면 특히 소액투자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박상수(전 국민은행 지점장)동수(사업) 치수(익산주얼팰리스 전무)경수(전 교보생명 충남본부)철수(남원 대강중 교장)선수(익산시청)씨 모친상 박승호(한국해양과학진흥원 사업관리본부)용호(KCN금강방송 기자)영호(에이비넥소 관리팀)주호(삼성전자 LED사업팀)경호(현대자동차 법조팀 변호사)씨 조모상 25일 익산 함열 백제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63)861-5300 ●이상주(청주시 가덕면 산업팀장)씨 장인상 25일 공주 이인농협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41)853-4400 ●김진길 정희 진덕(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 재복(농협생명 금융상품준비팀장)씨 모친상 25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10-5444 ●유호봉(전 청원군의회 의장)씨 별세 상용(충북약사회 총무)씨 부친상 25일 충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10)3445-7582
  • 풀어라, 펀드 방문판매 족쇄… 채워라, 고객 보호 스마트키

    풀어라, 펀드 방문판매 족쇄… 채워라, 고객 보호 스마트키

    펀드 방문판매 제한에 대한 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그동안 ‘반쪽 영업’에 그친 태블릿 브랜치(은행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금융 업무를 처리해 주는 간이 창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핀테크 시대를 따라 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는 풀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충분한 보호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방문 판매 때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지금은 방문판매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고 있다. 영업점 바깥에서 판매가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방문판매법상 고객이 14일 이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원금 보장이 안 되는 펀드의 경우 고객이 10여일이 지나 수익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약 취소 요청을 하면 금융사는 이를 들어줘야 한다. 그에 따른 손실분은 금융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은 아예 방문판매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러다 보니 은행 점포를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은 출장 나온 금융사 직원의 태블릿 PC로 실컷 상담을 받고도 정작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시 영업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보험은 영업점 바깥에서 판매됨에도 방문판매법이 아닌 보험업법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펀드, ELS 등 원금 보장이 안 되는 다른 금융상품들도 방문판매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국회가 이번에 적용 법률 변경에 나선 것은 이런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농협 등 시중은행들은 2014년부터 이동식 점포와 태블릿 브랜치 등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SC제일은행은 61개 대형마트에 뱅크샵(직원 2~3인 상주)과 뱅크데스크(1인 직원)를 두고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도입 이후 2년간 15만 9000건의 상품을 태블릿으로 판매하고 종이서류 100만장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우려한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불완전 판매는 영업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사 직원들의 인식과 내부 통제의 문제”라면서 “고객이 은행 창구 직원의 설명을 듣고 가입하거나 아니면 설명 없이 혼자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것은 괜찮고, 직장으로 직접 찾아온 금융사 직원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가입하는 것은 안 된다는 건 핀테크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도 “펀드보다 계약 내용이나 조건이 훨씬 복잡한 보험도 방문판매법 대신 보험업법을 따르고 있다”면서 “투자상품의 방문 판매 허용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규제할 것이 아니라 일단 허용하고 대신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 등의 개정안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철회 가능 기간 ‘3일’을 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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