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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형 펀드로 비과세 혜택… 증여에도 활용하세요

    해외주식형 펀드로 비과세 혜택… 증여에도 활용하세요

    비과세 혜택 마감이 8개월가량 남았다. 회복 중인 글로벌 증시 덕에 뒤늦게 재조명받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이야기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해외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상품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일부 비과세(최종 이익에 대해 20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5년(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3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이 있다.1년 전 출시 때만 해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말 ‘러브(러시아·브라질) 펀드’ 투자자들이 최고 2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자 땅을 치고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몇 년간 인기몰이 중인 인도와 베트남은 물론 스테디셀러인 중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 바람이 불면서 설정액도 나날이 느는 추세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지난해 2월 29일 출시된 이후 1년여 만에 1조 17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지난 2월 한 달간 늘어난 설정액만 890억원에 달한다. 투자대상 국가별로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은 17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베트남이다. 이어 글로벌(1770억원), 중국(1724억원), 미국(342억원) 순서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다른 비과세 금융상품과는 달리 가입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다. 소득이 없는 주부나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또 반드시 올 연말까지 돈을 넣어 둘 필요도 없다. 계좌만 터놓고 시장 상황을 보고 돈을 투자하면 3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계좌 수는 제한이 없고 서로 다른 금융기관에 가입할 수도 있다. 증여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자녀 명의로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 한도를 3000만원으로 설정해 두고 시기를 보고 차근차근 투자하는 식이다.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어서 3인 가족이 함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다면 1인당 3000만원씩 최대 9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창구에선 “일단 연말까지 깡통계좌라도 만들라”고 귀띔한다. 유의할 점도 있다. 해외주식 전용펀드라고 해서 모든 수익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자나 배당 수익,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수익에 대해선 과세를 한다. 투자 시 비과세 한도 관리도 필요하다. 2018년 이후 가입한 펀드를 환매하면 환매한 금액만큼 비과세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환매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해외투자는 기본적으로 국내에 투자할 때보다 정보의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위험률 역시 높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그럼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과거 성적을 참조는 하되 너무 매몰되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단기 급등한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의 경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계속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진 말라는 이야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곳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과 아시아와 북미 신흥 제조국가다. 이성조 KB증권 스타자문단 포트폴리오부 팀장은 “이미 고평가됐다는 평도 있지만 미국 월가와 기업에 힘을 실어 주는 트럼프를 생각하면 미국은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면서 “볼커룰 등 금융 규제완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금융주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수출 강국인 독일의 산업재와 자동차 산업 등도 눈여겨볼 대상으로 꼽힌다. 글로벌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은 유럽 경제 지표 개선과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라는 두 가지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거나 고려한다는 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등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 상승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연내 3~4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과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만지작거리는 유럽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또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멕시코와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역시 긍정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무원 5대 공제회 대해부] 급여율 5%대 → 3%대로 ‘뚝’… 너, 괜찮은 거 맞지?

    [공무원 5대 공제회 대해부] 급여율 5%대 → 3%대로 ‘뚝’… 너, 괜찮은 거 맞지?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소방공제회 등 5대 공제회의 급여율(이자율·복리)은 2012년 5%대에서 올해 3%대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기 위해 고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구조를 바꾸는 개혁도 한몫했다. 공무원 입장에서 이자율 하락은 가장 큰 불만일 수밖에 없지만 위험한 투자로 인한 원금 손실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공제회들이 ‘높은 급여율→적자→고위험 투자’의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공제회가 지속 가능 성장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공무원들도 많았다. 5대 공제회를 중심으로 그간의 공과와 앞날을 분석했다.평균 연이율 3.34% 5대 공제회의 평균 연이율은 2012년 5.9%에서 올해 3.34%로 하락했다. 대한소방공제회의 경우 6%에서 3%로 절반이 됐다. A소방관이 2012년 1월부터 월 30만원을 넣었다면 1년간 이자는 11만 9000원이지만, 올해 1월 가입했다면 1년 이자는 5만 9000원에 불과하다. 군인공제회는 2012년 6.10%에서 올해 3.26%로 떨어졌고, 경찰공제회는 6.15%에서 3.42%로, 교직원공제회는 5.75%에서 3.60%로, 지방행정공제회도 5.50%에서 3.40%로 낮아졌다. 크게 낮아진 이자율에 많은 공무원들이 걱정하지만 일반 금융기관에 비하면 기준금리 하락을 온전히 반영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2012년 6월 5대 공제회의 평균 이자율(5.9%)은 한국은행 기준금리(3.25%)의 1.8배 수준이었지만 현재 공제회 평균 이자율(3.34%)은 기준금리(1.25%)의 2.7배에 이른다. 하지만 높은 이자율은 공제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날의 칼이다. 이자율이 높아야 회원이 모이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경우 무리한 투자를 통해 건전성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다. 3년 손실액 6735억 이런 무리한 투자로 5대 공제회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본 손실액은 6735억원이다. 다소 수익을 내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약속했기 때문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또 저성장의 고착화로 투자수익을 내기 어렵고, 과거에 높은 이자율을 약속했던 상품들이 만기를 채우면서 지출은 커지고 수입은 줄어드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공제회를 두고 고위 관료와 막 입사한 직원들 사이에 이견도 나온다. 한 고위 관료는 “월 1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50만원씩 넣고 있는데 5000만원을 넣으면 1억원 가까이 받게 된다. 시중은행과 비교할 수없이 좋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입사 2년차인 한 공무원은 “결국 국민연금처럼 젊은 세대의 돈으로 이전 세대의 이자를 메우는 구조인 것 같다. 2배로 돈이 불어나는 기적은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5대 공제회 가운데 3년간(2013~2015년) 손실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군인 공제회다. 한 해 평균 911억원(3년간 27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자산규모(9조 4829억원) 대비 손실액 비중도 2.9%로 가장 높다. 2015년만 보면 교직원공제회(1085억원)만 제외하고 4곳 모두 적자였다. 적자폭은 군인공제회(2320억원), 지방행정공제회(721억원), 경찰공제회(148억원), 소방공제회(25억원) 순이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제회는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이자가 확정돼 있다는 점에서 민간 자산운용사와 구분된다”며 “연 복리 3%대인 급여율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6%대 수익을 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저 수익률 1.40% 군인공제회의 2015년 자산운용 수익률은 1.40%였다. 5대 공제회 중 최저치다. 현재 1년 만기 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최고 2.00%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통장에 돈을 넣어 놓는 것보다 못했다. 이런 결과는 비어 가는 곳간을 채우기 위해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군인공제회의 투자금은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15건에 2조 2000억원이 묶여 있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부실 PF를 매각하고 사업을 정상화해 지난해 말까지 7개 사업의 6500억원을 유동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동화에 성공한 자금은 전체 부실 PF 투자금의 29.5%에 불과하다. 다른 공제회들의 수익률은 3.4~5.4%로 크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국내외 부동산이나 개발투자 등 대체 투자에 몰리는 것은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교직원공제회는 2013년 26.1%(5조 9647억원)였던 대체 투자 비중을 지난해 50.0%(11조 2249억원)까지 올렸다. 소방공제회(27.7%)를 제외하면 경찰공제회(47.6%), 지방행정공제회(46.8%), 군인공제회(46.8%) 등도 대체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절반 수준이다. 이기형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민간 회사들이 통상 4~5%대 수익을 거둔다”면서도 “하지만 대체 투자는 고위험군에 속하고 몇 년씩 거액을 넣어둔 채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아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위험을 걸러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실제 공제회 내부를 들여다보면 금융전문임원이 부족하거나 리스크관리위원회, 이사회 의결 등 내부 통제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회원수 129만 전문가들이 높은 이자율만큼이나 안정성과 관리감독 체계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5대 공제회에 가입한 회원이 129만 5214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굴리는 자산 규모만 47조 1000억원이다. 올해 교직원공제회의 자산 규모는 30조원, 군인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부실해지면 공무원 회원뿐 아니라 금융시장과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또 5대 공제회가 자금 운용에서 큰 손실을 볼 경우 법에 따라 정부가 부실을 메워 줄 수 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공제회는 실질적으로 금융사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금융감독기관의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공제회에 대해 사업허가, 모집활동, 재산운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보험회사과 동등한 수준으로 감독한다.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공제회는 사실상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지만 소관 부처의 관리 감독만 받도록 돼 있다”며 “금융 당국의 감독을 받고, 외부 회계감사 기준을 마련토록 의무화하는 등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은 “국민 세금으로 특정 직군의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라며 “세금으로 결손을 보존해 주는 조항을 삭제하고 대신 임원 선임 등은 공제회 자율에 맡기고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족 카드’로 잠자는 포인트 챙겨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 1869억원이다. 쌓아 놓고 쓰지 않아 최근 5년간 6776억원어치가 사라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9일 ‘카드 포인트 및 할인혜택 100% 활용법’을 소개했다. 카드사는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줄 때 ‘전달 30만원 이상 결제’ 등 특정 조건을 거는 일이 많다.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이 서로 다른 카드를 쓰면 전월 실적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가족 카드’를 신청해 실적을 한데 묶는 게 좋다. 다만 가족 카드는 한 명의 신용을 여러 명으로 나누는 것이기에 한도가 부족해질 수 있는 등의 단점도 있다. 포인트로 상품만 구매하는 게 아니다. 교통카드 충전, 사회 기부 등도 가능하다. 포인트로 기부해도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부가가치세나 소득세 등 모든 국세를 포인트로 한도 없이 낼 수 있다. 금융상품에 따라 대출 이자나 보험료를 포인트로 낼 수도 있다. 남은 포인트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포인트가 사라질까 봐 카드 해지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특정 카드사에 여러 개의 카드가 있어 일부를 해지하면 잔여 포인트는 유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는 게 기본”이라며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발급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문난 잔치, 먹을건 없었다… 손님 떠나는 ISA

    소문난 잔치, 먹을건 없었다… 손님 떠나는 ISA

    은행예금 못미친 0%대 수익률 자금 5년 묶이는데 혜택 찔끔“솔직히 은행에 다니는 선배의 권유로 1만원만 넣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한 뒤 추가 납입은 못 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마당에 5년간 자금이 묶이는 ISA에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네요. 그렇다고 세제 혜택이 파격적인 것도 아니고…. 대부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금융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 연구기관의 박사가 한숨 쉬며 털어놓은 말이다. 오는 14일 출시 1주년을 맞는 ISA의 ‘돌 잔치’는 우울하기만 하다. 자동차와 골드바 등 고가 경품이 등장해 금융당국이 과당경쟁을 걱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중도해지자가 속출하고 있다. ISA 도입 취지가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 자산 증식을 돕자는 것인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인 혜택으로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통합정보사이트 ‘ISA다모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ISA 순(純)가입자 수는 236만 1712명으로 전달에 비해 2만 9076명 줄었다. 계좌를 새로 개설한 사람보다 중도해지한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1만 5075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가입자가 순감했다. 가입금액도 90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2개월째 1000억원을 밑돌았다. ISA 출시 전 금융권의 기대는 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만능통장’보다는 ‘국민통장’으로 불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첫해 시장 규모가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 1월 말 현재 ISA에 유입된 금액은 3조 5024억원에 불과하다. ISA 가입 요건을 갖춘 2300만명 중 10%만이 계좌를 개설했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120만명과 57만명이 가입했으나 7월 1만명대로 확 줄더니 급속하게 인기가 시들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일임형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0.61%, 6개월은 0.49%에 불과하다. 1%대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에도 한참 못 미친다. 금융사들은 최근 시장이 좋지 않았다고 강변하지만, 전문적인 운용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내부의 자평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미는 상품임에도 혜택이 박한 것도 또 하나의 흥행 저조 이유다. 일반형의 경우 의무 가입기간 5년을 채우면 순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실제로 감면받는 세금은 30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중도 해지하면 일반 금융상품처럼 이자 소득에 15.4%의 세금을 물린다. 게다가 세원 파악이 쉬운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등으로 가입 대상을 제한해 출발부터 ‘국민통장’으로 발돋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체면을 구긴 금융위는 하반기 중 세제 혜택과 가입 대상을 늘린 ‘ISA 시즌2’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러자면 관련법을 고쳐야 하는데 세제당국인 기획재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ISA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의 노후 대비 성격이 강한 만큼 정부가 세금 깎아주는 걸 아까워하다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ISA가 활성화되면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돼 경제 전반의 활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rmes@seoul.co.kr
  • [단독]“태양광발전 경쟁 상대는 금융상품”

    [단독]“태양광발전 경쟁 상대는 금융상품”

    “개인 생산한 전력 판매 가능 소규모 투자로 수천만원 수익”“앞으로 태양광 발전의 경쟁자는 연금이나 펀드 같은 금융상품이 될 겁니다.”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는 2일 “더이상 원자력 발전이나 석탄화력 발전 등과 경쟁하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화큐셀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차 대표가 경쟁 상대를 금융이라고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차 대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2014년을 기점으로 태양광 발전 원가가 급격히 낮아졌다”면서 “국내의 경우 산이 많아 아직 당(킬로와트시) 원가가 170원이지만 미국·멕시코·중동 등은 30원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자력 발전의 당 원가는 50원, 석탄은 60원 안팎이다. 차 대표는 “우리도 곧 100원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원전이나 화력 발전을 지었을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이나 방사선에 대한 위험 등 사회적 비용까지 생각하면 태양광이 오히려 싸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가가 싸진다고 태양광 발전의 경쟁자가 금융이 될 수 있을까. 차 대표는 “태양광 발전은 원전·화력 발전과 다르게 개인이 소규모로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팔 수 있다”면서 “1652㎡(약 500평)의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1억 5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고, 전기를 팔아서 생기는 수입은 운영비(300만~400만원)를 빼고 2000여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금융상품도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남기는 것이고, 개인에게는 태양광도 수익을 남기는 일종의 투자니 경쟁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산업 시장은 해외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다. 차 대표는 “태양광 발전은 결국 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땅값이 싼 지방에서 많이 할 수밖에 없는데 지자체들이 태양광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사업 확장이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몇몇 지자체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농가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하는 지방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차 대표는 “일본이 1년에 6~8GW(기가와트)씩 짓고 있는데 우리는 1GW 정도밖에 못 짓는 것도 이런 규제 때문”이라면서 “태양광 발전이 농작물과 사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런 규제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高물가로 마트 가기 겁나는 때 ‘물가 연동 국고채’ 투자하세요

    올 들어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각종 물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꿈틀거리고 있다.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불과 0.7%, 2016년도 1.0%에 불과했지만 2017년 1월 한 달 만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2.0%로 급등하고 있으며 이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 바로 물가연동채권이다. 말 그대로 채권의 원금 및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해 주는 채권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물가가 3.0% 오르면 채권의 원금자체가 3.0% 증가하여 원금 자체를 키워줄 뿐만 아니라 원금에 대해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금액도 커지는 채권이 바로 물가연동채권이다. 결국 금리 상승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가 상승과 연동하여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이며 정부에서 물가 연동 채권 방식으로 발행한 국채를 ‘물가 연동 국고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물가지수 중에서도 ‘소비자물가’에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물가 상승기에 투자하기 적절한 물가 연동 국고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2015년 이전에 발행된 물가 연동 국고채의 경우 원금 상승분이 비과세되고 이자지급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기 때문에 이자소득세를 아낄 수 있고 세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 둘째, 금융소득종합소득세 대상자들의 경우 최고 44%(지방소득세 포함)의 종합소득세율이 큰 고민일 수 있는데 물가 연동 국고채를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33%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또 한번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셋째, 대한민국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이기 때문에 어떠한 금융상품보다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채권의 만기는 10년이지만 6개월마다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이 만기시점과 같은 특정연도에 한꺼번에 몰려 과세되지 않고 매년 분산된다. 과세 부담이 나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섯째,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어서 환금성과 유동성이 풍부하다. 여섯째, 물가가 상승할 때에는 원금이 커지기 때문에 이자수익 외의 추가적인 원금상승이익을 거둘 수 있고 2010년 이후 발행된 물가 연동 국고채는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채권액면금액은 보장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도 회피할 수 있다. 이런 특장점을 보유한 물가 연동 국채는 향후 물가상승률 상승에 따라 인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만기까지 갖고 있지 않고 중도에 팔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개인신용등급도 금융포털 ‘파인’서 바로 조회

    이르면 상반기 중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개인신용등급을 직접 조회하는 게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1일 “파인이 제대로 된 금융소비자 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단순히 다른 사이트를 링크하는 기능 외에 금융 소비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의 독자적 제공이 필요하다”며 “개인신용등급을 직접 조회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인은 현재 ‘신용정보조회’ 코너를 통해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링크를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 조회 방식이 다르고, 무료 열람 횟수가 연간 3회로 제한돼 있는 등 불편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파인 사이트 내에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신평사와 협의해 무료 열람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특판 예·적금 실시간 정보 등도 올해 중 파인에 추가하고, 모바일 앱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파인은 지난달 말까지 6개월간 총 138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코너는 ‘잠자는 내 돈 찾기’(38.5%)이며 ‘금융상품 한눈에’(10.4%), ‘통합연금포털’(7.1%), ‘은행계좌통합관리’(6.6%), ‘카드포인트 통합조회’(5.8%) 등의 순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0~40대 전세자금 대출 최대…경기도 어려운데 재테크는 어떻게?

    30~40대 전세자금 대출 최대…경기도 어려운데 재테크는 어떻게?

    지난해 전세자금 대출이 역대 최고치인 50조를 돌파하면서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가구 평균 소득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테크가 절실한 30대에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가장 많아 합리적인 가계 운영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월 기준 2억3,669만원이며,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인 이상 도시가구 평균 실소득은 361만3,623원으로 연평균 소득 증가율이 전셋값 상승세보다 턱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가장 많아 ‘빚쟁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소득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자산을 늘리는 현명한 재테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상황이 어려워 질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천해 빚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최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라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전문 재무설계사를 통한 재테크를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30대 직장인이자 두 자녀를 키우는 A씨는 “결혼 초기에는 10년이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카드 빚과 대출이 쌓여 돈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며 “지금부터라도 전문가를 통해 재무설계를 받아 합리적인 재테크를 실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는 직장인 재테크, 자영업자 투자 등 무료 재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득이 적은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결혼 자금 및 주택 자금을 모으고자 하는 가장, 특수 직업을 가진 군인, 공무원, 자영업자 등 재정규모와 상태에 따른 맞춤형 무료 재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웰스 관계자는 “나라도 어수선하고 세계 경제도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전문가에 의한 합리적인 재테크만이 재정을 안정화하고, 수익을 증대하는 해결책”이라면서 “자사는 보험 리모델링, 은퇴자금, 결혼자금 마련 등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시간 재테크 방법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금융상품 나온다

    ‘나 혼자 사는 사람’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나온다. KB금융은 다음달 ‘KB 일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코노미는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뜻한다. KB 패키지는 일코노미에게 필요한 적금, 대출, 카드, 보험,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6가지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전용 상품이 나오기는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KB 측은 “1인 가구의 생활 방식에 맞는 부가서비스나 오피스텔 전용 대출 등 고객의 소비와 건강, 주거 안정, 저축·투자까지 생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달 KB금융경영연구소 안에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테크 특집] 정치 불안·장기 침체기 딱 맞는 금융상품 있어요

    [재테크 특집] 정치 불안·장기 침체기 딱 맞는 금융상품 있어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다. 게다가 국내의 정치적 불안과 ‘미스터 불확실성’이라고 불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최대 세 차례 예고돼 있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올 한 해 한 푼이라도 아끼고 저축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면 좋을까. 어려워진 시장 여건에 금융사들도 과거처럼 고금리 상품을 쏟아 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은 있게 마련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은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안정적으로 중장기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금융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들을 모아 봤다.
  • 은행 서류 첫 장에만 서명해도 됩니다

    시각장애인 OTP 대리 발급도 은행 등에서 금융 업무를 볼 때 서류 첫 장만 서명하면 나머지 장은 자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간주돼 일일이 날인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2017년 상반기 비조치의견서 일괄회신 결과’를 발표했다. 비조치의견서는 위반 여부가 애매모호한 금융 규제에 대해 금융사가 해석을 요청하면 답하는 것을 뜻한다. 새로운 금융상품이나 영업행위에 대한 금융 당국의 판단을 미리 구해 규제가 완화되는 측면이 있다. 은행권은 금융위에 “서명 날인이 여러 차례 필요한 서류의 경우 고객이 작성한 첫 번째 날인 정보를 나머지 필수 항목에 자동으로 채움 처리가 가능한가”라고 질의했고, 금융위는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시각장애인이 인터넷뱅킹을 위해 음성 일회용비밀번호(OTP) 발급이 필요할 경우 가족 등 대리인이 대신 받는 것도 허용했다. 시각장애인은 자필 서명이 쉽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데도 일부 은행에선 보안매체 관련 법규를 보수적으로 해석해 본인이 직접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OTP를 발급해 줬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업권별 협회를 통해 83건의 요청서를 받아 58건에 대한 답변을 끝냈다. 앞으로도 6개월마다 한 번씩 비조치의견서를 접수해 회신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 예·적금 가입자 3명 중 1명 중도해지한다

    불황 속 팍팍한 살림살이에 예·적금을 깨는 서민들이 해마다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 예·적금 가입자 3명 중 1명 이상이 중도 해지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예·적금 중도해지율은 35.7%로 전년대비 2.3%포인트가 증가했다. 예·적금 중도해지율은 전체 연간 해지 건 가운데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를 선택한 건의 비중을 뜻한다. 최근 오르는 추세로 지난 2014년 33.0%에서 2015년 33.4%로 오른 후 다시 35.7%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중도해지 예·적금은 약 1053만건으로 이중 예금 611만건, 적금 442만건이였다. 건수로는 예금이 적금보다 169만건 가량 많지만, 해지율은 적금(40.8%)이 예금(33%)보다 높다. 통상 업계에선 가계 사정이 어려워질 때 서민들은 보험→펀드→예·적금 순으로 금융자산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예적금 해지율 증가는 경기 불황으로 목돈이나 생활비가 필요한 서민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저금리 속 예·적금 대신 다른 금융상품으로 갈아탄 수요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면 예치한 원금 중 일부만 찾는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나 ‘예금담보대출’등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예·적금을 중도해지하면 약정된 이자율의 절반 정도 밖에 챙길 수 없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 탓에 어쩔 수 없는 해약 건도 있지만, 일부해지나 예금 담보 대출이란 방법을 모르는 소비자도 있다”면서 “무작정 해지하기 전 돈이 필요한 기간과 만기일, 손해볼 이자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장애인 대출·보험 거부… 금융 차별 없앤다

    뇌병변·시각장애인인 A씨는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을 한 뒤 은행 창구를 방문해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은행은 A씨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출 불가를 통보했다. 초등학교 교사 B씨는 체험학습 진행을 위해 단체보험 가입을 신청했지만 학생들이 발달장애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장애인이 대출·보험 가입·카드 발급 등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당하는 차별이 여전하다며 상반기 중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장애인의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42.5%로 비장애인(75.8%)에 비해 크게 낮다. 보험 계약 때 차별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5.4%에 달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및 금융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장애인이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덜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며 “먼저 은행·보험·금융투자 등 모든 형태의 금융상품과 판매채널별 서비스 만족도, 차별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음달 ‘장애인 금융 이용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애인 1000명과 금융사 64개사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골드만삭스, 그리고 AI 파도/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골드만삭스, 그리고 AI 파도/황성기 논설위원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3분기 실적을 기억하는가. 매출 81억 7000만 달러, 순익 20억 9000만 달러, 전년 대비 매출은 19%, 순익은 46% 증가한 서프라이즈 실적을. 좋은 실적이 가능했던 것은 골드만삭스가 주식, 채권, 외환, 기타 금융상품을 고객 대신 사고판 트레이딩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온 트레이딩의 주역은 누구일까. 정답은 인공지능(AI)이다.2000년 골드만삭스의 뉴욕 본사에 주식 등을 사고파는 트레이더는 무려 600명 있었다. 2017년 현재는 단 2명. 연간 39조원 매출의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오는 4월 승격하는 마티 차베스는 지난 1월 하버드대학의 응용계산과학연구소에서 개최된 CSE 심포지엄에서 충격적인 내부 정보를 공개했다. 차베스는 “빈자리를 메운 것은 200명의 컴퓨터엔지니어에 의해 운용되는 자동 주식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차베스에 따르면 주식 거래뿐 아니라 외환 거래 등에서도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시대의 조류를 이끄는 리딩 컴퍼니답게 AI에 인간의 일자리를 서슴없이 맡기고 있다. 인간 트레이더가 실적을 올리려 무리한 베팅을 해서 적자를 내거나 하는 실수를 무수한 반복학습, 즉 딥러닝에 의해 수억개 이상의 거래를 통달한 AI는 여간해선 저지르지 않는다. 실적이 좋고 실수 없이 냉철한 AI가 인간을 밀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10년 ‘컴퓨터가 일을 빼앗는다’란 책을 내놓은 아라이 노리코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주간지 슈칸신초의 2월 2일자 기고에서 AI가 기승을 부려도 고도의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필요로 하고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노동과 AI가 할 수 없지만 낮은 임금으로 충당할 수 있는 노동만이 인간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존재하는 일 전체에서 중간 부분을 AI한테 빼앗기고 인간이 맡는 노동은 위아래로 양극화될 것”이라면서 “저출산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과 일손 부족이 동시에 일어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보너스를 포함해 50만 달러 정도. 발생하는 보수의 75%를 ‘한 줌도 안 되는’ 고액 연봉자가 가져가는 것은 월스트리트에선 상식이다. 게다가 자동화, AI에 의한 인원 감축으로 1인당 보수가 상승하고 이익을 나눌 사람이 줄어들면 고위 관리직은 더 고액을 쥐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앉힌 골드만삭스의 2인자 게리 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14년 기준 2200만 달러(253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AI가 보수의 양극화도 촉진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가. 호시탐탐 당신의 일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AI의 거센 파도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명단축 배상” “보험부터 들자”…365일 스모그, 中 대륙 바꾸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명단축 배상” “보험부터 들자”…365일 스모그, 中 대륙 바꾸다

    친환경 채권·보험 등 금융상품 출시 마스크·국화차 등 불티… 소비 변화 정부 상대 대기오염 소송 제기도 “평균 수명 5년↓… 책임 인정해야”중국 스모그는 더이상 신선한 소재가 아니다. 이웃 나라 중국의 스모그는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일상의 한 부분이 돼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모그 이야기를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지난해의 스모그보다 올해의 스모그가 더 심하고, 하루하루 축적되는 스모그 피해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사실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현지 변호사 5명에게 고소를 당했다.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이 두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 정부가 4억 6000만명의 시민들이 스모그에 질식하도록 방치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을 이끌고 있는 위원성(余文生·50) 변호사는 중국 내 대기오염 피해가 인권 침해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변호사는 “정부는 모든 산업의 배출물을 줄일 수 있고, 오염방지 법규와 시스템이 있는데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장의 근거로 ‘APEC란’(?)을 들었다. 2014년 11월 열린 APEC 기간 동안 중국 정부는 베이징 인근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무서우리만치 철저한 자동차 2부제 시행으로 파란 하늘을 ‘만드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이들은 지방정부를 상대로 각 시민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 9999위안(약 167만원)과 마스크 비용 65위안(약 1만 1000원), 그리고 정부가 공개적으로 스모그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인정한다는 사과문을 언론에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위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근래 들어 중국 북쪽 지역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5년 감소했다. 줄어든 수명 5년을 돈으로 환산하면 9000위안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요구는 일종의 형식일 뿐이고, 정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더 큰 것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모그는 많은 것을 바꿨고, 또 바꿔 나가고 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빨리 대기오염과 관련한 보험을 출시했다.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위해 나라별로 발행하는 채권인 그린본드의 발행액 781억 달러 중 313억 달러(40.1%)가 중국의 몫이다. 시민들의 소비 성향도 달라졌다. 편리를 위해 코에만 쓰는 마스크는 움직임이 많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용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또 국화나 둥글레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허브차가 스모그로부터 건강을 지켜준다는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힘을 얻지 못했다. 산업 발전의 기회도 얻었다. 석탄을 대체할 발전원으로 원자력에 주목하면서 일명 ‘원전굴기’에도 탄력이 붙었다. 현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전환하려면 원전 개발이 필수라는 의견이 대세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로켓을 이용한 인공강우 기술의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도깨비나 할 법한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까지 가지게 됐으니,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를 맞아 잘못된 것을 고치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이 따로 없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을 바꾸고 있는 스모그는 계절의 인식마저 바꿔놓았다. 베이징이 서울보다 북쪽에 있기 때문에 겨울 칼바람이 더 매섭긴 하지만 완전히 다른 기후라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과거의 베이징과 서울은 ‘봄의 기운’이 달랐다. 한국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최고의 계절로 여겼지만 중국은 그 반대다. 황사가 너무 심해서 베이징 사람들은 봄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가을은 달랐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을이 오면 깨끗하고 청량한 남색 하늘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베이징에서는 가을을 최고의 계절로 쳤다. 문제는 이런 ‘가을효과’마저도 이젠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365일 이어지는 스모그 탓이다. ‘강추위 물러가자 중국발 스모그 공습’ 한국의 지난 14일 날씨 예보기사 제목이다. ‘밸런타인데이 불청객 스모그’라는 표현도 눈에 띈다. 중국 스모그의 영향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도, 그리고 중국도 더이상 새로울 게 없을 것만 같은 스모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쏟아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겹다고 무시하기에는 지나치게 위험하고 반복적이다. 게다가 심화되기까지 한다. 중국처럼 ‘잿빛의 나라’가 되고 싶지 않다면, 더이상 스모그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안 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브리핑] SC제일은행 앱 ‘셀프뱅크’ 출시

    SC제일은행이 모바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셀프뱅크(SELF BANK)를 14일 출시했다. 셀프뱅크는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다. 이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후 본인 신분증을 촬영하고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SC제일은행 고객센터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바로 실명확인 절차가 이뤄진다.
  • 우체국서 금융상품 서비스도 OK

    우체국서 금융상품 서비스도 OK

    우체국과 증권사가 함께 있는 금융복합점포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안에 ‘점포 내 점포’(BIB) 형태로 미래에셋대우와 금융복합점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 등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금융복합점포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주식, 채권, 펀드, 예금, 보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 우체국에서는 일반 은행처럼 펀드에 가입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만들 수 없었다. 정진용 우본 예금사업단장은 “우체국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퇴 설계부터 큰 글씨까지…모바일뱅킹 ‘시니어 모시기’

    올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내세운 시중은행들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층 잡기에 나섰다. 은퇴 고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은행들은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비금융 콘텐츠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5060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층 확대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기존 고령층 고객들을 모바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젊은 세대에만 맞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뱅킹’ 개시 국민은행은 지난달 65세 이상 고객 전용 모바일 플랫폼 ‘KB골든라이프뱅킹’을 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니어를 위한 건강식단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객이 기존 스타뱅킹(모바일뱅킹)에 접속하면 큰 글씨를 지원하는 골든라이프뱅킹으로 자동 전환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KB골든라이프’를 친구로 설정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건강식단 정보도 매달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은퇴 정보 앱 ‘미래설계포유’를 만들었다. 은퇴 후 자산관리 진단 및 설계에서부터 재취업·창업, 여행, 시사 등의 정보, 건강검진 우대(10~20%)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동호회 게시판을 만들어 여행 이야기나 사진, 골프, 공연 정보 등도 공유할 수 있다. ●농협은행 8월 ‘5060 전용관’ 오픈 예정 지난해 9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큰글 송금’을 선보인 농협은행은 올해 8월 ‘5060 전용관’을 새롭게 개시할 예정이다. 은퇴를 앞둔 고객들을 위한 특화 상품과 함께 농협만의 특성을 살려 귀농·귀촌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큰글 송금을 도입한 이후 50~60대의 모바일 이용 비중이 4.5% 증가했다”면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농촌 어르신들도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 정보 등 비금융 콘텐츠를 강화한 은퇴종합플랫폼을 스마트뱅킹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함께 50세 이상이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시니어들의 모바일뱅킹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은행들은 시니어 고객들을 세부 그룹별로 분석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반전세’ 보증금만 신고, 월세는 대상 안 돼

    “‘반전세’는 어떻게 재산 신고를 해야 하나요.”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친자녀 재산을 등록해야 할까요.” 공직자 재산등록을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선출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등 약 22만명의 등록의무자는 오는 28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직윤리 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으로 3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재산신고를 통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 재산심사과를 신설했다. 재산심사과는 모두 11명의 조사업무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국세청, 관세청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앞으로 2~3명 더 전문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최초 재산신고자나 전년에 재산신고를 잘못한 사람들을 심사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과다 보유자와 재산이 증가한 사람들이 심사 대상이다. 재산신고를 잘못하면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다. 연말정산에 재산신고까지 골치가 아픈 재산등록 의무자들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재산등록할 수 있는 꿀팁을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Q. 재산 등록 범위는. A. 등록의무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양부모, 계부모, 양자녀, 결혼한 자녀 중 여성은 등록 대상이 아니다. Q. 시부모의 재산은 등록해야 하나. A. 2009년 2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결혼한 여성은 시부모의 재산이 아닌 본인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계속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009년 이후 기혼 여성이 법 개정 사실을 알지 못하고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변경해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등록해야 할까. A. 자녀를 누가 키우는 것과 상관없이 친자녀는 직계비속이므로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았는데 분양권은. A. 계약금만 낸 상태라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중도금을 냈다면 재산신고 건물 항목(분양권)에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분을 합산해 가액으로 신고하고 총분양가액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Q. 건물을 임대 또는 임차했다면 재산 신고는. A.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임대 후 받은 보증금은 채무항목에 건물임대채무로 신고한다. 건물을 빌린 임차인은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이때 제공한 임차 보증금을 재산 가액으로 신고한다. Q. 보증금 일부를 내고 월세를 매달 지급하는 이른바 ‘반전세’는 재산 신고는. A. 건물 항목에 보증금만 별도로 신고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임차했다면, 보증금 1000만원만 전세(임차)권으로 신고한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Q. 문중의 선산처럼 등기부 등본상 부동산의 명의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의 재산은 어떻게 등록하나. A. 해당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실제 사실관계를 비고란에 별도로 기술하면 된다. Q. 공동명의 부동산은 어떻게 신고하나. A. 공동명의 소유 부동산은 재산 등록 대상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면적과 가액 등을 신고해야 한다. 1인 소유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Q. 소유자별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개개인별로 판단해서 예금, 증권, 채무 각각의 항목이 1000만원 이상이라면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 예금이 모두 700만원이고, 배우자의 예금이 300만원이라면 등록하지 않는다. 예금은 300만원, 증권은 700만원이 있어도 각각 1000만원을 넘지 않으므로 등록 대상이 아니다. 자녀 1명의 6개 계좌를 모두 합했더니 예금이 1200만원이라면 등록해야 한다. 계좌별로 1000만원 이상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예금 액수가 1000만원이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Q. 증권계좌의 예탁금과 같은 간접금융상품은. A. 증권계좌의 예탁금은 증권 구매를 위한 예금의 성격을 가지므로 증권 항목이 아닌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MMF, ELS, 수익증권 등과 같은 증권회사의 간접금융상품도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Q. 금융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금융자산을 신고하는 방법은. A.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지난해 11월 말까지 제출했다면 본인이 소유한 금융자료(계좌별)의 연도 말 잔액 현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신받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Q. 보장성 보험도 신고 대상인가. A. 저축성 보험 또는 환급을 받는 보험은 신고 대상이지만, 자동차 보험 등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Q.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신고하나. A. 등록기준일 현재 통장의 잔액이 ‘-’라면 금융채무로 신고하고, ‘+’는 예금으로 신고한다. Q. 주식의 가액은 어떻게 신고하나. A. 상장된 주식은 재산등록기준일의 최종거래가격,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거래량 가중 평균가, 그 외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저금리 시대 끝… ‘빚테크’로 이자 부담 줄이세요

    초저금리 시대 끝… ‘빚테크’로 이자 부담 줄이세요

    ‘빚’과 ‘재테크’가 결합한 ‘빚테크’는 원래 빚을 내서 돈을 버는 방법을 말했지만, 최근에는 이자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정부가 잇달아 가계부채를 조이면서 새로운 투자에 나서는 것보다 이자 부담부터 낮추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상품과 방법을 모아봤다.결혼 등으로 전세를 구하거나 집을 사야 하는 사람, 최근 부동산 경기 활황을 틈타 신규 분양을 받은 사람 등은 갈수록 오르는 금리가 걱정일 수밖에 없다. 소득 등 요건만 충족한다면 버팀목전세자금대출과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이자를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데다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연소득 5000만원(부부 합산) 이하 무주택자에게 연 2.3~2.9%의 금리로 최대 8000만원(수도권은 1억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으로 신혼부부에게는 다양한 우대가 있는 것에 주목하자. 신혼부부에 한해 연소득 6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이달부터는 우대금리 적용이 기존보다 0.2% 포인트 늘어난 최대 0.7% 포인트까지 확대돼 연 1.6~2.2%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정책 모기지론인 디딤돌대출은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하고, 보금자리론은 중산층 이하 실수요자를 위한 상품이다. 따라서 디딤돌대출 금리가 더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소득 4000만~6000만원인 사람이 디딤돌대출을 받으면 만기에 따라 연 2.85~3.15%의 금리를 적용받는 반면, ‘아낌 e보금자리론’은 0.15~0.2% 포인트 저렴한 2.7~2.95%에 이용할 수 있다.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 금리도 2.8~3.05%로 디딤돌대출에 비해 0.05~0.1% 포인트 낮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우대금리 적용도 각각 달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디딤돌대출의 장점은 보금자리론에는 없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신혼부부(이상 0.2% 포인트) 우대금리가 있다. 여기에 본인이나 배우자가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다면 0.1~0.2% 포인트를 추가 우대한다. 보금자리론은 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 등 취약계층에 각각 0.4% 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데, 2개를 중복 선택해 최대 0.8% 포인트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딤돌대출도 다자녀·다문화·장애인가정에 0.2~0.5% 포인트 우대금리를 부여하지만, 하나만 선택 가능하다. 따라서 취약계층 요건에 2가지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보금자리론에서 더 많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적격대출이다. 소득 제한이 없고 은행 상품보다 보통 0.2~0.3% 포인트 저렴하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을 이용하기 힘든 상황에서 신용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대출·바꿔드림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가능한지 먼저 파악하자. 미소금융은 연 4.5%, 햇살론 등은 최고 연 10.5%로 제2금융권보다 저렴하다. 특히 다음달부터 요건이 완화돼 이용 가능자가 크게 늘어난다.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35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는 4000만원 이하에서 4500만원 이하로 각각 확대된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음달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주목하자. 영업점포 운영비 등을 줄인 인터넷전문은행은 중금리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금리를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키우는 ‘사잇돌대출’,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P2P(개인 대 개인) 대출 등도 잘 이용하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과장은 “대출 은행에 급여 이체를 신설하는 등 처음 대출 때와 조건이 바뀌었다면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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