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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중도처분도 과세/교육세 2000년까지만 부과/정부

    정부는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개발신탁·기업어음 등 채권형태의 금융상품을 중도에 팔아도 이자소득분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현재는 채권 등을 최종소지한 자의 이자소득분만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이어서 중도매매자는 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로써 종합과세에 따르는 절세방법으로는 5년이상 장기채권투자에 의한 분리과세나 이자수령시기 조절방법만이 남게 됐다. 최근 금융권이 채권이나 CD를 이용해 개발한 절세형 상품이 모두 상품으로서의 효용성을 상실케 돼 가입고객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교육재정확보를 위해 내년 7월부터 담배와 유류에 새로 부과키로 한 교육세는 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걷고 97년부터 실시될 등기 전 사전신고제와 관련,양도세 비과세대상인 1가구 1주택은 신고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등기 전 신고제는 예정대로 시행하되 1가구 1주택은 신고하지 않아도 등기는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등기 전신고자에 대한 혜택으로 사전신고와 함께 양도 후 2개월 내에 세금을 내면 세액의 15%를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도 부동산을 팔고 난 뒤 2개월 내에 신고,세금을 내면 10%의 예정신고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사전신고를 하고 세금을 내면 5%의 추가공제를 받는 셈이다. 홍부총리는 또 『채권·CD 등을 만기이전에 되파는 경우 이자소득을 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채권의 발행금융기관 등이 만기 전에 매입할 때는 채권원리금의 조기상환으로 보아 보유기간에 상당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원천징수해 종합과세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금융기관이 채권 등을 만기 전에 팔 경우 이자소득이 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악용,만기 전에 고객으로부터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강만수 재경원 세제실장은 이와 관련,『이들 금융상품을 은행·증권·투금 등의 발행기관은 물론 연기금이나 법인 등이 만기이전에구입해도 조기상환에 해당되는 것으로 본다』며 『세금은 은행 등에 되파는 소지자에게 부과되나 해당기간의 이자소득만 과세대상에 포함되고 양도차익은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부총리는 이어 『올해 신설되는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는 국고 3조5천억원,지방자치단체부담 1조5천억원 등 5조원을 200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7월부터 담배와 유류에 교육세를 신설하고 경주마권세에 부과되는 교육세를 상향조정하는 것도 이에 맞춰 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실명제 불편 해소(경제개혁 보완책 내용:하)

    ◎만기계좌 바꿀때 실명확인 불필요/전종업원 예금 들면 서류로 대체/종합과세서 제외 「가계저축」 신설 당정의 개혁보완 조치 중 부가가치세제 및 토지거래 완화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분야가 금융실명제의 보완이다.그러나 금융실명제 보완은 줄기를 건드리지 않고 불편해소 차원에서 가지를 조금 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사업주의 종업원 예금계좌 개설과 재외국민·외국인의 실명확인 절차,이미 개설한 계좌를 다른 계좌로 전환할 때의 실명확인 절차간소화가 핵심이다. 그동안 민원이 많았던 분야로 민자당은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시중은행의 관련 대리까지 불러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보완내용은 금융실명 관련지침을 개정,빠르면 9월부터 시행된다. ◇종업원 예금계좌 개설때 실명확인=지금은 사업주가 종업원의 후생복지를 위해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예금(재형저축 등)에 들 경우,원칙적으로는 종업원들이 일일이 자기 통장의 실명확인을 해야한다.때문에 종업원이 많은 회사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당정은 종업원이일괄 납입하는 금융상품은 사업주가 실명확인한 서류를 내는 것으로 대체키로 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실명확인과 관련,문제가 생길 경우 사업주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했다.사업주가 자기의 돈이나 종업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종업원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했다.위반하면 물론 처벌을 받는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의 실명확인=내국인의 경우 최초 거래 때만 실명확인을 하면 그 통장으로 계속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상사 주재원 등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은 신규 개설 뒤에도 거래할 때마다 실명확인을 하게 돼 있다. 자금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내국인과 차별을 뒀었다.그러나 앞으론 이들도 최초 신규계좌를 개설할 때만 실명확인을 하도록 했다. ◇기존계좌 전환시의 실명확인=『1백만원짜리 정기예금 가입자가 만기가 돼,같은 은행에서 다시 만기 3년짜리 정기예금으로 바꾸려고 할 때 실명확인을 또 해야 하는가』.누구나 한번쯤 가져봄 직한 궁금증이다. 지금은 만기가 된 정기예금을 같은 은행에서 다른 상품으로 바꿀 때도 실명확인을 다시 하도록 돼 있다.은행이 다른 경우는 물론이다.개인인 경우는 주민등록증 사본을,법인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실명확인 증표로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론 실명확인계좌를 다른 계좌로 바꿀 경우 추가적인 실명확인 증표를 내지 않아도 된다.처음 계좌를 개설할 때 냈던 서류를 금융기관이 활용하도록 했다.요구불 예금 등 예금의 종류와 상관이 없다.그러나 다른 은행으로 바꿀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은행끼리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가계생활 자금저축 신설=내년부터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계생활 자금저축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1세대 1통장에 한하며,분리과세되는 저축액 한도는 1천2백만원.10%로 분리과세된다. 이 경우에도 저축액이 1천2백만원 이상이고,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해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할 때는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된다.그러나 가계생활 자금저축액은 1천2백만원 이상이지만,연간 금융소득 합계가 4천만원 미만일 때는 15%로 원천징수된다. ◇소액송금 실명확인=현재 소액송금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전기·전화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의 각종 공과금(금액에 관계없음)과 사회복지법인에 10만원 범위에서 내는 성금으로 한한다.예컨대 전기요금의 수취자는 한전으로,송금인 및 수취자가 뻔히 나타나 굳이 남의 이름을 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정 금액에 한해 무통장 입금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하자는 게 민자당의 주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해선 당정이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재경원 금융실명단 김석원 과장은 『올해 30만원까지 무통장 입금시 실명확인을 하지 않도록 했다가,내년에 다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액수가 자꾸 올라갈 경우 실명제의 골격을 뒤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어떻게 조정될 지가 주목거리다.
  • 선물거래 97년부터/재경원 입법예고

    상품을 미리 사고 파는 선물거래제가 오는 97년부터 시행된다.곡물과 원유 등의 일반 상품 및 주식·채권 등의 금융상품 등 모든 선물거래를 대상으로 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선물거래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기 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금융실명제 더 강화해야 한다”

    ◎경실련 「시행 2주년」 기념 세미나 중계/차­도명 근절위해 거래당사자도 처벌을/과도한 예금비밀 보호규정 완화 바람직 오는 12일로 실시 2주년을 맞는 금융실명제에 대한 「중간평가서」가 나왔다.금융실명제를 비롯해 토지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 등 문민정부의 경제개혁은 일부의 반발보다는 전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게 보완,실시돼야 한다는 것이 평가서의 요지다.이를 위해 비밀보호규정을 완화하고 차명·도명거래 근절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금융실명제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그동안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을 요구해온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주최로 3일 열린 금융실명제 2주년 기념세미나 「경제개혁은 심화,지속되어야 한다」에서 나왔다. 이필상 교수(고려대)는 이날 「경제개혁 2년,평가와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추진한 개혁조치는 부정부패와 지하경제를 척결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기대가 컸지만 지난 2년여동안 기득권층의 이익보호를 전제로 한 가식적인 것으로 변질됐다』면서 『정부와 민자당은 본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경제개혁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상의 과도한 예금 비밀보호 규정과 금융기관의 차명·도명거래 묵시적 허용,불법농지매입과 종중땅에 대한 명의신탁을 허용한 부동산실명제,중앙은행의 종속등을 들었다. 이교수는 특히 분리과세 금융상품개발등 금융소득종합과세 완화는 실질적으로 금용실명제를 무산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최근 민자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금업법 제정은 지하금융을 합법화해 제도금융의 혼돈과 낙후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금비밀보호규정을 개선하고 차명·도명거래 근절을 위해 거래당사자도 처벌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그러나 토지초과이득세의 존폐여부와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과세한도,대금업법 도입여부등에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비밀보장규정과 관련,이교수는 『범법자에 한해 국회의 국정감사와 금융감독기관·감사원등 공적 사정기관의 감독과 사정활동에 필요한 금융거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론에 나선 유승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이사도 『범법자와 위법자의 비밀은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차명·도명거래를 불법화하고 금융기관은 물론 거래자도 처벌해야 한다는 데 세미나 참석자들간에 이견이 없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안종범 박사(한국조세연구원)는 『특히 차명·도명거래를 없애기 위해서는 지난해 2월 발표된 서명에 의한 금융거래확대방안을 활성화하고 거래당사자 처벌조항을 삽입하는 한편 미국처럼 일정 금액 이상을 인출할 경우 이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금융실명제와 종합과세등을 지나치게 개혁 측면에서 강조,기득권층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무턱대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의 홍보부족을 지적했다. 안박사는 또 과표양성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제는 물론 조세행정을 모두 염두에 둔 세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지초과이득세와 대금업 도입등과 관련,상당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필상·윤건영 교수(연세대)등 학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폐지를 주장한 반면 이승재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부동산투기 억제 효과가 큰만큼 당분간 유지하는 게 좋겠다며 존치를 주장했다. 대금업법 제정과 관련,교수들과 중소사업자간에 이견 폭이 커 눈길을 끌었다. 윤건영 교수는 「고리대금업의 합법화로 제도금융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는 이필상교수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대금업 허용이라는 편법보다는 금리·금융자율화로 풀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유승구이사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우려대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됐으며 무자료 거래도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면서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 접근이 사실상 어려운 영세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대금업은 필요하다』며 현실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 미 일류대학들/벤처캐피털 집중투자/기부금 대폭줄어 재원마련 자구책

    ◎“주식·채권 이윤적다” 헷지펀드까지 손뻗쳐/예일대만 작년 36억달러 투자… 모험 잇달아 미국의 일류대학들이 최근 재정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방편으로 각종 대학재원을 고수익성이나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주목된다.이같은 현상은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장학금등 지출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기부금이나 주정부의 지원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다. 미 대학들은 보통 이윤은 시원치 않았지만 우량주식과 공채에 투자해왔었다.그러나 대학의 재정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보다 더 많은 이윤을 좇아 모험을 무릅쓰고 벤처캐피털·헤지펀드,그리고 멕시코나 폴란드등 신흥시장투자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이다.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고위험 금용상품투자에 나선 명문 예일대학은 지금 전체 투자금중 60%를 이 분야에 집중시키고 있다.듀크대학도 기부금등 재원의 절반을 고위험 투자분야에 쏟아넣고 있으며,브라운대학과 노트르담대학은 3분의1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예일대의 경우 지난해 기부금중 36억달러를 투자,엄청난 수익을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투자금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에 비추어 상당한 액수이며 지난 84년의 투자금 11억달러에 비해 3배이상이 늘어난 것이다.예일대는 10년전 데비드 스웬슨이라는 투자전문가가 부임하면서 투자예산을 대폭 올렸는데 이후 예일대는 매년 평균 15.5%의 수익을 올렸다.기부금 증가액은 이 기간 3억5천만달러가 늘어나는 것에 그쳤으나 투자수입은 무려 30억달러가 더 증가했다.뉴욕 월스트리트도 주목하고 있는 그가 예일대에 있는 한 예일대의 고위험상품투자열은 계속 될 전망이다. 예일대의 「모험」사례는 각 대학들의 고위험 금융상품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대목이다.최근 1천4백여개 대학의 2백억달러 기금을 운영하는 커먼 펀드투자신탁사에서 1억2천8백달러의 손실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투자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는게 대학관계자들의 말이다. 노트르담 대학의 투자담당자는 대학의 투자열에 대해 『갈수록 고정비용부담은 늘어가고 있으나 종전의 재원확보수단인 등록금·기부금·주정부의 지원금등은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당정/금융­부동산 실명제 싸고 이견

    ◎「개혁보완」 작업서 드러난 주요쟁점/소액송금 신분증확인 면제여부 진통/종토세율 인하·토초세 존폐도 논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등의 시행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자당이 진행하고 있는 「개혁보완」작업이 당정간은 물론 당내의 견해차이로 진통을 겪고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28일 당정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리한 각자의 안을 조율,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의견조정 미비로 이를 일단 연기했다.지금까지 제기된 주요 보완대상과 쟁점은 다음과 같다. ▷금융실명제◁ ▲소액거래의 실명확인 특례=검은 돈과 관련이 없는 소액송금에 대해서는 신분증확인 절차를 면제해주자는 것이다.민자당은 면제범위를 현행 10만원 이하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등에 대해 적극 검토중이다.정부는 「실명제 원칙」을 내세우며 난색이나 50만원까지는 면제해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의 배서제도 폐지는 어렵다는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종합과세 대상에서 분리되는 높은 세율의 금융상품 신설을 확대하자는 것이 민자당의 처음 주장이었다.그러나 정부도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등 분리과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따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종합과세 기준점을 4천만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은 정책위가 제동을 걸었다. ▲부가세 과세특례 기준인상=실명제의 여파로 일시에 과세자료가 노출됨에 따라 고율의 일반과세자로 바뀌게 된 1백30만 영세사업자를 위해 과세특례기준을 현재의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보다 높이자고 민자당은 주장한다.반면 과세특례자를 줄이려는 정부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과세특례 혜택을 상실하게 된 사람에게 일정기간동안 세율 10% 인하 등으로 「완충기」를 주자는 주장도 일부 있다. ▲사채시장 양성화=민자당은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금업법의 조기시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는 실효성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부동산 실명제◁ ▲토지거래완화=허가 아닌 신고로 가능한 소규모 토지거래 범위를 확대하고 농지거래 요건을 더욱 완화하자는 게 민자당의 주장이다.정부는 이미 지난해에 농지거래 요건을 크게 완화했다고 시큰둥한 반응이나 민자당은 「연중 45일 이상 경작,3분의 1이상 스스로 경작」등의 제한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특히 경자유전 원칙에도 불구하고 자기책임 아래 위탁영농할 수 있는 외지인에게 「농업경영자」 개념을 도입,농지매입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토지세=지난 3년동안 토지가격은 그대로인데 과표는 매년 20∼30%씩 증가(현실화)돼 한꺼번에 세금부담이 늘었으니 세율을 그에 맞춰 낮춰 주든가,과표현실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게 민자당 주장이다.지역별 과표현실화율을 감안,해당 지방의회가 구체적 세율을 정하자는 일부 의견까지 나오고 있으나 정부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펄쩍 뛰고 있다. ▲토지초과이득세=당내 일부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과 지가안정으로 실효성이 없어졌다는 이유 등으로 폐지검토 주장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존속돼야 한다는맞서고 있다.
  • 당정재편 관망뒤 새 정국구도 짜기/당정개편 왜 늦어지나

    ◎“신당창당후 체제정비가 합리적” 판단/「민정계 물갈이론」 불안감 해소도 한몫 내부 개편을 향해 달음질치던 여권의 행보가 더디어졌다.김영삼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8월초가 되리라던 「D데이」가 한달 가량 늦춰진 것이다. 김대통령은 21일 민자당의 이춘구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언론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으나 솔직히 어떤 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지 못했다』면서 『미국에 갔다 오면서 복안을 만들어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고 22일 박범진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 『이 말은 곧 8월중에는 어떤 변화가 있기 어렵다는 뜻으로 생각된다』고 주석을 달았다. 8월15일은 광복 50주년인데다 25일은 김대통령 임기가 꼭 절반이 되는 날로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어떤 변화가 있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설득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당연히 김대통령이 개편시기를 늦춘 진짜 이유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늦추었다」는 표현 자체가 옳지 않다고 강조한다.「8월초 개편설」은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김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하고 있다.그런데 「돌아온 뒤」를 「돌아온 직후」로 해석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당쪽에서는 일단 「연기」로 해석한다.그 이유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김대중씨가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야권개편의 과정을 지켜보며 체제정비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야권의 이합집산이 한창인데 먼저 이쪽(여당)을 흔들다보면 나무에서 떨어져 저쪽(야당)으로 가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정기국회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공천에 불안을 느끼는 현역의원들을 자극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다. 이른바 「민정계 대폭 물갈이론」에 따른 당의 불안감을 덜어야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은 이대표의 주례보고 석상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김대통령은 『내가 지난 20일 당직자·당무위원들과의 청와대 조찬에서 총선 때 한사람 한사람을 챙기겠다고 한 말은 후보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었다』면서 『나는 물갈이를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내 「TK(대구·경북)」그룹의 리더인 김윤환사무총장의 「당선 가능성 우선론」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러나 개편은 9월 정기국회 전에는 단행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그 때까지는 「개혁보완론」도 어느 정도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보완」된 개혁의 수위는 또 개편의 폭과 깊이를 짐작케 해주는 「잣대」가 될 수 밖에 없다.따라서 개편시기가 늦춰진 상황에서 정치권은 「개혁보완론」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개혁정책 보완」 어떻게 하나/사업자 면세점 대폭 올려 세부담 경감/지방세법 개정,조기인하 검토 민자당의 「개혁정책 보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당과 정부에 『개혁골간은 유지하되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미비점은 당정이 협의,보완하라』고 물꼬를 튼 것이 힘이 됐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22일 이상득 경제정조위원장을 비롯,서상목·나오연·김채겸·이강두의원 등 당내 경제통들로 「타스크 포스」를 구성,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금융실명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검은 뭉칫돈」과 무관한 소액거래자들에 대한 예외인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승윤 정책위의장은 『1백만원 이하를 송금하려는 다수의 봉급생활자들에게까지 일일이 실명확인의 불편을 요구하는게 실명제의 목적은 아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실명제의 여파에 해당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에 대해서도 보완이 검토되고 있다.내년 1월부터 시행될 금융종합과세는 연 4천만원 이상의 이자소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채권 등도 그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소득원의 노출을 꺼려하는 거액예금주들이 자금이동을 시작,은행예금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장기채권과 증권시장이 이상과열을 보이는 등 부작용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따라서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금융상품 종류를 확대하는 대신 그 세율을 2배 정도로 무겁게 하자는주장이다.소득원의 전면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예금주에게 새 제도에 대한 「적응기간」을 주자는 논리다. 금융실명제로 인한 과세특례 축소에 대해서도 보완이 강구되고 있다. 전국에 영업허가를 가진 사업자 2백40만명 가운데 무려 1백30만명 정도가 연소득 3천6백만원 이하의 영세사업자로서 실명제전까지는 「부가세 특례」 혜택을 받아 왔다.그러나 실명제에 따라 거래자료가 노출됨으로써 상당수가 「일반과세대상」으로 분류돼,4∼10배의 세금인상 부담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따라서 면세점을 연소득 1억5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부가세율도 1∼2% 인하,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토지실명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토지관련 세제는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종합토지세는 지난 4년동안 매년 20∼30%씩 과세시가표준액이 급격히 인상됐음에도 세율인하 조치가 거의 없어 세부담 증가에 따른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과표현실화 속도를 늦추고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종합토지세율을 조기에 인하,조세저항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초과이득세는 지가안정으로 사실상 무의미해졌으므로 이를 폐지,개발부담금 등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토지거래허가제는 거래요건을 지난해에 대폭 완화했지만 아직 시행령의 미비로 기업농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탈농을 원하는 농민들의 불만도 크다는 시각에서 개선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상득 위원장은 이같은 보완들이 「개혁후퇴」로 비쳐질 것을 우려한듯 『불편을 해소해 개혁의 원만한 정착을 돕자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절세형 금융상품 봇물/가입시 분리·종합과세 자유선택/투신·종금사등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절세형 금융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투신사 및 종금사는 22일 최근 재정경제원이 서울과 지방의 8개 투신사,서울의 6개 종금사에 대해 「분리과세형 공사채 투자신탁」(수익증권)의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수익증권은 신탁재산의 90% 이상을 국민주택 1종채권,지역개발채권 등 5년 이상의 장기 국공채에 편입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실시 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익증권은 원천징수세율 30%와 25%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 적용세율 수익증권은 신탁기간 5년에 만기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채권에 투자하게 된다.세율 25%짜리는 신탁기간 10년,만기 10년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새로 가입할 때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고 중도 환매시에도 분리과세를 택할 수 있다. 또 보람은행은 유가증권에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규정을 활용,특정금전신탁의 일종인 「세금없는 마이더스신탁」을 24일부터시판한다.가입액은 2억원 이상이며 1년제,1년반제,2년제 등 3종이 있다.
  • 금융소득 절세/1억원 넘으면 장기채권 투자

    ◎이자 수령인·시기 분산 바람직/금융기관 분리·비과세 상품도 이용해 볼만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영업점마다 상담창구를 설치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내용과 절세 방법 및 절세상품 등을 알아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국민들이 얻는 소득은 크게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으로 구분되며,종합소득은 다시 이자소득·배당소득·부동산 임대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기타 소득으로 구분된다. 종합과세란 내년부터 발생하는 종합소득 중 이자나 배당소득의 연간 총액이 부부가 합산하여 4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4천만원까지는 16.125%(소득세 15%,주민세 1.125%)를 원천 징수하고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나머지 종합소득과 합산해 10∼4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내년부터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율이 올해의 20%보다 5%포인트 낮아짐에 따라 덕을 보는대신 4천만원이 넘으면 금액이 커질수록 세부담도 늘어난다. ▷절세요령◁ ◇비과세 금융상품에 투자=내년 이후에도 면세되는 금융자산에는 개인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5년 이상의 장기저축성 보험차익이 있다. 그러나 개인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개인별 저축한도도 개인연금저축은 분기당 3백만원 이하,장기주택마련저축은 월 1백만원에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어 절세에는 한계가 있다.장기저축성 보험의 경우 이자율이 금융기관의 이자율보다 낮아 가입전에 미리 따져보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보는 수가 있다. ◇분리과세 금융자산에 투자=만기 5년 이상인 장기채권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므로 만기 때 일시적으로 많은 채권이자가 발생된다고 판단되면 분리과세하는 것이 유리하다.분리과세를 선택하면 만기 5∼10년인 장기채권은 30%,10년 이상은 25%를 원천징수하고 나면 별도의 납세의무를 지지 않는다. ◇이자의 수령시기 조정=이자소득은 지급받는 연도에 종합과세 된다.따라서 이자지급 연도가 특정 연도에 집중되면 세부담이 늘어나므로 이자 수령시기를 조절하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자 수령인의 분산=금융실명제로 타인명의의 예금은 할 수 없고 배우자 명의의 예금도 합산과세되므로 절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러나 자녀나 부모의 예금이자는 합산과세되지 않으므로 증여세 과세대상 금액 이하로 자녀나 부모의 명의로 예금하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최근 5년간 증여한 금액이 부모의 경우 각각 3천만원,성인인 자녀나 손자·손녀도 1인당 3천만원,미성년은 1인당 1천5백만원까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예금의 명의를 분산하면 된다. 이같은 절세방법을 종합할 경우 4천만원을 초과하는 이자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해 6천만원을 넘지 않으면 별도로 절세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다른 소득이 없다면 이자소득 7천5백만원까지는 추가 세부담없이 신고만 하면 된다.이자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이 1억원을 넘을 경우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자산은 만기 5년 이상인 공사채에 투자하면 절세할 수 있다. ▷절세상품 및 유의사항◁ ◇절세상품=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최근 보람은행이 현재 이자율이 11∼12%에 불과,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비과세 금융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변형한 「명품통장」을 내놓았다.이 상품은 이자율을 변동금리부로 채택,이달 중 가입하면 연 13.6%의 세후금리를 적용하고 가입일로부터 3년동안은 실세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연 11.5%의 세후이자를 보장해 준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비과세되거나 분리과세되는 상품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유의사항=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및 납부는 고객이 해야 하므로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하면 이자수령 내역 및 원천징수 내역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또 신고 및 납부액이 실제와 다르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따라서 특정 금융기관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거래하면 이러한 불편도 덜고 투자결정 때 상품파악도 용이하다.
  • 국내 외환시장 점유율/외국계은 10%P 상승

    올들어 달러화의 약세현상이 지속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파생금융상품 등 선진금융기법에 능통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환시장 점유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은지점의 외환시장 점유비중은 36.4%로 지난해의 25.6%보다 10.8%포인트 높아진 반면 국내은행은 지난해의 74.4%에서 63.6%로 낮아졌다.
  • 은행 특정금전·금외신탁 고객지정 상품에만 운용/재경원 새달부터

    오는 8월부터 고객이 은행에 특정 금전신탁 및 금외신탁을 계약할때 맡긴 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반드시 한가지만 지정해야 하며 은행은 고객이 정하는 상품에만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또 은행이 신탁자산으로 사들이는 통화채(양곡증권 포함)의 인수의무비율이 대폭 낮아진다. 재정경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은행신탁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이달중 「신탁업무운용요령」을 고친뒤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안은 고객이 은행과 특정금전신탁 및 금외신탁을 계약할때 맡긴 자금의 투자대상을 국공채나 회사채,주식,대출,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에서 하나를 직접 선택,지정하도록 했다.은행이 자의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투자효과를 높이게 하기 위해서다. 지금도 특정금전신탁 및 금외신탁은 고객이 신탁자금의 운용방법은 지정하도록 돼있으나 구체적 범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은행에 따라 여러 상품에 투자하는 등 사실상 불특정금전신탁과 비슷하게 운용되고 있다.
  • “한통 퇴직금 5천2백억을 잡아라”/금융기관 유치전 치열

    ◎30일 3천2백여명 동시 명예퇴직/특별상품 개발·별도 상담창구 마련 「한국통신 퇴직금 5천2백억원을 잡아라」­ 오는 30일 한국통신에서 3천2백여명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증권사·투신사·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퇴직자들의 퇴직금 유치작전에 본격 돌입했다.퇴직금 총액이 단기 규모로 사상 최대이고 1인당 평균 금액도 1억6천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의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벌써 이들을 겨냥한 특별 금융상품을 개발,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한국통신의 우리사주 60여만주도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증권사들로서는 큰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래저래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동서증권은 이미 이들 퇴직자를 대상으로 수수료가 전혀 없는 「노마진 특급채권」이란 상품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대한투자신탁도 1억원 저축시 1년후 14∼15%의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을 개발,곧 시판에 들어간다. LG증권도 기존 상품과는 비교도 안되는 획기적인 상품패키지를 개발 중이다.LG는 ▲3개월 전후의 단기상품 ▲1년만기형 ▲매월 급여형 ▲3년 이상 장기상품 등을 비밀리에 개발 중이다.대우증권은 주식 보다는 채권쪽으로 현금유입을 유도하려는 작전을 쓰고 있다.기존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국 지점망을 통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맨투맨」식 접근 전략이다. 이밖에 일부 은행들은 퇴직자들과 연고가 있는 직원을 물색,섭외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상품경쟁에서 다소 열세인 우체국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의 밀접한 관계를 내세워 여유자금이 있는 지방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저축을 권유하는 방법도 쓴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는 한국통신 서울 사업본부의 B부장(55)은 『퇴직금 1억9천만원으로 마땅히 투자할 부동산이 없어 증권사 등에 투자해 노후자금으로 쓸 생각』이라며 『여러 회사의 상품 중에서 수익률이 높고 안정된 것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실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비/「절약형 저축상품」 개발 러시

    ◎대우증권 이어 대신·LG 가세/채권·CD·CP사서 만기전 처분/장기채 산뒤 분리·종합과세 선택/고객의 모든 계좌 완벽 전산관리 내년부터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절세형 저축상품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경쟁이 한창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부동산임대·사업·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 종합과세하는 것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면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신탁 등 비과세저축 가입 ▲증여세의 면세점을 이용한 가족명의 분산투자 ▲양도성예금증서(CD)·상업어음(CP)·채권(이표채 제외) 등의 유가증권을 매입후 만기 직전에 팔아 매매차익 실현 ▲상환기간이 5년 이상인 국·공채,특수채 등에 투자해 분리과세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또 ▲이자를 만기때 한꺼번에 받지 않고 매년 분산해 받거나 ▲주식시장이 하락한 시점에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신탁의 주식형저축에 가입하는 방안 등이 있다. 증권사들이 새로 선보일 절세형 상품들은 주로 채권 등유가증권 매입후 만기전에 파는 방법과,장기채를 매입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통한 것들이다.기존상품과 같은 이자소득을 올리면서 종합과세를 피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절세형 금융상품으로 유일하게 선을 보인 것은 대우증권의 「종합소득세 절감형 장기국공채저축」.19일부터 발매할 이 상품은 5년후 80% 이상 세후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가입자에게는 종합소득세가 절감되는 채권 가운데 가장 유리한 것으로 사준다.또 만기전에 가입자에게 다른 소득을 포함한 세금계산 기초내역을 직접 발송,분리과세와 종합소득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대신증권도 곧 「하이로」(High­Low:높은 수익,낮은 세금이란 뜻)란 절세형 채권투자상품을 개발,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하이로에는 할인채와 복리채를 대상으로 한 「절세 매매형」상품과,도시철도채·지역개발채·국민주택채·외평채·국채관리기금채권 등을 중심으로 한 「장기채권 투자형」상품이 개발중이다. 절세매매형은 현행 세법상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므로 고객이 만기상환전에 증권사에 팔아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는 투자형태이다.장기채권투자형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세금이 적은 쪽을 선택할 수 있고,장기금리가 떨어질 경우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최근 「하이로」전산시스템을 개발,오는 21일부터 고객의 계좌를 완벽한 전산망으로 관리함으로써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과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고 절세 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증권은 기존의 일반 증권저축통장 안에서 고객이 투자한 채권의 만기를 자동검색,만기 3일전에 고객의 채권을 매입해주는 절세형 상품을 개발중이다.이 경우 고객은 주민세와 종합소득세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또 5년 이상 투자시 유리한 「예금형」과,15∼90일 단기투자에 유리한 「단기형」 등 투자기간에 따라 수익이 높고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고객이 자유롭게 고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증권은 지난 15일부터 테헤란로지점(563­0411)에서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 낮 12시30분부터 세무사를 초빙,고객들에게 투자설명 및 절세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 당선 예금통장(외언내언)

    금리자유화가 진전되면서 각 금융기관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시판하고 있다.시민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자 녹색이름이 붙은 환경관련 예금이 탄생했고 올들어는 공산품의 가격파괴와 비슷한 금리파괴형 예금이 선보였다.봄철 들어서는 프로야구 등 각종경기의 우승팀과 팀순위를 알아맞히면 보너스금리를 지급하는 경품성 예금이 탄생했고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련 예금이 일부 은행에서 개발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종예금 가운데 예금금리를 대폭 높인 금리파괴형 상품은 한동안 붐을 이루다가 지난 3월 중순이후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춤한 상태다.운동경기관련 예금은 은행감독원이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자제를 요구하자 은행들이 판매를 중단했다.환경관련 예금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자제선거관련 예금이 나온 것이다. 국민은행이 지난 4월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당선통장」이라는 이름의 선거관련 예금은 지난 14일 현재 2천2백45계좌에 1백10억1천만원의 입금실적을 보이고 있다.조흥은행도 「필승통장」이라는 예금을 개발했고 다른 은행도 유사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법에 따라 모든 입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금계좌번호를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점에 착안해서 이 예금을 개발했다는 것이 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 이 통장은 선거관련 자금의 입·출금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선거가 끝난 후 입후보자를 대신해서 은행이 선관위에 사용내역을 보고해주는 서비스기능도 갖고 있다.앞으로 각 은행이 지자제선거뿐이 아니고 총선관련 예금통장도 개발할 것으로 보여 이 예금의 수명은 길 것으로 보인다. 각종 선거의 모든 입후보자가 선거관련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자금을 인출해 쓴다면 「돈 안쓰는 선거,깨끗한 선거」의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다.선거관련 예금이 선거혁명과 정치혁신의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 주택 할부금융제 내년 시행/재경원/40.8평이하 완공주택 대상

    ◎무주택·1주택 세대주로 제한 내년부터 완공된 주택을 월부로 살 수 있는 주택할부 금융제도가 도입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다양한 주택자금의 수요에 부응,국민 주거의 안정을 꾀하고,미분양 주택의 증가에 따른 주택업계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할부금융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택할부금융 전담회사는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실적이 1만세대 이상인 단일 업체나,그렇지 않을 경우 지분 참여율이 10% 이상인 몇 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할 수 있다. 납입 자본금은 2백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주택할부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는 대상은 완공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 한하며,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1백35㎡(40.8평)이하이어야 한다.무주택자 또는 일시적으로 이사하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의 세대주에게만 지원된다. 융자 금액과 기간 및 금리 등의 융자조건은 주택할부 금융 전담회사가 자유롭게 정한다. ◎주택 할부금융 문답풀이/완공주택 등기후 담보로 제공해야/만기 3∼5년… 연리 17%선 넘을듯/금융업체 대출후 잔액융자도 가능 다음은 주택할부금융제에 대한 문답풀이다. ­어떤 곳에서 취급하나.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할부금융사·주택할부금융전담회사가 담당한다.일반금융기관은 취급하지 않는다. ­아파트분양을 받으면 주택할부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완공된 주택에 대해서만 가능해 건설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할부금융을 받을 수 없다. 주로 미분양아파트나 주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등기가 끝난 뒤 이를 담보로 할부금융을 받는다. ­얼마까지 할부금융으로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할부금융사가 주택할부금융상품을 만들기 나름이다.할부금융사의 경우 채권 등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한 뒤 주택구입자에게 빌려주게 된다.이를 감안하면 융자기간은 할부금융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만기와 같아지고 금리는 채권발행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4.5∼15%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어 3년 기간으로 할부금융을 받는다면 금리는 연 17%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 말하는 20년·30년짜리는 안되나. ▲할부금융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10년이상 장기채를 발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할부금융 만기가 길어야 3∼5년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지고 할부금융사의 영업도 정상궤도에 오르면 만기가 10년을 넘는 할부금융상품도 나올 수 있다. ­다른 금융업체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사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도 있는가. ▲가능하다.
  • 채권투자 “지금이 적기”

    ◎금리 14.5∼15%로 정점… 장점 및 투자요령/수익·안정성 등 주식·예금보다 유리/1천만원선 여유돈이면 노려볼만 『지금이 채권을 살 적기다』 오랜 증시 침체 속에 위험부담 없이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재테크 전문가들이 권하는 이야기다.채권 금리가 최근 14.5∼15% 선으로 정점에 와 있어 금리가 조금만 내려도 이익을 낼 수가 있는 탓이다.특히 정부가 채권수익률 낮추기 정책을 펴고 있어 채권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괜찮은 재테크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채권시장은 그동안 극소수의 돈많은 사람들이 형성해온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1천만원 정도의 여유돈을 가진 소액 투자자나 월급생활자들도 노려볼만한 재테크 중의 하나다. 채권은 만기 전에도 팔 수 있어 수익성·안정성·환금성에서 주식투자나 은행정기예금보다 훨씬 좋다.또 종합과세가 실시되는 내년부터는 분리과세도 가능한 절세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수익성의 경우 만기까지 보유할 때는 매입시 투자수익이 확정된다.그러나 현재의 금리추세(13∼15%)라면 은행 등의이자금융상품보다 투자수익률이 높다.뿐만 아니라 지금이 가장 높은 금리상태여서 0.2∼0.5%만 떨어져도 중도에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현재 금리라면 만기1년의 1만원짜리 회사채를 9천5백∼9천6백원 정도에 살 수 있다.여기서 금리가 0.2%만 떨어져도 채권 1장당 50원의 시세차익이 나온다. 안정성에서도 발행주체가 정부·공공단체·특수법인·금융기관 및 신용도가 높은 주식회사이므로 믿음직하다.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대부분 금융기관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므로 「본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환금성에서도 어느 때나 적정 수익률이 있을 때 사고 팔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액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채권종목은 1년 이하의 단기채나 5년 이상 장기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이다.1천만원의 여유돈을 가진 소액투자자가 이 돈으로 채권과 은행예금,주식에 투자했을 경우를 보자. 현재 금리가 14.5%인 3개월짜리 CD를 샀을 때 만기 또는 직전 매각시 금액은 1천28만8천원이다.이를 연평균 세후 수익률로 따지면 11.5%의 이익이 남는다. 1년짜리 산금채(금리 14.7%)를 사면 만기 때 세금을 떼고 1백12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또 5년짜리 지방채(금리 14.4%)를 매입하면 만기 때 9백12만원이 더 붙어 연간 1백80만원의 수입이 보장된다. 그러나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율이 12.5%여서 세후 수입은 98만원이다.또 주식은 연간 10%가 반드시 올라야 1백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따라서 채권을 사면 주가처럼 떨어질 것을 염려할 필요 없고,주식을 샀을 때와 비교해 최소한 10% 이상 오른 효과를 보는 셈이다. 대신증권의 윤종은 채권부 차장은 『채권은 이제 돈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여유돈으로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가정주부나 월급생활자들도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했다.
  • 보험사 자산 2%내 자율운용/재경원­1억원 개인대출 한도 폐지

    앞으로 보험회사는 총 자산의 2% 이내에서는 주식 및 채권 등에 마음대로 투자하는 등 자산의 운용 폭이 대폭 확대된다.현 1억원인 보험회사의 개인에 대한 대출 한도도 폐지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세계화 및 금융 자율화 시대에 대비,보험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 달 중 새 제도를 도입하거나 24건의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보험사의 자율운용 자산제도는 기존 자산운용 준칙 상의 제한과는 상관없이 총 자산의 2% 범위 내에서는 비상장 주식이나 채권 및 파생 금융상품 등을 마음대로 살 수 있게 했다.현행 보험사의 자산운용 준칙은 보험사의 자산으로 상장회사의 주식은 총 자산의 30% 이내,예금은 10% 이내,부동산은 15% 이내에서만 취득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보험사는 총 자산의 2% 범위 내에서 이같은 기존 자산운용의 한도를 초과하거나,자산의 운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비상장 주식 및 채권이나 옵션·스와프 등의 파생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지난 달 말 기준 보험사의 총 자산은약 67조원으로,이 중 2%인 1조3천억원 가량이 자산운용 규제를 받지 않게 되는 셈이다. 재경원은 또 보험사의 개인대출 한도를 폐지하되,과소비의 억제가 필요한 현 경기상황을 감안해 시행은 내년 4월1일부터로 정했다.총 자산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신용대출의 총 한도 및 총 자산의 10% 이내인 어음할인의 총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 신과소비확산 막아야한다(사설)

    최근 시중의 부동자금이 외국의 골동품과 미술품에 몰리고 서울과 신도시 대형아파트의 내부개조가 크게 성행하고 있다.일부 부유층과 불로소득 계층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인출해 『쓰고 보자』는 식의 새로운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외국산 그림이나 조각과 골동품 등 고가 예술품 및 수집품 수입금액이 모두 6천1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백81%나 증가했다.특히 5월들어서는 20일동안 예술 및 수집품 수입이 작년동기보다 8배가 넘는 엄청난 속도로 늘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는 중대형 아파트 내부를 외국산 자재로 완전히 개조하고 가구도 외제로 채우는 이른바 신과소비가 부쩍 고개를 들고 있다.이러한 신과소비 형태는 지난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후 한동안 나타난 일이 있다.이번에는 오는 7월 1일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재현되고 있다. 이번 신과소비는 부동산실명제에다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를 앞두고 있어 쉽게 진정될 것 같지가 않다.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키려면 저축을 늘려도부족한 형편인데 오히려 저축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다.이미 저축한 돈까지 찾아 쓰는 새로운 형태의 낭비패턴이 지속되면 성장의 원천인 투자재원 동원이 어렵고 그렇게 되면 경제발전이 크게 제약을 받게된다. 그러므로 정부는 골동품과 서화에 대한 양도소득세과세를 가능한한 빨리 실시하고 외국산 고가 예술품과 수집품의 유통경로와 수집자를 철저히 추적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가의 골동품과 그림을 사들이거나 수천만원을 들여 주택을 완전히 개조하는 계층가운데 불로소득계층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추계과세 등을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금융기관은 중산층이 금융실명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인해 예금을 인출해서 낭비를 하는 이른바 뇌동소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계도하는 한편 고수익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저축증대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미국식 MBA 과정 개설/국제금융 6개월 코스로/금융연수원

    ◎영어로만 강의… 9월부터 영어로만 강의를 하는 경영학 석사과정이 국내에 신설돼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식 경영학석사를 딸 수 있게 됐다. 금융연수원은 오는 9월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첫번째 교육과정으로 6개월 코스의 「국제금융 MBA(경영학석사)과정」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급당 35명씩 2개 학급을 모집하며 대상은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행원 및 초급 대리급이다.전 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딜링·파생금융상품·본드 발행·기업의 인수 및 합병(M&A)등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교육 뿐 아니라 금융영어·상담회화·에티켓등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수업은 7명씩 스터디그룹을 편성,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반복하는 형식으로 하되 전임교수에 의한 개인별 지도도 병행한다. 총 수업시간은 약 4백50시간으로 미국 MBA과정의 2백60시간보다 1.7배 가량 길다.또 국내 MBA과정이 2년반에 걸쳐 3백50시간 동안 수업하는 것보다 수업기간은 5분의 1에 지나지 않으나 수업시간은 1.3배나 많다. 또 담당교수 인솔로 약 3주간 뉴욕·런던·시카고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견학과 실습을 한다.월 1회 구두 또는 필기시험을 치르며 학업성적이 우수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전임교수진으로는 미국 토우슨 주립대 경영대학원의 알랜 그림쇼 교수 리딩대 국제금융 딜러교육센터의 브랜트 렉빈 교수 시드니대의 피터 펠리스 강사 바클레이즈은행의 리스크 자문역 조셉 에드워즈씨 등 4명이,객원교수로는 콜로라도대 경영대학원의 마셀 아렉 교수 조지아대 경영대학원의 조셉 진킨 석좌교수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로렌스 모건 연구원 드 폴대의 최진욱교수 등 4명이다.
  • 경품성 새 금융상품 판금령/「프로야구­축구 예금」등 대상/은감원

    ◎“경품한도 초과 위법소지” 은행감독원은 10일 최근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경품성 상품이 금리구조를 왜곡시키고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를 자제해 줄 것을 각 금융기관에 요청했다. 은감원은 이날 시중은행 수신담당 임원들을 불러 이같이 당부하고 경품성 새상품을 준비 중인 4∼5개 은행에 대해서는 상품 발매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품성 상품이란 은행이 특정 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금반지·밥솥 등과 같은 현물 상품을 주거나 기본금리 외에 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저축상품을 말한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간의 경쟁방법은 금리에 있기 때문에 금리를 경품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유권해석』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가입규모가 큰 예금의 경우 보너스 금리로 인한 이득이 경품한도를 초과할 우려가 있어 법적인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은 올 들어 금리파괴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가 지난 3월 중순 이후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하락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금리파괴형 상품의 발매를 중단하는 대신 경품성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우대형 경품성 상품으로는 올해의 프로축구 우승팀을 맞추면 기본금리 연 9.5%에 5%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평화스포츠예금(축구편)」,프로야구 우승팀을 맞추거나 팀순위를 맞추면 각각 4.5%포인트와 1%포인트를 가산해 주는 「평화스포츠예금(프로야구편)」이 있다. 또 신한은행은 고객이 선정한 팀이 이길 때마다 0.5%포인트씩 가산하고 질 때마다 0.3%포인트씩 삭감하되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맞추면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5%를 지급하는 「히트앤드런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최고 연 25%까지 지급하는 「하나행운통장」을,광주은행은 올해 프로야구 승률 1위팀을 맞추면 팀에 따라 3.5∼5.5%포인트의 프리미엄 이율을 가산해 주는 「홈런예금」을 시판하고 있다. 지난 달 한 지방은행은 폰 뱅킹을 세차례 이상 이용하거나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컴퓨터 등 6천만어치의 상품을 내걸었다가 공정거래위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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