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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쏟아지는 IMF식 은행상품 소액·단기예금 인기 상한가

    ◎“고금리에 자금회전 빠르다” 고객들 선호/은행 부담 증가로 대출이자 상승 등 우려 은행권에 ‘IMF식’ 상품개발 붐이 일고 있다.여유자금이 줄어든 점을 감안한 IMF시대의 돈 굴리기 상품들이다. IMF 체제 이후 고객들의 예금 성향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자금회전을 빨리하기 위해 가입기간이 짧은 금융상품을 선호하고 가입금액도 소액을 원하는 추세이다.생활비로 쪼개쓰기 위해 매달 이자를 꼬박꼬박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금융상품들은 기존 상품보다 금리를 높이거나,실직자들이 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형태다.금리가 높아지면 불입액이 적더라도 만기때 지급하는 액수를 기존 상품과 같게 할 수 있어 IMF시대에는 적격이다. 소액으로 한 사람이 수십개 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상품도 같은 차원이다. 그러나 수신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이자를 올리게 마련이다.무분별한 ‘IMF식’ 상품 개발이 자칫 고금리 완화에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있다. ○한달 수신고 1조 넘어 ■조흥은행=‘신보너스 정기예금’은 발매 1개월만에 1조7천억원(6만5천300계좌)의 수신고를 올렸다.개인이나 법인이 20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최저 1개월이고 최저 가입한도는 1백만원. 이자는 월 지급식과 만기 일시 지급식 두 가지이며,금리는 연 16∼18.0%.은행권의 정기예·적금 금리가 10% 안팎인 점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이자 월지급식 장점 ■한일은행=명예퇴직자를 위한 ‘신바람 사은정기예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봉급 생활자였던 사람들이 명퇴 등으로 고정 급여가 갑자기 끊어지는 것에 적응하기 힘든 점을 감안,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게 월 지급식을 택했다.금리는 연 18.0%. ○만기 3년이내 5종 ■상업은행=‘사은적금Ⅱ’를 오는 7월까지 판매한다.만기는 6개월∼3년까지 다섯 종류.기존 정기 예·적금(금리 연 9∼11.5%)의 경우 3년 만기 때 1천만원을 받는 상품에 들면 한 달에 24만3천932원을 불입해야 한다.반면 사은적금Ⅱ는 22만9천925원만 불입하면 된다. ○마이너스대출제 도입 ■외환은행=‘매일매일 적금’의 금리를 종전 연 11.5%에서 16일부터 16%로 높인다.만기는 6개월∼1년.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적금을 중도해지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적금에 입금할 때마다 5천만원 이내에서 마이너스 대출한도가 자동 증액되는 ‘YES 자동마이너스 대출제’를 도입했다. ○6개월마다 약정이자 ■한미은행=IMF시대에 서민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6개월마다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자를 주는 ‘싱싱 자유예금’을 16일부터 시판한다.약정이율은 1년짜리는 연 18%,2년짜리는 17%,3년짜리는 16%. ○‘특판 확정신탁’ 시판 ■보람은행=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에 대비,퇴직자 등 이자소득 생활자들을 겨냥한 장기 확정 고금리 상품인 ‘특판 확정신탁’을 16일부터 판매한다.금리는 2년짜리는 총 40%,3년짜리는 총 63%.
  • 금융상품 투자 ‘장기’로 전환할때

    ◎전문가들 ‘금리 안정’ 토대로 분석/개발신탁·공사채형 수익증권 추천/생활·여유자금 뺀 ‘단기’ 해약 추세 최근 고객들이 금융상품에의 투자와 관련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문은 단기 상품에의 투자를 장기 상품으로 바꿔야 할 지 여부다. 시장금리가 폭등했던 연말 연초에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주는 6개월 이하의 단기상품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최근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대상을 장기 쪽으로 바꿔야 할 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재테크 전문가들은 지금은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최대의 관심사인 시장금리의 향방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힘들지만 외환수급사정 개선과 외채협상의 순조로운 진행 등으로 환율 안정기조가 정착되면 통화당국에서도 금리를 낮출 것이기 때문에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금리가 높아 수익성은 크지만 위험성이 뒤따르는 단기 변동금리상품에서 서서히 손을 떼고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기 1∼3년의 장기 확정금리상품으로 눈을 돌릴 시점이 됐다고 분석한다. 신한은행 마케팅부 재테크 담당 서성호 과장은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대비,여유가 있는 자금은 변동금리보다 확정금리를 주는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며 “은행권의 경우 개발신탁이나 특정금전신탁,투신사와 증권사는 단위형,공사채형 수익증권이 투자대상으로 괜찮다”고 조언했다.신한은행의 경우 개발신탁은 2년짜리는 39.97%(연평균 18.98%),3년짜리는 57.33%(연평균 19.11%)를 지급하고 있다. 은행권의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투자하는 시점에서 채권 등의 특정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 당시의 금리가 만기때 거의 그대로 지급되는 사실상의 확정금리상품.투신사에서 취급하는 단위형 수익증권은 투자자금을 불입하면 추가 불입이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가 가입 이후 시장금리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상업은행 재테크팀 윤순호 과장은 “요즘 재테크 상담의 대부분은 장·단기 상품에의 투자 여부에 대한 것”이라며 “상담자의 80% 가량은 단기를 장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과장은 “단기상품은 만기 즉시 해약하고,생활자금이나 긴급자금 이외에는 장기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일 검찰 “골프 접대도 뇌물”/대장성 직원 2명 체포

    【도쿄=강석진 특파원】 도쿄 지검 특수부는 5일 노무라(야촌) 증권 등으로부터 총 4백80만엔에 상당하는 골프,음식 접대를 받은 사카키바라 다카시 대장성 증권국 총무과 과장보좌(38) 등 2명을 수뢰혐의로 체포했다. 고시출신 관료인 사카키바라 과장보좌는 새 금융상품 승인 및 금융관계법 개정 등을 둘러싸고 노무라 증권 등 업계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지난 93년부터 2백13만엔 상당의 음식 접대 등을 받은 혐의이다. 이들에 대한 체포는 골프,음식 등의 접대를 직무와 관련된 뇌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로써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검찰의 금융·증권업계 접대 수사는 대장성 고시출신 관료에까지 확대됐다.
  • RP·보증보험 보호 안해/원리금 보장대상서 제외/재경원 4월부터

    오는 4월1일부터는 은행,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과 보증보험사에 가입한 보증보험은 정부의 예금 원리금 지급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또 종금사는 대주주에게 자기자본의 50%까지,같은 그룹의 계열사에게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대출해 줄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개혁법률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지난해 통과된 금융개혁법률안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예금적 성격이 약한 금융상품을 예금보험 상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에따라 RP와 보증보험은 예금보험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3월 말까지 RP를 사거나 보증보험에 가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초대로 오는 2000년 말까지는 원리금과 보험금 전액을 보장해 준다. 은행의 외화 예수금,양도성예금증서(CD),개발신탁,은행발행채권(금융채)증권사의 청약자예수금,보험사의 법인 보험계약,정부와 지방자치단체.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의 예금 및 금융기관간 예금도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만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 준다.2001년부터는 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또원리금 전액 지급보장이 끝나는 2000년 말 이후 적용될 보험금 지급 한도를 조정해 금융기관 사고 발생시 통합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보험금 최고 한도를 일률적으로 2천만원으로 통일했다.
  • 12월 결산기업 “경영공개 고민되네”

    ◎IMF 한파로 실적 엉망… 발표땐 신인도 추락 불보듯/상장사 64%가 주총일정도 못잡아 12월결산 기업들이 경영의 투명한 공개 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자니 경영내용이 나빠질 게 뻔하고 분식결산 등 편법을 동원할 경우 내년의 ‘뒷감당’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3월 말까지인 주총 날짜를 아직 잡지 않고 있거나 3월 중·하순으로 미룬 상당수 기업들의 속고민이 여기에 있다.겉으로는 사외이사·감사제의 도입 등 새정부의 정책변경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이는 부차적인 요인일 뿐이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총을 개최했거나 주총날짜를 확정한 12월 결산 상장기업은 611개사 가운데 36%인 224개사에 불과하다. A전자 재무팀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감사 등을 마치고 주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등 영업보고서를 가급적 빨리 작성해야 하나 원칙에 충실할 경우 IMF한파까지 겹쳐 전년보다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져,신인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른 회사채발행이나 자금차입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다른 기업들의 사정을 살피고 있다”고 털어놨다. B화학 관계자는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감가상각 때 내용연수의 25%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한 법인세법 규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같은 처지다. 재무 관계자들은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환차손 문제를 빼고도 경영투명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항목들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한다.환차손문제는 정부가 ‘외화평가에 관한 회계처리규정’을 고쳐 장기외화부채 가운데 지난 해 말로 상환기일이 닥친 것 외에는 이연처리토록 해 한 고비를 넘긴 셈이다.그래도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문제다. 유가증권의 평가손과 파생금융상품 투자손실 등도 들수 있다.신한 국민 주택 하나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올해 무배당으로 돌아선 것도 이 때문이다. 재고조사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연구개발비를 3∼5년에 걸쳐 나눠 처리하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해외현지법인이 차입한 부채 등 장부에 잡히지 않는 부외부채는 더 큰 문제다.만일 이를 잡으면 경영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 비둘기 신탁­이자 주고·골프보험 혜택/IMF시대 이색 금융상품

    ◎어르신 통장­국민연금 청구대행·법률 상담/꿈나무플러스­대학입학금·교통사고시 지원 금융권의 재테크 상품으로 예·적금이나 신탁 등과 같은 전형적인 금융상품을 떠올리기 십상이다.금리는 시장금리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입 당시의 금리를 만기 때 그대로 주는 것인 지,금리의 높낮이 등 단순한 부문만을 따져 상품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반 금융상품처럼 이자수입은 그대로 올리면서 가령 자녀들이 학교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받거나,무사고 경력이 많을 경우 대출금리가 싸게 적용되는 등의 추가적인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색상품들이 여럿 있다.IMF시대에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되면서 창업 또는 부업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상품도 있다.‘꿩먹고 알먹는’별난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한아름 어르신 통장(상업은행)=연령층에 따라 이자수입과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사이클별 상품.만 5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는 종합통장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과 자유저축예금,적립식인 정기예금과정기적금(가계우대 포함) 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이 있다. 일반회원에겐 생신축하 카드를 보내주고,국민연금지급 청구도 대행한다.법률·세무상담도 해준다.우대회원은 무료건강진단과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부동산과 세제 관련세미나에 참석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5백만원 이상인 예금주는 35종의 혈액검사,1천만원 이상인 예금주는 54종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일반회원은 만50세 이상으로 3개월 이상 거래하고 3개월 평균잔액이 1백만원 이상이어야 하며,국민연금이나 보험연금을 2차례 이상 자동이체한 적이 있어야한다. 우대회원은 6개월 이상 거래한 만60세 이상으로 한아름 어르신 통장정기예금이나 노후생활연금신탁에 5백만원 이상 예치한 뒤 6개월이 지나야 한다.통장대출은 최고 1천만원,적금대출은 최고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무사고 운전 우대통장(조흥은행)=무사고 운전기간에 따라 대출금리 등을 우대해주는 은행권 최초의 교통안전 공익상품.무사고 3년 이상이면 대출금리는 연 0.5%포인트 낮춰준다.대출시기도 무사고 1년 이상이면 적금가입과 동시에,1년 미만이면 적금 계약기간 12분의 1이 지난 시점부터 각각 대출받을 수 있다.개인택시 사업자는 무사고 기간을 3년으로 인정해 준다.대상 예금은 정기적금이며 가입한도는 1백만원 이상,대출한도는 5천만원이다. ◆평화 비둘기신탁(평화은행)=신탁과 보험을 연계한 상품으로 지난 해 3월 개발됐다.한꺼번에 불입해야 하고 만기 때까지 돈을 꺼내 쓸 수 없는 가계금전신탁에 든 고객에게 교통상해보험 또는 골프보험을 신탁 가입액 범위에서 최고 1억원까지 무료 가입해 준다.보험료 역시 무료다.만 12세 이상,70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백만원 이상이면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신탁에 가입한 뒤 3일만 지나면 교통상해보험이나 골프보험을 1년6개월간 가입해 준다. 가계금전신탁 이자는 보험과 관계없이 계산해 지급된다.신탁을 중도해지해도 보험은 1년6개월간 보장되며 상해시 자동차 종합보험이나 생명보험과는 별개로 보상된다. ◆YES,넘버원 신탁(외환은행)=만기가 종전 1년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길어진 데다,중도해지 수수료 부과도대폭 강화된 신종적립신탁과 차별화된 특정금전신탁의 일종.가입기간은 1년6개월 이상이나 1년 이상 예치시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만기가 1년짜리 상품이라는 데 메리트가 있다.신종적립신탁의 경우 1년 이상∼1년6개월 미만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액의 2%가 중도해지 수수료로 부과되기 때문이다.예금액을 담보로하는 수익권 담보대출을 예금액의 90% 이내에서 받을 수 있다. ◆하나 꿈나무 플러스(하나은행)=자녀가 등·하교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거나,가령 교사가 인솔해 소풍갔다가 다치는 등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최고 5천2백만원인 ‘학교생활 안전보험’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통장에 희망 대학을 적어 내 합격할 경우에는 연 14%,희망 대학에 수석합격했을 때에는 연 18%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이 상품의 세전적용 이율은 지난19일 현재 연 13%다.가입단위는 월 3만원 이상이며 가령 월 5만원을 저축예금으로 불입하면 가입단위인 3만원은 하나 꿈나무 플러스 상품에,나머지 2만원은 요구불예금으로 자동 가입해 줘 요구불예금은 자녀가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유아,유치원,초·중·고교 재학생이면 가입할 수 있다.
  • 증권·투신사 역외펀드손실 1조5,000억원/증감원 97년실태조사

    ◎파생상품 피해 가산땐 ‘어마어마’/주가·환율영향… 증권사 손해 1조1,305억 추산/파생상품 계약관련 JP모건·보람은에 손배소 파생금융상품을 둘러싼 미 투자은행 JP모건과 SK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과의 국제 법정소송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증권·투신업계가 역외펀드를 운용해 입은 손실액이 11억달러상당(1조5천억원,연말 환율 1천400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감독원은 19일 국내 증권·투신업계의 역외펀드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증권사가 7억8천만달러(1조1천억원),투신사가 2억8천만달러(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여기에는 파생금융상품 등 부외거래는 포함돼있지 않아 실제 발생한 손실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P모건과 국내 금융기관간 법정소송=JP모건은 18일(현지시각)파생상품에 대한 계약의무 이행과 관련,보람은행을 상대로 미 지방법원에 1억8천만달러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JP모건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SK증권과 주택은행에 대해서도 파생상품과 관련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3억달러의 손배소를 제출했다. JP모건측의 이같은 법적 대응은 최근 서울민사지법이 SK증권이 보람은행과 주택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JP모건에 대한 채무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데 이어 SK증권이 지난 13일 JP모건 자회사인 모건개런티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을 구하는 본안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보복 성격으로 여겨진다. SK증권은 한남투자신탁,LG금속과 지난해 ‘다이아몬드펀드’라는 역외펀드를 설립,보람은행과 주택은행의 지급보증으로 모건개런티와 태국 바트화 등 동남아통화에 연계한 만기 1년짜리 스왑거래를 계약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입게되자 JP모건측이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알려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증권·투신업계 역외펀드 현황=이날 증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대우(15개) LG(9) SK(9) 현대(6) 등 28개 증권사가 89개의 역외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증권회사가 10% 이상을 출자한 펀드는 66개이며 나머지 23개는 모펀드에서 출자한 자펀드이다.투자규모는 총 26억달러로 이중 출자금은 11억달러이며 해외에서 빌린 차입금은 15억달러에 달한다.출자금대비 차입금비중이 136%에 달하는 셈이다.대우 등 증권사 대부분은 해외 차입을 하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외펀드가 지난해 입은 손실규모는 약 1조1천3백5억원(추정액).역외펀드는 주로 유가증권과 현금·예금 등으로 운용되는데 유가증권의 투자액중 68%(9억4천만달러)를 한국물에 투자했으며 말레이지아(11.8%),러시아(6.3%),홍콩(3.1%),인도네시아(1.6%) 등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펀드는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른 주가하락과 환율 급등으로 국내 투자에서만 6천5백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투신업계에서는 한국투신,대한투신,신세기투신,제일투신 등 4개사가 19개의 역외펀드를 출자,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펀드규모는 총 11억4천2백만달러로 손실규모는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같은 손실추정액은 장부외거래로 신고의무가 없는 파생상품거래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국내 금융기관이 역외펀드운용으로 입은 손실규모를 놓고 볼때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기존 역외펀드의 지급보증내용을 제무제표에 공시토록 하는 한편 위험부담이 큰 파생상품 등의 해외투자에 대한 거래를 기재하도록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금리 불안속 금융상품 투자/포트폴리오 전략이 최선책

    ◎재테크전문가,장·단기상품 분산 운용 권장 ‘과연 금리가 내릴까’ 뉴욕 외채협상 타결이라는 큰 짐을 벗으면서 안정세를 찾던 금융시장이 다시 혼미해지자 투자자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금리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회사채 90일짜라 18%대서 20%로 정부가 금리안정을 위해 신종적립신탁상품 등 단기 고금리 상품의 제도를 개편했으나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91일짜리 회사채금리가 18%대를 바닥으로 여긴듯 20%대로 반전되는 등 시장금리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오는 17일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거시지표 수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금리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한데,‘3월 원화자금 대란설’이나 ‘외환위기 재연설’ 등의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형국이다. 여유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돈을 불리려는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금리수준이 높은 단기 상품에 투자해야 할 지,그렇지 않으면 장기상품을 택해야 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요즘 재테크 전문가들과의 상담에서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점이 바로 이 부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처럼 금리 추이가 불투명한 시점에는 ‘혼합식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금리변동 관련 시나리오별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재벌 지보금지 등 추가 상승 요인 ◆금리추가 상승 시나리오=향후 금리가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다는 첫째 시나리오 요인으로는 IMF가 환율안정시까지 고금리 유지를 고수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으로 꼽힌다.앞으로 회사채가 18% 이상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이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오는 3월 말 이후 재벌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위한 당국의 의지가 강한 점도 금리상승 요인에 해당된다. ○국가신용도 상승 안정세 유도 전망 ◆금리 하락=반면 뉴욕 외채협상 타결 이후 영국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5단계 높인데 이어 무디스사도 3∼4단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점,금융기관 외채 연장을 위한 후속 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 등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또 다른 시나리오다.◆혼합전략=금리가 지금보다 더 오를 개연성과 그 반대의 경우가 혼재해 있는 여건을 잘 활용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야한다는 시나리오다.여유자금을 가량 절반씩 쪼개 장·단기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혼합 전략’이다. 신한은행 재테크 담당인 마케팅부 서성호 과장은 “단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인 지,그렇지 않으면 2년 이상 장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인 지 여부를 성질별로 구분한 뒤 여유자금이 1천만원만 있더라도 한 쪽을 택하지 말고 단기와 장기상품에 분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유자금 쪼개 일부 CD·RP에 그는 “향후 금리의 상승 가능성에 대비,단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은 CD(양도성예금증서)나 RP(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 등에 투자하고,장기 여유자금은 만기 2∼3년짜리 개발신탁이나 지역개발채권,국민주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신종적립신탁 상품도 만기를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렸을 뿐 금리 자체를 규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단기 여유자금의 투자 대상으로 괜찮은 편이라고말했다.
  • SK증권,JP모건에 손배소

    ◎“파생금융상품 위험고지 의무 등한 투자 손실” 파생금융상품 투자손실을 둘러싼 국제금융분쟁이 확대되고 있다.동남아 파생금융상품 투자로 큰 손실을 본 SK증권은 13일 JP모건은행 계열의 모건개런티은행과 보람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SK증권은 소장에서 “JP모건측이 투자위험성이 큰 TRS 파생금융상품을 국내 투자가들에게 권유·주선하면서 위험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아 원고(SK증권) 등 일방에게만 투자손실의 책임을 지게 했다”며 “원고가 투자손실보전을 위해 ‘다이아몬드펀드’에 1억8천여만달러(한화 3천여억원)를 출자해야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은 이어 “원고가 투자금액을 날린 것은 피고인 JP모건측의 투자의무 위반에 따라 발생한 것이므로 피고측은 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고 일단 1억원의 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또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작년 2월 조성했던 ‘어드밴스드 펀드’의 투자손실과 관련,지급보증을 섰던 주택은행에 대해서도 채무부존재소송을 냈다.
  • 배창모 신임 증권업협회장 기자 간담

    ◎“외국인 투자여건 조선에 최선”/증시 관련 법규·관행 국제수준으로 개선 “외국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제도개선과 투자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배창모 증권업협회장은 13일 “증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임기중 외국인투자 활성화와 증권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회장은 “국내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관계당국과 협의,외국인이 국내 증권시장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법규와 관행을 국제 기준과 조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최근 역외펀드에서 손실을 본 SK증권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장 18년이라는 증권업계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점포 18개의 대유증권을 이끌면서 영업기반을 다변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놓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 돈이 돌게 해야 한다(사설)

    정부가 8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사상 최악의 기업부도사태로 빚어지는 실물경제기반 붕괴 위험성을 극소화하기 위한 긴급 처방의 정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업계는 지금 종합금융회사 폐쇄,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지키기와 단기수신상품의 고금리경쟁 등으로 심각한 무더기 도산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때문에 기업어음(CP) 활성화 등 다각적인 지원내용을 담은 이번 대책은 업계 자금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책내용 가운데 CP할인업무를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고 은행보유 CP를 현금과 같은 유동성 자산으로 분류한 것은 자금대출여력을 크게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외국인에게 CP·상업어음·무역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시장을 완전개방하는 조치도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안정과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은행이나 종금사의 경우 생존을 위한 자기보호 전략으로 각각 8%와 4%의 BIS비율을 지키느라 신규대출을 꺼리거나 초고금리로 운용하는 폐단이 있다.이를 해결하려면 부실금융기관을 조속히 정리,금융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CP할인 활성화도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위주로 지원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비교적 견실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고루 지원효과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무엇보다 시급한 고금리현상 해소를 위해 중앙은행인 한은의 지준금리나 환매채 할인이자율을 낮춰 일반은행의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함께 외채상환과 관련,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출용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과 같은 수출입금융은 한시적으로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특단의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갖가지 지원대책이 실효를 거둬 자금시장에서 돈이 돌게끔 각 금융기관 창구를 감독·독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배경·주요 내용

    ◎돈 흐름 편중 막고 금리 안정 유도/CP 할인 기능 활성화… 기업 자금난 숨통/고수익 상품 억제… 금리 하향·건전화 부축 정부가 8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은 최근 자금시장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종금사의 영업정지와 폐쇄는 기업어음(CP) 할인을 크게 위축시켰고 이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부채질했다.은행권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을 꺼리고 있어 시중 자금사정은 더욱 빡빡해져 금리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금융권 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여유자금을 장기보다는 초단기로 운용하는 투기적 행태를 보이면서 2금융권의 단기 고수익 상품(신종적립신탁과 MMF 등)으로 여유자금이 쏠리는 ‘자금편재’ 현상을 초래했다.게자가 고금리 경쟁을 촉발시켜 시중금리를 전반적으로 높이는 부작용을 낳았다. 때문에 정부는 CP할인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시급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단기 자금시장의 공급기반을 넓힐 필요도 있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했다고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럼에도 정부는 단기자금의 편중 현상과 이에 따른 고금리를 해소하는 것이 단기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키 포인트로 본 것이다. ◆CP활성화 방안=△지방은행과 은행 신탁계정에 허용된 CP 할인업무를 은행 고유계정으로 확대한다(1월말 현재 CP 할인잔액은 83조원)△증권사의 CP취급범위를 신용평가등급 A2인 상장기업에서 B이상 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으로 확대한다.취급 금액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춘다 △투신사에 CP를 50%이상 편입하는 CP전용펀드를 신설한다.만기 9개월 12개월 15개월 등 세가지이며 중도환매는 금지한다(은행 신탁계정에도 CP 전용상품을 신설한다)△신용보증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CP보증에 나서도록 업무지도를 강화한다 △은행이 보유한 CP를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준다(은행은 유동성 비율을 3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양도성 정기예금과 통안채 상업어음 등만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고금리 인하 유도=△신종적립신탁의 운용방식을 가계금전신탁 등 기존 장기화 상품과 똑같이 적용한다(만기를 1년 이상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고 중도해지수수료를 1% 안팎에서 1.5∼2.5%로 높였다) △현재 연 16∼20%인 1년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단기 고수익 상품인 MMF 등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펀드에 금리가 연 10∼12%인 증권금융 발행어음과 채권을 10% 이상 편입시켜 수익률 하향화를 꾀한다. ◆은행대출 활성화=기업이 부동산담보대출을 할 때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담보부 보증제도를 도입한다(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면 은행의 위험자산 가중치는 100%에서 10%로 낮아진다). ◆회사채 활성화=△현재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9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짜리 발행을 허용한다 △성업공사가 보증보험사가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부실채권을 매입해 준다. ◆단기금융상품 개방=△16일부터 CP와 상업어음 무역어음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무제한 허용한다(CP의 매출잔액은 지난해 말 49조7천억원,상업어음은 5백67억원,무역어음은 4천5백억원) △양도성정기예금(CD)과 표지어음 환매채(RP) 자발어음 등은 올해 말까지 개방한다.
  • 기업어음 등 16일 완전 개방/금융시장 안정대책

    ◎고금리 신종적립신탁 사실상 폐지/대기업 연말까지 3년 미만 회사채 발행/은행 고유 계정·투신사에 CP 할인 허용 정부는 16일부터 기업어음(CP) 등 일부 단기금융상품에 대한외국인의 투자를 무제한 허용하기로 했다.고금리를 촉발시킨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을 9일부터 사실상 폐지하고 투신사에 CP를 50% 이상 편입시켜야 하는 CP 전용펀드를 신설키로 했다. 대기업들이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으며 2월 중 은행 고유계정도 기업어음(CP)을 할인할 수 있도록 CP 취급을 전 은행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8일 종합금융사의 폐쇄에 따른 CP할인 업무 위축 등 자금시장 왜곡을 해소하고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내용의 ‘자금시장 안정 및 단기금융시장 개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단기자금시장의 수요기반을 넓히고 외자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50조원에 달하는 CP와 상업어음 및 무역어음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16일부터 제한없이 허용하기로 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표지어음 환매채 금융기관발행어음(자발어음) 등은 올해 말까지 모두 개방하기로 했다.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해 말 허용한 신종적립신탁의 만기와 중도해지 수수료를 가계금전신탁 등 다른 장기금융상품과 똑같은 1년6개월 이상 및 2∼2.5%로 조정,사실상 폐지했다.고수익 상품인 MMF(마켓머니펀드) 등 투신사의 단기 공사채형 펀드에도 금리가 낮은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10% 이상 편입시키도록 했다. 2차 폐쇄 종금사를 발표하는 2월 말을 전후해 은행 고유계정과 투신사에 CP 할인업무를 허용하고 중도환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CP 전용펀드를 신설하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시 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기업이 한시적으로 1년 이상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중소기업은 1년 이상 회사채 발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대기업은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 증권회사가 취급하고 있는 CP 할인 및 매출 최저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부동산담보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 주는 ‘담보부보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MMF 금리 10%대로 인하/재정경제원

    정부는 대표적 고금리 상품인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과 투자신탁업계의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수익률을 10%대로 낮추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금융기관의 지나친 고금리 경쟁이 시장금리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고수익 상품에 저리의 국공채 어음 등을 의무적으로 편입시키도록 했다.이를 위해 상품인가 지침이나 표준약관을 고칠 방침이다. 우선 MMF에는 수익률이 연 12∼13%인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20%까지 편입시키도록 했다.이 경우 현재 22∼23% 수준인 MMF 수익률은 18%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또 운용수익률이 20%를 웃도는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도 10% 이상 국·공채를 매입하도록 해 금리를 10%대로 안정시킬 방침이다. 한편 증권금융이 MMF에 판매한 어음발행액 2조원은 투신사의 수익자보호기금에 낮은 금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 명퇴자 퇴직금 관리 이렇게

    ◎은행 예금 3,000만원 넘을때 지점장과 금리협상 하라”/생계 지장 안 받게 꼭 장·단기로 나눠 관리/1년 이상 확정금리 상호신용금고 유리/변동금리 원할땐 투신 공사채 선택을/임대사업 관심땐 경매·임대 주택 물색 퇴직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최근 명예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은행권의 명퇴자만도 1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은행권이나 일반업체 가릴 것 없이 명퇴자들에겐 퇴직금으로 받은 목돈을 잘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재테크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명퇴자들의 효율적인 자금운용 방법을 알아본다.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봉급이 없어진 만큼 마땅한 생계수단을 찾을 때까지는 일단 퇴직금을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예치하되,자금을 장·단기로 나눠 운용할 것을 권한다. 이자수입으로 가계를 꾸려가기 위해 퇴직금의 일정 부분은 최소한 만기 1년 이상의 안정적인 장기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사업 등을 물색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3개월 미만의 초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한다. 자금을 양분해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금운용 방법=명퇴자들이 은행 등에 자금을 예치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예치금액이 3천만원 이상일 경우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점이다.이른바 ‘네고금리’로 지점장 등과 금리조건에 대해 타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융권에서 장·단기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무래도 퇴직금 가운데 이자수입으로 가계를 꾸려갈 금액은 장기 확정금리 상품에 예치하는 것이 안전하다.일단 맡겨 놓으면 시장금리의 가파른 오르내림이 있더라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정해진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금리가 낮지만,직장을 그만 둔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이자수입이 확정되어야 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장기 확정금리 상품으로 상호신용금고에서 취급하는 정기예금을 추천한다.현재 만기 1년 짜리는 연 20%,2년짜리는 연 19%의 이자가 지급되고 있다.은행권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특정신탁상품은 만기 3년짜리의 경우 3년간 60∼66% 수준으로,가입시점의 금리를 만기시 지급한다.이 상품을 택할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은 은행의 신용을 잘 예측해서 돈을 예치할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정부에서 은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오는 2000년까지는 예금의 원리금을 보장해 주기로 했으나 만기가 3년이기 때문에 은행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2000년 이전에 해당 은행이 어떻게 될 지 모를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향이 제각각이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확정금리 상품 대신 변동금리 상품을 선호할 수도 있다.그럴 경우 투신사의 장기우대 공사채를 노크해 봄직하다. 장기우대 공사채의 만기는 1∼3년이며,금리는 지난 21일 현재 연 20%.그러나 이런 금리는 시장금리 움직임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 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고,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초단기 금융상품으로는 일부 은행에서 취급하는 3개월 미만짜리 정기예금과 투신사의 1개월짜리 단기금융펀드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법하다. 금리보다는 자금을 짧은 시일 안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다. ◇금융상품 이외 투자방법=상업은행 재테크 전문가는 “최근들어 명퇴자들은 하루에 5∼6명씩 상담을 요청해 온다”며 “이들의 퇴직금 규모는 대부분 5천만∼1억5천만원”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퇴직금 규모로는 몇억원대가 들어가는 그럴듯한 사업에 투자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경매물건이나 임대주택 등을 물색해 보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권한다. 아파트 경매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는 예금금리가 대략 연 18∼20%인 점을 감안할 때 시가보다 40∼50%는 싸게 사야 투자효과가 있다고 본다.가령 1억원짜리 아파트라면 6천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를 때에 경매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들어 22∼23평짜리 아파트나 임대주택 경매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 경매물건으로 많이 나오는 준농림지에 눈을 돌려볼만한 가치도 있다고 조언한다.원예작물 등을 재배하며 가계도 꾸려가고,직장이 없는 허탈감을 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 허가구역 해제 배경과 전망

    ◎토지거래 활성화… 기업 구조조정 ‘숨통’/투기 줄어 재산권 행사 과다규제 불필요/“IMF한파 기업구매력 실종” 의문 제기도 정부는 지난달 토지거래 신고구역을 전면 해제한데 이어 22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대폭 해제했다.침체한 부동산 거래에 활기를 불어 넣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 등을 겨냥한 것이다.특히 법인과 개인 등 토지취득자의 재산권 행사를 조기에 가능케 해줌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서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구조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허가구역으로 남는 지역에 대해서도 토지를 소유한 기업이 대한건설협회나 한국주택협회 등 사업자 단체로부터 사업목적용 거래임을 확인받으면 거래를 간소하게 해준 것도 사업수행과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대형 국책사업 주변으로 국한,90% 정도를 해제한 것은 이제는 투기행위가 많이 사라졌고 과도한 규제로 개인이나 법인의 재산권 행사를 굳이 불편하게 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허가구역에서 풀린 곳이라도 투기조짐이 보이면 즉시 투기조사반을 투입하고 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의 장치도 해놓아 토지거래의 ‘완전 방임’은 아닌 셈이다. 정부의 이같은 허가구역 대폭 축소 조치에도 불구,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IMF 한파로 주요거래 당사자인 기업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 내놓은 매물이 쌓여있는 데다 새 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모든 것을 줄이는 상황이어서 구매력이 실종된 때문이다.또 IMF 한파의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현재 연리 20%에 이르는 금융상품쪽으로 몰린 개인 투자를 부동산쪽으로 끌어오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곳의 가장 큰 변화는 농지나 임야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점이다.다만 농지를 사고 팔 때는 허가구역이 아니더라도 농지법상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받는 점은 예전과 같다. 그동안은 수도권이나 제주도에 있는 농지를 살 때 전 가구원이 농지가 있는 시·군에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로 거주해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허가구역에서 풀린 데서 임야를 거래할 때는 취득에 따른 사전규제(6개월 이상 거주조건 등)가 전혀 없어지는 등 거래가 한결 간편해 진다. 그러나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조정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토지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토지거래 허가대상 여부는 매매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 단기금융시장도 조기 개방/새달부터 외국인 CP매입 무제한 허용

    ◎표지어음도… CD는 투자한도 30%로 확대 정부는 해외자금 유입확대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오는 2월 2일부터 단기금융시장을 조기에 개방,외국인에 대해 국내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을 무제한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그러나 단기금융상품 가운데 은행에서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CP처럼 시장을 개방하되,내국인 투자액의 30% 이내에서 투자 할 수있도록 한도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3시부터 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주재로 김원태 한국은행 자금담당 이사,김상훈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기대책위원회를 열고 CP를 포함한 단기금융시장의 조기 개방 일정과 외국인 투자 허용 범위 등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에게 개방할 단기금융상품의 종류를 CP와 CD및 표지어음 등으로 정했다.이들 상품에 대한 개방시기는 오는 2월 1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2월 2일로 정했다. RP(환매조건부 채권)와 CMA(어음관리계좌) 등에 대한 시장개방 방안도 논의했으나 이번 개방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한도와 관련,CP는 한도를 두지 않고 무제한 투자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CD의 경우 상품특성상 예금성격이 짙은 점을 감안,내국인 투자자보호를 위해 한도를 둔 뒤 시행상황을 보아가며 추후 단계적으로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기 투기성 자금인 핫 머니의 급격한 유출입 방지등을 위해 단기금융상품의 개방 시기와 투자 허용 범위를 이같이 정했다”며 “IMF에서도 일부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한도를 둔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투자 허용 상품 범위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해 12월 24일 우리나라에 대한 IMF와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원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지으면서 전제조건으로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시장개방 계획을 98년 1월 중 수립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 고수익 주식투자 ‘스폿펀드’ 관심을

    ◎목표수익 설정… 달성되면 바로 돌려줘/5개 상품 1개월내 20% 초과달성 기염/실적 나쁘면 오래 끌어… 여윳돈 투자를 지난해 11월 말부터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투신사에 취급이 허용된 단기주식형 수익증권 ‘스폿(spot)펀드’가 잇달아 좋은 실적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만큼 그에 따르는 위험도 만만치않지만 요즘처럼 주가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에서는 한번 투자해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목표수익 1년 20%·2년 35% ◆스폿펀드란=투자신탁 상품가운데 일정 수준의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조기상환의 우대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을 말한다.‘스폿’이란 명칭이 붙은 이유는 목표수익 달성을 위해 시장여건을 탄력적으로 반영하여 현장감있게 집중적으로 운영된다는 의미 때문이다.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그 수익률이 달성되면 언제든지 환매수수료없이 해약할 수 있다.목표수익률은 1년 이내는 20%,2년이내는 35%이다.연수익률 개념이 아니라 투자금액대비 수익률이기 때문에 가령 1백만원을 투자해서1년이내 20만원의 수익을 달성하면 조기상환된다. 이 펀드가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92년 10월말.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의 이상급등과 증시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으로 94년 발매가 중단됐다가 정부의 증시부양책의 하나로 다시 허용됐다. ○열흘만에 20% 남겨주기도 ◆어떻게 운용되나=펀드 설정 열흘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한국투신의 ‘스파트주식 1호’의 예를 살펴보자.지난 11월 28일 25억원 규모로 발매한이 펀드는 설정일 이후인 12월 3일 종합주가지수가 55포인트 하락해 장중 저점인 356.82를 기록하자 주식편입에 들어갔다.IMF구제금융 지원에 따라 종목별 주가차별화 양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사전에 선정해둔 재무구조 우량종목 20개에 집중투자한 것.이같은 전략이 주효해 주가는 3일동안 78포인트나 올라 목표수익률을 웃돌자 펀드를 해지,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줬다. 이처럼 스폿펀드는 일반 주식형에 비해 투자종목을 20개 내외로 선택해 집중투자,단기간내 고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공격형 상품이다.주식편입 비율도 90% 이상으로 일반 주식형의 주식편입 비율이 80% 이하인 점을 감안할 때 주식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나머지 10%는 단기금융상품 등 현금성 유동자산에 투자하는데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주가지수선물과 옵션투자를 이용해 현물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기도 한다.아무래도 펀드규모가 크면 탄력적인 운용이 어렵기 때문에 스폿펀드들은 주로 20억∼1백억원 내외로 설정된다. ○대개 20억∼100억 규모 설정 ◆성공 사례=한국 대한 국민투신 등 3대 투신사들이 설정한 펀드 가운데는 설정후 한달도 안돼 목표수익률(20%)을 초과 달성,고객들에게 원리금을 돌려준 펀드가 벌써 5개이다.한국투신은 앞서 예로 든 스파트주식 1호 외에 지난달 3일 설정한 20억원 규모의 ‘스파트주식 2호’도 16일만에 조기 해지했다.대한투신은 ‘뉴스파트’ 2호와 5호의 수익률이 목표를 넘어 조기 상환했으며 국민투신도 지난달 1일 설정한 ‘스파트주식 1호’가 22.6%의 수익을 올리자 19일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돌려줬다. 지난 8일 현재 한국투신 4백2억원(펀드수 13개),대한투신 3백12억원(9개),국민투신 1백억원(4개)이 설정돼 있다. ○중도해지땐 수수료 높아 ◆유의점=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몇년을 끌 수도 있다.또 과거의 스폿펀드는 조기상환이 아니고는 신탁기간 이내에는 중도해약이 제한되었으나 이번에 새로 허용된 스폿펀드는 언제든 지원하는 경우 돈을 찾을 수 있다.그러나 6개월 이내에 중도해약을 할때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한다. 처음부터 고객들의 돈을 모아서 펀드를 운영하는 ‘모집식’과 일단 회사돈으로 운영하면서 중간에 판매하는 ‘매출식’에 따라 수익금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상담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주가하락 시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능한 장기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일 은행들 뜨거운 생존 경쟁

    ◎4월 금융개혁 앞두고 고객 유치 안간힘/금리우대·이자 순금 지급 등 새상품 개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시중은행들이 오는 4월로 예정된 금융개혁(빅뱅)을 앞두고 1천2백조엔 규모의 국내 개인자금을 획득하기 위한 쟁탈전에 들어갔다.개인자금을 얼마나 예치해 들이느냐에 따라 은행들의 ‘체력’ 차이가 벌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들은 개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체력이 떨어졌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세 은행 가운데 하나인 후지은행은 올 봄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미국의 통신판매업체인 HFS(구 CUU인터내셔널)의 일본 자회사인 CUU저팬과 제휴해 일정 수수료를 지불한 회원을 상대로 상품구입,여행 등의 할인 판매와 금리우대 등의 특전을 제공키로 했다.HFS는 전세계 회원수가 6천만명을 넘고 있고 25만 종류의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후지은행은 회원이 되는 것이 장점이 많다고 선전하고 있다. 상와은행은 2월부터 외환거래 전화접수를 시작.해외여행 3일전까지 전화로 필요한 통화와 금액을 말하면 공항에서 외화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미토모은행은 개인자산 운용·관리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킹(PB)사업을 빅뱅에 대비한 주요사업으로 설정.우선 중장기 자금조달을 위해 자행의 주택론을 담보로 한 기간 3∼5년의 신형증권을 개인을 상대로 해서도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스미토모은행은 이와함께 스미토모상사와 협력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순금을 맡아서 운용하는 새로운 금융상품 ‘순금 정기운용 플랜’도 1월 하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현재 일본내의 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보유잔고는 1천500t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스미토모은행은 이 가운데 1% 예치를 목표로 설정했다.기업을 상대로 한 순금운용에 경험이 풍부한 스미토모상사와 협력해서 1년에 100g 단위로 100g 이상을 예치받아 운용하며 고객에게는 연 1%의 이자를 순금으로 붙여 준다는 것.고객은 예치기간이 끝난 뒤 순금 값이 올랐으면 팔아서 현금을 챙길 수도 있다. 따라서 일본인 개인자금 흡수에 국제적인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중은행들도 새로운 상품을 무기로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 국내은 부외거래 조사/미 FRB·주요은행

    ◎단기차입 연장 근거 삼을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문 검사요원과 국내금융기관에 여신이 많은 미국의 주요 은행 실무자들이 국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파생금융상품 등 거래 장부에 잘 나타나지 않는 ‘부외거래’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외국계 은행들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부외 거래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단기 차입의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4일 “국내 은행들에 여신이 많은 외국계 은행들은 단기차입 연장과 관련,국내 은행들의 부외 거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FRB 검사 요원들과 함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오는 7일까지 스왑거래 등과 같은 파생금융상품 거래 내역을 제출토록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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